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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美 AI ‘불기둥’ 따르고 월배당까지…미래운용, '고성장' 커버드콜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 기술력이 있는 미국 AI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월 배당까지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알짜’ AI 기업의 옥석을 가려 기초자산 상승분을 최대한 따라가면서 목표 분배율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AI 빅테크1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15일이며, 금융당국의 커버드콜 ETF 소비자 보호 경보 발령 이후 처음 나오는 상품이 될 전망이다.TIGER 미국 AI 빅테크1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은 AI 빅테크 기업 중 ‘알짜 기업’들만 고른 기존 ‘TIGER 미국 AI 빅테크10’에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월 배당이 가능하게 만든 상품이다. 현재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의 가격(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이를 위해 객관적인 수익 지표인 재무지표 등을 활용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가장 높은 AI 빅테크 기업 대표 10개 종목을 선별했다.포트폴리오에는 △애플(21.42%) △마이크로소프트(19.53%) △엔비디아(16.8%) △아마존(10.96%) △알파벳(10.63%) △메타(7.42%) △TSMC(4.98%) △브로드컴(4.86%) △ASML(1.89%) △AMD(1.52%) 등이 담겨 있다. 반면, 테슬라와 인텔, 마이크론, 퀄컴 등은 영업이익률, 매출성장률 등을 고려해 제외됐다. 3월, 6월, 9월, 12월 마지막 영업일에 편입 비중을 산정한 후 3영업일 후에 조정(리밸런싱)한다.TIGER 미국 AI 빅테크1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은 여기에 나스닥100 ATM(등가격) 콜옵션 등을 매일 매도하는 초단기 커버드콜 전략을 더했다. 매일 만기가 돌아오는 콜옵션을 매도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계속해서 수취한다. 목표 연 분배율은 15%다. 특히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낮추고 기초자산을 약 90% 이상 따라가도록 구성했다. 즉, 성장성 높은 AI 빅테크 기업의 상승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월 배당까지 손에 쥘 수 있게 구조다. 기초지수는 ‘KEDI 미국AI빅테크10+15% 데일리 프리미엄 지수’다. 해당 지수는 연초 이후 44.1% 상승했다. 나스닥100(22.2%)보다 높은 수익률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하지 않은 ‘KEDI 미국AI빅테크10지수(46.0%)’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로 ‘TIGER 타겟 커버드콜 시리즈’에 상품 하나를 더 얹게 됐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액티브(H)’, 와 ‘미국배당 다우존스 타켓커버드콜 1·2호’을 상장한 바 있다. 또 ‘나스닥10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미국테크TOP10 타켓커버드콜’을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 [단독]현대차·기아 ‘美 글로벌 충전 동맹’..충전소 착공 첫발 뗐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8곳과 결성한 ‘북미 전기차 충전 동맹‘이 첫 충전소 착공에 나서며 동맹의 첫 발을 순조롭게 뗐다. 앞으로 지어질 충전소에는 일반 DC 콤보(CCS 충전 단자)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채택한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까지 갖춰 높은 호환성과 범용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상품 경쟁력과 함께 충전 편의까지 확보하며 현지 공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완성차 제조사 8곳이 합작해 세운 북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나’가 첫 번째 충전소를 착공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아이오나의 첫 번째 충전소 조감도. (사진=IONNA)4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조인트벤처(JV) ‘아이오나(IONNA)’가 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번째 충전 시설 ‘리차저리(Rechargery)’를 착공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8개의 완성차 제조사가 합작해 세운 북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리차저리는 주유소를 개조해 만든 시설로, 총 10기의 400kW 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볼트 고속 충전기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일반 DC 콤보(CCS 충전 단자)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채택한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까지 갖춰 높은 호환성과 범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실내외 시설도 마련해 고객 편의를 제고한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아이오나는 신속하게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늘리며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주요 도시 및 고속도로에 고출력 충전기를 최소 3만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8개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충전을 위한 공동 네트워크를 확보한 가장 큰 이유는 테슬라가 점유하고 있는 북미 충전 인프라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테슬라는 NACS 규격을 도입한 충전시설 ‘슈퍼차저’를 북미 전역에서 2만7000여개 운영하고 있다. 넓은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CCS 방식으로 충전하는 타 브랜드 전기차가 슈퍼차저를 이용하기 어렵고, 이용한다고 해도 충전 속도가 크게 저하한다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아이오나는 기존 CCS 방식의 전기차와 NACS 적용 전기차를 모두 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충전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완성차 제조사는 고객의 충전 편의를 확보하는 동시에,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대차, 기아를 비롯한 8개 완성차 제조사가 설립한 북미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나(IONNA)’ 설명. (사진=IONNA 홈페이지)현대차·기아로서는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판매하는 2025년형 아이오닉 5에 최초로 NACS 충전 포트를 탑재했고, 기아는 EV6·EV9에 NACS 포트를 탑재할 예정이다.NACS를 도입한 현대차·기아는 이미 마련돼 있는 ‘슈퍼차저’라는 충전 인프라를 당장 활용하며 전기차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돼 온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제고할 전망이다.이를 통해 현대차·기아가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9월 미국에서 총 9만2000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테슬라(46만 2800여대)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전 편의까지 확보한다면 고객을 끌어들일 유인이 더욱 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현지 생산과 함께 NACS 단자를 도입하며 전기차 소비자 편의를 확보했는데, 새로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까지 갖춘다면 시장에서도 더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향후 활발한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현지 충전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구 플레이에 상승세 꺾일 뻔한 장유빈 "'망했다' 생각..이런 경험 처음"
- 장유빈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망했다는 생각 뿐이었죠.”3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은 12번홀까지 4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잘 나가던 그는 13번홀(파4)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일을 겪었다. 벙커에서 친 공을 그린에 올리고 나서 확인했는데 티샷 때 친 공이 아니었다. 당연히 자신이 친 공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회사 제품일 뿐 번호가 달랐다. 오구(Wrong Ball) 플레이를 한 것이다. 상황을 확인한 장유빈은 즉시 함께 경기 중인 최경주, 함정우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벙커로 돌아가 주변을 살폈다. 잠시 뒤 티샷 때 친 공이 러프 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당황스럽고 어수선한 상황이었으나 실수를 인정하고 2벌타(규칙 15-3)를 받은 뒤 4번째 샷을 쳤다.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보기 퍼트가 빗나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2타를 잃었다. 10번홀에서 샷이글을 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분위기가 꺾였고, 선두그룹과 타수 차도 벌어졌다.그 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장유빈은 공동 4위에서 1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렸다.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순위를 공동 6위로 끌어올렸고, 13번홀에서 나온 황당한 실수도 만회했다.경기를 끝내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장유빈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실수를 인정하고 훌훌 털어냈다.그는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벙커 방향으로 갔고, 동반자의 공은 모두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날아간 상황이라서 벙커에 있는 공이 당연히 제가 친 것으로 생각해 의심하지 않고 두 번째 샷을 했다. 그런데 그린에 올라가서 최경주 선배의 캐디가 공을 닦은 뒤 건네준 공을 확인한 순간 티샷 때 친 것과 다른 것을 알게 됐다. 저는 공에 검은색 줄을 그려 넣고 3번을 사용했는데 그 공엔 줄이 그어져 있지만 8번이었다. 그 순간 ‘아,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친 제 잘못이기는 하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서 저도 깜짝 놀랐고 ‘왜 내 공이 아니지’라는 생각만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제 공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즉시 함께 경기한 선수들에게 알렸고 원래 쳤던 지점으로 돌아가서 공을 찾았는데 벙커 바로 앞의 러프에 있었다. 공을 확인하고 나서도 망연자실했다”라고 말했다.프로 골프 경기에서 오구 플레이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특히 러프가 긴 코스에선 공을 찾은 뒤 제대로 확인하지 않을 때 오구 플레이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다만, 장유빈처럼 경기 중인 코스의 벙커 안에 확인되지 않은 다른 공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장유빈이 의심하지 않고 자신의 공이라고 확신하고 칠 수밖에 없던 상황이다. 장유빈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당황했다”라며 “어쨌든 제 실수였기에 빨리 잊고 남은 홀에 집중하자는 생각만 했다”라고 실수를 웃어 넘겼다.잘나가던 흐름이 끊기면서 경기 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7번홀 보기 이후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으로 타수를 지킨 것만으로도 남은 경기의 희망이 됐다.장유빈은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해서 홀가분하다”라며 “오늘 짧은 퍼트를 몇 차례 놓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퍼트감이 좋았다. 내일도 자신 있게 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2라운드를 준비했다.올해 KPGA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장유빈가 현재의 순위를 지키면 내년 DP월드 투어 출전권과 오는 12월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출전권을 받는다.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인 만큼 남은 대회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그는 “사고 아닌 사고가 있었지만, 나쁘지 않게 끝냈다”라며 “지금 페이스대로 욕심 안 내고 경기하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더 높은 순위로 도약을 기대했다. 예상하지 못한 실수에 발목이 잡힐 뻔했지만, 스스로 분위기를 바꾸며 위기에서 빠져나온 경험은 교훈이 됐다.1라운드에선 이수민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유빈은 2언더파 70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고, 대회 호스트 최경주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 최경주, 9번홀 10cm 탭인 버디 '예술샷'에 팬들 환호..이수민은 선두 질주
- 최경주가 1번홀에서 파 퍼트를 넣은 뒤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예술이다. 예술이야.”최경주가 9번홀(파5) 112야드 지점에서 세 번째 친 공이 홀에 들어갈 뻔하다가 바로 앞에 멈췄다. 이글이 되지 않았으나 탭인으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순간 갤러리의 탄성이 터졌다.3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 첫날 1라운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의 ‘명품샷’을 보기 위해 찾아온 갤러리들은 9번홀에서 기다렸던 버디가 나오자 일제히 환호했다. 버디가 생각보다 늦게 나왔으나 이 하나의 버디가 최경주가 왜 세계 정상급 선수인지를 보여줬다.한 갤러리는 “아깝다.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최경주보다 더 아쉬워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챔피언스 투어 통산 10승, KPGA 투어 16승, 일본 4승 등 세계 무대에서 30승을 거둔 최경주의 경기는 기품이 다르다. 스코어상으로는 다를 게 없는 버디지만, 팬들에게 전해지는 감동의 무게가 다르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더 있다.최경주는 지난 3년 동안 이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했다. 러프를 기르고 페어웨이 폭을 좁혀 난도를 높인 코스에서 고전했다. 또 시즌 중 귀국해 대회에 참가하면서 매번 시차적응 등 어려움도 있었다.올해는 달랐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만 54세)을 차지한 데 이어 7월에는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을 제패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대회 개막을 준비하는 최경주는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면서 “주말에도 코스에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계획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최경주의 명품샷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10번홀(파4)에선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다. 홀까지 약 160야드 남았고 우드를 꺼내 힘껏 친 공은 그린 뒤로 굴러가 다시 러프에 멈췄다. 연속된 위기에서 정교한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 1.5m에 붙였고, 파 퍼트를 넣으면서 타수를 지켜냈다. 팬들의 박수가 터졌다.17번홀(파4)에서는 그림 같은 퍼트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약 17m 거리에서 굴린 공이 경사를 타고 홀 앞까지 굴러가 바로 앞에 멈췄다. 버디로 연결하지 못했으나 완벽한 거리감을 선보여 추위 속에서도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에 볼거리를 선사했다.18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페널티구역에 들어가 잔디가 아닌 도로 위에 놓고 4번째 샷을 했다. 깔끔한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를 해 보기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18홀 동안 버디는 단 한 개뿐이었지만, 그래도 팬들은 즐거워했다. 보기 3개를 적어낸 최경주는 합계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1라운드에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이수민이 단독 선두로 나서 통산 5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수민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다.이동환과 이규민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고, 3언더파 69타를 친 이상희, 황인춘, 이지훈이 공동 4위,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려 대회 2연패에 순항했다.KPGA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은 오구(Wrong Ball) 플레이에 발목이 잡혔다. 10번홀(파4)에서 샷이글을 뽑아내는 등 이날 12번홀까지 4타를 줄였으나 13번홀(파4)에서 티샷 후 오구 플레이 실수를 하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벙커에서 두 번째 샷을 한 뒤 그린에 올라갔으나 장유빈의 공이 아니었다. 러프에 떨어진 공을 찾아 4번째 샷을 했고 2퍼트로 마무리해 더블보기를 했다. 오구 플레이는 2벌타(골프규칙 15-3)다. 그 뒤 17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적어낸 장유빈은 2언더파 70타를 쳐 함정우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2번홀에서 티샷하는 장유빈.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