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김원석 농업경제 대표 2년 연임
-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부회장). 농협중앙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협중앙회는 6일 허식 전무이사(부회장)와 김원석 경제지주 대표이사가 연임돼 8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허식 전무이사(60)는 인사추천회의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날 대의원회에서 최종 선출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허 전무이사는 경남 항공고와 경남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농협금융지주 상무,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농협은 “허 전무이사가 지난 2년간 전문경영인으로서 김병원 회장이 주문한 2020년 농가소득 5000만 달성을 위한 손익목표 달성,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농협정체성 확립,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허 전무는 이날 취임 일성으로 “산적한 현안 중 상호금융 비과세 특례일몰기간 연장,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 도입, 농업의 공익적 기능 헌법 반영 등 농업인에게 직접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이사(58)는 지난달 29일 임원추천회의 추천을 거쳐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김 대표이사는 서울 숭문고와 건국대 농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대학원 농학석사를 취득했다.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단양군지부장, 농협경제기획부 단장, 판매장지원부장, 농경전략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등을 역임했다.농협은 “김 대표이사가 영농자재 가격 인하를 통한 농업 경영비 절감, 쌀 가격 회복 및 소비 확대, 농업인이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정부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농업)으로 농업분야 일자리 창출과 농촌지역 균형발전 등 현안에 대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농협은 후속 인사에서도 능력과 자질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우선시하는 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 농협경제지주 제공
- 농식품부, 국내 7개 기능성식품기업 미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기능성 식식품 분야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박람회 식품원료박람회(SupplySide West) 모습. 박람회 홈페이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노바렉스 등 국내 7개 기능성식품 기업이 오는 11월6~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22회 식품원료박람회(SupplySide West 2018)에 참가하는 걸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식품원료박람회는 매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기능성 식품 분야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박람회다.농식품부가 참가를 지원하는 기업은 (주)노바렉스, (주)비티씨, (주)뉴트리바이오텍, 주영엔에스(주), (주)서홍, 에이케이앤엠엔 바이오팜(주), (주)대평이다. 참가 기업은 유산균, 홍삼, 녹차 추출물 등으로 만든 다이어트·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들 기업의 전시회 참가는 물론 해외 구매담당자(바이어) 정보 제공, 현지 연구기관 전문가 초청 세미나, 암웨이의 현지 기능성식품 자동화 생산공장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 기능성식품을 알리고 국산 농산물로 만든 기능성식품 소재의 수출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비자 절반 ‘동물복지 인증’ 달걀 안다…1년새 인지도 20%↑
- 동물복지 인증 달걀.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소비자 절반 가까이 동물복지 인증 달걀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맛에 대한 차별성을 크게 못 느끼고 가격에 대해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농촌진흥청이 지난 6~7월 소비자 1530명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인증 달걀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46.5%가 본 적이 있거나 먹어봤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먹어 본 사람은 20.8%, 먹어본 적은 없으나 본 적은 있다는 응답자가 25.8%였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25.9%와 비교해 인지도가 20.6%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는 먹어 본 사람이 8.8%, 본 적 있는 사람도 17.1%에 불과했다.동물복지 인증 달걀은 산란계(알 낳는 닭)를 일반 밀집형 농장보다 다섯 배가량 넓은 곳에서 키우는 농장에서 생산한 것이다. 현재 전국에 116개 산란계 농장이 동물복지 달걀을 택하고 있다. 흔치 않지만 아예 방목형으로 사육하는 곳도 있다. 닭이 스트레스를 덜 받지만 생산성이 떨어지는 만큼 가격은 일반 달걀보다 2배가량 비싸다.동물 복지 달걀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맛이나 영양가 면에서 큰 차이를 못 느끼는데다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는 게 한계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사육 환경 청결도나 안전성, 신선도 면에선 좋다는 응답이 각각 73.2%, 73.0, 60.1%로 더 높았다. 그러나 영양가나 유통과정, 신선도 면에선 긍정 응답과 큰 차이 없다는 응답이 반반으로 엇갈렸다. 특히 맛에 대해선 비슷하다는 응답이 60.3%로 맛이 더 좋다는 응답 36.5%를 2배가량 앞섰다.실제 동물복지 인증 달걀을 사 본 사람의 만족도는 포장 상태와 유통기한, 껍데기 청결도, 맛, 신선도 면에서 70~80%가 긍정 답변했다. 그러나 가격에 대해선 보통(50.3%), 만족(28.0%), 불만(21.7%) 응답이 엇갈렸다.동물복지랑 용어 자체에 대한 인지도도 지난해 62.4%에서 올해 73.5%로 11.1%p 올랐다. 인증제 신뢰도에 대해서도 37.7%가 신뢰한다고 답해 신뢰 안 한다(11.0%)는 응답을 웃돌았다. 그러나 여전히 51.3%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신뢰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이 결과가 절대적이거나 보편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설문 결과 동물 관리 중심의 제도라는 점에 대해선 긍정적이었으나 정부 기관의 관리 감독에 대해선 불신하는 모습이었다.천동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동물복지 인증 산란계 농장이 계속 증가하는 중”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물복지 달걀 품질을 더 높이고 소비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농진청은 농업·농촌 관련 연구개발(R&D)을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동물복지 인증 달걀에 대한 인식. 농촌진흥청 제공동물복지 인증 달걀 만족도.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