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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진짜 실력'…R&D 투자 세계 1위 기염
-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재작년 폭스바겐을 제치고 연구개발(R&D) 투자 세계 1위에 올랐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발표하는 R&D투자 보고서(EU Industrial R&D Scoreboard)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2017년 134억3700만유로(약 17조1200억원)를 R&D에 투자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133억8800만유로)과 폭스바겐(131억3500만유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이 집계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R&D 투자는 2013년 101억유로에서 2014년 122억유로, 2015년 125억유로로 꾸준히 늘었다. 2016년 한때 122억유로로 소폭 감소했으나 2017년 다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업별 순위도 2013~2015년 폭스바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다가 2016년 폭스바겐-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4위로 밀렸으나 2017년 1위를 차지했다.폭스바겐은 2014~2016년 130억유로 이상을 투자하는 등 2013년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해 왔으나 2017년엔 삼성전자와 알파벳의 투자액 증가에 3위로 밀렸다. 4위는 MS(122억7900만유로), 5위는 중국 화웨이(113억3400만유로)였다. 인텔(109억2100만유로), 애플(96억5700만유로) 등이 뒤를 이었다.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집계한 최근 5년 글로벌 R&D투자 상위 10대 기업.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우리나라 기업은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1000대 기업 중 25개 기업이 포함됐다. 포함 기업 수는 2년 연속 같았으나 국가별 순위는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는 미국(319개), 2~3위는 일본(153개), 중국(120개)이었다. 특히 미국·일본은 매년 숫자가 줄어드는 반면 중국은 2015년 89개에서 2016년 100개, 2017년 120개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어 독일(69개), 영국(56개), 프랑스(44개), 대만(32개) 등이 뒤따랐다.우리 기업은 투자 총액 기준으로도 2016년 245억유로에서 2017년 267억유로로 늘면서 영국(249억유로)을 제치고 한 단계 높은 6위로 올라섰다. 1~5위는 미국(2520억유로)-일본(908억유로)-독일(767억유로)-중국(569억유로)-프랑스(269억유로)였다.삼성전자를 빼면 LG전자(066570)가 두 번째로 많은 26억3700만유로로 전체 53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19억3700만유로·67위) △현대차(005380)(18억2800만유로·73위) △기아차(000270)(11억7000만유로·) △LG화학(051910)(6억9400만유로·198위) △현대모비스(012330)(6억500만유로·220위) △한국전력(015760)(5억9700만유로·223위) 등이 뒤따랐다.대부분 기업의 R&D 투자가 늘었으나 LG전자(-2.4%)이나 기아차(-2.1%), 삼성SDI(-6.0%), 삼성전기(-2.2%), 한국타이어(-3.0%)는 소폭 감소했다. 반대로 KT(104.2%)나 SK이노베이션(100.3%), 한국항공우주산업(156.8%)은 R&D 투자를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집계한 최근 5년 글로벌 R&D투자 상위 1000대 기업 중 국내 상위 10대 기업 현황.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집계한 최근 5년 글로벌 R&D투자 상위 1000대 기업 국가별 현황.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집계한 최근 5년 글로벌 R&D투자 상위 1000대 기업 국가별 현황.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 국내 서비스기업 R&D 규모 日 39% 불과…확대 방안 모색해야
- 일본 편의점업계 3위 로손의 다케마쓰 사다노부(竹增貞信) 사장이 2017년 12월 문 연 도쿄도 미나토(港)구의 차세대 편의점 연구소 ‘로손이노베이션랩’에서 인간형 로봇 ‘페퍼’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마이니치신문/로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서비스부문 연구개발(R&D) 규모가 일본의 39%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국책 산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은 10일 한국 서비스기업의 혁신투자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강민성·조현승·고대영)를 내고 이같이 전했다.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 서비스 R&D 투자 규모가 2013년 기준 45억달러(약 5조580억원)로 일본(116억달러)의 39%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미국(899억달러)은 물론 프랑스(161억달러), 영국(145억달러), 독일(83억달러) 등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크게 못 미쳤다.절대적인 액수뿐 아니라 전체 산업 R&D 중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낮았다. 2015년 기준 영국 59%, 미국 32%, 독일 14%, 일본 12%였으나 우리는 8%로 두자릿수에도 미치지 못했다.산업연구원은 국내 서비스기업의 R&D 투자가 매출액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작은 규모 탓에 생산성을 높이는 데는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하면 매출 증가를 위한 R&D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우리 산업의 핵심인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구조조정 추세인데다 고용까지 악화하면서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서비스산업은 매출액 당 고용 인구가 많은, 즉 고용유발계수가 높기도 하다.실제 2013년 서비스 R&D 중 정부 지원을 통한 투자 비율은 10.3%로 독일(11.9%), 영국(6.3%), 프랑스(4.1%), 일본(1.1%)보다 월등히 높았다. 결국, 민간 서비스 부문에서 매출액 증대 이상의 R&D 투자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산업연구원은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서비스 R&D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세제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의료 민영화 논란과 맞물려 국회에 수년째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법제화와 조세 지원제도 정비·확충 필요성도 제기했다.강민성 연구위원은 “서비스기업의 R&D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법제화와 조세지원제도 정비 및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산업연구원 제공산업연구원 제공
- 규제 샌드박스 적용 1호는?…11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
- 이달 16일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 설치된 신일복합충전소. 울산 4번째 수소충전소다. 울산시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융합 부문 규제 샌드박스 적용 1호가 내주 확정될 전망이다.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컨퍼런스 A홀에서 제1회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연다.정부는 빠른 규제 해소로 경제 활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17일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를 도입했다. 어린이가 맘껏 뛰노는 모래 놀이터(샌드박스)처럼 규제 환경을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기존에 없던 신산업은 여러 부처와 지자체 행정법에 걸리거나 규정 자체가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규제 샌드박스는 이를 30일 이내에 안전성 등 최소한의 검증 절차만 거쳐 허용해주도록 했다.산업부 주도의 산업융합 부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ICT정보통신 융합기술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안건을 받기 시작했고, 핀테크·혁신금융(금융위원회)과 지역혁신성장(전략)사업(중소벤처기업부)도 4월 시행 예정이다.11일 열리는 심의위는 산업융합 부문 규제특례 부여 여부를 결정하는 첫 자리이다. 산업부는 이미 △도시지역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 업체의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등 규제 샌드박스 사례 10건을 발굴했다. 수소충전소는 고압가스를 다루기 때문에 서울시 조례 등에 입지제한 규제가 컸다. 그러나 이날 심의위만 거치면 서울시 내 6곳에 당장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월11일(월)10:00 규제특례심의회(성윤모 장관, 대한상의)14:00 수출통상대응반회의(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무역보험공사)△2월1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3:30 민관합동 투자전담지원단 출범식(정승일 차관, 대한상의)16:00 중견련 방문 및 중견기업 간담회(차관, 상장회사회관)△2월13일(수)12:00 상무관 오찬간담회(차관, 세종)△2월14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서울)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14:00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차관, 서울청사 별관)△2월15일(금)10:00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장관, 서울청사)◇주간보도계획△2월11일(월)10:00 제1회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개최11:00 제17차 한-아세안 FTA 이행위원회 개최11:00 산업부, 제1차 수출통상대응반 개최△2월12일(화)11:00 2019년 상무관 회의 개최11:00 민관합동 투자 지원단 출범11:00 국표원, 2019년 국제표준활동지원사업 추진△2월13일(수)11:00 수출지원을 위한 KOLAS 전환 로드투어11:00 석유?가스 및 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 안전 대책 발표△2월14일(목)11:00 발효 6년차, 한-호주 FTA 이행 점검을 위한 양국간 논의11:00 2018년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72% 초과 달성11:00 자가용 신재생에너지, 올해에 달라지는 지원내용
- 내주 구제역 확산 차단 고비…농식품부 방역 총력전
- 이개호(오른쪽 3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충북 음성 농협축산물공판장을 찾아 구제역 방역 현황을 살피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첫 구제역 발생 후 2주차를 맞는 내주(11~15일) 방역 총력전을 펼친다.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치명적인 전염병 구제역은 지난 1월28일 경기도 안성의 한 젖소농장에서 10개월만에 처음 발생한 이후 29일과 31일 안성과 충북 충주로 확산하며 방역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구제역 잠복기가 최대 14일인 만큼 이번 주가 확산을 막는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김현수 차관은 오는 26일까지 주말도 없이 매일 오전 방역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또 하루 두 차례씩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전국 구제역 방역 상황을 살핀다.지난 7일 자정까지 추가 구제역 발생이 없는 가운데 당국은 이미 구제역 발생농장 3곳의 소 203두를 포함해 인근 29개 농가 2272두의 가축을 살처분했다. 또 지난 3일까지 전국 1383만두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을 마치고 농협·국방부 등을 포함 1만10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전국 가축시설·농가를 소독 중이다.이 장관은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다면 고비를 넘긴 시점인 오는 15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을 찾아 방역추진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날 인근에서 열리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 학위 수여식에도 참석한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월9일(토)09:00 구제역 방역대책회의(이개호 장관, 세종)△2월10일(일)09:00 구제역 방역대책회의(김현수 차관, 세종)09:3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18:0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2월11일(월)08:30 구제역 방역대책회의(장·차관, 세종)09:3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18:0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2월12일(화)08:30 구제역 방역대책회의(차관, 세종)09:3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8:0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2월13일(수)08:30 구제역 방역대책회의(장·차관, 세종)09:3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14:00 공공시설 안전관리 현장점검(장관, 예산)18:0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2월14일(목)08:30 구제역 방역대책회의(장·차관, 세종)09:3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10:00 직원조회(장관, 세종)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15:00 대외경제 장관회의(장관, 서울)△2월15일(금)08:30 구제역 방역대책회의(장·차관, 세종)09:3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11:00 방역추진 현장점검(장관, 전주 농진청)14:00 국립한국농수산대학 학위수여식(장관, 전주)16:00 민간육종업체 현장 간담회(장관, 김제)18:00 구제역 상황점검회의(차관, 세종)△2월16일(토)09:00 구제역 방역대책회의(장관, 세종)◇주간보도계획△2월10일(일)11:00 FAO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2월11일(월)06:00 한식연, 과일·채소 친환경 세척기술 개발11:00 2019년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 결과△2월12일(화)06:00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확산을 위한 책자 3종 발간11:00 2018년 농기계 수출 10억불 돌파11:00 농진청, 국산 프리지아로 봄기운 느껴보세요△2월13일(수)11:00 ‘감자 수급관리시스템 구축방안‘ 발표11:00 2019년 2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 보도△2월14일(목)11:00 농관원, 설 명절 농식품 부정유통 위반업체 적발△2월15일(금)06:00 한농대, 농수산업 청년 CEO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