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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EZ손보, 예금보험공사와 '착오송금인의 재산피해 보호' 맞손
  • 신한EZ손보, 예금보험공사와 '착오송금인의 재산피해 보호' 맞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EZ손해보험은 1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예금보험공사와 ‘착오송금인의 재산피해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구교영(왼쪽) 신한EZ손해보험 그룹장과 문형욱 예금보험공사 상임이사가 1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착오송금인의 재산피해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EZ손해보험)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란 송금인이 잘못 송금한 돈을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찾아주는 제도로, 21년 7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과 함께 도입됐다.최근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금융거래의 확산으로 착오송금 발생건수는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집계된 착오송금 반환지원 신청건수 및 발생금액은 각각 1만3442건, 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1%, 89.1% 증가했다. 이중 3887건, 52억원의 반환이 완료됐다.신한EZ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신한 슈퍼SOL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뿐만 아니라 착오송금 회수 시 소요비용까지 보상하는 업계 최초 상품인 ‘신한 슈퍼SOL 금융안심보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신한 슈퍼SOL 금융안심보험은 거래등급별 최대 2천만원까지 보상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책임분담기준에 따른 은행의 자율배상을 받더라도 그 외 피해금액까지 보장하는 실손 보상 상품이다.신한EZ손해보험은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착오송금 반환 정보에 대한 교환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이 별도의 증빙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향후 신규 보험상품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신한EZ손해보험 관계자는 “신한EZ손해보험은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및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종합금융안심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9 I 유은실 기자
내달 2단계 스트레스 DSR…"신용대출 1억 미만 줄여야"
  • 내달 2단계 스트레스 DSR…"신용대출 1억 미만 줄여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차주들이 고민에 빠졌다. 전 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상황에서 내달 1일부터 미래 금리까지 고려해 한도를 정하는 ‘스트레스 DSR’의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높은 한도가 필요한 실수요자라면 하루빨리 DSR 규제에서 한도를 많이 차지하는 신용대출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 하반기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만큼 여유자금 상황에 따라 ‘변동형’이나 ‘고정형·주기형’ 등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이번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은 차주의 소득과 함께 미래 금리 가정까지 ‘대출 금리’와 ‘한도’에 녹이겠다는 게 골자다. 스트레스 DSR이 2단계로 더 강력해져도 핵심은 ‘한도’, ‘여유자금’ 그리고 ‘금리’, ‘만기’다. 시장금리 변동성이 있는 한 앞으로 대출에서 ‘무조건’은 없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변동금리 대출은 이번 스트레스 DSR 2단계 적용으로 대출 한도가 확 낮아지지만 고정금리 대출은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지 않아 대출 한도를 유지할 수 있다. ‘부채의 질’에 따라 ‘한도’가 변하는 상황에선 ‘신용대출 잔액’을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정상진 하나은행 도곡금융센터 PB팀장은 18일 “신용대출을 스트레스 DSR에서 제외하려면 1억원을 넘지 말아야 한다”며 “정책대출상품 역시 제외 대상이라 해당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면 최대한 이용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한도를 최대한 넓혔다면 ‘금리’와 ‘만기’는 상황에 따라 취사선택이다. 여유자금이 있어 금리 민감도가 높다면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고 ‘고정금리형 상품’으로 만기를 길게 가져가 더 높은 한도를 유지하는 게 유리할 수도 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내 여유자금에 맞춰 계산기를 꼼꼼히 두드려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기준금리를 한차례 내리더라도 대출 시장에서 중금리 이상의 금리 상황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유자금이 있어 금리가 우선인 차주라면 변동금리를, 한도가 먼저라면 총대출기간과 상환액을 따져 고정금리를 선택하되 만기구조를 길게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수연 신한PWM서교센터 팀장은 “시장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하반기 한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고정금리 이율이 낮지만 금리 인하 조건이 형성된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변동금리가 유리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대출계획에 ‘부동산 수요’를 꼭 추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단순히 대출에만 몰두하다 보면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부동산은 서울 등 가격과 입지 경쟁력을 갖춘 곳에만 수요가 몰리는 ‘초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리·한도만 본다면 무조건 최대한 빨리 대출을 실행하라고 하겠지만 실수요자라면 주택수요를 꼭 분석한 이후에 대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2024.06.19 I 유은실 기자
질병이력 있어도 저렴하게…'유병자 보험' 골라서 가입한다
  • 질병이력 있어도 저렴하게…'유병자 보험' 골라서 가입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과거 보험 가입이 쉽지 않던 ‘유병자’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다. 보험사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암 병력이 있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대상 상품 라인을 대거 강화하고 있다. 경증 유병자를 위한 세분화한 상품을 내놓거나 고지 의무기간을 늘리는 대신 보험료를 낮추는 등 상품 다양화·개인 맞춤형 전략을 구사한다. 기대수명이 늘어난 데다 건강관리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면서 상품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병자보험은 다양한 특약으로 필요한 보장을 마음대로 설계하거나 고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뀌고 있다.보험사가 손해율 증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유병자 보험을 강화하는 이유는 상품 수요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병자보험(간편보험) 가입건수는 2021년 361만건에서 2023년 604만건으로 67.3% 급증했다.의료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증가하면서 질병을 경험하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유병자 보험이 업계 신규 시장으로 떠올라서다. 이에 따라 ‘질병도 관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담긴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유병자를 중증부터 경증·초경증 등으로 나눠 세분화하는 식이다. 해당 시장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10년 내 입원·수술·3대 질병 여부’ 고지 항목을 추가한 ‘KB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을 출시했다. 고지 항목에 걸리는 사항이 없다면 초경증 유병자로 분류해 최대 14%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 통상 질병 고지가 3·5년이던 유병자보험에 ‘10년’이 추가되면서 초경증 유병자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상품이 탄생했다. 현대해상도 이달 ‘10년 내 입원·수술·3대 질병 여부’ 고지 상품을 출시하면서 초경증 유병자 시장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손해보험사가 고지 의무기간의 다양화를 꾀한다면 생명보험사는 기존 종신보험이나 암보험에 유병자 보장을 더한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달에만 2종의 유병자 보험을 선보였다. 이달 초엔 3대 질병을 포함한 주요 질병을 평생 보장하고 치료 후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유병자 종신보장 건강보험’을, 중순엔 필요한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는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최근 출시한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은 83종의 특약과 3개의 플랜을 탑재한 상품이다. 특히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특약을 신설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점이 눈에 띈다.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이나 수술이 없다면 가입 후 1년이 지날 때마다 종형을 변경해 보험료가 낮아지는 식이다. 주계약 가입금액이 1000만원인 40세 남자 고객 기준으로 보면, 최대 15.6%가량의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한화생명은 이달 10일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암플러스 종신보험 간편가입형’을 내놓았다.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암보장을 결합한 새로운 보장구조다. 암보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한화생명은 지난달엔 2년 이내 암 경험이 없으면 가입 가능한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도 내놨다. 앞서 삼성생명도 과거 병력 있어도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경증간편 입원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우리금융, 전북에 디노랩 설치…스타트업 생태계 지원한다
  • 우리금융, 전북에 디노랩 설치…스타트업 생태계 지원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 창업생태계 혁신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전북특별자치도 창업과 투자환경 조성, 중소기업 지원, ESG 경영실천, 디지털·빅데이터 사업 등 실질적인 업무협력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상생발전에 많은 힘을 보탤 계획이다.먼저 우리금융은 전북특별자치도에 민관 협업 ‘디노랩’을 설치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당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투자환경을 구축한다. 또 기관별 보유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연금수급자 복지서비스 향상도 도모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오픈한 중소기업 특화채널 우리은행 호남BIZ프라임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등 ESG경영 실천을 강화하는 한편, 도민 대상 금융교육도 진행해 금융역량 향상과 금융소외계층 축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아울러 우리금융과 협약기관들은 도내 산업단지 입주기업 금융지원, 원비즈플라자 회원사 디지털 전환, 도내 기업의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지원과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도 추진한다. 우리금융은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도 함께 참여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경남, 올해 3월 충북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우리금융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사업이다”며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종룡(왼쪽 세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전북 창업생태계 혁신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관영(왼쪽 첫번째)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김태현(왼쪽 두번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2024.06.18 I 유은실 기자
교보생명, 10년 연속 무디스 A1 획득···국내 생보사 최고 등급
  • 교보생명, 10년 연속 무디스 A1 획득···국내 생보사 최고 등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교보생명이 국제 신용평가사들로부터 국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았다.(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은 지난 11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1(안정적·Stable)‘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무디스 A1 등급은 보험사의 재무안전성과 지급능력이 우수한 경우 부여한다. 교보생명은 2015년 국내 생보사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이후 10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무디스의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의 A1등급 재확인에는 우수한 영업력 및 전속설계사 조직, 안정적인 보험사업 수익성, 견조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레버리지 비율 등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향후에도 교보생명에 대해 선두권의 시장 지위와 안정적 수익성 및 견조한 자본적정성 유지가 예상된다며 등급전망(Rating Outlook)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교보생명은 지난 3월에도 피치(Fitch)로부터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13년 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후 12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 중이다.현재 생명보험업계에서 무디스 A1, 피치 A+ 등급을 받고 있는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재무적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해외의 권위있는 신용평가사들이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교보생명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킥스 지급여력 비율 193.8%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자본적정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운용자산이익률은 3.4%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보였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은 안정적인 이익, 시장 리스크 관리, 금리위험액을 최소화하기 위한 듀레이션 매칭 중점 관리 등을 토대로 앞으로도 190% 이상의 견조한 자본적정성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달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 1만6000명 교정공제회원에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한다
  • 하나은행, 1만6000명 교정공제회원에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교정공제회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진우(오른쪽) 하나은행 강남영업본부 본부장과 장종선 교정공제회 이사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교정공제회에서 열린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교정공제회와 교정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품 및 다양한 금융우대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정공제회와 공동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정공제회와 소속회원 및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다양한 금융우대 서비스 지원 △신용대출 및 적립식상품의 금리우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교정공제회 홈페이지에 ‘하나은행 모바일 브랜치’를 제공함으로써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디지털 금융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국 1만 6000여명의 교정공제회 회원들의 금융 편의성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진우 하나은행 강남영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정공제회 소속 교정공무원분들과 임직원분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교정공제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흥국생명, 고객소통채널 '찾아가는 톡톡 패널' 운영
  • 흥국생명, 고객소통채널 '찾아가는 톡톡 패널' 운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고객 소통채널인 ‘찾아가는 톡톡(Talk-talk) 패널’을 운영하고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사진=흥국생명)톡톡 패널은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고객 소통채널로, 올해부터는 서울 수도권을 벗어나 부산을 시작으로 지방 거점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행사로 진행된다.이번 부산 톡톡 패널은 현재 판매중인 상품에 대한 의견과 개선점을 제시하고 신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 모바일 창구 등 고객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의견은 신규 상품 및 모바일, 고객 서비스에 실제로 반영될 예정이다.흥국생명은 지금까지 톡톡 패널에서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치매, 연금보험 지정대리인청구제도를 확대 적용해 왔다. 특히 고령자들을 위한 모바일 메뉴를 단순화하는 등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오고 있다.오세일 소비자보호실장은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야 말로 소비자보호활동에 앞장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 우수 착한가격업소 응원 캠페인
  • 신한카드, 우수 착한가격업소 응원 캠페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우수 착한가격업소 사연 공모전과 SNS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신한카드)착한가격업소는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업소를 선정하는 제도다. 가격·위생·친절·청결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먼저 오는 6월 말일까지 신한 SOL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서 착한가격업소 추천 및 사연 공모전을 실시한다.우수 사연 응모자 5명에게 5만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업사이클링 캠핑의자 세트, 100명에 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최우수 사연 대상자로 선정된 업주 1명에게는 혼다 슈퍼커브 바이크를 증정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한 고객과 업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이벤트로 준비했다.이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사장님 응원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오는 7월 15일까지 신한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착한가격업소 상호명과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한편 신한카드는 작년 6월 카드사 최초로 행정안전부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협약을 맺고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 수립을 지원했으며,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되며 올해부터는 전 카드사로 확산된 바 있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애큐온저축銀·뱅크샐러드, '개인신용대출 비교서비스' 제휴 협약
  • 애큐온저축銀·뱅크샐러드, '개인신용대출 비교서비스' 제휴 협약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은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와 ‘개인신용대출 비교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김정수(오른쪽)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와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가 12일 서울 강남구 애큐온저축은행 본사에서 열린 ‘애큐온저축은행·뱅크샐러드 개인신용대출 비교서비스 협약 체결’ 기념식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애큐온저축은행)이번 협약식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애큐온저축은행 본사에서 애큐온저축은행 김정수 대표이사, 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애큐온저축은행이 보유한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인프라와 뱅크샐러드가 지닌 마이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연계해 디지털 금융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상품 접근성과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뱅크샐러드는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 등을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사와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월 대출 실행액이 2024년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성장한 바 있다.애큐온저축은행은 뱅크샐러드에 개인신용대출 상품 ‘직장인 한도On대출’과 ‘직장인 모두On대출’을 입점한다. 해당 상품은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4월 개발 및 고도화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적용돼 기존보다 정교하고 합리적인 신용평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뱅크샐러드를 통해 신용대출 신청 시 심사과정에서 오픈API를 활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연동할 수 있어,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사전심사가 가능하다. 본인 확인을 위한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이사는 “뱅크샐러드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애큐온저축은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충북지역 신협, 신협재단에 300만원 기부금 전달
  • 충북지역 신협, 신협재단에 300만원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16일 개최된 ‘2024년 충북신협 이사장 세미나’에서 충북지역 81개 신협이 기부금 300만원을 신협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5월 16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진행된 ‘2024년 충북신협 이사장 세미나’에서 충북신협 81개 신협이 신협사회공헌재단에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권혁철 충주야현신협 이사장, 안호상 충주효성신협 이사장, 손회원 청주서원신협 이사장,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 송재용 신협 충북지역협의회장(남청주신협 이사장), 노원호 신협중앙회 이사(청주남부신협 이사장), 반기태 금왕신협 이사장). (사진=신협중앙회)이날 전달식에서 노원호 신협중앙회 이사와 송재용 신협 충북지역협의회장이 충북지역 81개 신협을 대표해 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에게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전달했다.충북지역 신협은 권내 취약계층 이웃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2020년부터 지역 기부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5년 동안 누적된 충북 신협의 기부금은 약 6억 7000만원에 달한다.기부금 조성 외에도 충북지역 신협은 두손모아봉사단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중이다.지난 2017년부터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와 협력해 지역 내 희귀 난치병 환아 대상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거취약아동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및 생활용품 후원, 1 신협 1 아동 결연사업을 통해 매월 생활비, 학습비를 지원하는 등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보살피며 신협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신협의 포용금융 가치 전파에 솔선수범한 충북지역 81개 신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충북 신협의 선한 나눔에 더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신협재단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 [기자수첩]국민 편익은 뒷전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오는 10월부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시행이 순탄치 않다. 준비과정에서 불거지는 불협화음 탓에 진행과정이 지지부진하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보험 가입자가 요청하면 병·의원이 전송대행기관(중계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진료비 세부 내역서와 처방전, 영수증 등 각종 서류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국민 대다수가 가입해 ‘제2의 국민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보험금을 받는 절차가 까다롭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병원에서 진료비 세부 내역서와 진단서 같은 서류를 받아 보험사에 보내는 과정이 필수였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가입자가 요청하면 의료기관이 보험금 청구 서류를 전송대행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전송하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편리하게 보험금을 받을 길이 열리게 됐다. 하지만 최근까지의 논의 과정에선 4000만명에 이르는 실손보험 가입자, 즉 국민의 편익은 찾아볼 수 없다. 병원에서 보험사에 전산화해 전송하지 않는 데이터에 대해선 실손보험 가입자가 예전처럼 직접 종이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데다 보험금 청구 간소화의 핵심이자 보험금 지급 사유인 ‘비급여 코드’ 통일 논의조차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병원과 보험사마다 천차만별인 비급여 코드 탓에 보험금 지급을 위해 현재처럼 보험사와 가입자가 ‘수기작업’을 이어가야 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사실상 ‘반쪽짜리’라는 우려가 나온다.정부와 보험업계 의료계가 각각 주장하는 바가 다르다 보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논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의료계는 실손 청구 간소화가 보험업계의 이익만 대변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입자의 의료정보를 집적하면 이를 보험금 지급 방어나 보험 재가입 거절에 악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도 이 같은 문제점과 고충을 인지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비급여 통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료계 반대 목소리에 국민의 편익은 뒷전이다. 반쪽짜리 출범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선 어느 때보다 정부의 강력한 중재와 추진이 필요하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4세대 실손도 '비급여 빼먹기'···"근본 해결책 찾아야"
  • 4세대 실손도 '비급여 빼먹기'···"근본 해결책 찾아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비급여 의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된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급증의 주범이 또 ‘비급여’로 지목됐다. 신규 비급여가 계속 등장하면서 손해율이 130%를 훌쩍 뛰어넘었다. 곪은 곳(비급여)을 도려내지 않은 채 상품 구조 개선 만으론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래픽=김정훈 기자])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실손 지급액 중 규모가 가장 큰 진료과목은 정형외과(8645억원)였다. 정형외과 전체 지급액 중 비급여는 6089억원으로 70.4%를 차지했다. 이어 한방병원의 비급여액과 비중이 각각 1069억원, 66.8%로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목은 이비인후과(20.5%)였다.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질환이 증가한 탓이다. 이어 정형외과(15.1%), 비뇨의학과(15.1%), 소아청소년과(14.5%), 한방병원(11.0%) 등 순이었다. 비급여 지급액 상승률은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비급여 항목으로 나간 실손보험 규모(8조 126억원) 중 지급보험금 비중이 가장 높은 비급여 항목은 주사료(28.9%)였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호흡기질환 증가로 주사 비급여 규모가 덩달아 뛴 탓이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은 무릎 줄기세포 주사 관련 지급액도 늘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무릎 줄기세포 주사에 대한 4세대 실손보험금 청구 분쟁이 증가하자 소비자 경보 ‘주의’ 등급을 내리기도 했다. 이같이 새로운 비급여 항목이 계속해서 등장하면서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1년 만에 무려 15% 늘어난 134.0%를 기록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비급여 항목에 포함되는 신의료기술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며 “비급여 항목이 제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할인·할증제로만 손해율을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업계는 4세대 실손 소비자들이 보험료 조정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내달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은 비급여 보험금을 많이 받을수록 내야 할 보험료가 많은 ‘할증’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그간 4세대 실손보험료 조정을 경험해 보지 않은 일부 소비자들이 의료 쇼핑을 하면서 손해율을 끌어올렸다”며 “보험료 차등제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시점 내달 7월을 기점으로 손해율이 소폭이라도 내려앉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7 I 유은실 기자
교보생명, 유병자 문턱 낮추고 보장 늘린 건강보험 선봬
  • 교보생명, 유병자 문턱 낮추고 보장 늘린 건강보험 선봬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유병자들도 필요한 보장을 맞춤설계할 수 있도록 교보생명이 가입문턱을 낮추고 보장을 늘린 3N5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달 초 유병자 종신보장 건강보험을 내놓은데 이어 맞춤형 종합건강보험까지 유병자를 위한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눈길을 끈다.(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가 원하는 보장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상품은 3가지 질문에 답하면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으로, 계약 전 알릴 의무를 더욱 간소화해 입원·수술 이력 0년부터 5년까지 건강상황에 맞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약 전 알릴 의무는 △3개월 내 질병 확정진단·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N년(0년~5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5년 내 암·협심증·심근경색·간경화·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주계약으로 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하며, 83종의 특약과 3개의 플랜 설계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 보장을 제공한다.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부터 치료·수술, 입·통원, 간병까지 치료여정별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암치료, 뇌·심장치료, 3대질환치료 등 맞춤형 보장플랜을 통해 개인별 맞춤설계를 도와준다.무사고 고객 계약전환특약을 신설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점도 눈길을 끈다. 가입 후 무사고(질병·사고로 입원·수술, 6대 질병[암·협심증·심근경색·간경화·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진단·입원·수술 없음) 기간이 1년 경과할 때마다 완화된 종형으로 변경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예컨대 305 종형으로 가입한 후 무사고 기간이 1년이 되면 315 종형으로 변경하고, 이후 무사고 기간이 1년 늘어나면 325 종형으로 변경하는 식이다. 무사고 기간이 길수록 보험료 할인 폭이 커지며, 40세 남자(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20년납) 기준 최대 15.6% 가량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또한 무해약환급금형 구조로, 보험료 납입기간에 해약환급금이 없는 대신 일반형 상품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상포진·통풍, 독감치료, 재해골절·깁스치료, 생활습관병수술, 응급실 내원 등을 폭넓게 보장하는 점도 눈에 띈다. 또한 주요3대질환입원간병인사용 특약 신설, 여성특화보장 및 최신 암치료, 뇌혈관·심장질환 보장 강화, 상급병원 입·통원 보장 확대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보장을 한층 강화했다.고령층이 보험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가입나이를 80세까지 늘리고 납입기간을 5년에서 30년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건강보장 수요가 높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가입조건을 완화한 3N5 종합건강보험을 선보였다”며 “다양한 특약과 플랜 설계,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특약 등을 통해 유병자들도 최적의 맞춤 보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100세 만기이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5·10·15·20·25·3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월 보험료 3만원 이상 가입 시 일상 속 건강케어, 3대질병 특화 집중케어, 3대질병 돌봄케어는 물론, 유병력자·고령자를 위한 건강 유지 맞춤케어, 건강 회복 특별케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건강특화형(R)’이 제공된다.
2024.06.17 I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 최대 금리 5.5% '26주적금 with 현대백화점그룹' 출시
  • 카카오뱅크, 최대 금리 5.5% '26주적금 with 현대백화점그룹'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여름맞이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26주적금 with 현대백화점그룹’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6주적금에 모두 납입 성공하면 5.5% 금리를 제공한다.(사진=카카오뱅크)26주적금 with 현대백화점그룹은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 상품에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혜택을 결합한 14번째 파트너적금 상품으로, 그룹 차원의 제휴에 걸맞게 쇼핑뿐 아니라 전시, 카페 등 문화생활에 이르기까지 제휴사별로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최대 6만원 상당의 혜택을 3주마다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상품은 6월 17일부터 7월 17일까지 한 달간 판매된다.우선 26주적금에 가입하고 1주차 납입에 성공하면 ‘H포인트’ 1000포인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H포인트는 제휴처 쇼핑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이다. 포인트 쿠폰은 H포인트 모바일 앱에서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4주차부터 19주차까지는 3주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현대백화점의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4·13·19주차에 제공되는 현대백화점 할인 혜택을 1개 이상 사용한 고객에 대해서는 H포인트 3000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22주차에는 더현대서울 6층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알트원(ALT.1)’에서 진행되는 전시에 대해 30% 할인 혜택(1인당 2매)을 누릴 수 있다. 25주차에는 현대백화점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음료 라운지 ‘카페 H’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2잔 음료권이 제공된다.26주적금 with 현대백화점그룹에 가입만 해도 최대 3만포인트의 H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응모 기회도 있다. 추첨을 통해 3만포인트 또는 5포인트가 랜덤으로 주어지며, 3만포인트는 고객 1만명에게 제공되는 한정 혜택이다.이번 상품 출시와 함께 17일부터 1주일간 ‘게임하고 혜택받기 with 현대백화점그룹’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게임하고 혜택받기 with 현대백화점그룹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 또는 mini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과 관련한 이미지 카드의 짝을 맞추는 게임을 플레이하면 하루 3회까지 최대 1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며, 혜택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한편 카카오뱅크는 저축을 하는 동시에 일상 생활에서 유용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2020년 8월부터 이마트를 시작으로 유통,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편의점, 항공사 등 다양한 업계의 제휴사와 함께 파트너적금을 선보여 왔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 파트너적금의 누적 계좌 개설 좌수는 500만좌를 넘어섰다.
2024.06.17 I 유은실 기자
KB국민카드,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 KB국민카드,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국민카드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사진=KB국민카드)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올해 KB국민카드‘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는 △상생 금융 △New Payment △데이터·AI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KB국민카드는 서류 검토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과 1대1 밋업(Meetup)을 진행하며, 이들 기업에게 맞춤형 지원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밋업 과정에서 스타트업들은 KB국민카드와의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도 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와 후속 협력이 확정된 기업에게는 KB국민카드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퓨처나인(FUTURE9) 지원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우수 협업 기업 대상으로 퓨처나인 전략 펀드를 활용한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지원되는 500만원 내외의 정부지원금 혜택도 제공받게 된다.한편 KB국민카드는 2020년부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앞으로도 신성장 분야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B국민카드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은 6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하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할 수 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를 통해 매년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도출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의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말했다.
2024.06.17 I 유은실 기자
'손해율 134%'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급증 이유는
  • '손해율 134%'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급증 이유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료 할인·할증제를 적용한 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올 1분기 130%를 돌파했다. 손해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그만큼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다년간 보험금 누수를 유발해온 도수치료뿐 아니라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에 계속 출현하면서 전체적인 비급여 지급액이 늘었다. 여기에 보험금이 많을수록 보험료를 할증하는 차등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만큼, 아직 보험료 조정 경험이 없는 일부 소비자들의 과잉의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비급여 의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된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급증의 주범이 ‘비급여 항목’으로 지목되자 제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또 너냐···” 4세대 실손 손해율 주범도 ‘비급여’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의 올 1분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8.0%로 작년 동기(126.3%) 대비 1.7% 상승했다.세대별로 보면 특히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두드러진다. 작년 1분기 118.4%에서 올해 1분기 134.0%로 15.6%포인트(p) 급등했다. 4세대 실손 손해율은 2021년 62.0%, 2022년 88.8%, 2023년 115.5%, 올해 1분기 134.0%로 지속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는 지금 추세라면 올해 4세대 손해율이 1세대·2세대 손해율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보험료 인상으로 손해율 안정화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한 1~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세대(작년 124.9→올해 1분기 123.5%)와 3세대(159.1→155.5%)는 전년 대비 손해율이 줄었고, 2세대(117.0→120.5%)는 소폭 증가했다.업계는 4세대 손해율 급등의 주범으로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료 등 비급여 항목을 지목했다. 비급여 의료는 의료기관이 가격을 임의로 설정하고 진료 횟수, 양 등을 남용할 수 있어 일부 의료기관의 과잉의료가 이어지고 있다.실제 국내 손보업계 5개사의 올해 1∼5월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총 3조8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는데 이중 비급여 지급액은 2조2058억원으로 11.3%, 급여 지급액은 1조6385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전체 실손 지급액 증가율이 9%대였던 지난해 전체 실손보험 급여 지급액이 20.7% 증가하고, 비급여 지급액이 2.0%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급여 증가세가 매우 높은 편이다.새로운 비급여 항목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비급여 항목으로 나간 실손보험 규모(8조126억원) 중 지급보험금 비중이 가장 높은 비급여 항목은 주사료(28.9%)였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호흡기질환 증가로 주사 비급여 규모도 덩달아 뛰었고 지난해 7월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은 무릎 줄기세포 주사 관련 지급액도 늘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무릎 줄기세포 주사에 대한 보험금 청구 분쟁이 증가하자 소비자 경보 ‘주의’ 등급을 내리기도 했다.실제 올해 1~5월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실손 지급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이비인후과(20.5%)였다.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질환이 증가한 탓이다. 이어 정형외과(15.1%), 비뇨의학과(15.1%), 소아청소년과(14.5%), 한방병원(11.0%) 등 순이었다. 지급액 기준으로 보면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등 영향으로 정형외과 지급액(8645억원) 중 비급여 지급액은 6089억원으로 70.4%에 달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비급여 항목에 포함되는 신의료기술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며 “비급여 항목이 제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할인·할증제로만 손해율을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올 7월부터 할증 첫 적용되면 손해율 관리될까업계는 4세대 보험 소비자들이 보험료 조정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 구조인 4세대 보험은 지난 2021년 7월 상품 출시 이후 3년간 보험료 조정이 유예됐다. 출시 이후 3년이 지난 2024년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비급여보장 특약 가입자는 보험료를 갱신할 경우 ‘비급여 의료 이용량’과 연계해 보험료가 할인·할증된다. 즉 내달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은 비급여 보험금을 많이 받을수록 내야 할 보험료가 많은 ‘할증’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그간 4세대 실손보험료 조정을 경험해 보지 않은 일부 소비자들이 의료 쇼핑을 하면서 손해율을 끌어올렸다”며 “보험료 차등제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시점 내달 7월을 기점으로 손해율이 내려앉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24.06.17 I 유은실 기자
석달 남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불협화음에 미완성 시행
  • [단독]석달 남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불협화음에 미완성 시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정부와 보험업계, 의료계가 오는 10월부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을 앞두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그 속도가 지지부진하다. 병원에서 보험사에 전산화해 전송하지 않는 데이터에 대해선 실손보험 가입자가 예전처럼 직접 종이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데다 보험금 청구 간소화의 핵심이자 보험금 지급 사유인 ‘비급여 코드’ 통일 논의조차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병원과 보험사마다 천차만별인 비급여 코드 탓에 보험금 지급을 위해 현재처럼 보험사와 가입자가 ‘수기작업’을 이어가야 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사실상 ‘반쪽짜리’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간소화 시작해도 진단서 직접 떼 보험사 보내야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부·금융당국·보험업계·의약계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 내 ‘전자적으로 송부 가능한 청구 서류 범위’를 놓고 논의 중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란 실손보험 가입자가 요청할 시 병·의원이나 약국이 실손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중계기관을 통해 보험사에 전자서류 형태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병원이 보험사에 전자적으로 어떤 서류를 보낼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앞서 금융위원회는 2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계획을 밝히면서 실손보험 전산 청구가 가능한 서류는 현재 요양기관에서 보험계약자 등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는 서류(영수증·세부내역서·처방전·계산서)로 한정했다. 이는 보험업 감독 규정에서 정해야 하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입법예고한 내용은 없다.문제는 치료비 영수증·세부내역서엔 ‘진단코드(환자의 질병을 기록·분류하는 코드)’가 없다는 점이다. 처방전엔 진단코드를 기재하지만 환자별로 처방전 발급 여부가 달라 실제 송부 가능한 서류는 ‘영수증’과 ‘세부내역서’ 정도로 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진단코드가 있는 ‘진단서’나 여타 서류가 필요하면 환자가 증빙서류를 현재와 같이 병원에서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질병 성격에 따라 지급 과정에서 진단서·진료 기록지·초진 기록지 등이 필요한 데 병·의원에서 이를 전산화해 보험사에 전송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 데다, 환자 개인 정보라는 이유로 보내지 않는다”며 “전산화 대상이 아닌 서류는 가입자가 직접 서류를 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보험업계는 진단코드가 있는 진단서 등 추가 서류를 종이 형태가 아닌 방식으로 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이뤄진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진단코드를 알아야 보험금 청구·지급을 할 수 있는데 코드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서를 추가로 요청할 수 있도록 병·의원과 협의하는 단계다”며 “진단서를 가입자가 종이로 직접 발급받아 제출하는 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 소비자 불편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전자적인 방식으로 전송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협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보험금 지급 기준 ‘비급여 코드’…병원·보험사마다 제각각병원마다 다른 ‘비급여 코드’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가로막고 있다. 의료기관마다 자의적으로 비급여 코드를 조합해 사용해 온 탓에 보험사가 해당 데이터를 보고 어떤 비급여 항목인지 한번에 분류하기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비급여 진료인 ‘주사Ⅰ’에 대해 A병원에선 ‘ZZ012’로 표시하고 B병원에선 ‘BB123’으로 표기하고 있다. 병원마다 비급여에 붙이는 이름이 제각각이어서 정확한 진료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선 일일이 담당자가 파악해야 한다.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중심 과제로 비급여 코드 표준화를 선정했지만 이는 실손청구 전산화와는 별개여서 올 10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 출범엔 비급여 코드 표준화 적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이 때문에 보험업계에선 비급여 코드를 통일하지 않으면 기존 업무 과정과 다를 게 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보험사 고위관계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코드를 부여한 급여와 달리 비급여는 의료기관별로도 다른 데다, 실손 가입자에 대한 EMR(전자의료기록)이 병원과 보험사마다 다 달라 이를 통일화 하는 게 시급하다”며 “비급여 코드의 표준화 작업 없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정부도 이 같은 문제점과 고충을 인지하고 있지만 해당 논의는 진척이 없다. ‘비급여 통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료계 반대 목소리가 커서다. 비급여 진료에 같은 명칭을 써야 하는 의무가 생기면 결국 보험사의 통계에 활용돼 보험금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업계의 협업이 필요한 작업이다 보니 이를 둘러싼 잡음은 불가피하다”며 “정부나 보험업계 모두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의료계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불만이 외부에 공론화되는 것마저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2024.06.17 I 유은실 기자
'팬심·덕질에 우대혜택'…팬덤 공략하는 '팬심 금융'
  • '팬심·덕질에 우대혜택'…팬덤 공략하는 '팬심 금융'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대학생 김예진 씨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카카오뱅크 앱을 켠다. 저금을 기록하고 받은 최애 아이돌 NCT WISH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다. 직장인 최상훈 씨는 K리스 우승 적금 초대코드를 친구들에게 돌렸다. 같은 팀을 응원하는 친구가 많아질수록 우대금리가 커지기 때문이다. 응원하는 팀이 이기고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면 적금 우대금리가 붙는다. 최애 아이돌이 정한 의미 있는 순간마다 저금하면 멤버의 음성 메시지뿐 아니라 직접 그린 이모지도 확인할 수 있다. 내 가수 콘서트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장하는 ‘덕질보험’도 나왔다. 금융에 팬심을 더한 일명 ‘팬심 금융’이 뜨고 있다. 응원하는 스포츠팀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면 ‘고금리’를 주거나, 팬심을 살린 보험 등 ‘이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으로선 ‘덕질’을 통해 뿌듯하게 우대 혜택을 받고, 금융사 입장에선 긍정적 금융경험이 쌓이면 ‘충성 고객’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신한 ‘야구’, 하나 ‘축구’…내 응원팀 우승 함께하면 고금리가장 최근 출시한 하나은행의 K리그 우승 적금은 ‘팬심’을 자극한 상품이다. 일단 내가 응원하는 K리그팀으로 상품명을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하나시티즌’을 응원팀으로 선택하면 상품명은 ‘대전 우승 적금’이 되는 식이다. 금리는 받는 방식도 새롭다. 금리는 12개월 가입기준 최고 7.0%까지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2.0%에 K리그 ‘축덕카드’ 사용 시, 응원팀 우승 시 각각 연 1.0%포인트를 준다. 친구 초대를 통해 가입한 팀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0%포인트를 제공한다. 내달 말까지 적금에 가입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응원팀 유니폼, 치킨 쿠폰을 제공한다.‘야구 마니아’라면 두 팔 벌려 반길 적금도 있다.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은 10개 구단 중 응원 구단을 선택해 월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하는 12개월 만기 적금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는 최고 연 1.7%포인트로 최고 연 4.2% 금리를 제공한다. 내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스포츠뿐 아니라 화력 좋은 아이돌 팬심을 공략한 상품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한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했다. 이달 21일까지 한정 가입 가능한 이 상품은 ‘저금 규칙’을 활용해 저축한 순간을 기록하면 멤버가 남긴 음성과 이모지 등 리워드를 제공한다. NCT WISH 멤버가 정한 저금 규칙은 ‘노래 듣고 싶을 때’, ‘자컨(자체 제작 컨텐츠) 보고 싶을 때’, ‘레전드짤 발견했을 때’ 등이 있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통장에 쌓인 저축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NCTWISH·NCTzen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웹툰 팬을 위한 적금도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네이버웹툰 인기컨텐츠인 ‘유미의 세포들’과 손잡고 비대면 전용 자유적금을 출시했다. 해당 적금은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포함 최대 연 6.0%를 제공한다. 유미의 세포들 세계관을 활용해 일정 기간 감정을 기록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간편한 적금이다. 적립액은 주인공 유미의 감정을 의인화한 ‘감정스탬프’로 감정다이어리에 기록하고 일정 기간 감정스탬프를 찍으면 연 3.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식이다.(사진=하나은행)◇2금융권도 팬심 우대…덕질, 혜택 주고 보장하고카드업계도 웹툰에 진심이다. 신한카드는 올 4월 ‘잔망루피’, ‘포켓몬스터’ 등 인기 캐릭터 카드에 인기 농구 웹툰 ‘가비지타임’의 캐릭터를 추가했다. 이 상품은 성격유형검사(MBTI)를 활용한다. 외향적 성격 유형인 ‘E’와 내향적 성격 유형인 ‘I’를 나눠 혜택을 달리 주는 식이다. E형은 ‘놀이 영역’에서, I형은 ‘디지털 구독 영역’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삼성 ID 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유미의 세포들’ 디자인을, KB국민카드는 SNS를 통해 MZ세대에게 친숙한 ‘토심이’ 캐릭터를 체크카드 디자인에 녹였다.보험에 덕질을 접목한 상품도 나왔다. 롯데손해보험은 좋아하는 아이돌·트로트 가수의 공연을 찾았다가 다치거나, 굿즈 직거래를 하다 사기를 당했을 때 보상하는 ‘덕밍아웃상해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플랜이 다양하고 보상 영역이 넓다. 콘서트나 페스티벌에 갔다가 다치면 골절 수술비부터 깁스 치료비까지 담보하고, 높은 공연장 좌석으로 발생한 무릎인대 파열과 관절 손상에 대한 수술비를 보장한다. 가입 기간은 1일이나 1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콘서트 티켓, 포토카드, 피규어 등을 구매하거나 직거래하다 사기 피해를 보면 최대 50만원까지 실제 손해만큼 보상한다.금융권 관계자는 “팬덤 관련 상품은 아티스트를 통해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에게 금융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준다”며 “앱을 자주 이용하도록 유도해 회사 내 다른 상품으로의 확장성도 가져갈 수 있어 ‘록인(lock-in)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6 I 유은실 기자
너무 자주 다치더라니.. '이 수법'으로 보험금 타 먹었다
  • 너무 자주 다치더라니.. '이 수법'으로 보험금 타 먹었다[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입원 일당이 돈이 되니까”(사진=게티이미지뱅크)◇경미한 사고 일부러 만드는 설계사들보험설계사로 일했던 A씨와 B씨는 부부관계다. 2000년대 중후반 이들 부부는 가볍게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횟수가 이상하리만큼 잦았다. 가볍게 넘어져도 꼭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부부 명의로 가입된 보험만 36개, 월평균 약 13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해 온 보험 부부사기단이었다. 보험 설계사를 했던 경험을 살려 경미한 사고를 일부러 당했고, 이렇게 총 11차례에 걸쳐 받아낸 보험금이 1억2000여만원에 달했다.경미한 부상이나 질병을 과장해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타낸 보험설계사들이 있다. 비교적 가벼운 관절염, 발목 염좌 등으로 보험사로부터 입원 수당을 받는 식이다. 또 다른 보험설계사 C씨는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통원 치료를 받아도 충분한 허리 염좌 증상에도 무려 1117일이나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꾸며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수령하기도 했다.◇개인→조직형으로 발전‘입원 일당’이 고액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노린 사기 수법이다. 최근엔 보험설계사가 직접 보험사기를 조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그 피해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홀인원 보험사기극에 설계사가 껴서 보험금을 타내거나, 보험 보장 구조를 이용해 직접 보험사기를 설계하기도 한다.보험설계사 D씨는 고객들에게 “2009년 10월 이전에 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공진단을 보험금으로 살 수 있는 한의원을 소개해주겠다”고 연락하고 서울의 한의원을 소개했다. 한의원은 설계사가 데려온 환자들에게 타박상을 치료했다는 허위 진료기록과 영수증을 발급했다. 해당 한의원에서 공진단을 구매한 뒤 실손보험금을 청구해 받은 환자는 635명에 달했다. 다수의 고객을 거느린 설계사가 보험사기에 가담하자 사기 1건에 공범으로 조사를 받은 인원만 600여명이 넘어선 것이다.가장 최근엔 보험설계사가 조직폭력배와 짜고 여유증 환자를 모아 보험금 21억원을 편취한 사례도 나왔다. 보험설계사가 조직폭력배와 의사 사이에서 가짜 여유증 환자의 보장 명세를 분석해주고 보험금 청구도 대행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을 잘 아는 설계사가 보험사기를 주도하면, 이들의 솔깃한 제안에 가담하는 환자들이 많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6.15 I 유은실 기자
입소문 나더니 '580억 달성'.. 맘카페서 핫한 '이 적금'
  • 입소문 나더니 '580억 달성'.. 맘카페서 핫한 '이 적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아이 적금 가입하려니 서류가 너무 많아서, 토스뱅크로 하려고요”(온라인 맘카페 글)(CI=토스뱅크)토스뱅크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적금’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자동이체만 성공하면 비대면으로 손쉽게 5.5%의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점이 ‘매력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부들의 정보 공유 창인 ‘맘카페’에서도 가입에 대한 글이 공유되면서 서비스가 지속 확장되는 추세다. 1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아이적금 가입 규모는 출시 약 8개월 만에 580억원에 달했다. 이 적금은 연 5.5% 금리로, 15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적금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월 납입 가능 금액은 최대 20만원이다. 아이적금의 인기는 쉽기 때문이다. 일단 월 20만원씩 1년간 자동이체만 하면, 만기 때 246만원가량을 수령하게 된다. 일반적인 시중은행 적금의 최고금리가 3~4%대로 낮은데다 다양한 우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 금리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셈이라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맘카페에서 인기적금으로 통한다.가입도 간편하다. 부모의 신분증과 휴대폰만 있다면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적금을 가입할 수 있다. 0세부터 16세까지의 자녀를 가진 부모가 자녀 명의로 적금에 가입하기 위해선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준비해 영업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시중은행 아이적금 상품이 ‘다둥이’에 맞춰진 것과도 다른 전략이다. NH농협은행은 최고금리 연 10.1%인 ‘NH상생+아이행복적금’은 기본금리 연 3.1%로 매달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 가능하다. 다만 우대금리에는 다자녀 2%포인트, 부모 급여·양육수당·아동수당 수령시 1%포인트 등이 있다. 연 최고 8% 금리를 제공해 인기를 끈 하나은행의 ’아이키움 적금‘도 자녀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따로 주는 다둥이 상품에 속한다.토스는 잠재 고객인 10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은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부모가 자녀 명의 상품을 처음 가입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들도 ‘쉽고 간편한 방법’을 선호한다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금융 거래시 초등학생의 부모 의존도는 78%로 나타났다.
2024.06.14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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