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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카카오 가입보험 보장한도 딱 '3억'…피해보상 어쩌지
- 카카오톡 오류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로 손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보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와 SK C&C가 가입한 보험의 종류와 한도가 제한적이라 보험금을 통한 고객 보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험 가입 리스트를 살펴보면 리스크관리와 소비자 권리 보호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20일 관련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카오가 가입한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의 배상 한도가 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대표적인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 한도는 각각 50억원, 15억원 수준이다. 카카오증권은 30억원을 가입했고 카카오T택시를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의 가입규모는 1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해당 보험을 취급한 보험사는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이다.카카오가 가입한 유일한 배상책임보험이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 보상액을 통해서는 불편을 겪은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어렵다는 게 금융업계의 분석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은 의무보험이기 때문에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증권, 은행 등 개별 회사가 가입하는 구조”라며 “카카오가 의무보험 이외 다른 보험은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 조사가 마무리돼야 보상 대상을 판단할 수 있을 텐데, 실제 가입된 보험의 한도가 크지 않아 보험을 통해 충분한 보상을 받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은 전자금융거래법에 의한 의무보험이다. 금융기관이나 전자금융업자가 전자금융거래 및 전자 지급거래 등을 통해 정보가 유출되거나 사고로 인해 이용자에게 피해를 입혀 법률상의 손해배상 책임을 질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페이 설립 이전에 활용됐던 페이 기능이 일부 남아 있어 전자금융거래업자에 속해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자체적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을 등록해 전자금융거래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 카카오뱅크 및 카카오페이·카카오증권 등은 금융사이자 전자금융업자라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문제는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의 보장금액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법에서 정한 최소 보장금액이 적은 데다 카카오가 설정한 한도도 크지 않아 먹통 사태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전부 보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전자금융감독규정 제5조에 따르면 전자금융사고 책임이행을 위한 보험 가입에 대한 기준은 업권별로 다르다. 최소 보장금액으로 보면 전자금융업자 1~2억원, 증권사 5억원, 은행 20억원 수준으로 설정돼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카오가 위기 경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보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 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카카오지만, 가입한 배상보험 한도를 보면 이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기엔 택도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가기 위한 새로운 모멤텀을 형성하기 위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적절한 보상과 리스크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K C&C 상황도 비슷하다. SK C&C는 데이터센터 사고와 관련해 입주사에 보상하는 배상책임보험과 자사 피해를 보장하는 재물 피해 보상 보험, INT E&O보험(정보 및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전문직 배상책임보험) 등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진다.카카오 계열사가 가입한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보다 한도가 높긴 하지만 대부분 SK C&C 건물 관련 보상이라 이 역시 고객 배상에 활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건물 화재로 피해를 본 손실을 보상하는 재물 피해 보상 보험의 한도는 4000억원 수준인 반면 소상공인들이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상 책임 보험의 한도는 7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INT E&O보험의 보상 한도는 10억원, 전자금융거래 배상 책임 보험의 보상 한도는 7억원 수준이다.이들 보험은 현대해상, 롯데손해보험 등 다수의 보험사가 공동 인수 형식으로 계약했다. 재물피해보상보험은 현대해상(40%), 롯데손보(30%), KB손보(20%), 삼성화재(10%)의 비율로 가입돼 있고, 배상책임보험은 현대해상(60%), 롯데손보(40%) 비율로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카카오의 선택에 따라 고객 배상 규모와 대상이 정해지겠지만, 기본적으로 SK C&C가 가입한 보험들을 보면 카카오의 직접적인 피해만 보상하게 돼 있다”며 “가입된 보험만으로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한 고객 피해를 모두 보상하기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는 지난 19일 오전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책과 보상안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규모 산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유료 서비스 이용자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권이 추정하는 카카오의 단순 피해액은 220억원에 달한다.
- “韓 내년 산업 전망 어둡다...경영환경 악화 장기화 대비해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내년도 국내 주요 산업 대부분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 블록화에 따른 공급구조 재편, 인건비와 금리 부담에 따른 사업 확장성 약화,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로 국내 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사진=연합뉴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일 발표한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총 5개 산업군, 15개 산업을 전망하면서 소재·부품 부문에서 정유 및 2차 전지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산업의 업황이 올해보다 위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연구소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높은 원가부담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얼어붙을 것으로 봤다. 세부 산업별로 보면 우선 우리나라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산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업황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화학 제품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각국의 탈플라스틱 정책이 겹치면서 수요 회복이 제한,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차 전지 산업은 미국 및 중국의 전기차 판매가 내년에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배터리 시장에서의 중국 배제 정책이 오히려 우리나라에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내년부터 대미 수출을 위한 배터리 셀, 부품 및 소재 관련 직접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정유업은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체 에너지원 수요 확대로, 내년에도 견조한 원유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2차 전지와 정유를 제외한 소재·부품업은 전반적으로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다소 낮아졌더라도 환율 상승 여파가 수입가격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제조원가 부담 가중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강(强)달러로 인한 영향은 운송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운송산업 내 세부 업종별로 차이가 발생하면서 자동차, 조선, 해운 등은 수혜를 보겠지만 항운은 여객수요 감소 등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부동산 산업군 역시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업황 위축이 우려됐다. 특히 고금리로 인한 개발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건설업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강달러 및 고유가로 인해 인바운드 관광객 수의 회복은 더뎌지고 호텔업을 중심으로 한 숙박업의 업황 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대부분의 소비재 산업군도 업황 전망이 밝지 않다. 고금리 지속 및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효과가 감소하면서 외식업, 의류업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제조업은 내수는 양호하나 대중 수출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글로벌 고금리 및 경기 하방압력 강화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경영환경 악화에 상당기간 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출 감소, 재고 증가, 인건비 상승이 주효 악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이에 대해 김문태 연구위원은 “코로나 리오프닝 효과가 금리 급등으로 빠르게 식어가면서 수요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조업체들의 원가부담 및 재고소진 위험이 남아 있어 기업들의 경영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2022 대한민국 책의 도시’에 원주…9월23~25일 독서대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인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를 알리는 ‘2022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이 24일 오후 3시 원주시 원주문화원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선포식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부터 매년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하고 ‘독서의 달’ 9월에 해당 지역에서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개최지로는 지난 9월에 원주시를 선정했다. 2022 대한민국 책의 도시 원주, 선포식’ 포스터(사진=문체부).원주시는 고 박경리 작가의 ‘토지’가 완간된 도시다. 2004년부터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과 그림책을 중심으로 출판을 장려하는 각종 사업을 통해 지역 독서문화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 특히 2019년에 유네스코 문학 분야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문체부로부터 제1차 문화도시(시민이 만들어가는 창의문화도시 원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책의 도시’를 선포하고, 상징기 전달, 추천 책 소개 등과 함께 올해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정 도서인 ‘순례주택’의 유은실 작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원주시는 이번 선포식 이후 ‘책으로 온(ON) 일상’이라는 주제로 독서·출판·도서관·서점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풀뿌리 지역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독서프로그램(온라인·오프라인 병행)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연초부터 ‘박경리 작가 책 읽기 도전’(독서 챌린지), ‘이달의 철학 책 강연’, ‘독서마라톤’, ‘책 속 명문장 잇기’(릴레이) 등 독서대전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2022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원주시 전역에서 열리며, 연중 독서대전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원주시는 박경리 작가, 그림책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주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책으로 온(ON) 테이블’을 운영하는 등 시민이 주도하는 독서문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책의 도시’ 선포 이후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연중프로그램과 본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전 국민이 함께하는 책 읽기 문화가 널리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 '우아한 친구들' 김혜은, 삶 꿰뚫는 대사로 여운…명품배우 입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김혜은이 삶을 관통하는 대사들로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김혜은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김경선, 연출 송현욱·박소연,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마지막 회에서 김혜은(강경자 역)이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선사했다. 특히 그동안 가족과 겪었던 모든 갈등을 사랑으로 풀어내고,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강경자(김혜은 분)는 시청자들의 가슴에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강경자는 격렬히 반대했던 아들 강지욱(연제형 분)과 나애라(김지성 분)의 사랑을 결국 승낙했다. 나애라를 집으로 초대해 “난 애라씨 우리 아들 여친으로 절대 못 받아들여. 대신 딸로 생각하려고. 그냥 날 엄마라고 불러. 그럼 우리 지욱이하고 헤어져도 나랑은 엄마 딸 해도 되잖아”라며 강경자식 허락으로 눈길을 끌었다.뿐만 아니라 남편 조형우(김성오 분)와는 모든 오해를 풀고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 그녀가 자신을 위해 다른 남자와 밤을 보냈다고 생각했던 조형우의 오해가 풀리는가 하면, 연을 끊은 조형우와 그의 모친 사이를 다시 이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진실이 밝혀진 것. 누구보다도 남편을 아끼고 사랑하는 강경자의 면모가 절실히 드러나며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이후 강경자는 남정해(송윤아 분), 유은실(이인혜 분)과 길을 거닐며, 수많은 갈등과 시행착오를 겪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다. “인생이라는 게 하나씩 고장 나는 가전제품 같아요. 냉장고 고장 나서 고치면 세탁기가 고장 나고, 세탁기가 고장 나서 고치면 밥솥이 맛이 가고”라며 현실을 관철한 그녀의 대사는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강경자 사이다 보는 맛에 드라마 봤습니다”, “김혜은 배우가 강경자 캐릭터의 매력을 진짜 잘 살린 듯”, “김혜은 배우가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 선사해주셨네요 방송 말미쯤 나온 대사가 공감 됐어요”, “강경자가 나애라한테 엄마라고 부르라고 했을 때 저도 눈물 났어요” 등 그녀의 열연에 호평을 쏟아냈다.
- '우아한 친구들' 한다감 '화양연화' 오픈, 송윤아→김혜은 등장 '폭풍전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아한 친구들’ 심상치 않은 아내들이 출격한다.‘우아한 친구들’(사진=JTBC)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1일 백해숙(한다감 분)의 ‘화양연화’의 오픈 날 풍경을 공개했다. 어쩌다 한자리에 모이게 된 중년 4인방과 그들의 아내 남정해(송윤아 분), 강경자(김혜은 분), 유은실(이인혜 분)의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지난 방송에서 엇갈린 네 남녀의 숨겨진 과거와 뒤엉킨 관계가 밝혀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백해숙은 술집 ‘화양연화’ 주인장으로 돌연 등장, 중년 친구들의 평온한 일상에 파란을 불러왔다. 그녀의 ‘문제적’ 컴백은 남정해까지도 뒤흔들었다. 안궁철(유준상 분)과 백해숙의 관계에 의심이 깊어지며 이들 부부에게 다시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백해숙과 안궁철, 정재훈(배수빈 분),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김석용 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담겨있다. 백해숙의 ‘화양연화’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네 사람.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불편한 안궁철, 정재훈과 달리 들뜬 마음에 멋까지 부린 조형우, 박춘복에게서 극과 극 온도 차가 느껴진다. 하지만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뿐. 이어진 사진 속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남정해, 강경자, 유은실의 깜짝 등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정해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싸늘한 표정이고, 포스가 남다른 강경자의 여유로운 미소부터 꿇리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완전무장한 유은실까지,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아내들의 아우라가 예사롭지 않다. 소문만 무성했던 모두의 첫사랑 백해숙과 아내 군단의 첫 만남인 만큼 궁금증을 더욱 증폭한다. 여기에 안궁철, 남정해, 백해숙의 아슬한 삼자대면까지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한다.1일 방송되는 8회에서 안궁철은 이제껏 몰랐던 아내의 비밀과 마주하며 혼돈에 휩싸이고, 남정해는 백해숙의 도발에 자꾸만 마음이 약해진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과거와 비밀을 마주한 이들의 내밀한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낼 전망.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첫사랑 백해숙과 아내들이 첫 만남부터 흥미진진한 신경전을 펼친다. 백해숙으로 인해 더 위태롭게 흔들리는 안궁철, 남정해 부부의 관계 변화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우아한 친구들’ 8회는 오늘(1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유준상, 반전의 메인 포스터 2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아한 친구들’이 미스터리를 유발하는 10人 완전체를 공개했다.‘우아한 친구들’(사진=JTBC)오는 7월 10일 금요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측은 15일, 반전의 두 얼굴을 포착한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극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예기치 못한 변화를 맞닥뜨린 이들의 모습이 현실 공감 너머 짜릿한 서스펜스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배우들의 만남을 빼놓을 수 없다. 유준상, 송윤아를 비롯해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김원해, 김지영 등 내로라하는 연기 고수들이 뭉쳐 막강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신드롬을 일으킨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에 이은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이유다.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은밀한 파티에 초대된 ‘우아한’ 친구 10인방의 반전의 두 얼굴이 담겨있다. 화사한 미소로 한 곳을 응시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화기애애하다. 하지만 미소를 지운 또 다른 포스터 속 이들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에 담긴 서늘한 눈빛이 소름 돋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특히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는’이라는 문구가 마침내 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열 명의 친구들 이야기에 호기심을 더한다.누구나 부러워하는 ‘워너비’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유준상과 송윤아는 각각 다정다감한 남편 ‘안궁철’과 외강내유형 슈퍼우먼 아내 ‘남정해’를 맡아 극을 이끈다. 누구보다 행복했던 이들 부부에게 찾아온 거센 폭풍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속을 알 수 없는 이혼남 ‘정재훈’ 역의 배수빈, 만인의 첫사랑 ‘백해숙’ 역의 한다감이 개성 강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그리며 존재감을 발산할 전망이다.이들과 깊숙하게 얽힌 친구들의 면면도 범상치 않다. 철부지 연하 남편 ‘조형우’ 역의 김성오, 걸크러시 연상 아내 ‘강경자’ 역의 김혜은이 유쾌한 부부 케미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년의 웃픈 현실을 대변할 ‘박춘복’ 역의 정석용, 남편 바라기 귀여운 아내 ‘유은실’ 역의 이인혜는 12살 나이 차이도 뛰어넘은 애정 만렙 부부로 변신한다. 우유부단한 공무원 남편 ‘천만식’과 우울증 초기에 접어든 살림꾼 아내 ‘지명숙’은 각각 김원해와 김지영이 맡아 리얼리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현실적이면서도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들이 흥미로울 것”이라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사건, 사고가 유쾌하면서도 짜릿한 서스펜스를 오가며 지금까지와 다른 색다른 미스터리를 선사한다”고 전했다.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사랑받은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는 7월 10일(금) 오후 10시 50분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 '우아한 친구들' 1차 티저…'이태원 클라쓰'·'부부의 세계' 열풍 잇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를 이을 기대작이 탄생할 전망이다.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 티저)JTBC ‘우아한 친구들’이 첫 티저부터 핏빛 미스터리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오는 7월 1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측은 9일 강렬하고도 파격적인 첫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인생의 하프타임에 접어든 이들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변화와 균열이 현실 공감을 더하면서 짜릿한 서스펜스를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올 상반기 ‘JTBC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를 잇는 후속작으로, ‘안방극장의 기적’을 이어갈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유준상, 송윤아를 비롯한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김원해, 김지영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우아한’ 만남이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이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화려하지만 쓸쓸함이 감도는 도시의 야경 위로 안궁철(유준상 분)의 서늘하고도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흐른다. “피가 거꾸로 돌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내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는 그의 독백은 ‘그날’의 생생한 증언으로 이어진다.욕실 바닥을 물들인 흥건한 핏자국은 의문의 살인 사건을 예고한다. 이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앞에 사람이 죽어있었다. 세상이 비릿한 피 냄새로 가득했다”는 말과 교차하는 친구들의 공포 어린 표정이 미스터리를 한층 증폭시킨다. ‘그날’ 이후 이들에게 불어닥친 변화와 균열 역시 심상치 않다. “마치 20년 전, 그때처럼”이라는 목소리에 이어진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유준상, 그리고 친구들의 비밀 가득한 얼굴은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특히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는’이라는 문구가 기대 심리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유준상은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의 본부장이자 남정해(송윤아 분)의 다정다감한 남편 ‘안궁철’을 연기한다. 잔잔한 인생에 불어닥친 거센 폭풍을 마주하며 겪는 감정과 심리의 변화를 생생하게 그리며 극을 이끌 전망이다. 송윤아는 완벽주의 정신과 의사이자 안궁철의 외강내유형 슈퍼우먼 아내 ‘남정해’ 역을 맡아 2년 만에 안방극장을 돌아왔다. 시크하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사랑받길 원하고 갈구하는 인물로, 섬세한 연기로 몰입도를 극대화할 송윤아의 활약이 기다려진다.배수빈은 속을 알 수 없는 이혼남 ‘정재훈’ 역으로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우아한 미소 속에 숨겨진 이중적인 면모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주의 인물이다. 한다감은 만인의 첫사랑 ‘백해숙’으로 분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대학 시절 절친 5인방의 마음을 흔들었던 그녀가 20년 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다이내믹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여기에 철부지 남편 ‘조형우’ 역의 김성오, 걸크러시 아내 ‘강경자’ 역의 김혜은이 세상 유쾌한 연상연하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중년의 웃픈 현실을 대변할 ‘박춘복’ 역의 정석용, 12살 연하 아내 ‘유은실’ 역은 이인혜가 맡아 애정 만렙의 ‘찐’ 부부 케미를 선보인다. 우유부단한 공무원 남편 ‘천만식’과 우울증 초기에 접어든 살림꾼 아내 ‘지명숙’은 각각 김원해와 김지영이 맡아 리얼리티를 더한다.베일을 벗은 ‘우아한 친구들’ 1차 티저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첫 티저부터 강렬하다!”, “티저부터 미쳤다. 웰메이드 미스터리 기대”, “40초 동안 숨죽이고 봤다”, “연기가 다 했다”, “도대체 무슨 드라마? JTBC 전매특허 현실 밀착 미스터리 각”, “무슨 이야기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유준상, 송윤아의 만남이라니 너무 기대된다”, “라인업 대박! 찐 연기 맛집 등장”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기대의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끈 송현욱 감독과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7월 10일(금) 밤 10시 50분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