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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임신 사진’ 열풍이라는 中 미혼 여성들...도대체 왜?
  • ‘가짜 임신 사진’ 열풍이라는 中 미혼 여성들...도대체 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국에서 임신도 하지 않은 젊은 미혼 여성들이 ‘가짜 배’를 착용하고 임신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처럼 확산하고 있다. 더 나이 들기 전, 아름다운 모습으로 임신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다.중국의 미혼 여성들이 ‘가짜 배’를 착용한 후 임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CMP)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같은 유행은 최근 57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메이지 게게’는 온라인에 임신 사진을 공개하며 촉발됐다.그러나 이는 진짜 임신해서 배가 부른 것이 아닌 ‘가짜 배’를 착용하고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메이지 게게’는 ‘가짜 배’를 착용하고 드레스를 입어 날씬한 몸매와 미모를 뽐내고 있다. 메이지 게게는 “임신 콘셉트로 화보를 촬영했다”며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찍었다”고 적었다.또 다른 여성도 매체에 “30대에는 얼굴과 피부에 주름이 있을 것 같아 22세 때 미리 임신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짜배’를 이용해 임신 사진을 찍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초기, 중기, 후기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가짜배’까지 등장했다. 이렇게 하면 임신 후기에도 신체적인 변화 없이 원하는 몸매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여성이 유행에 따르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기록하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신 중에도 날씬하고 젊은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비현실적 기대를 조장하는 외모 지상주의적 상술”이라고 분석했다.누리꾼들은 “내 70번째 생일 사진을 미리 찍어서 올리겠다. 매우 어려 보일 것” “죽기 전에 장례식 사진을 미리 찍어 정리할 시간을 가지겠다”며 유행을 비꼬기도 했다.
2024.12.24 I 홍수현 기자
BNK금융 “구내식당 대신 지역가게 이용·선결제로 상권 살리자”
  • BNK금융 “구내식당 대신 지역가게 이용·선결제로 상권 살리자”
  • BNK금융그룹 본점 전경. 사진=BNK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방안은 BNK금융그룹이 자체적으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극한으로 내몰린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긴급 대책이다.특히 정기인사 시즌을 맞이해 부실점 회식, 송년회 등 모임은 예정대로 차분하게 진행하도록 그룹 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점주 자영업자에 대한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구내식당 이용 대신 본사 및 영업점 인근 점주 가게에서 점심을 먹고, 신년 예산을 조기에 배정해 지역 상권 선결제 사업 역시 실시할 예정이다.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이야기처럼 BNK금융그룹은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세월호, 메르스, 코로나 사태와 같이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BNK금융그룹은 삼삼오오 런치데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단골가게 선결제사업을 실시하며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전방위 지원을 해왔다.
2024.12.24 I 김나경 기자
우리銀, 어르신·장애인에게 크리스마스 쿠키 나눔
  • 우리銀, 어르신·장애인에게 크리스마스 쿠키 나눔
  • 지난 21일 WOORI 가족 봉사단 참여가족이 인근 베이킹스튜디오에서 복지관에 전달할 크리스마스 쿠키를 만들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우리은행의 ‘WOORI 가족 봉사단’이 지난 21일 마포구 염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맞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WOORI 가족 봉사단’은 직원과 가족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사회공헌 커뮤니티다. 지난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아동 점자 촉각 교구재 제작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꽃나무 심기 △발달장애인 고용 사업장 굿윌스토어 일손돕기 등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올해를 마무리하며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75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인근 베이킹 스튜디오에서 크리스마스 쿠키를 직접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쿠키 등 먹거리와 넥워머, 핫팩 등 겨울철 방한용품이 가득 담긴 선물세트를 복지관을 이용 중인 어르신과 장애인 약 40여 명에게 전달했다. 또한 새해 소망 카드를 작성하고 현장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함께 찍어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등 즐거운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르신과 장애인분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한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WOORI 가족 봉사단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12.24 I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 중학생 900명 대상 ‘모두의 코딩 LAB’ 성료
  • 카카오뱅크, 중학생 900명 대상 ‘모두의 코딩 LAB’ 성료
  • 카카오뱅크 조선영 ESG팀 팀장(세 번째 줄 왼쪽 첫 번째)과 참가자들이 지난 23일 서울시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코딩LAB’ 공모전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청소년들을 위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모두의 코딩 LAB’의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부터 수도권 내 48개 학교의 중학생 약 900명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모두의 코딩 LAB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모두의 코딩 LAB은 청소년들이 코딩 교육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카카오뱅크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함께 기획했다.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총 6차시로 진행되는 코딩 교육을 수강했다. 수업에서는 전문 코딩 강사를 통해 ‘AI를 활용한 스마트폰 앱 만들기’ ‘소프트웨어로 문제 해결 프로그램 구현하기’ 등 코딩의 기본 원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카카오뱅크는 모두의 코딩 LAB을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총 4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코딩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및 공모전 운영, 교육 영상 제작 등에 사용했다.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공모전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참여자 전원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담은 앱 설계도를 제출했으며, 심사를 통해 총 113개 팀 중 본선에 진출할 20개 팀을 선정했다.본선 진출팀은 코딩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데모 앱 시연 기회를 얻었다.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공모전 본선에서는 학교폭력 발생시 변호사·상담사 등과 연락할 수 있는 상담앱 ‘널 지켜줄게’,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는 정보제공앱 ‘노인의 대담한 주문’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앱이 소개됐다.카카오뱅크는 한 해 동안 다자녀 국가유공자 자녀들에게 공부방을 지원하는 ‘미래드림(DREAM)방’ 프로젝트, 자립준비청년에게 금융교육 및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모두의자립’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청소년 대상 교육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딩 교육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청소년들의 IT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청소년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며 사회의 주요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24 I 김나경 기자
한화생명 "내년 전체 임직원 봉사활동 실천"
  • 한화생명 "내년 전체 임직원 봉사활동 실천"
  • 한화생명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생명 봉사단원들이 올해를 마무리하며 23일 본사 63빌딩에서 내년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를 마무리하며 1년간 진행한 임직원 봉사단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사회공헌 활동 방향성을 공유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한화생명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올해 전체 임직원의 80%가 넘는 2087명이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6900시간의 봉사활동에 함께 했다.올해 한화생명은 샛강 환경정화 활동, 비건베이킹 수제간식 제작, 폐장난감 및 에코백 업사이클링 등 다채로운 일반 봉사과 더불어 재능기부 전문 봉사단까지 운영했다. 재능기부 전문 봉사단은 일회성에 그칠 수 있는 단순한 봉사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임직원이 평소에 관심을 갖던 취미나 여가 활동에 참여하며 꾸준히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임직원들은 캘리그라피, 아이들과 달리기를 함께 하는 러닝크루, 목소리 기부 성우 체험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실제로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사회적 공헌 활동은 물론 직원들의 만족도까지 향상시켰다. 봉사활동 종료 후 실시하는 임직원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2022년 4.60, 2023년 4.68에 이어 올해 4.72(5점 만점 기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한화생명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소셜섹터의 파트너들과 함께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봉사단과 파트너 기관 및 일반대중도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도 시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내년에는 약 2600여명에 이르는 전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기업의 ESG 실천은 물론 직원들의 조직 만족도 제고까지 이룬다는 목표다.홍정표 한화생명 부사장은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단은 나눔문화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 확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라고 말했다.
2024.12.24 I 김나경 기자
“이제 위챗페이까지” 네이버페이, 중국 QR결제 제공한다
  • “이제 위챗페이까지” 네이버페이, 중국 QR결제 제공한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이제 네이버페이로 위챗페이(Weixin Pay)까지, 중국 본토 전역에서 네이버페이 QR결제가 가능하다.네이버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최초로 중국 내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국 내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QR결제 연동을 시작했다. 이번 위쳇페이 연동 서비스를 통해 사실상 중국 본토 내 대부분의 QR결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 3대 간편결제사의 QR결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간편결제사는 네이버페이가 유일하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 앱을 활용해 간편하게 결제 후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위챗페이는 상점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 카메라로 촬영하는 MPM(Merchant Presented Mode) 방식의 결제를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앱 하단 중앙의 QR결제 전용 카메라 버튼을 눌러 위챗페이 결제용 QR코드를 촬영한 후, 결제금액을 입력하고 ‘결제하기’를 누르면 사용자가 보유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잔액에서 차감된다. 결제 시 차감되는 예상 원화금액도 확인 가능하다. 보유잔액보다 결제금액이 큰 경우 네이버페이에 연결된 충전계좌에서 자동으로 1만원 단위로 충전된 후 결제된다.이번 위챗페이 연동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네이버페이와 유니온페이의 협력이 이어진 것이다. 현재 유니온페이는 중국 내에서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들의 위챗페이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영 네이버페이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는 “중국에서는 QR결제가 가장 보편화된 결제수단인 만큼 국내 여행객들이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편리한 중국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찬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4 I 김나경 기자
농협금융, 보훈가정에 ‘사랑의 보온의류’ 나눔 실천
  • 농협금융, 보훈가정에 ‘사랑의 보온의류’ 나눔 실천
  • 농협금융이 지난 23일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정에 사랑의 보온의류 나눔을 실시했다. 박종국 NH농협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왼쪽), 이은주 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장(오른쪽) 및 보훈가정 어르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지난 23일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정에 사랑의 보온의류 나눔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농협금융지주 박종국 이사회사무국장과 봉사단은 서울지방보훈청 이은주 복지과장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월남 참전 보훈가정을 방문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보온 의류를 직접 전달했다.농협금융지주와 서울지방보훈청이 준비한 보온의류는 서울 관내 국가유공자,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 등 보훈가정 60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농협금융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협금융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은행·생명·손해·증권 등 자회사들과 같이 우리쌀 나눔, 김장김치 나눔, 연탄나눔 등 ‘연말연시 온기 나눔’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4.12.24 I 김나경 기자
토스뱅크 외화통장 200만명 돌파…“수수료 덜고 세상 돈 자유롭게”
  • 토스뱅크 외화통장 200만명 돌파…“수수료 덜고 세상 돈 자유롭게”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토스뱅크 외화통장 이용 고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토스뱅크가 외화통장을 선보인 이후 고객들은 살 때도 팔 때도 100% 환율 우대를 경험하며, 마치 주식거래와 같이 ‘같은 환율’을 보며 환전하는 경험을 새롭게 누리게 됐다.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이 이달 18일 기준 이용 고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통장 출시 334일 만이다. 1분마다 약 4명의 고객이 특정 세대와 무관하게 외화통장을 가입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통장은 살 때뿐만 아니라 팔 때도 100% 환율우대를 제공하며 외환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올 1월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란 슬로건과 함께 등장한 외화통장은 고객들이 환율우대를 받기 위해 각종 금융사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했던 데 주목했다. 은행별, 장소별, 거래 실적별로 제각각인 수수료 우대 정책이 혼란을 낳았다는 데 착안했다. 외화통장은 해외여행 대표 상품의 하나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토스뱅크 자체 분석결과 환전 수수료 없이 11개월 동안 200만 고객들의 누적 환전 거래량은 총 18조원이었다. 1인당 평균 9만원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던(수수료 1% 적용시) 것으로 나타났다.외화통장을 가장 많이 이용(진액 기준)한 고객의 연령층은 40대(30.2%)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27.7%) 50대 이상(25.5%) 20대(16.5%)가 뒤를 이었다. 10초도 채 걸리지 않는 계좌 개설과 한 눈에 들어오는 직관적인 화면 설계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고객들은 해외에서 바로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를 외화통장과 연결해 사용했다. 토스뱅크에서는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를 위해 새로 카드를 만들 필요 없이 국내에서 쓰던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외화통장에 연동하면 된다. 특히 별도의 충전 한도가 있거나 미지원 통화는 결제가 되지 않는 충전식 선불카드와는 달리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해외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가 이루어진 국가는 일본, 괌, 미국, 베트남, 프랑스 순으로 나타났다.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1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200만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선언이 고객들에게 가슴 깊이 와닿는 서비스로 증명됐기 때문”이라며 “외환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만큼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지켜가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들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김나경 기자
스포츠토토, 대면 판매 및 구매가 원칙입니다
  • 스포츠토토, 대면 판매 및 구매가 원칙입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체육진흥투표권은 판매점에서 대면 판매를 원칙을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스포츠토토의 ‘대면 판매’란 발매기기가 설치된 판매점에서 운영자(본 계약 명의자 또는 명의자의 직계가족, 고용인 등)가 고객(판매점 운영자 등 포함)과 만나 현금이나 실시간 계좌거래로 결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면 판매가 아닌 비대면 판매(혹은 거래)는 국민체육진흥법(이하 진흥법)에서 규정한 체육진흥투표권의 판매 및 구매 제한 등의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매우 크다. 비대면 거래는 구매자가 청소년 이거나 구매 및 환급 제한자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구분할 수 없으며 게다가 진흥법에서 명시한 발행 회차별 1인당 10만 원을 초과하는 위법한 거래가 대부분이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진흥법 제30조 제1항과 2항은 각각 청소년 보호법에 따른 청소년 및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종사자, 경기주최단체 임직원 등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구매 및 중개·알선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진흥법에서는 체육체육진흥투표권의 판매 또는 환급금을 지급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 제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구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필수적인 조치다이와 같은 법 조항과 규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구매자와 판매점 간 비대면으로 거래를 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비대면 거래가 적발될 경우, 판매점은 계약 해지 같은 제재를 받을 수 있으며, 구매자 역시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러한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계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고객이 직접 판매점을 방문하거나, 공식 온라인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이외의 경로로 구매가 이뤄진다면, 이는 불법으로 간주되며, 적발 시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른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는 원칙적으로 금지된 행위이며, 스포츠토토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다”며, “스포츠 저변 확대와 건전한 여가 문화로서의 스포츠토토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모든 판매점과 고객이 원칙을 지키고, 건전한 참여를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12.24 I 이윤정 기자
“자기만의 방식 살아가도록”…청년다다름사업 기관 모집
  • “자기만의 방식 살아가도록”…청년다다름사업 기관 모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사회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을 돕는 ‘2025 청년다다름사업’의 위탁 운영기관(지역제작소)을 내년 1월 16일까지 전국에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청년다다름사업’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장기미취업청년 등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진로·취업 등의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청년을 발굴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재단의 대표사업이다. 재단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1384명 청년의 자립을 지원했다.청년재단이 ‘2025 청년다다름사업’ 운영기관 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청년재단 제공)‘청년다다름사업’은 참여청년들의 상황과 목표,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지원하는 것을 지향한다.이를 위해 각 지역제작소별로 청년 20명의 소수 인원을 선발해 1년간 전담 매니저가 밀착 지원한다. 그동안 △갑상선암 수술 회복 후 경찰 채용에 응시한 A씨 △수년간의 고립 끝에 청년활동가로 성장한 B씨 △아나운서의 꿈을 다시 좇기 시작한 가족돌봄청년 C씨 등 긍정적인 변화사례가 다수 관찰되며 사업의 실효성이 증명됐다.2025년 지역제작소에는 연간 7850만원의 사업예산이 지원되며, 각 제작소는 청년들의 △일상회복 △자기성장 △사회안착 △삶의 질 향상 등을 목표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야 한다. 재단은 지역제작소와 협력하는 제작소 담당 매니저를 배치해 모든 제작소가 어려움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월별현황 보고 및 종사자 소진 방지를 위한 슈퍼비전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선발과정은 ①제안서 접수, ②서류심사, ③PT/인터뷰 심사, ④현장실사를 거치며, 1월 말에 직영으로 관리하는 서울제작소를 제외한 최종 9개 지역제작소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전국의 △재단(사단)법인 △공익법인 △학교법인 △사회복지법인 △기타 청년지원사업을 운영 중이거나 운영이 가능한 기관을 포함한다. 심사는 △기관인프라 △자체 예산 확보 △기관 전문성 △사업 수행 능력 △운영 관리 방안의 5개 영역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16개 시도 지자체 기관의 추천이 있거나 기존 청년다다름사업 운영 경험이 있으면 심사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모집 및 선발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청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지역사회에서 청년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지역제작소와 종사자들에게 전하고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12.24 I 이지현 기자
'솔로지옥4' 홍진경 "외국 나가면 알아봐…자랑스러워"
  • '솔로지옥4' 홍진경 "외국 나가면 알아봐…자랑스러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 예능 ‘솔로지옥’ 5MC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가 더욱 화끈해진 시즌4를 예고했다.‘솔로지옥’은 2021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해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의 대표 예능이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한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4주 연속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6,508만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기존 틀을 깨부순 파격적인 규칙과 예측불가의 관계성으로 열띤 반응을 불러 일으킨 시즌3는 5주간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상위권을 점령, 31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송지아, 차현승, 덱스(김진영), 신슬기, 이관희, 윤하정, 최혜선 등 매 시즌 스타들을 탄생 시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했다. 무엇보다도 남다른 공감 능력과 눈썰미,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솔직하고 대담한 솔로들의 ‘썸’과 ‘사랑’에 몰입을 배가한 5MC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의 리액션과 유쾌한 티키타카는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 넷플릭스 한국 예능 시리즈 중 최초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만큼 새로운 시즌에 대한 5MC의 각오와 자신감도 남다르다. ‘솔로지옥’의 시작을 함께한 홍진경은 “외국에 나가면 ‘솔로지옥(Single’s Inferno)’ MC 아니냐며 반가워하는 해외 시청자들을 통해 몸소 느낀다.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것도 감사한 일인데, 장기 시리즈로 자리 잡을 수 있어서 더 자랑스럽다”라며 뜻깊은 합류 소감을 전했다. 솔로들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한 이다희는 이번 시즌 역시 솔직한 리액션으로 시청자와 감정 동기화할 예정. “‘솔로지옥’ 시즌4까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한 이다희는 “시즌4 역시 솔로들의 복잡미묘한 관계와 감정선을 지켜보고 있으면 절로 몰입하게 될 정도로 엄청나다. 솔로들의 다채롭고 각양각색의 매력, 지옥도와 천국도를 넘나드는 버라이어티한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솔로들의 작은 행동 하나까지 속속들이 파헤치는 예리한 관찰력이 탁월한 규현은 특유의 위트까지 더해진 리액션을 선보인다. 규현은 “지난 시즌만큼 즐겁게 촬영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5MC의 변함없이 유쾌한 티키타카를 기대케 했다. 심리 분석가 달인으로 거듭난 한해는 “‘솔로지옥4’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에도 다양한 종류의 감정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유독 도파민 터지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2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덱스는 지난 시즌 MC로 합류해 활약했다. 지옥도와 천국도를 직접 경험한 경력자답게 솔로들에게 빙의해 특별한 재미를 더한 덱스는 “매년 ‘솔로지옥’ 방영이 될 때마다 기대를 하게 된다. 그 어떤 때보다 도파민으로 가득했던 시즌”이라면서 기대를 한껏 달궜다. 이어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기대치가 더 올라가게 되는 것은 MC로서, 순수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로서 참 행복한 일이다”라고도 덧붙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솔직하고 과감한 출연진들 덕분에 데이팅 프로그램으로서 한 단계 진화한, 가장 ‘핫’한 시즌”이라고 자신한 김재원 PD는 MC들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내비쳤다. 김재원 PD는 “이번에도 5MC만의 케미스트리로 ‘솔로지옥’의 재미가 한층 더 다채로워졌다. 솔직하게 직설적인 5MC의 리액션에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5MC의 진화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또 김재원 PD는 홍진경과 이다희의 ‘찐’공감 리액션을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짚으며 “홍진경 씨가 몰입해 리얼한 표정이 나올 때가 정말 재미있다. 이다희 씨는 공감하며 찐으로 설레하고, 때로는 화를 내기도 하며 가감 없는 리액션을 많이 보여주셨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현 씨 역시 ‘연프 마니아’ 답게 세심한 관찰력을 많이 보여줬다. 솔로들의 감정 변화를 빠르게 캐치하고 적절한 농담도 자주 던져 녹화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제작진마저 생각지 못했던 포인트를 짚어 놀라게 한 한해의 분석력도 흥미롭다”라고 밝혔다. 특히 ‘솔로지옥’ 유경력자 덱스의 ‘현실’ 리액션을 극찬하며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 등 덱스 씨의 다채로운 현실 남친 모먼트가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솔로지옥’ 시즌4는 오는 1월 14일 넷플릭스에서만 공개된다.
2024.12.24 I 김가영 기자
K리그2 진출 화성FC 초대감독에 '국대 레전드' 차두리
  • K리그2 진출 화성FC 초대감독에 '국대 레전드' 차두리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25시즌부터 K리그2 14번째 팀으로 참가하는 화성FC 초대 감독으로 국가대표 레전드 차두리 감독이 선임됐다.화성FC 초대 감독에 선임된 차두리 감독이 정명근 화성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화성FC)24일 화성FC에 따르면 차 감독은 2016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국가대표팀 코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경기분석관, 2021년에는 FC서울 유스강화실장, 2023년에는 국가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코치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FC서울 U-18 오산고 감독으로 부임해 유소년 육성에 힘썼다. 승부보다는 선수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성장 중심의 친절하고 세심한 지도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화성FC는 유럽에서 오랜 시간 축구 선수로 생활하며 선진적인 지도 철학을 가진 차두리 감독이 K리그2에 진출하는 화성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차두리 감독은 “좋은 시스템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 보는 사람들이 즐겁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축구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4.12.24 I 황영민 기자
말많던 '경영인정기보험'…금감원 "상품구조 개선하라"
  • 말많던 '경영인정기보험'…금감원 "상품구조 개선하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불완전 판매의 주범으로 지적받은 경영인정기보험이 결국 금융당국의 감독행정을 받게 됐다.금융감독원은 24일 경영인정기보험의 상품구조상 불건전 영업행위 유발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경감하기 위해 감독행정을 지도했다고 밝혔다.경영인정기보험은 중소기업 대표이사 등을 피보험자로 하여 경영진의 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 보험이다.금융당국은 그간 경영인정기보험이 CEO의 사망위험에 대비하는 상품 취지에 맞지 않게 보험업계에서 ‘높은 환급률’, ‘절세 효과’ 등을 강조하며 영업을 판매하고 있어 차익거래 및 불완전판매를 유발하는 상품구조로 변질됐다고 수차례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판매 수수료 일부를 가입자에게 특별이익으로 제공하면서 해지 시 원금 손실이 전혀 없는 ‘절세목적 저축상품’이라고 판매하거나, 법인세 손입산금을 통한 절세효과가 없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절세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불완전판매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4월에는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11월에는 경영인정기보험을 판매하는 GA(법인보험대리점) 현장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경영인정기보험을 두고 문제가 계속되자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상품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금감원은 23일 경영인정기보험의 불완전판매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불완전판매 유발 원인이 되는 상품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을 지도했다. 우선 피보험자인 경영인의 근무가능 기간을 고려해 보험기간을 합리적으로 설정하라고 했다. 현행 100세 이상 초고령으로 설정된 연령을 현실적 근무가능기간을 고려해 90세 정도로 낮추라는 것이다. 또 절세효과가 없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가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자를 법인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또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유지보너스 설계 금지 △보험금 체증은 10년 이후 합리적인 경영인 인적가치 상승 수준(5~10%)으로 설정 △전 기간 환급률 100% 이내로 설계 등 방안을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는 환급률 과당경쟁을 하다보니 유지보너스를 주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보장성 상품의 구조라고 볼 수 없는 변질된 형태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판매 중지되는 기존 보험상품의 광고 및 모집조직 교육자료 등을 철저히 점검하여 절판마케팅 등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다만 감독행정일 기준(23일)으로 가입 설계 중이던 계약에 한하여 인수 가능하도록 했다.앞으로 금감원은 점검이나 검사 등을 통해 감독행정을 어긴 행위가 확인되면 후속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2024.12.24 I 이수빈 기자
한은, 금융취약성지수 상승세…"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금융시장 안정적"
  • 한은, 금융취약성지수 상승세…"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금융시장 안정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이 최근 국내외 높은 불확실성 등에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됐으나 금융기관 복원력과 대외지급능력 등이 양호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다만, 중장기 금융취약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8년 이후 장기평균(34.5)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자료= 한국은행)24일 한은이 발간한 ‘하반기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스템의 중장기적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올해 3분기 32.9로 최근 2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FVI는 2022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올해 1분기 29.6에서 2분기 31.2로 오르며 상승전환한 이후 3분기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FVI는 단순히 상승, 하락하는 것보다 과거 수준과 비교를 해서 보는 것이 맞다”면서도 “장기평균을 넘어가면 상승에 대한 압력이커질 수 있어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FVI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상승세를 보이며 2021년 3분기 55.9로 직전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하다가 올해 2분기에 반등했다.금융시스템의 단기적 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달 11월 17.3을 기록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인 ‘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12월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는 했으나 신용스프레드는 다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달 FSI도 크게 상승하진 않았을 것으로 한은측은 예상했다. 한은은 국내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짚었다. 우선 단기적 리스크로는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신용위험 증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추가 부실 우려 △환율 변동성 확대 △금융기관 건전성 저하 가능성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 여건 하에서 금융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한은 관계자는 “통화정책 긴축 완화는 단기적으로 신용위험을 낮추고 경기의 하방 리스크를 축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과도한 금융여건 완화 기대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금융 불균형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의 적절한 조합(policy mix)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부문의 채무상환능력 개선을 위해 업황 개선을 지원하는 가운데 일시적 취약기업들에 대한 자금조달 여건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발생 가능한 대내외 충격들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은 유동성 및 자본적정성 관리 강화를 통해 복원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힌은은 금융당국과 협력해 차주의 채무상환능력과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유지하는 한편, 금융여건 완화 상황에서 비은행금융중개(NBFI) 부문의 리스크에도 유의할 방침이다.
2024.12.24 I 장영은 기자
비은행금융중개, 은행과 연계성 확대…"리스크 가속화 우려"
  • 비은행금융중개, 은행과 연계성 확대…"리스크 가속화 우려"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내 비은행금융중개(NBFI)와 은행의 상호 연계성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NBFI가 빠르게 성장할수록 리스크 축적이 가속화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사진=한국은행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6월말(잠정) 기준 국내 NBFI 자산규모(광의 기준)는 5941조원으로 전체 금융법인의 49.6%,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39% 수준으로 집계됐다. 비은행금융중개(Non-Bank Financial Intermediation, 이하 ‘NBFI’)는 은행시스템 밖에서 신용중개기능을 제공하나 은행 수준의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 및 활동을 총칭한다. NBFI의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2023년말 6.2%, 2024년 6월말 6.9%로 2022년중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둔화됐던 증가세가 반등했으나, 장기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최근 NBFI의 규모 확대는 머니마켓펀드(MMF), 투자펀드, 리츠(REITs) 등 기타금융중개기관(OFI)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기금도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NBFI와 은행 부문간 상호연계성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시스템 리스크 유발 가능성이 높은 협의 NBFI는 1464조원(2024년 6월말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으며, 전체 NBFI 규모 대비 24.6% 수준을 보였다. 협의 NBFI의 부문(경제적 기능(EF) 중에서는 집합투자기구(EF1, 36.6%)와 증권회사(EF3, 33.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우리나라의 NBFI가 글로벌 NBF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말 광의 기준 1.9%, 협의 기준 1.6%로 호주, 스위스와 비슷한 규모다. 이는 주요국 대비 크지 않은 편이다. 명목GDP 대비 NBFI(광의 기준) 비율(256%) 역시 글로벌 평균(276%)을 하회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한은이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협의 NBFI 부문을 중심으로 리스크 요인을 점검한 결과, 대량환매에 취약한 집합투자기구는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레버리지가 확대됐다.사모 채권형펀드의 레버리지 상승이 두드러졌고, MMF 역시 대형화와 사모비중 상승에 따른 자금유출입 동조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한은은 “이는 금융스트레스 발생 시 마진콜과 대규모 환매요청으로 이어져 금융시장 전반에 유동성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한 단기자금 조달에 의존한 시장중개를 수행하는 증권회사는 환매조건부채권(RP)매도와 증권금융 거래를 통해 채권보유를 늘리며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의 채권차입 규모는 58조7000억원, 기관간 RP매도는 94조3000억원(2024년 3분기말)으로 높은 수준인 데다, 향후에도 금융여건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레버리지가 확대되며 금융부문 간 상호연계성이 밀접해질 가능성이 있다.금융시장에 스트레스가 발생할 경우 증권금융 거래에 수반되는 증거금의 마진콜 이슈 등이 부각되면서 증권회사의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증권회사는 이러한 충격을 금융시스템에 확산시키는 경로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한은은 “향후 금융여건이 완화될 경우 NBFI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리스크 축적이 가속화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집합투자기구와 증권회사는 시장기반 금융의 특성이 강하고 금융체계상 중요 부문으로 기능하고 있으므로 유동성 및 레버리지 관리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규제차익과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금융거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NBFI 부문의 리스크 축적 양상에 대한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새로운 리스크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12.24 I 이정윤 기자
취약자영업자 10명 중 1명 제때 돈 못 갚아…자영업 연체율 상승세
  • 취약자영업자 10명 중 1명 제때 돈 못 갚아…자영업 연체율 상승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 차주는 여러 곳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인 경우다. 취약 자영업자의 연제율은 11.55%로 비취약 자영업자(0.42%)에 비해 연체율이 27배나 높았다. 24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비은행권 및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7%로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1.55%로, 비취약 자영업자(0.42%)와 큰 격차를 보였다. 업권별로는 자영업자의 비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3.51%로 큰 폭 상승해 은행권 대출 연체율(0.51%)을 상당폭 상회했다.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 차주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저소득(49만 4000명) 및 저신용(23만 2000명) 자영업자 차주는 각각 1만 5000명, 3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 차주 증가는 이들 차주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규 사업자대출 공급 확대보다는 기존 자영업자 차주들의 전반적인 소득 및 신용도 저하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은측 설명이다.한은은 “최근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취약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고소득·고신용 우량 차주들이 자영업자 대출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자영업자 대출 부실이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을 크게 저하시킬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최근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 차주가 증가한 점에 유의해 자영업자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에 따라 선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정부와 금융당국은 높은 이자부담으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회생가능성이 낮은 일부 취약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완화된 금융 여건 하에서 부채에 의존해 사업을 지속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채무조정과 함께 재취업 교육 등 재기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6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53조 3000억원)에 비해 1.1% 증가하며, 대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됐다. 자영업자의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711조 8000억원, 352조 6000억원을 나타냈다. 자영업자 대출 금액을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641조 9000억원, 비은행권(상호금융·여신전문금융회사·저축은행·보험사) 422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두 업권 모두 대출 증가세가 각각 1.4%, 0.6%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12.24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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