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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인수 위한 日정부 주도 컨소시엄에 SK하이닉스 포함”-로이터
  • “도시바 반도체 인수 위한 日정부 주도 컨소시엄에 SK하이닉스 포함”-로이터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정부가 도시바(東芝)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할 것이라고 14일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뜨거워진 이번 인수전 막판의 또 다른 변수가 되리란 분석이다.도시바메모리는 플래시메모리부문 세계 점유율 2위 기업인 만큼 인수전은 뜨겁다. 매각액이 최소 2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딜이기도 하다. 게다가 도시바는 시간에 쫓기고 있다.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 이전까지는 매각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해야 한다. 여기에 자국 이익까지 고려하는 일본 정부주도 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와 일본개발은행(DBJ)가 누구의 편을 들어줄지에 따라 인수기업은 달라질 수 있다.현재 도시바 1개 공장 협력 관계를 이유로 타사 매각에 발목을 잡고 있는 미 반도체회사 웨스턴디지털(WD)이 도시바와 협상 중인 가운데, 2차 입찰기업 네 곳 연합(브로드컴·SK하이닉스-베인캐피탈·KKR·훙하이정밀공업)이 경쟁에 가세한 상태다. 이 가운데 이른바 ‘미-일 연합’으로 불리던 INCJ 주도 컨소시엄에 독자 인수 후보였던 SK하이닉스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이곳의 인수 가능성은 커지게 된다. 또 SK하이닉스가 보유할 지분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INCJ는 지난주까지 개별 협상 중이던 WD와 인수 후보군이던 미 사모펀드 회사 KKR의 조합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SK하이닉스와 손잡았던 또 다른 미 사모펀드 베인 캐피탈과도 대화를 이어왔다는 보도도 있었다.이 가운데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13일 INCJ와 DBJ가 베인캐피탈과 KKR, SK하이닉스를 모두 아우르는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내용이 맞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건 SK하이닉스가 직접 지분투자 외에도 금융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일본 정부와 복수의 입찰 기업이 공동 지분인수하는 셈이다. 인수에 발목을 잡고 있는 WD는 협상 난항 끝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INCJ와 DBJ, 베인캐피탈은 각각 3000억엔(약 3조원)씩을 투입해 이번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 여기에 도시바가 1000억엔, 또 다른 일본 기업들이 1400억엔 규모 지분 투자에 참여한다. 여기에 KKR이 1000억엔, SK하이닉스가 3000억엔, 도쿄 미쓰비시UJF가 4000억엔을 각각 투입한다는 것이다.또 다른 변수도 배제할 순 없다. 개별 협상 중인 WD은 최근 도시바 측에 인수 금액을 증액하는 등 양보안을 제시하며 막판 협상 타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도 애플과 델, 킹스턴 테크놀러지 등 미국 공룡 IT기업과의 컨소시엄 계획을 제시한 상태다.한편 14일 도시바 주가는 도시바가 이달 말에도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결산보고를 하지 못하리란 전망에 4% 하락 마감했다. 결산보고가 늦어지면 상장폐지 가능성은 더 커진다.
2017.06.14 I 김형욱 기자
日도요타 “미래 기술 선점 위해 M&A 등 적극 고려”
  • 日도요타 “미래 기술 선점 위해 M&A 등 적극 고려”
  •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 사장이 14일 아이치현(縣) 도요다 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수합병(M&A)를 비롯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가 자율주행을 비롯한 차세대 기술 경쟁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주주들의 잇따른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미국·유럽 경쟁사와 비교해 M&A보다는 자체 개발을 선호하는 도요타 최고경영자(CEO)가 M&A를 언급한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도요다 사장은 “현재의 모습을 직시하고 철저히 경쟁력을 연마할 것”이라고 말했다.도요타는 폭스바겐·제네럴모터스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제조사로 군림하고 있지만 수출에 불리한 ‘엔고’(엔화 강세) 환경과 주력 시장인 북미의 자동차 판매 부진, 자율주행·전기차 개발 경쟁 심화 등 여파로 일본 안팎에선 위기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도요타는 2017년 회계연도 1~2분기(2017년 4~9월)에도 2개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우려를 반영되듯 이날 주총에는 역대 최대인 5227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도요타는 이 자리에서 이사회 임원 보수 상한을 연 40억엔(약 400억원)으로 정하는 등 회사 측 이 내놓은 4개 안을 모두 가결했다.한편 도요타 주총을 필두로 일본 기업의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를 결산하는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 올랐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일본 전체 상장기업의 30%가 주총을 연다. 불투명한 세계 경제전망 속 일본 경영자의 메시지가 얼마나 주주에게 호감을 살지가 관심을 끈다.
2017.06.14 I 김형욱 기자
닌텐도, 슈퍼마리오 신작 10월 말 공개
  • 닌텐도, 슈퍼마리오 신작 10월 말 공개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닌텐도가 인기 게임 ‘슈퍼마리오’ 신작을 오는 10월27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미 로스엔젤레스에서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E3’ 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신작은 올 3월 나온 새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나온다.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할 수도 휴대할 수도 있는 하이브리드 콘솔이다. 닌텐도는 이와 함께 ‘별의 커비’, ‘포켓몬스터’ 같은 다른 인기 시리즈의 신작도 스위치용으로 내놓는다고 밝혔다. 지명도 높은 캐릭터를 활용해 스위치 판매도 이끈다는 전략이다.마리오 시리즈 신작의 정식 이름은 ‘슈퍼마리오 오딧세이’다. 피치 공주와 대마왕 쿠파의 결혼식을 막기 위해 키노코왕국에 뛰어들어 지구와 닮은 가공의 세계를 여행한다는 설정이다. 마리오는 3차원의 세계를 종횡무진 달려 적을 무찌른다. 이번엔 마리오가 모자를 던져 적이나 물건을 조종하는 새 기능도 추가된다.가격은 미국 기준 59.99달러(약 6만8000원)이다. 일본을 비롯한 다른 시장에서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닌텐도는 내년 중 인기 캐릭터 ‘커비’와 슈퍼마리오에 등장하는 공룡 ‘요시’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 게임도 내놓을 예정이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신작도 내년 이후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포켓몬 캐릭터가 등장하는 격투 게임 ‘포켄(ポッ拳)’은 이미 올 9월22일 스위치용으로 나온다고 발표했으나 내년 이후 이와 별도의 새 게임을 선보인다는 것이다.닌텐도는 2017년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스위치 10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기 게임을 끊임없이 투입해 이용자가 질리지 않고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2017.06.14 I 김형욱 기자
美, 中의 ‘실리콘밸리 점령’ 막는다
  • 美, 中의 ‘실리콘밸리 점령’ 막는다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당국이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에 무차별 유입되는 중국 자본 제한을 위해 관련 규제 강화에 나선다.미 정부가 자국 안보에 필요한 민감 기술에 대한 보호를 위해 중국 자본의 감시를 강화하는 안을 추진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현직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정부의 최대 걱정은 최첨단 인공지능(AI)와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이 중국으로 빠져나가 군사용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실제 중국 자본은 실리콘밸리 중에서도 이 기술쪽에 집중돼 있다. 로이터통신은 국방성이 미공개 문서를 통해 중국이 당국의 감시를 피해 합자법인이나 신생 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민감한 기술에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그 대안으로는 미 해외투자위원회(CFIUS)의 역할 강화가 거론된다. CFIUS는 국가 안보라는 관점에서 해외 자본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14일 의회 발언에서 “현 CFIUS는 구식”이라며 “현 상황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 공화당 2인자 존 코닌 상원의원도 CFIUS에 기술 투자를 막는 좀 더 강력한 법안 을 만들려 하고 있다. 현 법안으로선 AI나 머신러닝 같은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한 최첨단 기술의 적대국 유출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미 당국의 규제만으로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의 현 공세를 막을 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조사기업 로디움그룹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456억달러(약 51조5000억원)을 미국에 직접 투자했다. 중국의 국가별 해외투자 중에서도 가장 많다. 올 1~5월의 직접투자 규모도 지난해의 두 배인 220억달러에 달한다.
2017.06.14 I 김형욱 기자
'NBA 악동' 로드먼 또 북한행…"北 문 열러 간다"
  • 'NBA 악동' 로드먼 또 북한행…"北 문 열러 간다"
  • ‘악동’ 유명했던 전 미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3일 북한 평양을 가기 위해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수속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 프로농구(NBA)에서 `악동`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데니스 로드먼이 다시 한번 북한을 찾았다. 그의 방북이 처음은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북인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로드먼은 13일 평양행을 위해 찾은 베이징 공항에서 “(북한의) 문을 열기 위해 간다”고 말했다고 미 ABC뉴스는 전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논란이 예상된다. 미 정부를 비롯한 전 세계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계획을 이유로 대북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 현지 언론은 로드먼이 북한으로 마약 투어를 떠난다는 기존 의혹에서부터 트럼프의 밀사라는 설까지를 모두 거론하고 있다.악동 로드맨과 농구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기묘한 친분은 꽤 오랜 일이다. 로드먼은 지난 2013년 미국 유명인으론 이례적으로 북한을 찾은 이후 종종 방북했다. 2014년 김정은 생일땐 북한에서 전 NBA 멤버로 꾸려진 팀과의 친선경기도 열었다. 트럼프 정부가 로드먼의 방북 계획을 사전에 알았느냐도 관심사다. 로드먼은 “(나의 방북은) 우리 둘 모두에게 필요하다”며 “대통령도 내가 이곳에 와 있다는 걸 알면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트럼프가 처음 유명세를 탄 미 TV쇼 ‘어프렌티스’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인연이 있다.미 정부는 로드먼의 방북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토머스 섀넌 국무부 차관은 “우리는 로드먼의 개인적인 방북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잘 다녀오기를 바란다”면서도 “미국인 개인의 북한 방문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엔 현재 몇몇 미국인이 구류돼 있다. 로드먼은 이에 대해 “현재로서 그들은 내 (방문)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7.06.13 I 김형욱 기자
  • 日대기업 체감경기 1년만에 마이너스…신차효과 사라져(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의 2분기(4~6월) 대기업 체감경기가 신차 효과의 부재 등 여파로 1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일 재무성·내각부는 이 기간 대기업 경기판단지수(BSI)가 마이너스 2.0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4개분기만의 마이너스다. 올 1분기엔 플러스 1.3이었다. 대기업 중에서도 제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제조업은 마이너스 2.9, 비제조업은 마이너스 1.6이었다. 중소기업 BSI는 마이너스 9.9였다. 정부의 기조판단은 ‘완만한 회복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로 전기와 같았다.일 경기판단지수(BSI)는 대기업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 상승을 전망하는 기업과 하락 전망 기업의 비율 차이를 토대로 산출하는 지표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15일 자본금 1000만엔(약 1억원) 이상 1만30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이번 마이너스는 자동차분야의 신차 부재 외에도 수주 감소와 철강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선박제조업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올 1분기 대형 공사가 집중된 탓에 상대적으로 침체했다. 일본은행(BOJ)의 초저금리 기조 속 금융·보험업도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한몫했다.그러나 3분기 전망은 플러스 7.1이었다. 이전 조사 때보다도 1.7포인트 올랐다. 4분기 전망 역시 플러스 6.7이었다. 일본 대기업들이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더 좋아지리란 기대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2017년도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3.8% 늘어나리라 전망됐다. 그러나 직전 조사 때의 4.6% 증가보다는 기대되는 증가 폭이 작았다.
2017.06.13 I 김형욱 기자
간편결제보다 '간편'한 스마트카드…KT, '클립 카드' 출시
  • 간편결제보다 '간편'한 스마트카드…KT, '클립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여러장의 카드를 넣고 다닌 두꺼운 지갑 대신 카드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나왔다. KT(030200)는 최대 21개의 결제 수단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스마트카드 디바이스 ‘클립 카드(CLiP CARD)’를 선보였다.KT는 1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카드 디바이스(ALL-In-One Smart Card Device)’인 클립 카드 출시를 발표했다.KT는 1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카드 디바이스(ALL-In-One Smart Card Device)’인 클립 카드 출시를 발표했다. (사진=KT)◇신용카드와 같은 크기에 간편결제보다 ‘간편’ KT의 클립 카드는 신용·체크카드 10개, 멤버십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결제 수단을 하나에 담은 스마트카드 디바이스다. 스마트폰 앱으로 카드를 등록해 연동하기 때문에 특정 제조사의 단말기나 운영체제(OS), 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스나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방식은 신용카드 결제 방식과 같다. 오프라인 간편결제의 결제단계를 최소화했다. 카드 중간에 있는 M(멤버십 카드)과 C(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카드를 선택하고 신용카드를 결제하듯이 상점 주인에게 전달하면 된다.문정용 KT 플랫폼서비스 단장은 “기존 간편결제를 오프라인에서 이용하려면 디바이스를 꺼내 앱을 실행한 후 핀 넘버를 넣고 인증받고 승인하기까지 보통 15초가 넘는다”면서 “반면 신용카드는 꺼내서 전달하고 싸인만 하면 끝나 2~3초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클립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로 무게 6g, 두께 0.76mm로 신용카드와 같다. 가로와 세로 각각 2.5cm 디스플레이를 통해 멤버십카드와 신용카드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1번 충전하면 3~4주간 사용할 수 있다.KT는 클립 카드의 보안도 강화했다. 문 단장은 “거래할 때마다 카드에 가상번호를 생성해서 전송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플라스틱 카드에서 제기되는 복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KT의 ‘클립 카드’◇금융거래 생태계 넘보는 KTKT는 클립 카드를 통해 소비자와 카드사 등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클립 카드 하나로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를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으며 분실을 할 경우에도 즉시 정지를 시킬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국내에서 발급된 카드 4장 중 1장은 휴면카드로, 클립 카드를 활용할 경우 카드를 들고다니는 불편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휴면 카드는 없어질 것으로 봤다. KT는 클립 카드를 통해 오프라인 간편결제를 활성화시킨 후 송금, 투자, 자산관리 등 다른 금융 영역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KT는 13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거래 플랫폼 ‘클립’과 이번에 출시한 클립 카드를 통해 금융거래 플랫폼을 만들 전략이다. 또 카드사, 은행사와 협업을 통해 거대한 금융거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우리나라에도 핀테크 서비스가 많이 있지만 아직 시장을 뒤흔들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클립 카드는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무기가 될 것이다. 클립카드를 한국의 알리페이, 한국의 페이팔로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7.06.13 I 이유미 기자
이스라엘 국채 ‘홍보대사’로 나선 버핏
  • 이스라엘 국채 ‘홍보대사’로 나선 버핏
  •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이스라엘 국채 ‘홍보대사’로 나선다.버핏 회장이 이스라엘 국채 판매를 돕고자 이번 주 중 뉴욕을 찾을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관계자의 12일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채의 미 시장 판매를 대행하는 ‘이스라엘 국채(Israel Bonds)’는 버핏이 오는 15일 이스라엘 국채 매입에 관심을 보인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투자자를 개별적으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적게는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에서 500만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행사에선 ‘실버스타인 자산’의 설립자인 래리 실버스타인 회장과의 오찬도 예정돼 있다.이스라엘 국채는 또 올 11월에도 버핏의 주 무대인 네브래스카 주(州) 오마하에서 이와 비슷한 행사를 열고 6000만달러 규모 국채 매도를 성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뉴욕에서도 1억4000만달러 규모를 추가 매도하리라 기대하고 있다.이스라엘 펀드는 버핏이 “이스라엘 채권은 건전한(sound) 투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버핏은 개인적으로 500만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버핏의 회사 버크셔도 2006년부터 이스라엘 기계기업 이스카(Iscar)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국채는 전했다. 2006년에 40억달러에 지분 80%를 매수한 후 2013년 나머지를 20억5000만달러를 인수했다. 90여 사업체를 보유한 버크셔는 그 밖에도 2012년 인수한 기업 ‘가드 인슈어런스(Guard Insurance)’을 통해 이스라엘 채권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
2017.06.13 I 김형욱 기자
日, 유럽산 육류 관세 인하키로…日-EU 무역협정 막바지 교섭
  • 日, 유럽산 육류 관세 인하키로…日-EU 무역협정 막바지 교섭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이 유럽산 육류 관세 인하를 결정키로 했다. 7월까지로 예정된 일본과 유럽연합(EU)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13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EU와의 수석 간 교섭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일본 내 유통되는 돼지고기 중 절반은 수입품이고 이중 EU산이 17%로 가장 많다. EU산 중에서도 70%는 덴마크, 스페인산이다. 미국(16%), 캐나다(10%) 등이 뒤따른다. 그만큼 돼지고기는 유제품과 함께 유럽산에 대한 관심이 많다.구체적인 관세 인하안도 나왔다. 가격대에 따라 총 세 가지 방식으로 나누고 특히 1㎏에 400엔(약 4000원)대 후반 이내의 저가 돼지고기 관세는 일괄적으로 내린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TPP 협상 땐 이 가격대의 돼지고기 관세를 50엔까지 낮추는데 합의했었던 만큼 EU와도 이에 맞출 계획이다. 원가가 300엔인 수입돼지고기의 관세도 현재의 5분의 1로 낮춘다. 고급(고가)의 돼지고기 관세도 TPP에서 10년에 걸쳐 철폐키로 한 만큼 EU와의 EPA에서도 이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일본은 다른 한편으로 유럽산 돼지고기의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일본 수입업자가 선호하는 1㎏당 500엔대 전반의 돼지고기에는 현행 수준의 관세를 유지키로 했다. 또 수입량이 급증할 땐 관세를 다시 올릴 수 있는 보호장치도 마련한다. 일 농림수산성은 자국 내 반발을 우려해 빠르면 올가을 임시국회에서 양돈업자의 적자를 메우기 위한 법안 제출도 검토한다.일본의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 인하 결정은 자동차분야에서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의 기본 방침은 12개국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현재는 미국을 뺀 11개국) 수준에서 EU와도 관세 인하 효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EU에 이 이상의 혜택을 주면 자국의 손해일 뿐 아니라 TPP 참가국도 자극할 수 있다. 닛케이는 “남은 협상에선 일본 측은 유제품과 와인, EU 측은 자동차분야에서 얼마만큼 상대편의 요청을 받아들이느냐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6.13 I 김형욱 기자
"21개 결제수단을 카드 하나에 담았다"…KT, '클립 카드' 출시
  • "21개 결제수단을 카드 하나에 담았다"…KT, '클립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KT(030200)는 13일 서울시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스마트카드 디바이스(ALL-In-One Smart Card Device)인 ‘클립 카드(CLiP CAR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클립 카드는 인증,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CLiP)’, 휴대폰 결제 등으로 축적한 KT의 금융서비스 노하우와 향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ICT를 접목할 수 있는 KT의 핵심 금융거래 플랫폼이다. 클립 카드는 △카드 이용자 대부분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실물 카드 결제를 주로 이용, △간편결제 수단은 실물카드 대비 보조결제 수단으로 인지, △금융사와 ICT기업간의 융합으로 핀테크 시장 활성화, △1000만 가입자가 넘는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출시했다.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인 클립 카드는 신용·체크카드 10개, 멤버십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결제 수단을 하나의 카드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클립 카드는 기존 간편결제와 달리 네트워크, 스마트폰 앱 구동, 특정 제조사의 단말, OS(운영체제), 통신사에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클립 카드는 1.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등록한 교통카드 잔액, 멤버십 바코드 번호, 결제할 카드의 종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1번 충전하면 3~4주간 사용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카드 디바이스지만 이용 시에는 기존의 신용카드처럼 익숙하다.주 타켓층은 신용카드 발급, 구매여력, 신규서비스 수용 등의 요건에 공통적으로 속한 30~40대이며, 신규서비스의 수용도에 민감하고 다양한 카드별 혜택의 합리적 소비 및 멤버십 등을 많이 사용하는 20대후반 여성고객을 서브 타켓으로 보고 있다.KT ‘클립 카드’클립 카드는 스마트폰을 보유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쉽게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클립 카드 사용법은 KT의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을 다운받고 사용자가 원하는 신용·체크·멤버십 카드를 등록한다. 이후 블루투스를 통해 클립 카드와 연결해 클립 앱에 등록된 카드를 다운받으면 된다. 현재 등록할 수 있는 카드사는 비씨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를 포함해 총 3개사이며, 연내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 교통카드는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바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클립 카드는 다양한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기 때문에 분실과 도난에 대비한 보안도 강화했다. 사용자는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등록한 패턴락(잠금기능)을 풀어야 한다. 첨단 보안 방식인 토큰방식을 탑재해 복제와 해킹의 우려를 덜었다. 클립 앱을 통해 분실신고를 하면 바로 카드사의 토큰 정보를 모두 삭제해 타인이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클립 카드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1만8000원(VAT 포함)이며, 제휴 카드사와 선보이는 신규 상품 신청 시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클립 앱에서 하나카드의 ‘클립 톱 10(CLiP Top10)카드’를 신청 후 사용등록을 하면 클립 카드가 발송되며, 전월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캐쉬백을 해주어 소비자의 부담을 낮췄다. 롯데카드와는 7월 중 제휴 상품을 출시한다. 이외에도 온라인 마켓인 올레샵에서 구매 할 수 있으며, 판매채널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클립 카드를 카드 및 멤버십 기능 외에도 금융사들과 협력해 현금카드, 금융 OTP 등을 추가해 금융상품의 유통플랫폼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올해까지 30만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2020년까지 200만 가입자와 연간 거래금액 27조원 목표를 달성해 KT가 금융·통신 융합사업 1등 기업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클립 카드 출시를 기념해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 이름 맞추기’를 진행한다. 클립 카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할인’, 카드 구매 후 등록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고급 맞춤형 정장, 조말론 향수 등을 제공하는 ‘스타일 완성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017.06.13 I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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