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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에 수확철 제주·남부지역 농작물 피해…가격상승 우려도
  • 태풍 콩레이에 수확철 제주·남부지역 농작물 피해…가격상승 우려도
  • 이개호(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태풍 콩레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태풍 콩레이 여파로 제주·남부지역 농작물에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앞선 태풍과 비교해 피해 규모는 적을 전망이다. 그러나 수확철 태풍이었던 만큼 피해 규모에 따라 일부 농작물 가격 상승 우려가 있다.경남도 재난안전본부는 6일 오후까지 농작물 1133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수확철을 앞둔 벼는 물론 시설하우스, 양상추·고추·토마토 등 노지작물 피해도 뒤따랐다. 양봉·양돈 등 축산농가 피해도 여섯 건 신고됐다. 제주와 전남 지역에서의 피해를 고려하면 전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2년 전 비슷한 시기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던 태풍 ‘차바’와 비교해 농작물 피해 규모는 적을 전망이다. 차바 땐 농작물 1만5000㏊, 농경지 61만6000㏊ 등이 침수 피해를 입어 복구비 490억원이 들어갔다. 그러나 10월 수확철에 들이닥친 태풍이었던 만큼 농산물 가격에 일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통계청이 집계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은 가격은 전년보다 7.1% 올랐다. 특히 채소류는 12.4% 올랐다. 이 여파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쌀 가격은 8월 하순 집중호우로 작황이 악화하는 등 요인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토마토 가격도 평년보다 두 배 전후 높은 수준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남부지역 농가 피해를 파악해 복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작물 가격 변동에도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필요하다고 판단됐을 땐 안정화 대책도 추진한다.
2018.10.07 I 김형욱 기자
"소비자 81% 주1회 이상 우유 구매"
  • "소비자 81% 주1회 이상 우유 구매"
  • 우유.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소비자 다섯 중 넷 이상은 주 1회 이상 우유를 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대부분은 사던 걸 계속 사되 고소한 맛을 중시했다.농촌진흥청은 올 4~6월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우유·유제품 소비 행태를 설문조사하고 7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우유 소비 촉진과 시장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낙농진흥회가 조사한 흰 우유 1인당 연간 소비량은 1997년 31.5㎏에서 2017년 26.6㎏으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농진청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1.4%는 주 1회 이상 우유를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6%는 매일, 29.2%는 주 3회 이상 샀고 41.7%는 주 1~2회는 사 먹었다. 거의 사 먹지 않는다(월 1~2회 이하)는 응답자는 18.6%였다. 특히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정은 92.2%가 주 1회 이상 우유를 산다고 답했다.가구별 우유 구매 빈도. 농촌진흥청 제공소비자 상당수는 기존에 사던 브랜드를 계속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8.2%는 항상 사는 브랜드가 있고 41.8%도 가급적 주로 사는 브랜드를 산다고 말했다. 브랜드와 무관하게 가격이나 세일 등을 고려해 산다는 응답자는 30.0%뿐이었다.우유 맛을 평가한다면 ‘고소한 맛’을 중시한다는 응답자가 절대다수였다. 응답자 55.7%가 이를 1순위로 꼽았다. 깔끔하고 맑은 맛(14.9%), 비리지 않은 맛(8.8%), 걸쭉하고 진한 맛(7.4%), 부드러운 맛(6.4%) 등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쳤다. 그러나 브랜드별 맛을 구분하느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6%가 못 느낀다고 답했다. 별로 못 느낀다는 응답자가 45.8%, 전혀 못 느낀다는 사람도 8.8% 있었다. 약간 느낌(37.8%), 확실히 느낌(7.7%)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우유 소비자 대부분은 국산을 선호했다. 응답자 71.2%가 아예 수입산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고 답했고 54.1%는 국산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별 차이 없다(37.4%), 외국산을 선호한다(8.4%)는 사람은 적었다. 국산 우유 선호 이유는 주로 안전·위생(64.7%)이었고 외국산 선호 이유는 맛(63.2%)이었다.우유 구매 행동 패턴. 농촌진흥청 제공우유 맛 평가 때 주요 고려 요건. 농촌진흥청 제공락토프리(유당분해) 우유에 대해선 많은 소비자가 알고 있지만 직접 먹어본 사람은 소수였다. 락토프리(유당분해) 우유는 성인이 된 이후 우유 내 유당(젖당) 성분을 잘 소화하지 못해 탈이 나는 유당불내증을 완화하고자 유당을 제거한 우유다. 우유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를 줄이고자 개발해 내놓은 제품이다.응답자 61.1%는 락토프리 우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지만 실제 먹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21.3%에 그쳤다. 앞으로의 구매 의향도 39.1%는 ‘그저 그렇다’, 26.6%는 ‘의향 없다’고 답했다. 살 의향이 있다는 사람은 34.4%뿐이었다. 자신은 우유 소화에 문제가 없고(46.5%) 다른 우유보다 가격이 비싸거나(40.9%) 맛이 없을 것 같다(27.1%)는 이유에서다.우유 소비 감소세와 대조적으로 치즈나 발효유, 버터 같은 유제품을 꾸준히 먹는 가정은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즈의 주 1회 이상 취식률은 2016년 49.4%에서 올해 59.9%로 늘었다. 발효유도 같은 기간 68.9%에서 77.0%로, 버터는 20.1%에서 26.3%로 증가했다.농진청은 더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를 10월 중순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홈페이지(축산소식→축산경영정보)에 올릴 예정이다. 손지용 농진청 축산원 기술지원과 농업연구소는 “낙농 산업 발전에 유용하게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농진청)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업무를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유제품 취식 빈도 변화. 농촌진흥청 제공
2018.10.07 I 김형욱 기자
세계식량가격 4개월째 하향 안정세
  • 세계식량가격 4개월째 하향 안정세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추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식량가격이 4개월째 하향 안정세를 기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65.4포인트(p)로 전월(167.7p)보다 2.3%p 내렸다고 7일 밝혔다.FAO 식량가격지수는 23개 품목에 대한 73개 국제가격동향을 조사해 5개(유제품·곡물·설탕·유지류·육류) 품목별 추이를 살펴보는 지수다. 1990년 이후 매월 발표하고 있다. 2002~2004년 평균을 기준(100p)으로 수치화한다. 이 지수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75.8p를 기록했으나 6월 이후 다시 4개월째 하향 안정세다. 6월 172.7p, 7월 167.2p로 내리다가 8월 167.6p로 횡보했으나 9월에 다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올랐으나 곡물·유제품·유지류는 내렸다. 육류는 큰 변동 없었다.설탕 지수는 161.4p로 2.6% 올랐다. 사탕수수 최대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산지의 강수량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43%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육류는 166.2p으로 전월(166.3p)과 큰 변동 없었다. 양고기와 가금(닭·오리 등)육 가격은 올랐으나 쇠고기, 돼지고기는 하향 안정세였다. 소고기는 오세아니아, 미국의 수출 물량이 늘었고 돼지고기는 동유럽, 중국 등지에서 유행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수입 수요가 줄었다.곡물(164.0p·2.8%↓)과 유제품(191.5p·2.4%↓), 유지류(134.9p·2.3%↓)는 모두 하락했다.곡물 중 쌀 가격은 주 수출국인 태국 바트화 가치 상승 여파로 3개월 연속 내렸고 밀과 옥수수도 각각 러시아의 수출 확대와 미국 수확량 확대 기대감에 각각 하락했다.유제품은 버터, 치즈, 전지분유 수출 확대 기대감에 내렸다. 그러나 탈지분유는 최근 수요 증가로 연초보다 16.2% 상승했다.유지류는 8개월 연속 내리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팜유 가격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주요 수출국 재고가 늘어나면서 전년과 비교해 25% 가량 낮아졌다. 대두유와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 가격도 수입 수요 침체와 공급 확대로 하락했다.FAO는 2018~2019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이 25억9150만t으로 1년 전보다 2.4%(6350만t)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쌀은 5억1300만t으로 1.3% 늘어나지만 잡곡(13억5600만t), 밀(7억2200만t)은 각각 2.6%,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반대로 소비량(26억4750만t)은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생산은 줄어드는데 소비는 늘면서 기말 재고량이 7억5130만t으로 1년 전보다 7.0%(5690만t) 줄어들 전망이다. 전월 전망치와 큰 변화는 없었으나 재고량은 감소 폭은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5대 품목별 최근 1년 추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8.10.07 I 김형욱 기자
고용 마이너스 현실 되나…내주 9월 고용동향 발표
  • 고용 마이너스 현실 되나…내주 9월 고용동향 발표
  • 지난 8월까지의 월별 취업자 수 증가 추이. 통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주 금요일이면 고용 마이너스가 현실화했는지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통계청은 오는 12일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통계청은 매달 15~64세 인구 중 취업자 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외환·금융위기 때를 빼면 통상 전년보다 20만~40만명씩 늘어 왔으나 올 2월부턴 증가한 취업자 수가 13만명을 밑돌고 있다. 특히 7월엔 5000명, 8월엔 3000명까지 떨어졌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절대적인 취업 가능자가 줄어든 측면도 있지만 조선·자동차 등 제조산업 구조조정과 청년실업난, 자영업 위기 등이 맞물린 결과다. 구직에 나섰는데 취업하지 못한 실업자 수도 8월 기준 113만명을 넘어섰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선 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할 수 있느냐는 김광림 의원(자한당)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대외 악재도 있다.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 미 재무부는 이르면 내주 주요 교역대상국 환율정책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한국, 중국 등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두 나라는 현재 한 단계 낮은 관찰대상국이다.정부는 우리나라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지정되더라도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여파가 불가피하다. 김 부총리는 10~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총회에 참석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만난다.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2%대로 낮출지도 관심을 끈다. IMF는 9일 2018년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IMF는 앞선 4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3.0%, 내년 2.9%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한 국내외기관이 한국의 전망치를 일제히 낮추고 있어 IMF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월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가사노동의 가치를 금전적으로 환산한 통계 결과도 눈길을 끈다. 통계청은 8일 이와 관련한 가계생산 위성계정 개발 결과(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사노동이 국가승인 통계로 나오는 건 역대 최초다.경제부처 다수가 내주 국회 담당 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를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11일 국회 국감이 예정돼 있다. 기업인도 다수 출석한다. 카허 카젬 GM 사장은 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2년째 국감에 출석한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도 편의점 상생협력 방안과 관련해 이야기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1일 출석해 포스코의 정부 지원 사업 부실 운영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도 10~12일에 걸쳐 국감을 받는다.한국은행은 11일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9월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8월까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02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9000억원 늘었다. 최근 주춤했으나 8월 들어 꿈틀대는 모습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자산 5조원 이상 60개 그룹사의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한다.해양수산부 주도로 설립한 해양진흥공사는 내주부터 본격적인 선사지원 사업에 나선다. 이 공사는 위기에 빠진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목표로 출범한 조직이다.지난 7월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식에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공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8.10.06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농진청 내주 10·12일 국정감사…농정현안 질의 봇물
  • 농식품부·농진청 내주 10·12일 국정감사…농정현안 질의 봇물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 당국이 내주부터 일제히 국정감사를 받는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위원장 황주홍 의원)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김현수 장관 등 관계자가 참석해 각종 현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손금주 위원(무소속)은 현재 5% 수준인 농식품부와 산하기관의 여성 비율 확대와 29.4% 수준인 농·수·임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김정재(자한당) 위원은 학교가 하나도 없는 전국 23개 농어촌 읍·면에 대한 학교 설치 등을 촉구한다. 박완주(더민주) 위원은 가축방역 직원에 대한 처우 개선과 반려견 유기에 대한 단속·처벌 강화, 김태흠(자한당) 위원은 농지 규제 추가 완화나 농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다룰 예정이다.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 국립종자원 등 소속 기관도 참여해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농해수위는 또 12일 오전 10시부터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농진청)에서 농진청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농진청 국감의 최대 현안은 농약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가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내년부터 PLS를 도입했는데 현 추세라면 부적합 판정을 받아 농산물을 폐기해야 하는 농가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한편 농해수위는 오는 15~16일에는 각각 산림청과 산하 기관·단체와 범 농협에 대한 국감을 할 예정이다.◇주간주요일정△8일(월)10:00 국무회의(이개호 장관, 서울)△9일(화)10:30 572돌 한글날 경축식(김현수 차관, 서울)△10일(수)10:00 국정감사(장·차관, 서울)△11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13:30 농협조합장 포럼(장관, 대전)△12일(금)10:00 특별방역기간 점검 및 소속기관 업무보고(장관, 김천)14:00 전국한우경진대회(장관, 안성)17:00 가축질병 방역현장점검(장관, 충북)◇주간보도계획△7일(일)11:00 FAO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11:00 소비자, 우유 고를 때 ‘고소한 맛’ 우선△9일(화)11:00 가을 맞춤 ‘국산 블렌딩 와인’ 맛보세요△11일(목)06:00 국립종자원, 아시아 국가에 종자관련 기술 전수11:00 18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참석(베트남 하노이)11:00 추석 제수·선물용품 원산지 둔갑 적발11:00 ‘18년 10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 보도△14일(일)11:00 ‘17년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구조 분석과 전망11:00 45차 세계식량안보위원회 참석 및 FAO 한국연락협력사무소 개소관련 협의(이탈리아 로마)11:00 2018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농식품부 4개 과제 선정11:00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생, 해외전문가 초빙 스마트팜 전문 교육
2018.10.06 I 김형욱 기자
스마트폰으로 왜곡 없는 3D 이미지…'퓨즈' 국내 서비스 본격 개시
  • 스마트폰으로 왜곡 없는 3D 이미지…'퓨즈' 국내 서비스 본격 개시
  • 퓨즈 앱 사용 모습. 퓨전 한국지사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퓨전(Fyusion)이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로 3D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퓨즈(Fyuse)’ 국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퓨전 한국지사(지사장 김정택)는 퓨전의 대표 서비스인 ‘퓨즈’ 앱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퓨즈는 기계의 시각 부분을 연구하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과 기계 스스로 배우는 인공지능(AI) 기반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보통의 스마트폰의 카메라로도 3D 이미지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는 앱이다.퓨즈 앱을 사용하면 사람이나 사물을 주위에서 찍은 후 3D 영상처럼 360도로 돌려볼 수 있다. 주위 배경을 파노라마 형태로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퓨즈는 서비스와 함께 큰 인기를 얻으며 현재 월간 순수 이용자 수가 약 1억2000망명이다. 국내에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퓨전은 ‘퓨즈’ 인기에 힘입어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 세계 3위 휴대폰 기업인 중국 화웨이사 등으로부터 4000만달러(약 451억원)의 투자를 받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특히 이커머스 상품을 다각도로 보여줄 수 있어 자동차나 패션 기업의 홈페이지 내 제품 소개 이미지 활용 사업에 쓰인다. 미국 안경사 진스나 미국 최대 중고차 콕스, 일본 중고차 회사 걸리버가 퓨즈를 활용한 이미지를 이커머스에 활용하고 있다. 퓨즈 앱은 무료이지만 상업 이용 땐 별도 계약해야 한다. 투자자이기도 한 중국 화웨이는 1억 개에 달하는 자사 스마트폰에 퓨즈 기능을 내장했다.퓨즈로 만든 3D 사진은 동영상 파일과 비교해 용량이 10분의 1 수준인데다 기존 3D 편집기술과 달리 2~3분이면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정택 퓨전 한국지사장은 “한국 사용자에게도 기존 2D 이미지로는 느낄 수 없는 퓨전의 3D 이미지로 새로운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6 I 김형욱 기자
농협 도농협동연수원, 광주지역 주부 60명 초청 농촌 체험행사
  • 농협 도농협동연수원, 광주지역 주부 60명 초청 농촌 체험행사
  • 농협중앙회 산하 도농협동연수원이 지난 2일 전남 담양 황금마을에서 연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원 60명 대상 농업·농촌 체험행사 참가자의 기념촬영 모습. 도농협동연수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협중앙회 산하 도농협동연수원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원 60명을 전남 담양 황금마을에 초청해 농업·농촌 체험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 연수원은 농협중앙회가 도시와 농촌이 힘 모아 농촌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2016년 10월 경기도 고양시에 문 연 조직이다. 연수원은 도시민에게 농업·농촌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지난 9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도농협동교류단을 출범하고 회원 대상 체험 행사를 열기로 했다.참가자는 농업이 농산물 생산뿐 아니라 환경보호나 경관, 힐링 같은 공익적 가치가 있다는 특강을 들은 후 전통 장아찌 만들기, 쌈 채소 수확 등을 체험했다. 지역 농협에서 농산물을 사는 시간도 가졌다. 담양 황금마을은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곳이다.정재길 연수원 부원장은 “도시와 농촌이 서로 돕는 상생과 협동의 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농협은 국내 농업인 대부분(조합원 222만여명)이 가입한 농촌 최대 조직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00여개 지역·품목별 농·축협이 있다. 2012년 중앙회에서 분리한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도 있다.
2018.10.06 I 김형욱 기자
농기계 사고 연1500건…김종회 “원인 분석 대책 내놔야”
  • [2018국감]농기계 사고 연1500건…김종회 “원인 분석 대책 내놔야”
  • 최근 5년 농기계 안전사고 현황. 김종회 의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기계 안전사고가 정부의 예방 노력에도 매년 1500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 분석을 통한 현장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김종회 의원(민주평화·농해수위)은 오는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을 앞두고 농식품부로부터 농기계 안전사고 현황을 받아 본 결과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약 1500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매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2013년 1547건에서 2014년 1486건으로 줄어드는 듯했으나 2015년 1519건으로 다시 늘었다.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1460, 145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특히 운전 부주의 사고가 2016년 이후 큰 폭 늘어나고 있다. 2015년까진 600건이었던 부주의 사고가 2016년엔 910건, 2017년엔 977건으로 늘었다. 농업인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김종회 의원은 “정부가 2015년 이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등화장치를 지원하고 캠페인을 펼쳤으나 사고 발생 건수는 줄어들지 않았다”며 “단순한 예산 지원이나 안전교육 외에 사고 유형이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현장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10.06 I 김형욱 기자
늘어나는 농업재해…5년 보험금 1조원 육박
  • [2018국감]늘어나는 농업재해…5년 보험금 1조원 육박
  • 최근 5년 농작물 재해 발생 현황. 2018년은 8월까지 10건 발생했다. 정운천 의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상이변 여파로 농업재해가 매년 늘어나면서 5년 동안 보험금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농가의 재해보험 가입률이 낮아 실질적인 보상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정운천 의원(바른미래·농해수위)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2013년 이후 농작물 재해 발생 추이를 집계했다. 이 결과 올 8월까지 5년8개월 동안 총 77회의 재해가 발생했다. 재해보험 지급액만 해도 1조원에 육박(9974억6600만원)했다.특히 최근 들어 재해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6년엔 대설이나 집중호우, 강풍 등 재해가 연 11~13회 꼴로 발생했으나 2017년 20회, 2018년에도 8월 말까지 10회 발생했다.재해보험 지급 규모도 2015년 548억원에서 지난해 2873억원으로 2년 새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 가입률이 증가(22.6→29.4%)한 것도 있지만 재해가 그만큼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정운천 의원은 이처럼 농작물 재해 피해는 늘어나는데 재해보험 가입률이 낮아 농가들이 피해를 제대로 보전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0.1%다. 가입 대상인 106만6540개 농가 중 실제 가입한 곳은 32만1331곳에 그쳤다. 가축 재해보험 가입률이 92.9%란 걸 보면 턱없이 낮다. 품몰별로 배는 63.4%가 가입했으나 오미자나 고구마 농가의 보험 가입률은 0.2%에 그쳤다.정 의원은 농식품부의 가입 독려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70~85%를 지원하는 만큼 재정적인 부담이 뒤따르는 측면이 있다. 그는 “농식품부의 노력은 현재 연 1회 지자체공무원 설명회와 현장 설명회 4회, 농업인 대상 교육 8회에 그치고 있다”며 “안내장이나 마을방송 같은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획기적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국회 농해수위의 올해 농식품부 국감에서 재해보험 가입률은 자주 거론될 전망이다. 손금주 의원(무소속·농해수위) 역시 농·수·임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29.4%로 낮다며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양식수산물의 재해보험 가입률은 42.1%(9586명 중 4037명), 임산물은 15.9%(3만2105명 중 5108명)이다.손 의원은 “농가 부담 보험료 비율을 조정하고 대상 보험목적물 수를 늘리는 등 정책을 통해 재해보험 가입률을 늘려야 국민이 자연재해 때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3년 농·수·임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현황. 손금주 의원 제공
2018.10.06 I 김형욱 기자
김종회 “‘LMO 유채꽃’ 생태계 위협 가능성 여전”
  • [2018국감]김종회 “‘LMO 유채꽃’ 생태계 위협 가능성 여전”
  • LMO 유채가 발견돼 제거 후 관리 중인 밭 모습. 한살림경기남부생활협동조합 홈페이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종회 의원(민평당·농해수위)이 이달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유채꽃의 생태계 교란 위험성이 남아 있다며 당국의 부실 검역 실태를 추궁하고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확산 가능성이 낮은 수준이라며 사후관리 감독 강화를 약속했다.LMO 유채는 미국 종자기업 몬산토가 제초제 저항성을 키운 유채(GT73)다. 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 등 관계 당국은 이를 식품·사료용으로 수입하는 건 허용하지만 재배는 금지하고 있다. 번식력이 강한데다 배추·갓 등과 이종교배 후 유전자변형 교배작물이 탄생해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 호주, 일본에선 종자용(재배용)으로도 승인된 만큼 실제 생태계 교란 여부를 단정할 순 없지만 환경단체는 LMO 유채를 ‘괴물 유채’,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 부르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LMO는 식품용 가공된 유전자변형생물(GMO)과 달리 번식할 수 있다.LMO 유채는 지난해 5월 강원도 태백 유채꽃 축제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당국의 추가 조사 결과 2016년 1월부터 중국산 LMO 유채가 승인 없이 들어와 98곳에서 재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LMO 유채밭을 갈아엎고 남은 종자를 소각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재조사 때 폐기한 곳 중 28곳에서 다시 번식하는 걸 확인하기도 했다.김종회 의원은 당시 당국의 부실 검역을 지적하고 나섰다. 정부 중앙징계위원회 당시 미승인 LMO를 환경에 방출시킨 책임을 물어 농림축산검역본부 8명에게 징계 처분을 했다. 미승인 LMO는 현장과 실험실에서 이중 검사해야 했는데 현장의 간이속성검사를 생략했고 시료 채취도 규정한 양의 절반만 했다는 것이다. 8명 중 2명은 감봉 1개월, 6명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김 의원은 “LMO 유채 사고가 공무원의 검역 부실 때문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LMO 유채 폐기·사후 관리에 행정력을 낭비한 만큼 책임자 경징계가 아니라 검역본부의 규정 위반 실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도 21곳에서 LMO 유채 양성 개체가 발견됐고 이중 7곳은 대량 서식 중”이라며 “LMO 유채 재배지에서 배추과 근연종 작물 재배를 일정 기간 금지하는 등 추가 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농식품부는 현재 LMO 유채가 국내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은 적다며 사후조치 강화를 약속했다. 농식품부는 또 “올 3~4월 전국 유채 축제 장소 등 478곳을 조사한 결과 LMO 유채가 추가 발견된 곳은 없었다”며 “배추 등 근연종으로의 유전자 이동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 17~31일에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네 번째 민관합동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LMO 유채가 발견됐던 98곳에 대해선 최소 2년 동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10.05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축산물 불법 반입 과태료 최대 500만원으로 올린다
  • 농식품부, 축산물 불법 반입 과태료 최대 500만원으로 올린다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 8월25일 인천국제공항 국경검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물 같은 검역물품 불법 반입 과태료를 최고 10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으로 다섯 배 올리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가축전염병예방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과태료 상향 조정으로 해외여행객의 경각심을 높여 가축전염병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는 매개체를 원천 차단하자는 취지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치사율 90% 수준의 돼지 전염병이다. 배설물이나 음식물 사료를 통해 옮긴다. 예방 백신 없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 전염 전례는 없으나 최근 중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어 국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공항·항만 검역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8월 이후 중국에서 온 여행객이 가져온 순대, 만두 등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었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당분간 ASF 발생국 노선의 엑스레이 검색과 검역탐지견 투입 강화 기조를 유지한다. 또 연말까지 남은 음식물을 돼지 사료로 쓰고 있는 돼지 농가 384곳에 대해서도 ASF 바이러스 유전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남은 음식물로 만든 사료를 80℃에서 30분 이상 끓이지 않으면 ASF 바이러스가 옮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ASF의 또 다른 전파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를 막기 위해 양돈 농가의 펜스 설치도 독려한다.농식품부는 “양돈 농가와 축산 관계자는 차단방역과 함께 매일 임상관찰을 하고 ASF 의심 땐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돼지가 ASF에 감염되면 고열과 식욕결핍, 충혈·청색증, 유산 징후가 나타난다.
2018.10.05 I 김형욱 기자
조폐공사,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메달 2종 출시
  • 조폐공사,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메달 2종 출시
  • 한국조폐공사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8~19일 판매하는 세종시호금보·월인천강지곡 기념메달. 조폐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8~19일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조선시대 왕의 상징인 ‘세종시호금보(世宗諡號金寶)’와 세종대왕이 한글로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기념메달 2종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세종대왕(1387~1450년)은 조선왕조 네 번째 왕으로 한글을 만들고 농업·과학기술 발전, 북방 국경 확대 등 업적으로 성군으로 칭송받는 왕이다. 조폐공사가 발행하는 1만원권의 주인공이기도 하다.세종시호금보는 조선 왕실의 어보다. 어보란 왕·왕비에게 존호·시호를 올리거나 왕비, 왕세자, 왕세자빈을 책봉할 때, 왕을 추존할 때 올린 지위와 호칭을 새긴 인장이다. 세종시호금보는 금 37.5g, 금도금 31.1g, 은 31.1g 3종을 1800개 한정 수량 판매한다. 각각 275만원, 38만5000원, 29만7000원이다. 무형문화재 김영희 옥장(玉匠)이 기념메달 귀뉴(龜紐·거북 모양 손잡이) 제작에 참여했다. 조폐공사는 올 3월 태조 이성계의 어보인 ‘태조가상시호금보’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이 조선 왕실 어보 시리즈 두 번째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문화재환수기금에 기부한다.월인천강지곡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첫 전통문화유산 상품화 작품이다. 한글 창제 의미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한글)으로 지은 불교 찬양 노래다. 조선시대 가장 오랜 가사문학으로 평가된다. 국보 제320호다. 앞면엔 원본 금속활자로 월인천강지곡 글자를 새기고 뒷면엔 세종대왕 동상과 경복궁 근정전 처마를 조각했다. 국가 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보유자 임인호 씨가 금속활자를 제작했다. 은 금활자 은메달(93.3g), 은활자 금도금 은메달(93.3g) 2종을 600개 한정 판매한다. 금은 264만원, 은은 66만원이다.두 메달은 기간 내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전국 기업은행·농협·우체국,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판매한다.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문화재 지킴이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무형문화재와의 협업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수익금을 문화재 보호·환수에 후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문화재단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연말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특별전을 연다. 세종시도 이달 6~9일 제6회 세종축제를 연다.
2018.10.05 I 김형욱 기자
농·수·임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29.4%…손금주 “더 늘려야”
  • [2018국감]농·수·임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29.4%…손금주 “더 늘려야”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수·임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30% 남짓으로 집계됐다.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이어지는 만큼 정부가 가입률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손금주 의원(무소속·농해수위)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농·수·임산물 재해보험 가입률(가입자/가입대상)이 평균 29.4%였다고 5일 밝혔다.농산물 가입률은 30.1%였다. 108만8540명 중 32만1331가구가 가입했다. 농산물 중에서도 가축 재해보험 가입률은 92.9%로 높았다. 양식수산물은 42.1%(9586명 중 4037명), 임산물은 상대적으로 낮은 15.9%(3만2105명 중 5108명)이었다. 전체 평균 가입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5년 22.6%, 2016년 25.3%, 2017년 29.4%다. 손 의원은 그러나 최근 기상이변을 고려했을 땐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라며 이를 늘릴 정책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손 의원은 “농가 부담 보험료 비율을 조정하고 대상 보험목적물 수를 늘리는 등 정책을 통해 재해보험 가입률을 늘려야 국민이 자연재해 때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3년 농·수·임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현황. 손금주 의원 제공
2018.10.05 I 김형욱 기자
“논에 물꼬 내주세요”…농진청 태풍 콩레이 예방법 소개
  • “논에 물꼬 내주세요”…농진청 태풍 콩레이 예방법 소개
  • 기상청의 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 이동 경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을 앞두고 농가 피해 예방 요령을 소개했다. 논에는 물꼬를 내 주고 당장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은 미리 수확하는 것도 방법이다.기상청은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중형급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 대한해협, 밤 9시께 독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한 비바람 피해가 예상되는데다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고 태풍 반경이 넓어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 2년 전 10월 상륙했던 비슷한 크기의 태풍 ‘차바’ 땐 49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었다.벼는 논에 물이 차지 않도록 물꼬를 내고 논두렁이 무너질 우려가 있는 곳은 비닐 등을 덮어 예방해야 한다. 벼가 물에 잠겼을 땐 빨리 물을 빼 벼 이삭이 물에 젖은 시간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물을 뺀 후엔 새 물로 걸러대기를 해 뿌리 활력을 높이고 벼가 쓰러졌다면 4~6포기씩 묶고 빨리 수확해 바로 건조시킨다.밭작물은 콩, 팥, 들깨, 홍고추 등 수확 가능한 작물은 태풍 위험에 앞서 미리 수확하는 게 좋다. 병해충 발생을 막기 위한 사전 방제작업도 해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 작물이 잘 안 자라는 곳은 요소 0.2%액(비료 40g·물 20ℓ)를 잎에 뿌린다. 가을배추는 무름병 예방 방제를 한다.경사진 과수원은 바닥에 비닐을 덮어 흙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하고 나무를 고정하는 받침대도 더 단단히 고정한다. 태풍 후 손상된 나무는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준다.축산농가는 축사 안으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물길을 점검한다. 누전에 대비해 전기 시설을 점검하고 가축분뇨는 미리 치워 유해가서 발생을 줄인다. 태풍 후 급수기를 소독해 가축이 마실 물로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젖은 물이나 상한 사료를 먹어 고창증(장기가 팽창하거나 꼬이는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점검한다. 시설하우스는 외부를 끈으로 고정해 골재와 비닐을 밀착하고 측·환기창 등 여닫는 부분을 점검해 완전히 밀폐한다. 비닐을 교체할 기획이라면 미리 비닐을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농업인 스스로 안전도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은 대피를 준비하고 만에 하나 가로등이나 신호등 같은 고압전선이 끊어진 곳이라면 전선 근처에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현재 대부분 농작물이 수확기여서 태풍 농작물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수시로 기상청 예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10.05 I 김형욱 기자
농협, 태풍 콩레이 북상에 비상 대비태세
  • 농협, 태풍 콩레이 북상에 비상 대비태세
  • 허식 농협 부회장(농협재해대책위원장)의 앞선 화상대책회의 모습. 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협동조합(농협)이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을 앞두고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했다.농협은 지난 4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허식 부회장(농협재해대책위원장)과 전국 16개 지역본부장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하고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중형급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 대한해협, 밤 9시께 독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한 비바람 피해가 예상되는데다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고 태풍 반경이 넓어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 2년 전 10월 상륙했던 비슷한 크기의 태풍 ‘차바’ 땐 49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었다.농협은 각 지역본부에 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 가동하고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과 협조해 피해 예방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허식 부회장은 “농업인이 결실에 기뻐해야 할 수확철 발생하는 태풍”이라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 농협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도 앞선 3일 저녁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 2단계(주의)를 발령하고 남부 지역 농업인에게는 주의 문자도 발송했다. 또 4일에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콩레이 대책회의를 열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도 전국 저수지와 배수장, 방조제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농업협동조합(농협)은 국내 농업인 대부분(조합원 222만여명)이 가입한 농촌·농업계 최대 조직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00여개 지역·품목별 농·축협이 있다. 또 2012년 중앙회에서 분리한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도 있다.
2018.10.05 I 김형욱 기자
예뻐지는 주말…'겟잇뷰티콘' 오늘(5일) 개막
  • 예뻐지는 주말…'겟잇뷰티콘' 오늘(5일) 개막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뷰티 페스티벌 제2회 ‘겟잇뷰티콘’이 5일부터 7일까지 동대문DDP에서 개최된다. ‘겟잇뷰티콘’은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을 확장시킨 일종의 뷰티 컨벤션이다. 화장품과 관련 콘텐츠를 놀이처럼 경험하고 공유하자는 취지로 지난 3월 첫 회를 선보였다. 당시 3일 동안 3만 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와 만남은 ‘겟잇뷰티콘’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이번에도 유튜버 씬님이 진행하는 메이크업 컨설팅 등 조효진·경선·윤짜미·헤이즐·하늘 등이 참여하는 다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수 엠버, 핫펠트(예은), 키썸, 그룹 아스트로, 모델 아이린 등도 함께 한다. 이밖에도 피부진단 기기로 피부상태를 진단받는 ‘피부진단존’, 메이크업 전문가의 원포인트 메이크업 서비스인 ‘메이크오버 존’,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해보는 ‘베리 익스클루시브 존’ 등이 상시 운영된다. 이번 ‘겟잇뷰티콘’은 ‘ONEderfulYOU’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나만의 뷰티 자부심을 뽐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엠버는 뷰티 자부심을 ‘Acceptacne(인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자신을 인정해야 자신이 아름다운 걸 알아갈 수 있다”며 “스스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아름다움이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CJ ENM 미디어 라이프스타일사무국 김형욱 국장은 “뷰티를 소재로 한 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뷰티 유명인사를 모았다. 다양한 뷰티 체험을 위해 총력을 다 하여 준비하고 있다”며 “ ‘너의 자뷰심(뷰티 자부심)을 보여줘’ 라는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이벤트, 스테이지를 마련해 보다 차별화된 뷰티 페스티벌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18.10.05 I 김윤지 기자
농어촌공사, 태풍 콩레이 상륙 앞두고 비상대응체제 돌입
  • 농어촌공사, 태풍 콩레이 상륙 앞두고 비상대응체제 돌입
  • 4일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모습. 농어촌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함에 따라 실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전국 취약시설 점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기상청은 중형급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 대한해협, 밤 9시께 독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보했다.농업 당국은 시기와 이동 경로를 고려했을 때 피해 규모가 2016년 10월 초 태풍 ‘차바’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강풍에 따른 과수가 떨어지거나(낙과) 농작물이 쓰러지는(도복) 피해가 있었다. 비닐하우스나 인삼 재배시설 등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침수 피해도 뒤따랐다. 농작물 1만5000헥타르(㏊), 농경지 61만6000㏊ 등이 피해를 보며 복구하는 데 총 490억원이 들어갔다.농어촌공사는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태풍 이동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전국 저수지, 배수장, 방조제 이상 유무를 점검키로 했다. 전국 농업생산 기반기술 중 배수시설 관리·순찰도 강화한다. 특히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과 경북, 경남 등 남부 지역 저수지를 사전 방류 등을 통해 적정 수위를 유지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 2단계(주의)를 발령하고 농업인에게 수확기가 된 벼·과수 등 농산물은 조기 수확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업인이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등 농업 기반시설 유지·관리를 맡은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전남 나주에 있다.기상청의 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 이동 경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8.10.04 I 김형욱 기자
이개호 장관, 태풍 콩레이 대책회의…농산물 조기 수확 당부
  • 이개호 장관, 태풍 콩레이 대책회의…농산물 조기 수확 당부
  • 이개호(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태풍 콩레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개호 장관이 4일 오후 3시반 북상하고 있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중형급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 대한해협, 밤 9시께 독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보했다.농식품부는 시기와 이동 경로를 고려했을 때 피해 상황이 2016년 10월 초 태풍 ‘차바’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강풍에 따른 과수가 떨어지거나(낙과) 농작물이 쓰러지는(도복) 피해가 있었다. 비닐하우스나 인삼 재배시설 등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침수 피해도 뒤따랐다. 농작물 1만5000헥타르(㏊), 농경지 61만6000㏊ 등이 피해를 보며 복구하는 데 총 490억원이 들어갔다.이개호 장관은 담당자에게 지난 9월 제19호 태풍 솔릭 대응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지만 지방자치단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미리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농업인에게는 수확기가 된 벼·과수 등 농산물은 조기 수확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농식품부는 앞선 3일 저녁 6시부터 콩레이에 대비한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 2단계(주의)를 발령하고 관련 대책에 나섰다. 태풍 영향권의 농업인 17만명에게도 휴대전화 문자로 태풍 소식을 알렸다.기상청의 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 이동 경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8.10.04 I 김형욱 기자
위기의 국산 밀…파종기 왔는데 재고 1년치 쌓여
  • 위기의 국산 밀…파종기 왔는데 재고 1년치 쌓여
  • 우리밀 농장 모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산 밀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가을밀 파종기가 왔는데 창고에 쌓인 재고가 1년분 생산·소비량에 육박한다. 업계와 정부가 밀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수입 밀보다 4배 남짓 비싼 가격을 극복할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4일 사단법인 국산밀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소비처를 찾지 못한 밀 재고 규모는 약 1만8000톤에 달한다. 지난 1년 동안 생산한 밀이 고스란히 남아버린 셈이다. 국산 밀 연평균 소비량 1만3000톤도 훌쩍 뛰어넘는다. 2008년 이후 국산 밀 연도별 생산량은 1만~4만톤 전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해는 소비 감소에 맞춰 생산량을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었다.이대로면 국산 밀 산업이 생산 기반부터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게 밀산업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산 밀은 농가가 재배한 밀을 (주)우리밀, 한국우리밀농협 등 수매사가 사들여 시중에 내놓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그런데 수매사의 재고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농가에 대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농가는 당장 가을밀 파종을 시작해야 하는데 수매사는 내년도 수매 계약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국산 밀 업계는 정부가 나서서 밀을 시장 격리하거나 단체급식, 대북 원조 등을 통해 수매를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5년마다 내놓는 종합계획을 통해 밀 자급률을 2022년까지 9.9%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그러나 2016년 1.8%이던 자급률은 오히려 올해 0.8%까지 떨어졌다는 게 밀 업계의 추산이다. 밀 수입량은 연 200만t에 달한다. 업계는 이대로면 내년도 자급률은 0.4%로 2007년(0.3%)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정부도 국산 밀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당장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국산 밀은 수입 밀보다 3.7배 비싸다. 게다가 빵이나 국수 조리방식이 대부분 용도별로 개발한 수입 밀에 맞춰져 있다 보니 식품업계도 국산 밀 상품화에 애를 먹고 있다. 가격 격차는 어쩔 수 없는 만큼 고급화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이다. 국산 밀을 제품화하고 또 이를 찾는 소비자도 있지만 아직은 극소수다.협회 관계자는 “국민 1인당 1년에 쌀은 62㎏, 밀은 32㎏를 먹는데 국산 자급률은 각각 104%, 1%로 현격히 벌어져 있다”며 “정부는 자급률 목표만 올릴 게 아니라 정책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밀 라면 제품 모습.
2018.10.04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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