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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공무원, 공항서 호흡 멎은 15개월 영아 응급처치로 살려
  • 신입 공무원, 공항서 호흡 멎은 15개월 영아 응급처치로 살려
  • 지난 7월 15개월 영아를 응급처치로 살린 (오른쪽부터)유재용·배수정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의주사보와 (왼쪽부터)검역지원요원 양선옥·이금희 씨가 지난 2일 정일영(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 소속 신입 공무원이 인천공항에서 업무 도중 호흡이 멎은 15개월 영아를 응급처치로 살렸다. 이 소식은 가족이 고객 홈페이지에 올린 감사의 글을 통해 알려졌다.유재용·배수정 수의주사보(수의사)는 휴가철인 지난 7월29일 밤샘 근무가 끝나가던 오전 7시께 아이를 살려달라며 급박하게 뛰어온 가족과 마주쳤다. 이들을 따라가 보니 13개월 영아는 이미 호흡이 멈춘 채 체온 저하, 동공 확장 등 코마 징후를 보였다. 황도·빵을 먹던 중 기도가 막힌 것으로 추정됐다.유재용 씨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생각에 즉시 인공호흡(하임리히법)을 시행했다. 동료 배수정 씨는 119에 신고 후 응급의학 전문의인 남편에게 자문했다. 또 근육 경련이 온 유씨를 대신해 번갈아 가며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다.10분쯤 지났을 때 미약하게나마 아이의 숨소리와 울음소리가 돌아왔다. 직원들은 아이와 가족을 공항 지하 병원으로 안내했고 다행히도 아이는 건강상 큰 문제 없이 귀가할 수 있었다. 가족은 즉시 감사를 전하려 했으나 유씨 등은 즉시 현장 업무로 복귀해 만날 수 없게 되자 인천공항 고객의 소리(VOC) 홈페이지에 감사를 전해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2일 유재용·배수정씨를 비롯한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직원 네 명을 표창했다.유재용·배수정씨는 지난해 12월 함께 입사한 신입 공무원 동기다. 유씨는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라며 “동물과 사람의 응급 처치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당시 상황이 급박했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임용 후 배운 응급처지법과 평소 크로스핏(운동)으로 심신을 단련한 것이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2018.10.04 I 김형욱 기자
"한우 사육기간 3개월 줄이세요"…농진청 새 사료 배합기술(종합)
  • "한우 사육기간 3개월 줄이세요"…농진청 새 사료 배합기술(종합)
  • 한우 농가에서 소들이 사료를 먹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한우 사육기간을 3개월 줄이면서도 육질·육량과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새 사료 배합기술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생산비용을 줄여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농진청은 육성기(6~14개월), 비육기(15~28개월) 사육 단계마다 단백질과 영양소 함량을 정밀 조절하는 방식으로 비육 기간을 3개월 줄이는 한우 사육 사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현재 한우 비육우 평균 출하월령은 31.2개월이다. 높은 소고기등급을 받기 위해선 마블링(근내지방도)을 키워야 한다. 1+에서 1등급 수준의 소고기를 만들려다보니 사육기간이 늘어난 것이다.사육기간이 길다 보니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졌다. 사료비만 해도 미국산 소고기보다 1.7배 더 들어간다. 한우 비육우 한 마리는 평균 780만4676원(지난해 기준)인데 이중 37%인 287만원이 사료비로 나갔다.자연스레 한우와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격차는 지난해 한우 등심 기준 5.1배까지 벌어졌다. 국산 자급률도 2013년 50.1%에서 2017년 41.0%로 4년 새 9.1%포인트 내렸다.미국 비육우 출하월령은 16~22개월, 일본산 와규도 28.8개월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 격차 확대에 따른 자급률 하락을 막고자 내년 7월부터 쇠고기 등급기준에서 마블링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이 역시 평균 출하월령을 31.1개월에서 29개월로 2.1개월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한 정책이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이 정책과 맞물려 한우 농가가 소 등급제 하락 우려 없이 사육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우와 수입 소 사료비 비율 비교. 농촌진흥청 제공농진청은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육질과 육량은 물론 맛도 이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이 28개월 한우를 도축 후 육량·육질을 분석한 결과 31.1개월 한우 성적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28개월짜리 한우는 도체중 446㎏, 근내지방도 5.9였고 기존 31.1개월 한우는 443.6㎏, 근내지방도 5.8이었다. ‘전자 혀’를 통한 맛 분석과 전문가 시식에서도 단맛과 감칠맛, 풍미 면에서 차이가 없었다.농진청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한 마리당 생산비용을 23만5000원 정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거세한우 약 40만마리 전체에 적용하면 한 해 936억원 가량이다. 소비자 가격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농진청은 이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사료회사인 천하제일사료·단풍미인한우 등에 이전했다. 전국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보급 확대방안도 논의 중이다. 직접 사료를 만들어 쓰는 농가를 위한 매뉴얼 보급에도 나선다.양창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원장은 “기존 사료 배합 프로그램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 맛은 유지한 채 소 성장속도를 빠르게 했다”며 “축산 농가가 별다른 부담 없이 사육기간을 줄여 국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새로 개발한 28개월 단기 비육 프로그램 주요 내용. 농촌진흥청 제공
2018.10.04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한우 사육기간 31→28개월 단축기술 개발…‘질·양·맛 그대로’
  • 농진청, 한우 사육기간 31→28개월 단축기술 개발…‘질·양·맛 그대로’
  • 한우 농가에서 소들이 사료를 먹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육질·육량과 맛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한우 사육기간을 기존 31개월에서 28개월로 3개월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한우 농가에 실제 적용한다면 생산비를 줄여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농진청은 육성기(6~14개월), 비육기(15~28개월) 사육 단계마다 단백질과 영양소 함량을 정밀 조절하는 방식으로 비육 기간을 3개월 줄이는 한우 사육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현재 한우 비육우 평균 출하월령은 31.2개월이다. 높은 소고기등급을 받기 위해선 마블링(근내지방도)을 키워야 하고 1+에서 1등급 수준의 소고기가 되려면 이 정도는 필요했다.사육기간이 길다 보니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졌다. 미국 비육우 출하월령은 16~22개월, 일본산 와규도 28.8개월이다. 사료비만 해도 미국산 소고기보다 1.7배 더 들어간다. 한우 비육우 한 마리는 평균 780만4676원(지난해 기준)인데 이중 37%인 287만원이 사료비로 나갔다. 자연스레 한우와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격차는 지난해 한우 등심 기준 5.1배까지 벌어졌고 국산 자급률도 2013년 50.1%에서 2017년 41.0%로 4년 새 9.1%포인트 내렸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 격차 확대에 따른 자급률 하락을 막고자 쇠고기 등급기준에서 마블링 기준을 완화한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놓고 내년 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 역시 평균 출하월령을 31.2개월에서 29개월로 2.2개월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 역시 소고기 등급기준 개편을 간접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와 수입 소 사료비 비율 비교. 농촌진흥청 제공농진청은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육질과 육량은 물론 맛도 이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이 28개월 한우를 도축 후 육량·육질을 분석한 결과 31.1개월 한우 성적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28개월짜리 한우는 도체중 446㎏, 근내지방도 5.9였고 기존 31.1개월 한우는 443.6㎏, 근내지방도 5.8이었다. ‘전자 혀’를 통한 맛 분석과 전문가 시식에서도 단맛과 감칠맛, 풍미 면에서 차이가 없었다.농진청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한 마리당 생산비용을 23만5000원 정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거세한우 약 40만마리 전체에 적용하면 한 해 936억원 가량이다. 소비자 가격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또 내년부터 시행하는 소고기 등급제 마블링 기준 완화농진청은 이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사료회사인 천하제일사료·단풍미인한우 등에 이전했다. 전국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보급 확대방안도 논의 중이다. 직접 사료를 만들어 쓰는 농가를 위한 매뉴얼도 보급 계획이다.양창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원장은 “한우 고기 품질을 높이고 생산비용은 낮추기 위한 연구를 통해 소고기 자급률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새로 개발한 28개월 단기 비육 프로그램 주요 내용. 농촌진흥청 제공
2018.10.04 I 김형욱 기자
“4~5일 코엑스서 유명 셰프 한식 직접 맛보세요”
  • “4~5일 코엑스서 유명 셰프 한식 직접 맛보세요”
  • 2018 월드 한식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명 셰프가 시연한 퓨전 한식을 직접 맛볼 기회가 마련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4~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K-pop) 광장에서 ’2018 월드 한식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내·외국인에게 한식의 특색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2016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다.명예 건강 한식 서포터즈로 위촉된 조희숙 셰프와 페데리코 하인즈만 셰프는 △버섯된장비빔밥 △두부와 된장 에스푸마 등 퓨전 한식을 선보이고 행사 참가자 100명분의 시식을 제공한다.양일 오후 방송인 겸 셰프인 이원일, 오세득, 박준우 씨가 출연해 △된장 배추 전지찜 △장 소스 연잎 삼겹살찜 등 한식 조리 시연을 펼치고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전통 장 제조법 계승자인 윤왕순, 성명례, 권기옥, 서분례 명인도 출연해 우리 전통 장을 소개한다.행사장에선 이식당, 현씨공방, 흑산도 홍어 등 청년 한식당이 개발한 특별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천리장·고추장도 판매한다. 국악인 박애리, 댄스팀 ’생동감 크루‘, 국악 밴드 ’하나연‘의 공연과 우수 한식 사진·영상물 전시 행사도 있다.현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두장, 어육장 등 전통 장 만들기 체험도 펼쳐진다. 행사기간 20명씩 총 8회 진행한다. 통역이 있어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중구 한식문화관에선 두부된장 삼색나물 비빔밥 요리 강좌도 6회 열린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내·외국인이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장에서 우러나오는 한식의 건강하고 깊은 맛을 더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04 I 김형욱 기자
학교 없는 농어촌 읍·면 전국 23곳 달해
  • [2018국감]학교 없는 농어촌 읍·면 전국 23곳 달해
  • 김정재 의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학교가 하나도 없는 농어촌 읍·면이 전국 23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어촌 지역 젊은층 유입을 위해선 교육 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김정재 의원(자한당·농해수위)은 교육부로부터 지역별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포함) 받아 본 결과 전국 23개 읍·면 단위 농어촌 마을에 학교가 단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초교가 하나뿐인 읍·면이 192곳, 중·고교만 있고 초교는 없는 곳도 5곳 있었다.농어촌 지역의 고령화 여파로 해석된다. 지난해 농가 인구 242만명 중 절반 남짓(42.5%)은 65세 이상이었다. 농업경영주 중 취학 연령대 자녀가 있을 가능성이 큰 40대 미만 비중은 0.9%에 불과하다. 농어촌 인구 구조를 고려했을 때 취학 연령대 자녀가 없거나 극히 적어서 학교가 불필요해진 셈이다.김정재 의원은 농어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도 올 7월 업무보고를 통해 현 추세라면 2025년 40세 미만 농업경영주 비중이 0.4%로 줄어들 것이라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1읍·면 1초·중학교’ 설치·유지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김 의원은 “열악한 교육 환경은 젊은 농가 유입을 막는 주요 요인의 하나”라며 “농식품부와 교육부는 초등학교만이라도 모든 농어촌 지역에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04 I 김형욱 기자
5년 새 서울 면적 1.6배 농지 규제 완화
  • [2018국감]5년 새 서울 면적 1.6배 농지 규제 완화
  • 농지규제면적 최근 5년 변동 현황. 김태흠 의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5년 새 서울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전국 농지의 규제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태흠 의원(자한당·농해수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3년 이후 농업진흥지역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 기간 9만8468헥타르(㏊)가 해제·완화하고 5628㏊가 신규 지정됐다. 서울 면적(6만520㏊)의 약 1.6배 규모 농업진흥지역에서 관련 규제가 완화한 것이다.각 시·도지사는 농지의 보전과 효율적 이용을 명목으로 농지법에 따른 농업진흥구역과 농업보호구역 두 종류의 농업진흥지역을 지정하거나 해제하고 있다. 이 지역에 포함되면 농업 외 다른 목적을 위한 개발이 제한된다.이 기간 5만6520㏊가 진흥구역에서 해제됐고, 8171㏊가 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진흥구역에서 한 단계 낮은 보호구역으로 변경된 면적도 3만3778㏊에 이르렀다.같은 기간 5628㏊(진흥구역 4111㏊·보호구역 1517㏊)가 진흥지역으로 신규 지정됐으나 해제·완화한 곳의 20분의 1 수준에 그쳤다.김태흠 의원은 이처럼 주기적으로 농업진흥지역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도 농업진흥지역은 77만7378만㏊(진흥구역 70만1980㏊·보호구역 7만7179㏊) 있다. 5년 새 약 8%(6만4691㏊)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서울 면적의 13배 규모의 농업진흥지역이 있는 것이다.김태흠 의원은 “농업진흥지역으로서의 보존 가치가 없어진 땅은 규제를 완화해 국토 이용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04 I 김형욱 기자
건고춧값 예년에 2배↑.. 올해 김장김치 '금(金)장' 될라
  • 건고춧값 예년에 2배↑.. 올해 김장김치 '금(金)장' 될라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해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는 물론 김칫소로 넣는 당근, 마늘, 건고추(고춧가루)까지 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김장김치 양념 재료로 들어가는 채소의 작황부진이 소비자가격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있어 올해 김장은 ‘금(金)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올해 건고추(화건) 생산량이 평년(최근 5년 평균)보다 17~22% 적은 7만~7만5000t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 감소 여파에 10월 가격(600g 도매가) 역시 평년 7920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건고추 가격은 지난해 9월 가격이 1만3000원대까지 급등한 이후 1년째 평년의 두 배 남짓 높은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엔 평균 1만4060원에 판매됐다.무 가격도 두 배 이상 높을 전망이다. 10월 도매가 전망은 20㎏ 기준 1만7000원으로 작년(8610원)은 물론 평년(8770원)보다도 두 배 가까이 높다. 올해 월동 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6% 정도 늘어날 전망이지만 여름철 폭염 피해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이달 2일 기준 건고추 도매가는 600g당 1만2766원으로 평년보다 60% 높다. 무 역시 개당 1405원으로 24.6% 높은 수준이다. 부재료인 대파 도매가도 2일 기준 1㎏당 4054원으로 평년(1666원)의 2.5배 수준이다.그다만 다행인 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추 가격이다. 10㎏ 기준 5000원 전후로 평년(4780원)보다는 조금 높으나 작년(6150원)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무와 건고추 역시 폭염 여파라 이어졌던 지난달과 비교해선 가격이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4% 감소 전망인 만큼 변수가 있다.깐마늘도 가저장마늘의 출하가 끝났고, 저장마늘이 출고되고 있다. 마늘 가격은 1㎏당 5667원으로 평년보다 조금 낮지만 재고 감소로 10월 중에는 소폭 오를 전망이다. 10월 건고추 소매(소비자)가격 추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 제공
2018.10.03 I 김형욱 기자
라승용 농진청창, 충북 음성 여성농업인·귀농부부 격려 방문
  • 라승용 농진청창, 충북 음성 여성농업인·귀농부부 격려 방문
  • 라승용(왼쪽) 농촌진흥청장이 2일 충북 음성 감곡면의 농촌융복합산업 농가 달꽃농원을 찾아 김은정 대표의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은 라승용 청장이 2일 충북 음성 감곡면의 여성 농업인과 귀농부부 농가를 찾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라 청장이 방문한 달꽃농원(대표 김은정)은 달맞이꽃을 재배하며 달맞이꽃 씨앗기름(종자유)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촌융복합산업 농가다.귀농 20년차 안찬기 씨 부부가 운영하는 미당농원 역시 복숭아를 재배하며 직접 만든 목조각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 ‘미당농촌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농가다.농업당국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라 청장은 이 자리에서 “농촌융복합산업은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관광을 활성화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 청장은 이와 함께 충북지역 청년·중년여성 농업인을 만나 현장의 농촌현장 규제 개선 목소리를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농촌진흥청(농진청)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업무를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라승용(왼쪽) 농촌진흥청장이 2일 충북 음성 감곡면의 농촌융복합산업 농가 미당농원을 찾아 안찬기 대표로부터 체험공간의 목조각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농진청 제공
2018.10.03 I 김형욱 기자
한돈업계, 합동군사대에 한돈 1t 전달…국군의 날-한돈데이 기념
  • 한돈업계, 합동군사대에 한돈 1t 전달…국군의 날-한돈데이 기념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한한돈협회가 2일 체육대회가 열린 대전 합동군사대학교에서 한돈 시식회를 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군의 날이자 ‘한돈데이’인 10월1일을 기념해 2일 대전 합동군사대학교에 한돈 약 1톤(t)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돈 농가가 한돈을 알리기 위해 일정액을 갹출해 설립한 한돈자조금관리위는 5년 전부터 10월1일을 한돈데이로 정하고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 ‘1001’이 돼지코를 닮은 데다 한해 중 가장 풍요로운 10월의 첫 날이란 의미를 담았다. 이날은 국군의 날이기도 한 만큼 군 장병을 국산 돼지고기로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는 이를 계기로 합동군사대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고 이날 체육대회를 연 학교 내에서 한돈 시식회 등 이벤트를 펼쳤다.한돈자조금은 지난 8월9일부터 10월까지 전국 9개 지역 군부대를 대상으로 한돈 삼겹살 8.2t을 지원했다.배상종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은 “충남도를 대표해 합동군사대 군 장병에게 감사를 전하게 돼 기쁘다”며 “신선하고 안전한 한돈을 먹고 항상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한한돈협회 관계자가 2일 대전 합동군사대학교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도기정 한돈자조금 대의원, 최상락 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장, 배상종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조한규 합동군사대학교 총장(소장), 서천규 교수부장(준장), 황성훈 육군대학장(준장), 박천억 해군대학장(준장). 한돈자조금 제공
2018.10.03 I 김형욱 기자
“쌀쌀한 환절기, 따뜻한 동충하초 차 어때요”
  • “쌀쌀한 환절기, 따뜻한 동충하초 차 어때요”
  • 상황버섯 차.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환절기를 맞아 동충하초를 비롯한 약용버섯 차의 효능을 소개했다. 약용버섯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만큼 환절기 때 면역력을 키워준다.차로 마시기 좋은 약용버섯은 동충하초나 영지버섯, 상황버섯이 있다. 각각 물에 넣고 끓여서 마시면 된다. 영지버섯에는 대추와 생강, 감초, 계피, 꿀 등을 곁들인다. 보통 서너 번 더 우려먹을 수 있다. 영지버섯 1㎏이면 3개월 동안 아침·저녁으로 물 대신 마실 수 있다.끓이고 남은 찌꺼기도 쓸 수 있다. 동충하초 찌꺼기는 말린 후 잘게 잘라 죽이나 밥에 넣어 먹고, 영지버섯 찌꺼기는 잘 말려서 천에 싼 후 입욕 때 사용하면 피부 미용에 좋다.동충하초는 겨울철 곤충 애벌레 등에 균사체 형태로 잠복했다가 여름철 자실체를 발생하는 버섯의 하나다. 농진청은 동물·인체실험을 통해 감기(상기도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걸 확인했다. 동충하초에 있는 기능성 지표물질 ‘코디세핀’은 면역력 증강뿐 아니라 피로 개선과 노화 예방 효과도 있다.동충하초 차. 농촌진흥청 제공영지버섯은 불로장생을 뜻하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다. ‘불로초’로도 불렸다. 버섯 속 고분자 다당류 베타-글루칸은 항암 활성, 면역 증강 활성이 있다. 농진청은 동물실험으로 영지버섯 추출물의 항비만(다이어트) 효과도 확인했다.상황(桑黃)버섯은 이름처럼 뽕나무 줄기에 노랗게 달리는 버섯이다. 천연 항암제라고 불릴 만큼 항암 효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특히 소화기 계통의 암에 효과가 좋다. 노화를 막는 항산화 활성과 면역 활동 활성, 간 기능 강화 효과도 있다.공원식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버섯과장은 “약용버섯 차를 즐기며 환절기 건강 유지에 도움 얻길 바란다”며 “약용버섯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지버섯 차. 농촌진흥청 제공
2018.10.03 I 김형욱 기자
농정원, 젊은 직원 의견 제시 위한 ‘2018 주니어보드’ 운영
  • 농정원, 젊은 직원 의견 제시 위한 ‘2018 주니어보드’ 운영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2018 주니어 보드(Junior board)’ 54명 9개팀의 팀별 과제. 농정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젊은 직원이 팀·주제별로 조직 경영 관련 의견을 제시하는 ‘2018 주니어 보드(Junior board)’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농정원은 부하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상사가 받아들이는 상향식(bottom-up) 혁신과 수평적 소통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2014년과 2017년 주니어 보드를 운영했었다. 이번이 세 번째다.올해는 52명, 9개 그룹이 팀별 주제를 선정해 활동하고 있다. △주임급 소통 활성화 방안 △신청사 건립 만족도 향상 △이색 사회공헌활동 찾기 △대학생 기자단 운영 등에 대해 토론한다. 이들은 지난달 6일 그룹 리더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도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조직문화 혁신이나 근무형태 개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박철수 농정원장은 “젊은 직원은 조직 경영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회사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농어업·농어촌과 식품산업을 알리기 위해 1992년 설립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세종시에 있다.
2018.10.02 I 김형욱 기자
돌아온 겨울 철새…검역본부, 가금농가에 AI 차단방역 당부
  • 돌아온 겨울 철새…검역본부, 가금농가에 AI 차단방역 당부
  • 최근 경기도 주요 철새도래지의 오리류 모습. 여름철새 사이사이 겨울철새인 청둥오리가 일부 섞여 있다.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겨울 철새가 돌아왔다. 방역 당국은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파되지 않도록 농가에 차단방역을 당부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2일 가금 농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AI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한 겨울 철새 국내 도래 경보를 발령했다.검역본부는 철새가 가금류에 AI를 옮기는 원인의 하나로 보고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등이 제공한 겨울 철새 이동 정보를 활용해 도래-밀집-철새주의-해제 네 단계의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국립생물자원관은 겨울 철새 남하 때 처음 찾는 경기·충청권 주요 도래지와 하천 열 곳을 조사한 결과 아직 대표 철새인 오리·기러기류는 오지 않았으나 일부 철새가 도래를 시작한 걸 확인했다.고병원성 AI는 매년 가을·겨울 수백만, 수천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죽이는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외국에선 변형 AI 바이러스가 사람에 옮아 사망한 사례도 있다. 재작년엔 383건 발생해 3787만마리를 살처분했고 지난해도 올 초까지 22건 발생해 654만마리를 살처분했다.검역본부는 경보와 함께 가금류 농가에 철새 도래지 출입 자제와 축사 내·외벽 그물망 정비, 축사 내 전용 의복·신발 착용, 발판 소독조 설치, 소독액 주기 교체 등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지자체에도 철새 군집지역과 가금 농가 사이에 소독시설을 설치·운영토록 하고 철새도래지 입구에 AI 위험성을 알리는 현수막 설치 조치를 당부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검역본부 등 방역당국은 이번 조치와 별개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구제역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18.10.02 I 김형욱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약침학회와 농촌 한방 진료 봉사활동
  • 나눔축산운동본부, 약침학회와 농촌 한방 진료 봉사활동
  •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지난달 30일 (사)약침학회와 함께 강원도 원주축산농협에서 농촌지역 어르신을 250여 명을 대상으로 펼친 한방 진료 봉사활동. 나눔축산운동본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축산업계 단체가 한의사단체와 함께 강원도 원주 지역에서 농촌 한방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달 30일 (사)약침학회와 강원도 원주축산농협에서 농촌지역 어르신을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나눔축산운동본부는 축산인이 사회·환경 문제에 직접 나서자는 취지에서 2012년 설립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사단법인이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와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나눔축산 봉사단 10여명은 이날 약침학회 한의사 7명, 29명의 간호사, 자원봉사단과 함께 250여 농촌 어르신과 주민을 대상으로 침술, 약침, 한방과립 처방, 방문 진료 활동을 했다. 나눔축산과 약침학회는 2년 협약을 맺고 한방 진료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태환 대표는 “농촌 마을 어르신과 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0.02 I 김형욱 기자
발매기 이용 마권 구매상한 위반 연 3000명…박완주 “관리 강화해야”
  • [2018국감]발매기 이용 마권 구매상한 위반 연 3000명…박완주 “관리 강화해야”
  • 최근 10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마권 구매상한제 지적 현황. 박완주 의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율발매기를 이용해 1인 1회 10만원으로 제한된 마권 구매상한제를 위반한 사람이 연 3000명씩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를 중심으로 관련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박완주 의원(더민주·농해수위)은 마사회를 통해 2009년부터 올 8월까지 최근 10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구매상한제 지적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총 3만9940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본장에서 1만8835건, 장외발매소에서 2만1105건이었다.연간으론 평균 3000여건이다. 2016년 3771건, 2017년 3641건, 2018년엔 9월까지 2270건이 지적됐다.박 의원은 구매상한제 위반은 주로 자율발매기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했다. 발매원과 직접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액을 직접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마권 판매액(5조2756억원) 중 3분의 2(3조5879억원)가 자율발매기를 통한 구매였다. 이 비율은 2014년 53%에서 지난해 68%로 매년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이용객 1인 평균 마권구매 총액도 50만원에서 60만3000원으로 늘었다.박 의원은 이처럼 마권 구매상한제가 잘 지켜지지 않음에도 마사회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감위와 달리 마사회는 구매상한 위반을 사후 적발하거나 지적한 적이 없고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 예산도 줄였다는 것이다. 올해 마사회의 구매상한 준수 건전화 캠페인 배정 예산은 900만원으로 2016년 2221만원, 2017년 1474만원에서 매년 줄어들고 있다.박 의원은 “사행성을 제한하고 건전한 경마 문화를 선도해야 하는 마사회가 구매상한 관리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구매상한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5년 형태별 마권 판매 현황. 박완주 의원 제공
2018.10.02 I 김형욱 기자
사드 갈등 풀리니 中 농식품 수출통관 거부 5분의 1로 ‘뚝’
  • [2018국감]사드 갈등 풀리니 中 농식품 수출통관 거부 5분의 1로 ‘뚝’
  • 최근 5년 대 중국 농식품 수출통관 거부 내역. 김태흠 의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사드 갈등이 해빙 무드에 접어들며 우리나라 농식품의 대 중국 수출 통관 거부 건수가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김태흠 의원(자한당·농해수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우리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통관 거부 건수가 올 상반기 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6건의 18%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추세라면 올 한해 통관 거부 건은 지난해 399건의 15%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대 중국 농식품 수출 통관 거부 건수는 2014년 185건, 2015년 75건, 2016년 106건으로 100건 전후였으나 지난해 399건으로 큰 폭 증가했다.지난해 수출통관 거부 이유를 보면 라벨링/포장 109건, 성분 부적합 78건, 서류 미비 62건, 위생 60건, 기타 90건이었다. 서류 미비나 기타 사유 중 관능검사 부적합 등은 시각·후각을 활용한 관능검사로 담당자의 주관성이 개입될 가능성이 큰 항목이다.그러나 올 들어선 라벨링/포장 2건, 성분 부적합 12건, 위생 2건, 서류 미비 14건으로 대부분 큰 폭 줄었다. 기타 이유로 거부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농식품 대 중국 수출실적도 회복 추세다. 농식품 대 중국 수출액은 2015~2016년 2년 연속으로 10억달러(2015년 10억4730만달러·2016년 10억9700만달러)를 넘었으나 지난해 9억8640만달러로 감소했다. 올 들어선 8월까지 6억9650만달러로 이 추세라면 다시 10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김태흠 의원은 “중국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식품 수출이 회복 추세”라며 “이를 계기로 비관세 장벽 해소 등 수출기업 지원 강화로 농식품 수출 부흥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5년 농식품 수출 및 대 중국 농식품 수출 추이. 김태흠 의원 제공
2018.10.02 I 김형욱 기자
aT, 스마트폰으로 쓰는 영농일지 '농집' 첫선
  • aT, 스마트폰으로 쓰는 영농일지 '농집' 첫선
  • 나주의 한 배 수출 농가가 농집을 활용해 영농일지를 작성하는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쓰는 영농일지 ‘농집(NongZi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농집은 손으로 직접 쓰던 영농일지를 모바일로 옮겨 온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농가별 농약 살포와 생산·수출량 등 영농이력 정보를 종합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농집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령 미국 수출을 준비중인 농가가 미국에서 금지된 농약을 쓴다면 ‘농집 코디네이터’가 이를 즉시 농가에 알려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농가가 개별 접근할 수 없었던 농산물 수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aT 관계자는 “농집이 보편화하면 과거 사후 제제에 그쳤던 농산물 안전성관리를 실시간 사전예방할 수 있게 된다”며 “스마트 농업은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최첨단 시설물뿐 아니라 농가·단지별로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농업인 연령층이 높아 모바일·IT기기 친숙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1~3분 내 몇 번의 터치로 쉽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게 aT의 설명이다. 전국 단지마다 농집 코디네이터를 운영해 농가에 사용법을 알리고 입력을 도울 계획이다.aT는 올 7월부터 정부 지정 농산물 전문생산단지의 수출 농가 5000곳에서 농집을 시범 운영했고 이중 60%가 실제 농집으로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있다.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농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농가 접점 통합 지원 플랫폼”이라며 “한국 신선농산물이 높은 품질의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수출을 위한 수급관리시스템 확보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02 I 김형욱 기자
올해 가축방역 직원 업무중 사고 10건…박완주 “처우 개선해야”
  • [2018국감]올해 가축방역 직원 업무중 사고 10건…박완주 “처우 개선해야”
  • 박완주 의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역담당 직원이 소뿔에 가격당하거나 뒷발에 치여 다치는 사고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을 늘리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박완주 의원(더민주·농해수위)은 국정감사에 앞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부터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받아본 결과 올 1~8월 1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역사 A씨는 올 5월 소 채혈 중 소 뒷발에 얼굴을 채여 실신했고 방역시 B씨는 8월 소뿔에 코를 가격당했다.관련 사고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6년 2건, 2017년 10건이었으나 올해는 이 추세라면 15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박완주 의원은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이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내 방역사 325명은 전원 무기계약직이다.본부 자료를 보면 이들 325명은 231개조로 현장에서 소·돼지 채혈이나 전염병 초동 방역을 하는데 이중 69개조를 뺀 162개조는 혼자서 현장 업무를 도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사 열 중 일곱은 혼자서 채혈 등 작업을 해야 하는 셈이다. 정부는 직무 위험성을 고려해 월 5만원의 위험수당을 주고 있지만 이것으론 부족하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가축위생지원방역본부는 방역사 처우개선을 위해 예산 당국에 내년 2억200만원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으나 내년도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박 의원은 “혼자 채혈하면 부상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인력 증원과 위험수당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8.10.02 I 김형욱 기자
산림 태양광시설 다시 부담금 낸다…감면 대상에서 제외
  • 산림 태양광시설 다시 부담금 낸다…감면 대상에서 제외
  • 지난 8월 제주시에서 태풍에 날려 옆집을 덮친 태양광발전 패널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태양광발전을 독려하고자 산림 내 관련 시설에 면제해 줬던 부담금을 다시 부과하기로 했다. 산림 훼손에 따른 재해가 잇따른 데 따른 보완책이다.기획재정부는 1일 2018년도 제6차 부담금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내용을 포함한 대체산림자원조성비 감면기간 설정 및 감면대상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산지관리법에 따라 산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전용)하는 사람에게 산지의 종류에 따라 1㎥당 3740~7480원의 대체산림자원조성비(용)를 부과해 왔으나 태양광시설에 대해선 이를 감면해 줬다. 그러나 최근 산지에 무분별하게 태양광 시설이 들어서면서 산사태를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뒤따르자 이번에 이를 폐지한 것이다.담당부처인 산림청은 태양광발전을 대체산림자원조성비 감면 대상에서 제외하고 다른 감면 항목에 대해서도 그 기간을 5년으로 고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일부 산림훼손에 따른 재해방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기적인 점검으로 감면 대상의 타당성에 대해 사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추가와 부과 요율 변경안도 심의·의결했다.환경부는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지자체)나 사업자가 폐기물을 재활용 없이 소각·매립할 때 이 부담금을 내도록 했다. 그러나 이번에 기존 매립지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처리에 대해선 부담금을 감면키로 했다. 또 생활폐기물 분리·선별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도 사업장폐기물 요율(25원/㎏)이 아닌 생활폐기물 요율(15원/㎏)을 적용한다. 폐기물처분부담금 부과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취지인데 지자체의 매립지 정비 같은 매립환경 개선 사업이나 폐기물 재활용 사업에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정부는 같은 맥락에서 폐기물부담금 재활용 감면제도 역시 대상을 일부 늘렸다. 폐기물 부담금은 플라스틱처럼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용기의 제조·수입업자에게 부과하는 것인데 플라스틱 제품을 일정 비율 이상 재활용했을 땐 이를 면제한다. 환경부는 폐기물 재활용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이번에 감면을 위한 재활용 실적 산정 기준을 품목별로 정하기로 하고 재생원료로 만든 품목도 감면 대상에 포함했다.
2018.10.0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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