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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이르면 21일 발표
  • 도시바 반도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이르면 21일 발표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東芝)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이르면 21일 발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도하는 SK하이닉스(000660) 포함 ‘한·미·일 연합’이 막판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가운데 기존 유력 후보인 미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반격하는 모양새다. 응찰하지는 않았지만 1개 공장 지분 협력관계를 이유로 매각 중단을 요청하는 동시에 한미일연합 합류를 노리는 미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도 마지막 변수다.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21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고 28일 주주총회까지 매각 본계약을 맺기로 했다. 7조원이 넘는 손실이 드러나며 역대 최악의 자금난에 빠진 도시바는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서라도 20조원 가치의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연내 성사시켜 채무초과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법안 심사에 시간이 걸리는 걸 고려하면 합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인수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한미일연합은 2차 입찰에 참가한 네 곳 중 일본 정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를 중심으로 한 ‘미일연합’과 SK하이닉스 두 곳이 합류한 ‘연합군’이다. 지난 14일 참가 기업이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미일연합에 합류했던 미 투자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빠지고 도시바가 스스로 일부 출자하는 안이 나오는 등 유동적인 상황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데다 입찰 금액도 도시바가 요청한 2조엔(약 20조원)을 맞춘 만큼 도시바 내 평가는 높아진 상태다.기존 유력 후보이던 브로드컴은 상대적으로 많은 2조2000억엔(약 22조원)을 써냈으나 과거 인수 기업을 인적 구조조정한 전력이 있어 도시바메모리 고용을 보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불안감이 나오고 있다.이대로면 한미일연합 인수가 유력하지만 도시바 매각을 막고자 국제중재재판소에 도시바를 제소한 웨스턴디지털이 막판까지 변수로 남아 있다. 도시바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후 웨스턴디지털과의 협의를 원만하게 마무리지어야 한다. 한미일연합의 주도세력인 산업혁신기구가 법정 다툼 우려가 있는 투자를 꺼리기 때문이다. 도시바는 20일 현재까지도 웨스턴디지털과 협상 중으로 알려졌다.
2017.06.20 I 김형욱 기자
“테슬라, 中상하이에 생산공장 추진”-블룸버그
  • “테슬라, 中상하이에 생산공장 추진”-블룸버그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 내 첫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시 린강개발특구와 이곳에 생산공장을 짓는 계획을 협의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중 합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현지 법을 충족하기 위해 최소 한 곳의 현지 협력사와 손잡을 계획이지만 이 회사가 어디인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와 린강경제특구는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현지공장을 지어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맞추는 동시에 모델S·모델X 등 모델에 대한 수입 관세 25%를 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는 현재 미 캘리포니아 주(州) 프리몬트 한 곳에만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 내 매출은 지난해 전년보다 세 배 늘며 10억달러(약 1조1350억원)를 넘어섰다.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를 새로운 전략 산업으로 키우고자 전기 충전 방식을 혼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와 순수 전기차를 10년 내 열 배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15년부터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이 됐다. 7월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를 출시하는 테슬라로선 세계 최대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원가 절감이 필수적인 상황이다.테슬라는 올 3월 중국 IT공룡 텐센트와 18억달러에 지분 5% 매각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 역시 테슬라가 중국 시장 진출에 유리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텐센트는 우리나라의 카카오톡 격인 위챗이나 QQ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06.20 I 김형욱 기자
英, 이번엔 이슬람 혐오범죄…차량 돌진으로 1명 사망·10명 부상(종합)
  • 英, 이번엔 이슬람 혐오범죄…차량 돌진으로 1명 사망·10명 부상(종합)
  • 영국 런던의 무장 경찰이 19일(현지시간) 새벽 테러로 추정되는 승합차 인도 돌진 사고가 일어난 이슬람 사원 ‘핀즈베리 파크’ 앞 도로를 지키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에서 잇따른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에 이어 이를 똑같이 모방한 이슬람 혐오범죄가 발생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앞두고 있는 영국 내 사회적 갈등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19일 오전(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이날 새벽 자정을 조금 지난 시각 48세의 백인 남성이 몰던 승합차가 런던 내 이슬람 사원 ‘핀스베리 파크 모스크’ 앞 인도를 덮쳐 최소 1명이 죽고 10명이 다쳤다. 경찰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목격자들은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증언했다. 용의자는 빌린 승합차를 몰고 가다가 사원 앞에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던 사람들을 덮쳤다. 이중에는 환자와 이를 돕는 사람도 포함돼 있었다. 일 년에 한 달 동안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이었다.목격자인 압둘라흐만 살레 알라무디는 버즈피드 뉴스를 통해 “큰 승합차가 갑자기 와서 우리를 덮쳤다”며 “그(용의자)는 ‘모든 이슬람교도를 죽이겠다’고 외쳤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직후 주위 시민에 붙잡혔고 곧이어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그에 대해 정신감정을 할 계획이다. 라이언이란 이름의 또 다른 목격자는 CNN에 “분명히 이슬람교도를 타깃으로 했다”며 “많은 사람을 해하려 했으니 이는 분명한 테러”라고 주장했다. 이날 부상자 중 두 명은 경상으로 현장 치료를 마쳤고 나머지 여덟 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이슬람교도들이 이슬람 혐오 추정 범죄가 일어난 영국 런던의 이슬람 사원 핀스베리 파크 인근에서 기도하고 있다. AFP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번 사건은) 관용, 자유, 존중이라는 우리의 공통된 가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칸 시장은 지역 시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당분간 사고 주변에 경찰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야당인 노동당의 당수이자 사고가 일어난 지역 의원인 제레미 코빈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영국 이슬람 위원회도 최근 수개월 내 영국에서 일어난 가장 폭력적인 이슬람 공포증(Islamophobia) 사례라며 이슬람 사원 등에 대한 안보 강화를 촉구했다.이번 사건은 이슬람교도에 대한 보복성 공격으로 풀이된다. 2주 전인 이달 3일엔 이슬람국가(IS)의 배후로 추정되는 이슬람 과격주의자 셋은 차를 몰고 런던 브리지 인도에 돌진한 후 인근 식당에서 칼을 휘둘러 여덟 명을 살해 후 경찰에 사살됐다. 이보다 앞서선 올 3월22일엔 한 남자가 웨스터민스터 다리에서 차를 인도로 몬 후 나와 칼을 휘둘러 다섯 명이 죽었다. 또 5월22일엔 맨체스터에서 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자살폭탄 테러로 22명이 사망했다.이달 초 총선에서 참패로 보수당 내 입지가 줄어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더더욱 궁지에 몰릴 전망이다. 총선 전 잇따른 테러로 영국 내 경찰병력을 줄인 메이 총리는 뭇매를 맞았고 그 결과 의석수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최근 들어 24층 건물에서 일어난 2차대전 이후 최악의 화재 사건 때도 현장에서 피해자 유가족을 만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번 사건을 ‘잠재적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며 이날 중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기로 했다. 메이 총리는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 현장의 긴급 출동 요원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19일 행인들이 이슬람 혐오 추정 범죄가 일어난 영국 런던의 이슬람 사원 핀스베리 파크 앞을 지나고 있다. AFP
2017.06.19 I 김형욱 기자
  • 日 4개월만에 무역적자…원자재가격 상승 여파(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재무성은 자국 5월 무역수지가 2034억엔(약 2조원) 적자였다고 19일 발표했다. 4개월 만의 적자다. 지난해 5월(473억엔 적자)와 비교해 적자 폭도 늘었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집계한 민간 예측 평균은 730억엔 흑자였다.수출액은 5조8513억엔으로 아시아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4.9% 늘었다. 6개월 연속 전년비 증가다. 미주와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 수출이 늘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16.8% 늘어난 3조2344억엔이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와 액정 디바이스가 많이 수출됐다. 미국 수출은 11.6% 늘어난 1조824억엔이었다. 대미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판매가 12.3% 늘었다.그러나 수입액(6조547억엔)이 수출액보다 많은 17.8% 증가하며 적자 폭을 키웠다.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원자재 국제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수입하는 액화석유가스(LPG)는 수입액이 3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셰일가스 생산이 늘어난데다 일본 기업들도 중동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에서의 수급을 늘렸기 때문이다.재무성은 “5월은 연휴 기간이 많아 생산이 줄고 그만큼 수출도 늘어나지 않아 적자가 될 때가 잦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역대 5월과 비교했을 때도 올해는 과거 역대 세 번째로 적자 폭이 컸다.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7.06.19 I 김형욱 기자
英경찰 “런던 차량 인도 돌진으로 1명 사망 10명 부상”
  • 英경찰 “런던 차량 인도 돌진으로 1명 사망 10명 부상”
  • 영국 런던의 무장 경찰이 19일(현지시간) 새벽 테러로 추정되는 승합차 인도 돌진 사고가 일어난 이슬람 사원 ‘핀즈베리 파크’ 앞 도로를 지키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새벽 런던에서 일어난 차량 인도 돌진으로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같은 날 오전 밝혔다. 부상자 중 8명은 인근 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두 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응급처치했다고 덧붙였다.48세의 가해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붙들린 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의 신원이나 테러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가해자는 이날 자정 직후 런던 북부 이슬람 사원 ‘핀즈베리 파크’ 앞에서 흰색 승합차를 인도로 몰아 사원 참배객을 포함한 보행자를 덮쳤다.영국에선 올 3월 이후 매달 이슬람 과격주의자나 이들의 영향을 받은 범죄자의 테러가 발생했다. 이중 3·6월 두 차례의 테러는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해 사람을 치는 방식이었다.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3월 사고 땐 다섯 명이 사망했다. 또 6월 런던브리지 테러 땐 8명이 죽고 50명이 부상했다. 그 밖에 5월22일에는 맨체스터에서 열린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에서 폭탄이 터져 22명이 사망했다.
2017.06.19 I 김형욱 기자
英런던서 또 승합차 인도 돌진…최소 10명 치인듯(종합)
  • 英런던서 또 승합차 인도 돌진…최소 10명 치인듯(종합)
  • 영국 런던의 무장 경찰이 19일(현지시간) 새벽 테러로 추정되는 승합차 인도 돌진 사고가 일어난 이슬람 사원 ‘핀즈베리 파크’ 앞 도로를 지키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9일(현지시간) 새벽 영국 런던 북부 이슬람 사원 ‘핀즈베리 파크’ 앞에서 한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해 참배자를 비롯해 최소 10명 이상의 사람을 치었다고 BBC를 비롯한 현지 언론이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경찰도 ‘심각한 사고(major incident)’가 발생해 이를 확인했다.경찰은 자정을 갓 넘긴 새벽 12시20분께 이곳 세븐 시스터즈 로드에서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한 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맞은 편에서 사고를 지켜보던 한 여성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창문에서 끼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외침 들려왔다. 이들은 ‘차가 사람을 친다, 차가 사람을 친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체포됐다는) 가해자는 보지는 못했으나 흰색 승합차가 펜스베리 사원 밖에 멈춰선 걸 봤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최소 1명이 응급차에 실려 가는 걸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전했다.영국에선 올 3월 이후 매달 이슬람 과격주의자나 이들의 영향을 받은 범죄자의 테러가 발생했다. 이중 3·6월 두 차례의 테러는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해 사람을 치는 방식이었다.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3월 사고 땐 다섯 명이 사망했다. 또 6월 런던브리지 테러 땐 8명이 죽고 50명이 부상했다. 그 밖에 5월22일에는 맨체스터에서 열린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에서 폭탄이 터져 22명이 사망했다.
2017.06.19 I 김형욱 기자
아베 총리, 8~9월 내각 재편할듯…소폭 개각 시사
  • 아베 총리, 8~9월 내각 재편할듯…소폭 개각 시사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8~9월께 내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할 뜻을 굳혔다고 19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복수의 정부·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분위기 쇄신 의도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정권 운영 방침을 설명할 계획이다.안정감을 고려해 내각의 골격은 큰 변화 없이 현 상황을 유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겸 재무장관,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모두 유임하는 안이 유력하다. 일본 정계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장관을 비롯해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장관,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경제재정·재생장관 등 주요 장관직이 유지될 지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기시다 장관에 대해선 2018년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장관직을 그만둔다는 시각이 많다. 이나다 장관은 남수단 국제연합(UN) 평화유지활동(PKO)에 파견된 자위대의 일지 누락 문제에 휘말려 임기 연장이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있다.국가전략특구를 담당하는 야마모토 고조(山本幸三) 지방창생(創生)장관의 거취도 관심사다. 아베 총리는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 가케(加計)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를 주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이 지역을 국가전략특구 지정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심의 때 불안정한 답변을 반복한 가네다 가쓰토시(金田勝年) 법무장관 교체설도 부상하고 있다.내각 재편과 함께 9월에 임기가 만료하는 자민당 간부 인사도 단행할 계획이다. 니카이 간사장은 총리 임기를 3기 9년까지로 연장하는 안을 당내 의론으로 결정한 공기 있는데다 한중 양국과의 연결고리 역할도 맡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한편 아베 내각에 대한 자국 지지율이 15개월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와 테레비도쿄가 지난 16~18일 벌인 설문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49%로 지난달 56%에서 7%포인트 내렸다고 19일 보도했다. 50% 밑으로 떨어지는 건 2016년3월 이후 처음이다. 아사히신문이 17~18일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아베내각의 지지율은 41%로 지난달 24~25일 47% 때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총리실이 문부과학성 등 부처에 압력을 넣어 가케학원에 50년 이상 중단됐던 수의학부 신설을 허가해 주라고 요청하는 문건을 폭로했다. 아베 내각은 이 사실을 부인했으나 문부성은 지난 15일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017.06.19 I 김형욱 기자
日아베내각 지지율 15개월만에 50% 밑으로…사학재단 스캔들 여파
  • 日아베내각 지지율 15개월만에 50% 밑으로…사학재단 스캔들 여파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 내각에 대한 자국 지지율이 15개월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 가케(加計)학원에 대한 특혜 의혹이 발목을 잡았다.일본경제신문(닛케이)와 테레비도쿄가 지난 16~18일 벌인 설문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49%로 지난달 56%에서 7%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두 달 전 4월 60%와 비교하면 11%포인트 하락이다. 50% 밑으로 떨어지는 건 2016년3월 이후 처음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2%로 2015년 10월 이후 최대였다. 다른 곳의 여론조사도 이와 비슷하다. 아사히신문이 17~18일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아베내각의 지지율은 41%로 지난달 24~25일 47% 때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7%로 6%포인트 늘었다.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총리실이 문부과학성 등 부처에 압력을 넣어 가케학원에 50년 이상 중단됐던 수의학부 신설을 허가해 주라고 요청하는 문건을 폭로했다. 아베 내각은 이 사실을 부인했으나 문부성은 지난 15일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아베는 단명한 전임 총리 내각의 반사이익 등에 힘입어 줄곧 높은 지지율을 구가해 왔다. 2차대전 이후 최장기 총리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사학재단 스캔들로 여론 반대에도 안보법을 통과시킨 2015년 가을 이후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는 게 닛케이의 설명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케학원 특혜 의혹에 대해 정부의 해명을 이해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1%에 그쳤지만 이해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75%에 달했다. 올 초 아베 부부와 연루된 또 다른 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 학원의 오사카시 부지 헐값 매입 특혜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도 않은 가운데 또 다른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여기에 찬반 논란이 컸던 ‘공모죄’를 ‘조직범죄처벌법’으로 개정 통과시키며 정쟁을 불러일으킨 것도 어느 정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은 우리만큼 정치 비리에 민감치 않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정부와 당의 운영이 나쁘다’와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어서’란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인품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은 3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내각을 여전히 지지하는 이유로는 ‘안정감이 있다’가 40%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테러 등 준비죄’를 신설한 개정조직범죄처벌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7%로 반대(36%)보다 많았다.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과는 무관하게 자민당 1당 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그 대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자민당의 지지율은 40%로 4%포인트 떨어졌으나 제1야당인 민진당의 지지율은 8%로 이전과 똑같았다. 무당파층은 1% 늘어난 32%였다. 그러나 자민당 내 아베 총리의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2017.06.19 I 김형욱 기자
미군 전투기, 시리아 정부 군용기 격추 '진실공방'
  • 미군 전투기, 시리아 정부 군용기 격추 '진실공방'
  • 미 전투기 FA-18E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군 격투기가 18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락까 교외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 군용기를 격추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 비행기가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격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 중 미군에 격추됐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이 군용기가 미군 지원 군대를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진실공방 양상이다.현재 시리아는 복잡한 내전이 진행 중이다. 러시아 등의 지원을 받는 독재 정부군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대립하는 가운데 IS 이 내전을 틈타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그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현재는 미국과 러시아 등이 정부-반군이 힘을 모아 IS부터 퇴치하는 데 합의하며 잠정적인 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시리아 정부군은 “(IS에 맞선) 전 세계적인 반 테러 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극악한 공격이 이뤄졌다”고 미군측을 비난했다. 미군은 그러나 “(시리아 군용기 격추는) 동맹인 ‘시리아 민주군(SDF)’ 지키기 위한 자위적인 대응”이라고 반박했다. 시리아군의 SU-22기가 폭격한 이후 미 F/A-18E 슈퍼 호넷 기가 출격해 이를 격추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실제 시리아 정부군이 SDF를 공격한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우리는 정부군이나 러시아와 싸울 생각이 없지만 우리 자신과 동맹을 보호하는 일에은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6.19 I 김형욱 기자
구글 “테러 관련 규제 더 강화할 것”
  • 구글 “테러 관련 규제 더 강화할 것”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이 테러와 관련한 동영상 규제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정책과 실행 방법을 만들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잇따른 테러를 경험한 영국 당국이 ‘인터넷이 급진적 사상을 배양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따른 답변이다.구글 법무담당자 켄트 워커는 18일 영 파이낸셜타임스 사설에서 구글은 자체 기술을 활용해 극단주의자와 테러 관련 영상을 식별하겠다고 밝혔다. 또 많은 인력을 투입해 이를 모니터하겠다고도 했다. 구글 산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도 규제와 감시 대상이다. 또 일단 이 같은 콘텐츠가 감시망이 걸리면 이에 대해 좀 더 강력히 경고하고 노출을 제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콘텐츠 규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고 이 탓에 구글은 공식적으로는 어떤 콘텐츠든 노출을 제한하지 않는다.켄트 워커는 “우리를 비롯한 많은 인터넷 사업자는 우리의 정책을 어기는 콘텐츠를 식별하고 삭제하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우리 산업은 이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글 같은 인터넷 사업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테러 탓에 비판을 받아왔다. 이라크·시리아 내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S)의 테러가 대표적이다. 특히 영국은 최근 잇따른 테러에 인터넷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
2017.06.1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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