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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설비투자, 다시 위축세로?…연초 기계수주 뜻밖 부진(종합)
  • 日설비투자, 다시 위축세로?…연초 기계수주 뜻밖 부진(종합)
  • 최근 1년(2016년1월~2017년 1월) 일본 기계수주액 전월비 증감 추이. 갈색은 시장 전망치, 파란 색은 일본 내각부의 실제 집계치. /포렉스팩토리[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기활성화의 주요 척도인 일본 내 설비 투자가 올해 부진할 조짐이다.일본 내각부는 올 1월 자국 내 기계수주액이 8379억엔(8조3790억원)으로 전월보다 3.2%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2개월 만의 감소세다. 시장 예상치인 0.0~0.5%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8.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1월 모두 전월보다 큰 폭 증가(각각 6.7%, 15.0%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데 따른 기저효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내각부가 매월 발표하는 기계수주액은 일본 기계 제조사 280곳이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액수(선박·전력 제외 민간부문)를 집계한 것이다. 수주한 기계에 대한 납품 대감은 통상 반년 후 입금되는 만큼 설비투자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제조업 수주액은 10.8% 줄어든 3309억엔으로 감소 폭이 컸다. 4개월 만의 전월비 감소다. 수요자 업종별로는 화학공업이 27.9% 줄었고, 요업(유리·시멘트)·토석제품과 비철금속이 각각 61.4%, 84.5%씩 감소했다. 비제조업 수주액은 선방했다. 0.7% 늘어난 5076억엔이었다. 2개월 연속 증가다. 금융·보험업이 57.3% 늘고 정보서비스업이 11.3% 늘었다. 부동산업도 운반기계 등이 늘며 85.4% 증가했다.내각부는 1월 기계수주 기조에 대해 12월과 마찬가지로 ‘회복 움직임이 주춤하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발표와 함께 1~3월 분기 기계수주액 전망을 3.3% 증가에서 1.5%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제조업은 11.6% 증가에서 9.7% 증가로, 비제조업은 2.3% 감소에서 3.3% 감소로 각각 낮춰잡았다. 지난해 10~12월 분기의 실적 확정치는 기존 전망치 0.2% 감소에서 0.3% 증가로 수정했다. 2개분기 연속 증가다.
2017.03.13 I 김형욱 기자
英브렉시트부 장관 "EU와 협상 결렬 때의 대비책도 있어"
  • 英브렉시트부 장관 "EU와 협상 결렬 때의 대비책도 있어"
  •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럽연합(EU) 탈퇴를 추진 중인 영국 정부가 EU와의 브렉시트(Brexit) 협상 결렬 때의 혼란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해 뒀다고 밝혔다.데이비드 데이비스 영 브렉시트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BBC 앤드류 마 쇼에 출연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이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영국은 지난해 6월 국민투표를 거쳐 브렉시트 탈퇴를 결정했다. 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달 말 이전에 EU와의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브렉시트 협상안이 영 상원을 통과 후 하원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13일 하원 통과 땐 당장 14일부터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데이비스 장관의 컨틴전시 플랜 발언은 영 의회 외교위원회의 지적 때문이다. 외교위는 앞서 브렉시트 협상이 결렬되는 건 영국은 물론 EU에게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가 이에 대해 대비하지 않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데이비스 장관은 “우리는 모든 다양한 결과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놨다”며 “이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지 않는 건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원하는 결과라며 반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메이 총리가 언제 협상을 시작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특정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협상 개시 날짜는 EU의회로부터 언제 답변을 받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성공적 EU 탈퇴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3 I 김형욱 기자
‘위안부 협정 재협상?…’ 日언론, 대외정책 변화에 주목
  • [박근혜 파면]‘위안부 협정 재협상?…’ 日언론, 대외정책 변화에 주목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일본TV계 온라인 뉴스. /야후재팬[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언론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한국의 대외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대선 후보의 지지율과 성향까지 분석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과 사드 배치, 소녀상 공방에 따른 주한 일본 대사 초치 같은 현 정세를 전망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탄핵을 주도한 야당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우위를 잡는 분위기”라며 “제재·압박 노선의 현 대북 정책이 재검토되고 남북대화와 중국 중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권과 재벌의 유착을 해소하는 문제도 쟁점이 되리라 내다봤다.닛케이는 그 근거로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차기 대선과 정당 여론조사, 5월 9일 이내 조기 대선 등을 꼽았다. 이 조사에선 더민주의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이 지지율 32%, 17%, 8%로 과반 이상을 점하고 있다. 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9%)와 황교안(9%)을 각각 중도와 보수로 평가했다. 닛케이는 더민주의 후보 누가 되더라도 남북협상과 경제 교류 재개 같은 진보 성향의 흐름이 이어지리라 내다봤다.중한 관계도 변화하리라 내다봤다. 현 정부가 미국과의 협조로 추진해 오다 중국의 경제보복 상황에 놓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역시 문재인, 안희정 등의 이전 발언을 토대로 재검토 가능성을 거론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처럼 각후보의 재벌 개혁 경쟁도 치열해지리라 내다봤다. 중도·보수 성향은 열세라며 안철수 전 대표의 추천 움직임도 있지만 추진력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위안부 한일 협정 재검토 가능성도 거론됐다. 일본TV계(NNN) “지지도 1위인 문재인이 한일협정에 대해 재협상도 불사한다고 말하는 등 유력 후보 다수가 합의에 비판적”이라며 “(일본으로선)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 공영방송 NHK는 탄핵에 반대해 온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세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한국 언론이 시위대에 폭행을 당하며 언론노조가 성명을 낸 부분을 소개하며 11일 저녁에도 탄핵 찬성·반대 측 시위가 예정돼 있어 대립이 이어질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NHK는 그러나 탄핵 이후의 전망에 대해선 리포트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다.극우 매체로 분류되는 산케이신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꿈이 악몽으로 변했다”며 “취임 땐 희망의 시대, 경제민주화를 얘기했으나 5년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한국) 경제는 수렁, 국민은 불만에 빠졌다”고 비평했다. 또 “암살, 망명, 체포, 친척 비리, 자살로 이어지는 한국 역대 대통령 정권 말 불행이 되풀이됐다”며 “새 정권이 들어서도 분열, 혼란이라는 유산을 물려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2017.03.11 I 김형욱 기자
美SEC, 비트코인 ETF에 퇴짜…하루새 18% 급락
  • 美SEC, 비트코인 ETF에 퇴짜…하루새 18% 급락
  • 10일 비트코인 가격(달러/비트코인) 추이. /FT[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당국이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계획에 퇴짜를 놨다. 상한가를 구가하던 비트코인은 하루새 18% 이상 급락했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일(현지시간) 미 3위 증권거래소 배츠글로벌마켓의 윙클보스(Winklevoss) 비트코인 트러스트 편입을 불승인했다. 중앙은행이 아닌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조절되는 디지털 통화인 비트코인 시장이 규제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거래를 더 쉽게 만들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지난 4년 동안 비트코인 ETF를 추진해 온 타일러 윙클보스는 “SEC의 규제·감독이 시장의 건전성, 투자자의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앞으로도 계속 비트코인이 시장에 진입하리라 믿고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6일 1비트코인당 1277.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 시세를 뛰어넘었던 비트코인은 이날 SEC의 발표 후 급락해 전날보다 18.4% 내린 1비트코인당 978.76달러까지 내렸다.배츠글로벌마켓은 “관심을 두고 이번 불승인 결정을 복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2017.03.11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새 FDA 청장에 친 제약업계 인물 고틀리브 선임
  • 트럼프, 새 FDA 청장에 친 제약업계 인물 고틀리브 선임
  • 스콧 고틀리브 미국 식품의약청(FDA) 청장 지명자. 로이터[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식품의약청(FDA) 청장에 친 제약업계 인물을 선택했다.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보수적 보건정책 전문가 스콧 고틀리브(44)를 지명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고틀리브가 미 의회 승인을 거치면 트럼프 정부가 추진해 온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식이보조제, 담배 규제를 대폭 삭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틀리브는 앞서 의회에서 보건 이슈에 대해서 수차례 논쟁적 정책을 제안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약 가격 책정에 있어 제약업계의 손을 들어줬으며 관련 규제 완화를 주장해 왔다. 그는 전 FDA 차관이자 정책 싱크탱크인 어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의 객원 연구위원이자 벤처 캐피털 펀드의 파트너, 제약 회사 사외이사 등을 맡고 있다.제약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미즈호증권이 53명의 제약회사 임원을 설문조사한 결과 72%가 고틀리브를 다른 잠재 후보자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회사 로버트W.베어드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스커니는 투자 노트에 “감사합니다. 고틀리브였습니다”라며 “제약 분야에 긍정적인 진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3.11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도자 만난다
  • 트럼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도자 만난다
  •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가 중동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를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948년 현재의 영토에 독립을 선언한 이스라엘에 반발해 이슬람교 수니파인 이곳 거주자가 세운 자치 정부다. 오랜 독립운동 끝에 2012년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받았으나 이스라엘과의 적대 관계는 이어지고 있다.트럼프는 이 발표에 앞서 올 1월20일 대통령에 취임한 후 처음으로 압바스와 통화했다. 압바스 정부 대변인 나빌 아부 라다이나는 “트럼프가 압바스를 곧 백악관에 초청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진정한 평화를 찾는 방법을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 숀 스파이서도 이후 매우 빠른 시일 내 압바스를 초청하겠다고 밝혔다.팔레스타인은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취임 후 두 차례 이상 전화 통화했으며 지난달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압바스는 곧 열릴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충돌을 막을 해결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트럼프는 앞선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선 양국 분쟁에 대해 모호한(ambivalent) 태도를 보여줬었다. 트럼프는 특히 지난해 대선 때의 발언과 달리 이스라엘이 아랍의 강력한 반발 속 추진하는 정착촌 확대 계획에 제동을 거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을 긴장시키고 있다.
2017.03.11 I 김형욱 기자
③커지는 변동성…투기매수세 이탈할까
  • [기로에 선 유가]③커지는 변동성…투기매수세 이탈할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하면서 최근 원유선물을 적극 사들이며 유가를 끌어올렸던 투기세력들의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노력이 미국 원유재고 증가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실망감 때문이다. 원유시장내 공포지수가 커진 만큼 헤지펀드 등 원유선물 투기세력의 향후 행보가 유가의 추가 하락여부를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내 원유 변동성지수(VIX)는 최근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반등했다. 불과 이달 1일만 해도 2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던 것과 대조된다. 원유 선물시장내 투기세력은 석유·항공회사 같은 실수요자와 구분되는 투자자로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큰손이다. 유가 상승기엔 매수폭을 확대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하락기엔 대량 매도포지션으로 낙폭을 키우는 역할을 주로 한다. 따라서 가격 하락 조짐이 보이면 발빠르게 매도에 가담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원자재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8일 4억2500만배럴에 이르렀던 브렌트유 선물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과 옵션에서의 순매수 포지션을 올 2월21일에는 9억5100만배럴까지 두 배 이상 늘렸다가 지난주에는 6100만배럴 순매도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탈 파트너는 “투기 매수세가 사상 최대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시장상황에 따라 자칫 엄청난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며 “사우디·러시아의 발언은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원자재리서치그룹 앤디 르보는 “현 원유시장은 공급과 투기세력이란 두 과잉(overhang) 속 역풍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유가가 급락한 8일 두 요인이 모두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다수 애널리스트를 인용, “현 원유시장이 투기세력의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마크 안데를리 TAC에너지 디렉터는 “이번 EIA 보고서가 일부 참여자들의 출구전략을 촉발할 수 있다”며 “언제 스퀴즈(치고 빠지기)가 일어나도 놀랄 게 없다”고 덧붙였다.이런 시장 동요를 의식하듯 미국을 뺀 전세계 산유국은 시장을 안정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알-팔리 장관은 8일(현지시간) IHS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 연례회의에서 1~6월로 예정된 산유국 감산 합의 연장 여지를 남기는 발언을 했다. 그는 “감산 기간 연장여부는 원유재고가 얼마나 빨리 평균 수준으로 되돌아가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수치를 평가절하하며 “시장 참가자가 미국발(發) 숫자에 관심을 두는 것은 눈에 보이는 데이터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국제시장 전체를 보고 있고 효과는 수개월 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빠른 유가 정보이기 때문에 이 수치가 유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으리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최대 석유업체인 토탈을 이끄는 파트리크 푸야네 최고경영자(CEO)도 “원유 재고가 줄어들지 않는 한 원유가격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7.03.09 I 김형욱 기자
“北미사일 日과 역대 최단거리 낙하”-NHK
  • “北미사일 日과 역대 최단거리 낙하”-NHK
  • (사진=NHK 온라인)[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이 지난 6일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대륙 역대 최단거리까지 근접해 낙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일본 정부 분석 결과 이번에 동시 발사한 네 발 중 한 발이 일본 대륙 북북서 방향에서 약 200㎞ 떨어진 곳에 낙하했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특히 네 발 모두 80㎞ 간격으로 나란히 떨어졌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수준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네 발 중 세 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나머지 한 발은 그 인근에 떨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낙하지점은 인도 북서부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반도 서쪽 300~350㎞인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정부는 이후 미·한 정부와 관련 정부를 공유하면서 관련 내용을 좀 더 상세히 분석해 왔고 그 결과 한 발이 200㎞ 인근까지 접근했다고 분석했다. 앞선 지난해 8~9월에도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EEZ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번만큼 일본 대륙에 가깝진 않았다.일본은 이에 대비해 미사일 요격 체제를 강화하고 국민에게 좀 더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할 계획이라고 NHK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앞선 6일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확인한 직후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2017.03.0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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