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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영, 첫 단독 아시아 투어 팬미팅 개최…글로벌 스타로 우뚝
  • 배우 진영, 첫 단독 아시아 투어 팬미팅 개최…글로벌 스타로 우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진영이 첫 단독 아시아 투어 팬미팅에 나선다.소속사 매니지먼트 런 측은 18일 “진영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는 9월 7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9월 28일 베트남 팬미팅 일정을 확정 지었다. 현재 중화권 지역도 추가됐으며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은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부적인 일정과 정보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평소 팬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진영은 현재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촬영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팬미팅 기획 단계부터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18년 국내 팬미팅 당시 팬들을 위해 준비한 자작곡 ‘그대는’을 선공개했으며, 매번 팬미팅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 바 있어 이번 첫 단독 아시아 투어 팬미팅에서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진영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2, 3에서 생존자를 이송하는 임무를 맡은 정의감 가득한 이병 박찬영 역을 맡아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의 내면을 혼신의 열연으로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아시아 및 중화권에서 최고의 흥행 기록을 달성했던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국내 리메이크작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진영의 첫 단독 아시아 투어 팬미팅 소식이 전해져 글로벌 팬들의 반가움을 안겼다.첫 단독 아시아 투어 팬미팅의 시작을 알리는 일본 팬미팅은 9월 7일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열리며, 7월 20일 오후 12시부터 일본 팬클럽 회원 대상으로 일본 팬클럽 사이트에서 선예매 접수를 진행한다.
2024.07.18 I 김가영 기자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특정 노조  불법행위 책임 감면"
  •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특정 노조 불법행위 책임 감면"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야당이 단독으로 재추진 중인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 18일 “특정 소수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감면”을 위한 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성수동의 한 제화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란봉투법은 소수 노조의 기득권 강화, 노동현장에서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노사가 함께 노동약자를 보호하는 데 공감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서울 성수동 제화사업장에서 일선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장관은 “앞으로 매달 다양한 일터에서 종사하는 분들을 찾아뵙고 소통하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재정지원 방안을 찾아 신속히 실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가가 보호 주체가 돼 노동약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두텁게 지원 및 보호할 수 있도록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지난달 공동발의한 노란봉투법엔 특수고용직에도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을 노조가 아닌 노동자 개인에게 못 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지난 16일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단독으로 가결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노란봉투법이 파업 만능주의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2024.07.18 I 서대웅 기자
NH투자증권, 아시아 증권사 최초 'UN 기후기금' 운용기관 선정
  • NH투자증권, 아시아 증권사 최초 'UN 기후기금' 운용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국제연합(UN) 산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GCF)의 기후테크펀드(Climate Technopreneurship Fund·CTF)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의 탄소금융부가 투자받을 기업을 발굴해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협업 프로그램을 맡고, 싱가포르 현지법인 NH ARP(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가 펀드 설립과 운용을 담당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취임 이후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비즈니스 확대, 탄소감축 사업 확장, 탄소배출권 중개 거래 시스템 개발 등 정부가 장려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녹색기후기금 사업자로 민간기업이 글로벌 기후금융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녹색기후기금 국제기구 본사 전경(왼쪽) 및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녹색기후기금은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9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국제기구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5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에 글로벌 기후 기술시장 진출·개도국 기후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한다. 기후테크펀드 규모는 약 2800억원(2억달러)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인 KDB산업은행이 감독하는 협력적 프로그램으로서, NH투자증권과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국제기구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녹색기후기금은 본 사업의 승인과 함께 약 1400억원(1억달러)을 해당 펀드에 출자·증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재생에너지 △저탄소교통 △지속가능농업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녹색 분야의 글로벌 기후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동남아 5개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테크펀드는 녹색기후기금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팩트 펀드로, 원활한 민간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우호적인 펀드구조를 설계했으며 2025년 말 1차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 대표는 “국내 증권사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당사가 녹색기후기금 기후 기술 이전사업을 승인받게 됐다”며 “최근 정부가 녹색기후기금에 3억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 기후 무대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데, NH투자증권도 이번 세계 최대 기후 네트워크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 글로벌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운용사업부 산하에 2023년부터 탄소금융부를 편제해 장내 탄소배출권 시장 조성자와 단독 위탁매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사업 프로젝트·기후테크 기업 투자까지 탄소금융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Global 사업본부는 기후테크펀드 운용을 담당할 싱가포르 NHARP 외에도 런던·뉴욕·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등을 총괄하며 본 프로그램과 유기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NH투자증권)
2024.07.18 I 박순엽 기자
與 "'尹탄핵' 청문회 의결 기회조차 없었다"…절차 위법성 따진다
  • [단독]與 "'尹탄핵' 청문회 의결 기회조차 없었다"…절차 위법성 따진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저지를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국민의힘이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윤 대통령 탄핵 청원을 임의로 중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청문회 개회를 결정한 것이 절차적으로 위법하다는 것이다. 헌재에서는 국민의힘이 제시한 절차적 위법성에 대해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청문회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청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스1)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여야는 오는 19일 예정돼 있는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위법성을 다투는 의견서를 주고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국회 법사위와 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5가지 상당 위법성을 놓고 다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힘 측은 의견서를 통해 국회 법사위가 진행하려는 청문회 절차의 위법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먼저 탄핵 청원 청문회 실시를 위한 의결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거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권오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은 “국회법상 청문회 실시 여부에 대해 중요한 안건인지 판단한 적이 없고 법사위원장이 임의로 중요한 안건임을 전제하고 청문회 논의를 밀어붙인 것”이라며 “위원 대상 의결 절차를 지키지 않아 심의 표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이 △간사 선임을 전제로 의사진행을 하지 않은 점 △토론을 임의로 종결시킨 점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고 탄핵 청원 청문회를 의결한 점 등을 들어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당 청원에 국회법상 ‘재판에 간섭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청원 자체가 문제이고, 이 청원을 기반으로 한 청문회 역시 열면 안된다고 봤다. 이에 국회 법사위 측은 “청원을 받은 것이 국회의장”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적인 절차로 청원을 받았으니 청원에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이다. 한편 헌재는 탄핵청원 청문회 개최를 두고 가처분 신청사건 심리를 진행 중이다. 과거 사례에 비춰 가처분 심리가 인용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헌재에서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낸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결국 본안심판에서 다투게 될 것이며 이때 인용된다면 헌재가 민주당이 위법·위헌적인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는 걸 확인해주는 것이어서 ‘탄핵 정국 띄우기’는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오는 19일(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과 26일(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두차례에 걸쳐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2024.07.18 I 최영지 기자
민주당 `禹 중재안` 수용…與는 침묵 속 장고
  • 민주당 `禹 중재안` 수용…與는 침묵 속 장고
  • [이데일리 이수빈 최영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방송4법 재논의’에 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우 의장이 제안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중단’이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우 의장과 민주당이 24일까지 응답하라고 통보한 상황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고심이 계속되는 중이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방송4법’ 속도전에 브레이크…“일주일 기다리겠다”민주당은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우 의장의 제안에 대한 원내지도부 결정에 총의를 모았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우 의장의 제안을 수용해 ‘방송4법’ 처리를 잠시 유예하고 일주일 동안 여당의 참여 여부를 지켜볼 계획이다.앞서 우 의장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쟁이 과열된 여야를 향해 일주일간 냉각기를 갖자고 제안했다. 여야가 서로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운영과 방통위원장 탄핵을 반복하며 악순환에 빠져있기 때문에 이를 멈춰세워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우 의장은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여야에 ‘범국민협의체’를 구성해 방송법을 근본적으로 논의하자고 했다.이 전제 조건으로 야당을 향해선 △방송4법 입법 강행 중단 △여당과 원점에서 방송4법 재검토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논의 중단을 요청했다. 정부·여당엔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중단 △방통위 파행적 운영 중단 및 정상화 조치를 요구했다. 그간 18일 본회의를 열고 방송4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한 민주당은 우 의장의 제안을 수용했다. 이상인 방통위원장 1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가 진행됐기 때문에 민주당 역시 ‘속도전’에 나섰지만, 방송4법을 강행처리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 행사가 명백한 상황이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멈춰세우기 위해 방통위원장 탄핵을 반복하는 것 역시 민주당으로썬 정치적 부담이다. 이에 여야 합의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민주당으로선 가장 실질적인 해법이라고 본 것이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의장이 제안한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정부·여당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되는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범국민협의체 구성에 들어가면, 저희도 당연히 들어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노 원내대변인은 “의장이 24일을 시한으로 제시했으니 어제로부터 일주일인 24일까지 저희는 다른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정부쪽 입장과 무관하게 25일 본회의는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25일 본회의에서 방송4법을 제외하고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전세사기특별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간호법 등을 상정해 7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회 보이콧’ 국민의힘은 고심 중…의견 수렴해 결론 내리기로국민의힘은 우 의장의 제안을 들고 숙고에 들어갔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원내대표가) 당내 여러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고, 과방위원들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정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국민의힘이 즉답을 내놓지 못한 배경엔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사 선임의 건은 대통령 인사권에 해당하는 문제”라며 “당이 의견개진을 할 수는 있겠지만 결정권이 있는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답을 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이미 ‘채해병 특검법’ 관련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당시 우 의장이 토론을 중단시킨 것에 이어, 야당 단독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청문회를 의결한 것을 문제 삼으며 국회 보이콧(거부) 기조를 이어왔다. 여기에 민주당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이미 부적격으로 결론 내리고, 임명 직후 ‘2인 체제의 위법적 방통위 운영’을 사유로 탄핵을 추진할 계획까지 갖고 있어 방통위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2024.07.18 I 이수빈 기자
앞당겨진 전기차 보조금 개편 작업…화재 예방·中 견제 쟁점
  • [단독]앞당겨진 전기차 보조금 개편 작업…화재 예방·中 견제 쟁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내년도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첫 작업을 지난해보다 앞당겼다. 내수 부진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구용역을 통해 보조금 기준을 들여다보고 개선 방안을 최대한 빠르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산 공세’ 견제와 배터리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차등 지급 방향은 유지되면서도, 전기차 화재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성 기준이 더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지난달 26일 대구 서구 이현동 대구서구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에서 대구서부소방서 소방관들이 이동식 소화 수조를 사용해 불을 끄는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달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체계 개편 착수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내년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기차 차종별 보조금 지급체계 개편 연구’ 용역을 지난달 말 발주했다. 연구는 한국환경연구원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진행한다.전기차 차종별 보조금 지급체계 개편 연구용역은 내년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 단계다. 통상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연도부터 적용될 보조금 개편안 마련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예산안 확정뿐 아니라 연구용역 시기가 늦어질수록 개편안 마련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은 지난 2월 공개됐으며, 이에 따른 차종별 보조금 책정 기준은 2월 말이 돼서야 확정됐다. 이 때문에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기 이전인 1월과 2월 전기차 판매량이 예년보다 대폭 줄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4503대로 지난해(1만2286대)에 비해 63.4%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7월 27일 연구용역 계약을 맺었는데 올해는 이 시기가 한 달가량 당겨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행 전기차 보조금 지급 현황 등을 조사하고, 더 개선할 방향이 없는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올해 더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충전중인 차량들.(사진=연합뉴스)◇‘화재 예방 충전기’ 지원 강화되고 ‘LFP 견제’ 유지될 듯업계에서는 내년도 전기차 보조금 지급 체계는 전반적으로 올해와 비슷한 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배터리 효율 계수’와 ‘배터리 환경성 계수’를 신설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보조금이 축소되고,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에 보조금이 더 많이 지급되도록 개편됐다.내년부터는 보조금 지원 기준에 화재 예방 및 안전성 관련 내용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내년도 개편안에 전기차의 안전성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화하는 기준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열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LFP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최근 들어 에너지 밀도가 높은 LFP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 LFP 배터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들이 국내에도 들어올 예정인 만큼 주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를 견제하는 방향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정부 보조금은 결국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또 현재 배터리 재활용이 화두인데 LFP의 경우 재활용이 어려운 만큼 이 기준이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화재 안전성과 관련해 LFP와 삼원계 배터리로 지급 기준을 나누기보다는, 충전 과정에서의 과열을 막기 위한 기준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 배터리 정보 수집과 충전 제어가 가능한 ‘화재예방형 완속 충전기’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18 I 공지유 기자
또 금융사고…광주은행, 뒷돈 수수 직원 적발
  • [단독]또 금융사고…광주은행, 뒷돈 수수 직원 적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광주은행에서 한 지점 직원이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수수한 금융사고가 발생해 자체 감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자체 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추가 검사 필요성이 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18일 금융권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광주은행은 금품 수수 의혹 건으로 1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광주은행 한 지점에서 근무하는 여신 담당 직원 A씨는 자금난에 처한 차주로부터 대출조건에 부합하도록 소득 등을 거짓으로 꾸며 대출받는 이른바 작업대출을 의뢰받고 수차례에 걸친 금품 수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은행은 내부 자체감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발견했다. A씨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금품 수수한 사실이 확정되면 해당 직원은 내규에 따른 징계를 받을 것이다”며 “사안에 따라 형사처벌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광주은행은 이번 주까지 자체검사를 마무리 짓고 금감원에 추가 보고를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품 수수 금액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자체 검사 결과와 내부 조치가 적정한지 지켜보고 추가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직권으로라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직 검사를 나갈지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은행법시행령 제20조의3 제5항에 따르면 은행은 금융사고 금액이 3억원 이상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다음날까지 금융사고 내용을 금융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해당 금융 사고 금액이 10억원 이상이면 금융사고가 발생한 날부터 15일 이내에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시해야 한다.이번 사건은 금융사고 금액이 3억원을 초과하진 않았으나 광주은행은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금융사고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이는 은행법상 엄밀히 보고 의무가 없지만 인사와 제재 규정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법에 적용하는 검사와 제재 규정안에 시행 세칙을 보면 횡령·금품 수수 형법에 위배하는 사안은 금액에 관계없이 금감원에 보고를 해야한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0개 은행의 은행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임직원의 의식과 행태 변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조직문화 정립에 은행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2024.07.18 I 정두리 기자
"응급학과 가서 속죄"…'여성 불법 촬영' 의대생 1심 집유
  • "응급학과 가서 속죄"…'여성 불법 촬영' 의대생 1심 집유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교제했던 여성들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소재 사립대 의과대학 소속 남학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사진=뉴시스)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안형준 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김모(24·남)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김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김씨는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교제 상대였던 여성 A씨와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여자친구인 B씨가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들의 나체사진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불법 촬영은 피해자가 느끼는 걱정이 상당한 범죄인 데다 피해자 A씨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고인이 초범이고 A씨에게 30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의료 공백이 발생하는 기피 과인 응급의학과를 선택해 지금의 잘못에 대해 속죄하며 살아가겠다”고 선처를 호소해 논란을 산 바 있다.
2024.07.18 I 이유림 기자
황주호 한수원 사장 “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등 원전수주 위해 노력”
  • 황주호 한수원 사장 “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등 원전수주 위해 노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이번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향후 추가 원전 수주와 관련해 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등 유럽 지역 곳곳에서 원전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황주호 한수원 사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황 사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체코 원전 수주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는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이후 입찰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핀란드나 스웨덴과도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영국·사우디아라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팀 코리아가 치열한 물밑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폴란드는 지난 2022년 10월 퐁트누프 지역에 1400MW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의향서(LOI)을 맺었다. 현재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협의를 하는 중이다. 황 사장은 이번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선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에 대한 계약을 내년 3월까지 하고 2029년 착공해서 2036년에 첫 호기를 완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2호기는 건설이 확정된 것이고 5년 이후에 나머지 2호기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그 기간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에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된 것으로,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을 위해 발주사(EDU II)와 단독으로 협상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 체코가 예상한 두코바니 5·6호기 총사업비는 1기당 약 2000억코루나(약 12조원)씩 총 24조원 규모다.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황 사장은 총사업비와 관련해서는 “24조로 알려진 것은 원전1~2호기 건설과 관련한 것이며 추후 운영이나 연료에 대한 비용은 별개”라며 “보통 건설사업도 건설사업이지만 운영이나 유지·보수 사업, 또 핵연료 사업이 또 상당히 더 길게 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좀 더 중시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60년 정도 운영한다고 보면 건설비보다 훨씬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이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는, 치열하고 긴박한 분위기였다고도 했다. 그는 “이겼다고 느낀 순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체코 산업부 고위급과 아침 6시 30분에 약속을 잡고도 1시간 일찍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현지 당국자가 ‘한국 사람들 대단하다’고 말했다더라. 그때 처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고 했다.
2024.07.18 I 강신우 기자
동부건설, 1400억원 규모 플랜트 공사 단독 수주
  • 동부건설, 1400억원 규모 플랜트 공사 단독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동부건설은 경동나비엔이 발주한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부품동 및 사출동 건립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경동나비엔 서탄공장 조감도(사진=동부건설)이번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일원에 연면적 8만9542㎡ 규모로 총 2개 산업단지로 이루어진 플랜트 설비를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제1산업단지에는 지하 1층~지상 3층의 부품동과 사출동을 신축하고 제2산업단지에는 지상 3층의 열교환기동과 시설파트동을 증축한다. 총 공사금액은 1382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9개월이다.동부건설은 반도체, 2차전지, 식품 등 다양한 플랜트 분야의 실적과 기술력을 원동력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적극적인 대응력과 가격경쟁력 등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수주의 주요 키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특화된 플랜트 분야에서 꾸준히 수주고를 올리고 있는 동부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약 4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공공과 민간에서 모두 고른 실적을 나타내며 건설경기 불황에 대응하고 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군의 생산설비 수주에 성공하며 플랜트 사업 분야가 매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꾸준히 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영업망을 구축해 플랜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박지애 기자
제자 대필 논문으로 딸 치전원 보낸 前 약대 교수, 실형
  • 제자 대필 논문으로 딸 치전원 보낸 前 약대 교수,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대학원 제자들이 대필한 논문으로 딸의 실적을 만들어 서울대 치학전문대학원(치전원)에 합격하도록 한 전직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김택형 판사)은 1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성대 약대 교수였던 이모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씨의 딸 A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2016년 딸의 연구과제를 위해 제자들에게 동물실험을 지시하고 이듬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도록 해 딸이 서울대 치전원에 합격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제자들의 논문 대필 과정에서 실험의 가설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실험 수치를 조작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논문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급 저널에 실렸지만 A씨는 실험을 2~3차례 참관만 했을 뿐 실험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A씨는 각종 학회에 논문을 제출해 상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서울대 치전원에 합격했다. A씨는 고등학생 시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학술대회 논문자료로 우수청소년과학자상을 타고 2014년도 과학인재특별전형으로 서울 소재 사립대 생명과학부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씨는 2019년 6월 파면됐으며 A씨는 치전원 입학이 취소 처리됐다.
2024.07.18 I 이재은 기자
난곡동·수유동·자양1동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상도동은 제외
  • 난곡동·수유동·자양1동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상도동은 제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5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공모 신청한 10곳 중 관악구 난곡동, 광진구 자양1동, 강북구 수유동 3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 빌라촌 전경 (사진=서울시)주민갈등 및 사업실현성 여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동작구 상도4동은 미선정했고, 광진구 자양4동은 재검토, 강서구 화곡본동 5개소는 조건부 보류했다.이번에 선정된 3곳은 모아타운 대상지 내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밀집해 기반시설이 열악하나 사업추진을 위한 동의율이 50% 내외로 주민동의율이 높은 지역이다.선정되지 않은 7곳은 지역여건 고려 시 모아주택 추진이 부적정하거나, 사업실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동작구 상도4동 일대는 기존 가로현황이 부정형해 사업가능구역을 나누기 어려운 지역으로, 단일구역으로 통합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미선정했다.광진구 자양4동 12-10 일대는 주민이 희망하는 지역 위주로 사업실행가능한 구역계의 적정성이 재검토될 수 있도록 했다. 강서구 화곡본동 일대 5개소는 연접한 모아타운 대상지가 집단적으로 추진되는 지역으로 필요성은 인정되나, 향후 밀도가 높아질 것을 고려해 구체적인 진입도로 확보방안 등을 제시하고 모아타운별 구역계 적정성, 단계별 추진방안 등 선행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조건부 보류했다.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5차 대상지 선정위원회 대상지에 대해 시 접수일 또는 구 접수일을 기준으로 권리산정기준일을 지정?고시했다.
2024.07.18 I 이배운 기자
“너 죽이고 소년원 갈 거야”…중학생들 ‘끔찍 폭행’
  • “너 죽이고 소년원 갈 거야”…중학생들 ‘끔찍 폭행’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또래 여학생을 때리고 협박한 10대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이 폭행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폭언과 협박 등의 잔혹한 범행이 모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18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공동폭행, 공동협박 등 혐의로 중학교 3학년 A양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사진=YTN 캡처A양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께 수원역 인근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한 살 어린 B양을 때리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같은 학교 학생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YTN이 단독 보도한 영상에는 A양 일행이 B양을 때리는 모습이 전부 찍혀 있었다. 무릎을 꿇고 있는 B양에게 A씨 일행은 얼굴을 내리치거나 발로 걷어차는 등 무차별 폭행을 이어나갔따.또 A양은 B양에 “네가 나 신고하잖아? 그래서 (소년원) 들어가잖아? 그럼 너 죽이고 들어갈 거야”라며 “어차피 들어갈 거 나 네 인생 X 되게 하고 들어갈 거야”라는 협박까지 했다.사진=YTN 캡처폭행 1주일 만에 병원을 찾아간 B양은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B양은 “그냥 제가 하는 행동이 기분이 나빠서 때렸다고 한다. 언니가 때리는 걸 재밌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영상 찍고 그랬다”고 진술했다.반면 조사에서 A양 등은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보복 위험이 있다고 보고 B양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2024.07.18 I 권혜미 기자
동국제약, 약효 2~3개월 지속 비만치료제 본격 개발
  • [단독]동국제약, 약효 2~3개월 지속 비만치료제 본격 개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약물전달시스템(DDS)의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비만치료제 등의 인기로 최근 서방형 DDS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 기술의 원조로서 차별성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사진=동국제약)◇자체 DDS 기반 비만치료제 연내 전임상 돌입1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최근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전임상 시험에 돌입한다. 세마글루타이드에 기반한 2개월 이상 지속 서방형 제제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세마글루타이드(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등)와 티르제파타이드(일라이릴리 젭바운드 등)를 바탕으로 하는 작용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고, 식욕도 줄여주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르제파타이드도 세마글루타이드의 심혈관계 개선 효과를 제외하고는 비슷한 효능을 낸다. 위고비와 젭바운드 등은 체중 감소 효과가 뛰어나지만, 주 1회 주사로 맞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경구제 개발도 진행 중이나,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의 체내 흡수율이 낮아 당분간 주사제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동국제약은 이 같은 기술의 한계를 파고들어 비만치료제 시장의 조기 안착을 노린다. 자체 개발 DDS인 미립구(마이크로스피어) 제제 기술 ‘DK-LADS’에서 답을 찾았다. 체내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전달 시스템이다. 1회 투여 시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체내에서 약물을 안정적으로 방출할 수 있게 한다. 동국제약은 초기 단계부터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를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제품개발을 하고 있다. 특히 동국제약은 DK-LADS에 기반하면 약효가 2~3개월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1개월 내외의 기술을 확보한 펩트론(087010), 지투지바이오 등 여러 국내 미립구 기반 서방형 주사제 개발사들과 큰 차이를 보여준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등은 1개월 제형 기술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국내 바이오벤처와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약은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신제품을 개량신약으로 빠르면 2029년 허가 단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경쟁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월 1회 주사제도 비슷한 시점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약의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가 충분히 시장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다. (사진=동국제약)◇로렐린데포주 등 성공적 상용화 경험...3개월 제형도 출시이미 서방형 DDS에 기반한 제품의 성공적인 상용화 경험도 있다. 동국제약은 DDS를 활용해 2011년 관련 서방형 제제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세계 최초로 서방형 펩타이드 의약품인 전립선암 및 유방암 치료제의 약효를 2개월간 지속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다케다약품의 ‘루프린주’의 제네릭(복제약) ‘로렐린데포주’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스테디셀러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렐린데포주의 생물학적 동등성도 확보했다. 루프린주는 1989년 출시 후 30년 넘게 세계 전립선암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하지만 제품 개발의 높은 난이도로 인해 현재까지 대조약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보한 제네릭은 없는 상황이다. 동국제약은 늦어도 2025년까지 1개월 1회, 2027년까지 3개월 1회 주사하는 로렐린데포주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이와 함께 길리어드의 전신성 항진균제 ‘암비솜주사(주사용리포좀화한암포테리신B)’ 등 DDS에 기반한 국내 최초 리포좀 제네릭도 선보인다. ‘동국주사용리포좀화한암포테리신B주사제’(이하 암포테리신B주사제)로 동국제약은 이들 제품을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암포테리신B주사제와 함께 동국제약 제네릭 부문의 주요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성장이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동국제약이 로렐린데포주로 약 500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 약 7000억 원에 이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암포테리신B주사제까지 포함하면 관련 향후 두 제품으로만 15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바통을 비만치료제가 이어받는 셈이다. 동국제약은 향후 말단비대증 치료제 등 DDS에 바탕한 개량신약 라인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7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000억 달러(약 136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한다.이를 통해 동국제약은 10년 넘게 이어지는 우성장 그래프를 더욱 확장한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7310억 원이다. 증권업계는 동국제약이 올해 매출 8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자체 DDS를 적용한 제네릭뿐만 아니라 개량신약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면역항암제와 희귀질환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에도 도전해 진정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8 I 유진희 기자
잔나비, 올해도 피켓팅 예고… 오늘 티켓 1차 오픈
  • 잔나비, 올해도 피켓팅 예고… 오늘 티켓 1차 오픈
  • (사진=페포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오늘(18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고 소속사 페포니뮤직이 밝혔다.잔나비의 단독 콘서트 ‘판타스틱 올드 패션드 2024 : 무비 스타 라이징(MOVIE STAR RISING)’ 서울 1주차 공연 예매가 티켓링크를 통해 18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판타스틱 올드 패션드 2024 : 무비 스타 라이징’은 잔나비가 약 1년 7개월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 9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3주간 개최된다. 잔나비는 이번 공연을 통해 ‘무비 스타 라이징’이라는 타이틀과 걸맞은 잔나비 음악 특유의 스토리를 풀어낼 것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이번 공연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연출로 매 공연 대체 불가한 무대를 선보이는 잔나비가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잔나비는 ‘청춘의 의인화’라는 수식어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잔나비만의 매력을 제대로 전파할 예정이다.앞서 잔나비는 ‘판타스틱 올드 패션드 2024 : 무비 스타 라이징’ 포스터 이미지와 공연 일정을 공개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관객들의 3주를 뜨겁게 물들일 이번 공연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판타스틱 올드 패션드 2024 : 무비 스타 라이징’의 부산 공연 티켓은 24일 오후 7시, 서울 2주 차 공연 티켓은 24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오픈된다.
2024.07.18 I 윤기백 기자
'우먼파워' 앞세운 우리금융캐피탈, 3경기 만에 팀리그 첫 승
  • '우먼파워' 앞세운 우리금융캐피탈, 3경기 만에 팀리그 첫 승
  • 우리금융캐피탈 김민영. 사진=PBA 사무국우리금융캐피탈 서한솔.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우먼 파워’를 앞세워 개막 3경기 만에 창단 첫 승리를 신고했다.우리금융캐피탈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1라운드 3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눌렀다.우리금융캐피탈과 크라운해태 모두 시즌 첫 승이 절실했다. 연패 탈출을 위해 두 팀 모두 선발 명단을 과감히 바꿨다.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도 출발이 불안했다. 강민구-엄상필을 1세트(남자복식) 선봉에 세웠으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오태준 1-11(8이닝)로 패했다.2세트(여자복식)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임정숙-백민주를 9-4(6이닝)로 꺾고 분위기를 바꿨다. 서한솔은 홀로 9득점을 쓸어담으며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3세트(남자단식)에 나선 잔 차파크(튀르키예)도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15-11(14이닝)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1 역전을 이끌었다.우리금융캐피탈은 4세트 혼합복식에서 기존의 강민구-피아비 조합이 아닌 강민구-김민영의 새 조합을 꺼냈다. 강민구-김민영은 마르티네스-백민주를 9-6(7이닝)으로 제압하고 데뷔전을 산뜻하게 치렀다.우리금융캐피탈은 5세트(남자단식) 엄상필이 황형범에 접전 끝에 10-11(6이닝)로 패했지만, 6세트(여자복식)서 피아비가 임정숙을 9-7(7이닝)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3-7로 뒤지던 6이닝에서 하이런 6점을 몰아쳐 역전승을 거뒀다.다른 경기에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예은이 나란히 2승을 올린 웰컴저축은행이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웰컴은 개막 3연승을 질주, 승점 8점을 쌓으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지난 시즌 우승팀 하나카드와 준우승팀 SK렌터카도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2승씩 책임져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조건휘와 히다 오리에(일본)는 임성균-전지우와 맞선 4세트(혼합복식)에서 2이닝째 9득점을 합작, 퍼펙트큐를 완성했다.SK렌터카는 전날 에스와이를 상대로 첫 세트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대회 첫 퍼펙트큐를 합작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퍼펙트큐를 터트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1라운드 4일 차인 18일에는 낮 12시30분 NN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하나카드-하이원리조트, 저녁 6시30분 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밤 9시30분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 경기가 이어진다. 에스와이는 하루 휴식한다.
2024.07.18 I 이석무 기자
대낮에 무려 ‘0.374%’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은 30대 실형
  • 대낮에 무려 ‘0.374%’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은 30대 실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든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 DB)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 씨(39)에게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 씨는 올해 2월 6일 오후 4시 43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부터 서구 상무대로까지 약 6.8 ㎞ 구간을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결과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374%의 만취 상태로 밝혀졌다. 호흡이 곤란해지고 의식을 잃을 수 있으며 체온이 떨어져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는 단계다.또 지난 2022년 4월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A씨의 음주운전은 적발 당시 운전 중 잠이 들어 인명피해 등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음주운전은 운전자 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생명, 신체를 해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실제 교통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가볍게 볼 수 없는 범죄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고, 운전 당시 그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374%의 만취 상태였으므로 피고인에 대한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2024.07.18 I 홍수현 기자
반도체주 급락 속 코스피 2800선으로 '털썩'
  • 반도체주 급락 속 코스피 2800선으로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대 급락세로 18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2800선 초반대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2포인트(1.33%) 내린 2805.47에 거래되고 있다.기관이 955억원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633억원, 2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8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0억원 매도 우위로 총 632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간밤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1만 7996.9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도 1.39% 하락한 5588.27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주, 헬스케어주 등으로 온기가 퍼지며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 대비 0.59% 상승한 4만 1198.08에 장을 마쳤다. 6일째 상승세로 다우지수는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6.62% 하락해 117.97달러로 마감했고, 어드반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10.21%), 브로드컴(-7.91%)도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중 갈등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도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모두 빼앗았다고 비판했다.대형주가 1.17% 내리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64%, 0.55%씩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전기전자, 제조가 1~3%씩 급락하고 있다. 건설, 기계, 전기가스, 보험, 통신 등만 소폭 상승 중이다.미국 반도체주의 약세 속에 국내에서도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2.88% 내린 8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는 3.40%, 5.96%씩 빠지고 있다.체코 원전 호재로 한전기술(052690)이 장 초반 25.98% 오른 9만6500원에 거래 중이며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한국전력(015760)도 15.06%, 3.42%씩 오르고 있다.체코 정부는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고 한수원을 자국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 단독으로 협상할 지위를 확보했다.전날 이사회를 통해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 E&S의 합병이 결정된 가운데 SK이노베이션(096770)이 2.76% 오르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지난 17일 SK E&S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1.19로 결정됐다. 기존 SK E&S 지분 90%를 보유한 SK는 이번 흡수합병 건에서 SK온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의 센티먼트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불리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인 합병비율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1:2보다 SK이노베이션에 더욱 유리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금호타이어(073240)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며 장 초반 10.99% 하락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종료 직후 우리은행은 보유중인 금호타이어 보유지분 1100만주(3.83%)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8%에서 최대 12% 사이에서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8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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