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단독] 뷰노, 흉부 엑스레이 AI진단 솔루션 美 FDA 허가...뇌질환 AI 이어 두번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뷰노(338220)의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진단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에 이어 두번째 승인이다. 향후 뷰노의 주력 제품인 뷰노메드 딥카스(심정지 예측 AI 솔루션) 등의 추가 승인도 예상되고 있다. 18일 미국 FDA에 따르면 뷰노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510(k)’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510(k)는 의료기기 시판 전 기존 인증 제품과 동등성을 비교해 성능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검증하는 FDA의 허가 제도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AI 솔루션이다.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된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뷰노 흉부 엑스레이가 승인된 모습 (사진=FDA)흉부 엑스레이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흉부 엑스레이 분야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데다 일상적으로 이루어져 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암 발생률 1위인 폐암을 확인하는 과정이기에 전망도 밝다. 실제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영상 진단용 AI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9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흉부 쪽의 사용량이 가장 많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그간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판독은 방사선 전문의나 치료 임상의가 직접 해왔다. 하지만 인간의 눈은 피로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놓치는 지점이 있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AI는 다르다. 사람 눈으로는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영상을 작게 쪼개고, 그 안에 인공지능이 인지하고 학습한 미세한 패턴이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특정 부위가 유독 어둡다거나 균질하지 않은 형태를 띠면 병변이 있다고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뷰노는 이번 FDA 인증을 통해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신속한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유럽 CE 인증과 더불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AI의료업계 한 관계자는 “흉부AI진단 글로벌 경쟁사 큐어닷AI(네덜란드), 델프트AI(미국)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국 시장이 영상 AI진단으로 쉽지는 않지만 뷰노의 본격적인 미국 공략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에스티큐브, 말기 소세포폐암 임상 2a상 초기 결과…3명 중 PR 2명, SD 1명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Nelmastobart)의 소세포폐암 임상 초기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8일 에스티큐브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 2a상에서 종양평가를 진행한 환자 3명 중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1명이 확인돼 높은 항암 효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환자들은 이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세포독성항암제 등의 치료에 재발해 생존기간이 평균 2~3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들이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앞서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진행성 고형암 임상 1상에서 소세포폐암 환자 3명 중 SD 2명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면역조직화학(IHC) 분석을 통해 S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높고 질병진행(P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낮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BTN1A1 타깃 면역항암 치료의 효능을 밝혀냈다. 현재 생존 중인 임상 1상 SD 환자의 경우 24개월 이상 치료반응을 유지하고 있다.확장기 소세포폐암은 폐 외에 타 장기까지 전이가 진행된 단계다.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빠른 소세포폐암은 진단 당시 이미 확장기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70%에 달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재발 후 2차·3차 치료에서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소세포폐암 임상 1b상(6명) 단계에서는 넬마스토바트 저용량군(넬마스토바트 400mg, 파클리탁셀 175mg/m2)과 고용량군(넬마스토바트 800mg, 파클리탁셀 175mg/m2)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 및 최대내성용량(MTD)은 관측되지 않았다.현재 진행 중인 임상 2a상에서는 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개 용량 코호트 가운데 임상 2b상 권장용량을 확정한다. 이어 임상 2b상에서 62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하여 대조군과 비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진정한 First-in-class(혁신신약)로서 넬마스토바트의 가치가 임상결과를 통해 드디어 검증되고 있는 시기”라며 “항암제는 효과는 물론 독성이 없고 내약성이 좋아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넬마스토바트는 아주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 프로파일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 치료로 사용되는 올드드럭(Old Drug) 화학항암제들의 경우 독성이 높고 임상적 유익성 또한 크지 않아 신약개발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억제하는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대장암과 소세포폐암을 시작으로 난치암 치료에 새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신규 입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스(LuX: Luxury eXperience)’에 신규 입점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카카오)프라다는 선물하기의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를 통해 레디투웨어, 가방, 신발, 액세서리를 포함한 약 40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이며, 프라다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해 선별된 컬렉션을 제공한다. 선물하기 럭스에서는 고객에게 선물하기만의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특별한 선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물하기 럭스를 통해 프라다 상품 구매 시 시그니처 선물 패키지로 배송된다.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선물하기 럭스는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백화점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과는 다른 편리함과 럭셔리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동일한 퀄리티의 서비스로 신뢰도를 높이고 단독 상품, 주문 제작 선물, 특별 패키지, 리워드, 프리미엄 배송 등으로 차별화 하며 프리미엄 선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카카오 선물하기 관계자는 “프라다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물하기에서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스에서 새로운 명품 선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명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규 입점 브랜드 외에도 △샤넬 △크리스챤 디올 △생 로랑 △발렌시아가 △구찌 △티파니앤코 △불가리 △피아제 △발렌티노 △그라프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주얼리, 뷰티 분야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 약 80여개가 선물하기 럭스에 입점 돼있다.
- "프라다도 카톡으로 쉽게"…카톡 선물하기 '럭스' 입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사진=카카오)18일 카카오(035720)에 따르면 프라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스(Lux)’에 신규 입점했다. 프라다는 선물하기의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를 통해 레디투웨어, 가방, 신발, 액세서리를 포함한 약 400여 개의 아이템을 선보이며, 프라다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해 선별된 컬렉션을 제공한다.선물하기 럭스를 통해 프라다 상품을 구매할 경우 프라다의 시그니처 선물 패키지로 배송된다.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선물하기 럭스는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백화점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과는 다른 편리함과 럭셔리 브랜드 가치를 제공해왔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동일한 퀄리티의 서비스로 신뢰도를 높이고, 단독 상품, 주문 제작 선물 등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한편 선물하기 럭스에는 샤넬과 크리스챤 디올, 생 로랑, 발렌시아가, 구찌, 티파니앤코, 불가리, 피아제, 발렌티노 등 다양한 패션, 주얼리, 뷰티 분야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 80여개가 입점돼 있다.
- 논픽션, 2024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향을 통해 내면의 힘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은 2024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Happy Holidays from NONFICTION’을 테마로 한 이번 컬렉션은 모두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아이템에 논픽션만의 섬세한 빛과 향기를 담았다. 특히,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서 모티브를 얻은 골든 벨과 레드 벨벳 리본으로 장식된 기프트 패키지, 레드 캡으로 장식한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핸드크림 등 홀리데이 시즌에 걸맞은 새로운 패키지로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연말 감성을 담아냈다.논픽션에서 선보이는 2024 홀리데이 컬렉션은 ‘해피 홀리데이 키트’를 비롯해 ‘핸드크림 미니 트리오’, ‘바디케어 세트’, ‘오 드 퍼퓸 미니 트리오’ 등 총 11가지이다. 이 중 ‘오 드 퍼퓸(10㎖)’과 ‘핸드크림(30㎖) & 립밤 듀오’는 오직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특히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해피 홀리데이 키트’는 논픽션의 시그니처 핸드크림(30㎖)과 세 가지 오브제 캔들로 구성되어 특별한 홀리데이 경험을 선사한다. 각각의 오브제 캔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바닐라 케이크 그리고 럼 향으로 연말의 따스함과 향기로움을 담았다.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오프라인 시그니처 스토어에서는 모든 센티드 캔들 구매 시 성냥을, 600g 센티드 캔들 구매 시에는 악세서리 키트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는 핸드크림(50㎖)과 오 드 퍼퓸(10㎖) 구매 시 크리스마스 트리 오브제 캔들을 단독으로 증정한다.빛과 향기를 담은 논픽션의 2024 홀리데이 컬렉션은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논픽션 공식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와 논픽션 한남·성수·삼청· 신사 시그니처 스토어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월드몰점,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경영시계 거꾸로...한국유니온제약 주요 연구진 대기발령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국유니온제약(080720)의 경영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의 단독경영 체제 회귀에 어어 신규 연구진 등을 대규모 자택 대기발령하며, 정상화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 (사진=한국유니온제약)◇정상화 나섰던 4월 이전으로 회기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최근 임수근 디에이치투자개발 대표(현강 대표 겸임)를 구조조정 팀장으로 선임했으며, 동시에 신규 연구진 등 20여명을 자택 대기발령 조치했다.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전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정상화에 나섰던 시점 이전으로 돌아간 셈이다. 앞서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4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양 전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회사가 풍전등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신공장 건설 등 무리한 시설 투자 등으로 인해 자금 압박에 시달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0년 영업을 직접판매에서 위탁판매(CSO) 전환로 전환하면서 4년간 최근 순손실도 이어지고 있다. 손쓸 수 없는 상태라 본 백 회장은 외부 투자자에 손을 빌렸다.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의 구원투수로 양 전 공동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비메디코투자조합이 나선 바 있다. 백 회장도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난 8월 100억원 규모 자신의 지분(19.90%, 157만 4298주)을 회사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동시에 양 공동대표는 제3자 전환사채 발행 및 유상증자로 자금난을 해소하면서 연구개발(R&D) 강화로 회사의 경쟁력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신임 연구소장 등의 인력이 채용됐다. 그러나 임 팀장이 관련 직원을 자택 대기발령하며, 전혀 다른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 것을 예고한 것이다. 문제가 꼬이기 시작한 것은 백 회장과 양 공동대표의 갈등이 불거지면서다. 양 공동대표는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회계 장부를 들여다보며 한국유니온제약의 부실에 백 회장이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것으로 봤다. 지난달 한국유니온제약과 양 공동대표가 백 회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한 이유다. 고소장에는 백 회장의 관계사를 동원한 매출채권 명목의 횡령, 회사 임직원을 동원한 대출금 명목의 횡령, 한국유니온제약의 자산을 이용해 백 회장이 지배하는 회사에 보증금 및 부당금전이익 제공, 기술양수 명목의 회사현금 유출, 상품권 및 영업사원 일비를 현금화해 부당사용 등의 혐의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백 회장은 이번 고소 건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백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태청 관계자는 당시 “신규 경영진이 월권에 가까운 권한을 행사하다가 백 회장과 갈등이 빚어졌다”며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유니온제약)◇변화 동력 잃으며, 신뢰 바닥으로두 공동대표의 갈등으로 정상화 과정이 늦어지면서 결국 한국유니온제약은 시장의 신뢰도 잃게 됐다. 실제 한국유니온제약은 제3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청구(Put Option) 이후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인한 미지급 사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20일 공시했다. 미지급금액은 191억 6602만 3995원이다. 자기자본대비 63.20%다. 최악의 경우 파산에 이를 수 있는 시한폭탄을 떠안게 된 셈이다. 여기에 더해 배임·횡령 고소 건으로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볼 위기에 빠졌다. 거래정지 상태에 있으며, 코스닥에서 퇴출 가능성도 있다. 거래정지는 내달 1일 내로 심사 대상여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유지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임 팀장 행보도 주목된다. 그는 이번 대기발령을 시작으로 한국유니온제약의 백 회장에 대한 고소도 취하했다. 짜맞춘 듯 백 회장도 앞선 무상증여를 철회하며, 경영에 완전히 복귀했다. 지난 4월 이후 진행되온 경영의 투명성 해소 과정과 정상화 절차가 완전히 무위로 돌아갔다는 의미다. 다만 공동 고소인인 양 전 공동대표는 고소 건을 아직 유지되고 있다. 임 팀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크지 않다. 양 전 공동대표에 해임에 앞장선 임 팀장을 비롯한 디에이치투자개발과 오스코리아제약, 안희숙씨 등을 중심으로 하는 소위 소액주주연합은 사실상 백 전 회장과 밀접한 관계다. 오스코리아제약의 경우 백 회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회사이며, 안씨는 백 회장의 배우자다. 업계 관계자는 “배임·횡령 혐의가 결론 나지도 않았는데 백 회장이 회사의 컨트롤 타워로 복귀하면서 시장에서는 불투명한 경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알짜 재산을 매각해 결국 일부 경영진만 배를 채우고 껍데기만 남은 상태로 파산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임·횡령에 대해 적극 대응했던 백 회장은 경영 정상화 해법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