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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가자~” 문체부, 숙박 3만원 할인권 30만장 쏜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는 국내 여행 장려를 위해 27일부터 숙박 3만원 할인쿠폰 30만장을 배포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석 연휴를 맞아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이용 시 3만원을 깎아주는 숙박 할인권을 추석 연휴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당초 여행 비수기인 11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가 생기는 것을 고려해 시기를 당겨 추석 연휴에 30만장을 배포한다.총 44개 온라인여행사와 3만여 개 국내 등록 숙박시설(호텔, 콘도, 모텔, 농어촌민박 등)이 참여하는 행사로, 오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발급과 예약, 숙박시설 이용을 할 수 있다. 참여 온라인여행사별로 3만원 할인권 외에 추가 할인권, 카드사 할인, 경품 행사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숙박 할인권은 페스타 기간 중 1인 1매 사용이 가능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단독 판매채널이 없는 중소여행사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11번가 누리집에서 중소전문관(11개사)을 별도로 운영한다. 발급 후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지만, 할인권 수량이 남아 있는 경우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이번 숙박 할인권은 미등록 불법 숙박시설과 대실에 사용할 수 없으며 미성년자(200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도 발급받을 수 없다. 모든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이번 기회가 지나가더라도 10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전국편’을 통해 한 번 더 숙박할인권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할인권 사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는 20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뮌헨 필하모닉, 11월 내한…임윤찬·클라라 주미 강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893년 창단해 올해 130주년을 맞은 ‘독일 전통 사운드의 계승자’ 뮌헨 필하모닉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한국을 단독으로 찾는다고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19일 전했다.뮌헨 필하모닉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빈체로)뮌헨 필하모닉은 오케스트라 천국인 독일 뮌헨을 거점으로 하는 세계적인 악단이다. 2018년 내한해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한국 관객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정명훈과 만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두 명의 협연자가 함께 한다.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국제적인 스타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한 임윤찬, 우아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을 매료시켜온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관계자는 “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이어지는 한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쌓아가는 각별한 유대감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윤찬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선보인 첫 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인 루체른 심포니 공연을 통해 관객을 열광시켰다. 시카고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한 무대에 서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은 2023년 여름을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비롯해 LA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데뷔 무대를 마쳤다.뮌헨 필하모닉과 임윤찬의 공연은 오는 11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12월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베토벤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뮌헨 필하모닉과 클라라 주미 강의 공연은 오는 11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선보인다. 서울 외에는 11월 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임윤찬 협연), 25일 대전예술의전당(임윤찬 협연), 28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클라라 주미 강 협연) 등에서 공연한다.
- 잠시 흔들렸던 엔터株…日 훈풍에 랠리 다시 시작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약세가 짙어진 엔터주가 다시 달릴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주요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단기 조정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활동이 점차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콘서트와 신보 발매로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YP Ent.(035900)는 10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달 1일 종가 10만6000원 대비 2.6% 오른 수치다. 지난달 JYP Ent.의 주가 하락률이 17.7%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로 전환했다. 에스엠(041510)은 이날 13만3100원으로 장을 마쳐, 이달 초 13만2200원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달 5.2% 상승한 데 이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하이브(352820) 역시 이달 24만9000원에서 24만1500원으로 3.0% 내렸지만, 지난달 낙폭이 3.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달 7만87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0.9% 소폭 하락했다. 주력 아티스트인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엔터주 대다수가 조정 흐름을 보인 이유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엔터 4사의 앨범 판매량은 474만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1200만장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이달 들어 아티스트의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하락폭이 둔화하고, 일부 종목들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하이브에선 신인 남자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방탄소년단(BTS)의 뷔 솔로 컴백 등이 진행됐으며, 에스엠에선 라이즈(RIIZE)가 데뷔했다. JYP Ent에선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미니 앨범이 발매됐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K팝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및 앨범 성과가 큰 종목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JYP Ent에선 스트레이키즈가 일본 앨범 발매와 함께 이달 나고야와 오사카에서 돔 투어를 진행했다. 일본 현지 걸그룹인 니쥬는 일본 단독 아레나 투어에 이어 이달 스타디움 투어를 실시했다.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트와이스도 오는 12월 일본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에스엠에선 NCT가 이달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4분기에는 NCT의 서브 유닛인 NCT 도쿄(Tokyo)가 데뷔한다. 하이브에서도 세븐틴,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이 일본에서 이달 공연을 전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선 보이그룹 트레저가 20회차 대규모 일본 팬미팅을 진행 중이며, 4분기에는 일본 돔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엔터사들이 국내에서 아이돌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것과 함께, 현지 아이돌을 육성해 일본 내 침투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체화하는 기업의 성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엔터사들의 일본 음악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약 9% 수준”이라며 “현지 아이돌을 지속적으로 데뷔시킨다면 일본은 캐시카우(Cash cow·수익창출원)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토이트론, 롯데월드타워몰에 완구 매장 'F.A.O슈와츠' 서울점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완구 콘텐츠 문화기업 ㈜토이트론은 오는 9월 23일 잠실롯데월드타워몰 4층에 완구 매장 F.A.O슈와츠(FAO Schwarz) 서울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1862년 설립된 F.A.O슈와츠는 현재 뉴욕 맨해튼 록펠러 센터에 거점 매장을 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뉴욕 외에도 시카고, 베이징, 런던, 더블린, 밀라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도시에 스토어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롯데월드타워몰 입점으로 서울 잠실에도 문을 열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완구 매장으로 불리는 F.A.O슈와츠는 1862년 독일 이민자 Frederick August Otto Schwarz가 설립했다. 이후 어린이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놀이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장을 발전시켰고, F.A.O슈와츠의 상징이 된 ‘Dance on Piano’로 더욱 유명해졌다. 토이트론은 앞서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F.A.O슈와츠(FAO Schwarz) 1호점을 오픈하여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장난감 매장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F.A.O슈와츠 국내 각 매장에서도 F.A.O슈와츠 매장의 시그니처인 ‘발로 치는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해 볼 수 있으며, 판교점 매장에서는 매 정시마다 ‘FAO시그니처 디지털 시계탑 쇼’가 펼쳐진다. 롯데월드타워점에도 해당 매장만의 특별한 체험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다.F.A.O슈와츠 롯데월드타워점에는 세계적인 전자제품 회사 샤퍼이미지가 만든 고성능 RC완구들, 디스커버리 채널의 어린이용 STEM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디스커버리 완구 코너도 선보인다. 이미 국내에 수많은 컬렉터들을 보유한 실바니안패밀리의 스페셜 한 공간과 리미티드 제품들도 오픈에 맞춰 국내 매장 두 곳에서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토이트론 관계자는 “뉴욕과 해외 곳곳에 있는 모든 F.A.O슈와츠 매장이 그렇듯, F.A.O슈와츠코리아는 오랜 시간 동안 이 브랜드가 추구해온 가치와 고객 감동을 국내 고객들에게도 전달할 것이다. 더불어 F.A.O슈와츠코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장난감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어린이들에게는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일깨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체험형 완구 매장 F.A.O슈와츠를 국내에 두 번째로 오픈하며, 두 매장 모두 위치나 크기와 상관없이 F.A.O시그니처 체험 요소들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동안 해외 직구로만 가능했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론칭해 단독 제품과 혜택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재발성 난소암 대상 3제 요법 효과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BRCA 유전자 돌연변이 없는 재발성 난소암 대상 3제 유지요법(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의 효과가 발표됐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 김상운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 3제 유지요법 임상 시험 결과를 18일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우리나라 부인암 중 사망률 1위는 난소암이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 80%는 재발을 경험하고 재발을 거듭할수록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첫 재발 때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난소암 환자 80%는 BRCA 돌연변이를 갖고 있지 않다. 올라파립 등 PARP 단백질 표적항암제는 BRCA 돌연변이가 없으면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항암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PARP 억제제 또는 베바시주맙 단독요법을 표준치료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치료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7~9개월 정도에 그쳐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시급했다.연구팀은 2020년 10월 20일부터 2022년 3월 22일까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백금항암제 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3제 유지요법을 시행했다. 이번 유지요법 2상 연구는 이정윤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이끌고 국내에서는 4개 기관(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이 참여했다.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22.4개월로 기존 치료 대비 약 15개월 늘어난 수치였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질병의 진행 없이 생존한 기간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6개월 · 12개월 · 18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각각 88.6%, 84.0%, 71.4%로 약제의 장기 지속효과(durable response)도 존재했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시아태평양 부인암 임상시험그룹(APGOTAsia-Pacific Gynecologic Oncology Trials Group) 연구로 한국과 싱가포르 등 여러 기관에서 참여했다”며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유지치료 옵션으로 올라파립을 포함해 각기 다른 기전을 가진 세 가지 약제를 병합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제 유지요법의 무진행 생존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