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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애 스타 뽑아라"… KGMA, 2일부터 인기상 투표 돌입
- (사진=KGMA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제1회 KGMA)가 2일부터 인기 투표를 시작한다. 2일부터는 팬캐스트를 통해 ‘룰루아 x 팬캐스트 최고 인기상’의 투표가 시작되며 팬덤 간의 치열한 투표 전쟁이 예고된다. 투표율 100% 반영으로 수상을 결정짓는 지표인 만큼, 팬들의 한 표 한 표가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K팝 팬덤을 위협하는 충성심 높은 K트롯 팬덤의 막강한 화력이 예상되는 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일 마감된 1차 투표에서 사용자가 투표 마감 2시간 전부터 몰리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K팝, 트롯, 밴드, 솔로, 리메이크, 발라드, 힙합, O.S.T. 등 다양한 부문의 ‘제1회 KGMA’ 1차 투표에서 데이식스, 도경수, 박지현, 방예담, 백현, 뷔, 송가인, 싸이커스, 에스파, 유니스, 유회승, 이찬원, 윈터, 제이홉, 종호, 지민, 투어스, 플레이브 등이 각 부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서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으로 영탁, 이찬원, 정동원, 송가인이 공개된 바, 이들은 단독 콘서트 매진 행렬을 기록할 만큼 단단한 팬덤을 자랑한다. 뜨거운 화력을 가진 트로트 팬덤에 이어 1·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K팝 아이돌 그룹의 화력 역시 매섭다.뉴진스와 에스파는 올해 일본 도쿄돔에 입성, 두 그룹 모두 약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제로베이스원과 태민 역시 고척돔을 비롯해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을 가뿐히 매진시키는 등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한다.이들과 함께 국내외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는 그룹인 니쥬, 에이티즈와 함께 2차 라인업으로는 데이식스, 도경수, 라이즈, 비비, 스테이씨, NCT 위시, 유니스, 유회승, JO1, 피원하모니, QWER이 확정돼, ‘제1회 KGMA’ 티켓을 구하기 위한 K팝 팬덤과 트롯 팬덤의 티켓팅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제1회 KGMA’를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엿보이는 가운데, 총연출은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방과후 설렘’ 등을 기획하고 연출한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맡는다. 한동철 대표의 연출 아래 역대급 스케일의 화려한 무대들이 펼쳐질 전망이다.‘제1회 KGMA’는 오는 11월 16~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 '로드 투 킹덤', 시청자 사로잡는 新 입덕 유발자는?
- (사진=Mnet ‘로드 투 킹덤: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비주얼·퍼포먼스·피지컬 ‘에이스 오브 에이스’(ACE OF ACE)는 누굴까.지난 19일 목요일 첫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가 방송 첫 주부터 여자 10대 최고 시청률 1%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첫 방송 이후 입소문에 힘입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비드라마 TV 화제성’(9월 30일 기준)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오는 3일 공개되는 3회에서는 더크루원, 원어스, 크래비티가 삼파전을 벌인다.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 끝에 1차전 ‘VS’ 미션의 결과 또한 이날 베일을 벗을 예정.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측은 출연 7팀 멤버들이 직접 뽑은 비주얼, 퍼포먼스, 피지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에이스’들을 공개하며 입덕을 유발할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가요계 판도 뒤집을 ‘비주얼’ 톱4숨만 쉬어도 화보 같은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는 멤버들이 있다. 첫 번째는 템페스트 은찬. ‘비주얼’ 부문 자체투표 5표를 획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등장과 동시에 유나이트 DEY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에 이어 “왕자님 같다”, “잘생겼다” 등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멤버다. 더뉴식스 우경준 역시 은찬과 동일하게 5표를 획득하며 공동 1위에 올라 탄탄한 랩 실력뿐만 아니라 ‘얼굴 천재’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뒤이어 크래비티 정모와 유나이트 우노가 1위 멤버들과 단 한표차로 공동 3위를 차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비주얼로 잠자고 있던 팬심을 요동치게 한다.◇본업 천재란 이런 것… ‘퍼포먼스’ 톱3‘퍼포먼스’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한 멤버는 원어스 환웅. 평가전 에이스 배틀에서 1위를 차지, 뛰어난 표정 연기와 넘치는 끼로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있다. 공동 2위는 더크루원 임지민, 오준석이다. 평가전 에이스 배틀에서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한 바 있는 임지민은 강약조절이 확실한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다. 더크루원 멤버인 오준석 역시 퍼포먼스로 자주 언급되는 실력자로 최근 Mnet K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스페셜 클립 ‘댄스 에이스들의 릴레이 댄스’에서 ‘바운시’(BOUNCY)에 맞춰 원곡자 못지않은 퍼포먼스 소화력을 보여줬다.◇MC 태민 운동욕구 자극하는 ‘피지컬’ 텁3 시선을 사로잡는 피지컬은 퍼포먼스에 매력을 더한다. ‘피지컬’ 부문은 더크루원 임지민이 1위를 차지했다. 큰 키에 무용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소유자 임지민은 에이스 평가전에서 상의를 드러내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택, MC 샤이니 태민이 무대를 본 뒤 “저도 집에 가서 운동하겠다”며 리스펙 할 정도로 완벽한 피지컬을 자랑한 바 있다. ‘피지컬’ 부문 2위는 모델과 출신이자 ‘비주얼’ 부문 1위에 오른 템페스트 은찬이 차지했다. 3위는 에잇턴 명호로, 방송 첫 회 크롭티를 입고 등장한 명호는 선명한 초콜릿 복근으로 모두의 감탄을 부른 바 있다.이처럼 방송이 2회까지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이 한 명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7팀 각 멤버들이 남은 무대에서 어떤 매력을 드러낼지 기대가 모아진다.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단독]'도난·분실' 손실 고객에 떠넘기는 카드사…관리는 사각지대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최근 금융사 트래블 카드 경쟁으로 해외에서의 부정 사용 우려가 커진 가운데 카드사들이 도난·분실, 위·변조 등 카드 부정 사용으로 생긴 손실책임을 사실상 카드 고객과 가맹점에 떠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비씨카드는 다른 카드사에 비해 고객과 가맹점에 더 많은 부담 책임을 지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2년 여신금융협회 모범규준이 개정됐음에도 카드사별 책임부담기준이 제각각 이라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금융감독원 검사도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보호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도난·분실 사고, 카드사 부담률 ‘천차만별’3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20~2024년 연도별 카드사 부정 사용 책임부담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카드사의 평균 책임부담률(단순 평균)은 59.25%로 집계됐다. 비씨카드의 카드사 책임부담률이 28%로 가장 낮았고, 우리카드가 44%로 그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도 부담률이 55%로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하나카드의 카드사 부담률이 81%로 가장 높았고 현대카드가 79%로 뒤를 이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책임부담률은 올 상반기 61%로 집계됐다.지난 2020~2023년 4년간 카드사별로 확대해 살펴봐도 하나카드의 카드사 부정 사용 책임부담률이 77.25%로 가장 높았다. 롯데카드가 71%로 뒤를 이었고 국민 68%, 신한 60%, 현대 59.5%, 삼성 57%, 우리 43.25%, 비씨 37.25% 순이었다. 카드사별 회워과 가맹점별 책임부담률을 나눠 살펴보면 우리카드는 올 상반기 회원 책임부담비율이 13%, 가맹점 40%로 나타났다. 비씨카드는 회원 부담비율이 26%, 가맹점 부담률이 28%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씨카드 회원 부담비율은 40%에 달했다.이처럼 카드사마다 회원·가맹점·카드사의 부담비율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카드사별로 책임을 부담하는 비율이 40%포인트까지 차이 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나카드 고객은 도난·분실에 따른 부정 사용 책임을 덜 지는 반면 우리·비씨카드는 고객과 가맹점이 져야 하는 손실 책임이 상대적으로 크다.우리카드 관계자는 “부정 사용에 대한 국내 가맹점의 책임분담률은 모범규준을 준수해 업계 평균 대비 당사 가맹점이 크게 높지 않지만 해외 가맹점 분담률이 현격히 높다”며 “해외가맹점은 국제 브랜드사를 통한 가맹점 사고보상을 진행해 임의로 분담률을 지정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모범규준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관리감독도 미흡지난 2022년 여신금융협회를 중심으로 카드 분실·도난사고 보상에 관한 모범규준을 개정했지만 카드사가 직접 사고 조사·보상 심사를 하게 돼 있다. 카드사가 자의적 잣대로 책임부담률을 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카드사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다면 회원에게 손실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도록 한다. 가맹점에도 분실·도난 카드를 사용한 거래에 따른 손실을 부담케 할 수 있다. 소비자보호를 위해 이를 관리감독할 금감원이 카드사에 대한 별도의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꼽힌다. 카드업계의 도난·분실 부정 사용 건수가 줄어들지 않은 것도 금감원의 관리감독 부실 탓이라는 지적이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카드 부정 사용 건수는 총 9만 3757건, 부정사용금액은 297억원이었다. 8개 카드사 부정 사용 유형은 도난·분실로 전체 사고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카드사 간 트래블카드 경쟁으로 혜택을 늘리면서 이를 악용한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 때문에 카드업계와 금융당국도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카드사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부정 사용 패턴을 프로그램화하고 의심거래에 대해 모니터링 전담인력을 배치해 고객 본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금감원에서는 FDS 우수사례를 타 카드사에 전파해 FDS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모범규준 개정이 필요한지 검토 중이다. 강훈식 의원은 “현재 카드사의 자율규제로 부정 사용 책임부담 비율을 규정하고 있는데 카드사별로 회원에게 부담을 지우는 비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카드사가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베트남 랜드마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누적 방문객 10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개점 1주년을 맞은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22일 개관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354일 만인 지난 9월10일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달 3일엔 하루 10만명이 방문해 일 최대 방문 기록도 다시 썼다. 연초 베트남 설이자 최대 명절인 ‘뗏’ 연휴 기간엔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20만명이 쇼핑몰을 찾는 등 하노이 시민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베트남의 최대 명절 뗏 연휴 기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고객이 즐기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누적 매출액은 개점 122일이 된 지난 1월 1000억원, 개점 9개월 만인 지난 6월 200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매출액 2000억원은 베트남 근로자 월 평균 소득인 50만원의 40만배에 이른다. 연내 누적 매출액 3000억원도 임박했다. 4층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컬쳐 에비뉴’은 서점과 직접 만드는 DIY 매장, 갤러리, 디자인 굿즈숍 등으로 구성해 가족 고객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루 5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쇼핑 문화를 바꾼 ‘두 번째 물결’(Second Wave)이라고 자평했다. 위치도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를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프리미엄 브랜드, 휴식, 체험, 문화, 미식 등 혁신적 차별화 요소를 더한 ‘슈퍼 쇼핑 콤플렉스’(Super Shopping Complex)로 만들면서다. 국내에서 함께 진출한 K브랜드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인기를 이끌었다. 분식 브랜드 ‘두끼’, 고깃집 ‘이차동’ 등 K푸드와 함께 캐주얼 패션 브랜드 ‘MLB’, 키즈 파크 ‘챔피언 1250’ 등은 전 매장 매출 상위 10% 안에 들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1주년 감사의 뜻을 담아 베트남 신진 아티스트 꾸잉 흐엉과 협업해 ‘땡큐 하노이’ 비주얼을 선보였다. 1주년을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포토존, 주요 동선, 엘리베이터 등 고객이 쇼핑하는 곳곳에 아트워크를 적용했다. 매장 180여개과 역대 규모 최대 단독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말에 샤넬 크리스마스 트리를 야외 광장에 설치하고 지난달 새단장한 롯데백화점 하노이점과 연계해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 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등 베트남 내 점포를 늘릴 예정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어느 쇼핑몰에서도 선보이지 못했던 쇼핑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콘텐츠 경쟁력으로 차별화해 동남아 리테일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현경, 윤이나도 상금 10억 원 돌파..박지영까지 상금왕 '3파전'
- 박지영(오른쪽)에 이어 박현경(맨 왼쪽), 윤이나가 KLPGA 투어 상금 10억 원을 돌파해 하반기 상금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KL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지영에 이어 박현경,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차례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박현경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5625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박현경은 시즌 상금을 10억 4294만6085원으로 늘려 박지영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10억원 고지에 올랐다. 박현경이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뒤이어 윤이나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끝내면서 시즌 세 번째로 1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직전까지 8억7360만4286원 상금을 획득했던 윤이나는 단독 2위 상금 1억 65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을 10억 3860만4286원으로 늘렸다. 앞서 박지영은 이달 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10억원을 돌파했고, 이날 공동 7위를 기록해 상금을 10억 6027만5444원으로 늘렸다.KLPGA 투어에서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4년 김효주가 처음이다. 그 뒤 2016년 박성현(13억3309만667원)·고진영(10억2244만9332원), 2017년 이정은(11억4905만2534원), 2019년 최혜진(12억716만2636원)·장하나(11억5772만3636원), 2021년 박민지(15억2137만4313원), 2022년 박민지(14억7792만1143원)·김수지(10억8258만549원), 2023년 이예원(14억2481만7530원), 임진희(11억4583만5048원), 2024년 박지영(10억1310만2717원)까지 총 11명이 12번 1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박현경과 윤이나가 10억원 고지를 밟아 14회로 늘었다.K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3명 이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앞서 2023년 이예원·임진희와 2022년 박민지·김수지, 2019년 최혜진·장하나, 2016년 박성현·고진영 등 역대 4번 2명씩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게 최다 기록이다.9월에만 3명이 상금 10억원 돌파에 성공하면서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3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지만,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선 이예원과 노승희까지 5파전이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상반기에만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7월 이후 상금 추가 속도가 더뎌 아직 8억원대에 머물러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10억원 고지를 밟아 1위 탈환이 가능해진다.29일 기준 1위 박지영과 2위 박현경과 격차는 1732만9359원, 1위와 3위 윤이나의 격차는 2167만1158원에 불과하다. 이예원은 8억6979만1705원에 머물러 9억원 벽을 넘지 못했으나 추격 사정권에 있다.KLPGA 투어에선 최근 2년 연속 14억원대에서 상금왕이 결정됐다. 2022년 박민지는 14억7792만1143원, 지난해엔 이예원이 14억2481만7530원을 획득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상금왕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박지영과 박현경, 윤이나 그리고 이예원 모두 남은 기간 우승 없이 상금왕을 차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누가 먼저 우승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상금왕 경쟁 구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KLPGA 투어는 시즌 폐막까지 6개 대회를 남기고 있다. 3일부터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걸려 있다.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 중 우승자가 나오면 13억원 고지에 오르고, 이예원이 시즌 4승에 성공하면 11억원을 돌파해 상금왕 4파전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 22대 첫 국감 앞두고 與野 증인 신경전…기업인도 대거 출석 요구
- [이데일리 이수빈 최영지 기자] 2024년 국정감사 시작을 일주일 앞둔 30일, 국감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으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초선 의원들의 ‘데뷔무대’가 될 이번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는 기업인들도 대거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됐다.30일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호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건희 국감’ 만들겠다는 野…與 ‘이재명 국감’ 반격 시도민주당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관련된 의혹에 십자포화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상임위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 가방 수수 △공천 개입 △대통령 관저 불법 증·개축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한 증인·참고인을 대거 채택했다.이번 국감 핵심 상임위로는 김건희 여사 본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꼽힌다. 여기에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를 불렀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채해병 순직 수사외압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국감에서 총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국토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김태영 21그램 대표를 관저 불법 증·개축 관련 증인으로 불렀다. 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특혜의혹과 관련해서는 양평군청 도시건설국장,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경동엔지니어링 회장 등을 증인으로 소환했다.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도 주요 이슈 중 하나다. 국회 교육위는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과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국회 법사위에서 증인·참고인이 야당 단독으로 채택된 탓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야권 인사 관련 의혹을 규명할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못했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서 이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와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만큼 여당도 이들을 통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에서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과 관련해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의지 불타는 초선들…기업인들에 국감 출석 요구여야는 상임위별로 기업인들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우선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도 일반증인을 의결했다.정무위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한화그룹 오너 3세의 경영 승계를 두고 발생한 편법 논란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 등이 티메프 정산 지연사태의 책임과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된다.환노위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선 피폭 사건과 관련해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야당은 당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여야 간사간 협의 과정에서 윤 부사장을 부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환노위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불러 콜센터 직원들 처우에 대해 묻기로 했다. 쿠팡에서 반복되는 산재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중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대표,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참고인으로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를 불렀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참고인으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등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