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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프장 개최 US여자오픈 최종전서 反트럼프 시위
  • 트럼프 골프장 개최 US여자오픈 최종전서 反트럼프 시위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골프장에서 열린 국제 골프대회에서 반(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위가 열렸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州)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US Women’s Open) 최종전에서 시민단체들이 소규모 반 트럼프 시위를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여성 혐오적인 언행으로 여성단체에 분노를 샀다는 이유로 이 대회 주최 골프 클럽의 교체를 주장했다. 대회가 열린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은 트럼프가 정치에 입문하기 이전인 2012년부터 이 대회를 유치해 왔다.시위에 참여한 사회활동가들은 이곳 클럽하우스 앞에서 ‘저항(RESIST)’란 구호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채 핑크색 양산을 펼쳐드는 등 시위에 나섰다. 내셔널 그룹 울트라 바이올렛‘이란 조직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관람을 위해 관람석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US여자오픈은 성 차별주의자 트럼프를 버리라(USGA DUMP SEXITST TRUMP)‘라고 쓰인 보라색 티셔츠를 내보였다. 이 단체의 대변인인 필라델피아의 멜리사 버니는 “우리 셔츠가 우리의 메시지”라며 “모든 남녀는 안전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라도 성범죄자가 스포츠 대사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박성현(24·KEB하나은행) 선수가 데뷔 첫 메이저대회 우성을 기록했다.
2017.07.17 I 김형욱 기자
  • 우리銀-KT, 인공지능 기반 금융비서 서비스 제공 협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은행과 KT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금융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과 KT는 서울 종로구 KT 사옥에서 조재현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과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금융비서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우리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금융비서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은행 계좌 조회, ▲계좌 간 이체, ▲공과금 납부, ▲환율 조회, ▲상품 안내, ▲영업점 안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고객은 음성 뿐만 아니라 TV 화면으로 편리하게 금융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양 사는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의 활용, O2O 제휴마케팅 등 음성인식 금융플랫폼 내 상품·서비스의 공동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권 최초로 음성인식 AI뱅킹인 ‘소리(SORi)’를 출시하는 등 AI 음성비서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향후 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개선해 디지털혁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7.17 I 권소현 기자
브렉시트 협상 17일부터 20개월 일정 ‘스타트’
  • 브렉시트 협상 17일부터 20개월 일정 ‘스타트’
  •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를 위한 협상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시작된다. 영국 측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과 EU측 협상 최고책임자 미첼 바니에르는 이날부터 나흘 동안의 일정으로 20개월로 예정된 전체 협상 일정의 스타트를 끊는다고 1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데이비스와 바니에르는 이날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EU 수뇌부인 유럽위원회(EC) 벨라몽 본부에서 취재진 앞에서 악수한 후 본격적으로 나흘 일정의 첫 회담에 돌입한다. 최종 협상 성사 여부는 2019년 3월30일 이전까지 결정된다. 영국은 지난해 4월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협상을 결정했다. 난민이나 이민자 유입, 과도한 EU 분담금 등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찬성이 51.9%로 반대 48.1%를 앞섰다. 양측은 이후 실무단을 꾸리며 협상을 준비해 왔다.첫 만남에서의 핵심 쟁점은 EU가 영국에 요구하는 재정적 의무 이행, 이른바 ‘탈퇴세’가 될 전망이다. EU는 앞서 영국이 EU를 탈퇴하려면 600억유로(약 78조원) 이상을 EU측에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은 아직 이에 대해 공식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EU는 또 영국측 제안에 대한 구체안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 400만명으로 추산되는 상대방 거주민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현재 무관세인 상품 수출입 관세를 어떻게 매길지, 또 EU법원에서 영국과 관련한 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등등을 정해야 한다.영국을 뺀 27개 EU 가입국 정상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의견이 분열된 자국 내 의견을 갈무리해 EU의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하기 위한 세부안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 영국은 EU 내에서 두 번째 경제 대국이다. 영국은 이후 메이 총리 주도로 강경한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했으나 최근 총선에서 영국 의회 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데 실패하며 추진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여전히 EU 잔류 의견도 적지 않은 등 의회 내 의견 통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7.07.17 I 김형욱 기자
루브로스코리아, 일본 니시우라 서킷 기록 도전 참가자 모집
  • 루브로스코리아, 일본 니시우라 서킷 기록 도전 참가자 모집
  • 루브로스 오일 취급점 '여주 액트'의 박정언 대표가 올 4월 제1회 '루브로스 니시우라 챌린지'에 참가해 서킷 차량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루브로스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엔진오일 브랜드 루브로스 수입사 루브로스코리아는 고객 초청 일본 자동차 경주장(서킷) 기록 도전 행사인 '루브로스 니시우라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이 행사는 루브로스코리아가 협력사 도화트레이딩과 함께 한일 양국 모터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것으로 일본 나고야(名古屋) 인근 니시우라(西浦) 서킷의 역대 최고 기록(베스트랩)에 한국인의 이름을 새기는 것을 1차 목표로 삼는다. 궁극적으론 이곳에서 열리는 '4시간 내구 레이스'에 루브로스 한일 공동 팀을 꾸려 우승한다는 포부도 있다. 서킷용 차량은 닛산 실비아(S15), 마쓰다 로드스터(NA6C) 2종이다. 올 4월 첫 행사를 연 데 이어 오는 8월29~31일 제2회 행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참가자는 3박4일(2박3일)의 일정으로 서킷 주행과 함께 도요타 박물관 관람을 비롯한 가벼운 관광·쇼핑 체험도 할 수 있다. 비용은 2박3일 라이트 패키지가 일인당 130만원, 3박4일 프로 패키지가 200만원으로 책정됐다.강형주 루브로스코리아 대표는 "자동차를 사랑하고 즐기는 많은 분과 즐거운 교류를 해 나가자는 게 우리의 기업 철학"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루브로스는 일본 유로리서치가 생산·판매하는 엔진 및 변속기용 오일 브랜드다. 국내에는 2013년 정식 출시됐다.
2017.07.16 I 김형욱 기자
마크롱, 파리 만남서 '트럼프 조련사' 역할 다시 한번 과시
  • 마크롱, 파리 만남서 '트럼프 조련사' 역할 다시 한번 과시
  •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어깨동무하며 웃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취임 100일도 안된 젊은 신예 지도자 에마뉘엘 마크롱(39)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련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국제 사회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스트롱맨’을 상대로 한 거침 없는 언행으로 영향력을 과시해 온 마크롱이 자국 이기주의를 고집하는 트럼프로부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마크롱 대통령은 앞선 13~14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후 “트럼프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결정을 뒤집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16일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쉐(JDD)가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의 마음을 돌리고자 파리 협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고 ‘수개월 내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2015년 파리에서 200개 남짓 국가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에 합의한 파리 협약이 자국에 불리하게 정해졌다며 지난해 11월 대선 전부터 파기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결국 지난달 2일 이를 공식 선언했다. 자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재가입하거나 새 협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번 만남 후에도 공식 견해가 바뀐 건 아니지만 트럼프는 회담 후 “(파리 협약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입장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5월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마크롱은 이날 악수 과정에서 기싸움을 하듯 이제 놓으려 하던 트럼프의 손을 오히려 더 세게 움켜쥐며 화제를 낳았다. AFP이전과 달라진 둘의 분위기도 관심사다. 마크롱은 취임 직후인 올 5월 브뤼셀에서 트럼프와 처음 만났을 때 빼려는 손을 움켜쥐는 ‘기싸움 악수’로 관심을 끌었다. 마크롱은 나중에 외교적 갈등 상황을 고려한 의도적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랬던 마크롱이 이번에는 무려 25초에 달하는 길고 친밀한 악수로 트럼프와의 ‘브로맨스(남성 간 우정)’를 연출했다.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비롯한 대(對) 테러전, 시리아·이라크 등 문제 등 양국 공통의 이해관계에 대한 논의에 집중함으로써 둘 사이에 놓인 스타일·세계관에 대한 극명한 차이를 극복했다는 평가다.마크롱은 이번 만남으로 트럼프를 비롯한 ‘스트롱맨(독재형 리더) 조련사’로서의 명성을 한층 굳혔다. 그는 앞선 5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시리아 내전 개입과 러시아 국영언론사의 ‘가짜 뉴스’ 전파 등 껄끄러운 양국 간 문제를 거침없이 거론하며 협상을 주도했다. 또 유럽연합(EU) 탈퇴를 추진 중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면서 EU의 리더 격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는 돈독함을 과시하며 ‘EU 체제 수호자’로 급부상했다. 껄끄러울 수 있는 트럼프와의 관계에서도 앞선 네 차례 만남을 통해 ‘냉·온 전략’을 번갈아 활용하며 트럼프를 움직일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국제 사회에 보여줬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미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두 정상 간 케미스트리(궁합)가 제법 좋다”며 “죽이 척척 맞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짓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식당에서 만찬하고 있다. AFP
2017.07.16 I 김형욱 기자
마크롱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철회 결정 뒤집으리라 기대"
  • 마크롱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철회 결정 뒤집으리라 기대"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짓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식당에서 만찬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비공식 만찬 후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결정을 뒤집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쉐(JDD)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식당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겸한 부부동반 만찬을 가졌다.마크롱은 만찬 후 “우린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약으로 마음을 돌리고자 이와 관련한 내용을 세세하게 논의했다”며 “그 결과 트럼프가 수개월 내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앞선 지난달 2일 “나는 파리가 아닌 피츠버그를 대표하기 위해 선출된 대통령”이라며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기존 협약이 대표적인 오염물질 배출 국가인 중국이나 인도 같은 신흥국에는 관대한 반면 미국에는 자국 산업은 위협할 정도로 엄격하다며 앞으로 자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재가입하거나 새 협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올 1월 대통령에 취임 이전부터 주장해 온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그러나 마크롱과의 만남 후 파리협약에 대한 태도 변화에 좀 더 열린 자세를 보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었다.한편 파리기후협약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전 세계 200개 남짓 국가가 참여해서 합의한 협약이다. 화석연료 배출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사용을 규제해 2100년까지의 지구온난화를 섭씨 2도 이내로 막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2017.07.16 I 김형욱 기자
일본 언론 “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경영권 포기”
  • 일본 언론 “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경영권 포기”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도시바메모리) 경영권을 포기했다고 16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를 비롯한 현지 언론이 전했다.자금난에 빠진 도시바는 지난달 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연합’를 도시바메모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SK하이닉스의 경영권 참여 여부 등을 둘러싸고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양보로 이 협상이 한발 나아가게 됐다는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종적으로 도시바메모리에 대한 의결권을 포기하고 융자 형태로 참석하는 안을 받아들였다.일본 아사히신문은 하루 앞선 15일 SK하이닉스가 5200억엔(약 5조2000억원)을 부담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인수액 약 2조엔 중 4분의 1이다. 나머지는 일본 정부 관여 자본인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개발투자은행,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 등 연합 참가자들이 부담하게 된다.그럼에도 한미일연합의 도시바메모리 인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도시바와 반도체 1개 공장에서 지분 협력 관계에 있는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WD)이 미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매각 중단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이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첫 심리에선 결론이 나지 않은 채 28일 2차 심리로 미뤄졌다. 이 소송건은 한미일연합과의 협상에도 영향이 있다. 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7조원대 이상의 자금난을 풀지 못하고 있는 도시바는 앞선 11일 채권단 설명회에서 한미일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웨스턴디지털은 물론 우선협상대상 심사에서 탈락했던 타이완 훙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과도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07.16 I 김형욱 기자
옐런, 은행 규제 완화 시사…수탁은행 수혜 전망
  • 옐런, 은행 규제 완화 시사…수탁은행 수혜 전망
  •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총재가 대형 은행에 대한 당국의 금융 규제를 완화한다는 걸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시사했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규제가 은행을 오히려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케 한다며 불만을 토로해 온 대형 은행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완화가 실제 이뤄진다면 특히 스테이트 스트리트나 뉴욕 멜론 은행 같이 수탁은행이 가장 큰 수혜를 입으리란 게 FT의 분석이다.문제의 규제는 국제 은행자본 규제 ‘바젤3’ 개편 과정에서 나온 ‘향상된 보충 차입금 비율(enhanced supplementary leverage ratio, eSLR)’이다. 다른 은행자본 규제로 제한할 수 없는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 위협을 감시한다는 취지다. 전체 차입 노출을 만회할 정도의 자본 보유를 요구하기 때문에 다른 규제보다 훨씬 더 엄격하게 받아들여 졌다. 은행으로선 안전 자산으로 간주한 자산이 줄어들고 대차대조표 기재를 미룬 자산도 공개해야 한다. 특히 저위험 자산 비율이 높은 수탁은행에는 더 큰 부담이다. 찬성하는 측은 이 규제가 시장은행의 예상치 못한 손실의 완충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반대로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같은 위험 자산을 연준의 자금 같은 안전자산과 똑같이 취급할 수 있다는 부작용 때문에 예기치 않은 결과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옐런 총재는 미국 상원 의회 증언 중 이 규제가 법정관리 중인 은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고객에게 더 많은 비용 부담을 전가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초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규제) 레벨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옐런은 “규제 수준이 실제 위험보다 과도하게 책정됐을 수 있다”며 “우리의 규제가 예상 외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도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14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아들, 러시아인 만난 건 통상적 정치 활동”
  • 트럼프 “아들, 러시아인 만난 건 통상적 정치 활동”
  • 도널드 트럼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짓 마크롱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식당에서 저녁 만찬을 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 때의 러시아 연루 의혹에 빠진 아들 도널드 주니어에 대한 적극적인 변호에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만남을 가진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을 5개월 앞둔 지난해 6월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측 약점을 제공하겠다는 러시아 검찰 출신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났다. 그는 이 만남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걸 증명하고자 이메일을 공개했으나 오히려 이게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트럼프 캠프의 유착 의혹의 결정적 단서, 이른바 ‘스모킹 건’이 되는 양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내 아들은 훌륭한 젊은이이며 당시 러시아 검사를 만난 게 아니라 변호사를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상대편 조사(opposition research) 활동은 정치계에선 매우 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하루 앞선 12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 사실을 몰랐으며 이 일로 아들을 비난하지도 않았다”며 아들을 두둔했다. 또 앞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도 회담 초기 20~25분을 들여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물었으며 푸틴이 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여러 차례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해 물었으나 그는 절대 아니라고(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2017.07.14 I 김형욱 기자
영국 “EU에 탈퇴 비용 내야” 첫 인정…브렉시트 협상 ‘진전’
  • 영국 “EU에 탈퇴 비용 내야” 첫 인정…브렉시트 협상 ‘진전’
  •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최고책임자인 미첼 바니에르(오른쪽)와 카윈 존스 웨일즈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브렉시트(Brexit) 협상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탈퇴 후 EU에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내주 본격화하는 협상을 앞두고 EU와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방식을 두고 대립하던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에 진전을 보이리란 평가다.조이스 애널레이 영국 브렉시트 장관 등 영국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문서에는 ‘재정적 조정(financial settlement)’이란 말과 함께 “영국은 EU에 의무를 다해야 EU를 탈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EU측은 영국 정부의 이 같은 변화가 잠재적으로 중요한 진전이라며 호평했다. 강경한 브렉시트론자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앞서 ‘공정한 조정’을 말하기는 했지만 의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었다.영국과 EU는 오는 17일에도 브렉시트 협상을 열기로 한 가운데 영국의 EU 탈퇴비용 지불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U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려면 총 1000억유로(약 130조원)는 EU에 지불해야 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영국은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최근 “EU가 계속 터무니없는 액수를 주장한다면 헛수고(go whistle)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EU측 협상 최고책임자인 미첼 바니에르는 “영국이 최소한 법적 금액 지불 필요성을 인정해야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며 “시간은 가고 있다”고 맞받아쳤었다.한편 영국은 지난해 4월 국민투표 끝에 EU 탈퇴를 결정하고 최근 EU와 협상을 시작했다. 계획대로라면 2019년 3월에는 정식으로 EU에서 빠지게 된다. 그러나 최근 총선에서 강경(하드) 브렉시트파인 메이 총리의 영국 보수당이 의회 내 단독 과반의석 획득에 실패하면서 EU와의 이후 관계를 중시하는 소프트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다.
2017.07.14 I 김형욱 기자
재규어, 새 SUV ‘E-페이스’ 오스트리아·중국서 만든다
  • 재규어, 새 SUV ‘E-페이스’ 오스트리아·중국서 만든다
  • 재규어 F-페이스(F-Pace)[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자동차 회사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재규어 브랜드의 새 스포츠다목적차(SUV) ‘E-페이스(E-Pace)’를 영국 외에 오스트리아와 중국 공장에서도 만들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E-페이스는 내년 출시 예정으로 이미 2만8500파운드(약 4200만원·영국 기준)란 가격도 공개됐다.JLR은 재규어의 첫 SUV F-페이스는 영국 공장에서 만들고 있지만 사실상 풀가동 상태여서 추가 모델 생산 여력이 없다. 신규 모델은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생산키로 한 것이다. 협력 관계인 캐나다 자동차 부품 협력사 마그나가 운영하는 오스트리아 공장은 올 연말부터 E-페이스를 생산한다. 이곳에선 내년부턴 재규어의 첫 전기차 I-페이스도 만들 계획이다. 또 중국 회사인 체리자동차와의 합작 회사가 운영할 중국 공장에서도 2018년부터 E-페이스를 만든다.JLR 생산총괄 임원인 볼프방 슈타들러는 “영국은 우리 생산·디자인·엔지니어링의 심장이자 영혼이지만 현재 생산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마그나·체리와의 협력관계는 E-페이스를 고객에게 더 많이 빠르고 유연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JLR는 올 3월에 끝난 2016년 회계년도에 총 60만4009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JLR은 오는 2020년까지는 연 100만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세계 생산거점을 늘리고 있다. 슬로바키아에 랜드로버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인도와 브라질에선 소규모 공장 가동을 이미 시작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SUV 시장을 공략을 위해 지난해 8월 첫 SUV인 F-페이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약 8만대 판매됐다.
2017.07.14 I 김형욱 기자
독일 언론 “다임러 배출가스 위반 100만대 이상”
  • 독일 언론 “다임러 배출가스 위반 100만대 이상”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독일 언론이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의 배출가스 위반 차량도 100만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폭스바겐발 ‘디젤 게이트’가 다른 유럽 자동차 회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독일 유력 매체 쒸드도이체 자이퉁(Suddeutsche Zeitung)은 12일(현지시간) 검찰 수사영장을 인용해 다임러의 디젤 엔진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 차량이 100만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쒸드도이체가 입수한 영장은 올 5월 독일 검찰이 다임러 본사를 압수수색할 때 쓰인 것이다.다임러 본사가 있는 슈투트가르트 검찰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대상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주력 차종을 포함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외에 소형상용차도 포함됐다. 당국은 자체 조사를 토대로 이들 차량이 실제 주행 때 규제를 훨씬 웃도는 유해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의심하는 ‘조작’ 방식은 폭스바겐 때와 비슷하다. 디젤 엔진에 부착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신차 제조와 함께 시행하는 형식승인 때만 작동토록 소프트웨어(SW)를 조작한 후 평시엔 이를 작동치 않도록 함으로써 규제는 통과하고 엔진 성능은 유지했다는 것이다.당국의 조사 결과를 단언할 순 없지만 사실로 드러난다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다임러는 지난 2015년 말 폭스바겐발 ‘디젤 게이트’가 터진 뒤 배출가스 제어장치를 수정한다는 명목으로 독일 내에서 24만7000대를 리콜했다. 그러나 검찰이 혐의를 두고 있는 차종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다는 사실이 이번 보도로 드러났다. 쒸드도이체는 이 혐의가 사실이 된다면 신차 인증이 취소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신차 인증이 취소되면 이를 산 고객에 대한 타격도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세계 선도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위상 실추도 불가피하다.
2017.07.1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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