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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10~11일 서울서 애완곤충 경진대회
  • 농진청, 10~11일 서울서 애완곤충 경진대회
  • 장수풍뎅이. (사진=농촌진흥청 홈페이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은 10~11일 서울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애완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진청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준비한 행사다.이번 경진대회는 10개 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우량 곤충 4종(장수풍뎅이·넓적사슴벌레·왕사슴벌레·톱사슴벌레) △멋쟁이 곤충 2종(장수풍뎅이·넓적사슴벌레) △타잔곤충 1종(장수풍뎅이) △소프라노 곤충 1종(왕귀뚜라미) △곤충과학왕 2개 부문(표본제작·관찰기록장)이다. 몸무게나 몸 크기, 나무 오르는 속도, 울음소리 크기, 표본·관찰력 등을 겨룬다.전국 초·중·고등학생과 곤충 관련 대학생, 곤충애호가 등이 직접 사육한 국내산 곤충을 출품한다.대회와 별개로 호랑나비 날리기, 애완곤충 관람 등 부대행사도 있다. 애완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도 열린다.남성희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곤충산업과장은 “눈으로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해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애완곤충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8.09 I 김형욱 기자
5개월 만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여야 막론 농업 홀대 비판
  • 5개월 만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여야 막론 농업 홀대 비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농해수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가 9일 5개월 동안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개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현 정부의 농업·농촌 홀대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개호 후보자는 이 같은 비판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 농정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강석진 자유한국당 위원은 “기획재정부와 예산을 협의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장관을 5개월이나 공석으로 놔뒀다”며 “문재인 정부의 농업 홀대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전체적으로 1.8% 늘었음에도 농해수 관련 예산은 오히려 4.1% 줄어든 현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단명하는 농식품부 장관직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농식품부 장관직은 1948년 이후 70년 동안 평균 임기가 1년1개월에 불과하다. 이 후보자는 “1년 반 가량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며 “임기 중 다른 생각 않고 일만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농업분야 홀대를 우려하는 건 여당 위원도 마찬가지였다. 김현권 위원(더불어민주당)은 “문 정부 들어 모든 분야가 변하는데 농업분야만 그대로라는 목소리가 강하다”며 농정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이 후보자는 “정부와 국민에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식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내 농림어업수석실이나 농업위원회 구성 건의의 뜻도 밝혔다. 현재 청와대 내 농업 담당은 경제수석실 산하 농업비서관이 맡는다. 그는 “취임한다면 예산이 줄어들지 않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최대 과제로 청년, 후계농의 농업·농촌 정착을 꼽았다. 그는 “공익형 직불제 도입과 함께 농업인 기초소득보장제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쌀값 상승이 밥상물가 인상의 주범이란 지적에 대해선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정부 쌀 목표가격이 최소 19만4000원(산지 80㎏ 기준) 이상이 돼야 한다고 했다.야당 위원을 중심으로 자녀 부정 채용와 처가 불법 건축물 소유 의혹 등 가족 관련 도덕성 검증도 이어졌다. 그러나 통상적인 장관 청문회와 비교해 검증의 칼 끝은 무뎠다는 평가다.이 후보자는 과거 개 식용을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이 공격당하며 진땀을 빼기도 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개를 식용하지 않는다”며 “법안 심사 과정에 가볍게 했던 발언이 정제되지 않고 알려져 여러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동물복지에 대단히 큰 관심이 있고, 앞으로 축산 문화도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면서 “향후 동물복지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일반적 자문 외에 주요 정책 심의 기능까지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농해수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끝낸 직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2018.08.09 I 김형욱 기자
이개호 후보 "동물보호는 시대정신…관련 위원회 기능 강화"
  • 이개호 후보 "동물보호는 시대정신…관련 위원회 기능 강화"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 (사진=이개호 의원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는 9일 서울 국회 농해수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동물 관련 국가정책은 축산과 보호란 두 가지 측면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동물보호 측면의 강화는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윤준호 농해수위원(더민주 의원)은 이 후보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세상인데 동물복지위 3년 운영실적을 보니 연 6회 시행 중 자문 역할만 하고 있었다”며 동물복지위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이 후보는 이에 “동물복지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일반적인 자문 외에 주요 정책 심의 기능을 가질 수 있어야 정책 목표를 구현할 수 있다”며 동의의 뜻을 전했다.윤 위원은 또 분야별로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담당 부처가 다변화된 상황에서 동물복지 정책을 농식품부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주관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염려하는 것처럼 축산 외 다른 부분 동물관리는 미흡하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동물보호단체는 이 후보가 지난해 말 농해수위원 회의에서 한 동물 비하성 발언을 지적하며 임명 반대 활동을 펼쳐 왔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쉬는 시간 중 가볍게 했던 얘기가 정제되지 않고 나가서 송구하다”며 “개인적으로 개 식용도 하지 않고 동물 복지 관심 갖고 바꿔나가야한다는 소신이 있다”고 말했다.
2018.08.09 I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후보 “청년 영농 적극 지원할 것”
  •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후보 “청년 영농 적극 지원할 것”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 (사진=이개호 의원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가 청년 영농 지원을 통해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걸 농정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이개호 후보는 9일 서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농업·농촌은 고령화, 시장개방 확대 등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며 40대 미만 경영주 농가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농촌에서 젊은이를 찾기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후보는 “농식품산업이 농업·농촌의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인 고령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청년 스마트팜 창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식품·외식산업 육성을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업의 새로운 활로와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이 후보는 두 번째 과제로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 경영안전망 강화를 꼽았다.농산물은 가격이 오르면 이를 소비하는 전 국민의 부담이 커지고 가격이 내리면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이 후보는 “채소가격 안정제 등 선제적 가격안정 시스템 확대와 주산지별로 재배면적과 출하량을 조절하는 자율 수급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쌀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쌀 직불제(정부 지원금 제도) 재편의 의지도 강조했다. 쌀은 우리 농가의 최대 생산품이지만 매년 소비가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과 그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 정부 재정 부담 압박에 빠져 있다. 이 후보는 “쌀 생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목표가격을 재설정해 소득 불안을 해소하면서 구조적 공급과잉 상태의 쌀 산업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불제도를 쌀 공급과잉 해소와 농업·농촌 공익 기능 보전·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재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아울러 농촌을 국민의 삶터이자 쉼터, 청년의 일터로 만들겠다며 농촌에 대한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또 생산단계의 농축산물 안전·환경 관리와 함께 공공급식 등을 통한 지역 소비 확대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차단 방역과 선제적 초동 대응도 언급했다.청와대는 지난달 26일 이개호 의원을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의원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직전까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지내는 등 농업 관련 행정·정책 경험이 많다.
2018.08.09 I 김형욱 기자
한농대, 방학 맞아 청소년 목요 문화체험행사 열어
  • 한농대, 방학 맞아 청소년 목요 문화체험행사 열어
  • 지난 2일 전북 전주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무료 문화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농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두 차례씩 초·중·고등학생 대상 문화체험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에게 여가와 정서 안정을 돕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여는 행사다.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영화 상영과 한농대 북카페를 운영한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농대의 특성을 살린 각종 체험행사도 연다. 홍삼과 파프리카 진액으로 천연비누 만들기, 평매듭 인형과 가죽을 이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미니어처 농장 만들기 프로그램도 있다. 캐리커처와 네일아트, 말먹이 주기, 말과 소통하기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만들기 체험 희망자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화요일 오후 3시까지 선착순으로 전화나 방문(한농대 도서관) 신청하면 된다. 학교는 다섯 차례의 행사에 총 350명(1회 60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에게 농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농대는 전문 농·어업인 양성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교육기관이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있다.
2018.08.09 I 김형욱 기자
폭염 피해 지원 현황 살피는 허식 농협 부회장
  • [포토]폭염 피해 지원 현황 살피는 허식 농협 부회장
  • 허식(맨 왼쪽)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8일 충남 홍성군 서부농협 본점을 찾아 폭염 피해 농업인 지원 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협동조합(농협)중앙회는 허식 부회장이 8일 충남 서산·홍성 폭염 피해 현장을 찾아 지역본부·시군지부의 농업인 지원 활동을 격려했다.농협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 부회장은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폭염 장기화로 잇따라 재해대책위를 열고 전국 폭염 피해 현장을 찾아 나서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달 3일 226억원 규모 피해예방 물품, 장비 지원을 결정하고 양수기와 약제, 영양제, 차광막, 살수차 등을 지원에 나섰다.허 부회장은 “최악의 폭염으로 농업인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일선 시·군 지부 모두 피해 지원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농협(농업협동조합)은 국내 농업인 대부분(조합원 222만여명)이 가입한 단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29개 지역·품목별 농·축·인삼협이 있다. 2012년 분리한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도 있다. 농협상호금융(대표 소성모)은 농협중앙회 내 금융 조직이다.(사진=농협중앙회)
2018.08.08 I 김형욱 기자
소고기 등급제 개편…마블링 기준 낮추고 정보 늘린다
  • 소고기 등급제 개편…마블링 기준 낮추고 정보 늘린다
  • 소고기. (사진=축산물품질평가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근내지방도(마블링) 기준을 낮추고 부위별 품질정보는 늘리는 소고기 등급제 개편을 추진한다. 늘어나는 수입산 냉동 소고기와의 경쟁력을 키우면서도 소비자의 선택 폭은 늘리자는 취지다.축산물품질평가원(축품원)이 지난달 말부터 전국 순회 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소 도체(屠體) 등급기준 보완 방안’을 보면 정부는 최고 육질등급인 ‘1++’와 다음 등급 ‘1+’의 마블링 기준을 소폭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정부는 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1993년 소 도체 등급판정제도를 도입했다. 현재도 국산 소고기를 1++와 1+, 1, 2, 3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해 판매 때 표시하고 있다. 2016년 기준 1++ 소고기는 2등급 가격의 1.45배(45%), 1+등급은 1.30배(30%), 1등급은 1.21배(21%) 높다. 이 결과 한우 중 1등급 이상이 1998년 15.3%에서 지난해 72.1%까지 높아지는 등 긍정 효과도 있었다.그러나 등급을 높이기 위한 축산 농가 부담은 그만큼 커졌다. 마블링을 늘리는 과정에서 출하 월령은 2007년 29.5개월에서 지난해 31.1개월까지 늘었고 먹을 수 없는 지방량도 덩달아 늘어났다.자연스레 일본, 미국산 냉동 수입 소고기와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 일본산 소고기 와규(和牛)는 평균 사육기간이 28.8개월로 한우보다 짧은데다 이를 2025년까지 24~26개월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 비육우는 출하 월령이 16~22개월에 불과하다. 한우와 이들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차이는 다섯 배 이상(2017년 한우 등심 기준 5.1배)으로 벌어졌고 자급률도 2013년 50.1%에서 2017년 41.0%로 4년 새 9.1%포인트(p) 내렸다. 한우가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리면서 소비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정부는 이에 마블링 8~9등급(지방함량 17% 이상) 소고기에만 부여하던 1++등급을 7+등급(약 15.7% 이상)까지 확대했다. 마블링 6~7등급에 부여하던 1+등급도 5++~7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1등급은 이전 마블링 4~5등급에서 4~5+등급까지로 축소되고 2~3등급의 마블링 기준은 이전과 똑같다.육량 등급도 성별이나 품종별로 달리해 지방이 많은 큰 소도 지금보다 좋은 평가를 받도록 했다. 축산 농가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수입 냉장육과의 경쟁력을 꾀한 것이다.정부는 마블링 기준을 완화한 대신 근내지방도 외 육색이나 지방색, 조직감 등 다른 평가기준은 강화해 등급별 품질 저하를 최소화했다. 이전엔 결격 사유만큼 등급을 낮추는 차감식이었다면 새 제도는 항목별 최저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결정한다.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도 일부 늘렸다. 지금까진 찜, 탕, 스테이크, 구이 등 모든 용도의 소고기를 5개 대분할(안심·등심·채끝·양지·갈비)과 21개 소분할(양지 중 차돌박이·치마살 등)로 구분했으나 개편 후엔 구이용에 한해 대분할을 7개(설도·앞다리 추가)로 소분할도 23개로 늘렸다. 부위나 요리 용도별 품질 정보를 제공하는 연도관리시스템도 확대 적용키로 했다.정부는 이를 통해 1등급과 1+등급 평균 출하월령이 31.2개월에서 29개월로 2.2개월 줄어들고 축산 농가의 경영비도 마리당 44만6000원(총 1161억원)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 농가가 이를 통해 고가의 1++ 등급 외에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1+, 1등급 소고기 생산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소비자 역시 가격 인하(최대 1㎏당 509.7원)와 함께 실제 구매 정보가 늘어나는 만큼 한우 소비를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축평원은 내달까지 축산 농가 설명회를 이어간 후 관계부처 의견 조회와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쳐 12월까지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에 나선다는 목표다. 준비 과정과 유예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시행시기는 내년 7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축산물품질평가원 ‘소 도체(屠體) 등급기준 보완 방안’ 근내지방도(마블링) 기준 변경 계획. (표=축품원)
2018.08.08 I 김형욱 기자
국산 복숭아, 달콤한 천도 품종 앞세워 '세대교체' 나선다
  • 국산 복숭아, 달콤한 천도 품종 앞세워 '세대교체' 나선다
  • 국산 복숭아 품종 ‘옐로드림’. (사진=농촌진흥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산 품종 복숭아가 옐로드림, 스위트퀸 등 달콤한 천도복숭아로 세대교체에 나선다. 이를 통해 3분의 2에 달하는 외국 품종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농진청 원예원)의 신학기 원예작물부장은 8일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복숭아 소비 확대의 걸림돌이던 신맛과 알레르기를 개선한 간편 소비형 품종 개발로 소비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여름철 대표 과일로 꼽히는 복숭아는 털 없는 천도복숭아(17%)와 털 있는 복숭아(83%), 그중에서도 색상에 따라 백도와 황도가 있다. 이중 천도는 단단한 상태로 유통돼 무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맛이 약점이었다. 백도는 달지만 무른 까닭에 유통·보관이 어렵다. 그러나 최근 양쪽 장점을 결합한 ‘달콤한 천도’가 개발·유통되면서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농진청도 최근 이를 고려해 당도 높은 천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14년 개발한 설홍이나 2016년 옐로드림, 지난해 내놓은 스위트퀸, 이노센스 등이 대표적이다. 아직 보급량은 미미하지만 이를 중심으로 국산 품종 보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신학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이 국산 품종 복숭아 ‘수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기준 복숭아 국산 품종 보급률은 34.0%였다. 7년 전인 2010년 28.0%와 비교하면 6.0%포인트(p) 높지만 여전히 셋 중 둘은 외국 품종인 셈이다. 국내에서 재배·유통하는 100여 복숭아 품종(주요 품종은 40여종) 중 국산 토종 품종은 17개 뿐이다. 지난해 기준 약 60%는 일본에서 온 품종, 나머지도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왔다. 최근 마트나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선, 신비 복숭아도 중국 품종이다.그러나 ‘달콤한 천도’를 앞세워 국산 품종도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현재 보급 비중 0.3%인 설홍을 2027년까지 0.7%로, 아직 보급 실적이 없는 옐로드림과 스위트퀸, 이노센스도 같은 기간 각각 2.4%, 2.3%, 0.9%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술 이전을 마쳐 이르면 2020년부터 일반 소비자도 쉽게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중심으로 복숭아 국산 품종 비중을 39.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현재 국산 품종 보급 비중을 보면 ‘장호원황도’가 9.3%로 가장 높고 보급 26년차인 천도 ‘천홍’(5.2%)과 백도 ‘유명’(4.7%), 미백도(3.6%) 등 오래전 개발한 품종이 여전히 주류이다. 그러나 그 비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농진청은 이에 1인 가구를 타깃으로 달콤함은 살리고 껍질째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천도 품종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농가 편의를 고려해 봉지를 씌우지 않고도 재배할 수 있는 품종도 연구한다. 복숭아 생산규모는 2016년 기준 9520억원으로 과일 중 사과와 감귤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신학기 부장은 “소비자와 농업인의 요구를 충족하는 복숭아 품종 개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국산 복숭아 품종 ‘수미’. (사진=농촌진흥청)
2018.08.08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국내 연구자 ‘농업 선진국’ 네덜란드 연수 프로그램 시행
  • 농진청, 국내 연구자 ‘농업 선진국’ 네덜란드 연수 프로그램 시행
  •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내 농업시설(대형 온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진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소속 연구자를 맞춤형 전문가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농업 선진국’ 네덜란드 연수에 나선다.농진청은 라승용 청장이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와게닝헨대학교 연구센터(WUR) 라울 비노 농업기술·식품과학그룹 대표와 만나 농진청 연구자가 WUR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는다고 8일 밝혔다.당장 올해부터 3년 동안의 연수 프로그램 주제도 정했다. 올해는 농업 빅데이터의 연구개발 활용, 내년은 수출 지원, 2020년은 농식품 안정성이다.라 청장은 그 밖에도 비노 대표와 농업 분야 연구 전략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농진청은 10년 전엔 2008년 WUR과 농업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현재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축 형질 결정과 동물복지기반 축사시설 모델 연구 등 10개 과제에 대해 공동 연구하고 있다.라 청장은 하루 앞선 8일(현지시간)엔 네덜란드 월드원예센터와 치유농업 농장, 종자생명산업단지을 비롯해 키진(Keygene), 엔자 자덴(Enza zaden) 등 종자기업을 살펴봤다.라승용 농진청장은 “네덜란드와의 협력 확대는 우리 농업의 세계화와 4차산업혁명, 종자생명산업,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8 I 김형욱 기자
검역본부, AI연구진단과 설립 1주년 국제 심포지엄
  • 검역본부, AI연구진단과 설립 1주년 국제 심포지엄
  • 방역당국 관계자가 올 초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 접수 양계 농가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연구진단과 설립 1주년을 맞아 8일 경북 김천 본부에서 ‘AI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검역본부는 동·식물 질병과 검역을 맡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으로 AI가 전국을 휩쓸었던 지난해 8월8일 AI연구진단과를 신설했다.AI는 전염성이 큰 겨울철 가금류(닭·오리 등) 바이러스다. 1996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이 사망에 이르며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83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에 걸리며 방역 비상에 걸렸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도 22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선 국내외 AI 전문가가 나서 AI 해외발생 정보와 방역 현황, 연구 동향 등 정보를 교류했다. 농식품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정부부처와 기관 담당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을 운영하는 영국 동식물위생청의 이안 브라운 박사와 일본 국립동물위생연구소 다케히코 사이토 박사, 미국 농무성 산하 남동부가금연구소 매리 팬틴-잭우드 박사 등이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김재홍 서울대 교수와 강춘 질병관리본부 과장도 AI 대응과 관련한 강의를 한다.이명헌 검역본부 AI연구진단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륙별 거점 국가기관 연구소 전문가와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등 AI 관련 국제 공조를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년 정례화해 국제 학술정보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연구진단과 설립 1주년을 맞아 8일 경북 김천 본부에서 연 ‘AI 국제 심포지엄’ 모습.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2018.08.08 I 김형욱 기자
농촌경제연구원, 2일 평창서 폭염 고랭지채소 수급안정 현장토론회
  • 농촌경제연구원, 2일 평창서 폭염 고랭지채소 수급안정 현장토론회
  •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사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8월2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폭염 지속에 따른 고랭지채소 수급 안정화’ 생생현장 토론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김창길 KREI 원장이 직접 주재하는 이날 행사에선 한은수 KREI 엽근채소팀장의 ‘고랭지채소 수급동향 및 전망’ 발표와 박기환 KREI 농업관측본부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이 이어진다.김기덕 고령지농업연구소 박사와 김시갑 배추·무생산자협의회장, 유영환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 정만기 신선채소협동조합 조합장이 토론자로 참가한다.강원도 평창 일대는 우리나라 고랭지 무·배추 주산지다. 최근 이곳에도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작황이 악화하 있다. 수급 불안 속 소비자가격도 오르는 추세다.김창길 원장은 “최근 고랭지채소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수급안정대책 정보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REI는 농어촌 관련 조사연구를 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재단법인(기타공공기관)이다. 전남 나주시에 있다.
2018.07.31 I 김형욱 기자
관세청,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해외 확산 민간협의회
  • 관세청,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해외 확산 민간협의회
  • 관세청이 31일 서울세관에서 연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 해외 확산 위한 민관협의회. (사진=관세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은 31일 서울세관에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를 해외로 확산하기 위한 민관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유니패스는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수출입신고와 세금납부 등 관세행정 절차를 처리하는 정보시스템이다. 2005년 이후 아프리카, 아메리카, 중앙아시아 지역 12개국에 이 시스템을 보급해 총 3억8885만달러(약 4347억원)의 수익을 냈다. 7월 초 가나와도 4000만달러에 유니패스 구축 계약을 맺엇다.관세청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부처, 공공기관, 정보통신업체(ICT) 등 17개기관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유니패스 해외 구축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이를 늘릴 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 외에 행정안전부와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한화S&C,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기관·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전자통관시스템은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그만큼 국제 ICT업체 사이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관세청 등 정부기관은 이 자리에서 ODA 무상원조, 국제개발은행·국제기구와의 협력 추진 등 유니패스 구축 확대를 위한 활동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강태일 관세청 정보협력국장은 “유니패스는 우수한 품질에도 대규모 원조와 시장 인지도를 앞세운 선진국 공세에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31 I 김형욱 기자
18개 식품기업, 필리핀 최대 식품박람회 참가…수출 확대 모색
  • 18개 식품기업, 필리핀 최대 식품박람회 참가…수출 확대 모색
  • 지난해 필리핀에서 열린 ‘2017 마닐라 식품박람회’에서 한국관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 관람객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18개 식품기업이 필리핀 최대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팔도, 삼양식품 등 18개 한국 식품기업이 8월 1~4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2018 마닐라 식품박람회(WOFEX 2018)’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 전시회는 지난해 미국, 중국, 태국 등 12개국 1300여 업체가 참여하고 5만여 관람객이 찾은 필리핀 최대 식품 전시회다.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매년 이곳에 한국관을 조성해 이들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오고 있다.팔도의 라면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화요의 ‘화요41’, 슈퍼내츄럴스 ‘비타드롭스’, 참존식품 ‘스무디유자’, 웅진식품 ‘아침햇살’ 등 가공식품 외에 농업법인 주식회사 코파의 파프리카와 케이머쉬의 신선 팽이버섯, 서울우유 등 신선식품도 전시한다. 그밖에 돼지고기, 닭고기 소비가 많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최근 검역이 허용된 삼계탕과 냉동만두 등 육가공품 시식 행사도 펼친다.참가 식품기업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현지 수출 확대를 꾀한다. 필리핀은 인구가 1억명이 넘고 90% 이상이 54세 이하인 젊은 국가로 외국 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건강식품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백진석 aT 수출이사는 “필리핀은 우리 문화와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크다”며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aT는 국산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국내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식품전시회 출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8.07.31 I 김형욱 기자
‘아 옛날이여’…대표 한류식품 막걸리 수출액 6년째 감소
  • ‘아 옛날이여’…대표 한류식품 막걸리 수출액 6년째 감소
  • 올 초 출시한 막걸리 신제품 홍보 모습. (사진=롯데쇼핑)[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0년 전 폭발적인 인기로 대표 한류 식품으로 꼽혔던 막걸리 수출액이 6년째 줄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은 1224만7000달러(약 137억원·달러당 1119.0원 기준)으로 1년 전(1286만8000달러)보다 4.8% 감소했다.6년 연속 감소다. 막걸리 수출액은 2011년 5273만5000달러(약 590억원)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2년 3689만3000달러, 2013년 1886만2000달러, 2014년 1535만2000달러, 2015년 1290만2000달러으로 매년 줄었다. 6년 만에 4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과거 상승세를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다. 막걸리 수출액은 2007년 290만5000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가파르게 성장해 4년 후인 2011년 18배 이상으로 커졌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로 2013년 이후부터는 2010년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최근 들어선 중국과 미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은 690만달러(약 77억2000만원)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172만5000달러), 중국(130만8000달러) 수출액은 각각 12.4%, 30.5% 줄었다. 베트남(59만4000달러), 호주(36만9000달러) 순이었다.일본도 정점 때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으나 2016년 이후 반등에 성공한 반면 미국의 교민 시장 포화, 지난 한해 이어진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악영향을 줬다. 중국은 전반적으로 누룩 향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특성도 있다.aT는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시장 성장률이 미미하고 미국, 중국 수출 여건도 여전히 좋지 않다”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이 크고 있지만 상위 3개국 상황을 봤을 때 낙관적 전망은 어렵다”고 분석했다.막걸리의 국내 소매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5년 3006억원에서 2016년 314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도 현재까지 집계된 1~3분기(1~9월) 기준 26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6% 증가세다.최근 10년 연도별 막걸리 수출액. (수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
2018.07.31 I 김형욱 기자
1~5일 말레이시아서 ‘케이푸드 페어’…한국 농식품 수출확대 모색
  • 1~5일 말레이시아서 ‘케이푸드 페어’…한국 농식품 수출확대 모색
  • 올해 앞서 열린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에서 한국 농식품을 맛보고 있는 관람객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8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농식품을 전시하는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연다고 31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최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국가별로 ‘케이푸드 페어’를 열어오고 있다. B2B·B2C 통합 행사로는 올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 행사에는 한국 농식품 수출기업 36곳과 100명의 현지 구매담당자(바이어)가 참여한다. 말레이시아 외에 주변국 바이어도 온다. 전시회와 함께 수출 상담회와 세미나, 일반 관람객을 위한 쿠킹쇼와 케이팝 미니콘서트도 열린다. 특히 동남아 중심 상권이자 이슬람권 국가인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한국 농식품, 특히 할랄인증 식품의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초로 국가기관(JAKIM)에서 할랄 인증을 관리하는 할랄 종주국이기도 하다.백진석 aT 수출이사는 “말레이시아에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높아진 관심을 8월18일 개막하는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한국 농식품 홍보관 운영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aT는 국산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국내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식품전시회 출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8.07.31 I 김형욱 기자
13개 식품기업, 日 이토츄식품 전시회 참가…‘한국의 매운맛’ 선보여
  • 13개 식품기업, 日 이토츄식품 전시회 참가…‘한국의 매운맛’ 선보여
  • 지난 26~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이토츄식품 주최 전시회 내 한국관 전경.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3개 식품기업이 일본 이토츄식품이 오사카에서 연 식품전시회를 찾아 ‘한국의 매운맛’을 선보였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천혜재팬, 농식재팬 등 13개 한국 식품기업이 지난 26~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이토츄식품 공급사(벤더)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토츄식품은 농식품 부문에 특화한 일본 대형 유통업체다.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한국관을 마련해 이들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천혜재팬은 들기름과 해조면, 농식재팬은 신라면과 김치 컵라면을 전시했다. 샤인오리엔탈 트레이딩은 붉닭면과 요구르트 젤리를 선보였다. 한국인삼공사는 홍삼엑기스와 드링크, M&N 코퍼레이션은 삼계탕, 캔김치 등을 소개했다. 오송코퍼레인션의 비빔면과 해태퍼시픽의 즉석 떡볶에, 롯데주류재팬과 초가, 명성의 막걸리도 전시했다. 총 85개 품목이었다.이 결과 총 1500만달러(약 168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aT는 전했다. 대형 식품 유통업체가 주최한 만큼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일반 전시회보다 크다. 일본 구매담당자는 특히 매운맛 라면과 간편식(레토르트) 형태의 떡볶이, 김말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aT는 전했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김치캔과 유기농 식품, 키트형 조미료, 들깨 가루와 인삼 드링크도 관심을 끌었다.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일본의 매운맛 소비 트렌드가 계속 확대대고 있다”며 “한국 농식품의 매운 맛(Hot&Spicy)을 테마로 한 특화 마케팅을 펼친다면 신규 수요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전시회 출품 제품은 전체적으로 건강을 위한 고단백질 애슬레틱 푸드와 자연 친화적인 오가닉, 지역 특징을 살린 특산물, 조미료 키트 등 맛과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간편한 제품이 두드러졌다고 aT는 전했다.aT는 국산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국내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식품전시회 출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8.07.31 I 김형욱 기자
농협상호금융, NH콕뱅크 내 농업·농촌정보 ‘콕팜 2.0’으로 업그레이드
  • 농협상호금융, NH콕뱅크 내 농업·농촌정보 ‘콕팜 2.0’으로 업그레이드
  • 농협상호금융이 고객 금융거래를 위해 내놓은 스마트폰용 앱 ‘NH콕뱅크’ 내 농업·농촌정보 카테고리 ‘콕팜’ 홍보 모습. (사진=농협상호금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협상호금융은 금융거래를 위한 스마트폰용 앱 ‘NH콕뱅크’ 내 농업·농촌정보 카테고리 ‘콕팜’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31일 밝혔다.NH콕뱅크는 농업상호금융이 2016년 7월 자사 고객을 위해 만든 스마트폰용 금융거래 앱이다. 사용법을 고령 농업인에 맞춰 단순화했고 일반 농협은행 고객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초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또 올 2월엔 앱 내 영농지원과 조합원 사랑방, 일기예보 등 기능을 담은 카테고리 ‘콕팜’을 추가했다. 이번에 선보인 ‘콕팜 2.0’은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전체적인 사용자 화면을 바꾸며 정보도 추가했다.농협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 사랑방’ 카테고리에는 농협 출자/배당, 농산물 출하내역, 영농자재 구매내역, 면세유 현황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조합원도 이용할 수 있는 ‘내고향소식’을 통해선 지역 행사나 축제 같은 소식과 특산물, 농촌체험 등 소식을 선보인다. 정부나 각 지방자치단체, 농협의 농업인 지원 정보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농협상호금융은 “NH콕뱅크·콕팜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조합원과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도시-농촌 교류 확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농협(농업협동조합)은 국내 농업인 대부분(조합원 222만여명)이 가입한 단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29개 지역·품목별 농·축·인삼협이 있다. 2012년 분리한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도 있다. 농협상호금융(대표 소성모)은 농협중앙회 내 금융 조직이다.
2018.07.31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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