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아프리카 35개국 장관급 인사, 21일 부산 찾는다
- 사드 에드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 (사진=위키피디아)[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프리카 35개국 장관급 인사가 이달 말 부산을 찾는다.기획재정부는 오는 21~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제53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및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에 35개국 장관급 인사 참여가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AfDB는 아프리카 국가에 개발 자금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금융기관으로 80개 회원국이 매년 연차총회를 연다. KOAFEC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한국과 54개국 아프리카 재무장관의 경제협력 협의체다.주요 방문 인사 중 정상급 인사로는 사드 에드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가 있다. 그는 23일 오전 개회식과 오후 고위급 토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주최국 만찬에 참여한다.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도 같은 날 고위급 토론 참석 후 김동연 부총리와 오찬할 예정이다. 오후 아프리카 발전전략 특별 연설도 예정돼 있다.이를 비롯해 한국 포함 36개국 장관급 수석 대표가 참석한다. 아브라함 테케스테 에티오피아 재경부 장관, 케미 아데오선 나이지리아 재무부 장관, 우찌엘 은다기지마나 르완다 재경부 장관, 모하메드 부쎄이 모로코 재경부 장관 등이다. 재무장관 외에 어니스트 가브웨부부 카메룬 광물·산업부 장관, 찰스 존 폴 뮈아게 탄자니아 산업부 장관 등 7개국 개발사업 담당부처 장관도 참석한다.그밖에 모로코 국토부, 에티오피아 도로청, 모잠비크 석유가스공사 등 8개 기관이 한국 기업·금융기관 대상 주요 사업 설명회를 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력공사, 케냐 원자력전기위원회 등 45개 기관은 우리 기업과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잘릴 압둘 아쑤마 베넹 BTI 회장, 지브릴 카나조에 카메룬 카나조에그룹 회장 등 아프리카 주요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도 참석 예정이다.
- 지난해 인삼 수출 3년 만에 증가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인삼 수출이 3년 만에 증가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 인삼류 수출이 1억5839만달러(약 1688억원)로 1년 전보다 18.7% 늘었다고 밝혔다. 인삼류 수출액은 2011년 1억8935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등락을 거듭해 오다가 2014년(1억8353억달러) 이후 2015년 1억5508만달러, 2016년 1억3349만달러로 매년 줄었으나 지난해 반전에 선공한 것이다. 올 1~4월 누적 수출실적도 6404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9.0% 증가하는 등 상승세다.대표 수출 품목으로서 과거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인삼은 한때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수출 품목이었다. 1990년 인삼 수출액은 1억6495억달러로 전체 농산물 수출액(7억9500만달러)의 20.7%였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으론 60억4660만달러 중 1억5839만달러로 전체의 2.6%에 그친다. 전체 농산물 수출액이 7.6배 늘어나는 동안 인삼류 수출은 제자리걸음 한 셈이다.중화권에서의 수요 증가가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이 778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1.8% 늘었다.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 대상국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아세안 시장도 1940만달러로 19.1% 늘었다. 미국(2100만달러), 캐나다(3200만달러)도 각각 18.5%, 27.3% 늘었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이란(150만달러)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홍삼(39.8%↑)을 비롯한 뿌리삼이 35.6% 늘었다. 홍삼정, 홍삼조제품, 인삼음료 등 제품류도 10.2% 늘었다.수출 증가에 힘입어 국내 인삼류 생산액도 늘었다. 지난해 81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8%(448억원) 증가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으로도 각각 1.0%, 14.3% 증가했다. 앞선 인삼류 생산액은 2012년 최고치를 찍은 이후 5년 동안 연평균 8.2% 감소하는 등 부진했었는데 모처럼 반등 흐름을 탄 것이다. 내수 시장에서도 1인당 인삼 소비량이 2016년 320g에서 지난해 380g으로 18.8% 증가했다.김정욱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지난해 수출 증가세를 유지 발전해 고려 인삼의 명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를 인삼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내년도 인삼산업 중장기(2019~2023년) 발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