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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공무원교육원, 신규 국경검역 공무원 33명 합숙교육
  •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신규 국경검역 공무원 33명 합숙교육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중국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해 8월25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국경검역 현황을 살피는 모습.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오는 11~22일 전남 나주 교육원에서 공항·항만 수출입 검역 업무를 맡을 신규 경력채용 공무원 33명을 대상으로 합숙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검역 당국은 최근 수의사 면허증을 소지한 검역 경력자 33명을 공무원 수의 직렬 주사보(7급)로 채용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해부터 중국·몽골에서 기승을 부리고 공항·항만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는 등 국경 검역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교육원은 새로이 공무원이 된 이들에게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공직 가치와 현 정부의 국정 철학 등을 교육한다. 공무원으로서의 실무 교육도 예정돼 있다.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활용한가상체험 교육과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 견학 일정도 있다.교육은 휴일을 뺀 2주(10일)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매 월요일은 오후부터, 금요일은 오전까지만 교육한다.서해동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최근 국제 교역 증가에 따라 해외 가축 전염병 검역 업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교육자가 검역업무의 전문성과 기본자세에 충실한 공직자가 되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08 I 김형욱 기자
고령 검출 AI 저병원성 확진…"소독 강화 일주일 유지"
  • 고령 검출 AI 저병원성 확진…"소독 강화 일주일 유지"
  •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 직원이 지난해 9월7일 충남 당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초동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환경부가 지난달 28일 경북 고령 낙동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의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H7N3형)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방역당국은 저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AI 항원 확인 이후 시행했던 반경 10㎞ 지역 가금류(닭·오리 등) 이동 통제 조치를 해제한다. 그러나 앞으로 7일 동안은 소독 강화 조치를 유지한다.고병원성 AI는 매년 가을·겨울 기승을 부려 온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외국에선 변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사람에 옮아 사망한 사례도 있다. 재작년 겨울엔 383건 발생해 3787만마리를 살처분했고 1년 전에도 지난해 3월까지 22건 발생해 654만마리를 살처분했다. 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AI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겨울 철새 경보 발령 후 야생조류 분변을 조사하는 중이다. 이후 수십 차례 H5·H7형 이상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조사했으나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진돼 방역대를 해제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철새에서 AI 항원이 계속 나오는 만큼 전국 모든 가금 농가에선 출입 인원·차량을 철저히 통제하고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를 도포하는 등 차단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2019.02.07 I 김형욱 기자
‘구제역 확산 막아라’…설 연휴 끝나자마자 전국 일제소독
  • ‘구제역 확산 막아라’…설 연휴 끝나자마자 전국 일제소독
  • 이개호(오른쪽 3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충북 음성 농협축산물공판장을 찾아 구제역 방역 현황을 살피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가축방역 당국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국 일제소독에 나섰다. 당국은 설 연휴 직전 발생한 구제역이 다행히 아직 추가 확산하진 않았으나 구제역 잠복기가 최대 2주인 만큼 남은 일주일이 확산 방지 최대 고비라고 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관련 시설이 영업을 재개하는 7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소독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에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0개월 동안 발생이 없었으나 지난 1월28일과 29일 경기도 안성시 농가에서 연이어 발생한 데 이어 설 연휴를 앞둔 31일 인근 충북 충주시에서 세 번째 감염이 확인되며 당국을 바짝 긴장케 했다.농협중앙회가 7일 드론을 활용해 구제역 방역에 나선 모습. 농협중앙회 제공당국은 인근 농가 정밀검사와 차량 이동 등을 고려해 이달 6일까지 3개 발생 농가 203두를 포함해 29개 농가 2272두를 살처분하고 전국 우제류 1383만9000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추가접종과 1만여 명을 동원한 전국적인 소독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날 일제소독에는 전국 농·축협뿐 아니라 지역 농업경영체와 과수 농가도 참여했다. 또 정부(농촌진흥청) 교육용 드론 60여대까지 총동원했다.이개호 농식품부 장관도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연 후 충북 음성 축산물공판장(도축장)을 찾아 방역 관계자를 격려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도 경기도 파주연천축협 가축시장을 찾았다.이 장관은 “다행히 연휴 기간 추가 발생은 없었으나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일주일이 확산의 고비”라며 “전국 축산농가 모두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방역 조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병원(가운데) 농협중앙회 회장이 7일 경기도 파주연천축협 가축시장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생석회를 도포하는 등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2019.02.07 I 김형욱 기자
산업연구원 “수소차 못지 않게 전기차 양산 전략 초점 맞춰야”
  • 산업연구원 “수소차 못지 않게 전기차 양산 전략 초점 맞춰야”
  • 지난달 29일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한 주민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국내 자동차업계가 미래형 친환경차인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미 양산 체제에 접어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와 전기차(EV) 양산 전략에 더 힘을 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책 산업연구기관 산업연구원(KIET)은 7일 ‘구미(유럽과 미국)의 미래차 주도권 확보 경쟁 가속화와 시사점’(윤자영·이항구)이란 산업경제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이같이 주장했다.보고서는 “국내 자동차업체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략을 바꾸면서 고급차 시장에 진입하고 수소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미국 고급차 시장 초기 진입에서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수소차 수요도 2030년 전 세계 신차 판매의 2%에도 못 미칠 것이란 점에서 자율주행화와 PHEV, EV 양산에 전략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현대자동차(005380)는 대형 차종 이름이던 제네시스를 고급 브랜드로 바꾸고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또 정부와 함께 2030년까지 수소차 총 180만대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중장기 계획과 별개로 당장 주요 자동차 선진국의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 부문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리포트는 “이미 글로벌 경쟁기업은 2022년까지 10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빨라지고 있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리포트는 당분간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한 현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가 9750만대로 전년대비 1% 증가에도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올해는 아예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역시 국내 완성차 생산이 지난해 403만대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400만대 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리포트는 “미·중 통상마찰과 브렉시트, 주요국 환경규제 등이 자동차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내 완성차업체가 현 저수익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부품 협력사 어려움도 가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정부도 자동차 부품사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지난해 12월 자동차부품산업 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완성차 업체의 원가 절감 요구에 맞추느라 자체 혁신에는 소홀했던 부품사가 정부 방침을 수용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산업연구원은 우려했다.보고서는 “전기동력·자율주행화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담보할 수 없다”며 “어도 2025년이면 이 변화에 역행하는 기업이 도태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게 세계 자동차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다시 선진국을 추격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산·학·연이 스스로 변신하고 정부도 미래차 전략과 정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2019.02.07 I 김형욱 기자
도시민 10명 중 4명 "가격 싸면 수입산 먹겠다"
  • 도시민 10명 중 4명 "가격 싸면 수입산 먹겠다"
  • 지난해 4월 경북 고령군 예마을에서 열린 한국농어촌공사의 도시 어린이 농업·농촌 체험 프로그램에서 한 어린이가 딸기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시민 대다수가 농업·농촌이 중요하다고 여기면서도 관련 세금이나 농축수산물 가격 인상에는 절반 가량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 농업연구기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발간한 농정포커스 제177호를 통해 ‘2018년 국민들은 농업·농촌을 어떻게 생각하였나’(송성환·박혜진·김용렬) 리포트를 공개했다. 농업인 1259명, 도시민 1500명에 대해 농업·농촌 현안에 대한 인식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다.◇도시민 85.5% “농업·농촌 중요”…세금 증가는 ‘반반’도시민 응답자 중 85.5%는 농업·농촌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공익적 기능 면에서도 72.2%의 지지를 받았다. 1년 전 70.0%보다 2.2%p 오른 수치다. 응답자는 그 이유로 △안정적 식량공급(81.5%·복수응답) △식품 안전성 향상(51.0%) △지역 활성화(35.4%) 등을 꼽았다. 농업인(중요성 94%, 공익적 기능 88.2%)만큼은 아니지만 도시민 역시 농업·농촌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같은 도시민이라도 60세 이상이거나 농촌 거주 가족이 있을 때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더 높게 보고 있었다. 각각 79.4%, 78.9%의 응답률로 전체 평균(72.2%)을 웃돌았다.우리나라는 빠른 도시화와 함께 농업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5181만명) 중 농가 인구(242만명·2017년 기준)는 4.7%에 그친다. 1~2세대 전까지만 해도 도시민 상당수는 농촌에서 상경했다면 현재는 부모 세대부터 도시에서만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른 도농 갈등과 그에 따른 농촌 고령·공동화 해소는 현 농업 정책의 가장 주요한 과제로 꼽힌다.현재와 앞으로의 농업·농촌의 중요한 역할 설문조사 결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공도시민은 그러나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세금을 낼 의향 질문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을 냈다. 증세 찬성 응답이 53.0%로 과반을 넘었으나 1년 전 같은 조사의 53.8%보다 0.8%p 줄었다. 반대한다는 응답(37.9%) 역시 전년(41.4%)보다 줄어들기는 했으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8%에서 9.0%로 큰 폭 증가했다.도시민의 농촌 복지 관련 예산 증대 찬성률도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16년 59.3%였던 찬성률은 2017년 51.3%, 지난해는 47.8%로 줄었다. 찬성률이 반대율(14.4%)보다 여전히 세 배 이상 높지만 그 격차가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이다.정부는 현재 농가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전 국민에게 농어촌특별세를 걷고 있으며 쌀 농가에 대해 2조원에 이르는 직·간접 지원을 해오고 있다. 또 도심 쏠림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농촌 복지도 확대하는 추세다.◇37.9% “가격 격차 크면 수입산”…32.7% “어쨌든 국산”가격 격차가 크다면 수입 농산물을 사겠다는 도시민도 늘어나고 있었다. 이 응답은 2016년 28.6%에서 2017년 34.4%, 지난해 다시 37.9%까지 늘었다. 우리 농산물을 ‘제값’에 팔아야 하는 농업인 입장에선 값싼 수입산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가격이 비싸도 국산 농산물을 사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기준 32.7%였다. 나머지 29.3%는 국산-수입을 떠나 품질 우수성을 고려해 사겠다고 답했다.도시민과 농업인 모두 지난 한해 가장 아쉬웠던 농업 정책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각각 36.3%, 44.6%)을 꼽았다. 도시민은 너무 비싸서, 농업인은 너무 싸서 문제 삼았다는 차이는 있지만 이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게 농정 당국의 최대 과제라는 걸 재확인한 셈이다. 응답자는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도 농산물 가격안정(각각 74.5%, 70.1%)을 꼽았다.KREI 관계자는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공익적 기능에 대해선 국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으나 이를 위한 도시민의 추가 세금 부담 찬성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중”이라며 “국민의 공감대를 투자로 연결하는 구체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한편 도시민 셋 중 한 명은 은퇴 후 귀농·귀촌을 꿈꾸고 있었으나 이중 절반은 구체적 계획이 없었다. 도시민 응답자 중 귀농·귀촌 의향이 있는 비율은 31.3%였고 특히 50대는 42.0%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50.2%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 귀농·귀촌 의향 여부를 떠나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도시민 응답자도 71.0%에 이르렀다. 오히려 농업인 중에서 긍정 응답자 42.8%에 그쳤다. 자기주장이 강한 귀농·귀촌인이 기존 주민과 갈등을 일으킬 것을 우려한 농업인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도시민의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 구매 행태 설문조사 결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공
2019.02.07 I 김형욱 기자
"디지털 혁신 전 세계 확산할수록 우리나라 교역 늘어"
  • "디지털 혁신 전 세계 확산할수록 우리나라 교역 늘어"
  • AFP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혁신이 국제적으로 확산할수록 우리나라 교역에 유리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우리나라가 산업용 로봇 분야에선 세계 최상위급이지만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 핵심 부문에선 인도나 중국에도 뒤진다며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뒤따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혁신의 국제비교와 시나리오별 무역영향 분석’ 연구보고서(최낙균·이규엽·김혁황·장윤종)를 출간했다.보고서는 미국특허 통계를 분석해 주요국 디지털 혁신 수준을 산출하고 이들 국가의 발전 속도별 시나리오를 총 9개로 나누어 본 결과 우리나라는 디지털 혁신이 전 세계에 확산할수록 교역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이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디지털 혁신에 따른 교역증가 효과가 평균 1.39%로 미국(3.35%), 유럽(1.53%)에 이어 매우 긍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0.36%)이나 브라질(0.28%), 인도(0.45%)는 이와 대조적으로 최근 빠른 디지털 혁신 속도에도 여전히 전체 수준이 낮아 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산업 수준의 디지털 혁신 시나리오 국가별 총 교역 변화. KIEP 제공보고서는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 실적이 이들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크고 산업구조 특성상 디지털 혁신에 따른 중간재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교역 상대국의 디지털 혁신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국제 무역규범을 디지털 혁신에 걸맞도록 정비하고 인터넷 프로토콜, 무선 네트워크 등 인프래 개선을 위한 국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보고서는 또 우리나라가 산업용 로봇 활용 면에선 우위에 있지만 전반적인 디지털 혁신 면에선 인도, 중국 등 신흥국에도 못 미친다며 관련 R&D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우리나라의 산업용 로봇 활용도는 2016년 기준 근로자 1만명당 운용 로봇 631대로 싱가포르(488대), 독일(309대), 일본(303대)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절대적인 수치 면에서도 로봇 설치 규모로는 세계 3위, 운용 규모론 4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2010~2015년 산업·기술별 디지털 혁신 수준을 보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못 미치며 컴퓨터 프로그래밍 산업이나 IoT, 빅데이터 등은 중국, 인도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관련 R&D 투자 확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각종 규제의 철폐가 시급하다고 전했다.2016년 기준 근로자 1만 명당 운용 로봇 수. KIEP 제공4차 산업혁명은 현실의 모든 사물·현상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고 분석해 로봇이나 3D 프린팅을 통해 다시 현실로 구현하는 과정이다. 한 공장이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제품·서비스마저 양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OECD는 4차 산업혁명으로 개개인의 경제·정치·사회 참여도가 높아지고 정부 역할은 플랫폼 역할에 그치고 많은 부분을 AI가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분야별 산업 구조가 검색 시장의 구글이나 스마트폰에서의 삼성·애플·화웨이처럼 승자 독식 형태로 파괴적인 재편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처럼 먼저 시장을 선점해 생태계를 구축한 ‘퍼스트 무버’가 클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대량생산 체제가 무너지고 제품 다양성이 늘어나면서 제조업도 서비스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직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할 3D 프린팅 기술 수준과 발전 속도가 느리지만 한순간에 무역 구조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은 세계 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도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 체제와 디지털 혁신 뒷받침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2010~2015년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별 등록건수의 주요국 비중. KIEP 제공
2019.02.07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제빵용 적합 국산 밀 유전자원 42점 선발
  • 농진청, 제빵용 적합 국산 밀 유전자원 42점 선발
  • 우리 밀 농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농업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은 제빵용 적합 국산 밀 유전자원 42개를 선발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밀은 2017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소비량이 32.4㎏로 쌀(61.8㎏) 다음 가는 주요 곡물이지만 자급률은 1.7%에 그쳐 국산 품종 육성·보급이 시급하지만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밀 주산국은 국산 밀보다 가격은 물론 제품 경쟁력도 높기 때문이다.밀은 주로 빵 등으로 가공해서 먹는데 국산 밀 품종은 가격 경쟁력이 낮을 뿐 아니라 아직 가공 효율도 높지 않다는 평가다.농진청은 이에 자체 보유한 4190점의 밀 유전자원 중 제빵 특성과 관련한 Glu-1 유전자를 평가해 수치화하고 이를 통해 42자원을 선발했다. 선발한 유전자원은 다른 유전자원보다 밀 재배 농가 관점에서 조숙성이 좋아 재배기간이 단축되고 가공업체가 원하는 제빵 가공 효율성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농진청은 이 연구 결과를 이미 지난해 8월 SCI 저널인 제네틱 리소스 앤드 크롭 레볼루션(Genetic Resources and Crop revolution) 65호에 게재했다. 또 최근 농업유전자원 서비스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손성한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유전자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밀 품종 개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지난해 8월 SCI 저널인 제네틱 리소스 앤드 크롭 레볼루션(Genetic Resources and Crop revolution) 65호에 게재한 농촌진흥청의 제빵용 적합 국산 밀 유전자원 42개 선발 연구 논문. 농촌진흥청 제공
2019.02.07 I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부 장관 “제조업 질적 고도화 성과 되돌아 볼 시점”
  • 성윤모 산업부 장관 “제조업 질적 고도화 성과 되돌아 볼 시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요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요 민간·국책연구기관장을 만나 우리 제조업이 양적 성장에 치중해 상대적으로 질적 고도화에 부족한 부분이 없었는지 되돌아 볼 시점이라고 진단했다.7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80분 동안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3개 국책연구원장(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과 5개 민간연구원(소)장(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이 참석했다.성 장관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요인으로 수출 상황이 어렵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해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며 “세계적인 제조업 기반과 우수한 혁신 역량 등 우리 강점·잠재력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와 체질 개선에 매진하자”고 덧붙였다.산업부는 이 같은 인식을 토대로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간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성사까지 일괄 지원하는 민간 합동 투자지원단도 2월 중 출범한다. 그밖에 광주형 일자리 전국 확산을 위한 상생형 일자리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이 자리에서 통상 분쟁 확산에 대비해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활용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미-중 분쟁 속 기회 요인을 찾아가면서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작업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또 우리 산업 정책의 기본 방향이 디지털 변환 같은 큰 틀에서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가며 우리 산업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 주력 제품군을 고부가 분야로 바꾸고 신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기존 제조업도 스마트공장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성 장관은 이 같은 제언에 대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세부전략 마련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성윤모(왼쪽 4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요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참가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19.02.07 I 김형욱 기자
"한우 갈비, 찜·구이 용도 따라 고르는 법 달라요"
  • "한우 갈비, 찜·구이 용도 따라 고르는 법 달라요"
  • 한우 갈비.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찜용 갈비는 지방이 많지 않은 것, 구이용 갈비는 반대로 적당한 결지방(마블링)이 있어야 좋아요.” 농촌진흥청이 설 연휴를 맞아 한우 부위별 특징과 고르는 법을 소개했다.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많지 않은 게 좋다. 조리에 앞서 근육을 싸고 있는 근육막을 미리 걷어 내면 좋다. 구이용 갈비는 반대로 결지방(마블링)이 적당히 있어야 더 맛있다. 또 근육막이 작고 선명한 선홍색인 게 좋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므로 고기 결과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더 연하게 먹을 수 있다.산적이나 꼬치용 소고기는 우둔이나 설도처럼 지방에 적은 부위기 좋다. 얇게 썬 다음 고기 결 직각으로 칼집을 내면 좋다.불고기 감으론 한우 앞다릿살이 좋다. 앞다릿살은 고기의 결이 고른 편인데 힘줄이나 막이 부분적으로 있어 미리 제거하면 더 먹기 좋다. 배나 키위 같은 과일 양념을 곁들이면 육질을 더 연하게 할 수 있다.남은 소고기는 공기가 닿지 않도록 한 후 4℃ 이하에서 보관해야 수분 증발을 막아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더 오랜 기간 보관하려면 얼려야 하는데 비닐 포장지로 여러 겹 두껍게 싸서 공기를 차단해야 겉이 마르거나 변색하는 걸 막을 수 있다.이미 조리한 소고기는 밀폐 용기에 넣어 4℃나 영하 20℃ 이하에서 보관하되 최대한 빨리 먹는 게 좋다. 생고기보다 산화·변질이 쉽기 때문이다.남은 꼬치 산적은 잘게 잘라 떡국에 올리면 고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김진형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축산물이용과장은 “요리 용도에 맞는 좋은 한우로 알뜰하고 풍성한 설 상차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산적·꼬치용으로 좋은 소고기 우둔살. 농촌진흥청 제공
2019.02.04 I 김형욱 기자
고구마 가루 활용 알록달록 오색 떡국 어때요
  • 고구마 가루 활용 알록달록 오색 떡국 어때요
  • 고구마를 활용한 오색 떡국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고구마를 활용한 오색 떡국 조리법을 소개했다.새해 첫날 복을 기원하기 위해 먹었다고 전해지는 떡국은 영양학적으로 쌀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B군이 많아 만성 피로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여기에 자주색, 노란색, 주황색 고구마의 가루를 활용하면 알록달록 보기도 좋고 영양도 더한 떡국을 만들 수 있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조리법은 깨끗이 씻어 얇게 자른 고구마를 색깔별로 가정용 건조기에 말린 후 잘게 간 후 떡을 반죽할 때 쌀가루의 5~10%씩 넣어주면 된다.육수는 입맛에 따라 소고기나 사골 육수를 활용하면 된다. 사골 육수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고 소고기 육수는 감칠맛이 특징이다.남은 떡국용 떡과 육수는 냉동실에 보관하면 설 이후에도 계속 먹을 수 있다. 다시 조리할 땐 언 떡을 뜨거운 물에 10~20분 담가두면 말랑말랑해진다. 육수는 얼릴 때 한 번에 사용할 양만큼 담아 우유팩에 냉동하면 필요한 만큼 잘라서 쓸 수 있다.서영주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은 “고구마 기능성을 더한 떡국으로 즐거운 명절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02.03 I 김형욱 기자
설연휴 남은 음식 가래떡 짜글이·고사리 크림 파스타로
  • 설연휴 남은 음식 가래떡 짜글이·고사리 크림 파스타로
  • 콘치즈 가래떡구이.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2월의 식재료로 설에 즐겨 먹는 제철 음식 가래떡, 고사리, 대추를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조리법을 소개했다.가래떡은 설 명절 떡국의 주재료다. 떡볶이나 전골에 넣는 등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농진청은 그밖에도 가래떡 쇠고기찜, 가래떡 김치말이 짜글이, 콘치즈 가래떡구이, 가래떡 샐러드 등 이색 조리법을 농업기술포털 홈페이지 ‘농사로’(생활문화-음식 카테고리)에 소개했다.명절 삼색나물 중 하나인 고사리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체내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다. 고사리는 데친 후 물에 담가 쓴맛을 뺀 다음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 먹는데 고사리 들깨탕, 고사리 전, 고사리 크림 파스타 등 이색 요리로도 해먹을 수 있다.차례상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대추는 이미 청이나 차, 약밥, 한과, 떡, 죽, 간식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지만 ㄱ밖에도 대추죽이나 건대추 영양바, 모짜렐라 대추튀김 등 이색 조리도 가능하다.유선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식생활영양과장은 “가래떡과 고사리, 대추는 명절 장바구니에 가장 먼저 담게 되는 식재료”라며 “이를 활용해 가족, 친지와 별미를 나누며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가래떡 샐러드. 농촌진흥청 제공고사리 크림파스타. 농촌진흥청 제공모짜렐라 대추튀김. 농촌진흥청 제공
2019.02.03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농식품 기술 시제품 제작지원 8천만원→2억원
  • 농식품부, 농식품 기술 시제품 제작지원 8천만원→2억원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지원으로 지난해 매출 6억2000만원을 달성한 저온 압착 참기름 회사 쿠엔즈버킷 로고. 쿠엔즈버킷 홈페이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박정용 대표가 2012년 서울 동대문에 설립한 식품기업 쿠엔즈버킷(주)은 2016년 정부 지원 아래 리그난 분말 제조 기술을 활용한 저온 압착 참기름 제품을 출시했다. 회사는 제품 판매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6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KDB인프라자산운용으로부터 20억원을 추가 투자 받았다. 직원 수도 12명으로 2년 새 두 배 늘었다.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업 기술 사업화 지원 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쿠엔즈버킷(주)과 같은 성공 사례 발굴에 나선다. 올해 관련 사업 총 지원 규모는 120억원이다. 지난해와 같다. 그러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농산업 신기술이 더 많은 매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관련 제도를 바꿨다.정부는 1단계로 80곳에 최대 2억원의 시제품 개발비용을 지원(자부담 30~40%)하고, 이중 15곳을 선정해 최대 4억원의 시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다시 23곳을 선정해 최대 4000만원의 판로 확대도 돕는다.정부는 올 들어 시제품 제작 지원 한도를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일정 수준 이상 매출 증대·일자리 창출효과를 확인하면 별도 선정 절차 없이도 업체당 판로 확대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매출을 기준으로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업체·사업에는 좀 더 과감히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재단은 이를 통해 올해 2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신규 일자리 500명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같은 지원액으로 200억원의 매출, 427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걸 고려하면 효율을 20% 높인다는 것이다.지난 2011~2018년 8년 동안 총 814개 과제에 523억원을 지원해 왔다. 지원받은 업체의 누적 매출액은 972억원, 일자리는 1373개 늘었다. 지난해도 쿠엔즈버킷(Queen’s Bucket) 외에 새싹 녹즙으로 6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주)참선진녹즙, 메밀 고추장을 상용화한 농업회사법인 안동제비원 전통식품(주), 사과탄산주를 개발한 경북 문경 가나다라브루어리(주) 등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우수 농식품 기업이 기술·제품을 기획-개발-유통-판매하는 전 사업화 과정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 지원 프로그램.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제공
2019.02.03 I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부 장관, 설 연휴 첫날 인천공항 현장점검
  • 성윤모 산업부 장관, 설 연휴 첫날 인천공항 현장점검
  • 성윤모(오른쪽 4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을 찾아 현장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닷새간의 설 연휴 첫 날인 2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찾아 수출 현장을 점검했다.인천공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33%를 차지하는 최대 관문이다. 지난 한해 6052억달러에 이르는 우리나라 수출 물량 중 2000억달러가 이곳을 통해 나갔다. 부산항(1766억달러), 인천항(462억달러)와 함께 우리나라 수출 3대 관문인 셈이다.성 장관은 화물터미널 중 중국 광저우 수출용 디스플레이 화물 처리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를 격려했다.성 장관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를 기록했으나 올해 여건은 작년보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동행한 관계자에게 당부했다.한편 산업부가 전날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463억5200만달러로 전년보다 5.8% 줄었다. 전체 물량은 8.4% 늘었으나 반도체 단가가 큰 폭 하락하는 등 단가가 13.1% 줄어든 게 악영향을 끼쳤다.
2019.02.02 I 김형욱 기자
김현종, 내주 설 연휴 반납하고 美 통상압력 완화 노력
  • 김현종, 내주 설 연휴 반납하고 美 통상압력 완화 노력
  • 김현종(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데이비드 퍼듀 미 상원의원과 미 정부가 추진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 면담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을 찾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내주 설 연휴를 반납하고 미국발 통상압력 완화 노력을 이어간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현종 본부장은 2월8일까지 현장 일정을 이어간다. 원래는 6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틀 늘었다.김 본부장은 이 기간 현지 정부 관계자와 국회 주요 인사를 만나 미 정부의 한국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움직임 완화를 모색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문화했던 무역확장법 232조를 되살려 우리나라를 포함한 수입 자동차와 철강 등이 일정량을 넘어서면 고율의 관세(자동차 기준 25%)를 매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미 상무부는 내달 17일께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보고서를 발표 예정이다. 우리나라 올 1월 수출이 전년보다 5.8% 감소하는 등 연초 수출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미국발 보호무역 움직임이 본격화한다면 수출기업은 물론 국가 경제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연휴 첫 날인 2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수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과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월7일(목)10:00 국무회의(성윤모 장관, 세종)15:00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장관, 대한상의)△2월8일(금)10:00 차관회의(정승일 차관,서울)*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출장(1월29일~2월8일)◇주간보도계획△2월7일(목)11:00 주요 연구기관장 간담회 개최
2019.02.02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설 연휴기간 구제역 방역 총력전
  • 농식품부, 설 연휴기간 구제역 방역 총력전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일 전북 고창과 전남 영광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기간인 내주 구제역 방역 총력전에 나선다.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8일 매일 이개호 장관, 김현수 차관 주재로 오전 9시 구제역 관계기관 방역대책회의를 연다. 또 9시반과 오후 6시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구제역 확산 상황을 점검한다.이개호 장관은 지난 1일에도 전국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연 후 전북 고창과 전남 영광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방역 관계자를 격려했다.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에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에서 10개월만에 처음 발생한 데 이어 29일 인근 농가, 31일 충북 충주에서 연이어 3회 발생하며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당국은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큰 지역 우제류를 살처분하고 백신 재접종에 나서는 동시에 3주 동안 전국 가축시장을 모두 폐쇄하고 축산 관련 모임을 금지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구제역 발생으로 전국 방역 담당자들이 설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추운 날씨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방역 활동에 임하게 돼 안타깝고 미안하다”며 “지난해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경험을 활용해 빠른 시간 내 차단할 수 있도록 힘 내 달라”고 전했다.다음은 내수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월7일(목)10:00 국무회의(이개호 장관, 세종)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김현수 차관, 세종)*2월 2~8일 매일 오전 9시 구제역 관계기관 방역대책회의, 오전 9시반과 오후6시 구제역 상황점검회의 개최 예정◇주간보도계획△2월6일(수)11:00 HMR(밥·죽, 레토르트) 소매시장 분석△2월8일(금)06: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신규채용 검역공무원 신임실무교육 실시
2019.02.02 I 김형욱 기자
설 명절 과일…사과·배 지고 감귤·딸기·바나나 뜬다
  • 설 명절 과일…사과·배 지고 감귤·딸기·바나나 뜬다
  • 감귤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근 수년 설 명절 전통적인 설 명절 과일인 사과, 배 대신 감귤, 딸기, 바나나 등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이 2010년부터 2018년까지의 설 명절 농식품 소비 형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설 전후 1인당 평균 감귤 구입액은 2010년 3434원에서 2018년 7554원으로 2.2배 늘었다. 딸기와 바나나 역시 같은 기간 1686원에서 3093원, 460원에서 771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감귤 중에서도 천혜향 같은 만감류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사과와 배 역시 수치상으론 늘었으나 그 비중은 줄었다. 사과 판매액은 같은 기간 5006원에서 6935원으로 늘었으나 상승 폭 둔화와 함께 2017년부터 최다 판매 과일의 자리를 감귤에 내줬다.배 역시 평균 소비액이 3333원에서 4571원으로 늘어나기는 했으나 2016년 2918원을 기록하는 등 연도별로 들쭉날쭉한 모습이었다.전체 농축수산물 중 최다 소비 품목은 단연 소고기와 돼지고기였다. 소고기는 2010년 1만3916원에서 지난해 2만4047원으로 늘어난 것은 물론 액수로도 매년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돼지고기 역시 7813원에서 1만2555원으로 매년 2위를 놓치지 않았다.소고기는 갈비, 등심, 양지 순으로 인기가 있었고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갈비 순이었다.제사 간소화와 함께 농식품 소비 패턴 변화도 눈에 띄었다. 지난달 설문조사 결과 전을 완제품이나 반가공 상태로 구매한다는 응답이 39%로 직접 만들겠다는 응답(49%)에 육박했다. 나물류는 여전히 대다수(84%)가 직접 조리하겠다고 했으나 8.5%는 완제품 구매를 계획하는 등 역시 변화의 움직임이 있었다.우수곤 농진청 농산업경영과장은 “명절 과일 품목이 다양화하고 실속·편이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는 만큼 농가도 이를 고려한 출하 전략과 상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지난해 설 품목별 농식품 1인당 평균 구매액. 농촌진흥청 제공
2019.02.02 I 김형욱 기자
김현종 “1월 수출 감소, 마음 무겁지만 낙담 일러”
  • 김현종 “1월 수출 감소, 마음 무겁지만 낙담 일러”
  • 김현종(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데이비드 퍼듀 미 상원의원과 미 정부가 추진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 면담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미 중인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올 1월 수출 감소에 대해 마음이 무겁지만 낙담은 이르다고 전했다.김 본부장은 1일 본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월 수출(액)이 전년보다 5.8% 감소해 마음이 무겁다”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가격 및 국제유가 급락, 미중 무역분쟁 속 28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중국 경제성장률(6.6%)이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올 1월 반도체 D램(8GB)과 낸드플래시(128GB) 가격이 1년 새 36.5%, 22.4% 내리고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도 10.7% 내리며 반도체 수출액이 23.3%, 석유화학이 5.3% 줄었다. 대 중국 수출도 19.1% 줄었다.김 본부장은 그러나 “그러나 수출 물량만 놓고 보면 오히려 8.4% 증가세였다”며 “아직 낙담은 이르다”고 덧붙였다. 수출 단가가 13.1% 줄어들며 수출액이 줄었을 뿐 판매 자체가 줄어든 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 고전했던 주력 수출품목 자동차와 철강이 각각 13.4%, 3.3%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했다. 전기차와 2차전지, OECD 등 신성장품목의 빠른 수출 증가세도 수출 잠재력에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김 본부장은 “귀국 후 직접 수출통상대응반을 열어 실시간으로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 통상 애로를 해소하는 등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설 연휴가 끝나는 8일 귀국 예정이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사문화했던 무역확장법 232조를 되살려 자동차, 철강 등 각 부문에 고율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이달 17일께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다. 김 본부장은 이에 미국을 찾아 정부·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우리 입장을 전하고 현지 분위기를 점검 중이다.
2019.02.01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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