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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피하자’…부동산 거래 증가에 4월 소득세↑
  • ‘양도세 중과 피하자’…부동산 거래 증가에 4월 소득세↑
  • 기획재정부 6월 재정동향 중 올 4월 국세수입 추이. (표=기재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양도세 중과 회피 등 목적의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면서 4월 양도소득세 세수가 큰 폭 늘었다.기획재정부가 12일 발간한 6월 재정동향을 보면 4월 소득세수는 5조6000억원으로 양도소득세를 중심으로 1년 전보다 9000억원 늘었다. 올 1~4월 누적으로도 26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원 많았다.일시적인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른 것이란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올 2~4월 건축물거래량은 53만8000동으로 1년 전 44만8000동에서 20.2% 증가했다.다주택자가 4월부터 시행한 양도세 중과 제도를 피하고자 주택 거래 건수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4월 국세수입은 소득세 증가에 힘입어 사실상 늘었다. 법인세 분납 신고기한이 5월2일까지로 연장되면서 4월 국세수입은 31조원 1년 전보다 4조4000억원 줄었다. 그러나 마감일인 5월2일 납부된 법인세 9조5000억원을 포함하면 국세수입은 전년보다 5조1000억원 늘어난 40조5000억원이다.법인세수만 떼 놓고 보면 1년 전보다 7조1000억원 줄어든 2조6000억원이었으나 연장된 마감기한을 고려하면 12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4000억원 늘었다.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순이익은 257조9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8% 늘었고 이에 따라 법인세도 늘었다.4월 부가가치세도 16조3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늘었다. 3월 수입액이 448억달러로 1년 전보다 5.2% 늘어난 영향이다.1~4월 누계 국세수입은 109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5000억원 늘었다. 5월2일까지의 법인세수를 포함하면 119조3000억원으로 14조원 증가했다.확보한 세수의 집행 실적은 4월까지 117.0조원이엇다. 주요 관리대상 사업 280조2000억원 중 41.8%다. 집행률은 지난해 40.3%보다 1.5%p 늘었다.4월 말까지의 재정수지는 2000억원 흑자, 사회보장성기금(13조8000억원 흑자)를 뺀 관리재정수지는 13조6000억원 적자였다.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이전지출이 10조5000억원 늘었다.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59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4000억원 늘었다.기재부는 “최근 세입여건이 1년 전보다 개선되고 있으나 고용이 미흡하고 미국 금리인상·보호무역 등 대내외 위험 요인이 있다”며 “추경예산과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하는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기획재정부 6월 재정동향 중 올 4월까지의 재정집행 현황. (표=기재부)
2018.06.12 I 김형욱 기자
김동연 “북미 정상회담, 많은 변화 생길 것”
  • 김동연 “북미 정상회담, 많은 변화 생길 것”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등 아시아 지역사회 북미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김 부총리가 11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많은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닛케이가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정치와 안전보장은 물론 경제 부문에서도 기회의 문이 열린다는 게 김 부총리의 설명이다.김 부총리는 그러나 경제협력 등 전망에 대해선 신중함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에서도 수차례 언급했듯 “제비 한 마리가 남쪽 나라에서 날아왔다고 해서 봄이 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후 계획에 대해선 “과거 북한과의 (교류) 경험을 기초로 합리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북한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는 인도적인 지원 외에 국제기관 가입에 필수적이기도 한 경제통계 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꼽기도 했다.김 부총리는 또 이 자리에서 한국 경제가 단기간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이 지금껏 쌓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개발도상국 등) 다른 나라와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닛케이는 일본의 유력 경제신문으로 2015년 영국 유력 경제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인수했다. 24회째를 맞는 이 콘퍼런스에는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와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통룬 라오스 총리 등 아시아 각국 주요 인사도 함께한다. 한국 인사가 이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는 건 2009년 한승수 국무총리 이후 두 번째다.김 부총리는 같은 날 키타 쓰네오 닛케이 회장, 행 스윗 킷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면담했다. 또 저녁엔 아베 총리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해 일본 정·관·재계 인사와 교류한다.
2018.06.11 I 김형욱 기자
정부 지정 ‘착한가격 업소’ 지원 늘린다
  • 정부 지정 ‘착한가격 업소’ 지원 늘린다
  •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1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부여하는 ‘착한가격 업소’ 지원을 확대한다.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 업소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착한가격 업소란 정부(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관리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다. 2011년 처음 도입해 현재 외식·이발·미용·세탁 등 분야 6000여 업소를 선정해 은행대출 감면, 보증 확대 등 혜택을 주고 있다.정부는 이들 업소에 성실납세자 우선 추천, 백년가게 선정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백년가게란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랜 기간 영업 중인 우수 소상공인을 선정해 홍보·금융·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광공사를 통한 홍보도 지원키로 했다. 고 차관은 “자영업자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모범이 되고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는 같은 맥락에서 알뜰주유소 점유율 확대도 계속 추진한다. 알뜰주유소 점유율은 2016년 9.7%에서 지난해 9.8%로 올랐다. 올해는 9.9%를 목표로 하고 있다.정부는 현재 물가가 안정세이며 당분간 현 상황을 이어가리라 전망했다. 고 차관은 “5월 소비자물가가 석유류 오름세에도 축산물·공공요금 안정으로 1.5% 상승에 그치는 등 안정 흐름”이라며 “강세였던 감자·무 가격도 봄 출하가 시작되며 지난달 말부터 하향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호박과 오이도 4~5월 잦은 비로 가격이 올랐으나 기상여건 개선으로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상승세이던 국제유가도 조만간 안정을 찾으리라 전망했다. 고 차관은 “국제유가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여름 성수기로 당분간 강세가 예상되나 미국 에너지청이나 투자은행 등은 미국 원유생산 증가 등으로 점차 안정을 찾으리라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달 미 서부텍사스산(WTI) 원유가 올 2분기 배럴당 68달러에서 3분기 67달러, 4분기 65달러로 내리리라 전망했다.
2018.06.11 I 김형욱 기자
식당 임시일용직 임금 11개월 연속↓…최저임금 인상 '사각지대'
  • 식당 임시일용직 임금 11개월 연속↓…최저임금 인상 '사각지대'
  • (수치=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출처=국가통계포털)[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초 최저임금 인상 폭을 크게 올렸으나 소규모 식당 등의 임시일용직 임금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외식업계 불황과 더불어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가 임시일용직의 근로시간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1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개된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분석한 결과 5~9인 사이의 소규모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장의 임시일용직 월 임금총액은 올 3월까지 11개월 연속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이들의 임금은 지난해 4월 91만4858원으로 전년보다 1.6% 오른 이후 줄곧 줄었다. 올 3월은 81만6183원으로 2015년 기준 2인 가구 최저생계비(105만1048원)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근로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간당 임금은 올랐으나 임금 총액이 줄었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거의 매월 늘어나며 8000원 전후를 기록했다. 법정 최저임금이 지난해 시간당 6470원에서 올 초 7530원으로 16.4% 인상된 게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근로시간 감소는 시간당 임금 인상 폭을 크게 웃돌았다. 전년대비론 2016년 11월 이후 줄곧 줄었고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감소 폭이 10% 이상으로 커졌다.이는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소규모 식당의 임시일용 종업원이 최저임금 인상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숙박 및 음식점업을 비롯한 국내 상용임금 근로자는 근로시간 감소 흐름 속에서도 임금은 대체로 올랐다. 같은 5~9인 규모 숙박 및 음식점 사업장이라도 상용근로자(정규직)임금은 올 1월을 빼면 지난 1년 계속 늘어나며 올 3월 월 221만원대를 기록했다.올 3월 기준 국내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 수는 112만여 명이다. 이중 상용 근로자는 약 72만명, 임시일용직은 약 39만명이다.
2018.06.11 I 김형욱 기자
올해 구제역 외국서 유입 최종결론…국가는 특정 안해
  • 올해 구제역 외국서 유입 최종결론…국가는 특정 안해
  • 지난 3월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경기 김포 구제역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해 구제역이 외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유입 국가는 유전자 조사 한계로 특정하지 않았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11일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지난 7일 열린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위원장 이중복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지난 3월26일 김포의 한 돼지 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국내에서의 구제역 발병은 14개월 만이었다. 특히 국내에선 처음으로 돼지에 O형이 아닌 A형 구제역에 걸려 당국은 비상에 걸렸었다. 4월1일 인근 농가 한 곳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역학조사위는 구제역 지속 발생 국가로부터 인·물적 요인으로 유입됐다고 결론지었다. 지난해 2월 국내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의 잔존 바이러스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유전자 분석 결과 일치율이 95.6%로 낮았다는 게 그 근거다.구제역 유입 국가는 특정하지 못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2013년 중국 돼지 분리주(95.7%)와 러시아 소 분리주(95.4%), 2015년 태국 소 분리주(95.6%), 같은 해 미얀마 소 분리3주(95.6%) 등과의 상동성이 95%대 중반에 그치며 인과관계를 찾지 못했다. 검역본부는 “(이들) 구제역이 흔한 국가에선 구제역 바이러스 염기서열 일부만 공개해서 우리나라 분리주와 상동성 비교에 한계가 있다”며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자원과 정보를 계속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두 번째 감염은 앞서 추정한 대로 분뇨·가축운반 차량을 통해 이뤄졌다고 결론 내렸다. 첫 감염 농장을 방문했던 분뇨운반차량이 2차 발생 농장도 방문했다는 게 그 근거다.역학조사위는 당국의 방역 결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구제역 발생 건수는 2016년 21건에서 지난해 9건, 올해 2건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백신 미접종 구제역이 발병했으나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2017년 소 A형 구제역 발생 이후 돼지용 A형 백신을 500만두분 비축하고 사전 대응훈련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봤다. 아울러 발병 직후 전국 돼지에 대한 A형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가축 이동금지와 가축시장 폐쇄 조치를 4월30일까지 유지했다. 정부가 올해 구제역 완전 종식을 선언한 건 5월31일이다.역학조사위는 앞으로의 구제역 유입에 대비해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종사자와 그 가족에 대한 외국 바이러스 유입 교육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 철저한 백신 접종과 함께 미접종 유형의 구제역 유입에도 대비하고 일단 구제역 발병 후엔 축산 차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초동대응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역학조사 조직 확보 필요성도 언급했다.검역본부는 “올겨울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이달 중 돼지 A형 백신 추가 접종과 비축물량 확대 등 개선방안을 내놓고 방역교육과 백신접종, 국경검역 강화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18.06.11 I 김형욱 기자
“중고생도 고품질 쌀이 더 맛있어요”
  • “중고생도 고품질 쌀이 더 맛있어요”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고등학생도 고품질 쌀과 일반 쌀의 맛을 잘 구분하고 고품질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농촌진흥청(농진청)은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1년여에 걸쳐 청이 있는 전라북도 전주·완주 7개 중고교 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식미평가회’를 열었다. 학생에게 시중 혼합 쌀과 전북 지역 고품질 쌀 품종 ‘신동진’, ‘수광’ 3개 쌀로 지은 밥맛을 비교토록 했다.신동진은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일반 쌀보다 쌀알이 1.3배 크다. 수광 역시 밥맛이 좋고 병해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학생은 고품질 쌀을 명확히 구분해냈다. 씹힘 정도(물성)와 밥맛으로 구분해 평가한 결과 일반 쌀은 단 한 표도 얻지 못한 반면 신동진은 물성 72.0%, 밥맛 71.1%, 수광은 물성 64.4%, 밥맛 60.9%의 지지를 받았다.참가 학생은 고품질 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거나 평소 먹던 밥과 차이를 확연히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밥이 이렇게 맛있다면 평소에도 잘 먹을 것 같다는 답도 있었다.참가 학생의 식습관 설문조사도 했다. 참가 학생의 65.8%는 아침밥을 포함해 하루 세 끼를 먹는다고 했다. 두 끼가 29.8%, 한 끼를 먹는다는 답은 4.0% 있었다.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응답도 68.3%였다. 아침밥을 안 먹는 이유는 절반 이상이 시간이 없어서(59.1%)라고 답했다. 밥맛이 없다는 응답은 28.8%, 다이어트가 4.5%, 기타 이유가 7.6% 였다.밥 종류에 대한 선호도는 쌀밥이 압도적이었다. 다섯 중 넷(79.6%)은 콩, 보리가 섞인 잡곡밥보다 쌀밥을 좋아한다고 했다. 쌀밥과 잡곡밥, 흑미를 포함한 설문조사에서도 절반 이상(50.4%)이 쌀밥을 선택했다.이점호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 작물육종과장은 “어려서부터 쌀을 먹으며 그 가치를 깨닫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도 어른도 찾는 쌀을 개발하고 홍보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1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도시농부 여름철 재배 작물 콩·팥 추천해요”
  • 농진청 “도시농부 여름철 재배 작물 콩·팥 추천해요”
  • 콩 어린묘. (사진=농촌진흥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텃밭·옥상 등을 이용한 도시농부에게 여름철 재배 작물로 콩과 팥을 추천했다.한원영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 농업연구사는 “콩과 팥은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서 기온이 높은 여름에 키우기 수월하다”고 10일 전했다.콩은 6월, 늦어도 7월20일까지 심으면 10월 중하순께 수확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랑 너비는 60~70㎝, 포기 사이 20~30㎝로 한 구멍에 두세 알을 3~5㎝ 깊이로 심으면 된다. 싹이 트고 뿌리가 충분히 내릴 때까진 2~3일에 한 번, 뿌리가 충분히 내린 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충분한 양의 물을 주면 된다.팥은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에 심으면 역시 10월 중하순에 수확할 수 있다. 이랑 너비는 60~70㎝, 포기 사이 15~20㎝로 한 구멍에 두 알을 3㎝ 깊이로 심으면 된다. 팥은 습해에 약하므로 이랑을 높게 하고 꼬투리가 누렇게 변하면 수확한다.두 작물 모두 씨뿌리기 전에 검정색 비닐을 깔아두면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간장, 된장, 두부의 원료로 쓸 수 있다. 콩잎 역시 비타민이 많아 쌈이나 장아찌로 이용한다. 비타민 성분이 풍부한 팥도 지친 여름에 활력을 보충해주는 식품이다. 떡과 빵, 빙수 앙금, 밥밑용, 죽으로 활용 가능하다.한원영 농업연구사는 “텃밭 가꾸기는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치유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며 “올바른 재배법으로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도시농부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6.10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고령은퇴농 농·축협 명예조합원 대우 근거 마련
  • 농식품부, 고령은퇴농 농·축협 명예조합원 대우 근거 마련
  • 김병원(오른쪽 두 번째)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이 지난 4월 고구마 종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령으로 영농에서 은퇴한 농·축협 조합원도 명예조합원(준조합원)으로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장관 고시인 조합 정관례를 개정해 명예조합원 제도 도입 근거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개정 정관례는 일선 조합이 자체 여건에 따라 연령(70세 이상)과 조합 가입기간(20년 이상) 등 일정 기준에 들어맞는 사람을 준조합원의 하나인 명예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령 은퇴농이 준조합원으로서 조합의 복지·교육지원사업 등을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용이나 마트 등 조합 사업 실적에 대한 연말 배당(이용고배당)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명예조합원제도가 기존 조합원과 조합 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이 제도를 실제로 도입할 것인지는 개별 조합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농협(농업협동조합)은 222만여 조합원이 가입한 농업인 단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00여 지역·품목별 농·축·인삼협이 있다. 2012년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가 분리됐으나 여전히 범 농협으로 분류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령은퇴농의 권익 보호와 고령화한 농촌 지역 안정화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도입 희망 조합은 개정 고시한 정관례에 맞춰 조합 정관을 반영하면 된다”고 전했다.
2018.06.10 I 김형욱 기자
세계 식량가격 4개월째 상승…유제품·곡물↑
  • 세계 식량가격 4개월째 상승…유제품·곡물↑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월별 추이. (표=농림축산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식량가격이 올 들어 4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유제품과 곡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76.2포인트(p)로 전월(174.1)보다 2.1p(1.2%) 올랐다고 10일 밝혔다.FAO 식량가격지수는 23개 품목에 대한 73개 국제가격동향을 조사해 5개(유제품·곡물·설탕·유지류·육류) 품목별 추이를 살펴보는 지수다. 1990년 이후 매월 발표하고 있다. 2002~2004년 평균을 기준(100p)으로 수치화한다.이 지수는 지난해 7월 180p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올 1월 168.5p까지 내렸으나 이후 2월 171.4p, 3월 173.1p, 4월 173.5p로 올랐다. 상승 폭은 완만하지만 4개월 연속 오름세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5대 품목별 최근 1년 추이. (표=농림축산식품부)품목별로는 유제품과 곡물이 오르고 유지류가 하락했다. 육류와 설탕은 안정세였다.유제품 가격지수(215.2p)는 전월보다 5.5%, 1년 전보다 11.5% 올랐다. 유제품 주요 수출국인 뉴질랜드 공급 부족으로 치즈와 탈지분유, 버터 가격이 올랐다.곡물(172.9p)도 2.4% 오르며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시 밀 주요 수출국의 생산 전망 악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잡곡 생산전망 악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쌀 가격도 동남아시아 국가 수입으로 상승했다.반대로 유지류는 150.6p로 2.6% 내렸다. 4개월 연속 내리며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팜유는 주산지 동남아 생산량 감소 전망에도 재고량이 많아 가격 내림세가 이어졌다.육류(169.6p)와 설탕(175.3p)은 각각 0.5% 내렸다.FAO는 5월 말에도 2018~2019년에 세계 곡물이 생산량 감소와 소비 증가 속 재고량이 줄어들리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특히 한달 전과 비교해 생산량 감소 폭(1.5→1.6%)과 소비 증가 폭(0.6→1.2%)이 더 늘어나면서 재고량 감소율(2.7→5.4%)도 커지리라 전망했다.세계 곡물 생산(주황색 선)과 소비(노란 실선), 재고(흰색 막대) 추이. 2018~2019년도는 전망치. (표=농림축산식품부)
2018.06.10 I 김형욱 기자
‘고객 맞춤형 식단 추천’ 하나로마트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
  • ‘고객 맞춤형 식단 추천’ 하나로마트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
  • 지난 7일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열린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 모습. (사진=농협하나로유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하나로마트가 매장 내에서 식품 전문가가 고객 맞춤형 건강 식단을 추천해주는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인다.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전문가가 고객의 건강이나 영양, 취향을 고려해 맞춤형 건강 식단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것이다. 하나로마트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종의 마케팅이다.농협하나로유통은 성남점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수도권 전역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행 쇼핑, 쇼핑 리스트 작성 돕기, 맞춤형 건강 레시피 제안 등 큐레이션부터 어린이 동행교실 체험, 주부 대상 건강요리 시연회 등 각종 체험활동도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김성광 농협하나로유통 대표는 “담당 보건소와 함께 소비자 건강상담 프로그램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협(농업협동조합)은 222만여 조합원이 가입한 농업인 단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29개 지역·품목별 농·축·인삼협이 있다. 2012년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가 분리됐다. 농협하나로유통은 농협경제지주 유통부문 계열사다.
2018.06.09 I 김형욱 기자
밀라노 명품거리 사로잡은 한국의 맛
  • [포토]밀라노 명품거리 사로잡은 한국의 맛
  • 지난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쇼핑거리인 포르타 베네치아 광장에서 관광객이 떡볶이, 닭강정 등 한국 먹거리를 맛보기 위해 줄서 있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닷새 동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 밀라노 한국 주간’에서 한국의 맛과 멋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엔 현지 언론과 셰프 등을 쇼핑 거리인 몬테 나폴레오네의 한 레스토랑에 초청해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이탈리아 인기 셰프 카를로 크라코가 함께 했다.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쇼핑거리인 포르타 베네치아 광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떡볶이, 닭강정 등 한국 음식을 선보였다.김민호 aT 파리지사장은 “이번 행사로 이탈리아인이 한국 식품을 더 가까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식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T)이탈리아 인기 셰프 카를로 크라코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밀라노 쇼핑 거리 몬테 나폴레오네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한식 코스 요리 시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밀라노 쇼핑 거리 몬테 나폴레오네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한식 코스 요리 시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06.09 I 김형욱 기자
내주 5월 고용·실업률 발표…최저임금 논쟁 이어지나
  • 내주 5월 고용·실업률 발표…최저임금 논쟁 이어지나
  • 월별 취업자 수(하늘색 막대)와 전년 동월대비 증감(빨간 선) 추이. 경제 전문가는 1년 전과 비교해 취업자 수가 얼마만큼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빨간 선 현 고용 현황을 보는 중요한 지표로 삼는다. (수치=통계청 국가통계포털)[세종=이데일리 김형욱 최훈길 김정남 김상윤 기자] 내주 5월 고용·실업률이 발표된다. 결과에 따라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이 고용 상황을 악화했다는 ‘최저임금 논쟁’이 이어질 수 있다.통계청은 오는 15일 ‘2018년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통계청은 매월 초 전월 취업자 수와 실업률 등 고용현황을 발표해 오고 있다.상황은 좋지 않다. 앞선 2~4월 3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 전년대비 증가가 10만명대 초반에 그쳤다. 통상 20만~40만명인 것과 비교하면 그만큼 고용 상황이 나쁘다는 것이다. 특히 3개월 연속 10만명대는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졌던 2010년 2월 이후 8년여만에 처음이었다.5월 고용상황도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졌으리라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올 상반기 고용 증가율이 작년 계획보다 차이가 큰(낮은) 10만명 후반대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내비쳤었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취업자 증감 규모를 32만명으로 전망했으나 이 추세라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5월에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경제 전문가 사이에서 불거졌던 최저임금 논쟁이 다시 격화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최저임금을 시간당 7460원으로 전년보다 16.4% 늘렸고 유례없이 큰 인상 폭에 고용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왔었다. 경제계에서의 논쟁은 최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의 경제 정책 주도권 논쟁으로까지 확대됐었다.국제적으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통화정책 논의가 관심을 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2~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1.75~2.00%로 인상할 게 확실시된다.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나온다. 미 기준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 기준금리(1.50%)와 금리차가 0.50%p까지 벌어진다. 금리 차 확대는 한국 내 유입했던 달러화가 미국에 돌아가는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자연스레 한국은행도 금리인상 압박을 받는다.유럽중앙은행(ECB)도 13~1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연다.‘세기의 만남’으로 불리는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도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13일 열리는 지방선거 등 국내외 초대형 정치 이벤트도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7일 인터파크, 롯데닷컴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 건을 발표한다. 앞선 15일엔 선박용 케이블 제조사 담합 행위 제재 건도 발표한다.현 정부 경제팀도 국내외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0~12일 일본 도쿄에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주최하는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1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한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제이노믹스)을 이끄는 경제팀의 삼두마차로 불리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왼쪽부터). (사진=기획재정부)
2018.06.09 I 김형욱 기자
김동연 닛케이 컨퍼런스 기조연설 위해 일본행
  • 김동연 닛케이 컨퍼런스 기조연설 위해 일본행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유력 경제신문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한다.기획재정부는 김 부총리가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경제신문(닛케이) 주최 제24회 ‘아시아의 미래’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기조연설한다고 9일 밝혔다.닛케이는 일본의 유력 경제신문으로 2015년 영국 유력 경제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인수한 언론사다.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와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통룬 라오스 총리 등 아시아 각국 주요 인사도 함께 한다.한국 인사가 이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는 건 2009년 한승수 국무총리 이후 두 번째다.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의 도전과 미래(부제-아시아에서의 한국 역할)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포용과 혁신, 이를 위한 다양성의 수용과 인정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내용이다.이 과정에서 필요한 한국의 역할,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제비 한 마리가 온다고 봄이 오는 것이 아니듯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검토하며 차분하고 질서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한다.김 부총리는 같은 날 오후 와세다 대학교를 찾아 한일 대학생을 만나 대화한다. 또 저녁엔 아베 총리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해 일본 정·관·재계 인사와 만날 예정이다.
2018.06.09 I 김형욱 기자
내주 올해 A형 구제역 발생 원인 규명한다
  • 내주 올해 A형 구제역 발생 원인 규명한다
  • 지난 3월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경기 김포 구제역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검역당국이 올해 A형 구제역 발생 원인을 규명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1일 구제역 역학조사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한다.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양 등 우제류 가축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올 3월 27일 김포시 대곶면 한 돼지농장에선 혈청형 A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의 첫 구제역이었다. 특히 A형 구제역은 국내에서 소에만 감염됐고 돼지에는 감염 사례가 없어 3년 전부터 O형 백신만 맞아왔었다. 신속한 방역 활동으로 첫 2건 감염 외에 추가 감염이 없어 4월30일 이동제한 등 위기경보 단계를 낮추며 마무리됐으나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는 이어져왔다.역학조사위 구제역분과위원회는 올해 구제역 발생은 A형 발생 국가에서 유입됐다고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는 또 최근 수급 불안 주요 품목에 대해 수급·가격 전망과 대책을 발표한다.◇주간주요일정△6월11일(월) 16:00 산림청보고(차관, 세종)△6월12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6월14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전략회의(차관, 세종)◇주간보도계획△6월10일(일)11:00 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11:00 일선조합 명예조합원 제도 도입△6월11일(월)06:00 2018 제16회 한국농촌계획대전 개최11:00 구제역 역학조사위원회 개최결과 발표11:00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농촌관광 체험프로그램 소개△6월13일(수)11:00 시설원예 스마트온실 첨단기술 개발 위한 ‘한국형 스마트온실 개소식’△6월14일(목)11:00 주요 농산물 수급 상황 및 관리 대책11:00 농관원, 아세안 7개국에 안전관리 역량 전수
2018.06.09 I 김형욱 기자
"文대통령, 기업소통 강조…격려 필요한 곳 직접 갈것"
  • "文대통령, 기업소통 강조…격려 필요한 곳 직접 갈것"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R&D 단지에서 열린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남=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 소통을 강조하며 격려 필요한 곳을 직접 찾겠다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통해 전했다.김동연 부총리는 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오늘 오전 대통령 정기보고 중 기업 소통 현황과 계획을 말했더니 굉장히 적극적으로 장려했다”고 전했다.대기업에 대한 현 정부 정책의 방향이 바뀌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전 정부들의 대기업 집단 간의 각종 유착과 권력형 비리를 의식하듯 대기업 총수 등과의 만남에 조심스러웠다. 전임 대통령들이 정부 출범과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을 통해 기업인과 소통해 온 것과 대조적이다.김 부총리 역시 주요 그룹 총수를 만난 건 지난 12월 구본준 LG(003550)그룹 회장 이후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부회장(1월),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3월), 이날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까지 네 차례뿐이었다. 그 밖의 현장 행보는 대부분 중견·중소벤처기업에 한정됐다.김 부총리는 “(대통령이) 기회 될 때마다 준공식이나 기공식 등 격려가 필요한 곳에 직접 가겠다고 하면서 내게 많은 건의를 당부했다”며 “오늘 간담회에 대해서도 큰 흥미를 가졌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대면보고에서 경제부처 장관 등 정부와 기업 소통과 애로해소를 통해 기업 기 살리기에 당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또 드론, 전기차, 수소차 등 혁신성장 분야에서 국민이 조기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세부계획을 수립·추진하라고 전했다. 드론을 예로 들며 토지정보(국토교통부), 영농 활동(농림축산식품부), 우편·택배(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드론봇(국방부), 환경감시(환경부) 등 활용 방안을 예로 들며 관련 예산 반영을 당부했다.또 최근 저소득층 소득 감소에 대해 관계 부처가 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으로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가능한 부분부터 빨리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또 각종 경제정책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소통해 불필요한 오해와 걱정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기재부는 김 부총리의 대통령 정례 대면보고 내용 중 필요한 사항은 즉시 보도자료를 통해 전하기로 했다. 한때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됐던 ‘김동연 패싱’을 의식한 모양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비정례적으로 했던 대통령 대면보고를 올해부터 월 1회 정례화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행사에서 인공지능로봇이 전한 맥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18.06.08 I 김형욱 기자
김동연 "일자리 우려" 걱정에…정용진 "연 1만명 채용" 화답(종합)
  • 김동연 "일자리 우려" 걱정에…정용진 "연 1만명 채용" 화답(종합)
  • 김동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중소기업 부스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재부)[하남=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일자리 걱정에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연 1만명 채용 약속으로 화답했다.김동연 부총리는 8일 오후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서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 등과 매장을 둘러보고 혁신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총리가 대기업 총수를 만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12월 구본준 LG(003550)그룹 부회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1월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부회장, 3월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을 만났다.이날 행사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관계자,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을 비롯해 장재영 신세계 대표, 이갑수 이마트 대표,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 신세계와 협력관계인 전희형 유알지 대표, 한종우 한울어브팜 대표 등도 함께했다.김 부총리와 정 부회장 등은 쇼핑센터를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눈 후 간담회를 했다. 정 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유통업을 하는 경영인으로선 불확실한 경영 환경은 물론 1인 가구와 모바일 사용자 증가 등 빠르게 변해가는 고객 변화에 절박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그룹 성장뿐 아니라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기업 중심의 혁신성장이 절실하다고 생각해 왔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정부 관계자에게도 “기업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움 여건 조성에 힘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신세계는 이 자리에서 2조6000억원 규모이던 연간 투자액을 앞으로 3년 동안 3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그룹 전체 신규채용 규모를 연 1만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세계는 30대 기업 중 최근 5년 고용 증가율 1위다. 그밖에도 전통시장 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비롯한 상생 협력 계획을 전했다.김동연 부총리는 이에 “우리 경제의 가장 큰 화두는 일자리”라며 “올 상반기 고용 증가율이 10만명 후반대로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올 1분기 소득 분배(가 나빠진 것)도 우려된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공공부문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지만 일자리는 아무래도 시장과 기업,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정 부회장이 고용 측면에서 정말 많은 애를 쓴 데 대해 감사하고 외람되지만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또 “정 부회장이 인문학에 조예가 깊어 관심 있게 보고 있었는데 사업장 곳곳에서 이런 생각들을 볼 수 있어 반갑고 기분 좋았다”며 “신세계가 지금과 마찬가지로 선구적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 부총리는 또 “오늘 오전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의 경제활동을 옥죄는 규제를 빠른 시간 내 개선하고 혁파하겠다고 다짐키로 장관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대표적인 과제부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동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오후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2018.06.0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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