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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미션! 물가를 잡아라’ 할인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간 ‘미션! 물가를 잡아라’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식재료부터 외식비까지 먹거리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물가안정’이라는 대형마트업의 본질적 기능이 가장 중요한 때라는 판단 하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목표로 준비한 행사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신선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먼저, 런치플레이션의 대안으로 ‘점심 물가를 잡아라!’ 행사를 준비했다. 점심 메뉴 고민과 가격 부담 모두 해결하고자 기획한 행사로 27일부터 7일간 일별 지정된 즉석조리 식품을 행사 카드(롯데/KB국민/신한/농협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일별 할인 품목은 27일 덮밥 3종(치킨마요/햄참치마요/돈까스)을 시작으로 비빔밥 4종(강된장 제육/나물 듬뿍/불고기 듬뿍/고추장 불고기), 김밥&롤 세트 2종(김밥&롤 유부초밥/닭강정), 오싫모(오이를 싫어하는 모임) 김밥 3종(매콤제육/에그마니/묵은지 참치), 샌드위치 4종(에그햄/햄치즈/키토에그/크랜베리), 랩 샌드위치 3종(시저치킨/불고기랩/멕시칸치킨), 메밀소바 세트 순이다. 생활비 절감을 위한 초특가 ‘물가안정 10대 상품’도 선보인다. 신선, 가공 먹거리부터 일상용품까지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만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 ‘조각 수박(800g/팩/국산)’과 ‘조각 파인애플(540g/팩/필리핀산)’을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1000원 할인해 각 5990원에, ‘파프리카’는 3개 이상 구매 시 개당 990원에 제공한다. ‘노르웨이 고등어필렛(700g/봉/냉동)’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해 8950원에 선보이며, 900ml 용량 2팩으로 구성된 ‘남양유업 아침에 우유 기획’은 3980원에 판매한다. ‘오뚜기 지역식 상온 국물요리 전품목’과 ‘크린랩 크린장갑/크린롤백’은 1+1 행사를 진행하며, 소시지, 치약, 화장지 등도 특가 판매한다.이외에도 ‘동서 맥심 커피믹스 모카골드 마일드(12g*220입)’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평소 할인가보다 10% 가량 더 저렴한 2만 5992원에 판매하며, 풀무원 국산 두부 10종, CJ 냉동만두 4종, 마미포코 기저귀 4종, 글라스락 센스 시리즈 전품목 등 고객 구매빈도가 높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마트와 슈퍼가 통합 소싱의 시너지를 활용해 극가성비 상품으로 기획한 ‘공구핫딜’ 시리즈도 내놓는다.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공구핫딜 미에로화이바 맑은매실 기획(1.2L*2입)’을 33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기능성 음료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미에로화이바에 매실 농축액을 첨가한 대용량 가성비 신상품이다. 지난 4월 출시했던 ‘공구핫딜 미에로화이바 기획’이 한달만에 준비물량 5만개가 완판된 점을 고려해 물량을 20% 늘려서 준비했다. 두켤레 묶음 상품으로 출시한 ‘공구핫딜 투톤 라덴더 고무장갑 기획’도 일반 상품보다 한켤레 기준 40% 가량 저렴한 3000원에 판매한다.
- '눈물의 여왕' 김지원, 데뷔 첫 팬미팅 성료
- 김지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지원이 데뷔 첫 팬미팅을 성료했다.김지원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데뷔 14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BE MY ONE’(비 마이 원)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김지원은 시작부터 파격적인 무대로 팬들의 열띤 환호성을 자아냈다. ‘집으로 초대한다’는 팬미팅 콘셉트에 맞춰 2PM ‘우리집’ 댄스를 선보인 것. 이어 김지원은 “팬분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팬미팅을 통해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첫 팬미팅의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연기자로서의 김지원을 알아보는 ‘BE MY ACTOR’ 코너에서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출연작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지원은 작품별 촬영 당시 들었던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공유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캐릭터 스타일링 월드컵’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스타일링 포인트는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직접 들려주는 김지원의 모습엔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담겼다.22일과 23일 각각 윤하, 최유리가 게스트로 자리를 빛냈다. 윤하는 ‘기다리다’, ‘사건의 지평선’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고, 최유리는 ‘눈물의 여왕’ OST인 ‘Promise’와 ‘숲’을 가창하며 따뜻함을 더했다. 특히 윤하와는 끈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절친 O,X 퀴즈’로 색다른 재미를 유발했다.‘직접 쓰는 프로필’과 ‘Q&A’ 코너는 일상에서의 김지원을 담았다. 김지원은 나를 표현하는 단어, 스트레스 해소법, 가보고 싶은 여행지 등을 소개하며 팬분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했다. 무엇보다 취미인 우쿨렐레 연주를 선보이며 숨겨둔 끼를 대방출,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이외에도 팬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게임으로 첫 팬미팅을 알차게 채웠다. 뿐만 아니라 다 같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천둥멍 시간’은 팬미팅을 직접 준비한 김지원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김지원의 평소 성격을 알고 있던 팬분들은 깊은 공감과 웃음으로 이 시간을 즐겼다.김지원은 “준비하면서 많이 긴장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고 감동 있는 자리였다.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이하이의 Only를 끝으로 팬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한편, 김지원은 오는 7월 7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로 이어지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4 KIM JIWON ASIA FANMEETING TOUR BE MY ONE’를 통해 더 많은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 "사모투자 시장서 주목받는 韓, 세컨더리 기회 활용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세컨더리는 (사모시장 운용사들 사이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될 것이다.”영국계 사모펀드(PEF)운용사 콜러캐피탈(Coller Capital)의 김준호(Peter Kim) 아태지역(APAC) 투자 부문 대표는 세컨더리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흔히 ‘선수끼리의 거래’라고도 표현되는 세컨더리는 사모펀드 등이 보유한 기업 지분을 유동화하기 위해 다른 사모펀드 등에 매각하는 투자 전략을 일컫는다. 기존 투자자는 이러한 거래를 통해 통상 투자금을 적기에 회수할 수 있고, 후속 투자자는 검증된 회사의 지분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금리 여파로 자본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설 수 있는 대안인 셈이다. 이데일리는 펀드레이징을 위해 한국을 찾은 피터 킴 대표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만나 한국의 세컨더리 시장 전망과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한국을 찾은 김준호 콜러캐피탈 APAC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45조 굴리는 사모펀드서 아시아 사업 뚫은 한국인지난 1990년 설립된 콜러캐피탈은 세컨더리에 강점을 가진 영국계 사모펀드운용사로, 330억달러(약 45조 6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굴리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룩셈부르크, 홍콩, 베이징, 취리히, 서울 등 7곳의 투자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에선 지난 2022년 국내 사모펀드운용사 한앤컴퍼니와 함께 쌍용 C&E 세컨더리 투자를 단행, 아시아 최대규모의 GP-led 유형의 세컨더리 거래를 마무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 외에도 국내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LP 지분 포트폴리오를 단독으로 인수하는 LP-led 거래도 완료했다. 세컨더리 투자 전략은 크게 LP-led와 GP-led 유형으로 나뉜다. LP-led는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기관투자자로부터 비유동성 자산으로 분류되는 사모펀드의 LP 지분을 매수하는 것으로, 기투자된 기업자산을 공정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GP-led 투자 유형은 만기가 임박한 펀드를 보유한 GP가 세컨더리 운용사와 협업,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통해 기투자된 우량 자산을 매수함으로서 LP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고 GP로 하여금 새로운 펀드기간 동안 우량 자산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일컫는다.콜러캐피탈 글로벌 경영진 멤버이자 아시아 대표를 역임 중인 피터 킴 대표는 아시아 투자 총괄 업무 뿐 아니라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릿지대학교에서 생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자본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2004년 영국 런던 바클레이즈캐피탈에 발을 들여 부동산과 기업증권화, 인프라금융 등을 담당하다가 2006년 메릴린치로 자리를 옮겨 헬스케어 IB 부문에서 인수합병 자문을 담당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2009년 킴 대표는 콜러캐피탈에 합류해 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했고, 2012년 홍콩 사무소 개설에 이어 지난 2022년 한국 사무소를 세웠다.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한국인으로서 한국 사모투자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컸다”며 “한국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잠재력이 큰 세컨더리에 집중함으로써 시장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컨더리…“분위기 반전”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세컨더리 시장을 바라보는 전 세계 출자자(LP)들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사모투자 전략에서 세컨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3% 미만 수준으로 작지만,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이 전략에 관심을 두는 LP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 대해 “세컨더리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찾았던 2009년과 지금의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과거에는 부동산 투자가 주를 이뤘으나, 지금은 한국의 LP 생태계 자체가 그때보다 월등히 성숙해졌기 때문에 세컨더리 전략 등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콜러캐피탈이 전세계 110명의 출자자(LP)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는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콜러캐피탈은 최근 ‘글로벌 프라이빗 캐피탈 바로미터’ 보고서를 통해 “110명의 출자자 중 38%(42명)는 향후 12개월간 세컨더리 거래에 대한 자산 배분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며 “사모신용(Private Credit·사모펀드운용사가 취하는 특수상황 투자 전략의 일종으로, 기업 상대 대출이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관심이 많은 분야가 바로 세컨더리였다”고 밝혔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세컨더리 부문에 가장 관심이 높아진 곳이 APAC이라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APAC 지역의 LP 중 70%가 세컨더리에 대한 자산 배분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APAC은 세컨더리 전략을 취하는 것에 있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때문에 관심도가 여타 국가 대비 올라간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에게 ‘요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LP를 만났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세컨더리 투자 적기가 지금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세컨더리에 대한 비중을 늘리기에 좋은 타이밍인 것은 맞다”며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을 보더라도 프라이머리(primary) 시장보다 세컨더리 시장이 더 활성화되어있듯이 사모시장에서도 프라이머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 “사모투자 시장서 각광받는 韓, 기회 활용해야”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인터뷰 내내 세컨더리 시장에 투자 기회가 크다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해외에서 한국을 신흥국으로 보는 시선이 종종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투자 사이드에서 봐도 한국은 민첩하게 움직이고 대응하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사모투자 관계자들이 이러한 민첩함을 살려 세컨더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한다면 진일보한 시장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콜러캐피탈은 이에 대비해 한국 투자기회를 검토할 수 있는 투자운용팀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는 그간 IR팀을 신설해온 여타 글로벌 운용사들의 행보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특정 국가에 진출할 때 IR팀을 신설하기는 쉽지만, 투자 팀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빌드업이 어렵다”며 “글로벌 운용사들은 그간 IR팀을 신설하고 기존 사업 전략을 가져다 댔지만, 아시아는 투자 시장 특성상 ‘현지화’가 가장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수많은 GP가 다양한 자산을 다루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P 풀 역시 성숙하기 때문에 투자팀을 먼저 신설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슨 일을 잘 해내려거든 인력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 결과 콜러캐피탈은 한국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딜을 여럿 성사시켰고, 현재도 다양한 GP들의 요청에 응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준호 콜러캐피탈 아태지역(APAC)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한국 사모투자 시장의 위상은 예전과 다르다. 기관과 보험사, 공제회, 연기금 등 LP 타깃층이 깊어졌고, 투자 전략도 다각화하고 있다”며 “지금은 전 세계 GP가 한국의 LP를 만나러 올 정도로 아시아에서도 중요한 시장이 된 것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세컨더리 전략을 잘 활용한다면 사모투자 시장이 보다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며 “콜러캐피탈은 한국의 세컨더리 거래에 물꼬를 트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다이내믹하고 민첩한 성향을 녹여내 사모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콜러캐피탈은 현재 약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 규모의 아홉 번째 플래그십 펀드를 조성키 위해 펀드레이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20개 안팎의 국내 LP들이 해당 플래그십 펀드에 출자를 확정지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