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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파트너스 “고객상담사 민원처리 금전손실 땐 회사가 지원”
  • 농협파트너스 “고객상담사 민원처리 금전손실 땐 회사가 지원”
  • 농협파트너스 전화 상담사가 고객과 상담하는 모습. 농협파트너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협파트너스(대표 오경석)가 10월부터 ‘안심상담지원기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안심상담지원기금이란 자사 고객상담 근무자가 민원처리 도중 금전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회사가 지원해주기 위한 자금이다.농협파트너스는 자사 상담사가 상담 과정에서 민원인의 무리한 요구에 자비를 들여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직원의 금전적 손실과 사기 저하가 이어지고 있다는 걸 고려해 업계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직원 사기를 높이고 이직률을 낮춰 궁극적으론 상담 서비스 품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협파트너스는 범 농협 계열사에 대한 경비·보안과 시설관리, 전화 응대 등 다양한 인력을 지원하는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다. 2000년 12월 출범했다.농업협동조합(농협)은 국내 농업인 대부분(조합원 222만여명)이 가입한 농촌·농업계 최대 조직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00여개 지역·품목별 농·축협이 있다. 또 2012년 중앙회에서 분리한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도 있다.
2018.09.26 I 김형욱 기자
“명절 과식 후엔 속 달래주는 잡곡차 어때요”
  • “명절 과식 후엔 속 달래주는 잡곡차 어때요”
  • 수수차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추석 연휴를 맞아 과식·소화불량에 좋은 수수, 검은콩, 팥, 메밀, 보리 등 잡곡차를 소개했다.수수차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식사 후 혈당 상승을 막아주고 탄닌 성분으로 기름진 음식을 먹은 입안을 깔끔하게 해준다. 직접 만들려면 도정하지(찧지) 않은 수수를 물에 헹궈 불순물을 거른 후 잘 말리고 약한 불에 20분씩 세 번 볶은 후 물 1ℓ에 수수 1큰술을 넣어 30분쯤 끓여 마시면 된다.검은콩차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노화 방지)와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준다. 검정콩을 약한 불에 10분쯤 볶은 후 믹서기로 거칠게 갈아 뜨거운 물 300㎖당 1큰술을 넣어 충분히 우려낸 후 마시면 된다.검은콩차. 농촌진흥청 제공팥차는 칼륨과 사포닌 함량이 풍부해 몸의 부기와 노폐물 제거, 노화 예방에 좋다. 팥을 깨끗이 씻어 약한 불에서 20분쯤 잘 볶아 굵게 부순 후 뜨거운 물 300㎖에 1큰술 넣어 우려 마시면 된다. 물 1ℓ에 2~3큰술을 넣고 끓여 마셔도 된다.메밀차는 루틴이 풍부해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도정한 메밀을 약한 불에 살짝 볶은 후 물 1ℓ당 1큰술 넣고 20분쯤 끓이면 된다.우리에게 익숙한 보리차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을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체하거나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 마시면 좋다. 직접 만들려면 겉보리를 중간 불에서 거뭇하게 변할 때까지 볶은 후 물 1ℓ당 10큰술을 넣고 보통 불에서 15분쯤 끓여 마신다.곽도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 밭작물개발과장은 “잡곡차는 건강 기능성분이 풍부해 불편한 속을 달래는 데 좋다”며 “앞으로도 국산 잡곡 건강 기능성을 계속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팥차. 농촌진흥청 제공
2018.09.25 I 김형욱 기자
은빛 억새꽃밭서 가을 정취 느껴볼까…10월 농촌여행 5選
  • 은빛 억새꽃밭서 가을 정취 느껴볼까…10월 농촌여행 5選
  • 9월21일부터 11월4일까지 억새꽃 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 민둥산. 정선군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길지 않은 가을철 은빛 억새꽃밭에서 가을 정취에 흠빡 빠져드는 건 어떨까.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가 민둥산 ‘억새꽃 축제’를 중심으로 한 강원도 정선군 가을여행을 비롯한 10월 농촌여행 코스 다섯 곳을 소개했다.첫 번째로 소개한 코스는 억새꽃 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이다. 이달 21일부터 11월4일까지 정선군 남면 무릉리 민둥산에선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이 기간 억새꽃밭이 장관을 이뤄 매년 많은 관람객이 찾는다.인근에 송천 강변을 따라 달리는 레일 바이크와 전통 5일장(매월 2·7일과 매주 토요일)이 열리는 아리랑시장, 금광으로 쓰이던 화암동굴 등 볼거리도 있다. 정선의 농촌체험휴양마을 덕우리체험마을은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한 곳으로 유명하다.대전시 동구 인근엔 데이트 명소로 꼽히는 추동 습지공원과 대청호의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지,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찬샘마을이 있다. 인근 세천막걸리에서 생막걸리 양조장 투어도 할 수 있다.알프스를 연상시키는 풍광을 자랑하는 울산의 영남알프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전남 고흥의 절 능가사와 마복산목재문화체험장, 농어촌 민박을 겸한 생태공원 소향, 농촌교육농장 고흥엔 코스도 있다. 신라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오랜 사찰과 다양한 농촌 체험이 가능하다.자연을 벗삼는 전남 구례 농촌체험휴양마을 오섬권역 마을 코스도 있다. 지리산 3대 봉우리인 노고산 정상을 찾거나 화엄사에서 템플스테이할 수 있다. 섬진강변 오섬권역마을과 바로 옆 사찰 사성암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인근에 곡선섬진강천문대, 구례자연드림파크, 한국압화박물관 등 볼거리도 있다.해발 1000m 이상 산 아홉 개를 배경으로 순백의 억세 평원이 펼쳐진 울산의 ‘영남알프스’도 전국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울산에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간절곶이 있다. 또 우리나라 지도 동남단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의 대왕암공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농촌관광 관련 홈페이지 ‘농촌여행, 웰촌’을 참조하면 된다.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가 추천하는 10월 농촌여행 5선. 농식품부 제공
2018.09.25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사과 하루 1~2개 먹는다고 살 안쪄요”
  • 농진청 “사과 하루 1~2개 먹는다고 살 안쪄요”
  • 과일·채소 하루 섭취량에 따른 암·심혈관 질환 사망률 감소 추이.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과일에서 단맛을 내는 ‘과당’이 비만이나 만성질환의 원인이란 오해를 풀고자 설명에 나섰다. 평소보다 3~4배를 더 먹는다면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보통의 과일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농진청은 “과당 섭취가 혈중 중성지방 농도나 비만·당뇨 유병률을 높인다는 앞선 연구는 평소보다 3~4배(동물실험 땐 5~6배) 이상 많은 과당을 사용한 것”이라며 “이를 사람에게 적용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농진청은 캐나다 세인트 마이클 병원 연구팀이 2012년 발표한 ‘과당 섭취 관련 임상연구의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 논문을 인용해 “섭취 칼로리(열량)를 고정 후 다른 탄수화물 대신 과당을 먹는다고 체중이 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체중이 늘어났다면 먹는 전체 칼로리의 양이 늘었기 때문이지 과일, 과당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농진청은 과일에는 과당뿐 아니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나 비타민, 각종 파이토케미컬이 다른 영양소화 상호 작용해 적당량을 먹는 건 오히려 건강과 다이어트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농진청은 “과일·채소를 WHO 하루 권장량의 1.4배인 560g 이상 먹으면 암·심혈관 관련 질환 사망률이 42% 줄었다”고 말했다. 물론 과일 내 과당 외에 설탕 함유가 많은 과일 통조림은 예외다.세계보건기구(WHO)는 과일·채소 1일 권장량으로 400g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영양학회 섭취 권장량은 19~29세 기준 200~600g이다. 즉 300g 정도 하는 보통 크기 사과를 적어도 1~2개 정도는 먹어주는 게 좋다는 것이다. 과당 과다 섭취라면 권장량의 3~4배, 즉 사과를 6~8개 이상 먹어야 하는데 그런 일은 흔치 않다. 농진청이 집계한 우리나라의 1인당 과일류 섭취량은 191g으로 WHO 권장량의 절반도 안된다.조수묵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식생활영양과 농업연구관은 “우리나라 과일 섭취량은 평균적으로 권장량에 훨씬 못 미치는 만큼 이를 늘릴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잘못되 정보로 좋은 식품을 멀리 하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식품 소비 영양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농진청은 음식 영양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속설을 바로잡고자 한국영양학회와 올바른 식품소비 영양 정보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 농진청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과일별 과당과 영양성분 함량을 소개하고 있다.
2018.09.25 I 김형욱 기자
알록달록 송편 어떻게 만들까
  • 알록달록 송편 어떻게 만들까
  • 멥쌀가루에 조, 수수 등 잡곡 가루를 섞어 만든 알록달록 잡곡 송편.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추석 때 빚는 송편은 으레 흰색이나 진녹색이다. 흰 멥쌀가루로 반죽하거나 여기에 쑥 가루를 일부 섞어 만드는 보통의 송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알록달록한 송편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특히 조나 수수 등 잡곡을 넣은 송편은 영양도 더 풍부하다는 게 농촌진흥청(농진청)의 설명이다.곽도연 농진청 밭작물개발과장은 “색 있는 잡곡으로 반죽하고 콩·참깨를 소 재료로 이용하면 보기에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고 말했다.흰 참깨 소 송편은 멥쌀가루에 조청, 설탕, 참기름, 물, 솔잎 등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여기에 참깻가루와 조청, 꿀, 설탕, 소금으로 만든 소를 넣으면 된다. 참깨 소 대신 대추나 콩으로 소를 만들 수도 있다.색깔 송편은 반죽할 때 멥쌀가루에 갈색 수수나 노란색 조 가루를 첨가해주면 된다. 멥쌀가루와 메조 혹은 메수숫가루를 1대1 비율 섞되 거친 식감이 싫다면 2대 1로 조·수수가루 비율을 줄여도 된다. 곽도연 과장은 “붉은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피로해소, 해독에 좋으며 조는 비타민 B1, B2가 백미보다 3배 많고 높은 식이섬유 함량으로 배변 활동도 돕는다”고 설명했다. 색을 더 다양하게 하려면 쑥 가루이나 단호박 송편을 만들 수도 있다. 참고로 콩이나 참깨 소에도 노화 방지 요소가 있다.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준다. 특히 검정콩엔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참깨에도 칼슘과 철분, 비타민이 많으며 역시 항산화성분이 들어 있다.곽 과장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어 먹으며 즐겁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색깔 송편을 만들기 위한 조, 수수 등 잡곡 원료곡. 농촌진흥청 제공
2018.09.24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해수부 산하기관 실·국장급 이상 여성 비율 5.1%
  • 농식품부·해수부 산하기관 실·국장급 이상 여성 비율 5.1%
  • 손금주 의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및 산하기관 49개 조직의 실·국장급 이상 여성 비율이 5.1%인 것으로 집계됐다.손금주 의원(무소속·농해수위)이 24일 국회 농해수위 산하 각 기관으로부터 올 8월 기준 실·국장급 이상 고위직 여성 비율을 집계한 결과 49개 기관 실·국장급 인력 2145명 중 110명이 여성이었다. 스무 명 중 한 명꼴이다.민간 기업의 임원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재벌닷컴이 10대 그룹의 2016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 등기·미등기 임원을 집계한 결과 전체 임원 5590명 중 여성 임원은 134명(등기 11명, 비등기 123명)으로 전체의 2.4%였다.중앙정부기관 중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는 29명 중 2명(6.9%), 농식품부의 외청인 농촌진흥청은 22명 중 2명(9.1%), 산림청은 14명 중 1명(7.1%)이었다. 해양수산부와 외청인 해양경찰청의 실·국장은 각각 39명과 7명인데 이중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49개 기관 중 절반에 가까운 24개 기관은 여성 실·국장이 없었다. 특히 해수부 외에 한국마사회(114명 중 0명), 농협생명(33명 중 0명), 한국해운조합(19명 중 0명), 여수광양항만공사(13명 중 0명) 등 실·국장급 이상이 10명 이상이었으나 여성은 없었다.한국농어촌공사(160명 중 3명), 농협중앙회(116명 중 2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93명 중 1명)의 여성 실·국장 비율도 2%에 못 미쳤다.반대로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64명 중 13명)은 실·국장 이상 중에서 다섯 명 중 한 명은 여성이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220명 중 25명)과 극지연구소(67명 중 9명),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36명 중 3명), 농업기술실용화재단(16명 중 2명), 부산항보안공사(12명 중 2명)은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높았다. 농협은행도 실·국장 이상 665명 중 23명은 여성이었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실·국장 이상 3명 중 1명이 여성이었다.손금주 의원은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실·국장 여성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내각 30% 이상을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공공부문 여성 의사결정권 개선을 공언했으나 농해수위 산하 기관 여성의 승진 문턱은 턱없이 높다”며 “성(性) 인지적이고 균형 잡힌 관점을 사회 각 분야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이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올 8월 기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및 외청과 산하기관의 실·국장급 이상 여성 비율. (*계는 49개 조직의 총합이지만 10명 미만 조직은 표에서 제외) 손금주 의원실 제공
2018.09.24 I 김형욱 기자
“산소 벌초용 제초제 알고 쓰면 더 효과적”
  • “산소 벌초용 제초제 알고 쓰면 더 효과적”
  • 이달 9일 오전 제주시 공설공원묘지에서 한 가족이 조상 묘를 깨끗이 단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추석을 맞아 산소 벌초를 위한 제초제 종류와 사용법을 소개했다.쑥이나 쇠뜨기, 토끼풀, 제비꽃처럼 잎이 넓은 잡초에는 액체형 제초제인 △디캄바 액제(물약) △메코프로프 액제 △메코프로프-피 액제가 좋다.제초제를 샀으면 사용설명서에 따라 알맞은 농도로 희석해 배부식(등에 지고 사용하는) 분무기 등으로 잡초가 난 곳에 골고루 뿌린다. 너무 많이 뿌려 잔디가 죽거나 주변 농작물에 약제가 묻지 않도록 유의한다.칡덩굴이 있을 디캄바 액제를 쓰되 뿌리는 것보다 적당한 크기(3/4~1호)의 붓이나 솔로 희석 약제를 칡 줄기 아랫부분에 10~15㎝ 정도 발라주는 게 좋다. 아카시아(아까시나무)는 디캄바 액제나 트리클로피르티이에이 액제를 잘라낸 단면에 바른다.다년생 잡초 띠가 생겼을 땐 제초제 한두번으로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트리플록시설퓨론소듐 입상수화제를 알맞은 농도로 희석해 뿌려야 한다. 1년 안에 발생한 5㎝ 미만의 띠는 한두번 처리로 뿌리까지 죽일 수 있다. 큰 띠는 2~3년에 걸쳐 해마다 두세 차례 뿌려줘야 완전히 없앨 수 있다.남은 제초제는 약제포장지째 밀봉 후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다른 용기에 옮기면 나중에 헷갈릴 수 있는데다 제초제 성분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이인용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작물보호과 농업연구관은 “1년에 한두번 명절 때 벌초하는 것만으로 산소 잡초를 제대로 관리할 순 없다”며 “적절한 제초제를 사용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산소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8.09.23 I 김형욱 기자
“한우 부위별로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
  • “한우 부위별로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
  • 소고기 부위.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추석을 맞아 한우의 부위별 특성을 소개했다.한우는 목심, 앞다리, 사태, 등심, 갈비, 양지, 채끝, 안심, 우둔, 설도, 사태 등 크게 10개 부위로 나뉜다. 이를 또 39개 부위로 세분화할 수 있다. 부위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다. 농진청은 이중 양이 적거나 겹치는 걸 뺀 32개 부위의 특성을 분석했다.한우 중에서도 영양이 많은 부위는 뭉치사태(사태)와 우둔살(우둔)이 꼽혔다. 앞·뒷다리 부위인 뭉치사태는 질긴 편이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곰·국거리로 주로 쓰인다. 육포 등으로 쓰이는 소 볼기의 우둔살 역시 필수 아미노산이 많다. 갈비 중 희소 부위인 토시살(갈비)과 앞다리의 치마살(양지)은 여성과 어린이에 좋은 철과 아연이 많다. 갈비 중 뒷부분인 9~13번 갈비뼈 부위의 참갈비(갈비)와 얇게 썰어서 먹는 차돌박이(양지)엔 필수지방산이 많은 편이다.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뭉치사태. 농촌진흥청 제공철 성분이 많은 토시살. 농촌진흥청 제공필수지방산이 많은 차돌박이. 농촌진흥청 제공맛있는 부위로는 본갈비(갈비)와 업진살(양지), 살치살(등신)이 꼽힌다. 대부분 구이용이다.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뒷다리 안쪽의 홍두깨살(우둔)이 있다. 열량이 100g당 136㎉로 한우 중 가장 낮다. 앞사태와 뭉치사태도 137㎉로 낮은 편이다.추석 때 먹는 산적 재료로는 지방이 적고 부드러운 앞다릿살이나 우둔살을 많이 쓴다. 꼬치론 고기 조직이 단단한 홍두깨살(우둔)이나 설깃살(설도)이 좋다. 찜용으로는 구울 때 맛있는 본갈비나 꽃갈비보다 참갈비가 좋다. 조리 후 양이 덜 줄어들기 때문이다. 탕으론 근막이 많아 감칠맛이 나는 양지머리나 앞·뒷사태가 좋다.김진형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축산물이용과 농업연구관은 “영양과 용도를 고려해 한우를 산다면 추석 상차림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울 때 맛있는 본갈비. 농촌진흥청 제공구울 때 맛있는 업진살. 농촌진흥청 제공열량이 가장 낮은 홍두깨살. 농촌진흥청 제공찜용으로 좋은 참갈비. 농촌진흥청 제공
2018.09.23 I 김형욱 기자
"농식품 소비, 추석 때 1.6배 늘어…배는 5배 육박"
  • "농식품 소비, 추석 때 1.6배 늘어…배는 5배 육박"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추석 때 농식품 소비액이 평소보다 약 63%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사상 단골손님인 배나 선물용으로 흔히 쓰이는 참기름은 평소보다 네 배 이상 소비액이 늘었으나 돼지고기나 계란 소비액에는 큰 변화 없었다.농촌진흥청(농진청)은 2010~2017년 자체 소비자 패널의 추석 전후 2주씩의 가계부를 토대로 조사한 추석 기간 농식품 소비 빈도와 소비액 변화 등 추석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이 결과 추석 전 2주 동안의 농식품 구매액은 추석 후 2주보다 63% 많았다. 구매 빈도 역시 추석 전이 후보다 19% 많았다. 평소보다 장 보는 횟수도 늘고 갔을 때 사오는 양도 많아졌다는 것이다.품목별로는 배나 사과, 소고기 같은 제수용 농축산물과 참기름, 들기름 같은 선물용 가공농산물의 추석 전 구매가 두드러졌다.제사상 단골손님인 배는 추석 전 소비가 무려 다섯 배(4.9배) 가까이 많았다.배 농가로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결과다. 최근 배 전체 소비가 감소세이기 때문이다. 추석 때 소비가 급격히 늘어난다기보다는 평소 소비가 줄어드는데 추석 때만 그나마 꾸준히 판매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배의 추석 전후 소비액 차이는 2010년 2.2배 수준이었으나 2017년에는 8.8배까지 벌어졌다.멜론 소비 역시 추석 전이 4.1배 많았다. 멜론이 최근 선물용 소비는 물론 새로운 제수용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제수용 농축산물 중에선 사과(2.4배)와 소고기(2.2배)의 증가도 두드러졌다.선물용으로 쓰이는 가공농산물도 추석 때 소비가 월등히 많았다. 참기름(4.2배)은 네 배가 넘었고 들기름(3.9배), 홍삼(3.3배), 전용가루(2.8배), 건어물(2.2배) 등의 소비가 두드러졌다.같은 농축산물이라도 돼지고기(1.3배)나 무(1.3배), 계란(1.3배) 장류(1.2배) 등은 추석과 소비액의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작았다.농진청은 이 조사 결과를 앞으로의 농축산물 신품종 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요가 명절에 몰려 있는 배는 평소 소비를 높이기 위해 제수용보다 작고 달고 먹기 간편한 ‘조이스킨’, ‘그린시스’, ‘신화’ 등 품종을 개발해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 또 멜론은 추석용 과일에 맞춘 재배 기술을 검토하고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국내산 참기름·들기름의 상품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농진청 관계자는 “소비자 농축산물 소비 패턴을 계속 연구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농진청은 신품종 개발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을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 출하하는 배 신품종 ‘신화’. 농진청 제공
2018.09.23 I 김형욱 기자
올 추석 차례상비 평균 26~27만원…간소화 땐 약 10만원
  • 올 추석 차례상비 평균 26~27만원…간소화 땐 약 10만원
  • 지난 17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차려진 추석 차례상 앞에서 어린이들이 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추석에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작년보다 약 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유례없는 폭염으로 여름 내내 들썩였던 농축산물 가격이 이달 들어 하향 안정세다. 당국도 ‘물가 대란’ 없는 명절에 한시름 놨다.정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지난 18~19일 기준 차례상 차림비를 조사 후 올해 추석 차림비가 평균 26만~27만원대라고 집계했다.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작년보다 약 4% 올랐다. 연 1%대인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면 실제 인상 부담은 2~3% 수준으로 볼 수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년 전보다 4.6% 오른 27만3164원으로 집계했다. 송편용 쌀과 쇠고기, 무, 고사리, 배, 사과, 약과 등 차례상에 올릴 음식의 원재료 28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지역·유통점별로 평균을 낸 결과다. 전통시장은 23만421원으로 대형 마트 31만5907보다 8만원 가까이 낮았다.소상공인진흥공단은 작년보다 5.8% 늘어난 26만6933원, 소비자단체협의회는 4.1% 늘어난 25만9959원으로 집계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유일하게 작년보다 5.9% 내렸다고 집계했지만 올해 평균액 자체는 27만2950원으로 다른 곳과 비슷하게 집계했다.작년보다 대체로 오르긴 했으나 소비자 체감 부담은 줄어든 모습이다. 7~8월 올랐던 채소·과일 가격이 9월 하향 안정 흐름이기 때문이다. 8월 말 최고조였던 농축수산물 가격은 한달 새 7~8% 떨어졌다. 정부가 이달 초부터 추석 성수품 정부 비축 물량을 평소보다 1.4배 이상 늘려 공급한 것도 한몫했다.추석 차례상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실업, 성평등 등 사회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아직 배나 소고기 같은 추석 성수품은 추석 전 수요가 급증하기는 하지만 명절에 쏠리는 소비 형태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농가·유통가에서도 추석 대목에 대한 기대보다는 갈수록 줄어드는 국산 농산물 소비를 걱정하는 분위기다.aT는 올해 간소화 차례상 비용을 별도로 발표했다. 재료비가 전통시장 기준 9만3690원, 대형마트는 12만5582원으로 전통적인 차림 비용의 절반도 안 된다.주요 기관별 올해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 기획재정부 제공
2018.09.22 I 김형욱 기자
김종회 의원 “최저임금위원회에 농업계 인사 포함해야”
  • 김종회 의원 “최저임금위원회에 농업계 인사 포함해야”
  •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농해수위원)은 최저임금위원회에 농업계 인사를 포함시키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지난 20일 국회에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최저임금 결정 체계에선 이 같은 농업계의 의견을 반영할 만한 창구가 없다는 게 개정안 발의 이유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사용자 측 위원 중 한 명 이상을 농업계 인사로 의무화한다는 내용이다.김 의원은 “정부가 올 5월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 부담을 줄이고자 연소득 2500만원 이상 근로자에 대해 상여금·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등 사용자 부담을 낮췄으나 정작 농가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업계 근로자는 대부분 연소득이 2500만원이 안 되고 특정 기간에만 고용되기 때문에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복리후생비 역시 현금만 인정돼 농업계에선 보편적인 숙박이나 식사도 대상에서 제외된다.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농업계 최저임금을 별도로 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만든다는 목표다. 개정안에는 기존 최저임금법 제4조제1항 ‘최저임금 결정 기준과 구분’ 항목에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하여 정한다’는 내용이 추가된다.그는 “농업계는 다른 업종보다 수익 구조가 열악하고 계절성, 인력난 등의 특징이 있다”며 “이를 고려해 농업분야는 별도로 최저임금을 정해야 하고, 농업계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사용자 위원이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8.09.21 I 김형욱 기자
한농연 “9·19 평양 공동선언 환영…농업계 인사 배제는 유감"
  • 한농연 “9·19 평양 공동선언 환영…농업계 인사 배제는 유감"
  •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마크[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가 지난 18~20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농업계 인사 참여가 배제된 데 대해선 유감의 뜻을 전했다.한농연은 18~20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9·19 평양 공동선언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의지와 희망을 확인해 준 역사적 대전환점”이라며 “대규모 대북 쌀 지원을 포함한 정부 차원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남북 농민이 풍년 농사를 기뻐하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농업계는 대북 쌀 지원 등 남북 농업협력 사업을 환영해 오고 있다.한농연은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농업계 인사가 수행원으로 참여하지 못한 데 대해선 정부를 비판했다. 성명은 “농업 분야 교류·협력을 책임져야 할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업계·학계 인사가 수행원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심각한 문제”라며 “깊은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북한과의 경제협력(경협)은 북핵 개발에 따른 유엔 등의 대북제재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 정부는 남북 농업협력 역시 대북제재의 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 제재와 무관한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수행원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한경연은 대북 경제제재라는 한계 속에서도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도 다수 참여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다.한농연 “국제 대북 제재가 해제돼야 농업을 비롯한 경협이 가능한 만큼 외교·안보 당국의 노력이 절실하지만 농정 당국도 남북 농업 협력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더 한층 이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농연은 전국에 12만 회원(홈페이지 기준)이 참여한 농업인 단체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있다.
2018.09.21 I 김형욱 기자
동거, 남녀인식 어떻게 다를까…통계청 ‘해석남녀’ 서비스 첫선
  • 동거, 남녀인식 어떻게 다를까…통계청 ‘해석남녀’ 서비스 첫선
  • 국가통계포털(KOSIS) 홈페이지 내 ‘해석남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동거에 대한 남녀의 생각은 어떻게 다를까.통계청이 남녀의 수명, 흡연률 같은 통계적 차이와 육아부담 등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알게 쉽게 소개한 ‘해석남녀’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통계청은 국가통계포털(KOSIS) 홈페이지를 통해 앞서 조사한 남녀 관련 40개 지표를 △건강 △결혼·가정 △경제활동 △양성평등 인식 변화라는 네 부문으로 나누어 알기 쉽게 소개했다.KOSIS에선 정부가 발표하는 다양한 통계 수치를 모아 공개해 놓고 있다. 정부가 적잖은 인력을 투입해 대규모 조사 후 발표하는 자료가 많은 만큼 민간 설문조사보다 신뢰도도 높고 내용도 다양하다. 그러나 데이터가 복잡해 일반인이 보고 이해하기 어렵고 그때그때의 정보를 언론 기사 등을 통해 접하는 게 보통이다. 정부는 이에 공무원과 국민, 서비스 디자이너가 참여한 ‘KOSIS 국민서비스디자인단’을 꾸려 일반인의 통계 정보 접근성을 높일 방법을 고민했고 이 결과로 나온 게 ‘해석남녀’ 서비스다.가령 동거 문화에 대해서 남성은 50.7%(2016년 기준)가 동의하고 여성은 45.2%가 동의하는데 남녀 모두 이 비율이 2008년 이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동거에 대해선 남성이 좀 더 개방적이지만 큰 차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결혼에 대해선 여성 46.7%, 남성 38.9%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역시 남녀 모두 빠르게 늘어나며 최근 비혼 비율 증가 추세를 보여준다. ‘동상이몽’ 코너에선 같은 상황에 대해 남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강신욱 통계청장은 “‘해석남녀’ 서비스를 계기로 국가 통계가 좀 더 친숙하게 국민의 일상에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혁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국가통계포털(KOSIS) 홈페이지 내 ‘해석남녀’
2018.09.21 I 김형욱 기자
농식품 빅데이터 창업 대상에 '테라서비스'…"스마트농장 구현"
  • 농식품 빅데이터 창업 대상에 '테라서비스'…"스마트농장 구현"
  • 지난 19일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2018 농식품 공공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 10개 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중소기업 (주)아이들이 개발한 농업인이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으로 농장의 다양한 환경을 확인할 수 있게 한 앱 ‘테라파낙스’가 ‘2018 농식품 공공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지난 19일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2018 농식품 공공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 71개 응모작 중 서비스 개발 부문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 각 5개(총 10개) 작품을 선정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3팀을 선정했다.이 대회는 농림축산식품 공공데이터 포털 등에 공개된 19개 농업 관련 기관 공공데이터 355종의 활용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최하고 농정원·마사회·NH농협은행이 공동 주관한다.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은 (주)아이들의 테라파낙스 앱이 ‘테라서비스’란 공모과제 이름으로 받았다. 이 앱은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센서 장비를 활용해 농업인이 자신의 농장의 생장환경 정보와 농업기상 정보, 토양분석 정보, 병해충발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100여 선도 농장에 설치돼 서비스하고 있다.또 올해 서비스 부문에선 청춘예찬 팀의 농촌·농활 연계 앱 ‘농활청춘’이 최우수상을, 이롭의 병해충 진단 앱 ‘풀닥’, 이야기 닷컴의 캠핑장 예약 앱 ‘오토캠프’, 에이지데이터(Agdata)의 채소가격 예측정보 앱 ‘내일의 가격’이 우수상을 받았다.아이디어 부문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은 소고기 온라인 경매 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인 ‘ITC백정들’ 팀이 받았다. 축산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소고기 경매·유통 과정을 소비자 참여형 경매 방식으로 혁신하자는 취지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다.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은 해피밀사전의 ‘반려동물 맞춤 건강 종합솔루션 플랫폼’이, 우수상은 귀농을꿈꾸는부부의 드론 활용 작물별 식재 최적화 아이디어 ‘심을식’과 트루팜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농축산물 거래·이력추적 플랫폼 ‘트루팜’, 황원배씨의 농산물 계약 재배를 촉진하는 플랫폼 아이디어 ‘싹틔움’이 각각 수상했다.농식품부는 이들 10개 팀에 총 3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또 농정원·마사회·농협은행은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투자유치와 창업, 홍보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2018.09.21 I 김형욱 기자
②이개호 "농식품부가 축산농가 적법화 과정 하나라도 더 도와야"
  • [인터뷰]②이개호 "농식품부가 축산농가 적법화 과정 하나라도 더 도와야"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산 농가의 적법화 이행 과정을 하나라도 더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이 장관은 17일 서울 국회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3만9000여 대상 농가 중 절반 정도가 이행계획서를 냈고 전부 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중요한 건 앞으로 남은 기간 축사가 실제 양성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 농가로선 적법화를 위한 입지나 거리 제한 규정이 만만찮은 장벽”이라며 “우리로선 하나라도 더 이들의 애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와 국회는 축사 분뇨가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환경단체의 지적과 악취에 따른 민원이 누적되면서 2014년 가축분뇨법을 개정해 올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입지·거리 제한 등에 문제가 많다는 축산 농가의 반발에 이달 27일까지 적법화 이행계획서를 낸다는 전제 아래 시행 시기를 내년 9월로 연기했다. 그러나 여전히 가축분뇨법 개정 과정에서 20여 가지 법규가 한꺼번에 적용되다보니 군사시설보호구역이나 공원자연환경지구 등에 포함됐을 땐 대폭 축소나 이전이 불가피하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규제를 일부 완화했으나 타 부처 소관 핵심 규제는 여전히 남아있다.이 장관은 농식품부가 농업인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농식품부와 농식품부 산하 공무원이라면 농업인의 시각에서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전 직원이 공유하는 가치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농협과 수협 등 상호금융의 준조합원 비과세 혜택 폐지도 철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조세 회피 악용을 막고 세수를 늘리자는 취지인데 농촌에서 농협과 경쟁하는 곳은 일반 금융기관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비과세 혜택이 있는 신용조합이나 새마을금고인 만큼 폐지에 따른 기대효과가 낮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면 농어업인 지원 역할을 하는 협동조합만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농촌 현실을 냉철하게 보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농협이나 수협이 농·어촌에서 경쟁없이 독점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여신과 관련해선 이미 경쟁하고 있으며 농협, 수협 내에서도 업종별 조합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조합 형태가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농해수위 안에서도 협동조합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해 치열하게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국회 논의과정을 지켜보면서 필요할 때 필요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장관은 개 식용 문제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식용 개 업자가 있고 먹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당장 금지할 순 없지만 글로벌 스탠다드에 빨리 맞출수록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 식용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벗어난다는 걸 홍보도 해야 하고 식용 개 업장의 전업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2018.09.21 I 김형욱 기자
①이개호 "농업 공동체 고령화로 소멸 위기.. 특단의 대책 강구"
  • [인터뷰]①이개호 "농업 공동체 고령화로 소멸 위기.. 특단의 대책 강구"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대담=이데일리 선상원 정경부장·정리=이진철 김형욱 기자] “전국을 통틀어 40대 미만 청년농은 9000여명으로 전체 농업인 105만명(세대주 기준)의 1%도 안 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대로면 농촌 공동체가 아예 사라져버릴 수 있다며 작금의 농촌 고령화 상황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농촌 고령화 해법으로 청년농업인 지원 연령 상한을 높이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품과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농식품부의 역할 확대 구상도 역설했다.이 장관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성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 신청 대상과 기준을 확대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은 정착 초기 금전적 어려움을 돕고자 첫 3년 동안 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에 예산 약 74억원을 들여 12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만 40세 미만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이전보다 3배 가량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올 5월에는 높은 초기 호응에 힘입어 일자리 추경사업에 포함됐고 규모가 400명(예산 10억원) 늘었다. 올 한해만 총 1600명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늘어난 2000명을 지원한다. 관련 예산도 233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장관은 “우리 농촌 공동체를 지키려면 농업의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청년이 농업이 도전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농림분야 남북 경제협력 가능성이 거론되는데.△경협은 국제적인 대북 경제제재의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내용은 없다. 그러나 앞서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북제재의 틀 속에서 방향성이 결정된다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분야다. 쌀 지원은 물론 비닐하우스나 농자재 지원 경험이 있다. 양묘나 녹화 같은 산림분야는 제재와 무관한 만큼 이미 협의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 환경 보전은 남북한의 공동 이익이다.-쌀 목표가격이 19만4000원(산지 80㎏ 기준) 이상은 돼야 한다고 했는데 쌀 생산 과잉이나 소비자를 생각하면 높다는 지적도 있는데.△쌀 목표가격은 대통령 공약이다. 쌀 가격 부담이 과중한지는 신중하고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 현재 쌀 가격이 17만7000~17만8000원인데 이것도 5년 전 가격이다. 19만4000원 이상을 유지해도 도시 소비자가 용인할 수 있다고 본다. 같은 맥락에서 올해 수확기 쌀값도 지난해 15만3000원보다 높은 16만원대 이상을 유지해야 농가, 농촌 경제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농가로선 올리면 올릴수록 좋지만 정부는 적정 생산면적을 유지할 필요도 있다. 목표가격을 무작정 올리면 정부가 쌀 재배를 권장하는 효과가 된다. 장기적으론 재배 면적이 늘어나 쌀 가격이 떨어지고 농가 소득에도 안 좋을 수 있다.-현재 직불금 제도 개편 필요성에 대한 견해는.△현 직불제는 쌀 중심이고 대농일수록 이득을 본다는 문제가 있다. 공익형 직불제를 통해 이를 조화롭게 조정해야 한다. 농업은 식량 생산이란 경제적 목적 외에도 환경 보전이나 농촌 공동체 유지, 식량 안보 등 경제 외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농업인에게 환경 보전 의무를 주는 대신 직불금을 주는 것이다. 농업인으로서의 기능성을 갖춘 사람을 직접 지원하는 기본지급금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쌀 이외에 콩이나 밀 등 다른 작목을 균형 있게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 농업인이 다양한 작목을 다각적으로 재배하면서 친환경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영세 소농과 고령농, 농촌 공동체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서 식량 안보라는 대승적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는 공익형 직불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국회의원 초선 시절부터 추진했던 정책이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전북 군산의 새만금 간척지 활용 방안에 관심이 높은데.△새만금 간척지는 친환경식품산업생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하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구체적 사업을 수립하고 농식품부는 이 사업이 숙성하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하겠다. 전북은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고 유수의 식품기업과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장점이 크다. 식품 소비대국인 중국과도 가장 가깝다.-농림축산식품 부문 중 ‘식품’ 분야를 강화할 계획은.△농식품부가 현재는 식량과 유통, 축산 정책에 몰입하고 있지만 그 범위는 앞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유일하게 커질 수밖에 없는 분야가 먹거리 문제다. 이 영역을 키우지 않으면 우리 부처의 존재 타당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다. 식품 분야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식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바이오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하고 이를 위해선 결국 농식품부가 역할을 더 해야 한다.-우리도 농식품 분야에서 ‘네슬레’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우리 식품산업 경쟁력은 굉장히 크다. 연 생산규모가 90조원이 넘는다. 가공식품까지 하면 119조원이다. 농식품부는 지금껏 쌀 수급과 가축 전염병 방역, 농산물 가격 안정이란 3대 현안에 발이 묶여 식품 분야에 관심을 많이 못 쏟았다. 지금은 다르다. 완전하다곤 할 수 없지만 이들 부문의 위험 수위를 낮추기 위한 정책 수단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제 식품 산업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 때다. 시작 단계에서 디딤돌을 잘 놓아야 한다. 농식품부의 조직 틀도 거기에 맞춰갈 것이다.-농식품 관련 연구개발(R&D)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이기는 하지만 한국식품연구원이 있다. 또 (산하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선 정부 개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있고 이를 통해 몇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도 꽤 있다. 농촌진흥청(농촌 진흥 관련 연구개발 역할을 하는 농식품부 외청)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라승용) 청장이 연구 성과를 잘 활용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들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농식품부 관련 예산은 1% 늘어난 14조6480억원이다. 이를 3%로 늘리겠다고 했는데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가. △후계농 육성과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 예산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스마트 축산 같은 미래 농업이 그 다음이다. 올 여름 폭염에 의외로 식량 안보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식량 안보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감대를 얻고 농촌·농업 부문 사회간접자본(SOC)도 늘리겠다. 충분한 논리와 명분을 만들어서 의원들을 설득하겠다.-절대농지(농업진흥구역) 내 태양광 확대 목소리가 있다.△태양광 사업은 확대해야 한다. 탈원전이란 정부의 정책적 그림에서도 당연하다. 비 농업진흥구역에서 태양광 규제를 과감히 풀어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진흥구역 내 일반 전답에서 농사도 짓고 그 위에 태양광도 하는 건 아직 방침을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 생산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연구용역 검토하고 있는데 지나치게 줄어든다면 문제가 있다. 부분적으로 풀어줄 뜻도 있다. 작목별로 판단하겠다. 진흥구역 안에서도 건축물 위나 염해 간척지는 20여년 동안 풀어주자는 게 정부 방침이다.-저수지나 간척지 등에 수상 태양광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한국농어촌공사(농식품부 산하기관)에서 대대적인 시행 의지가 있다. 그러나 농촌에선 기대와 함께 수질오염이나 저수지의 기능성, 경관 등 세 가지 문제점도 지적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TF(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종합 검토하고 있다. 기본 전제는 지역주민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이 수질오염 등 저수지의 기능성에 대해서 가장 잘 안다.◇이개호 장관 프로필1959년 전남 담양 출생으로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전남도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행정안전부(2006~2008년)를 거쳐 전남도 행정부지사(2009~2011년)를 지냈다. 이후 정치에 입문해 2014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지역에서 당선됐다.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된 현역 2선 의원이다. 올 8월10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전남도의 행정 경험과 국회 농해수위 활동을 두루 거친 농정 전문가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2018.09.21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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