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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내주 세종서 농업인의 날 행사
- 이개호(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2일 전국 한우경진대회에서 수상자에 상패를 전달하는 모습.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주(9~1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김현수 차관은 9일 세종컨벤션센터 기념식에 참석해 올해 유공자를 포상하고 10일까지는 세종 호수공원에선 홍보·체험관 등 부대행사를 연다.이 장관과 김 차관은 내주 5~8일 서울 국회와 서울청사를 오가며 예결위 전체회의 및 종합정책 질의에 참석한다. 농식품부 2019년도 예산·기금(총지출) 정부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위한 것이다.농식품부는 앞선 8월28일 내년도 예산안을 14조6480억원으로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전년보다 1.0% 늘어난 액수다.농식품부는 같은 기간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발표(6일)한다. 또 한-스웨덴 음식문화교류전(7일)도 연다.다음은 농식품부 내주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4일(일)11:00 ODA 라운드테이블 및 한-네덜란드 식량안보 토론회(컨퍼런스)11:00 2019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신청개시11:00 FAO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5일(월)06:00 농어촌인성학교 7차 신규지정11:00 스마트 검역시대...인공지능으로 밀반입 찾아낸다11:00 국내 우수 기능성식품 해외시장 개척 지원△6일(화)11:00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11:00 2018 한-스웨덴 음식문화교류전 개최 △7일(수)11:00 홍잠(弘蠶), 독성물질에 의한 간암 예방에 효과 있어11:00 ‘동물과 사람의 아름다운 공존’을 꿈꾸다△8일(목)11:00 제23회 농업인의날 행사(11.9~11.10, 세종)11:00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11.10, 중국 북경)11:00 ‘18년 11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 보도◇주간보도계획△5일(월)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0:00 예결위 종합정책 질의(차관, 국회)△6일(화)08: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예결위 종합정책 질의(차관, 국회)△7일(수)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0:00 상임위 예산소위(차관, 국회)△8일(목)08:00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차관, 서울)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9일(금)09:00 임명장 수여식(장·차관, 장관실)11:00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장관, 세종컨벤션센터)14:00 농식품 정책콘서트(장관, 세종컨벤션센터)
- 농식품부, 2일 서울서 김치산업육성 간담회
- 김치 담그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치 수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 생산자단체와 머리를 맞댄다.농식품부는 2일 서울 aT센터 세계로룸에서 김치산업육성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가 소비자·생산자단체와 김치 수입 확대에 대응하고 국산 김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해 오는 11월 말 발표하는 김치산업육성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제품 단가에 민감한 외식·급식업체를 중심으로 중국산 김치 수입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중국산 김치는 배추·고춧가루 등 원재료 가격이 국내산의 10분의 1, 5분의 1 수준이다.김치는 원료비가 생산원가의 60% 이상일 정도로 원료 의존도가 높은 가공식품이다. 그만큼 수입산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기가 쉽지 않은 품목이다. 바꿔 말하면 국산 농가소득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정부가 수입산 증가에 대응해 국산 김치 시장점유율을 유지·확대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을 비롯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관계자와 농협중앙회 품목연합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진흥부, 세계김치연구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치협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외식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대상, CJ제일제당 등 김치 가공업체와 김치협회 회원사도 참여한다.김덕호 정책관은 “김치 수입확대를 위해선 국산 김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가격 단가를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생산자단체, 관계기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농업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 창원 기업 찾아 스마트공장 지원방안 모색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유경제 관련 기업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야기하는 모습. 기재부 제공[창원=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경남 창원시 (주)경한코리아를 찾아 이곳의 스마트공장을 둘러보고 혁신성장에 대해 논의했다.경한코리아(대표 이상연)는 연매출 약 3000억원 규모 자동차 부품사로 삼성SDS(018260)와 협업해 이곳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납기 준수율과 재고 회전율을 각각 3.2%, 30% 높이고 매출액도 11.7%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 부총리는 주요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이곳 관계자와 스마트공장 조성과 혁신성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회의에는 김동연 부총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산업·국토·과기·중기부 관계자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다. 또 스마트공장을 공급하는 정선근 동서정보기술 대표, 권봉현 LS산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스마트공장 수요 기업인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 최상기 신신사 대표, 최영철 삼천산업 대표도 자리한다. 대중소 상생 차원에서 삼성전자 임원도 참석한다.그 밖에 산업은행장, 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 등 금융기관 임원과 박운재 폴리텍대 스마트팩토리과 교수, 김동섭 울산과학기술원 4차산업혁명연구소장(교수) 등 전문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부회장, 경남 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한다.경한코리아·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 경남도와 정부는 스마트산단 구축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참가자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할 계획이다.
- “매일 매일이 축제”…4박5일 가족 크루즈 여행 체험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베트남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13만7000t급 크루즈선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 길이가 300m를 넘다 보니 항만에서 보통의 사진기로 한번에 전체 모습을 담기가 어렵다.[선전(중국)=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그깟 배 한번 타려고 비행기까지 타고 가나.’ 예비 신부가 신혼여행 대신 가족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내심 불만이었다. 멀미도 걱정됐다. 그래도 결혼을 앞둔 신부를 이길 신랑은 없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날 위해 ‘많이 걸어 다니지 않아도 된다’, ‘’타짜‘에서 본 것 같은 카지노가 있다’는 거듭된 유혹에 내심 끌리기도 했다. 그렇게 지난 8월 기자는 난생처음 ‘호화 크루즈’란 걸 탔다. 중국 남부 선전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을 경유해 홍콩으로 돌아오는 4박5일의 일정이었다.듣던 대로 그냥 배는 아니었다. 엄청나게 컸다. 큰 건물이라기보단 작은 도시에 가까웠다. 15층 높이의 이 ‘도시’엔 크고 작은 공연장과 쇼핑 거리, 꽤 큰 아이스링크가 있었다. 수영장, 인공 파도타기장, 암벽타기, 실내 헬스장에 실외 조깅 코스도 있었다. 1500여개의 객실에 3000여명의 승객이 있고 또 이들의 편의를 봐 줄 2000여명의 승무원·스태프가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는 13만7000t급인데 22만t급도 있다고 했다.매일 매일이 축제였다. 하루에도 40여 이벤트가 여기저기서 열렸다. 아침 헬스장 요가 클래스를 시작으로 케이팝과 함께 하는 댄스 타임, 오후 파도타기와 암벽타기 체험, 저녁 땐 크고 작은 공연이 이어졌다. 아이스링크 쇼, 마술 쇼, 뮤지컬, 록 밴드 공연, 기타 솔로, 피아노 공연…. 사람들은 취향 따라 조깅을 하거나 한적한 바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아이들은 수영장에 누워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봤고 어른들은 카지노에서 블랙잭, 바카라를 했다. 개중에는 숙소 발코니에서 망망대해를 만끽한 사람도 있었으리라. 그냥 배가 아니라는 예비 신부의 말은 맞았지만 많이 걷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신부 따라 이런저런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녹초가 되기 일쑤였다. 스마트폰은 내가 하루 2만보 이상을 걸었다고 알려줬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3만7000t급 크루즈선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 14층에 있는 조깅 코스. 전체를 돌면 거리가 제법 된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3만7000t급 크루즈선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 내 아이스링크에서 피겨 스케이팅 쇼를 하는 모습.기항지 투어도 색달랐다. 배가 머무는 아침에 나와서 저녁 전에 돌아오는 현지와의 짧은 만남. 배에서 예약한 현지인 한국어 가이드의 권유로 경유지인 다낭 인근의 옛 관광도시 호이안을 찾아 이곳의 역사와 현재를 배웠다. 기념품도 샀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현지 공기는 충분히 느꼈다. 돌아오는 길에 내린 홍콩 관광까지, 크루즈라는 작은 도시부터 베트남, 홍콩까지 3개 도시를 압축해서 만끽한 느낌이었다.돈은 넷이서 640만원 들었다. 1인당 160만원. 많다면 많지만 미국·유럽 여행을 갔다고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았다. 실제 크루즈를 타는 비용은 1인당 103만원(412만원)이었다. 또 크루즈 안에선 식사부터 공연까지 모든 게 공짜였다. 기분 낸다고 조용한 유료 식당에 가고 술을 사 마신 게 유일한 추가 비용이었다. 비행기 왕복 요금이 적잖이 들었다. 중국발 배이다보니 기항지 투어 때 한국어 단체관광이 없어서 별도로 가이드를 고용해야 했다. 100달러쯤 쓸 참으로 카지노도 가 봤는데 요행인지 오히려 10달러쯤 벌어 왔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배와 배 안의 사람에 정이 들었다. 즐겨 듣던 록 밴드는 홍콩의 거리에서 다시 만났다.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 마지막 날 밤 옆 객실의 중국 아이들이 ‘결혼을 축하해요’란 중국어가 쓰인 그림 선물을 줬다. 문 앞에 붙여 놓은 ‘Just Married’란 글귀를 보고 준비한 것이리라. 뭔가 뭉클했다. 중국 사람들 때문에 시끄럽다고 불평한 게 괜스레 미안해졌다.유일한 아쉬움은 한국에서 출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배를 타러 가는 게 고역이었다. 집에서 인천공항, 선전공항에서 다시 선전항구로 가야 했다. 승선 때 2~3개국 입국 절차를 한번에 밟았다. 집 떠나온 지 반나절 만에 객실에 도착하니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또 승객 90% 이상이 중국인이다보니 공용어가 사실상 중국어였다. 신부 부모님이 홀로 산책 나갈 땐 길을 잃진 않을까 걱정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이 정도의 크루즈 여행 기회가 많아진다면 이번엔 우리 부모님을 모시고 한번 더 타볼 만했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베트남 도시 호이안에서의 기항지 투어 모습.
- 농식품부, 내달 1일 농기자재 수출정보 공유 국제워크숍
- 드론이 농약을 살포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태국, 베트남 등 농기자재 유망 수출국 공무원이 직접 자국 농기자재 정보를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1일 충남 천안 천안박물관에서 ‘2018년 농기자재 수출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워크숍’을 연다고 30일 밝혔다.농식품부는 국산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유망 수출 대상국 담당자를 초청해 현지 시장과 관련 제도를 설명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도 중국, 베트남,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등 농약과 비료, 사료, 동물용의약품 4개 품목의 유망 수출국 6개국 정책담당자 12~13명이 나설 예정이다. 국가별 수출 절차와 서류, 테스트 기준 등 정보도 공유한다.특히 올해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와 연계해 열린다. 미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중국 등 33개국 농기계업체 460여 업체가 참여해 자사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희망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국내 관련 협회 담당자와 수출기업 관계자,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