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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은행장 "혁신산업 분야에 16조, 중견기업에 31조 지원"
  • [신년사]윤희성 수은행장 "혁신산업 분야에 16조, 중견기업에 31조 지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수출입은행이 올해 상반기 중 금융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공급한다. 특히 혁신산업 분야에 16조원, 중소·중견기업에 31조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 금융지원에 나선다.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사진=수출입은행)1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방향인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수은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국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큰 가운데 이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수출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윤희성 행장은 “상반기 중 금융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공급해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구체적으로 첨단전략산업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혁신산업 분야에 총 16조원을 지원해 혁신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또 원자재난, 금리와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중견기업에 31조원을 지원한다. 특별 금리우대를 통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경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이를 위해 안정적인 외화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 상황에서 적극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대규모 달러화 채권 발행뿐 아니라 비 달러화 채권 발행 확대 등 다양한 수단으로 안정적인 재원조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수출입은행은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개편할 계획이다. 윤희성 행장은 “핵심 광물 등 주요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할 것”이라며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후변화, 글로벌 에너지 위기 등에 대한 자금지원에도 나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 총 15조원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내부적으론 인사제도를 개선해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노사 공동 인사제도 개선 TF(테스크포스)를 운영하고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데이터센터도 착공한다.
2023.01.01 I 유은실 기자
  • [인사]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금융지주 <승진> ◇부장 △ICT기획부 오성역 ◇부장대우 △사업관리부 김진태 △IR부 한홍성 △브랜드전략실 박효섭 △자금세탁방지부 문성원 △비서실 조정환 △브랜드전략실 박준태<전보> ◇부장△ESG경영부 한정수 △회계부 이동익●우리은행 <승진> ◇지점장 △중곡동 고경희 △천천동 이두희 △논산 안영빈 △강릉 김종석 △동해 김영하 △구포 차정광 △부암동 김범영 △진영 제미화 △LH진주혁신도시 권현민 △대구중동 노의석 △안동 성두이 △익산영등동 장영준 △전북혁신도시 박민아 △전주중앙 김유연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미래 박준환 △미래 이현용 △미래 옥창석 △미래 장민경 ◇금융센터 RM지점장 △본점영업부 유경운 △강서 반현애 △노원 김순경 △무역센터 이상혁 △문래동 김대성 △문정중앙 박화순 △삼성동 김영백 △상도동 송성수 △상암DMC 신명석 △서여의도 장유림 △선릉 길재훈 △신촌 김천수 △중랑교 남희원 △창동 최열광 △청량리중앙 이문재 △테헤란로 강창훈 △남동공단 이승문 △김포 이태혁 △반월공단 오승우 △부천 김영수 △신갈 최기호 △용인 이명균 △진접 유정섭 △하남 강기석 △화정역 이은석 △유성 박황종 △천안 서경희 △녹산공단 김창우 △마린시티 이훈희 △부전동 유재민 △울산중앙 신정훈 △창원공단 박정실 △명덕 최영재 △성서 김민성 △신암동 노명균 △포항POSCO 안철홍 △광주 유기수 △상무 국인식 △군산 이승화 ◇금융센터 PB지점장△광희동 이연경 △마곡역 양영옥 △서울디지털 이혜연 △압구정동 박수진 △자양동 한도연 △중부 최나진 △만수동 김현주 △청라 강은주 △구리역 지은주 △병점 김민선 △성남 신윤경 △시화공단 성미경 △안양 박정선 △원주 함채연 △제주 주향선 ◇영업본부 RM지점장 △신성장기업 강귀정 △신성장기업 김용만 ◇금융센터 지점장 △동소문로 김희영 △서교중앙 고희정 △송파 황미경 △수유동 오치헌 △신정동 손주영 △여의도한화 신용균 △영등포중앙 옥진형 △잠실역 박지훈 △한화 송명윤 △CJ 노영찬 △LG트윈타워 남지훈 △공항 이택준 △인천항 김병철 △동수원 남지연 △수원 정원필 △판교테크노밸리 윤선준 △양산 정인희 ◇해외 △중국우리은행 부장대우 장광수 ◇본부부서 부장대우 △영업기획부 신동우 △기업금융솔루션부 윤성후 △연금사업부 서승희 △구조화금융부 이대성 △주택기금부 오수용 △디지털전략부 이원호 △프로세스혁신부 이요한 △중기업심사부 신형준 △글로벌IB심사부 신명철 △글로벌IB심사부 김상엽 △여신관리부 이효기 △HR전략부 강신철 △인사부 허성문 △직원만족센터 권수진 △준법감시실 김성욱 △검사실 채명희 △본부감사부 이정완 <전보> ◇영업그룹장 겸 금융센터장 △강서 노홍길 △노원 임대호 △동대문 유영호 △둔촌역 김규백 △마곡역 김도겸 △사당역 신범수 △상도동 오용석 △상암DMC 김상도 △서교중앙 오택연 △서울디지털 전필식 △성수동 강우삼 △세종로 김용식 △송파 김광섭 △수서역 박영철 △신도림동 권현희 △신림역 이문형 △신정동 성병규 △신촌 김형욱 △아현동 조운정 △압구정동 조조연 △양재남 이상민 △자양동 박정훈 △잠실 박신용 △잠실역 이상욱 △장한평 박창욱 △종로4가 하원정 △중부 곽용섭 △청량리중앙 김광태 △한남동 윤진호 △남동공단 소환영 △구리역 이성율 △군포 신용기 △김포 윤상구 △동수원 김동성 △동탄역 나상철 △병점 이무진 △부천 황연자 △부천내동 김경헌 △분당미금역 임동미 △성남 정인재 △수원 박국재 △수지 임채영 △신갈 반석용 △안양 정평섭 △양주 김경한 △용인 이병규 △의정부 박제상 △일산 정성욱 △일산중앙 김용욱 △진접 이순우 △하남 우정식 △화정역 김대일 △엑스포 이금구 △유성 신범식 △삼성디스플레이 남지태 △천안 김택수 △홍성 전보현 △오창 전민재 △원주 김호은 △녹산공단 김태안 △마린시티 김현희 △수영역 문병국 △김해 박호영 △사천 이정석 △양산 이수근 △창원공단 민병원 △명덕 장재선 △성서 김재경 △신암동 이주선 △포항POSCO 이근섭 △광주 임동근 △군산 정진봉 △전주 김태영 ◇금융센터장 △가락중앙 강철희 △강남대로 이현주 △구로디지털 조병조 △논현역 주효돈 △당산동 이승철 △대치역 강귀순 △동역삼동 진용두 △매경미디어 박준영 △명동 김희근 △발산역 김강민 △방배본동 김형수 △서소문 이한승 △서초역 이영민 △선릉역 전정환 △신반포 김혜숙 △신설동 백민 △양재중앙 이상호 △여의도 박광욱 △역삼역 최봉계 △역전 한백수 △영동 박태준 △을지로5가 허철 △천호동 김기환 △충정로 김성훈 △테크노마트 이정섭 △포이동 표충식 △합정동 김승춘 △송도 김보곤 △주안서 신상원 △경기광주 권동순 △대화역 임소연 △발안 조정준 △분당 유기덕 △상동역 조성욱 △안산 이맹호 △이천 임광호 △인덕원 이규영 △판교벤처밸리 최원경 △대전 김현균 △모라동 조진웅 △사상 김윤영 △창원 박동수 △경주 이헌철 △하남공단 변동혁 △목포 김성진 △여천 정임순 △한전빛가람 윤진원 △국민연금공단 최덕숙 △공덕동효성(겸 중앙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최일문 △삼성타운(겸 삼성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류운종 △신대방동농심(겸 여의도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송승현 △여의도한화(겸 종로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황병선 △한강로(겸 남대문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조재찬 △한화(겸 종로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정해원 △DL(겸 본점2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동은 △GS타워(겸 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강구민 △LG트윈타워(겸 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두현 △포스코타워송도(겸 강남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김재영 △두산타워(겸 본점2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김태중 △판교테크노밸리(겸 강남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준석 △LS타워(겸 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전준성 ◇지점장 △가톨릭회관 박소영 △강남역 정흥석 △강동구청 유영호 △강서구청 반현수 △개포중앙 정문호 △고척동 박태현 △관악구청 이지양 △광화문 백혁 △교대역 황경아 △구로중앙 박도영 △금천구청 황현태 △낙성대역 임학묵 △노량진 김정한 △논현중앙 기상일 △당산역 곽윤주 △대림3동 이민석 △대치동 김혜숙 △대흥역 조영삼 △도곡스위트 김정심 △도봉 김태균 △독산동 허희숙 △마들역 김은숙 △마포구청 홍선영 △면목동 이재필 △미아사거리 윤준서 △미아역 배동호 △방배역 황영석 △북가좌동 진호진 △삼성엔지니어링 김승일 △삼성중앙역 윤진영 △상계동 이선화 △상계역 송정흠 △상일동역 김희운 △서강대 김연주 △서대문구청 심종원 △선정릉역 이형구 △성북구청 이미영 △송파구청 이수미 △송파역 홍육희 △숭실대학교 김태희 △시흥동 정민우 △신당역 구현주 △신림남부 김창범 △양천구청 장충식 △여의도북 추연석 △영등포구청 위택 △올림픽 안은선 △용산구청 유희영 △우장산역 강희권 △워커힐 김대희 △원남동 정윤철 △을지로 안광열 △응암동 강규화 △잠원동 신승일 △장안북 조일형 △장위동 조승완 △전농동 김삼성 △종로구청 박종국 △종로YMCA 고명희 △종암 신민종 △중구청 정희찬 △중랑구청 윤해란 △증미역 정지혜 △창동역 김선아 △청구역 변현숙 △코엑스사거리 김영주 △풍납동 윤원희 △한경미디어 권세광 △한남빌리지 김명주 △홍익대 정승원 △TC프리미엄이촌 김점선 △TC프리미엄잠실 박정순 △가좌공단 이승조 △갈산역 차은영 △검단신도시 김은경 △계양 조경삼 △연수동 강성훈 △인천논현역 조재선 △주안공단 정윤섭 △주안 박미현 △고강동 송시영 △광교도청역 이훈 △광교신도시 문은희 △광명사거리역 김두영 △광명역 고재석 △광명 정혜순 △김포구래 장지영 △동의정부 박성훈 △동탄호수 박진한 △동평택 원종수 △매탄동 윤성훈 △민락동 최영문 △서판교 박영만 △서현동 최윤정 △선부동 유미영 △성남하이테크 이동민 △수지상현 김혜경 △시화센트럴 강순구 △시흥배곧 최홍남 △신중동역 김성곤 △안산남 최정락 △안산외국인금융센터장 장태준 △안성 이광희 △안중 성흥제 △오리역 이제영 △운정중앙 김완수 △의왕 김태우 △일산풍동 최동현 △죽전역 문성미 △죽전 김규희 △포천송우 변대성 △하남미사역 변재우 △한일타운 유철재 △호계동 최정자 △화성남양 강대웅 △화성봉담 조종현 △대덕 성문희 △대덕테크노밸리 석준경 △대덕특구 선희현 △철도타워 양희정 △공주 조선주 △대천 전영일 △서산 정회정 △세종중앙 김종섭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진 △천안청수 윤영숙 △서청주 박병철 △충북혁신도시 김동민 △속초 채수명 △기장 김용근 △대연동 박호원 △메트로시티 장보원 △반여동 김봉주 △범일동 이상희 △부산동백 이소연 △부산부평동 김남수 △부산정관 최태근 △센텀시티 박성숙 △하단동 안소현 △해운대중앙 이정훈 △해운대 임명자 △화명동 배한철 △공업탑 서흥수 △울산북 김희영 △진해 채인수 △창원토월 엄성희 △대구 박성환 △동산동 박현주 △평리동 최진용 △경산 김형숙 △포항중앙 추연일 △POSCO타운 황진우 △봉선동 정우강 △순천 장정선 △군산나운동 안미선 △정읍 하용진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본점1 김효순 △본점2 신승관 △본점2 정인호 △삼성 신창수 △삼성 이재복 △삼성 정현숙 △삼성 김익진 △트윈타워 송태범 △트윈타워 김창윤 △강남 장은희 △강남 김도훈 △중앙 박제성 △중앙 이혜정 △종로 장재호 △종로 안영대 △남대문 전범재 △여의도 김진표 △미래 곽현종 △미래 김정국 △미래 안재민 △미래 염동희 ◇금융센터 RM지점장 △불광동 명재건 △서울디지털 김범준 △서초 신규환 △한남동 전상호 △부천내동 박성진 △분당미금역 이윤창 △오산 임문규 ◇금융센터 PB지점장△둔촌역 전영미 ◇영업본부 RM지점장 △신성장기업 이호남 △신성장기업 유원식 △신성장기업 오진악 △신성장기업 오현숙 ◇금융센터 지점장 △성수동 정세진 △DL 이재학 ◇해외 △L.A지점장 최영준 △중국우리은행 상해분행장 문일선 △중국우리은행 소주분행장 함대욱 △브라질우리은행 법인장 남중우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부장대우 안정균 △베트남우리은행 호치민지점장 김범상 ◇본부부서장 △영업추진부 김병진 △채널전략부 이기표 △개인고객부 성병용 △뉴WON추진부 김규태 △기업금융솔루션부 김준석 △기업금융플랫폼부 윤희준 △글로벌전략부 박지청 △자산관리사업부 정운형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김미정 △연금사업부 김흥수 △인프라금융부장 김영종 △외환사업부 방윤선 △외환업무센터 이영호 △제휴상품부 이준구 △자산수탁부 이상흔 △디지털전략부(겸 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부장) 이종협 △혁신기술사업부 성기호 △IT지원부 조남주 △대기업심사부 손철수 △관리기업심사부 김동완 △여신관리부 전현수 △신용리스크관리부 황경원 △브랜드전략부 임기선 △소비자보호부 강주석 △HR전략부 조가창 △인재개발부 이지현 △총무부 김익중 △전략기획부 김중모 △회계부 김유재 △ESG기획부 이현주 △법무실 이상협 △본부감사부 최영도 △WON컨시어지영업부 김종우 ◇본부부서 부장대우 △MyData사업부 주종훈 △빅데이터사업부 이상원 △IT지원부 김도근 △개인심사부 황경현 △중기업심사부 김봉열 △중기업심사부 이승민 △검사실 정상민 △본부감사부 김재준
2022.12.31 I 유은실 기자
"항공권 비싸도 간다"···60만원 넘어도 일본행 '예매 러시'
  • "항공권 비싸도 간다"···60만원 넘어도 일본행 '예매 러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일본 항공권 인당 발권 금액이 61만원까지 상승하면서 그야말로 ‘금 티켓’이 됐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증가와 운항편 부족 탓에 금액이 확 뛴 것이다. 최근 해외 입국자 방역 완화 등 엔데믹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도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한 최근 일본행 항공권 발권 회복률은 무려 140%를 기록했다.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31일 우리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우리 트렌드’ 항공편을 통해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일본 항공권의 평균 발권금액이 2019년 11월 25만4000원에서 2022년 11월 61만4000원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3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항공권 인당 발권금액은 일본은 물론 유럽, 미주 등에서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올해 11월 유럽 항공권 발권액은 179만6000원으로 3년 전에 비해 34.9% 늘었다. 미주행 항공권은 200만원에 육박해 2019년 대비 38.3%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 인당 항공권은 30% 가까이 상승하며, 100만원을 돌파했다.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 할증 증가 영향이 컸다. 올해 7~8월 유류 할증 단계는 역대 최고 수준인 22단계를 기록했다. 해당 단계는 최저 0단계에서부터 최대 33단계까지 있는데, 단계가 높을수록 유류 할증료가 높다는 의미다.특히 일본 지역은 올해 10월 일본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 해제와 엔화 약세, 한국의 해외 입국자 방역 완화 등 다양한 요인이 겹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액도 상당 부분 오른 것으로 보인다.해외 항공권 발권 회복률은 일본이 1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럽은 코로나 이전 대비 74%가량 회복됐고, 미주와 동남아는 각각 65%, 62% 회복됐다. 중국의 경우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 및 대도시 봉쇄 조치에 따라 회복이 지연되면서 5%의 회복률을 보였다.지역별로 봐도 일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회복률 기준으로 상위 5개 도시 중 3곳이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로 집계됐다. 이어 태국의 방콕과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한편 해외 항공권 발권량은 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 초 대폭 감소 후 2년간 반등 없이 10%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다 해외 입국자 방역 관리가 완화되면서 올해 초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11월 발권량은 52% 수준까지 회복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가장 큰 폭으로 회복해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도달했고, 그 외 연령대는 40% 수준에 머물렀다.다만 운항편 회복률은 아직 더딘 것으로 보인다.올해 11월 여객기 운항편수는 1만6000여 편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산으로 자유로운 출입국이 제한됐던 2020년 11월(2985편)과 2021년 11월(3479편)에 비해 증가하긴 했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60% 수준에 불과하다.우리카드 데이터영업센터 관계자는 “각국의 입국자 방역조치 완화로 2년 넘게 닫혀있던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0대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는 해외 항공권 수요는 향후 30대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12.31 I 유은실 기자
'세계 1위 골퍼' 리디아고 며느리 맞은 범현대家, 정의선 등 총출동(종합)
  • '세계 1위 골퍼' 리디아고 며느리 맞은 범현대家, 정의선 등 총출동(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 정준씨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결혼식에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등 범 현대가(家)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왼쪽)씨와 프로골퍼 리디아 고가 결혼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유은실 기자)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인 정준(27) 씨와 골프선수 리디아고(25)의 결혼식이 열렸다.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만남을 이어왔고 양가는 지난해 상견례를 통해 결혼식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명문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에서 철학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했다. 앞서 2018년 현대카드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자동차 계열 법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교포 출신인 리디아 고는 15세에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천재 골프선수다. 17세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이후 2017 리우데자네이루 올림릭에서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 등을 획득하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엔 여자 프로 골프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오르기도 했다.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이 가족들과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해 신부와 인사를 나누기 위해 신부대기실을 찾았다. (사진=유은실 기자)비공개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부부를 비롯한 직계 가족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회장, 정대선 HN그룹 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도 모두 참석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오른쪽 첫번째) 씨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고의 결혼식을 찾았다. (사진=유은실 기자)정의선 회장은 1시 40분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정몽준 이사장 부부도 1시 42분께 신부와 인사를 나누기 위해 신부대기실을 찾았다.현대가와 사돈을 맺은 중견배우 길용우도 이날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 씨는 지난 2016년 현대차 그룹 정성이 고문의 장녀 선아영 씨와 명동성당서 화촉을 밝혔다.리디아 고의 절친으로 알려진 LPGA 스타들도 대거 참석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박인비, 최나연, 이보미 등이 결혼식을 찾았다. 이보미 선수는 남편인 배우 이완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고, 태국 출신의 자매골퍼 에리야 쭈타누깐·모리야 쭈타누깐 자매도 참석했다.한편 윤상·잔나비 등 문화·연예계 인사들도 축하 사절로 나섰다. 정태영 부회장은 문화마케팅으로 금융권에 신선한 충격을 준 만큼 문화·연예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선수 박인비가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은실 기자)
2022.12.30 I 유은실 기자
정준·리디아고 결혼식 하객으로 온  정몽준 이사장
  • [포토]정준·리디아고 결혼식 하객으로 온 정몽준 이사장
  •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왼쪽 두번째)이 30일 서울 명동 성당에서 열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 씨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고의 결혼식을 찾았다. (사진=유은실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30일 서울 명동 성당에서 열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 씨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고의 결혼식을 찾았다. 정준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자리한 명문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에서 철학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리디아고는 뉴질랜드 교포 출신으로 15세에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17세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 천재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017년 6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이날 결혼식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지난 2020년 7월 정몽준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HD현대 사장도 명동성당에서 정현선 씨와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규모로 혼례식을 치른 바 있다.
2022.12.30 I 정두리 기자
정지원 손보협회장 "빅데이터·플랫폼 진출로 미래경쟁력 확보"
  • [신년사]정지원 손보협회장 "빅데이터·플랫폼 진출로 미래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30일 “기술과 산업지형 변화에 뒤쳐지지 않게 업계 공동의 빅데이터 풀 확보을 확보하고 마이페이먼트나 오픈뱅킹 등 금융플랫폼에서도 손해보험사의 새로운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경제구조가 고물가, 고금리 구조로 급격하게 변화하게 된 만큼 손해보험산업도 기민하게 변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 분야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수소·전기차 등의 수리비와 관련해 부품가격 등이 적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정립하겠다”며 “또 오는 2025년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도입 예정에 맞춰 관련된 자동차보험 상품 개발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늘어나는 반려동물 관련 수요에 따라 펫보험 보장내역을 다양화하고 연계 케어 서비스 등의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 기반 조성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기초 인프라인 동물 진료비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비대면 서비스 제도 정비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정 회장은 “소비자가 어디서든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제도를 정비해 가야 한다”며 “동시에 소비자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업계 공동의 민원처리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고 단순질의 등 간단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 상품구조 정비도 강조했다. 정지원 회장은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규제환경 개선을 건의하겠다”며 “4세대 상품으로의 계약전환을 활성화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실손보험의 청구 전산화에 대한 관계 법령 개정도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자동차보험의 과잉진료·과잉수리 관행도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과제”라며 “합리적인 진료비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첩약·약침과 같이 과도하게 처방되는 일부 한방진료 기준의 합리적 개선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IFRS17의 본격 도입으로 보험산업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금융당국과 업계 간의 원활한 소통창구 역할에 충실해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2.30 I 유은실 기자
롯데손보, 전속설계사 조직 확대 '지속'
  • 롯데손보, 전속설계사 조직 확대 '지속'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전속설계사 조직 확대를 통한 전략영업 내재화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CI=롯데손해보험)앞서 롯데손보는 전속설계사 조직을 대폭 확대해왔다. 대주주 변경 직후인 2019년 4분기 기준 1200명이던 전속설계사 수는 2021년 말 1755명으로 2년여 만에 46.3% 늘어난 뒤, 올해 11월 현재 재적인원 2247명을 유지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은 모든 전속설계사들이 전문LP(let:partner)에 도전할 수 있는 ‘커리어 트랙’ 제도와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통해 조직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특히 전속설계사가 지점장·사업단장·사업본부장 등의 직책에 오를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해 조직의 영업 전문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롯데손해보험은 전속조직 확대를 통해 영업채널 간 균형성장을 이루고, 이를 통해 전략영업을 내재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법인형보험대리점(GA) 및 CM(인터넷을 통한 모집)·TM(전화를 통한 모집) 등의 영업채널과 전속채널의 동반성장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보험서비스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한 고객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전속조직 확대를 통해 영업채널간 균형성장을 도모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영업경쟁력 확보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커리어 트랙과 신 교육시스템을 통해 전속설계사 개인과 회사 모두의 동반성장 역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2.12.30 I 유은실 기자
정희수 생보협회장 "IFRS17·K-ICS 연착륙 적극 지원할 것"
  • [신년사]정희수 생보협회장 "IFRS17·K-ICS 연착륙 적극 지원할 것"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새 회계기준(IFRS17)와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간소화 등 생명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사진=생명보험협회)30일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자산·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는 해”라며 “IFRS17·K-ICS의 적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와 현안 등을 해소해 신제도의 연착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회사 업무범위 제한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디지털화·신기술 도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의 업무위탁 범위 확대와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보험업계 숙원 중 하나인 보험금 청구 전산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종이서류로 처리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해 4000만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쉽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SNS 등 다양한 홍보 강화를 통해 더 많은 보험소비자가 내 보험 찾아주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금보험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그는 “고령화시대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들의 노후생활자금 준비 지원을 위해 연금보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요양·상조서비스 진출을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요양 및 장례서비스를 제공해 생보사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12.30 I 유은실 기자
BNK경제연구원, 올해 동남권 경제 키워드 '물가·부동산·일자리'
  • BNK경제연구원, 올해 동남권 경제 키워드 '물가·부동산·일자리'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 한 해 동안 동남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는 ‘물가’, ‘부동산’, ‘일자리’ 등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29일 ‘키워드로 되돌아본 2022년 동남권 경제’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2022년 동남권 경제 워드 클라우드. (자료=BNK금융그룹)경제 키워드 중 동남권에서 가장 주목받은 단어는 ‘물가’로 나타났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이 높아진 결과로 파악된다.2위는 27개월만에 가격 하락세로 전환된 ‘부동산’으로 조사됐다. 3위는 청년 취업자수가 역대 최저치까지 감소하면서 ‘일자리’가 선정됐다. 4위는 부품 공급난 문제와 미국의 자국 중심 보조금 지급 등으로 주목받은 ‘자동차’가, 5위는 고물가에 따른 통화긴축으로 크게 상승한 ‘금리’가 차지했다. 6~10위 키워드는 ‘러-우전쟁’, ‘중소기업’, ‘친환경’, ‘수출’, ‘조선’ 순으로 조사됐다.본 연구는 올해 1~11월중 부산, 울산, 경남 주요 지역신문 경제면에 게재된 총 2만6102건의 기사에서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추출한 결과다.내년 이슈 키워드 전망에 대한 전문가 조사에서는 ‘부동산’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인터뷰 대상자의 50%가 지목한 만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높은 관심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위는 금리 인하시기 등의 관심을 반영한 ‘금리’, 3위는 주요 기관이 각국 경제성장률을 연이어 하향조정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침체’가 차지했다.정영두 BNK경제연구원 원장은 “올해 동남권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세계박람회 유치, 신공항 건설, 지역균형발전 등에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2.12.29 I 유은실 기자
"계묘년, 영특한 지혜로 위기 돌파"···금융권 토끼띠 CEO는
  • "계묘년, 영특한 지혜로 위기 돌파"···금융권 토끼띠 CEO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예로부터 토끼는 영특하고 재빨라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졌다. 특히 내년은 번영을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이지만, 우리 경제는 유례없는 불확실성과 고물가·고환율·고금리·저성장이란 복합위기에 놓여 있다. 금융권 ‘토끼띠’ 최고경영자(CEO)들이 만만치 않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내년 한해를 빛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 안감찬 부산은행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사진=각 사)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경영 일선에서 가장 활발하게 뛰고 있거나, 뛸 준비를 마친 CEO들은 내년 환갑을 맞는 1963년생들이다. 은행권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와 안감찬 부산은행장이 1963년 토끼띠다. 보험업계엔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꼽힌다. 카드업권엔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등이 있다.먼저 가장 주목받는 토끼띠 수장은 내년부터 하나은행을 이끌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다.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재무통’인 그는 현장에서 쌓은 재무·영업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금융 변동성 파고를 넘어, 영업력과 재무 건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책을 맡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 재무 전문가인 이 내정자가 건전성·실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 순위에 지각변동이 발생하는 등 금융권 경쟁이 치열해져서다. 하나은행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실적 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키던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 기준 3위를 자리를 우리금융그룹에 내준 바 있다. 이에 계열사 중 맏형 격인 은행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인 이 내정자가 은행장으로 ‘깜짝 발탁’된 것도 은행과 지주에서 리스크관리, 재무기획, 경영기획, 재무총괄 등을 두루 거치며 보여준 재무적·경영적 역량이 주효했다고 전해진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영업기능 확대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그룹은 3개의 그룹(중앙·영남·호남)으로 분리 신설했고, 자금시장그룹을 만들고 그룹 내 자금시장본부를 배속했다. 내년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회계상 큰 폭의 지표 변화가 예상되는 보험업권 CEO들은 각 사의 실적을 챙기는 것을 물론 내실을 한번 더 다져야 하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도 알아주는 ‘재무 전문가’인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와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모두 토끼띠이다. KB금융지주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한 김기환 KB손보 대표는 취임 이래 순익을 대폭 끌어올렸다. KB손보의 올 3분기 누적 순익은 5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4% 급증했다. 일회성 이익인 부동산 매각익을 제외해도 35.3%의 성장을 이뤄냈다. 김 대표의 다음 과제는 ‘장기인보험 성장’ 그리고 ‘완전한 체질개선’으로 모아진다. IFRS17 제도 아래에선 장기보험이 회계상 ‘질 좋은 매출’로 실현되는 구조라, 그건 보험상품 포트폴리오상 약점으로 꼽혀왔던 장기인보험에 더 집중할 공산이 크다. 김 대표는 올해 장기인보험 중 하나인 어린이보험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왔다.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도 대한생명 증권부, 삼성화재 자산운용실, 삼성투자신탁운용 채권팀, 메리츠종금증권 CFO 등을 거쳐 금융권 전반에서 활약해 온 ‘재무통’이다. 메리츠화재에 합류한 2015년 이래 매년 최대실적 경신해왔다.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2607억원을 달성하며 또다시 분기 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냈다. 김용범 대표는 올해 메리츠화재 100주년을 맞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업계에 메리츠화재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장기보험’서 1등을 달성하고, 당기순익과 시가총액에서도 1위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메리츠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는 큰 변화를 겪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금융시장과 미래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계열사를 한곳에 모으는 ‘원메리츠’ 체제를 만들었다. 업계는 김 대표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고 워낙 다양한 시도를 해온 인물인 만큼, 내년 원메리츠 안에서도 혁신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카드업계에도 토끼띠 CEO는 적지 않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과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나타난 조달금리 상승과 수익률 둔화라는 과제를 풀어야 하는 지상과제를 받았다.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익 방어에 방점을 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삼성금융계열사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된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카드를 이끌고 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조달금리 상승 속 양호한 실적으로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1년 전보다 8.3% 성장한 4565억원을 기록했다.구현모 KT 대표가 영업한 최원석 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BC카드를 이끌어왔다. 당초 연임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분위기가 짙었으나, 최근 국민연금이 구현모 대표의 연임에 제동을 건 만큼 업무를 이어갈 가능성에 대한 판단도 유보된 상태다. 최 사장은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한 수익다각화에 집중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중소 카드사에 결제망을 제공하던 사업뿐 아니라 자체 결제망을 구축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첫 단추를 끼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BC 자체 발급카드인 ‘바로카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결제사업 해외 협력사로 선정되는 등 해외 영역 확장에도 공을 들였다.
2022.12.29 I 유은실 기자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세계 일류 종합위험관리 전문기관될 것"
  •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세계 일류 종합위험관리 전문기관될 것"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일류 종합위험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사진=화재보험협회)강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지난 50년 소중한 역사를 발판 삼아, 세계 일류 종합위험관리 전문기관 도약을 위한 새로운 5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자”고 했다.강 이사장은 “안전점검이 협회의 핵심업무”라며 “디지털화를 통해 안전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 역량을 강화해 위험관리 품질을 제고하자”고 말했다.방재와 보험이 합쳐진 일반보험플랫폼으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이사장은 이를 위해 “고품질의 안전점검 결과와 보험관련 데이터가 집약된 일반보험 플랫폼이 손해보험산업의 발전에 일조하고 협회의 위험관리정보가 데이터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고 말했다.수익성 사업도 언급했다. 강 이사장은 “세계 일류 종합위험관리 전문기관이라는 목적을 이룰 때까지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수익률도 개선시키자”고 말했다.자율성과 창의성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강 이사장은 “하루가 다르게 세태가 급변하는 지금 경직된 조직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협회도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고 상하좌우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유연한 조직으로 변화해 가자”고 말했다.
2022.12.29 I 유은실 기자
"국내 모든 데이터 공급한다"···BC카드, 데이터 사업으로 '승부'
  • "국내 모든 데이터 공급한다"···BC카드, 데이터 사업으로 '승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 ‘종합금융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BC카드가 데이터 기반의 금융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빅데이터 경쟁력을 집중 육성하고,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등 데이터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금융위원회로부터 최초의 국가 지정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 받았다. 이로써 BC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개인사업자CB 본허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 등 데이터 사업 관련 핵심 인허가를 모두 획득한 유일한 금융회사가 됐다.(사진=BC카드)BC카드는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을 발판 삼아 이종분야 데이터 결합을 통한 데이터 기반 융합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BC카드는 작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 있는 권한이다.기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에 이어 금융분야 데이터 결합분석 역량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BC카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융복합 데이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기존부터 강점을 보여왔던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지원, 상권활성화 활동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코 KT’ 그룹 내 데이터 결합 허브 역할도 동시에 수행한다. KT 그룹의 통신, 금융 데이터와 AI,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역량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BC카드는 최원석 사장은 취임 이후 데이터 기반 경영 체제로 바뀌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 지수와 상권 스트레스 지수(BC CSI) 등 새로운 상권 분석 지표 도입해 지자체를 돕고, 맞춤 마케팅을 통해 가맹점을 지원하는 등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신종철 BC카드 데이터결합사업TF장(전무)은 “은행과 카드 금융 데이터와 통신, 미디어 등 KT그룹의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본업인 프로세싱 분야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독보적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9 I 유은실 기자
회사 단체실손, 개인이 중지 가능···내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 회사 단체실손, 개인이 중지 가능···내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실손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한 보험소비자라면 내년부터 회사에서 가입한 단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을 중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경우 치료비 과실책임주의도 도입되고 연금저축 상품의 세제혜택도 확대된다.(사진=픽사베이)29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달라지거나 새로 시행되는 보험 제도에 대해 발표했다.우선 내년 1월부터 중복가입 단체실손보험 중지 제도가 시행된다. 보험사와 계약자(법인 등) 간 별도 특약 체결시 피보험자(종업원 등)가 중복 가입한 단체실손보험에 대해 보장 중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2개 이상의 실손보험에 가입된 중복 가입자는 약 150만명이다. 이 중 144만명(96%)이 개인실손과 단체실손에 중복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합리적 보상체계도 구축된다. 내년 1월부터 교통사고 경상환자는 대인배상Ⅱ 치료비 중 본인 과실분에 대해서는 본인보험이나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경상환자가 4주를 초과하는 장기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보험사에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자동차보험 상급병실 입원료 지급기준도 달라진다. 일반병실이 없어 부득이하게 상급병실을 이용하는 경우를 예외로 인정해주던 것을 병원급 이상(의원급 제외) 의료기관으로 한정해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보험 대물약관 개선에 따라 차량 외부가 긁히거나 찍히는 경미손상의 경우 새 품질인증 부품을 활용한 교환수리가 가능해진다. 명확한 기준이 없던 견인비용에 대해서는 대물배상에서 보상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했다.연금계좌 세제혜택도 확대된다. 세액공제 대상 연금저축보험 납입한도가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퇴직연금 포함시 700만원→900만원) 확대되고, 연금소득 1200만원 초과시에는 종합과세 외에 ‘15%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보험사기 제보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이 최고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된다.보험사의 회계·건전성 제도도 크게 달라진다. 내년 1월부터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IFRS 17)이 도입되며, 시가평가 기반의 새 지급여력제도(K-ICS)도 함께 시행된다. 아울러 디지털 환경의 경쟁·혁신을 선도할 특화 보험사 출현을 촉진하기 위해 ‘1사 1라이언스’로 제한했던 보험업 허가정책을 유연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소액단기전문보험사 또는 단종보험사가 기존 종합보험사와 상품을 분리, 특화할 경우 진입을 허용해 줄 방침이다.
2022.12.29 I 유은실 기자
이환주 KB라이프 사장, 워크숍·호프데이서 임직원 소통
  • 이환주 KB라이프 사장, 워크숍·호프데이서 임직원 소통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라이프생명은 이환주 대표이사 후보가 내년 출범을 앞두고 임직원들과 함께 워크숍 및 호프데이를 진행하는 등 격식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이환주 대표이사 후보(가운데)가 양사 임직원들과 함께 호프데이를 진행하며 격식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KB라이프생명)이환주 대표이사 후보는 지난 28일 양사 임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워크숍 이후 마련된 호프데이에서 통합을 위해 노고가 많았던 직원들을 격려했다.워크숍은 양사 직원들 간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KB라이프생명의 조직문화를 직접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워크숍 명칭인 ‘콤비(KomBee)’는 양사의 ‘통합(Combine)을 위해 부지런히 협동하는 꿀벌(Bee)과 같은 사람들로 KB를 이끌어가자’라는 뜻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네이밍에 참여해 선정됐다.직원들은 콤비워크숍에 참여해 통합사의 비전 및 조직문화 지향점 달성에 필요한 리더십, 제도,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등을 함께 도출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 출범 후에도 조직 융합을 위해 콤비워크숍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이환주 대표이사 후보는 “임직원들이 유대감을 형성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업무는 물론 마음까지 하나 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함께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29 I 유은실 기자
'대출 중단' 저축은행의 항변…"토스·카카오, 수수료 부담 크다"
  • '대출 중단' 저축은행의 항변…"토스·카카오, 수수료 부담 크다"
  • 대출비교플랫폼 토스 내 대출받기 서비스 화면 캡처.[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은행의 몇 배에 달하는 (대출비교플랫폼) 수수료가 우리한텐 큰 부담이다.”최근 다수의 저축은행들이 토스·카카오페이 등 대출비교플랫폼에서 ‘점검 중’이라는 팻말을 내걸고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거나 축소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진 가운데 저축은행들은 ‘높은 플랫폼 수수료’를 그 배경으로 꼽고 있다. 빅테크에 내야 하는 수수료가 은행은 0%대인 반면 저축은행들은 2%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 영업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항변이다.28일 오전 기준 토스 앱 내 ‘대출받기’ 서비스에선 저축은행 14곳이 금융사 점검을 이유로 대출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저축은행들은 연말·연초까지 대출금리와 한도 조회 결과를 토스 대출받기 서비스에 제공하지 않는다. 카카오페이 대출조회 서비스에서도 9개의 저축은행이 같은 이유로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플랫폼을 통한 신규 대출 취급은 오히려 손해라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 조달금리가 6%대로 치솟은 데다 법정금리 상단도 20%로 묶여 있어 역마진 우려가 큰 상황에서 플랫폼 수수료 2%는 큰 부담이란 것이다. 토스·카카오페이를 비롯한 대출비교플랫폼이 저축은행으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업체와 상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1% 중후반에서 2%대다. 반면 시중은행들이 플랫폼 업체에 주는 수수료는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0%대 초중반대이다.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에 비해 최소 1%를 수수료로 더 내는 셈이다.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저축은행들이 대출비교플랫폼에 신용대출 서비스를 당분간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유 중 하나는 플랫폼 수수료”라며 “같은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하더라도 0%대에 불과한 은행 수수료에 비해 2%에 가까운 수수료를 내고 있어 지금 같은 상황에선 신규 대출을 취급하는 게 손해”라고 설명했다.실제 A저축은행이 대출비교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비용을 따져보면 ‘조달금리(8~9%)+연체율(5~6%) 증가로 인한 추가 가산금리+플랫폼 수수료(2%)까지 10%가 훌쩍 넘는다. 여기에 예금보험료, 관리 원가, 목표 원가를 더하면 비용은 더 뛰게 된다. 대출 가능한 법정최고금리 상단이 20%로 막혀 있는 저축은행들이 플랫폼을 통한 대출상품 제공을 꺼리는 이유다.같은 대출상품을 취급하더라도 수수료 수준이 현저히 높다는 지적에 대해 플랫폼 업계도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수수료 책정은 기본적으로 금리와 연관이 높은데 신용대출금리를 6~7%로 제공하고 있는 시중은행들과 15~20%대의 대출금리를 책정하고 있는 저축은행에게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한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수수료가 금리와 연동되다 보니 저축은행의 수수료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저축은행과 같이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인터넷·지방은행에도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29 I 유은실 기자
신한라이프, 대규모 조직개편···"젋은 인재·여성 리더 배치"
  • 신한라이프, 대규모 조직개편···"젋은 인재·여성 리더 배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라이프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새로운 영업조직 모델 도입을 앞두고 큰 폭의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15개 그룹에서 12개 그룹으로 조직을 통합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40대 젊은 세대·여성 리더를 적극 기용했다. (사진=신한라이프)신한라이프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오퍼레이션 엑설런스 △테크 이노베이션 등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혁신에 중점을 뒀다. 이에 기존 15개 그룹과 14개 본부, 77개 부서에서 12개 그룹과 16개 본부, 67개 부서로 조직을 개편했다.올해 4분기에 진행했던 BI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FC1, FC2사업그룹을 통합하고, DB사업그룹 채널 구조를 개편했다. 고객전략그룹 기능을 재편하면서 물적·인적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업가형 지점장 운영 지원 강화에 힘쓰도록 했다.고객지원그룹은 영업현장과 고객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지급·검증 업무 등을 일원화하는 오퍼레이션 엑설런스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획 업무와 고객경험 혁신 컨트롤 타워 기능을 담당하는 오퍼레이션혁신팀을 신설했다.이와 함께 ICT·디지털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DX(Digital Experience)그룹을 신설했다. 기존 ICT그룹과 디지털혁신그룹을 통합해 전략 수립과 자원 배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또 애자일(Agile) 조직 운영체계도 도입한다.전략적 핵심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락기획그룹도 개편했다. 경영기획본부를 신설하고 ESG파트를 ESG기획팀으로 승격시켜 지속가능경영(ESG)을 확대한다. 아울러 HR기능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하고자 인사본부를 신설했다.경영진과 팀장급 인사에서는 출신, 학력,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인재를 발탁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40대 젊은 세대의 임원과 팀장을 신규 선임했을 뿐 아니라 여성 리더가 적극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배치했다.40대 중반의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50세 이하 임원은 12명으로 증가했다. 임원 평균연령은 49세, 팀장 평균연령은 44세로 지난해 대비 각각 3세씩 낮아졌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임원 승진 1명을 포함하여 지난해 24%에서 32%로 상승했다.
2022.12.28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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