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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CEO, ‘반도체 매각 발목’ 美웨스턴디지털과 CEO 만나
  • 도시바 CEO, ‘반도체 매각 발목’ 美웨스턴디지털과 CEO 만나
  • 쓰나카와 사토시 일본 도시바 사장.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東芝) 최고경영자(CEO)가 24일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에 발목을 잡고 있는 미국 협력사 웨스턴디지털 CEO를 만난다.쓰나카와 사토시(綱川智) 도시바 사장이 이날 일본을 찾는 스티브 밀리건 웨스턴디지털 CEO를 만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베인캐피털 연합을 비롯한 인수응찰 기업은 물론 역대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시바의 회생의 ‘키’이기도 한 도시바메모리 매각의 중대 국면이란 평가다.그러나 양측 갈등을 완전히 없애기는 쉽지 않다. 도시바메모리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던 웨스턴디지털은 일본 요카이치(四日)시 공장을 공동 운영하는 협력사의 동의 없는 인수 절차는 무효라며 매각 절차 중단을 요청했다. 도시바측은 이에 법적 근거가 없다며 웨스턴디지털측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둘은 이달 10일에도 회담을 가졌으나 결렬됐다. 웨스턴디지털 닷새 후인 15일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재판소에 이 문제를 제소하며 갈등은 오히려 더 커졌다. 두 회사는 원래 직접 연관이 없었으나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와 협력하고 있던 샌디스크를 인수하며 관계를 맺게 됐다.웨스턴디지털은 요카이치 공장 공동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 일정한 양보도 검토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시바측의 요청을 어디까지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둘이 이번에 접점을 찾아간다면 매각 절차도 재개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협의가 결렬되면 도시바메모리 매각 차질로 채무초과에 빠진 도시바의 재건 계획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
2017.05.24 I 김형욱 기자
유엔 안보리, 北제재 추가제재 무산 “현 제재 이행 강화”
  • 유엔 안보리, 北제재 추가제재 무산 “현 제재 이행 강화”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추가 제재는 무산됐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등 외신이 전했다. 현 제재에 대한 이행을 강화한다는 데는 합의했다.북한은 지난 21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를 동해 상에 시험 발사했다. 앞선 14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이다. 발사 하루 뒤엔 국영방송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시험 발사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리에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안보리는 앞선 16일 북한 미사일 규탄 성명을 낸 지 엿새 만인 22일 또다시 성명을 냈다. 성명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15개국이 모두 동참했다.이날 회의에선 일본 등이 추가 제재를 요청했으나 거부권이 있는 5개 상임위 이사국 중 중국과 러시아가 북 핵미사일 개발 문제 해결은 대화가 유일한 길이라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회의에선 또 중국이 현 제재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현 제재에 대한 이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7.05.24 I 김형욱 기자
美CIA 전 국장 "지난해 대선 러-트럼프 캠프 유착 정황 인지"
  • 美CIA 전 국장 "지난해 대선 러-트럼프 캠프 유착 정황 인지"
  •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국장이 23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국장이 지난해 대선 당시 러시아-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캠프의 유착 정황을 인지하고 러시아 측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미 정보기관 관계자가 이 사실을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건 처음이어서 의혹은 더 커질 전망이다.존 브레넌 전 CIA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해 러시아 관료와 트럼프 캠프와 관련 있는 미국인의 접촉을 인지하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브레넌 전 국장은 올 1월까지 CIA를 총괄해 온 인물이다. 그는 또 지난해 8월 러 연방보안국(FSB) 국장에게 전화해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한다면 양국 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실제 이들이 유착해 대선 개입을 시도했는지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현직에 있는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즉답을 피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츠 국장과 국가안보국(NSA) 국장에게 러시아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 함구해달라고 폭로했다. 코츠 국장은 이 의혹에 대답하는 대신 “트럼프 행정부에 정보기관의 정치적 활동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고만 전했다.브레넌 전 국장 등의 증언으로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유착 의혹은 더 커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9일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돌연 해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코미 국장이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의 유착 의혹 조사를 강화하자 이를 해고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랐고 결국 로버트 뮐러 전 FBI 국장을 특검으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FBI는 올 1월에도 러시아가 트럼프를 당선시키고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낙선시키고자 민주당 의원의 이메일을 해킹하는 등 시도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트럼프 측은 이를 완강히 부인해 왔으나 올 1월 집권한 트럼프 정권 초기 부담이 되고 있다.브레넌은 이날 청문회에서 “러시아가 지난해 우리의 강력한 경고에도 미 대선을 방해하려 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가 대선 기간 미국인을 매수할까 우려해 왔었다”고 말했다. 또 “당사자가 이를 인지했을수도 인지하지 못했을수도 있다”며 “매수 대상이 자신이 매국노가 되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 문제를 변호하고자 트럼프 변호 경험이 있는 뉴욕 변호사 마크 카소위츠를 선임키로 했다고 미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2017.05.24 I 김형욱 기자
③ 오바마서 트럼프까지…美도 팬덤 강한 후보가 대권
  • [팬덤의 정치학]③ 오바마서 트럼프까지…美도 팬덤 강한 후보가 대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팬덤이 정치의 주역으로 자리 잡은 건 비단 한국뿐 아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부터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팬덤이 강한 정치인이 대권을 잡는 게 상식이 됐다.하워드 딘 전 미국 버몬트 주(州) 주지사. /AFP미국에서 현재와 비슷한 정치 팬덤을 처음 보여준 ‘원조 스타’는 2004년 미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등 선명성 넘치는 공약과 철없어 보이는 언동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그는 경선 출마 1년반 전까지만 해도 무명 정치인이었으나 경선 기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64만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했다. 후보 중 가장 많은 4100만달러(약 460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2000년 전후 전 세계를 휩쓴 닷컴 열풍이 그의 약진을 도왔다. 그는 비록 실제 경선에서 단 한 주(州)에서도 이기지 못하고 중도 탈락하며 미완의 돌풍으로 남게 됐다. 딘 신드롬은 그러나 그때까지 보조적 홍보수단으로만 활용해 온 인터넷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딘은 지금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비영리 정치조직 ‘온워드 투게더(Onward Together)’의 지도부로 합류, 당시의 경험을 살리려 하고 있다.미완에 그친 딘의 시도를 완성시킨 건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그는 대선에 처음 출마한 2007년 출마선언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버락오바마닷컴(barackobama.com)’을 개설했다. 이곳에선 자신의 정책과 행보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지지자들이 온라인에서 이를 토론하고 직접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순식간에 1000만명 이상이 몰렸다. 오바마 캠프는 연계 상품 판매라는 새로운 방식도 도입했다. 오바마의 얼굴을 새긴 티셔츠 같은 상품 판매로 4000만달러(약 450억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확보했다. 오바마닷컴은 2012년 재선 때도 활약했다. 특히 ‘트루스팀(Truth Team)’이 두드러졌다. 가짜 뉴스 등 온라인의 부작용이 범람하기 시작했다는 데 착안해 홍보와 네거티브 대응 등 팀을 세분화했고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이어졌다. 선거 막판 오바마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330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공화당 후보 밋 롬니는 1200만명에 그쳤다.버락오바마닷컴 메인 페이지. /AFP오바마의 뒤를 이은 계승자는 공교롭게도 맞수인 공화당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주인공이다. 트럼프는 인종·여성차별적 발언을 비롯한 각종 막말로 주류 정치권과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는 그러나 주류의 지지 대신 ‘앵그리 화이트’라는 강력한 팬덤을 얻었다. 정치권 전체에 불신을 가진 대중은 그의 ‘속 시원한’ 막말에 열광했다. 사실을 왜곡한 가짜 뉴스는 그의 팬덤을 한층 강화했다. 적에게도 ‘페어 플레이’한 4년 전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과는 달랐다. 매케인은 대선 기간 자신의 지지자가 오바마를 무슬림이라고 주장하자 이를 바로잡았다. 트럼프는 그러나 매케인이 아니었다. 오히려 가짜 뉴스를 부추겼다.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맞수는 오히려 민주당 의원 버니 샌더스였다. 그 역시 비주류 정치인으로서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그러나 경선에서 클린턴에 패배하며 트럼프와의 진검승부엔 나서지 못했다. ‘팬덤의 경제학’의 저자 제레미 D 홀든은 “팬덤은 시장을 지배하는 거대한 유령”이라며 “앞으로는 대중의 가슴을 두드리는 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AF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지지자들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AF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해 11월9일(현지시간) 그의 당선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AFP
2017.05.24 I 김형욱 기자
  • 英맨체스터 테러 속 파운드화 소폭 하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맨체스터 공연 테러로 시장도 긴장하고 있다. 영국 내 잇따른 테러가 자국 내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파운드화 가치는 소폭 떨어졌다. 그러나 주가는 큰 영향이 없으리란 전망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밤 미국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장 중 자살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로 19명이 죽고 59명이 다쳤다.CMC마켓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100지수가 23일 0.1% 상승 출발하리라 전망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도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엔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전날보다 0.3% 내린 파운드당 144.27엔이다. 엔/파운드 환율은 전날에도 0.2% 내렸었다. 파운드화는 그러나 달러 대비로는 오히려 달러 대비로는 전날보다 0.1% 올랐다. 하루 전엔 0.3% 내렸었다. 현재는 달러당 1.299파운드다.당장은 큰 흔들림이 없지만 이번 사고가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는 나온다. 당장 2주 반 뒤에 열릴 총선에서 미칠 수 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속도가 결정될 수 있다. 원래는 ‘브렉시트파’인 테리사 메이 총리의 낙승이 점쳐져 왔다. 이번 사고가 테러로 확인된다면 2005년 네 명의 영국 국적의 무슬림이 런던 도로에 폭탄을 터뜨려 52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테러로 기록된다.호주 AMP캐피탈의 투자전력부문장 섀인 올리버는 “이번 테러로 시장이 긴장하고 있지만 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2002년) 9·11 테러 이후 테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줄어왔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유로화는 강세다.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화 가치가 너무 낮아지고 있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로화는 현재 달러당 1.1245유로로 상승 흐름이다.
2017.05.23 I 김형욱 기자
유로존, 그리스 채무탕감 협상 실패…“내달 추가 구제금융 재추진”
  • 유로존, 그리스 채무탕감 협상 실패…“내달 추가 구제금융 재추진”
  • 유로존재무장관 회의 유로그룹의 의장인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이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 채무 추가 탕감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그리스의 국제은행들이 채무 추가 탕감에 실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유로존재무장관 회의인 유로그룹 의장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8시간에 걸쳐 열린 유로그룹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은행들의) 부체에 대해 첫 심화 토론을 했으나 현재로선 전반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추가 대출 여지는 남겼다. 데이셀블룸은 채무 탕감에 당장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여름 전에 추가 지불에 대한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15일로 룩셈부르크 개최가 예정된 다음 유로그룹 회의에서 추가 구제금융 합의에 이르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그리스는 7월 만기 채무를 갚기 위해 추가적인 대출이 절실한 상황이다.유로존과 그리스가 고대하던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구제금융 참가 가능성도 커졌다. 데이셀블룸은 “IMF와의 그리스 채무 추가 탕감 협상이 타결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2017.05.23 I 김형욱 기자
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 규탄…오늘 회의서 추가 제재 논의
  • 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 규탄…오늘 회의서 추가 제재 논의
  • 북한 평양 시민들이 22일 시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전날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의 발사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아시아 지역을 굉장히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이자 15개 안보리 이사국을 향한 악의적 도발”이라고 규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안보리는 또 23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번에도 제재 결의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보리는 2006년 이후 총 여섯 차례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중국, 러시아의 미온적인 태도로 대부분은 미사일 실험이 아닌 직접적인 핵무기실험이 이뤄졌을 때만 이뤄졌다.북한은 지난 21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를 동해 상에 시험 발사했다. 앞선 14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이다. 발사 하루 뒤엔 국영방송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시험 발사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리에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안보리는 앞선 16일 북한 미사일 규탄 성명을 낸 지 엿새 만에 또 다시 성명을 냈다. 성명을 낸 이날 회의는 한·미·일 3개국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성명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15개국이 모두 동참했다.한편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 후 모든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제 미사일 대량 양산 체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미국 직접 타격 가능성도 거론했다. 미 당국과 전문가는 그러나 기술적으로 발전하고는 있지만 양산 체제나 미국 직접 타격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2017.05.23 I 김형욱 기자
日아사히 “시진핑, 트럼프에 북핵 해법 100일 유예 요청”
  • 日아사히 “시진핑, 트럼프에 북핵 해법 100일 유예 요청”
  •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에 있는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초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났을 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 대한 대응을 100일 동안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22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시 주석에게 북한 핵미사일 개발 계획을 막기 위해선 중국의 제재가 필수적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도 꺼내들었다. 북한의 오랜 우방인 중국은 지금껏 대북 제재 강화에 미온적이었으나 이번 회담 후 북한의 석탄 수입을 중단하는 등 제재 강화 움직임을 보여 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달 말 “중국이 대북 문제에 대해 우리를 잘 도와주고 있다”고 호평했었다. 고립 위기에 놓인 북한이 중국 대신 러시아와 신 밀월을 맺으려는 듯한 움직임도 포착됐다.아사히는 시진핑이 북 핵미사일 개발 추진과 미국이 제기해 온 대미 무역불균형 해소 모두 100일 동안의 유예기간을 요청했다고 미국과 일본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100일 동안 중국 자체적으로 북한을 압박해 도발을 자제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올 가을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미국과 적대 관계가 되는 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중국은 100일 유예기간을 두되 북한이 이 기간 내 ‘중대한 도발’을 한다면 양국이 독자적으로 추가 제재하는 데도 합의하며 중국 내 대북 송금 금지나 대북 석유수출 금지 등 독자 제재방안 검토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4월 초 기준으로 100일 전후가 되는 오는 7월에는 독일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때 다시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할 전망이다.한편 미국은 중국과의 정상회담 후 한 달, 특히 최근 들어 대북 강경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특사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 지명자를 만났을 때 ‘평화’란 단어를 처음 언급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대북 군사행동에 소극적인 태도를 밝혔다.
2017.05.2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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