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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스타 뽑아라"… KGMA, 2일부터 인기상 투표 돌입
  • "최애 스타 뽑아라"… KGMA, 2일부터 인기상 투표 돌입
  • (사진=KGMA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제1회 KGMA)가 2일부터 인기 투표를 시작한다. 2일부터는 팬캐스트를 통해 ‘룰루아 x 팬캐스트 최고 인기상’의 투표가 시작되며 팬덤 간의 치열한 투표 전쟁이 예고된다. 투표율 100% 반영으로 수상을 결정짓는 지표인 만큼, 팬들의 한 표 한 표가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K팝 팬덤을 위협하는 충성심 높은 K트롯 팬덤의 막강한 화력이 예상되는 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일 마감된 1차 투표에서 사용자가 투표 마감 2시간 전부터 몰리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K팝, 트롯, 밴드, 솔로, 리메이크, 발라드, 힙합, O.S.T. 등 다양한 부문의 ‘제1회 KGMA’ 1차 투표에서 데이식스, 도경수, 박지현, 방예담, 백현, 뷔, 송가인, 싸이커스, 에스파, 유니스, 유회승, 이찬원, 윈터, 제이홉, 종호, 지민, 투어스, 플레이브 등이 각 부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서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으로 영탁, 이찬원, 정동원, 송가인이 공개된 바, 이들은 단독 콘서트 매진 행렬을 기록할 만큼 단단한 팬덤을 자랑한다. 뜨거운 화력을 가진 트로트 팬덤에 이어 1·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K팝 아이돌 그룹의 화력 역시 매섭다.뉴진스와 에스파는 올해 일본 도쿄돔에 입성, 두 그룹 모두 약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제로베이스원과 태민 역시 고척돔을 비롯해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을 가뿐히 매진시키는 등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한다.이들과 함께 국내외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는 그룹인 니쥬, 에이티즈와 함께 2차 라인업으로는 데이식스, 도경수, 라이즈, 비비, 스테이씨, NCT 위시, 유니스, 유회승, JO1, 피원하모니, QWER이 확정돼, ‘제1회 KGMA’ 티켓을 구하기 위한 K팝 팬덤과 트롯 팬덤의 티켓팅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제1회 KGMA’를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엿보이는 가운데, 총연출은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방과후 설렘’ 등을 기획하고 연출한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맡는다. 한동철 대표의 연출 아래 역대급 스케일의 화려한 무대들이 펼쳐질 전망이다.‘제1회 KGMA’는 오는 11월 16~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2024.10.01 I 윤기백 기자
샤이니 민호, 데뷔 16년 만 첫 솔로콘서트 연다
  • 샤이니 민호, 데뷔 16년 만 첫 솔로콘서트 연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샤이니 민호가 오는 11월 말 첫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다.‘2024 민호 콘서트 [민 : 오브 마이 퍼스트]’(2024 MINHO CONCERT [MEAN : of my first])는 11월 30일 오후 6시와 12월 1일 오후 4시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민호가 데뷔 16년 만에 처음 펼치는 단독콘서트인 만큼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앞서 민호는 지난 1월 싱글 ‘스테이 포 어 나이트’(Stay for a night)를 공개하고 첫 팬콘으로 새해를 힘차게 시작한 데 이어, 솔로 콘서트를 통해 올해의 마지막 달까지 팬들과 함께하며 자신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아낌없이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특히 민호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가족X멜로’에 남태평 역으로 출연해 흡인력이 돋보이는 열연을 보여줘 호평받았다. 현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밸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것은 물론 4분기 첫 정규앨범 발매도 예고, 쉼 없이 쭉 달려갈 민호의 활발한 행보에 더욱 큰 기대가 더해진다.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에서 진행된다. 10월 8일 오후 6시에는 팬클럽 선예매가, 10일 오후 6시에는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2024.10.01 I 윤기백 기자
'로드 투 킹덤', 시청자 사로잡는 新 입덕 유발자는?
  • '로드 투 킹덤', 시청자 사로잡는 新 입덕 유발자는?
  • (사진=Mnet ‘로드 투 킹덤: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비주얼·퍼포먼스·피지컬 ‘에이스 오브 에이스’(ACE OF ACE)는 누굴까.지난 19일 목요일 첫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가 방송 첫 주부터 여자 10대 최고 시청률 1%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첫 방송 이후 입소문에 힘입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비드라마 TV 화제성’(9월 30일 기준)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오는 3일 공개되는 3회에서는 더크루원, 원어스, 크래비티가 삼파전을 벌인다.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 끝에 1차전 ‘VS’ 미션의 결과 또한 이날 베일을 벗을 예정.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측은 출연 7팀 멤버들이 직접 뽑은 비주얼, 퍼포먼스, 피지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에이스’들을 공개하며 입덕을 유발할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가요계 판도 뒤집을 ‘비주얼’ 톱4숨만 쉬어도 화보 같은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는 멤버들이 있다. 첫 번째는 템페스트 은찬. ‘비주얼’ 부문 자체투표 5표를 획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등장과 동시에 유나이트 DEY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에 이어 “왕자님 같다”, “잘생겼다” 등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멤버다. 더뉴식스 우경준 역시 은찬과 동일하게 5표를 획득하며 공동 1위에 올라 탄탄한 랩 실력뿐만 아니라 ‘얼굴 천재’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뒤이어 크래비티 정모와 유나이트 우노가 1위 멤버들과 단 한표차로 공동 3위를 차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비주얼로 잠자고 있던 팬심을 요동치게 한다.◇본업 천재란 이런 것… ‘퍼포먼스’ 톱3‘퍼포먼스’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한 멤버는 원어스 환웅. 평가전 에이스 배틀에서 1위를 차지, 뛰어난 표정 연기와 넘치는 끼로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있다. 공동 2위는 더크루원 임지민, 오준석이다. 평가전 에이스 배틀에서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한 바 있는 임지민은 강약조절이 확실한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다. 더크루원 멤버인 오준석 역시 퍼포먼스로 자주 언급되는 실력자로 최근 Mnet K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스페셜 클립 ‘댄스 에이스들의 릴레이 댄스’에서 ‘바운시’(BOUNCY)에 맞춰 원곡자 못지않은 퍼포먼스 소화력을 보여줬다.◇MC 태민 운동욕구 자극하는 ‘피지컬’ 텁3 시선을 사로잡는 피지컬은 퍼포먼스에 매력을 더한다. ‘피지컬’ 부문은 더크루원 임지민이 1위를 차지했다. 큰 키에 무용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소유자 임지민은 에이스 평가전에서 상의를 드러내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택, MC 샤이니 태민이 무대를 본 뒤 “저도 집에 가서 운동하겠다”며 리스펙 할 정도로 완벽한 피지컬을 자랑한 바 있다. ‘피지컬’ 부문 2위는 모델과 출신이자 ‘비주얼’ 부문 1위에 오른 템페스트 은찬이 차지했다. 3위는 에잇턴 명호로, 방송 첫 회 크롭티를 입고 등장한 명호는 선명한 초콜릿 복근으로 모두의 감탄을 부른 바 있다.이처럼 방송이 2회까지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이 한 명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7팀 각 멤버들이 남은 무대에서 어떤 매력을 드러낼지 기대가 모아진다.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10.01 I 윤기백 기자
‘파죽지세’ SK렌터카, PBA 팀리그 8연승…2라운드 조기 우승 눈앞
  • ‘파죽지세’ SK렌터카, PBA 팀리그 8연승…2라운드 조기 우승 눈앞
  • SK렌터카 에디 레펀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렌터카가 파죽지세로 8연승을 질주하며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 조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SK렌터카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승점 3을 추가한 SK렌터카는 2라운드 전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5승·승점 14) 자리를 굳혔다.SK렌터카는 7명의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1세트(남자복식)에 나선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11-8(5이닝)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도 2세트(여자복식)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을 상대로 9-6(6이닝)으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3세트(남자단식)에선 리더 강동궁이 사파타를 접전 끝에 15-13(10이닝)으로 돌려세웠고, 4세트(혼합복식)도 조건휘-조예은이 강민구-김민영을 9-6(5이닝)으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SK렌터카가 조기 우승 할 수 있는 조건은 두 가지다. 우선 1일 첫 경기에서 NH농협카드(3위·승점 9)가 에스와이애개 패하고, 이후 SK렌터카가 하이원리조트(2위·승점 10)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SK렌터카의 우승이 확정된다.1라운드서 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는 2라운드도 우승 시 라운드 우승이 도입된 2023~24시즌 이래 첫 라운드 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된다.6연패 중이던 휴온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하이원리조트에 4-3으로 승리,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세트스코어 3-3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에서 리더 최성원이 2이닝째 하이런 8점 장타에 힘입어 11-8(11이닝)로 임성균을 꺾고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웰컴저축은행은 2승을 거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의 활약을 앞세워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하며 5위(승점 7)로 도약했다.‘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도 에스와이를 4-1로 꺾고 2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6위(승점 7)로 올라섰다.2라운드 7일차인 1일에는 NH농협카드-에스와이(오후 12 30분) 경기를 시작으로 SK렌터카-하이원리조트(오후 3시 30분), 하나카드-크라운해태(오후 6시 30분), 휴온스-웰컴저축은행(오후 9시 30분) 경기가 열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루 휴식한다.
2024.10.01 I 이석무 기자
'도난·분실' 손실 고객에 떠넘기는 카드사…관리는 사각지대
  • [단독]'도난·분실' 손실 고객에 떠넘기는 카드사…관리는 사각지대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최근 금융사 트래블 카드 경쟁으로 해외에서의 부정 사용 우려가 커진 가운데 카드사들이 도난·분실, 위·변조 등 카드 부정 사용으로 생긴 손실책임을 사실상 카드 고객과 가맹점에 떠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비씨카드는 다른 카드사에 비해 고객과 가맹점에 더 많은 부담 책임을 지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2년 여신금융협회 모범규준이 개정됐음에도 카드사별 책임부담기준이 제각각 이라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금융감독원 검사도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보호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도난·분실 사고, 카드사 부담률 ‘천차만별’3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20~2024년 연도별 카드사 부정 사용 책임부담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카드사의 평균 책임부담률(단순 평균)은 59.25%로 집계됐다. 비씨카드의 카드사 책임부담률이 28%로 가장 낮았고, 우리카드가 44%로 그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도 부담률이 55%로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하나카드의 카드사 부담률이 81%로 가장 높았고 현대카드가 79%로 뒤를 이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책임부담률은 올 상반기 61%로 집계됐다.지난 2020~2023년 4년간 카드사별로 확대해 살펴봐도 하나카드의 카드사 부정 사용 책임부담률이 77.25%로 가장 높았다. 롯데카드가 71%로 뒤를 이었고 국민 68%, 신한 60%, 현대 59.5%, 삼성 57%, 우리 43.25%, 비씨 37.25% 순이었다. 카드사별 회워과 가맹점별 책임부담률을 나눠 살펴보면 우리카드는 올 상반기 회원 책임부담비율이 13%, 가맹점 40%로 나타났다. 비씨카드는 회원 부담비율이 26%, 가맹점 부담률이 28%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씨카드 회원 부담비율은 40%에 달했다.이처럼 카드사마다 회원·가맹점·카드사의 부담비율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카드사별로 책임을 부담하는 비율이 40%포인트까지 차이 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나카드 고객은 도난·분실에 따른 부정 사용 책임을 덜 지는 반면 우리·비씨카드는 고객과 가맹점이 져야 하는 손실 책임이 상대적으로 크다.우리카드 관계자는 “부정 사용에 대한 국내 가맹점의 책임분담률은 모범규준을 준수해 업계 평균 대비 당사 가맹점이 크게 높지 않지만 해외 가맹점 분담률이 현격히 높다”며 “해외가맹점은 국제 브랜드사를 통한 가맹점 사고보상을 진행해 임의로 분담률을 지정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모범규준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관리감독도 미흡지난 2022년 여신금융협회를 중심으로 카드 분실·도난사고 보상에 관한 모범규준을 개정했지만 카드사가 직접 사고 조사·보상 심사를 하게 돼 있다. 카드사가 자의적 잣대로 책임부담률을 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카드사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다면 회원에게 손실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도록 한다. 가맹점에도 분실·도난 카드를 사용한 거래에 따른 손실을 부담케 할 수 있다. 소비자보호를 위해 이를 관리감독할 금감원이 카드사에 대한 별도의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꼽힌다. 카드업계의 도난·분실 부정 사용 건수가 줄어들지 않은 것도 금감원의 관리감독 부실 탓이라는 지적이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카드 부정 사용 건수는 총 9만 3757건, 부정사용금액은 297억원이었다. 8개 카드사 부정 사용 유형은 도난·분실로 전체 사고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카드사 간 트래블카드 경쟁으로 혜택을 늘리면서 이를 악용한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 때문에 카드업계와 금융당국도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카드사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부정 사용 패턴을 프로그램화하고 의심거래에 대해 모니터링 전담인력을 배치해 고객 본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금감원에서는 FDS 우수사례를 타 카드사에 전파해 FDS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모범규준 개정이 필요한지 검토 중이다. 강훈식 의원은 “현재 카드사의 자율규제로 부정 사용 책임부담 비율을 규정하고 있는데 카드사별로 회원에게 부담을 지우는 비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카드사가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01 I 김나경 기자
'베트남 랜드마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누적 방문객 1000만명 돌파
  • '베트남 랜드마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누적 방문객 10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개점 1주년을 맞은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22일 개관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354일 만인 지난 9월10일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달 3일엔 하루 10만명이 방문해 일 최대 방문 기록도 다시 썼다. 연초 베트남 설이자 최대 명절인 ‘뗏’ 연휴 기간엔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20만명이 쇼핑몰을 찾는 등 하노이 시민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베트남의 최대 명절 뗏 연휴 기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고객이 즐기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누적 매출액은 개점 122일이 된 지난 1월 1000억원, 개점 9개월 만인 지난 6월 200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매출액 2000억원은 베트남 근로자 월 평균 소득인 50만원의 40만배에 이른다. 연내 누적 매출액 3000억원도 임박했다. 4층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컬쳐 에비뉴’은 서점과 직접 만드는 DIY 매장, 갤러리, 디자인 굿즈숍 등으로 구성해 가족 고객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루 5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쇼핑 문화를 바꾼 ‘두 번째 물결’(Second Wave)이라고 자평했다. 위치도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를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프리미엄 브랜드, 휴식, 체험, 문화, 미식 등 혁신적 차별화 요소를 더한 ‘슈퍼 쇼핑 콤플렉스’(Super Shopping Complex)로 만들면서다. 국내에서 함께 진출한 K브랜드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인기를 이끌었다. 분식 브랜드 ‘두끼’, 고깃집 ‘이차동’ 등 K푸드와 함께 캐주얼 패션 브랜드 ‘MLB’, 키즈 파크 ‘챔피언 1250’ 등은 전 매장 매출 상위 10% 안에 들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1주년 감사의 뜻을 담아 베트남 신진 아티스트 꾸잉 흐엉과 협업해 ‘땡큐 하노이’ 비주얼을 선보였다. 1주년을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포토존, 주요 동선, 엘리베이터 등 고객이 쇼핑하는 곳곳에 아트워크를 적용했다. 매장 180여개과 역대 규모 최대 단독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말에 샤넬 크리스마스 트리를 야외 광장에 설치하고 지난달 새단장한 롯데백화점 하노이점과 연계해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 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등 베트남 내 점포를 늘릴 예정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어느 쇼핑몰에서도 선보이지 못했던 쇼핑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콘텐츠 경쟁력으로 차별화해 동남아 리테일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1 I 경계영 기자
박현경, 윤이나도 상금 10억 원 돌파..박지영까지 상금왕 '3파전'
  • 박현경, 윤이나도 상금 10억 원 돌파..박지영까지 상금왕 '3파전'
  • 박지영(오른쪽)에 이어 박현경(맨 왼쪽), 윤이나가 KLPGA 투어 상금 10억 원을 돌파해 하반기 상금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KL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지영에 이어 박현경,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차례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박현경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5625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박현경은 시즌 상금을 10억 4294만6085원으로 늘려 박지영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10억원 고지에 올랐다. 박현경이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뒤이어 윤이나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끝내면서 시즌 세 번째로 1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직전까지 8억7360만4286원 상금을 획득했던 윤이나는 단독 2위 상금 1억 65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을 10억 3860만4286원으로 늘렸다. 앞서 박지영은 이달 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10억원을 돌파했고, 이날 공동 7위를 기록해 상금을 10억 6027만5444원으로 늘렸다.KLPGA 투어에서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4년 김효주가 처음이다. 그 뒤 2016년 박성현(13억3309만667원)·고진영(10억2244만9332원), 2017년 이정은(11억4905만2534원), 2019년 최혜진(12억716만2636원)·장하나(11억5772만3636원), 2021년 박민지(15억2137만4313원), 2022년 박민지(14억7792만1143원)·김수지(10억8258만549원), 2023년 이예원(14억2481만7530원), 임진희(11억4583만5048원), 2024년 박지영(10억1310만2717원)까지 총 11명이 12번 1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박현경과 윤이나가 10억원 고지를 밟아 14회로 늘었다.K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3명 이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앞서 2023년 이예원·임진희와 2022년 박민지·김수지, 2019년 최혜진·장하나, 2016년 박성현·고진영 등 역대 4번 2명씩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게 최다 기록이다.9월에만 3명이 상금 10억원 돌파에 성공하면서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3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지만,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선 이예원과 노승희까지 5파전이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상반기에만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7월 이후 상금 추가 속도가 더뎌 아직 8억원대에 머물러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10억원 고지를 밟아 1위 탈환이 가능해진다.29일 기준 1위 박지영과 2위 박현경과 격차는 1732만9359원, 1위와 3위 윤이나의 격차는 2167만1158원에 불과하다. 이예원은 8억6979만1705원에 머물러 9억원 벽을 넘지 못했으나 추격 사정권에 있다.KLPGA 투어에선 최근 2년 연속 14억원대에서 상금왕이 결정됐다. 2022년 박민지는 14억7792만1143원, 지난해엔 이예원이 14억2481만7530원을 획득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상금왕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박지영과 박현경, 윤이나 그리고 이예원 모두 남은 기간 우승 없이 상금왕을 차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누가 먼저 우승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상금왕 경쟁 구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KLPGA 투어는 시즌 폐막까지 6개 대회를 남기고 있다. 3일부터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걸려 있다.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 중 우승자가 나오면 13억원 고지에 오르고, 이예원이 시즌 4승에 성공하면 11억원을 돌파해 상금왕 4파전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2024.10.01 I 주영로 기자
휴대전화로 여친 머리 ‘퍽퍽’…20대 男 ‘실형’ 선고 이유
  • 휴대전화로 여친 머리 ‘퍽퍽’…20대 男 ‘실형’ 선고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여자친구를 휴대전화로 마구 폭행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5단독은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8월 16일 오전 3시쯤 용인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여자친구 B씨와 말다툼 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B씨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B씨 머리와 목 부위를 휴대전화로 수십차례 내리치고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B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과 연락하는 것을 확인하고 불만을 나타내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A씨가 범행 도구로 쓴 길이 약 14㎝, 무게 약 187g인 스마트폰이 형법 258조의2(특수상해)에서 규정하는 ‘위험한 물건’으로 판단해 A씨에게 일반상해죄가 아닌 특수상해죄를 적용했다. 특수상해죄의 법정형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법정형이 7년 이하의 징역형인 상해죄보다 처벌 수위가 높다.재판부는 “경찰관 출동 직후 촬영한 피해자 머리부위 사진을 보면 휴대전화로 맞아 머리에 피가 고여있을 정도였다”며 “범행 경위나 피해 정도, 피해 변제되지 않은 점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해 이같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2024.09.30 I 강소영 기자
새벽에 ‘쿵쿵’, 별풍선에 소리 지른 유명BJ…“층간소음 멈춰주세요”
  • 새벽에 ‘쿵쿵’, 별풍선에 소리 지른 유명BJ…“층간소음 멈춰주세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늦은 밤까지 방송을 하는 유명 BJ로 인해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는 한 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윗집에 거주하는 BJ가 거듭 층간소음을 벌인다”는 아파트 주민 A씨의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1월 한 아파트로 이사한 A씨는 이사 첫날 새벽부터 층간소음을 들었다.A씨에 따르면 해당 소음은 윗집 아이들이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는 소리 같았다고 한다. A씨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층간소음은 며칠 동안이나 이어졌다.결국 A씨는 “새벽에는 조용히 좀 해 달라”는 쪽지를 윗집에 붙였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고 한다.그런데 어느 날 A씨는 집에 있던 중 누군가의 비명을 들었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바로 A씨의 윗층에는 아이가 살고 있었던 게 아니었던 것. 경찰은 “여성 BJ들이 별풍선 받고 좋아서 소리 지른 거였다”고 말했다.이에 A씨는 다시 쪽지를 남겼고, 해당 BJ는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닥에 방음 공사도 했다”고 답했다고 한다.그러나 멈추지 않는 층간소음에 두통까지 겪게 된 A씨는 실내화까지 선물하면서 쪽지에 자신의 번호를 남겼다.이후 직접 연락이 닿은 BJ는 “바닥 방음 공사 추가로 하겠다. 방송 시간도 조율하겠다. 조심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하지만 거듭되는 약속이 무색하게 층간소음은 계속됐다.A씨가 “제발 쿵쿵 뛰지 말라. 대체 왜 자꾸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며 다시 연락을 하자 BJ는 “쿵쿵거린 적 없다.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톡 보내는 거 불편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언니가 여기 전체 집주인도 아닌데 적당히 해라.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시는 건 어떠냐”고 되물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된 것 같아 속상하다. 바라는 건 딱 하나다. 조용히 좀 살게 해 달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사건반장’은 해당 BJ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한다.다만 해당 BJ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재 방송을 (해당 주민의 요청으로)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만 한다”며 “방송하는 구역이 아닌 곳도 거금을 들여 방음 공사를 했는데, 방송 외 시간까지 층간 소음 항의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4.09.30 I 권혜미 기자
"실실 웃으며 답변 말라"…여친 방화살해 피고인 질책한 판사
  • "실실 웃으며 답변 말라"…여친 방화살해 피고인 질책한 판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집에 불을 질러 교제했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의 재판에서 판사가 “실실 웃으며 답변하지 말라”며 피고인을 질책했다. (사진=뉴시스)30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현주건조물방화치사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등 혐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변호인의 주신문 이후 검찰은 A씨가 지난 5월 피해자 B씨에 대한 방화 범죄를 저지르기 전 B씨를 상대로 가한 상해 사건 등을 차례로 질문했다.이 과정에서 검사 질문에 답변하던 A씨의 표정과 태도를 살펴보던 재판장은 A를 향해 “피고인 행동으로 피해자가 사망한 게 맞다. 근데 그렇게 실실 웃으면서 답변해야 하느냐”고 꾸짖었다. 또 “검사 말이 잘못됐다는 말을 그렇게 웃으면서 할 건 아니다”고 질책했다. 이에 A씨는 “죄송하다”며 “웃는 게 아니다. 정말 진지하다”며 손사래를 쳤다.이후에도 재판장은 재차 A씨에게 “지금도 웃고 있다”며 “평소에도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느냐”고 지적했다.재개된 피고인신문에서 A씨는 방화 사실은 인정하지만 피해자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이어갔다.그는 집 안방에 피해자가 있는데도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서 “(그동안 같이 살았던 피해자가 집에서 나가라고 하니까) 갈 데가 없어 마지막으로 대화해보고 잘 안되면 불을 지르고 (나는) 죽어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피해자에게 불타는 집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었을 뿐, 다치게 할 목적은 없었다는 취지였다.방화 현장에 갈 때 흉기를 소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목적”이라고 답했다.A씨는 지난 5월9일 경기 화성시 남양읍 한 단독주택에 불을 질러 집 안에 있던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가 B씨가 자신을 형사 고소하고 이에 따른 법원 접근금지 조처가 내려지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9.30 I 김윤정 기자
'최정 멀티홈런 6타점' SSG, 정규시즌 최종전서 승리...KT와 5위 결정전 성사
  • '최정 멀티홈런 6타점' SSG, 정규시즌 최종전서 승리...KT와 5위 결정전 성사
  •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 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SSG 최정이 만루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극적으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최정의 홈런포 2방에 힘입어 7-2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SSG는 72승 70패 2무 승률 0.507을 기록, KT위즈과 함께공동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두 팀은 10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을야구 막차 티켓이 걸린 5위를 놓고 순위 결정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 날은 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4위 두산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KBO리그에서 타이브레이커가 열리는 건 3번째다. 5위 결정전은 이번이 처음이다.반면 일찌감치 최하위를 확정지은 키움은 5연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철저한 리빌딩을 진행한 키움은 올해 58승 86패 승률 0.403의 성적을 남겼다.SSG는 키움의 대체 선발 윤석원을 공략하지 못하고 2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준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최정이 구원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0 리드를 만들었다.최정은 4회말에도 홈런을 폭발했다. SSG는 선두타자 이지영의 내야 안타와 고명준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에서 박성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3-0으로 앞선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정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7-0으로 도망간 SSG는 선발투수 드루 앤더슨이 5이닝 무실점 이후 마운드를 내려간 뒤 구원진이 6회초와 9회초 1점씩 허용했다.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부에는 영향으 없었다.올 시즌을 마치고 화려했던 선수인생에 마침표를 찍는 추신수는 8회말 하재훈을 대신해 대타로 등장했다. 마지막 타석 결과는 2루 땅볼이었다. 이것이 추신수의 그라운드와 마지막 인사였다.SSG 선수들은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추신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숭용 SSG 감독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화려한 은퇴를 축하했다.최정은 이날 멀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견인했다. 개인 통산 만루홈런을 15개로 늘린 최정은 17개의 이범호 현 KIA타이거즈 감독에 이어 KBO리그 통산 최다 만루 홈런 단독 2위에 올랐다.
2024.09.30 I 이석무 기자
최동석 "박지윤에 소송 당한 건 맞지만 상간녀 NO…강경대응"
  • 최동석 "박지윤에 소송 당한 건 맞지만 상간녀 NO…강경대응"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이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부인했다.최동석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간녀 손배소를 당한 것과 관련해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최동석은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상간녀로 지목한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이하 손배소)을 걸었다. 해당 소송은 제주지방법원 가사 2단독 재판부(송주희 부장판사)가 담당하며 오는 10월 29일 2차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이데일리에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최동석은 지난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인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딸, 아들을 뒀다. 최동석, 박지윤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파경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최동석 입장 전문오늘 저녁 있었던 저에 관한 CBS 보도에 대한 짤막한 입장을 밝힙니다.우선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습니다.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랍니다.
2024.09.30 I 최희재 기자
우리은행, 노루홀딩스 을지로 사옥 매입…복합금융센터 개발
  • [단독]우리은행, 노루홀딩스 을지로 사옥 매입…복합금융센터 개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우리은행이 을지로 복합금융센터 개발을 위해 노루홀딩스 을지로 사옥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을지로 일대 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우리은행과 신사옥 건립을 앞두고 자산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인 노루홀딩스 간 이해가 맞물리면서 거래가 성사됐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해당 부지를 복합금융센터로 개발하고, 유휴공간에 실버타운 등을 입점시키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노루홀딩스 구(舊) 을지로사옥 전경. (사진=노루홀딩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을지로지점 개발 사업을 위해 노루홀딩스로부터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3가 118-6 소재 연면적 727제곱미터(㎡), 총 6층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은행은 해당 부지와 건물을 총 150억원 안팎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부지는 노루홀딩스가 1963년부터 서울 사무소로 사용한 사옥으로 서울지하철 2, 3호선인 을지로3가역과 인접해 있어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2030년까지 해당부지와 인근에 위치한 을지로지점을 통합해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의 복합금융센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복합금융센터에는 우리카드 본사와 우리투자증권 지점 등이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은행 을지로지점은 폐점 상태다.특히 우리은행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과 실버타운 등 다양한 활용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개발을 통한 가치 제고는 물론 사회공헌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겠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복합금융센터 개발을 위해 노루홀딩스 사옥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계열사 입주는 물론 실버타운을 비롯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 을지로 복합금융센터의 개발 가치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을지로 일대가 A급 오피스가 즐비한 ‘오피스타운’으로 재개발되는 만큼 중심지에 위치한 복합금융센터의 가치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실제 우리은행 을지로지점과 노루홀딩스 사옥은 서울시가 지난 2016년 지정한 재개발구역에 포함된 상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도심 내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A급 오피스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조사업체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서울 도심에 공급 예정인 오피스 연면적은 105만7907㎡로 이 중 66%인 69만8257㎡가 을지로 지역에 공급될 계획이다.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위치도.(사진=서울시)한편 노루홀딩스는 해당 사옥을 미국 팬톤사와 제휴를 통해 특화 전시장으로 꾸미는 등 다양하게 활용해 왔지만 신사옥 건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옥 건립을 앞두고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동사옥 건립을 준비 중인 만큼 매각을 통해 유동화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노루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명동 사옥 건립을 준비 중”이라며 “을지로 지역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별도로 사옥을 유지하는 것보다 자산화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09.30 I 이건엄 기자
엘앤케이바이오, 북미척추학회서 신제품 선봬
  • 엘앤케이바이오, 북미척추학회서 신제품 선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는 미국 법인 엘앤케이 스파인(L&K Spine)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분야 국제 학회인 북미척추학회(NASS 2024)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법인 엘앤케이 스파인이 북미척추학회(NASS 2024)에 참가해 척추 관련 병원 의료진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 라인인 경추(목)용 ‘캐슬락 높이확장형 케이지’(이하 캐슬락), 요추(허리)용 ‘블루엑스 시리즈’ 등이다.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서 단독 부스를 열어 세계적인 척추 관련 병원 의료진·담당자 미팅을 통해 신제품을 홍보하고 데모 시현을 통해 특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주요 글로벌 척추임플란트 기업들과 대리점 계약과 향후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캐슬락은 경추용 케이지 시장에서는 선보인 적 없는 국내 최초의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이다. 일반적으로 척추용 제품의 경우 최소 하중은 몸무게의 3배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한다. 경추용 제품은 아주 작은 의료기기로 인체에 삽입할 수 있는 제한된 소재를 이용해 위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은 난도 높은 기술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당사는 인체 무게 3배 하중 내외를 500만회 이상 싸이클링(Cycling)하는 등 여러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며 “그 결과 기존 일반용 케이지의 약 2배 정도의 강도에도 파손 없이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세계 최초로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캐슬락은 기존의 척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장점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환자의 맞춤형 높이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척추 뼈 사이에 제품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척추체 종판 손상 가능성을 줄이는 장점을 갖췄다.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 라인인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은 △블루엑스-T (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 (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 (측방(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 (측방(옆구리)·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 (복부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으로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 가능한 풀 라인업으로 개발했다.두 신제품은 티타늄 재질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표면의 거칠기를 올려 환자의 척추 뼈가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골유착이 돼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표면처리 등의 업그레이드를 하고 제품 라인을 세분화한 것이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학회에서 국내 최초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자사 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더 세분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모든 환자의 치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ASS는 척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로 전 세계적으로 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39번째 NASS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지난 25일부터 28일(현지 시각)까지 4일 동안 열렸으며, 300여 개 이상의 척추 관련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여했다.
2024.09.30 I 김새미 기자
최경주 온다…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3일 개최
  • 최경주 온다…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3일 개최
  • (포스터=지애드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선구자’ 최경주(53)가 호스트로 나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10월 3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다. 현대해상화재보험(공동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과 최경주복지회(이사장 최경주)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선수들을 위한 마음의 대회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한국 남자 골프의 레전드이자 호스트인 최경주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본인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개최하는 본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KPGA 투어 두 번째 우승과 동시에 자신이 세운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만 54세)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즈의 메이저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presented by Rolex’에서도 우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투어 상금 랭킹 6위에 자리하고 있는 최경주는 다시 한번 국내 팬들에게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또한 대회 2회 우승의 디펜딩 챔피언(2021·2023년)이자 직전 대회 챔피언인 함정우(30)를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장유빈(22), 상금 순위 선두 김민규(23)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이미 1승을 기록하며 다관왕에 도전하는 허인회(37), 김홍택(31) 등 KPG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총출동한다.특히 이번 시즌 유일한 2승 달성자인 김민규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KPGA 투어 역대 최초의 ‘10억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총 8억 8466만 7469원으로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민규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어선다. 특히 최경주재단 꿈나무 출신인 김민규는 최경주에게 물려받은 퍼터를 사용하는 등 평소 그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표하던 인연이 있는 만큼, 본 대회 우승을 목표로 강한 선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이자 많은 프로 선수의 롤모델인 최경주가 ‘든든한 후원자’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함께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선수를 위한 대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만큼 매년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특별하고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참가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최사는 126명의 선수 전원의 대회 참가비 지원은 물론 야디지북과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선물로 구성된 구디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또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본 대회 총상금 12억 5억 만원 외(우승 상금 2억 5000만원) 4500만 원의 예비비도 추가로 마련해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지급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선수가 온전히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프로암을 개최하지 않고 공식 연습일만 이틀 동안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맞춤형 브랜드 볼을 지원하는 드라이빙 레인지는 물론 간식 섭취 및 휴식이 가능한 리프레시존을 코스 내부에 구성한다. 대회 기간 내에도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는 물론 캐디도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숙소 역시 무상으로 제공하며(현대해상 하이비전센터), 출전 선수 당사자는 물론 선수 가족들의 식사까지 책임지고 있다.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위해 단독 제작한 갤러리 백팩, 모자, 휴대용 방석, 우산(유료 고객 한정), 마스크팩 등의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한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식음과 휴식 등 테마별 공간을 구성하여 갤러리들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2024.09.30 I 주미희 기자
22대 첫 국감 앞두고 與野 증인 신경전…기업인도 대거 출석 요구
  • 22대 첫 국감 앞두고 與野 증인 신경전…기업인도 대거 출석 요구
  • [이데일리 이수빈 최영지 기자] 2024년 국정감사 시작을 일주일 앞둔 30일, 국감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으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초선 의원들의 ‘데뷔무대’가 될 이번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는 기업인들도 대거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됐다.30일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호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건희 국감’ 만들겠다는 野…與 ‘이재명 국감’ 반격 시도민주당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관련된 의혹에 십자포화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상임위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 가방 수수 △공천 개입 △대통령 관저 불법 증·개축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한 증인·참고인을 대거 채택했다.이번 국감 핵심 상임위로는 김건희 여사 본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꼽힌다. 여기에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를 불렀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채해병 순직 수사외압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국감에서 총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국토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김태영 21그램 대표를 관저 불법 증·개축 관련 증인으로 불렀다. 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특혜의혹과 관련해서는 양평군청 도시건설국장,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경동엔지니어링 회장 등을 증인으로 소환했다.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도 주요 이슈 중 하나다. 국회 교육위는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과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국회 법사위에서 증인·참고인이 야당 단독으로 채택된 탓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야권 인사 관련 의혹을 규명할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못했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서 이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와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만큼 여당도 이들을 통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에서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과 관련해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의지 불타는 초선들…기업인들에 국감 출석 요구여야는 상임위별로 기업인들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우선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도 일반증인을 의결했다.정무위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한화그룹 오너 3세의 경영 승계를 두고 발생한 편법 논란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 등이 티메프 정산 지연사태의 책임과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된다.환노위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선 피폭 사건과 관련해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야당은 당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여야 간사간 협의 과정에서 윤 부사장을 부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환노위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불러 콜센터 직원들 처우에 대해 묻기로 했다. 쿠팡에서 반복되는 산재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중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대표,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참고인으로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를 불렀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참고인으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등이 채택됐다.
2024.09.30 I 이수빈 기자
용산구청장 `무죄` 용산서장 `유죄`…이태원참사 2년 만에 결과 나왔다(종합)
  • 용산구청장 `무죄` 용산서장 `유죄`…이태원참사 2년 만에 결과 나왔다(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김세연 기자] 159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 재판과 관련해서 이태원을 관할하는 용산구청과 경찰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임재(54) 전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관계자 3명이 금고형을 선고받았고, 박희영(63) 용산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 등 4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박 구청장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퇴 촉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임재 전 용산서장 “법원 존중, 죄송하고 또 죄송”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관련 1심 선고에서 금고 3년 형을 선고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단독(부장판사 배성중)은 30일 오후 2시와 3시30분께 각각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서장 등 용산경찰서 관계자와 박 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에 대한 재판을 연달아 진행했다.재판부는 이 전 서장의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며 금고 3년을 선고했다. 금고형이란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동을 하지 않고 수형자를 교도소에 구금하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은 이 전 서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이임재)은 서울 용산구의 치안을 총괄하는 용산경찰서장으로서 종합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이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책임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은 사고를 충분히 예견해야 했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조치를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인식 하에 이태원 핼러윈데이 대비에 소홀해 결국 이태원 참사라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송병주(53)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 대해서는 금고 2년 형을, 박인혁 전 112상황팀장에 대해서는 금고 1년 및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받는 정현우(54) 전 여성청소년과장과 최용원 전 생활안전과 경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송 전 실장과 박 전 팀장에게 “안일한 인식 하에 이태원 핼러윈 데이 안전 대비 소홀했고 결국 이태원참사라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했다. 판결 직후 이 전 서장은 ‘선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항소 계획은 있는가’란 질문에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죄송하고 또 죄송스럽다”고 했다. ◇ 박희영 용산구청장 무죄…“행정기관 인파 해산 권한 없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관련 1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재판부는 용산구청 관계자 등에게는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업무상 과실 치사상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기소된 박 구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박 구청장과 함께 기소된 유승재 저 용산구 부구청장, 문인환 전 용산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 최원준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용산구청 관계자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유로 관할 행정기관에 밀집한 군중을 분산·해산할 권한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사고의 직접 원인은 ‘다수 인파의 유입과 그로 인한 군중의 밀집’이므로 사고를 방지·예방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은 다수 인파가 유입되는 것을 통제·차단해 군집의 밀집을 방지하거나 밀집한 군중을 분산·해산하는 조치라 할 것”이라면서도 “자치구를 관할하는 행정기관에서 사전에 특정 장소로의 대규모 인파 유입을 통제·차단하거나 밀집한 군중을 분산·해산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수정규정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재판 후 경호 인력에 둘러싸여 급하게 법정을 빠져나갔다.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느냐”, “법정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 유가족 “재판 결과 받아들일 수 없다…검찰 항소 촉구”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관련 1심 선고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무죄를 선고받자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눈물을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이날 1심 선고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항소를 촉구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오늘의 재판 결과는 우리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인정할 수도 없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2년이라는 세월 동안 우리 아이들의 억울함을 호소했고 책임을 가진 자들이 무책임과 무능을 계속 이야기 해왔다.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고 이 죄를 밝혀내는 데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유가족협의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아쉬움이 남는 이번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촉구한다”면서 “이번 판결은 이태원 참사에 관한 책임을 묻는 또 다른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책임자들에게 응당한 책임을 묻고 그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들을 통해 법정에서 묻지 못한 책임까지도 모두 밝혀낼 수 있도록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검찰 측은 “판결문을 분석해서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4.09.30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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