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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부채한도 증액없어도 9월초까진 국채 상환 가능"
  • 美재무장관 "부채한도 증액없어도 9월초까진 국채 상환 가능"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의회에서 연방 정부의 재정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현재로서는 국채를 찍어 추가로 재정자금을 조달하는데 한계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9월초까지는 기존 국채 만기에 따른 원리금을 제때 상환할 수 있는 충분한 현금흐름은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한 증액이 의회에서 제때 처리되지 않으면서 미 국채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발언으로 읽힌다. 므누신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은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다만 의회는 오는 8월 여름 휴가에 따른 회기 중단 이전에 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하는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또 그는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늘리는 것이 얼마나 급하냐는 의원의 질문에 “연방정부는 (부채한도 상한을 늘리지 않더라도) 9월초까지는 국채를 상환할 수 있는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리라 자신한다”며 “필요하다면 정부 수입계획의 근거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미 정부 재정적자는 최근 시장 전문가들 전망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회계년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총 4330억달러(약 490조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17.06.13 I 김형욱 기자
`정치적 사형선고` 받은 메이 英총리, 정면돌파 `배수진`
  • `정치적 사형선고` 받은 메이 英총리, 정면돌파 `배수진`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치적 사형선고(dead woman walking)`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조기총선 참패로 보수당 안팎으로 궁지에 몰렸다. 조기 퇴임이 기정사실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메이 총리는 그러나 일부 개각을 단행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메이 총리에게 닥친 현실은 여소야대의 `헝 의회(Hung Parliament·국회 내 절대 다수당이 없는 상태)`다. 브렉시트를 위한 대(對)유럽연합(EU) 협상안 통과는 한층 어려워졌다. 패배 확정 직후 북아일랜드 기반 군소 정당인 민주연합당(DUP)과의 연정 협상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보수당과 DUP를 합치면 그나마 의회내 과반 의석이 된다. 그러나 정치색이 다른 DUP와의 협상은 만만치 않다. 더욱이 DUP는 브렉시트에는 찬성하지만 메이 총리가 추진해 온 조건 없는 조속한 브렉시트,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에는 반대한다. 메이 총리가 조기 총선이란 승부수까지 던졌으나 그 결과는 잘 되봤자 정책 후퇴가 된 셈이다.보수당내 반(反)메이 기류도 심상찮다. 아직 소수이기는 하지만 일부 강경파 의원은 메이 총리를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메이가 물러나고 보리스 존스 외무장관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것.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 총리는 당장 이번에 당선된 보수당 의원과 한판 승부를를 치르게 됐다”고 분석했다.메이 총리의 고민은 지난 10일 단행한 개각에서 드러난다. 그는 하드 브렉시트를 위한 대폭 개각을 공언해 왔으나 결과는 달랐다. 경질하려던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등을 대부분 유임시켰다. 또 친(親)유럽 성향이자 오랜 정치적 동반자인 데미언 그린 전 고용연금부 장관을 국무조정실장에 앉혀 브렉시트 정책을 총괄토록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해 온 마이클 고브 전 법무장관을 환경식품농무부 장관에 지명했다. 상황에 따라 하드·소프트 브렉시트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앙숙인 고브를 다시 부른 것은 당내 반대세력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의석 수를 늘린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의기양양해졌다. 노동당은 이달 열리는 국회에서 보수당의 하드 브렉시트에 맞서 ‘일자리 우선 브렉시트(jobs-first Brexit)’를 기치로 내건 개정안을 내기로 했다. 코빈은 또 정책 추진력을 상실한 현(現) 헝 의회 해소를 위해 연내나 내년초 다시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메이 총리가 이런 안팎의 악재를 딛고 재기하리란 기대는 낮다. 전 영국 재무장관인 조지 오스본 이브닝 스탠다드 뉴스 편집장은 “메이 총리는 이미 사형선고를 받았고 언제 집행되느냐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임기를 다 채우리라고 말해 온 메이 총리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중요하다”며 임기 연장에 대한 뜻을 사실상 버렸음을 시사했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AFP
2017.06.12 I 김형욱 기자
‘우리 껴주면 방해 안할게…’ 美WD, 도시바에 양보안
  • ‘우리 껴주면 방해 안할게…’ 美WD, 도시바에 양보안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시바(東芝)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해 우선협상 중인 미국 협력사 웨스턴디지털(WD)이 새로운 양보안을 내놨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도시바가 WD의 반대에도 오는 15일 WD를 뺀 네 곳의 공식 입찰자 중 한 곳을 발표키로 한 가운데 WD도 시간에 쫓기는 모양새다. WD는 일본 욧카이치(四日) 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지분 협력관계를 이유로 도시바의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반대하며 국제분쟁기관에 제소한 상태다.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WD는 일본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는 관민펀드 ‘산업혁신기구’ 등이 모인 ‘미·일 연합’에 합류한다는 목표로 도시바에 대폭 양보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에는 정식 입찰한 네 곳의 후보보다 적었던 입찰 금액을 올리는 안도 포함됐다. 역대 최악의 자금난에 빠진 도시바는 도시바메모리 지분 매각에 최소 2조엔(약 20조4300억원) 이상을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WD가 자신의 직접 출자액을 수천억엔 수준에서 올리며 총 매각대금을 기존 1조9000억엔에서 2조엔 전후로 증액했다고 보도했다. 또 WD가 주식을 취득해 경영권을 쥐는 데 반대하는 도시바의 뜻에 따라 지분취득 대신 회사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지분관계가 없으면 미국, 유럽의 독점금지 규정 심사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플래시메모리 부문에서 도시바와 WD는 삼성전자에 이은 점유율 2~3위 기업이다. WD는 도시바메모리의 일본 내 고용 보장도 약속했다.WD로선 사흘 앞으로 다가온 도시바의 매각 대상 발표에 발등의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도시바가 15일 이를 예정대로 발표키로 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바로서도 국제 제소 중에 매각을 강행하는 게 부담이지만 노골적으로 도시바 인수전 참여를 바라는 WD로서도 분쟁을 오래 끄는 걸로는 아무런 실익이 없다. 이번 입찰에는 브로드컴과 SK하이닉스(000660)-베인캐피탈 연합, 미 사모펀드 KKR 연합, 타이완 훙하이정밀공업(鴻海·폭스콘) 연합이 참여했다.
2017.06.12 I 김형욱 기자
前연방검사 바라라도 트럼프 비난…"나도 의아한 전화 받아"
  • 前연방검사 바라라도 트럼프 비난…"나도 의아한 전화 받아"
  • 프릿 바라라 전 미국 뉴욕 연방검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 미국 뉴욕 연방검사 프릿 바라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다가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처럼 그 역시 트럼프에게 해고 전 통상적이지 않은 불편한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다.그는 11일(현지시간) ABC뉴스 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을 해임하기 전 수차례 이상한(unusual) 전화를 했으며 이는 집행부와 독립적인 수사 기관과의 통상적인 관계를 넘어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에서 “매우 이상하고(weird) 특별한(peculiar) 일이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법무장관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의 과거 사업체를 조사할 수도 있는 연방검사에게 직접 전화한 건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그는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중에는 오바마와 단 한 차례도 직접 통화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바라라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대선 직후 두 차례 전화했다. 표면상으론 단순한 잡담(shoot the breeze)이었으나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가 편케 느낄 수 없었다. 부적절한 통화라고 느낀 그는 결국 1월20일 트럼프의 취임 이틀 후 걸려온 세 번째 전화는 받지 않았으며 그로부터 22시간 후 45명의 연방검사와 함께 사임을 요구받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가 코미 국장의 수사를 실제로 방해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즉답하지는 않았으나 “조사를 시작해볼 만한 분명한 증거는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바라라의 이런 발언은 코미 전 FBI 국장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트럼프를 공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바라라는 이전에 코미 밑에서 일한 동료이자 친구다. 앞선 지난달에도 워싱턴포스트(WP)에 ‘대통령에게 아니다(No)라고 말할 수 있는 공직자가 아직 있는가’라는 기고문을 실어 트럼프의 코미 해고를 비난했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 8일 트럼프가 그에게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러시아의 유착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고 청문회에서 ‘폭탄발언’ 했다. 트럼프는 코미를 비겁한 정보유출자라며 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2017.06.12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턱밑까지 온 러 스캔들 조사…청문회 서는 美법무장관
  • 트럼프 턱밑까지 온 러 스캔들 조사…청문회 서는 美법무장관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지난달 15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귀옛말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러시아 스캔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미 상원 청문회에서 이에 대해 증언한다. 그는 지난해 미 대선 때 트럼프 캠프의 최고위층이자 현 트럼프 정부에서 이 일과 관련한 최고위직이다.러 스캔들이란 러시아가 지난해 해킹 등을 통해 미 대선에 개입하려 했고 여기에 트럼프 캠프도 유착돼 있었다는 의혹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초 이를 조사하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하고 코미 국장이 이다 8일 트럼프가 수사를 방해해 왔었다는 ‘폭탄발언’을 함으로써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션스는 그 스스로 지난해 대선 기간 어떤 이유로 세르게이 키슬약 주미 러시아 대사를 비롯한 러시아 관료와 실제로 비공개 접촉을 했는지, 트럼프 정부가 왜 FBI 국장의 임기 중 해임이란 이례적 결정을 내렸는지 답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야당인 민주당의 상원 대표 척 슈머 의원과 잭 리드 의원 등은 날 선 질문을 준비하고 있다. 리드 의원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법무장관이 이 일에 어떤 방식으로든 관여한 게 적절했는지를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션스는 지난 10일 편지로 코미와 관련한 증언을 위해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세션스 측의 방어 전략도 또 다른 볼거리다. 러 스캔들은 코미의 증언 외에 이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 증거는 없다. 러시아는 미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 역시 러시아와는 어떤 유착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션스가 공개·비공개 청문회 중 비공개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야당인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공개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다. 또 세션스가 ‘결백’을 주장하는 처지인 만큼 공화·민주 양당에서 모두 세션스가 공개 청문회에서의 증언을 선택하리란 분석도 나온다. 세션스가 지난주 언론 보도대로 트럼프에게 사표를 제출했는지도 관심사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와 세션스가 불화 끝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러 스캔들 정국에서 발을 떼려는 세션스에 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션스는 지난 3월 본인은 러시아의 미 선거개입 관련 조사에서 손을 떼겠다고 공언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위터에서 코미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가 상식을 뛰어넘는 비열한 정보 유출자라는 것이다. 그는 또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코미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이에 대해 맹세하고 증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AFP
2017.06.12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진영 "코미는 거짓말쟁이·정보유출 범죄자" 맹비난(종합)
  • 트럼프 진영 "코미는 거짓말쟁이·정보유출 범죄자" 맹비난(종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이데일리 안승찬 뉴욕특파원·김형욱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정보유출자”로 몰아세웠다. 트럼프 측근들과 공화당원들도 코미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두 진영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사태의 주범이자 최대 적국인 러시아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트럼프 “코미는 정보유출 범죄자” 반격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미에게 수사중단을 요구했냐는 질문에 “나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코미 전 국장이 진실이 아닌 것을 말했다. 그는 기밀유출자”라고 주장했다. 코미가 자신과의 대화를 기록한 메모를 언론에 유출한 것이 기밀유출에 해당하는 범죄라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미에게 충성맹세를 요구했냐는 질문에 “내가 그렇게 말했어도 잘못된 것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실만을 얘기하겠다고 선서한 뒤에도 같은 답변을 할 수 있는 질문에 “100%다. 내가 지금 한 말을 그(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게 그대로 말한다면 나도 좋다”고 답변하는 한편, 두 사람 간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실제로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가까운 장래에 그것에 관해 말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날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코미가 “내 판단은 이 문제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내 친구 중 한 명에게 그 메모를 기자와 공유하라고 했다”고 증언한데 이후 이뤄진 것이다. 코미는 “여러 이유로 내가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친구에게 부탁했다. 그렇게 하면 특별검사가 임명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기록한 메모를 왜 기밀로 분류하지 않았느냐에 지적에는 “내 입장에선 이 충격적인 대화 내용을 기록하고 잘 보전하고, 상원 정보위가 이 기록을 볼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메모가) 기밀로 분류되면 그때는 일이 꼬여 그들도 얽매여 (공개가)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진영 “코미, 거짓말쟁이…트럼프가 피해자” 한목소리트럼프 진영과 공화당도 반격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 ‘러시아 게이트’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 비선 조직의 코리 루언다우스키 전 선거대책본부장은 10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코미가 이번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해 1000만달러 상당의 출판 계약을 맺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책을 팔려고 나선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음모론의 피해자라며 옹호했다. 존 코르닌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초보 공직자다. 그가 워싱턴의 방식이나 이런 수사에 대해 경험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공직 경험이 부족한 측면을 부각시켰다. CNN이 코미의 청문회에 따른 패배자라고 보도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비롯해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소 비우호적이었던 의원들도 이번에는 뜻을 같이 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 내통설이나 사법방해 혐의로 조사 또는 수사를 받을 만한 일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적절하고 무례한 것은 잘못됐으나 범죄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진영은 말로만 그칠 분위기가 아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가 FBI 상급기관인 법무부의 감찰관실과 상원 법사위에 코미의 정보유출 행위를 조사해달라고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도 미 상원 정보위원장인 리차드 쉘비 의원에게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오는 13일 청문회에 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세션스 장관 역시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핵심 인물로, 특검을 내세우는 대신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트럼프-코미 갈등…중요한건 뒤에서 웃고 있는 러시아한편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코미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코미 역시 청문회에서 “러시아는 공화당이나 민주당이 아닌 미국의 문제”라며 “러시아는 지난 해 대선에 개입했으며, 향후에도 어느 한 쪽에 서지 않고 자신들이 지지하기로 마음먹은 정당을 위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對)러시아 제재를 주도했던 대니얼 프리드 경력 외교관은 “우리를 해하려는 (러시아라는) 적과 마주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정치가 어떻든 간에 코미는 러시아가 미국을 쫓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우리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설이 민주당이 패배를 변명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짜 뉴스라고 거듭 반박했다.
2017.06.11 I 방성훈 기자
트럼프, ‘일자리 확대’로 ‘러 스캔들’ 돌파 모색
  • 트럼프, ‘일자리 확대’로 ‘러 스캔들’ 돌파 모색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 뉴저지 주(州) 뉴어크 공항에서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러시아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자리 정책을 앞세워 국면 돌파를 모색한다.미 백악관은 기업이 더 숙련된 직원으로 일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하고자 다음 한 주 동안 수습직원 채용 확대 계획을 장려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른바 ‘일자리 개발 주간(workforce development week)’이다. 수습직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독일의 수습 채용 제도를 벤치마킹한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로서 그를 보좌하는 이방카 트럼프는 올 3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이에 대해 논의했다. 또 4월 독일 제조기업 지멘스도 방문했었다.트럼프는 이와 관련해 오는 13일 위스콘신을 방문해 100년 남짓 역사의 공립 교육기관 워키쇼 카운티 기술 대학을 찾는다. 또 14~15일에는 15명의 최고경영자(CEO)와 여덟 명의 주지사를 만나 이에 대해 논의한다. 여기에 참석하는 CEO와 주지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계획은 사기업이 주도하되 정부도 앞서 13곳의 기관이 43개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167억달러(약 18조8000억원)의 재정을 투입기로 한 바 있다.그러나 러시아 스캔들에 휩싸인 현 정국 해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난해 미 대선에 러시아가 해킹 등을 통해 개입하려 했으며 트럼프 캠프가 여기에 연루됐다는 설은 올 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 지난 8일 이를 조사하다 돌연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청문회 증언으로 출석해 트럼프가 수사 중단을 요청한 게 사실이라며 ‘핵폭탄급’ 폭로를 던지며 정국 혼란은 극에 달한 상태다.로이터는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미 인기 TV쇼 ‘더 어프렌티스(수습직원)’의 사회자로 대중에게 유명세를 얻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의 ‘수습직원’ 채용 확대 기회를 늘림으로써 현 국면 돌파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백악관은 지난달에도 ‘사회간접자본(인프라) 주간’이라며 경제정책에 집중하려 했으나 코미의 폭로 정국에 휘말려 흐지부지됐다.한편 트럼프 정부는 올 1월 취임 이후 일자리 최우선 정책을 내세워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기업 법인세 대폭 인하,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재정 투입 등 공약을 추진하려 해 왔으나 막말과 의혹으로 불거진 정국 혼란 속에 추진력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2017.06.11 I 김형욱 기자
프랑스 총선 개시…마크롱 신당 압승할듯
  • 프랑스 총선 개시…마크롱 신당 압승할듯
  •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르투케(Le Touquet)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프랑스 총선 1차 투표가 11일(현지시간) 시작한다. 1년차 신생 중도 정당 ‘앙마르슈’를 기반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전통적인 양당 체제에 균열을 일으킨 에마뉘엘 마크롱(39)이 의회에서도 압승을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압승 땐 그가 주장했던 광범위한 개혁 공약이 현실화한다.분위기는 좋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여론조사는 그의 정당이 압승을 거두며 과반(577석 중 289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리라 전망된다. 경쟁 정당 역시 앙마르슈의 다수당 차지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앙마르슈는 실제 투표 전 마지막 설문조사에서 최소 30%의 의석을 차지하며 진보·보수 양당(공화·사회당 각 약 20%)과 극우정당 국민전선(약 17%)을 이기리라 전망했다. 앙마르슈는 이전까지 단 1개 의석도 없었다.마크롱 캠프에서 디지털 전략을 총괄한 마크롱 정부 초대 장관 무니르 마흐주비(Mounir Mahjoubi)는 “우리는 앞으로 5년 동안 프랑스의 대개조하기 위해 다수당을 바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번 투표에서 1명의 후보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 18일 결선투표를 열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프랑스에선 대선·총선 모두 특정 후보가 과반에 못 미치면 지지율이 앞서는 두 후보의 결선투표가 열린다.다른 정당은 참담한 여론조사 결과 속에 비상이 걸렸다. 앞선 5년 여당이었던 진보 사회당은 불과 15~30석밖에 차지하지 못하리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과대로라면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유럽연합(EU) 탈퇴 공약으로 앞선 대선 때 돌풍을 일으킨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도 마크롱의 돌풍 이후 그 힘을 잃는 모양새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총선 압승을 기반으로 10%에 육박하는 높은 실업률과 공공 부채 위험에 놓인 프랑스를 대개조한다는 계획이다. 노동법을 개정해 고용과 해고가 쉽도록 고용유연성을 늘리고 기업 법인세를 감면하고 수십억유로를 일자리 교육과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시민 역시 현 상황을 바꾸려면 마크롱에게 의석수를 몰아줘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이날 총선 1차 투표는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에 시작해 오후 6~8시(12일 새벽 1~3시)에 지역별로 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극우에서 극좌까지 나뉜 다당제 체제하에 치러지는 이번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2017.06.11 I 김형욱 기자
아프간군 공격에 현지 미군 3명 사망
  • 아프간군 공격에 현지 미군 3명 사망
  • 아프가니스탄 주둔 군대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프가니스탄 군대가 10일(현지시간) 현지 주둔 미군을 공격해 미군 3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주둔 미군은 아프간군과 함께 이슬람국가(IS)와 탈레반 무장세력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다.아프간 동부 지역 아친에서 발생한 이번 사망사고는 IS나 무장세력이 아닌 아프간군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아프간 군대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미군에 회의적인 아프간군의 내부 공격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미군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비슷한 내용을 다룬 소설책의 이름을 딴 ‘그린 온 블루 공격(’Green on Blue‘ attack)으로 불리는 아프간 내 미군 공격은 최근 그 빈도가 줄기는 했지만 수년째 심각한 문제가 돼 왔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이곳 연합군을 3000~5000명 늘리기로 한 이후 이 같은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미 정보당국은 경고해 왔다. 미군은 올 초 아프간 정부가 통제 가능한 지역이 전체의 57%에 불과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당국은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성도 이번 사고가 벌어졌다는 사실은 확인해줬지만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이번 공격의 배후가 자신들이며 미군 넷을 죽이고 수명을 부상 입혔다고 발표했다.
2017.06.11 I 김형욱 기자
에어버스 "브렉시트 협상 결과 따라 英 떠날수도"
  • 에어버스 "브렉시트 협상 결과 따라 英 떠날수도"
  • 영국 웨일스 북동부의 브로턴에 있는 에어버스 A350 생산공장. 약 6000명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결과 자유로운 인적 이동과 무역 관세라는 타협 불가능한 조건이 맞지 않게 된다면 새 항공기 생산을 영국에서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10일(현지시간) 영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영국은 지난해 국민투표를 거쳐 EU(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고 곧 그 방식에 대한 협상이 시작된다.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EU 철수,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하는 강경파 테리사 메이 총리가 총선에서 의회 의석수 과반 확보에 실패했지만 EU와의 협상 일정엔 변함이 없다.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브렉시트) 협상 이후에도 전 세계의 (에어버스) 직원이 영국에 자유롭게 드나들어야 하고 관련 부품의 관세와 규제 기준이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영국은 에어버스 생산 거점이란 현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조직 통합을 위해서 영국에 머물고 싶다”면서도 “많은 곳에서 에어버스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해 오고 있는 만큼 거점을 옮기는 건 간단한 일”이라고 덧붙였다.톰 엔더스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앞선 8일 영국과 EU의 관세가 되살아나는 ‘하드 브렉시트’는 회사의 영국 내 활동 경쟁력에 잠재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에어버스의 영국 이탈은 영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에어버스는 현재 영국 내 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1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7.06.11 I 김형욱 기자
美법무장관 세션스, ‘러시아 스캔들’ 청문회 선다
  • 美법무장관 세션스, ‘러시아 스캔들’ 청문회 선다
  •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오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선다.러시아 스캔들이란 러시아가 지난해 미 대선 때 해킹 등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캠프측을 지원했고 둘 간의 유착이 있었다는 의혹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초 돌연 해임했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앞선 8일 트럼프가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폭탄발언’을 함으로써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10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션스는 하루 전 상원 정보위원장 리차드 쉘비에게 편지를 보내 출석의 뜻을 밝혔다. 공개 청문회에 참석할지 비공개 청문회에 참석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앞선 코미 국장의 발언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세션스 장관은 지난해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핵심 참모로 일해 온 만큼 러시아와의 유착설 때도 이름이 거론됐다. 대선 기간 세르게이 키슬약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났다는 의혹이다. 그는 올 3월 자신은 이 같은 의혹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 의사를 밝히며 트럼프와 불화설이 있는 것 아니냐는 또 다른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의 폭로 하루 뒤인 9일 “코미는 기밀유출자이며 수사중단을 요청했다는 그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격에 나섰다.
2017.06.11 I 김형욱 기자
한치 앞 알 수 없는 英총선…브렉시트 ‘갈림길’
  • 한치 앞 알 수 없는 英총선…브렉시트 ‘갈림길’
  •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총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유세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보수당 테리사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냐, 제레미 코빈 노동당 당수의 소프트 브렉시트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의 방향성을 결정할 영국 총선이 8일(현지시간) 치러진다. 메이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의회내 과반 의석을 확보해 내부 결속을 다진 후 최대한 빨리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완전히 탈퇴하려 한다. 코빈은 경제적 약영향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단일시장에서는 잔류하는 형태로 EU와 협상할 계획이다. 결과는 투표가 끝난 9일 새벽 2~5시께(한국시간 오전 10시~오후 3시) 나온다.투표 직전까지 여론조사 결과는 오리무중이다. 조사 기관마다 1~10%포인트 격차가 난다. 현지 여론조사업체 콤레스가 인디펜던트 의뢰로 조사한 전날 설문조사에선 보수당 44%, 노동당 34%를 기록했다. 제3당인 자유민주당은 9%였다. 여전히 10%포인트 격차는 있지만 그 차이는 계속 줄고 있다. 더욱이 같은 날 로이터와 서베이션 조사에선 보수당 41.3% 노동당 40.4%로 0.9%포인트 차이로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세 달 동안 세 차례 이어진 테러가 메이 총리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메이 총리는 지난 4월 하드 브렉시트 강행을 위해 2020년으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기는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 브렉시트에 대한 당시 여론은 메이 총리에 유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잇따른 테러로 안보 문제가 급부상하며 메이 총리의 점수를 깎아먹기 시작했다. 유세는 그 때마다 중단됐고 브렉시트의 방향성이라는 이번 총선의 의미는 희석됐다. 조기 총선이란 메이의 승부수가 자충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 하드 브렉시트는 사실상 어려워진다. 런던 퀸메리 대학 팀 베일 교수는 “이기더라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메이 총리가 다음 총선까지 보수당을 이끌기 어렵다”고 분석했다.메이 총리도 마지막까지 분위기 전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는 마지막 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누가 EU와 브렉시트 협상을 가장 강력하게 안정감 있게 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권자의 눈을 테러 정국에서 브렉시트로 되돌리려는 노력이다. 이에 맞서는 코빈은 메이 정권이 예산을 이유로 테러에 대비해야 할 경찰 인원을 감축했다며 현 정권의 약점을 비판했다.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가 총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북 런던 이슬링턴에서 유세하고 있다. AFP
2017.06.0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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