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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EU 수출 관세 사라진다…한국차 ‘악재’
  • 일본차, EU 수출 관세 사라진다…한국차 ‘악재’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산 자동차의 유럽연합(EU) 국가 수출 관세가 사라진다.일본 정부와 유럽연합(EU)이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과정에서 현재 최고 10%인 일본차의 유럽 수출관세를 7년에 걸쳐 단계적 철폐키로 합의했다고 5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보도했다. 일본은 원래 5년, 유럽은 10년 이상을 요구해온 가운데 일본측 주장에 가까운 중간 지점에서 합의한 것이다. 양측은 자동차 관세 단계적 철폐와 함께 현 3~4% 수준인 자동차 부품 관세도 특수한 품목을 뺀 약 92% 항목에 대해 협정 발효와 동시에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일본은 이 대신 약 3만~5만톤 규모라는 제한을 전제로 EU산 치즈에 대한 0%에 가까운 낮은 관세 부과키로 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규모 제한을 늘리는 안도 협의 중이다. 일본은 치즈와 함께 현재 병당 약 93엔을 부과하고 있는 와인 관세도 협정 발효 즉시 철폐할 방침이다. 유럽산 돼지고기와 파스타, 목재 등 관세도 줄이거나 없애는 데 대체로 합의했다. EU는 반대로 일본산 녹차나 일본술 관세를 즉시 철폐한다. 관세를 뺀 무역 장애요소를 없애기 위한 협의도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투자자와 국가 간 분쟁 해소 등 일부 분야는 결정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한-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는 한국 자동차업계에는 악재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일본 정부측에 “(한국차와 비교해) 불평등한 상황을 하루빨리 해소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최대 쟁점이던 자동차와 치즈 부문 협상에서 가닥이 잡힌 만큼 4년여 협상해 온 일-EU EPA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양측은 6일 정상회담에 앞서 남은 쟁점 안건에 합의해 이때 일-EU EPA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찾아 EU를 포함한 각국 정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일본과 EU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전 세계의 30%대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다.
2017.07.05 I 김형욱 기자
도시바, 반도체 매각 막는 웨스턴디지털에 ‘역공’
  • 도시바, 반도체 매각 막는 웨스턴디지털에 ‘역공’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시바(東芝)가 웨스턴디지털의 법정 공세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도시바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상급재판소에 “캘리포니아 재판소는 도시바에 대한 법적 관할권이 없다”는 내용의 반론서를 제출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달 15일 이곳 재판소에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 중단 가처분신청을 냈다. 14일 첫 심리도 예정돼 있다.도시바의 이번 반론서는 재판 그 자체에 대한 타당성에 이의를 제기해 웨스턴디지털의 소송을 기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반론서에는 도시바가 일본 기업이며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문은 캘리포니아 주와 접점이 없다는 점 등 이곳 재판소의 관할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령 웨스턴디지털의 매각 중단 가처분 신청이 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더라도 이를 집행할 정당성은 없다는 것이다. 도시바는 또 웨스턴디지털의 주장 근거도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미 올 5월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에도 중재신청서를 냈는데 매각 절차를 2018년 초까지 막기 위해 심리가 빠른 이곳의 가처분신청 제도를 활용하는 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도시바는 또 반론서에 “웨스턴디지털은 원래 도시바메모리를 매수하려고 했으나 금전 조건이 맞지 않아 철수했고 이후 매각을 늦추기 위한 방해행위를 반복하며 회사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자신이 더 싸게 인수하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시바는 앞서서도 웨스턴디지털에 대한 부정 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명령 신청 및 1200억엔(약 1조20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냈다.도시바는 지난달 말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일본 정부자본 주도의 한미일연합을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웨스턴디지털은 협력관계인 자신의 승인 없는 매각은 불법이라며 이를 막는 동시에 직접 인수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둘의 관계가 법정 문제로 비화하면서 도시바와 한미일연합의 세부 인수안 협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도시바는 원래 웨스턴디지털과 업무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웨스턴디지털이 지난해 도시바와 일본 내 욧카이치(四日) 공장을 공동 운영해 온 샌디스크를 인수하며 웨스턴디지털과 관계를 맺은 모양새가 됐다. 도시바는 이 역시 웨스턴디지털과는 직접 계약이 없었다는 이유로 부당한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7.07.04 I 김형욱 기자
WSJ "SK하이닉스, 결국 도시바 반도체 주식 취득할 것"
  • WSJ "SK하이닉스, 결국 도시바 반도체 주식 취득할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결국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의 지분을 확보하리란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K하이닉스가 결국엔 도시바 메모리의 지분을 취득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분 취득 방식 대신 회사채 매입 같은 회사채 매입 등 방식으로 자금을 단순 투자할 것이란 도시바 측 설명과 배치되는 내용이다.자금난에 빠진 도시바는 낸드 플래시 세계 점유율 2위의 도시바메모리를 지난달 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일본 정부자본 주도의 ‘한미일연합’에 약 18억달러(20조원)으로 매각기로 했다. 현재 세부 내용을 협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그러나 다른 참여자와 달리 직접 지분 취득은 안 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낸드플래시 점유율 5위의 반도체 강자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메모리 지분을 취득하면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미국이나 유럽의 반독점규제 심사가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 한국이나 중국 경쟁사로의 핵심기술 유출을 꺼리는 일본 정부 측의 우려도 커질 수 있다. SK하이닉스가 베인캐피탈을 내세워 자신의 이름을 숨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보도에 따르면 한미일연합 중 일본 정부 주도의 산업혁신기구(INCJ)와 일본개발은행(DBJ)이 도시바메모리 전체 지분의 66%를 취득한다. 또 나머지를 미국 베인캐피탈이 매입한다. SK하이닉스는 이 과정에서 베인캐피탈의 지분을 즉시 혹은 시차를 두고 사들인다는 것이다.보도대로라면 이번 인수전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M&A를 막고 있는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의 반발도 더욱 커질 수 있다. 웨스턴디지털 역시 낸드플래시 부문 세계 3위 기업인 만큼 도시바는 물론 SK하이닉스와 경쟁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이에 도시바와 일본에서 1개 반도체 공장을 합작법인 형태로 공동 운영한다는 걸 근거로 국제중재재판소에 매각중단 가처분 소송을 냈다.이 보도의 출처 자체가 웨스턴디지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웨스턴디지털은 일찌감치 SK하이닉스의 도시바메모리 인수전 참여를 우려해 왔다. 또 SK하이닉스가 어떻게든 지분을 취득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WJS 보도 내 익명의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돈을 빌려줘서 수익을 내는 은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자수익을 내려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겠냐는 것이다. 일본 정부와 한미일연합에 포함된 INCJ, DBJ, SK하이닉스 모두 이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2017.07.04 I 김형욱 기자
머스크 테슬라 CEO "금주부터 모델3 양산…월 2만대 체제"(종합)
  • 머스크 테슬라 CEO "금주부터 모델3 양산…월 2만대 체제"(종합)
  • 미국 내 테슬라 매장 모습. 테슬라는 고가의 고성늠 전기차 모델S와 모델X를 내놔 전기차의 양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주 중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도 내놓는다. 아직 모델3의 실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번 주부터 첫 대중 모델인 모델3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월 2만대를 생산 체제를 갖춘다고도 했다. 1호차를 오는 6일 전달할 계획이다.테슬라의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모델3는 이전 테슬라 전기차의 절반 수준인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가격대와 연 50만대 남짓(2018년 이후)의 대규모 양산계획을 갖췄다. 모델3의 성공이 테슬라의 미래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지표인 셈이다. 테슬라 주가는 모델3 기대감에 힘입어 올 들어서만 60% 올랐다. 시가총액도 580억달러(약 67조원)로 기존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를앞섰다. 연 1000만대를 만드는 자동차 회사를 연 10만대를 만드는 테슬라가 미래 가치 평가에서 앞선 셈이다. 모델3에 대한 대중의 인기는 여전하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미국 내 사전계약은 여전히 30만대를 넘어선다. 큰 초기 악재 없이 계약된 물량만 판매해도 내년 한해 생산물량은 이미 모두 계약된 셈이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생산 계획이 이미 연기된진데다 모델S·모델X 때처럼 품질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기도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도 머스크의 양산 발표에도 뉴욕 증시 정규 거래 시간 중 2.5% 하락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서 모델3가 계획보다 2주 빨리 생산을 위한 규정 요건을 맞췄으며 앞으로의 생산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100대, 9월 1500대, 12월 2만대가 되리란 것이다. 테슬라는 앞서 연내 모델3를 한 주에 5000대씩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고 2018년에는 1만대로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월로 환산하면 연내 월 2만대, 2018년 4만대다. 기준은 다르지만 기존 양산 계획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걸 강조한 셈이다. 한편 테슬라가 현재 판매중인 고급 전기차 모델S와 모델X는 올 상반기에 총 4만7100대 판매됐다. 시장 전망치인 4만7000대~5만대에 턱걸이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는 기존 모델S와 모델X의 생산량도 늘어나리라 전망했다.
2017.07.04 I 김형욱 기자
고이케, 공천 낙마 1년만에 아베 대항마로 `우뚝`
  • 고이케, 공천 낙마 1년만에 아베 대항마로 `우뚝`
  • [이데일리 김형욱 김인경 기자] ‘79석 대 23석.’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아베 신조(安部晋三)의 자민당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자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홀로 도지사 선거에 나서 당선된 지 불과 1년도 안돼 이뤄낸 ‘역전 대승’이다.지난 2일 열린 도쿄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고이케는 직접 만든 도민퍼스트회 49석과 연정키로 한 공명당 23석, 무소속 등 7석을 더한 79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승부를 가늠하는 과반 의석(127석 중 64석)을 훌쩍 뛰어넘었다. 자민당은 이와 대조적으로 23석 확보에 그쳤다. 직전 57석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지금껏 역대 최대 의석이던 2009년(38석)에도 크게 못 미치는 참패다. 이는 단순한 지역선거 결과에 그치지 않는다. 도쿄도의원 선거 결과는 늘 총리나 정권 교체로 이어져 왔다.◇아베에 미운털 박혔으나 스타성 앞세워 대역전지난해 7월 도쿄도지사로 당선된 고이케 도지사는 8선 의원을 지낸 저널리스트 출신 여성 정치인이다. 1992년 일본 신당에서 참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 입문했다. 2003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 시설 환경상(장관)으로 발탁되며 ‘고이즈미 키즈’로 이름을 알렸다. 고이케는 그러나 2008년엔 이시하라 노부테루 현 경제재생상의 지지를 거부하고 직접 경선에 출마하고 2012년에도 아베 총리의 지지를 거부하며 다른 후보(이시바 시게루 현 지방창생담당상)를 지지하며 아베 중심의 자민당 내에서 미운털이 박혔다. 그는 결국 지난해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 후 독자 출마해 첫 여성지사로 당선됐다.그는 개인의 대중적 인기로 정치세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 아사히(朝日)신문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보다 높은 70%의 지지를 받았다. 정치인임에도 사진집을 출간하는 등 스타성이 있다. 올 4월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그는 이번 승리로 아베 독주 체제를 흔드는 동시에 중앙 정계 진출을 위한 확고한 발판을 다졌다. 자민당의 오랜 우방 공명당까지 끌어들인 만큼 당분간 도쿄 도정 운영은 물론 중앙 정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벌써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고이케 지지로 돌아서는 의원이 나타나고 있다.◇첫 패배로 충격 빠진 아베 자민당 “역사적 대패”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충격에 빠졌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2일 밤 당본부에서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앞으로 당의 세력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후계자로 불리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지방창생상은 “역사적인 대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도민퍼스트회가 이긴 게 아니라 우리가 졌다”고 말했다. 그는 내각 개편의 시기나 내용이 앞으로의 정권 운영의 키를 쥘 것이라며 빠른 내각 재편 가능성을 시사했다.아베 총리가 2012년 취임한 이래 자민당은 4년여 동안 네 번의 중·참의원 선거에서 모두 압승했다. 아베 총리의 당내 위상은 선거 때마다 더 커졌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아베의 지지율은 이번 선거를 앞둔 지난달 49%(닛케이)로 전달보다 7%포인트 빠졌다. 이달 1~2일 지지율도 아사히신문 기준 38%로 전월 41%에서 추가 하락했다. 더욱이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반대율(42%) 지지율을 앞섰다. 아베로선 핑곗거리도 없다. 아베 총리 본인이 직접 연루된 사학재단과의 유착 의혹이 잇따라 터졌다. 보수적인 일본 국민도 대부분 아베 총리의 변명을 믿지 않았다. 측근의 실언도 잇따랐다. 선거 직전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정치 중립 의무가 있는 자위대의 정치 참여를 독려한 발언이 결정적이었다.아베 총리는 이번 패배의 충격을 줄이고 국정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내각 개편에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8~9월로 예정됐던 개각이 이르면 이달 중 추진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2017.07.03 I 김형욱 기자
  • 일본 단칸지수 3개분기 연속 증가(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대형 제조업 체감경기가 3개분기 연속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은행이 3일 발표한 2분기(6월) 전국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대형 제조업 업황판단지수(DI)가 플러스 17이었다. 3개분기 연속 개선이다. 수출과 개인소비의 회복이 이어지면서 전기(플러스 12)보다 5포인트 올랐다. 상승 폭으로는 2013년 9월 조사 이후 가장 컸다. 수치상으로도 2014년 3월 플러스 17과 같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다. 민간 예측 평균 플러스 15보다도 높았다. 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점차 누그러지면서 경영자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게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의 분석이다.업황판단 DI는 체감경기가 좋다고 대답한 기업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기업 비율을 뺀 값이다.제조업 16개 업종 중 13개 업종을 비롯한 폭넓은 분야의 업황이 상향됐다. 아시아 내 IT·인프라 슈요 증가에 따라 업무용기계가 11포인트, 전기기계가 6포인트 올랐다. 상품시장 가격 인상에 따라 석유·석탄제품과 철강 업황 개선도 두드러졌다. 대기업 중 비제조업 업황판단 DI도 3포인트 오른 플러스 23이었다. 2개분기 연속 개선이다. 도심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수요 덕분에 건설부문이 5포인트 올랐다. 상품 임대업도 3포인트 상승했다. 외국 관광객 소비가 회복되면서 소매업과 운수, 우편업도 개선됐다.올해 설비투자계획은 대기업 전 사업부문에서 전년도보다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6월 조사 6.2% 증가 때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 업황이나 수익이 개선되면서 기업이 공장 설비나 연구개발 부문에 투자를 늘리는 모양새다.앞으로의 경기 전망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모습이었다. 대기업 중 제조·비제조업 모두 3개월 후 업황악화를 예상했다. 일본은행은 원재료 가격과 외국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분석했다.
2017.07.0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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