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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표 KDI 원장 “앞으로의 숙제는 남북경협”
  • 최정표 KDI 원장 “앞으로의 숙제는 남북경협”
  •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신임 원장이 2일 취임식에서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정신을 선도할 수 있는 국책연구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사진=KDI][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KDI의 앞으로의 최대 과제로 남북경제협력 관련 연구을 꼽았다.최정표 KDI 원장은 14일 세종특별자치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통일원(통일부)에서 맡는 외교, 통일, 안보 등 문제가 끝나면 경제”라며 “KDI가 상당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KDI는 북한경제연구부에서 (경협 관련) 연구도 했고 자료도 가장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KDI는 1971년 3월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사회과학부문 싱크탱크이자 국책연구기관이다. 최 원장은 그러나 현재까지는 아직 북한 경제와 관련한 (정부 차원의) 연구 요구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제재가 풀리기 전에는 움직일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위축됐던 북한경제 연구에 대한 우려도 했다. 그는 “북한경제연구부에 박사급이 3~4명밖에 없는데 10년 동안 일을 못 해 무척 위축된 상태”라며 “북한 경제 전문가가 많지 않아 모집을 하더라도 KDI 수준에 맞출 사람이 적다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현 경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성장률과 물가, 환율이 안정적이고 국제수지, 수출, 주가도 좋다”고 말했다. 올 2~3월 부정적이던 고용 지표에 대해선 “노코멘트”라며 “평가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그는 앞으로 고도성장의 향수에서 벗어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춰 경제 구조를 개편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원장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가입국 중 3%대 성장은 거의 없다. 성장이 과도하면 양극화 심화하고 물가에 압력을 끼친다”며 “삶의 질, 인간답게 사는 걸 정책 목표로 삼아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최저임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근로시간 단축 등 현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발언이다. 그는 “부작용은 일시적”이라며 “과거 노무현 정권 때 주5일제 시행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여론 있었으나 도입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할 뻔했나”고 반문했다.구체적으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철강, 자동차, 선박 등 기존 제조업에서 서비스, 여가를 통한 내수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원장은 “산업구조 개편의 핵심은 내수”라며 “지방의 역할을 강화해 강원도 등을 알프스처럼 종합적으로 키우는 식으로 내수를 확대해야 일자리도 많이 늘어난다”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경제 개편에 대해 “50년 살던 집을 고쳐야 하는데 도배만 적당히 할 것인지 구조 자체를 바꿀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라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처럼 체질을 개선해 궁극적 목표인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5.14 I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 “새싹 삼, 눈가 주름 개선 효과…화장품 활용 기대”
  • 농촌진흥청 “새싹 삼, 눈가 주름 개선 효과…화장품 활용 기대”
  • 새싹 삼. (사진=농촌진흥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새싹 삼(蔘)의 눈가 주름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며 화장품 소재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농진청은 최근 새싹 삼 잎·줄기를 발효한 추출물이 눈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걸 임상 시험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농진청이 30~40대 여성 32명을 대상으로 새싹 삼 추출물을 넣은 크림을 4주 동안 눈가에 바른 후 의료기기로 주름을 측정한 결과 바르지 않은 대조군보다 9.62% 주름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실험 대상자 모두 피부 이상 반응이 없었으며 매끄러움, 점도, 촉촉함, 윤기 증가 등에서 70~80% 이상 만족도를 보였다.농진청은 이에 앞서 새싹 삼이 인삼 잎보다 특이 사포닌이 많다는 걸 확인하고 이를 분리해 구조를 밝히고 기능성 사포닌 3종을 대량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또 이 추출물이 피부 주름 생성 물질의 하나인 엠엠피-1를 줄이고 피부 탄력과 관련 있는 콜라겐을 더 만들어 낸다는 걸 확인하고 이번 임상시험에 나섰다.농진청은 이 결과를 토대로 관련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할 계획이다.김동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새싹 삼 잎·줄기 발효 관련 연구를 기능성 식·의약품과 화장품 소재 개발로 연결해 인삼 농가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5.14 I 김형욱 기자
농진청·산림청, 밀양서 드론 투입 해충방제 기술 시연
  • 농진청·산림청, 밀양서 드론 투입 해충방제 기술 시연
  • 2016년 충남 부여에서 돌발해충을 막고자 항공 방제하는 모습. (사진=농촌진흥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은 14일 산림청 등과 함께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일대에서 ‘돌발해충’ 방제 연시(시연)회를 연다고 밝혔다.돌발해충이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처럼 나뭇가지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어 가지를 말라 죽게 하는 등 산림에 악영향을 주는 해충이다. 겨울을 난 해충의 부화 시기에 맞춰 농경지와 주변 지역까지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올해는 방제 적기가 평소보다 5~9일 빠른 5월15일 이후여서 하루 앞서 연시회를 연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이날 연시회를 시작으로 15일부터 6월5일까지 ‘전국 돌발해충 일제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협업 방제 활동에 나선다.광역방제기와 고성능분무기(SS기), 유·무인 헬기, 드론을 투입했다.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도 연시회에 참여했다.돌발해충 확산을 막으려면 과수원과 인근 야산 나무에 붙어 있는 알 덩어리를 없애야 한다. 또 알에서 어린 벌레(약충)로 부화했을 때 적용 약제를 사용한다. 올해 적정 방제 시기는 갈색날개매미충이 이달 15~25일, 미국선녀벌레는 17~24일, 꽃매미는 20~30일로 예측됐다.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돌발해충은 제때 적용 약제를 사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8.05.14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가축전염병 방역담당자 초청 우수 시설 현장 견학
  • 농식품부, 가축전염병 방역담당자 초청 우수 시설 현장 견학
  • 김현수(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장관대행)이 지난 3월18일 구제역 방역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17일 전국 시·도와 시·군 방역담당자 100여명을 충북 음성군 수의진료병원 반석LTC에 초청하는 우수 세척·소독시설 초청 견학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매년 가을·겨울 끊이지 않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각종 가축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방역하자는 취지다.견학 장소인 반석LTC는 수의진료병원으로 2016년 5월부터 올 연말까지 소독시설별 세척 소독 유효성 평가와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표준화한 터널·벽체형 소독 시설도 설치돼 있다. 견학과 함께 ‘효과적인 소독시설 설치 및 운영 방안’을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가 강연도 예정돼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별 방역 담당자가 함께 기존 거점 소독시설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여기서 나온 개선안은 올 6월 발표하는 구제역·AI 방역대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14 I 김형욱 기자
경기 훈풍 지속?…'경고등'도 커졌다
  • 경기 훈풍 지속?…'경고등'도 커졌다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3년 만에 3%대 복원(3.1%), 올 1분기도 1.1%로 목표 3.0% 위한 청신호.’ 최근 경제지표는 청년 실업난과 별개로 훈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일부 경제전망 지표에는 ‘경고등’이 켜지고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13일까지 집계한 국가별 경기선행지수(CLI, Composite leading indicator)를 보면 한국 CLI는 올 2월 99.76으로 10개월 연속 하락했다.OECD CLI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각국 중앙은행(한국은행)과 통계청의 6개 지표,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경기전망지수 △장단기 금리 차 △수출입물가비율 △자본재재고지수 △코스피지수를 반영한다. 통상 100을 기준으로 그 넘으면 경기 상승, 이하면 경기 하락을 뜻한다.한국 CLI는 지난해 3~5월 100.90으로 정점을 찍은 후 10개월째 내리막을 타고 있다. 5월 100.89로 0.01p 내린 걸 시작으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 1월부터 100을 밑돌기 시작했다. 한국 CLI가 100 밑으로 내려간 건 2014년 9월 99.8 이후 3년4개월 만이다.세계 경기개선 흐름과 반대되는 흐름이다. OECD 평균 CLI는 2016년 7월 99.5로 바닥을 찍은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주춤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들어 소폭 조정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100.1은 웃돌고 있다. 주요 7개국(G7) 평균 CLI도 2016년 7월 99.3을 저점으로 올 2월 100.1 이상으로 올랐다.자동차, 철강 등 주력 산업이 흔들린 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최근 반년 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체 75개 업종 중 절반 이상의 생산지수가 5개월째 전월보다 줄었다. 자동차 생산지수는 올 1월 1.8% 반등한 걸 빼면 지난해 10월 이후 큰 폭 감소세다. 3월에도 1년 전보다 12.5% 줄었다. 철강은 5개월 연속, 조선업도 2013년 5월 이후 5년 가까이 감소 흐름이다.제조업 경기 부진에 제조업 내 상용 일자리도 줄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보면 제조업 분야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수는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2394명 줄고 4분기 9257명, 올 1분기 다시 2384명 줄었다. 특히 조선업을 포함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2015년 3분기 이후 11개분기 연속 하락이다. 제조업 상용 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소득 수준이 높다.전문가들은 긍정적 지표 외에 이 같은 부정적 경제지표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긍정적 신호도 있는 만큼 아직 명확히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OECD CLI 감소세는) 확실히 부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KDI 경제동향 5월호에서 “최근 광공업 생산이 감소를 지속하는 등 제조업 경기 개선 속도가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3월 울산 현대자동차 수출선적부두 모습. (사진=연합뉴스)
2018.05.13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UAE 농업 실사단 파견…스마트팜 보급 모색
  • 농식품부, UAE 농업 실사단 파견…스마트팜 보급 모색
  •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27일(현지시간) 오후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귀국편 전용기에 탑승하며 현지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2~17일 아랍에미리트(UAE) 농업 환경 조사를 위한 실사단을 현지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올 3월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자와 농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특히 우리 농업 기술을 현지에 보급해 식량 안보와 생산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정일정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을 수석 대표로 농촌진흥청, 학계, 기업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UAE 정부 관계자와 면담 후 두바이·아부다비 등 현지 농산물 생산 농가와 시설, 연구기관을 둘러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UAE는 연평균 강수량이 6.25㎜밖에 안 되고 5~10월에 걸친 40℃ 전후 폭염, 잦은 모래폭풍으로 농작물 생육에 불리하다. 우리나라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 기술을 보급하는 등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사막 최적화 재배 기술이나 품종 개발도 추진한다.김경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UAE가 ‘사막의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농업 강점을 활용하고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중장기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8.05.13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5~6월 우박 피해 반복…대비 강화해야"
  • 농식품부 "5~6월 우박 피해 반복…대비 강화해야"
  • 이달 3일 우박으로 흠집이 난 경기도 용인시 농가의 배 과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5~6월 우박 피해가 반복된다며 13일 농업인에 대비 강화를 당부했다.실제 이달 3일 직경 0.5~1㎝ 우박이 쏟아지며 전국적으로 총 51㏊ 규모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4~5일 경기도 용인시 배 농가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복구비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 조사에 나섰다. 피해는 주로 과수, 생육 초기 노지 채소에서 발생했다. 특히 과수는 과실 상흔으로 수확기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우박은 최근 들어 매년 여름철을 앞둔 5~6월 반복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한해 농작물 피해 규모는 1만1164㏊로 평년보다 컸으며 이중 대부분(8734㏊)은 4~6월에 집중됐다.농식품부는 “6월 말까지 우박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지자체와 농업인이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경영 안정을 위해선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우박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과수는 살균제와 영양제를 충분히 살포해 상처 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피해가 크지 않다면 일부 피해 과실 잎을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추, 무, 고추 같은 노지채소도 살균제·영양제 살포로 병원균 침입을 막아야 한다.
2018.05.13 I 김형욱 기자
농식품부, 내주 저수지 붕괴 대비 안전훈련
  • 농식품부, 내주 저수지 붕괴 대비 안전훈련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장관대행)이 지난달 구제역 방역 현장을 찾아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철을 앞두고 오는 17일 충청남도 논산에서 저수지 붕괴 때 신속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펼친다.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장관대행)은 오전 10시 세종청사에서 토론 훈련을 한 후 오후 3시 논산 훈련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농식품부는 또 16일 지난달 농식품 수출 추이를 설명한다. 지난달 농식품 수출은 대 중국 수출 회복(전년比 30%↑)에 힘입어 전년보다 2.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이 29% 늘었다.농식품부는 또 내주 중 제4회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나는 농부다’ 개최를 알린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과 보도계획이다.◇주요주간일정△5월14일(월)18:00 제37회 아시아 경마회의(차관, 서울)△5월15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13:10 WFP 사무총장 면담(차관, 서울)△5월16일(수)10:00 안전한국 토론훈련(차관, 세종)15:00 안전한국 현장훈련(차관, 논산)△5월17일(목)14:00 혁신성장 보고대회(차관, 화성)△5월18일(금)10:00 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차관, 광주)14:30 농관원 WIN-WIN 한마당(차관, 천안)◇주요보도계획△5월13일(일)11:00 5.2일 우박피해 지원 및 대비요령 등 지도 강화11:00 한-UAE 농업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UAE 현지 답사(5.12~17)△5월14일(월)06:00 미얀마에 한국의 식물검역기술 전수(5.14~6.1)11:00 전국 방역담당자 우수 거점 세척·소독시설 현장견학 실시△5월15일(화)06:00 탁 트인 초원서 동물과 친구되고 싶다면 ‘목장으로’11:00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5월16일(수)06:00 저수지 붕괴 대응 안전한국훈련(5.16. 15:00, 논산)11:00 ‘18년 4월 농식품 수출 전년동기 대비 2.9%↑, 신선농산물은 29%↑11:00 우리나라 농경지가 악성잡초로 오염되고 있다11:00 제4회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나는 농부다) 개최△5월17일(목)11:00 외식 경영역량 강화 사업 운영계획 발표11:00 벨기에대사관, 안트워프주립요리학교(PIVA)에서 한식워크숍 열어
2018.05.12 I 김형욱 기자
케냐 봉사활동 다녀온 배우 류준열 “더 큰 사랑 받고 왔어요”
  • 케냐 봉사활동 다녀온 배우 류준열 “더 큰 사랑 받고 왔어요”
  • 배우 류준열이 올 1월 케냐 어린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컴패션)[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배우 류준열이 올 1월 케냐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더 큰 사랑을 받고 왔다는 소감을 전했다.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류준열이 케냐 어린이들과 만나고 온 소감 인터뷰를 최근 공개했다.류준열은 지난 1월 8~15일 한국컴패션 비전트립을 통해 케냐를 찾아 현지 어린이와 축구,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비전트립이란 후원자가 후원 대상인 개도국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교류하는 활동이다.류준열은 영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아이들에게 돌려주자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사랑이 부족한 게 진짜 가난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류준열은 한국컴패션을 통해 2013년부터 콜롬비아 어린이를 후원해 오고 있다.한국컴패션은 올 1~4월 류준열을 비롯해 김태리, 문소리 등 배우 10명의 릴레인 모금 캠페인을 통해 3600만원을 모금해 케냐컴패션 어린이센터 두 곳에 컴퓨터 등 교육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컴패션은 1952년 미국 목사 에버렛 스완슨이 한국전쟁 고아를 돕고자 설립한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25개국 180명 어린이를 1대1 결연 방식으로 후원자와 연결하고 있다. 협력 관계인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해 12만명의 어린이와 후원자를 연결하고 있다.배우 류준열이 올 1월 케냐 어린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컴패션)
2018.05.12 I 김형욱 기자
中 산시성서 120여 韓중소기업 제품 판매전
  • 中 산시성서 120여 韓중소기업 제품 판매전
  • 9~14일 산시성(陝西省) 셴양시(咸陽市)에서 열리는 120여 한국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 (사진=(주)대일본초)[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중서부 산시성(陝西省) 셴양시(咸陽市)에서 120여 한국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이 열렸다.중소기업진흥공단 수행사 (주)대일본초는 9~14일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산 화장품, 일상용품, 패션, 유아용품 등이 전시된다.재작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갈등 이후 모처럼 만의 대규모 한중 공동 행사다. 인구 약 500만명의 중서부 주요 도시 셴양시가 한국 정부기관과 진행하는 첫 행사이기도 하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주(駐) 시안(西安) 대한민국 총영사관, 산시성 상무청과 셴양시 인민정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한중경제무역협력포럼과 함께 열린다.지난 9일 열린 개막식에는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김일호 중소벤처기업부 중국협력관(국장), 이강국 주 시안 총영사, 리셩롱(李生榮) 산시성 상무청 부청장, 위에랑(岳亮) 션양시 인민정부 서기 등 양국 관계자와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김일호 국장은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산시성에 소개하는 자리”라며 “한중 양국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12 I 김형욱 기자
'빈곤국→원조국' 한국농업 성공 경험, 국제사회 공유 장 열렸다
  • '빈곤국→원조국' 한국농업 성공 경험, 국제사회 공유 장 열렸다
  •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공동 개최 제2차 국제 공적개발원조(ODA) 포럼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앞줄 네 번째부터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길버트 호응보 IFAD 총재,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김병원 농업협동조합(농협)중앙회장.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와 함께 협동조합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제2차 국제 공적개발원조(ODA)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한국 협동조합 경험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길버트 호응보 IFAD 총재 외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장관대행)과 김병원 농업협동조합(농협)중앙회장, 행사를 주관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김창길 원장도 자리했다.공동 개최한 IFAD는 세계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도상국 농업 개발 자금 지원을 위해 1976년 설립된 국제기구다.농식품부는 2006년부터 개도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ODA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첫해 4억원 규모 3개국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15개국, 4개 국제기구 지원사업 규모가 651억원으로 확대됐다. 에티오피아 관개시설 지원, 베트남 채소계약재비 시범단지 조성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 후 예멘 등 4개국에 쌀 5만t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식량 원조국이 됐다.호응보 총재는 포럼 기조연설에서 “1960년대 한국은 외국 원조에 의존하는 빈곤한 농촌 국가였지만 오늘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회원이자 주요 원조국이 됐다”며 “협동조합 사례를 비롯해 한국이 달성한 경험과 지식 공유, 교류와 협력이 세계의 기와 빈곤 퇴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1 I 김형욱 기자
마늘·양파 가격급락 ‘경보’…농협, 수급조절 추진
  • 마늘·양파 가격급락 ‘경보’…농협, 수급조절 추진
  • 신현관(가운데) 농업협동조합 농산물 제값 받기 추진위원장(농협 경제기획부 상무)이 11일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마늘·양파 수급 안정대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농협)[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협동조합(농협)이 마늘·양파 가격 급락 우려에 수급 조절에 나섰다.농협 ‘농산물 제값 받기 추진위원회’는 1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올해 세 번째 회의를 열고 양파·마늘 수급 안정과 소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농산물 가격 급락에 따른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임이다. 위원장을 맡은 신현관 농협 경제기획부 상무 등 13명 위원으로 구성됐다.통계청‘2018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를 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2만6418㏊로 전년보다 6880㏊(35.2%) 늘었다. 마늘 재배면적도 2만8351㏊로 3488㏊(14.0%) 늘었다. 이대로면 수확철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 실제 이날 양파 도매가격은 1㎏당 616원으로 평년 5월(771원)보다 20.1% 낮다. 4월 하순(836원)과 비교하면 26.3% 하락 추세다.농식품부는 이에 지난달 30일 올해 첫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사전 생산면적 조절과 자율 수급조절, 수출 확대 지원 등을 통해 시장 격리키로 했다. 소비 확대를 위한 판촉도 결정했다.위원회도 이날 논의를 통해 마늘이 올 한해 약 4만t 과잉 생산되리라 보고 사전 재배면적 조절(0.4만t), 저등급 제품 출하중지(1만t), 소비촉진(1.2만t), 정부수매(0.2만t) 등 수급안정책에 나서기로 했다. 32만t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양파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수급 안정을 꾀한다. 신현관 위원장은 “농가와 유통인, 소비자가 참여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표=통계청)
2018.05.11 I 김형욱 기자
김동연 “文정부 1년, 가계실질소득 증가 성과…일자리 아쉬워”
  • 김동연 “文정부 1년, 가계실질소득 증가 성과…일자리 아쉬워”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혁신벤처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1년 중 가장 기분 좋은 성과로 가계 실질소득 증가를 꼽았다. 그러나 일자리 부문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김동연 부총리는 11일 청와대 SNS 생방송 프로그램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현 정부 1년 경제 정책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선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과의 진행으로 정부서울청사 부총리 집무실에서 촬영,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청와대 계정에서 생중계했다.김 부총리는 1년 성과에 대해 “거시경제 측면에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대로 복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3.1%, 올해도 1분기 1.1%로 목표치인 3.0% 성장에 청신호를 보였다.그는 특히 지난해 4분기 가계 실질소득이 9개분기만에 증가(1.6%↑)로 전환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김 부총리는 “가장 좋아하는 통계”라며 “모든 가계, 특히 취약 계층 소득 올라가는 부분이 반갑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현 정부가 내세운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수치이기도 하다.김 부총리는 그 밖에 올 1분기 창업기업 수가 역대 최대인 2만6000개를 넘어섰다는 점, 벤처기업 투자가 1년 전보다 56% 늘었다는 점 등을 정부 경제정책의 양대 축 ‘혁신성장’의 근거로 내세웠다. 또 북핵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 요인과 중국과의 사드 갈등, 중국·미국과의 통화 마찰 등 위험 요인을 제거하거나 완화했다는 걸 성과로 꼽았다.김 부총리는 그러나 일자리는 아쉬움으로 꼽았다. 올 2~3월 취업자 수는 10만명대 초반으로 30만명대 전후에서 큰 폭 하락했다. 그는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는 이에 대해 일자리 장·단기 대책을 병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업 활성화와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구조적 문제 해결 노력과 함께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같은 단기 대책을 동시에 하겠다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큰불이 났으니 멀리 떨어진 물을 가져와 꺼야겠지만 당장 가까이 있는 옹달샘이나 모래라도 가져와 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2년차 경제 정책의 방향으로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꼽았다. 3%대 경제성장률 회복이란 과실을 많은 국민에 체감하게 하고, 혁신성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60~80년대 양적 성장은 과거 유효했으나 현 시점에선 지속 가능한 경제를 담보하지 않는다”며 “과거 성공을 빨리 떨쳐버리고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새로운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특히 “과거 압축성장에서 비롯한 기득권의 틀이 너무나도 견고하다”며 “누구나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경제·사회 체질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5.11 I 김형욱 기자
돌아온 中관광객…제주·서울·강원 웃었다
  • 돌아온 中관광객…제주·서울·강원 웃었다
  • 올 1분기(2018년 1~3월) 16개 시·도별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 전년대비 증감. (표=통계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돌아온 중국 관광객에 힘입어 제주, 서울, 강원 지역 서비스업이 활기를 띄었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제주는 1~3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전년보다 5.5%, 6.8%씩 늘며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서비스업생산 4.2%, 소매판매 6.1%)과 강원(4.0%, 5.1%)도 전국 시·도 중 2~3위를 차지했다.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 소매판매 중 면세점 판매는 전년보다 13.0% 늘었다. 서울과 인천 역시 면세점 판매가 1년 전보다 각각 36.7%, 11.8% 큰 폭 증가했다. 특히 3월 면세점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1조6719억원(전국)으로 전년보다 22.1%(계절조정) 늘었다.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객이 늘어난 것도 제주, 강원 등 지역 서비스업 생산을 늘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 3월 들어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도 가량 높아졌다. 제주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판매액이 늘었다. 제주는 전년보다 12.8% 늘었고 강원도 7.4%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도 1분기 전체로는 부진했으나 3월 들어선 최근 3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전국 기준·전년比 4.8%↑)했다.서비스업생산 증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따른 주식거래와 대출 증가 영향이 컸다. 서울 서비스업 생산 중 금융·보험업은 전년보다 10.2% 늘었다.이와 반대로 대구와 경북, 경남은 1분기 소매판매가 0%대 성장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대구는 0.0%, 경북과 경남은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구 소매판매는 대형마트(4.9%↑)와 슈퍼·잡화·편의점(4.4%↑) 판매에서 늘었으나 전문소매점(3.9%↓), 백화점(0.6%↓) 등이 부진했다. 경북은 전문소매점, 경남은 백화점이 특히 부진했다. 인천은 면세점 판매와 승용차·연료소매점 판매 증가에 힘입어 소매판매가 큰 폭(4.6%↑) 늘었으나 숙박·음식점업(7.2%↓) 등의 부진으로 서비스업생산은 1.3% 증가에 그쳤다. 전북과 울산도 소매판매는 무난히 증가(각각 1.1%, 2.1%)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각각 0.4%, 0.5%)에 그쳤다. 전북은 숙박·음식점업, 울산은 전문·과학·기술업 생산이 큰 폭 줄었다.한편 올해부터 충남과 별도로 일부 항목 집계를 시작한 세종특별자치시의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과 보건·사회복지 생산이 각각 14.2%, 13.6% 늘었다. 소매판매도 대형마트는 17.2%, 승용차·연료소매점은 11.2% 증가했다.지난달 24일 오전 서울의 한 면세점 앞에서 외국인들이 개점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3월 방한 중국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난 40만3000명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2018.05.11 I 김형욱 기자
한국GM 사태 봉합 했지만…정상화까진 '첩첩산중'
  • 한국GM 사태 봉합 했지만…정상화까진 '첩첩산중'
  •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GM의 합의로 한국GM 사태가 철수설이 터진 지 3개월 만에 가까스로 봉합됐다. 한국GM은 최대 7조7000억원(산업은행 8000억원, GM 6조9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최소 10년의 미래는 보장받았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눈앞의 위기를 봉합한 수준이란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국GM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도 이번 위기의 근본 원인인 자동차 산업 경쟁력 회복까지 적잖은 과제를 남겼다.협상 내용을 뜯어보면 아쉬운 점이 적지 않다. 정부는 한국GM의 지속가능 성장을 담보하고자 GM으로부터 자율주행차·전기차 등 핵심 기술 관련 투자를 이끌어내려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론 충돌시험장 신축, 도장공장 신설 등을 보장받는 데 머물렀다. 엔진이나 전기차 등 미래부품 공동 개발은 구체적 내용이 없는 약속에 그쳤다. GM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옮겨 글로벌 GM 내 위상을 높인다고 했으나 실효성에는 의문이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GM 아태본부의 핵심 부문이 중남미로 옮겨져 유명무실하기 때문이다. 별도 본부가 있는 중국, GM이 철수를 결정한 호주를 빼면 보잘것없는 규모다. 아태본부가 담당하는 동남아 8개국에서 GM 판매 규모는 지난해 7435대로 1만대에도 못 미쳤다.노사 갈등의 불씨도 여전하다.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 650여명 근로자의 전환 배치가 뇌관이다. 전환배치 과정에서 일부는 휴직해야 할 수도 있다. 더욱이 한국GM 내 약 2000여 비정규직 근로자는 이번 협상에서 아예 논외가 됐다. 한국GM 비정규직지회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협상반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한국GM으로선 이번에 보류된 부평·창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이 아쉽다. 정부는 GM이 이번 합의에 포함한 신차 배정 계획을 포함한 투자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지정 여부를 재검토키로 했다. 외투기업 지정 땐 법인세가 최초 5년은 100%, 이후 2년은 50% 감면된다.정부 차원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GM이 10년에 한 번꼴로 위기를 반복하고 있다. 벌써 세 번째다. 2000년 대우그룹 파산으로 GM에 매각됐고 2008년 금융위기 땐 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대로면 GM의 의무 지분보유 기간이 끝나는 10년 후 또다시 위기가 올 수 있다. 당장 폐쇄가 확정된 군산공장 활용부터 고민해야 한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GM 같은 다국적기업은 수익성이 없으면 언제든 철수한다”며 “비슷한 상황을 예상해 미리 대비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위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GM이 철수할 가능성까지 미리 염두에 두고 한국 자동차 산업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완성차 주도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부품 공급 생태계를 튼튼히 만드는 부품 주도 성장 방식으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18.05.10 I 김형욱 기자
정부, 8000억원 투입해 한국GM 10년 약속 받았다(종합)
  • 정부, 8000억원 투입해 한국GM 10년 약속 받았다(종합)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GM관련 협상결과 및 부품업체·지역 지원방안과 관련하여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왼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연 부총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기획재정부)[이데일리 김형욱 김정현 기자] 정부가 한국GM 경영정상화에 8000억원을 투입해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에서 최소 10년간 철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지난 2월 GM의 전격적인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발표로 시작돼 철수설까지 불거진 한국GM 사태는 이번 정부와 GM의 투자합의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한국GM의 경영정상화로 15만개 이상의 일자리와 3000여 협력사의 어려움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10일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을 통해 7억5000만달러(약 8000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다.GM 역시 64억달러(6조9000억원)을 직·간접 투자를 하기로 했다. GM은 자회사인 한국GM에 대한 대출금 28억달러(3조원)을 연내 출자 전환한다. 한국GM으로선 연 1500억원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GM은 희망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 8억달러(9000억원)도 우선 대출 후 출자 전환키로 했다. 또 10년에 걸쳐 설비투자 등에 최대 28억달러를 추가 대출해주기로 했다. 대출금리도 3.48%로 현재보다 1%p 이상 낮춘다.GM은 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GMI)를 한국에 설치키로 했다. 또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 등 주력 신차 2종 생산을 배정하고 부평 연구개발(R&D) 센터 내 충돌시험장을 신축하는 등 추가 투자도 약속했다. GM 내 한국 사업장의 위상 강화로 이후 글로벌 GM 내 신차 배정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GM이 호주 때처럼 정부 지원만 받아놓고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먹튀’ 우려를 고려해 지난해 10월 기한이 끝났던 ‘비토권’도 회복했다. 최대주주 GM이라도 한국GM의 총자산 20% 이상 자산 매각을 할수 없는 경영 견제장치를 마련했다. 또 올해부터 5년 동안은 한국GM 지분 매각을 전면 제한하고 이후 5년 동안에도 35% 이상 1대 주주를 반드시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자금난 속 철수설까지 돌았던 한국GM은 이로써 당장 유동성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정부와 GM의 직·간접 지원액은 71억5000만달러(7조7000억원)다. 여기에 지난달 인적 구조조정을 포함한 노사합의도 이뤄내며 10년 동안 3조700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도 보게 됐다.정부는 GM의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요구는 반려했다. GM측에서 외국인 투자 지정을 다시 신청할 경우 법령에 따라 원칙을 갖고 검토할 계획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한국GM 경영정상화는 대주주의 책임과 노사의 고통분담 등 구조조정 원칙을 지킨 것도 긍정적 결과”라며 “군산 등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대체산업을 육성하는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05.10 I 김형욱 기자
정부, 8000억원 투입해 한국GM 10년 담보(상보)
  • 정부, 8000억원 투입해 한국GM 10년 담보(상보)
  •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정현 기자] 정부가 약 8000억원을 투입해 최소 10년의 한국GM 생존을 담보 받는다.정부는 10일 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GM과의 협상 결과를 확정했다. 정부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을 통해 7억5000만달러(약 8000억원)을 추가 출연하고 GM 역시 한국GM에 대한 대출금 28억달러(2조9000억원)을 출자 전환하고 36억달러(3조9000억원)을 신규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 64억달러(6조80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2대주주인 산업은행과 GM은 지난달 26일 이 내용을 담은 조건부 합의를 맺었고 이번이 이를 확정한 것이다.정부는 지난 4개월 동안 △대주주 책임 △모든 이해관계자 고통분담 △독자생존 지속가능성이란 3대 원칙 아래 GM과 협상을 추진해 왔다.GM은 한국GM에 대한 빚 28억달러를 출자전환하면서 연 150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앞으로 10년 동안 시설투자 20억달러, 구조조정비용 8억달러, 운영자금 8억달러 등 총 36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이 정도면 GM도 최대주주로서 한국GM 회생에 책임을 졌다고 판단해 정부도 GM이 약속한 투자분의 약 10분의 1을 추가로 출자키로 한 것이다.지난달 26일 노사가 인력 구조조정과 인건비·복리후생비 절감에 합의함으로써 10년 동안 3조7000억원 수준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이해관계자도 충분히 희생했다고 정부는 판단했다.GM이 한국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GMI)를 설치키로 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도 어느 정도 담보했다는 판단이다. GMI가 한국에 오게 되면 한국 공장에 대한 신차 배정 등에서 유리해진다는 것이다. GMI는 원래 싱가포르에 있었으나 올 1월 브라질로 주요 부문이 중남미 본부로 옮겨지며 유명무실해진 상황이다. GM은 또 한국GM 공장에 경쟁력 있는 신차 2종을 배정하고 연구개발(R&D) 센터에 충돌시험장을 신축하는 등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특히 GM의 장기 경영을 유도하고자 5년 동안 한국GM 지분 매각을 전면 제한하고 이후 5년 동안에도 35% 이상 1대 주주를 반드시 유지하도록 합의했다. 지난해 10월 만료했던 ‘비토권’도 회복했다. 총자산 20% 이상 자산 매각을 제한하는 경영 견제 장치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3위 자동차 기업인 한국GM이 경영 회생에 실패한다면 1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위축될 수 있다”며 “이번 결정이 한국GM 성공적으로 장기 생존하는 성공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GM과의 협의 내용에 대해 관계부처 장관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2018.05.10 I 김형욱 기자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한국 신설한다
  •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한국 신설한다
  •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우리나라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신설한다. 한국GM의 지속 가능한 경영정상화를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한국GM을 포함한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핵심 내용은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신설이다.GM 아태본부(GMI)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 있었으나 올 1월 주요 부문은 중남미 본부로 옮겨져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시기와 장소는 미정이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추진키로 했다. 최소 수십 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충원된다.한국GM의 지속 가능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 지금껏 GM 본사 주도로 결정해 온 신차 배정에 아태본부가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산업부와 GM은 이와 함께 한국GM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엔진 등 핵심 부품과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GM은 또 한국 부품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글로벌 부품 구매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MOU는 10일 오후 2시반 서울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 베리 엥글 GMI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다. 한국GM 협력사 대표와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등도 참석한다.GM 아태본부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GM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별도 본부를 두고 있고 GM 아태본부에서 비교적 규모가 컸던 호주에선 철수했다. GM 아태본부에서 총괄하는 동남아 8개국의 지난해 판매량은 7435대에 불과했다. 현지 시장은 350만대 규모이지만 GM의 점유율은 0.2%에 불과하다.한편 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GM과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건부 합의를 맺었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8000억 원을 추가 출연하고 GM본사는 기존 대출금 2조 9000억은 출자전환을 하고 3조 9000억원을 새로 대출하는 등 총 6조 8000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018.05.10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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