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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건전지 필요없는 어망용 해수전지 부표 어업인 공급 개시
  • 동서발전, 건전지 필요없는 어망용 해수전지 부표 어업인 공급 개시
  • 한국동서발전이 울산시·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올 한해 400개 어가에 800개 보급을 추진 중인 해수전지 기반 에너지 독립형 어망용 GPS 부이(부표). 동서발전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울산시·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올 한해 건전지가 필요없는 어망용 해수전지 부표(부이·Bouy)를 개발해 어업인 보급에 나선다.동서발전은 ‘해수전지 기반 에너지 독립형 어망용 GPS 부이’ 개발·보급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연내 400개 어가에 800개 보급한다고 밝혔다.부이는 각종 정보를 알리기 위해 물에 띄우는 부표다. 이중 어망용 부이는 어망이나 양식장 위치를 표시해 어선 충돌을 막고 빠른 어망 수거를 돕는 안전 시설물이다.동서발전 등이 보급 예정인 이 부이는 바닷물 속 나트륨을 이용해 전기를 발생·저장하는 신개념 에너지저장장치(ESS), 이른바 해수전지를 활용해 별도의 전력 공급이 필요없는 게 특징이다. GPS로 먼 곳에서도 위치를 찾고 LED 조명으로 식별할 수 있는 첨단 부이다. 동서발전은 부이 사용 편의를 추가 개선하는대로 실제 어가 보급에 나선다.해수전지는 UN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동서발전은 이를 활용해 지난해 12월 울산화력본부 내 10㎾h급 해수전지 ESS 설비를 준공해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첨단 해수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어민의 어업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 확대를 추진해 국가 경제 활성화와 해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19.02.01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해외 한식당 인턴 100명에 최대 300만원 지원
  • 농식품부, 해외 한식당 인턴 100명에 최대 300만원 지원
  •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5월 벨기에에서 현지 요리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식 워크숍 모습.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해외 한식당 인턴 근무(예정)자 100명에게 최대 300만원과 항공료를 지원한다.농식품부는 재단법인 한식진흥원과 31일부터 ‘한식포털’ 홈페이지에서 2019년 해외 한식 인턴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청년 구직자의 해외 한식당 취업을 돕고자 지난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원래 40명을 대상으로 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에 80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20명 더 늘린 100명이 대상이다.지원 대상으로 선정 후 1개월 현지 근무가 확인되면 왕복 항공비 실비를 지원한다. 또 계속 다닌다는 전제로 3개월 동안 매월 장려금을 준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땐 총 200만원, 그 이외 비자 땐 총 300만원을 준다. 31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수시 모집한다.농식품부는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구직자가 해외 한식당에 취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지원한 인턴 80명 중 인턴기간이 끝난 65명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중 34명이 현지 취업했다. 국내취업은 2명뿐이었다. 나머진 재학생(11명)이거나 취·창업을 준비 중(18명)이다.지난해 인턴 80명 중 대다수는 호주(59명)에 취업했고 오스트리아(7명), 프랑스(3명), 일본(3명)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했다. 또 이중 47명은 20~25세였고 나머진 26~37세 사이였다. 한식당 근무자가 대다수(67명)였으나 현지 식당이나 호텔, 한식 강사로 활동한 경우도 있었다.농식품부는 인턴이 실제 현지 취업하면 해외 취업비자 발급 비용 일부를 지원해 현지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인턴 시작 전·후로 관련 교육을 하고 취업 정보도 수시 제공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한식 기업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현지 한식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진출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한식 인재가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01.31 I 김형욱 기자
광해관리공단, 올해 석탄·연탄산업에 2067억원 투입
  • 광해관리공단, 올해 석탄·연탄산업에 2067억원 투입
  • 강원도 원주시 한국광해관리공단 전경. 광해관리공단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올해 석탄·연탄산업에 2067억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광해(鑛害)관리공단은 광산 개발로 오염된 환경을 복구하고 폐광으로 위축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2006년 설립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준정부)기관이다.공단은 전체 사업비 중 1059억원은 석탄 광산과 근로자를 위한 탄가안정 대책에 쓴다. 또 탄광 이직 근로자를 위한 폐광대책비에 748억원,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가구 지원에 260억원을 투입한다.공단은 석·연탄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광·연탄공장 운영 지원으로 석탄 산업의 기반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또 생산량 감축에 따른 이직 근로자의 생활 안전도 도모한다. 연탄 가격을 안정시켜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도 꾀한다. 공단은 특히 1분기 내 전체 사업비의 80% 이상을 조기 집행해 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노순규 공단 석탄지원실장은 “석탄·연탄은 여전히 저소득층 가구에 중요한 난방 연료”라며 “석탄 생산기반 유지와 연탄 안전 공급을 통한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31 I 김형욱 기자
무역보험공사, 中企 초청 간담회 “올해 55조원 지원 목표”
  • 무역보험공사, 中企 초청 간담회 “올해 55조원 지원 목표”
  • 이인호(가운데)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30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우수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에서 참가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무보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30일 서울 본사에서 펜코, 볼빅 등 무역보험을 이용 중인 12개 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를 열고 무역보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국내 기업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달러를 돌파하고 중소기업 수출도 2년 연속 1000억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 올 1월 반도체 수출이 큰 폭 하락하면서 올 한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무보는 이에 올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목표를 전년보다 12.2% 늘어난 55조원으로 잡았다. 중소기업 단기수출 보험료 할인 폭을 30%에서 35%로 늘리고 60개 주력·신흥시장 진출 기업은 무역보험 가능 한도의 최대 2배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영세 수출기업 보증한도도 최대 1년 동안 감액 없이 연장한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앞으로 현장 접점을 늘려 기업의 어려움을 미리 파악하고 제도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31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배추·무 가격 안정 위해 6.6만t 추가 시장격리 나서
  • 농식품부, 배추·무 가격 안정 위해 6.6만t 추가 시장격리 나서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4일 충남 당진의 한 배추·무밭을 찾아 산지 작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의 시장격리에도 연말부터 이어진 배추·무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설 명절을 앞둔 농가가 시름에 빠졌다. 당국은 가격 안정을 위해 추가 시장격리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무 가격 조기 안정을 위해 배추 4만6000톤(t)과 무 2만t을 추가 시장격리한다고 30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배추·무 가격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말 이미 배추 2만5000t과 무 2만8000t을 시장 격리했다. 그러나 배추 가격이 반토막나는 등 내림세가 멈추지 않자 규모를 늘려 추가 대책에 나선 것이다.배추 도매가격은 지난해 11월 포기당 1690원이었으나 12월 1237원으로 떨어졌고 올 1월 말 들어선 936원으로 1000원 선이 무너졌다. 평년(최근 5년 평균)보다 51.0% 떨어진 수준이다. 무 가격 역시 개당 787원으로 평년보다 26.7% 낮은 수준이다.연초 기온이 예상보다 좋으면서 작황이 좋은 게 농가에는 오히려 악재가 됐다. 월동배추 재배 면적은 평년보다 1.7% 많은 수준에 그쳤으나 총 생산량(33만6000t)은 평년보다 2만7000t(8.9%) 늘어날 전망이다. 월동무 예상 생산량 역시 1만8000t 늘어난 34만9000t이다. 여기에 김치업체의 사전 저장량 증가와 김치 수입량 증가로 국산 수요까지 줄어들면서 가격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2월 기상도 평년과 비슷해 작황이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며 “소비까지 감소 추세인 점을 고려해 시장 수급 물량을 좀 더 과감하게 조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예상 초과공급 물량에 수요감소 예상분까지 더한 물량을 줄여서 가격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이다.배추는 작황·가격 여건이 또 바뀔 수 있다는 걸 고려해 이달 중엔 3만t만 산지 폐기하고 2월15일께 1만6000t을 추가 폐기할 계획이다. 무는 폐기하는 대신 초과 공급이 예상되는 2만t을 사전 면적조절을 통해 줄인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전국 500여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배추, 무를 할인판매해 소비 확대를 모색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추가 시장격리를 서둘러 가격을 최대한 빨리 안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장·산지 동향을 수시로 점검해 수급 변동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개호(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달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배추를 홍보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9.01.31 I 김형욱 기자
농협, 안성 발생 구제역 방역 위해 1000억원 투입
  • 농협, 안성 발생 구제역 방역 위해 1000억원 투입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30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옆 충남 병천 거점 소독시설에서 축산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협동조합(농협)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한다.농협중앙회는 김병원 회장이 30일 구제역 2건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인근 충남 천안축산농협과 병천 거점 소독시설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농협은 근처 시군 방역비로 300억원을 투입하고 취약 농가의 백신 접종 지원과 구제역 피해 농가 긴급복구지원에 700억원을 투입기로 했다. 그밖에 긴급 소독차량 15대를 투입하고 지역 내 방역 용품을 필요한 만큼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농협 직원 159명도 직접 인근 방역활동에 동참한다.농협은 안성 외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방역인력 6250명과 방역 차량 825대를 총 동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취약 농가에 대한 백신 공급과 접종을 돕고 접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축산물 가격 급등락에 대비해 시장 상황도 주시하기로 했다.농협금융지주 산하 NH농협은행도 구제역 피해 농업인·주민에 대해 최대 1억원,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기존 대출이 있다면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할부 상환금 납부도 12개월 유예키로 했다.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주에 이르는데다 공기를 통해서도 퍼지는 만큼 한 번 발생하면 차단이 쉽지 않다. 지난 28·29일 경기도 안성 인근 농가에서 10개월 만에 연이어 발생해 당국은 비상 방역에 나선 상황이다.김병원 회장은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하는 걸 막기 위해 범 농협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31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올해 농협 女임원비율 8.3%→10% 확대 추진
  • 농식품부, 올해 농협 女임원비율 8.3%→10% 확대 추진
  • 김종훈(왼쪽 9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지난해 7월17일 열린 제2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000여 지역 농·축협 여성임원 비율을 지난해 8.3%에서 올해 1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여성농업인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여성농어업인육성법에 따라 2016~2020년 관련 정책 방향을 담은 제4차 여성농업인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고 또 매년 연초에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올해 계획은 지난해 계획 수립 때보다 단기간에 현실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또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지도자나 경영인 양성 교육 프로그램 등 자질을 끌어올리는 데 역점을 뒀다.농식품부는 우선 올 한해 농협중앙회를 통해 전국 농·축협의 여성 조합원 비율을 지난해 32%에서 35%까지 끌어올리고 임원 비율도 8.3%에서 1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농식품부는 1년 전 2022년까지 조합원 40%, 임원 비율 20%라는 중기 목표를 세웠었으나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조합원 비율은 0.5%p(2017년 31.5%→2018년 32.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임원 비율은 2.2%p(6.1%→8.3%) 늘어나기는 했으나 높은 목표치를 고려하면 부족한 수준이었다.이 같은 변화는 여성 지도자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의무화하기보다는 그럴 수 있는 양성평등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한해 12차례에 걸쳐 2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성농업인 농업 리더 양성 교육과정 진행했고 올해 역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이나 귀농·귀촌 교육과정 대상자 1만800명에게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여성농업인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농촌 융복합 비즈니스(농촌진흥청), 여성 농식품 유통 리더십 양성(유통교육원) 과정도 올해 신규 개설한다. 지난해 시행했던 32개 여성농업인 소규모 창업 지원사업은 빠졌다. 이 역시 직접적인 자금지원보단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볼 수 있다.올해 계획 중엔 최장 3년 동안 월 100만원의 정착금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1600명 지원사업도 포함했다. 여성만을 위한 사업은 아니지만 정책 취지를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여성을 우대한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다.여성, 육아 관련 복지 혜택도 늘렸다. 농촌 공동 아이돌봄 센터도 계속 확충한다. 이 센터는 2017년 653개소에서 지난해 695개소로 늘었다. 올해는 다시 718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농업인 안전보험 특약 개발 때도 골절 등 여성 농업인 특성을 반영할 계획이다.그 밖에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 신규사업 사업성 검토 때 여성농업인의 참여율을 반영하고, 다문화 여성 1대 1 후견인제를 확대 운영하는 등 관련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농식품부는 이처럼 올 한해 5개 분야 33개 과제에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8958억원의 예산을 집행키로 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과제가 4개 늘고 예산 역시 3565원에서 2.5배 늘었다. 그러나 청년 농업인 정착금 지원사업 등 간접 사업까지 포함한 만큼 직접적인 액수 비교는 어렵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한해 여성농업인 육성 관련 조례를 제정한 시·군이 89곳에서 108곳으로 늘어나고 여성친화형 농기계 4종을 추가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여성농업인단체·전문가와 정례 회의를 통해 추진 실적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농촌진흥청이 지난해 2월22일 개최한 여성농업인 대상 안전사고 예방 실천 운동 행사 모습. 농진청 제공
2019.01.31 I 김형욱 기자
스마트 의료기기산업 진흥재단 출범…“병원-기업 상생협력 모색”
  • 스마트 의료기기산업 진흥재단 출범…“병원-기업 상생협력 모색”
  • 성윤모(앞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 병원·의료기기 기업 대표가 30일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병원과 의료기기 기업의 상생을 모색하는 협력체가 출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재단은 국내 병원과 의료기기 기업이 함께 우수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시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협력체다.최근 의료기기 시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접목으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나 원격 협동진료(협진)가 가능한 방향으로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으나 의료계의 미온적 대응과 관련 규제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업부는 재단 출범을 계기로 신기술·신제품에 임시 허가를 내주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에 적합지 않은 국내 규제 환경을 개선하고, 병원 구매 조건부 의료기기 개발 사업 신설이나 해외 규격에 맞춘 국내 시험 인프라 구축 등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모색한다.산업부는 출범식에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병원 원장과 LG디스플레이, 오스템임플란트, 휴온스글로벌 등 의료기기 업계 대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의료기기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성윤모 장관은 재단 출범식에 참석해 전시된 우수 의료기기를 둘러보고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범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재단도 산업 발전을 위한 병원과 의료기기 업계의 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성윤모(앞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19.01.30 I 김형욱 기자
“EU 수출 불확실성 확대…사전 대응해야”
  • “EU 수출 불확실성 확대…사전 대응해야”
  •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산업부-한국유럽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2019년 EU시장 전망 및 기업진출전략’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럽연합(EU) 시장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와 미국발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수출기업의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유럽학회와 함께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19년 EU시장 전망 및 기업진출전략’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손수석 경일대 교수와 곽동철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3월로 예정된 브렉시트 이후 EU 27개국과 영국의 통상 관계를 4가지 시나리오로 정리하고 우리 기업도 그에 따라 품목 분류와 관세율, 특혜 원산지, 수출입 규제, 온라인 개인정보 이전 등을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현 상황에서 EU 진출을 모색하려면 자동차 부품소재나 중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나왔다.장상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부장은 2월부터 EU-일본 경제동반자협정(EPA)이 발효되면서 우리 수출기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EU 내에서 4차 산업혁신을 선도하는 독일·영국·프랑스·북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소재나 화장품, 의료기기, 조선기자재 분야에서의 공략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이철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원은 EU 중에서도 중동부 국가의 성장동력이 가장 크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환경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정부 정책 제언도 있었다. 조양현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는 조선·자동차·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반도체·석유화학·기계 등 기존 주력 제조업 부문에선 수출지속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전자·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수출 시장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안상욱 부경대 교수는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조건 없는 EU 탈퇴)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EU 경제 전반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며 정부가 우리 중소기업의 EU 시장 진출 정보 접근성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날 세미나에선 미국 다국적 제약기업 BMS의 아일랜드 공장을 인수한 SK바이오텍과 이탈리아·프랑스·영국 1차 전지 시장에 진출한 비츠로셀이 EU 진출 성공 전략에 대해 소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정부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우리 기업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노력 중”이라며 “브렉시트 이후를 대비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속 준비하고 EU-일 EPA 발효와 관련해서도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현지 수입규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30 I 김형욱 기자
구제역 경보 '위기'로 격상…"축산차량 통해 전파 추정"(종합)
  • 구제역 경보 '위기'로 격상…"축산차량 통해 전파 추정"(종합)
  • 28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기도 안성시 젖소·한우 농가 두 곳에서 잇따라 치명적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이 발생했다. 정부는 구제역 경보를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에서 3단계 ‘경계’로 격상하고 방역 대책 강화에 나섰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9일 안성 양성면 한우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축산 차량 통해 전파 추정…인접 시·도에 통제 초소앞선 28일엔 안성 금광면 젖소 농장에서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지 하루 만에 인근 지역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다. 두 곳의 거리는 11.4㎞다.검역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두 농장을 거쳐 간 축산 차량을 전파 요인으로 추정했다. 지난 2주 내 첫 발생 농가를 들렀던 사료·가축 운반 차량이 두 번째 발생 농가에도 들른 것으로 확인했다.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지난해 3월26일과 4월1일 경기도 김포 돼지 농가에서 발생했었다.방역 당국은 국내 전체 소·돼지에 백신을 접종 중이다. 연말 기준 항체 양성률도 각각 97%,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었다. 그러나 백신을 맞아도 개체 특성이나 시점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있다. 처음 발생한 젖소 농가도 지난해 10월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은 게다가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주에 이르는데다 공기를 통해 멀리까지 퍼질 우려도 있다.지난 28~29일 경기도 안성시 구제역 발생농장 두 곳의 역학관계.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정부는 경계 단계 때의 방역 대책을 곧장 추진한다. 식품부 실·국장급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이개호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로 재편한다. 또 발생 지역은 물론 전국 모든 시·도에 기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본부를 설치한다.특히 발생 시·도와 인접한 시·도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와 소독 장소가 설치되 모든 축산차량을 소독기로 했다. 경기도는 축산농장의 모임이 금지되며 다른 지역도 모임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다.◇주변 농가 소·돼지도 살처분 개시…백신 추가접종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시작했다. 첫 발생 농가 인근 500m 내 9개 농장은 몇 곳에서 감염 항체(NSP)가 검출됨에 따라 이미 살처분 중이다.당국은 두 번째 발생 농가 인근 500m의 14개 농장,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4곳, 최근 2주 차량 출입이 겹쳤던 농가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에 나섰다.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예방적 살처분에 나설 계획이다.소·돼지의 구제역 면역력을 더 키우기 위한 추가 백신 접종도 진행한다. 이미 28~29일 걸처 안성시 내 모든 소·돼지에 백신 추가접종을 마쳤고 31일까지는 경기와 충남, 충북, 세종, 대전 지역까지 추가 접종을 할 계획이다. 이 지역엔 총 139만두의 소·돼지가 사육 중이다.축산농가 일부에선 갑작스런 살처분 명령서에 일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당국은 그러나 구제역 확산을 막으려면 초기 방역이 중요하다며 위반 농가에 대해서 강력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가축전염병예방법은 구제역 발생 농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소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위반 내용과 횟수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살처분 보상금도 5~40% 삭감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위반 농가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 삭감 비율을 추가로 올리거나 축산법 상 영업정지·허가취소 처분 부과도 추진한다.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구제역 방역대책본부장)은 “구제역 추가 확산이 없도록 전력 대응할 것”이라며 “축산 농가는 백신 접종과 차단 방역에 힘써주고 국민 역시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역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오후 4시 열린 긴급 방역대책 회의에서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방역 대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9.01.30 I 김형욱 기자
안성서 두 번째 구제역 확진…방역당국 전국 시·도에 대책본부
  • 안성서 두 번째 구제역 확진…방역당국 전국 시·도에 대책본부
  • 28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기도 안성시에서 연이어 구제역이 발생한 게 확인됐다. 당국은 전국 시·도에 본부를 설치하는 등 비상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29일 안성 양성면 한우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O형 구제역으로 확진했다고 30일 밝혔다.하루 앞선 28일 11.4㎞ 떨어진 금광면 젖소 농장에서 지난해 3월26일과 4월1일 경기도 김포 돼지 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생긴 데 이어 확산 조짐마저 보인 것이다. 이번에 발생한 농장주와 그 가족은 4개 농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500m 이내에 14개 소·돼지 농가가 있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백신이 있고 국내 소·돼지의 항체 양성률도 각각 97%,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백신을 맞아도 개체 특성이나 시점에 따라 전파 가능성이 남아 있다. 또 잠복 기간이 2주에 이르는데다 공기를 통해 멀리까지 퍼질 수 있다.농식품부는 연이은 구제역 발생에 30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에서 3단계인 ‘경계’로 격상했다.경계 단계가 되면 농식품부 실·국장급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이 이개호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로 재편된다. 또 발생 지역은 물론 전국 모든 시·도에 기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본부가 설치된다.또 발생 시·도와 인접한 시·도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와 소독 장소가 설치되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하게 된다. 경기도는 축산농장의 모임이 금지되며 다른 지역도 모임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내려간다.농식품부는 지난 28일부터 발생 농가 가축을 살처분하고 인근 농가와 차량이 거쳐간 농가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아직 추가 발생은 없지만 일부 농가 혈청검사 결과 감염 항체(NSP, Non-structural protein)가 검출돼 첫 번째 발생 젖소농가 인근 500m 내 9개 농장의 우제류는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농식품부는 또 28~29일에 걸쳐 안성시 내 전체 우제류에 백신을 추가 접종하고 31일까지 경기·충남·충북·세종·대전 지역까지 추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구제역 방역대책본부장을 맡게 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구제역 추가 확산이 없도록 전력 대응할 것”이라며 “축산 농가는 백신 접종과 차단 방역에 힘써주고 국민도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역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오후 4시 열린 긴급 방역대책 회의에서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방역 대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9.01.30 I 김형욱 기자
지난해 온라인 유통 매출 15.9% ‘껑충’
  • 지난해 온라인 유통 매출 15.9% ‘껑충’
  • 온라인 유통업체 위메프의 서울 강남구 본사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018년 온라인 유통 매출이 전년보다 15.9% 늘며 전체 유통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지난해 10~12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부진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각 13곳의 지난해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15.9%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1.9%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온라인 매출의 빠른 증가가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6.8% 증가했다.온·오프라인 매출 비중도 2017년 35 대 65에서 지난해 37.9 대 62.1로 줄었다.온라인 유통으로의 이동은 매년 빨라지고 있다. 온라인 유통 매출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6년 18.1%, 2017년 13.2%, 2018년 15.9%로 3년째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대로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2016년 4.5%, 2017년 3.0%, 2018년 1.9%로 매년 줄었다.2016~2018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감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월별로 봐도 온라인은 지난해 12월 전년대비 14.3% 늘며 꾸준히 늘었으나 오프라인 매출은 0.1% 감소했다. 10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다.신기술 도입과 배송 제도 개선으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오프라인 유통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있었다. 전통적 최대 매출을 기록해 온 대형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2.3% 줄었다. 반대로 편의점 매출은 8.5% 늘며 선전했다. 백화점과 SSM 매출도 각각 1.3%, 2.0% 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온라인 중에선 이마트몰·위메프·티몬 같은 온라인 판매업체 증가율이 19.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G마켓·옥션 같은 판매중개업체(오픈마켓)는 같은 기간 14.7% 늘었다.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나 식품, 서비스 부문 매출이 늘고 패션·잡화와 아동·스포츠 부문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월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0~11월 2개월 연속 10조원을 돌파하며 매월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거래액도 10월부터 6조원을 웃돌기 시작했다.2017~2018년 온·오프라인 업태별 매출 구성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01.30 I 김형욱 기자
車수출 지난해 4분기 회복세…연간으론 전년대비 감소
  • 車수출 지난해 4분기 회복세…연간으론 전년대비 감소
  • 지난해 3월 울산 현대자동차 수출선적부두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산 승용차 수출이 지난해 4분기 회복세를 보였다.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줄었으나 연말 선전으로 1~3분기의 부진과 비교해 전체 감소 폭은 줄었다.관세청은 지난해 4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107억달러(약 11조97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출대수도 69만대로 16.4%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대수는 8만1000대로 전년보다 0.4% 늘었으나 액수(28억달러)는 7.1% 줄었다.2018년 연간 승용차 수출액은 375억달러(약 41조9000억원), 수출대수는 247만대로 각각 1.8%, 2.8% 줄었다. 그러나 4분기 증가세로 1~3분기 때와 비교해 감소 폭은 줄었다. 수입액(111억달러)과 수입대수(32만대)도 각각 15.9%, 11.2% 늘었으나 역시 1~3분기 때보다 증가 폭은 둔화했다.지난해 4분기 승용차 판매 추이를 보면 수출단가 1만5449달러(약 1727만원) 전년보다 1.8% 오르고 수입 단가는 3만4084달러(약 3810만원)로 7.5% 내렸다. 국산차는 조금씩이나마 해외에선 좀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있고 수입차는 중저가 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분기별 승용차 수출·수입액(대수) 추이. 관세청 제공엔진 배기량별로 보면 1.5~2.0ℓ 중형급 휘발유 차량 수출액(35억3800만달러·지난해 4분기 기준)과 2.0ℓ 이상 중대형 휘발유 차량(26억2900만달러) 증가율이 각각 21.2% 15.2%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1.0ℓ 이하 경차 수출액(5억9900만달러)도 13.2% 늘기는 했으나 중대형차 증가율에는 못 미쳤다.2.0ℓ 이상 중대형 경유 차량(5억1200만달러)도 57.0% 늘었다.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15억3900만달러)도 63.1% 증가했다.국산차 수출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42억1200만달러·지난해 4분기 기준)로 전체의 39.5%를 차지했으며 △러시아(5억7300만달러·5.4%) △호주(5억3600만달러·5.0%) △캐나다(5억300만달러·4.7%) △독일(4억3000만달러·4.0%) △영국(4억2300만달러·4.0%) 등이 뒤따랐다.수입차는 독일(13억8600만달러·49.9%)로 전체의 절반을 수준을 차지했고 일본(4억2200만달러·15.2%), 미국(3억9700만달러·14.3%) 등이 뒤따랐다.베트남은 아직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지난해 4분기 기준)로 크지 않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269.0%로 큰 폭 늘었다. 연간으로도 78.2% 늘었다.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맡고 있는 박항서가 연일 신화를 써내려가는 등 양국 관계가 돈독해지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분기별 승용차 평균 수출·수입단가 추이. 관세청 제공
2019.01.30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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