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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사전 인지”
  • 美 “러시아,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사전 인지”
  • 니키 헤일리 주 유엔 미국 대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시리아 정부군 공습 후 화학무기 폭발로 다친 어린이들 사진을 펼쳐보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사전에 알았다고 결론지었다.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학무기가 터지기 몇 시간 전 이 지역을 러시아가 조작하는 드론이 비행했고 실제 병원을 포함한 반군 지역을 공습한 것도 러시아제 전투기였다는 걸 미군이 관련 내용을 조사하던 중 밝혀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그 이상의 자세한 근거는 대지 않았다.러시아의 지원 아래 시리아 내 반군을 진압 중인 알 아사드 정부는 이달 5일 반군을 공격했다. 이 와중에 화학무기가 터져 민간인·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70명 이상이 죽으며 전 세계적인 비난을 샀다. 반군을 후방 지원해 오던 미군은 이를 이유로 정부군 공군기지를 공습했다.러시아는 미군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은 화학무기 사용과 자국 관여 의혹을 부인해 왔다. 공습 중 우연히 반군이 보유한 화학무기가 터졌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를 이유로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의 시리아 정부 비판 결의도 거부했다.
2017.04.11 I 김형욱 기자
아베 총리, 北 긴장 고조에 “어떤 사태에도 국민 보호”
  • 아베 총리, 北 긴장 고조에 “어떤 사태에도 국민 보호”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설에 대해 자국민을 안심시켰다. 아베 총리가 11일 자민당 이사회에서 “어떤 사태에도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지난 6~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직전과 직후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는 중국과 북한에 무력시위라도 하듯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던 7일 내전 중인 시리아를 공습했다. 또 북한 문제에 대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에 놓여 있다”며 선제 타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특히 미국은 한반도 인근에 항공모함 칼빈슨호 재배치에 나섰고 북한이 이에 대해 “파국적 결과를 책임지게 할 것”이라며 강경 태도를 보임으로서 양국 간 긴장관계는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이 공습을 감행한 시리아와 달리 중국을 배경으로 한 북한에 대해선 쉽사리 선제타격을 감행하지 못하리란 점 등을 고려할 때 아베 정부가 우경화를 위해 의도적으로 긴장 관계를 조성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7.04.11 I 김형욱 기자
日, 아베 총리 지지율 53%…도덕성·정책 비판적
  • 日, 아베 총리 지지율 53%…도덕성·정책 비판적
  • 아베 신조 일본 내각 지지율 추이 /NHK[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의 자국 내 지지율이 53%로 과반을 조금 웃돌았다고 NHK가 자체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NHK가 지난 7~9일 18세 이상 남녀 2219명(56%인 1233명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지 53% 반대 27%로 나타났다. 추세적으론 올 들어 지지율이 내리는 모양새지만 이번 4월 조사 때 처음으로 유·무선전화 조사를 혼용했기 때문에 이전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게 NHK의 설명이다.응답자는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다른 내각보다 나아서’(46%) ‘실행력이 있어서’(20%)란 응답이 많았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정책 기대감 없어’(40%) ‘인품 신뢰가 안 가’(27%) 등 응답이 있었다.아베 내각 지지도는 높았으나 도덕성이나 정책에 대해선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가 연루된 학교법인 모리토모학원의 오사카시 부지 헐값매입 의혹에 대해선 대부분이 아베 정권에 대해 불신했다. 현 정권의 해명을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6%,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가 32%에 달했다.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12%, 완전히 이해한다는 2%에 그쳤다. 아키에 여사의 청문회 소환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42%로 필요하지 않다(22%)를 앞섰다.아베 정부가 ‘2020 도쿄올림픽’을 명목으로 마련한 법안 (테러)공모죄에 대해서도 찬성이 24%, 반대가 21%, 어느 쪽도 아니다가 45%로 팽팽했다.그 밖에 미국이 화학무기 사용을 이유로 시리아를 폭격한 데 대한 일본 국민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찬성과 어느 정도 찬성이 각각 7%와 30%였던 반면 그다지 찬성 안한다와 전혀 찬성할 수 없다는 각각 33%, 22%였다.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17.04.11 I 김형욱 기자
궁지 몰린 日도시바, 11일 감사의견 없는 결산발표도 검토
  • 궁지 몰린 日도시바, 11일 감사의견 없는 결산발표도 검토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東芝)가 이례적으로 감사의견 없이 2016년 4~12월(2~4분)기 결산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상장 기업이 감사의견 없이 결산발표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도시바로선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미국 자회사 웨스팅하우스(WH)에서 7조원대 부실이 드러난 도시바는 이 문제를 좀 더 조사해야 한다는 감사법인과의 이견 끝에 올 2월14일과 3월14일 이미 두 차례 결산 발표를 연기했다. 또다시 연기를 신청하더라도 일 당국이 이를 승인할지 불투명할 뿐 아니라 현재 상장 유지 심사에서 탈락, 상장 폐지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상장 폐지 땐 안 그래도 부채가 자본을 웃도는 자본잠식 상태인 도시바의 자금 운용은 더 어려워진다.도시바는 지난 10일 채권은행 대상 설명회에서도 예정대로 11일 감사의견을 발표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법인과의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도시바로선 감사의견 없이 결산발표하던가 감사를 또다시 연기 신청하는 수밖에 없다. 연기를 신청하더라도 일본 당국이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 8일 내 무조건 결산발표해야 한다. 닛케이는 “도시바가 우선 감사의견 없이 결산을 발표한 후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발표 때까지 감사법인과 조정을 계속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올 3월부터 감사법인을 신일본에서 PwC아라타로 교체했다.한편 도시바는 이날 결산발표 여부와 무관하게 쓰나카와 사토시(綱川智) 도시바 사장이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17.04.11 I 김형욱 기자
호주 최대 연금펀드, 美 인프라 부문 투자에 관심
  • 호주 최대 연금펀드, 美 인프라 부문 투자에 관심
  • /블룸버그통신[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호주 최대 연금펀드 오스트레일리안수퍼(AustrailianSuper Pty.)가 미국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델라니 오스트레일리안수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을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현지 인프라가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투자 기회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이전부터 10년 동안 1조달러(1142조원)에 달하는 재정을 인프라 부문에 새로이 투입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최근 이민 규제나 오바마케어 폐지 등 각종 공약 법안이 좌초되면서 이행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지만 인프라 투자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의지나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특히 연금 펀드는 도로나 공항 같은 인프라 같은 안전 자산을 선호한다. 호주 연금펀드 산업 규모는 2조2000억호주달러(약 1879조원)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미국으로서도 공약 이행을 위해선 신규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 미 토목기술자학회(ASCE)는 앞서 안그래도 2016~2025년 10년 동안 1조4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약대로 투자가 이뤄진다면 2025년 3조9000억달러가 부족하게 되리라 전망했다.
2017.04.11 I 김형욱 기자
테슬라, 시가총액 GM 제치고 미국 車회사 1위
  • 테슬라, 시가총액 GM 제치고 미국 車회사 1위
  • 테슬라 - GM - 포드 시가총액 추이. /FT[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0일(현지시간) 세계 3대 자동차 회사인 미국 제네럴모터스(GM)를 제치고 미 자동차 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포드를 제친 지 일주일 만이다.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10만대에도 못 미치는 만큼 연 1000만대인 GM의 100분의 1도 안 되지만 미래가치 면에선 GM보다 높게 평가된 것이다. 테슬라의 가치가 너무 높게 평가됐다는 거품 논란도 나온다.뉴욕 증시에 상장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거래에서 3.5%뛰어오르며 시가총액이 510억달러(58조200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GM의 시가총액 507억달러(57조9000억원)을 앞서 미 자동차 회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서만 46% 이상 오르는 등 급등했다. 올 1분기 전년보다 69% 늘어난 2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판매실적이 좋아진 덕분이다. GM과 포드는 절대적인 판매량은 압도적으로 많지만 같은 기간 전년보다 각각 2.3%, 6.6% 판매가 줄었다. 올해 미 자동차 판매 부진 전망에 따라 주가 전망도 밝지 않다.페이팔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03년 설립한 테슬라는 2013년 고성능 전기차 ‘모델S’ 출시로 전기차 신드롬을 일으켰다. 누구도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던 전기차업계 구세주가 됐다. 특히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모델3’는 가격이 일반 고급 중형차 수준인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에 책정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완충 땐 최장 354㎞를 갈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자인도 공개하지 않은 채 전세계에서 30만여대가 계약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많은 투자자가 전기차를 궁극의 자동차로 꼽는 머스크의 비전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테슬라가 GM을 제침으로써 이날 장 마감 기준 시총규모에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자동차 회사가 됐다. 현 시가총액 1~5위는 일본 도요타(약 197조원)와 독일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86조원), 폭스바겐(82조원), BMW(65조원), 일본 혼다(59조원)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005380) 시가총액은 테슬라의 3분의 2 수준인 약 38조원이다.그러나 테슬라 과대평가론도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전기차 대중화란 게 미지의 영역인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다. 수익성 면에도 GM과 포드는 올해 각각 90억달러, 63억달러의 이익이 전망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테슬라는 올해 9억5000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해보다 2만 대를 더 생산ㆍ판매한다고 해도 올해 10만 대의 차를 파는 적자 기업 테슬라가 연간 1천만대를 판매하는 GM을 넘어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난센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테슬라 공동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 2월 두바이에서 자사 전기자동차를 소개하고 있다. /AFP
2017.04.11 I 김형욱 기자
日 “2065년 인구 8808만명…현재보다 30% 줄것”
  • 日 “2065년 인구 8808만명…현재보다 30% 줄것”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50년 후인 오는 2065년 인구가 8808만명으로 2015년(1억2709만명)보다 약 30% 줄어들 리라 전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일본의 인구가 1억명 밑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2053년(9924만명)으로 전망됐다. 인구가 줄기는 줄지만 감소 속도는 5년 전 같은 조사 때보다 줄어들 리란 전망이다. 이 연구소는 5년마다 인구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구 변화 통계를 내고 있다. 이번 전망은 지난 5년 사이 합계특수출생률(여성 1인이 낳는 평균 자녀 수)이 오른 걸 반영한 것이다. 30~40대 출산율이 늘면서 합계특수출생률을 1.35명에서 1.44명으로 조정했다.5년 전 조사 땐 2065년 인구가 현 예상치보다 672만명 적은 8136만명, 1억명이 무너지는 시기도 5년 빠른 2048년이었다.인구 감소와 함께 생산 가능 연령 비중도 줄어든다. 2015년 60.8%(7728만명)이던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50년 후인 2065년 4529만명으로 그때의 인구 중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51.4%)까지 낮아지리라 전망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같은 기간 26.6%(3387만명)에서 38.4%(3381만명)으로 늘 전망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감소 속도는 줄지만 저출산 고령화라는 추세는 변하지 않으며 2065년이 되면 근로 가능 인구 1.2명당 고령자 1명이라는 비율도 크게 변화없다”며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17.04.10 I 김형욱 기자
오바마 비난한 두테르테, 트럼프엔 구애…대중 남중국해 갈등 때문?
  • 오바마 비난한 두테르테, 트럼프엔 구애…대중 남중국해 갈등 때문?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필리핀 ‘마약과의 전쟁’ 중 벌어진 인권 문제를 지적했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의 유대관계를 중국 견제용으로 활용하는 모양새다.두테르테 정부가 지난달 새로이 임명한 외교부 장관 엔리케 마날로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우리와 미국의 관계는 강력하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6~7일 1박2일 일정의 첫 정상회담을 벌이던 중에 보낸 메시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오바마에게 “지옥에나 가라”고 맹비난하며 중국과 러시아에 구애했었다. 오랜 우방인 미-필리핀 관계도 틀어지는 듯했다. 마날로는 그러나 지난해 갈등 상황을 헝겊 조각(rough patches) 수준으로 평가 절하하며 “이런 것들로 우리 핵심 관계가 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필리핀의 달라진 태도는 당장 남중국해 분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해 국제법 판결에서 졌음에도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두테르테는 이에 이달 초 이곳 영유권을 지키기 위해 이곳을 점령하고 거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 방문 때 친 중국적 발언과 함께 중국으로부터 240억달러(약 27조원)어치의 투자유치 약속을 받아낸 때와는 상반되는 태도다. 마날로는 “내달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만날 것”이라며 “양국 정상회담도 연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투자자는 두테르테의 좌충우돌식 외교 정책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경제 부문에서 많은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필리핀으로선 남중국해의 이권이나 미국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중국의 협조 없이는 중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인 6.5%를 달성하기 어렵다. 마날로 역시 이를 의식하듯 “중국과도 관계 향상을 위한 다리를 짓는 중”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2017.04.10 I 김형욱 기자
IS, 美지원 시리아 반군 지역 자살폭탄 테러…12명 사망
  • IS, 美지원 시리아 반군 지역 자살폭탄 테러…12명 사망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라크-시리아에 걸쳐 지배력을 가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9일(현지시간) 미국 지원 아래 있는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두 차례 벌여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사망자 12명 중 8명은 IS 측, 네 명은 반군 측이다. 우선 이날 자정께 이라크에 접한 시리아의 알 탄프의 반군 기지를 겨냥한 폭탄 탑재 차량이 돌진하며 반군 2명이 죽고 수 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기 서방국 지원을 받는 또 다른 반군 지역 루크반 캠프에서 또 다른 폭탄 테러를 벌여 역시 두 명이 죽었다.IS의 영향력 아래 있는 아마크 통신은 IS가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 단체를 상대로 두 차례 자살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성은 최소 20~30명의 IS 부대원이 이번 공격에 가담했으며 이중 몇 명은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들 공격 대부분은 사전에 제압됐다고 설명했다.시리아는 현재 러시아·이란 등의 지원을 받는 알 아사드 정부와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서방 지원에 힘입어 정부에 맞고 있는 다수의 반군, 이라크에서 세력을 넓힌 IS가 혼재된 복잡한 양상의 내전이 진행 중이다. 이 여파로 시리아 국민 절반이 난민이 됐다. 특히 알 아사드 정부보다 IS 퇴치를 우선순위로 내걸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화학무기 사용을 이유로 정부군 공군기지를 공습하며 이곳을 둘러싼 정세는 한층 복잡하게 됐다.
2017.04.10 I 김형욱 기자
“北, 기념일 몰린 이달말 도발 가능성 커”-NHK
  • “北, 기념일 몰린 이달말 도발 가능성 커”-NHK
  • 북한 평양에서 9일 개최된 평양 국제 마라톤 대회에 동원된 주민들이 박수치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관영방송사 NHK는 10일 북한이 이달 말 추가 도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 내 주요 기념일이 몰려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북한은 실제 주요 기념일에 핵무기 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빈도가 높았다. 당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1일로 취임 5주년을 맞는다. 여기에 15일 김일성 전 주석의 105주년 생일, 25일 조선인민군 창설 85주년 기념일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최근 정세도 이 가능성을 높인다. 북한은 지난 6~7일(현지시간) 최우방국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 하루 전인 5일 네 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를 시도(성공은 3회)했다. 또 미국은 이를 경고하듯 7일 5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을 향해 첫 직접 타격을 가하는 동시에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북한도 지난 9일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우리 핵무장 필요성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공개했다.북한의 최근 도발이 특별히 두드러지는 건 아니지만 매년 그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두 차례의 핵실험과 함께 2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는 발사 자체에 실패한 한 번을 빼면 탄도미사일을 세 차례에 걸쳐 일곱 발 발사했고 아직 핵 실험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념일이 몰린데다 최근 위성사진에 북동부 풍계리에 새로운 핵실험 정황이 포착됐다는 게 NHK의 설명이다.한편 북한은 9일 외국인 선수도 참가하는 평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김일성 주석 생일을 기념한 연례행사다. 올해는 미국, 일본 선수를 포함해 50여개국 1100명이 참가했다는 게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발표다.
2017.04.10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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