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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JK김동욱→이원종, 尹 탄핵 향한 정반대 행보…공개 지지 온도차
  • 최준용·JK김동욱→이원종, 尹 탄핵 향한 정반대 행보…공개 지지 온도차[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2.3 계엄사태 이후 현재까지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물론, 집회까지 참여해 발언하며 정치적 소신을 드러내는 일부 스타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가수 김흥국을 시작으로 배우 최준용 등 일부 연예인들이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 가운데, 배우 이원종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고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내는 정반대의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왼쪽부터)배우 최준용, 이원종. (사진=MBN, 뉴스1)앞서 12.3 계엄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 및 팬들의 행보에 SNS 응원이나 선결제 릴레이 등 간접적으로 힘을 보태는 스타들의 움직임은 이전부터 관측돼왔다. 일부 가수나 배우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기 전 시민들과 함께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한 SNS 인증샷을 올려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스타들이 직접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무대에 올라 직접적으로 정치적 소신을 드러내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 가운데 최근 가수 김흥국을 시작으로 배우 최준용 등 일부 연예인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그를 공개 지지하는 풍경이 관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야인시대’로 얼굴을 알린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최준용은 “쑥스러워서 나서지 못했다. 이렇게 허락해 주셔서 영광스럽게 마이크를 잡게 됐다”며 “대통령이 저렇게 망가지셨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겠느냐.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이상 숨지 않고 계속 나서서 힘을 실어드리고 목소리 내겠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해 12월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는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준용은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지 않느냐”라며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하라’라는 팻말을 들고 다니는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느냐.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느냐”라고도 일갈했다.(왼쪽부터)JK김동욱, 김흥국. (사진=JK김동욱 SNS, 뉴스1)이에 앞서 김흥국과 가수 JK김동욱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며 탄핵을 반대하는 정치적 발언으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김흥국은 최준용의 집회 참석 하루 전인 지난 2일 대통령 관저 앞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올라 “관저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루하루 얼마나 힘드시겠나. 여러분 때문에 끝까지 싸우겠다고 하시는 저런 분이 어디 있나. 저도 윤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목숨을 걸었는데, 이게 뭐냐.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디 있는가.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도 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제발 오늘부로 반대쪽에 있는 분들, 계엄 나비, 내란나비 이런 거 절대 하지 마라. 대한민국 사람이, 여야 좌우를 떠나서 대한민국이 힘들면 같이 뭉쳐야지. 어떻게든 자기네 말이 다 맞고, 우리가 하는 말은 다 틀리고. 이런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나. 어떻게 살아왔길래”라며 “애국시민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한다.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호소했다.JK김동욱은 3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을 지키는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라는 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이들의 행보는 온라인상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각종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이들과 반대로 배우 이원종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원종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탄핵 지지 집회에 참석해 민중의소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원종은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하며 2박 3일 밤낮 없는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힘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라며 “매번 우리가 나서야 하고 여러분들이 옆에 있어서 우리가 이렇게 이겨나갈 수 있지 않나. 큰 힘이 되지 않나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쉽지 않다”라며 “다 된 줄 알았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질줄 누가 알았겠나. 한 사람이, 한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일으키듯 그게 잠잠해질 때까지는 또 시간과 절차가 필요한 것 같다. 같이 힘내시고 저도 시민으로서, 동지로서 옆에 있겠다”고 공개 응원을 전했다. 집회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참여하게 됐는지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기 인원수(쪽수)를 채우지 않으면 마음이 개운치 않다”며 “이런 날 어떻게 발 뻗고 따뜻하게 있겠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이라고 말했다. 집회 당시 기준 체포영장 집행 유효기간을 하루 앞두고 공수처를 향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원종은 “공수처장님, 그 자리에 있으면 그 값어치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꼬짐으며 “왜 그 자리에 있습니까. 그 자리를 왜 만들었는지 이유를 분명히 아시고 소임을 다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또 “혹시 같은 검사 출신이라고 조금이라도 뒤로 물러서면 경찰이, 그리고 우리 국민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봐야 한다. 담벼락에서 왼쪽으로 떨어지면 내란 동조 세력이 되고 그 길을 가면 민주주의에 헌신한 사람이 된다. 어떤 길을 택할지 잘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도 일침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 중인 윤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야, 쪽팔리지 않냐. 그만 내려와라. 다들 힘들다. 나라에서 공짜로 밥주겠다는데 그냥 거기 있었으면 좋겠다. 징그럽다”고 외쳤다.
2025.01.07 I 김보영 기자
데미 무어, '서브스턴스'로 생애 첫 골든글로브 女주연상
  • 데미 무어, '서브스턴스'로 생애 첫 골든글로브 女주연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로 최고의 열연을 펼친 가운데, 생애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진=골든글로브 SNS)데미 무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서브스턴스’ 엘리자베스 역으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레이스의 중요한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함으로써 데미 무어는 생애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데미 무어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라며 “30년 전, 어느 프로듀서가 나를 팝콘 배우라고 말해서 이런 상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돈을 많이 버는 영화를 만들 수는 있지만 인정받을 수는 없다고 믿었다”는 일화를 털어놔 뭉클하게 했다. 이어 “어느 날 미친 대본을 발견했고 그게 ‘서브스턴스’였다. 이런 여자를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코랄리 파르자 감독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똑똑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예쁘지 못하거나, 충분히 날씬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성공하지 못했다고, 그냥 자신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 순간에 어떤 여자가 타인의 판단기준만 내려놓으면 자신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오늘의 영광을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거기에 속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선물로 받겠다”는 영화의 메시지와도 연결되는 멋진 말로 마무리했다.‘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극중 데미 무어는 전신 누드도 불사하고, 전라인 채로 격렬한 격투까지 펼치며 충격 그 이상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외모 강박‘이라는 주제가 영화의 주 관객층인 젊은 여성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 국내에서 1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데미 무어는 ‘서브스턴스’로 시상식 레이스에 복귀하는 것이 “케이크 위를 장식하는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은 말로 전 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저는 62살이고 제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버전이 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모든 여성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이 길에 제가 초석을 놓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성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우리 모두가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어떤 단계에 있든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 ‘서브스턴스’를 보면서 정말 중요한 메시지는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란 소감 마무리로 환호성을 이끌어냈다.‘서브스턴스’는 또한 골든글로브 감독상과 작품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미국 크리스틱초이스 7개 부문 후보를 비롯해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11개 부문에도 오르는 등 흥행은 물론 완성도에서도 최고의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앞서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시작으로, 28회 수상 및 124회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서브스턴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으로 국내에서 누적 2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25.01.07 I 김보영 기자
"연락이 닿지 않는다"…출소 후 아들이 제일 먼저 한 일
  • "연락이 닿지 않는다"…출소 후 아들이 제일 먼저 한 일[그해 오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19년 1월 7일 잔혹한 범행수법으로 친부를 살해한 뒤 도주 과정에서 80대 노부부를 살해한 3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범행 당일 아버지 집으로 향하는 A씨 모습.(사진=연합뉴스)사건은 2018년 12월 28일 발생했다. A씨는 이날 충남 서천에 혼자 사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숨지게 한 뒤 도주했다.A씨의 이 같은 범행은 아버지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출동한 경찰은 충남 서천의 한 가정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60대 남성을 발견했고, 인근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특정했다.경찰은 범행 추정 시간에 피해자를 방문한 아들 A씨를 부산역 인근 모텔에서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검거 당시 A씨는 흉기를 담은 가방과 함께 다른 사람 명의의 여러 장의 카드와 도장, 현금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경찰이 출처를 묻자 A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인천 지역에서 노부부를 살해했다”고 추가 범행을 자백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폭행 등 혐의로 복역하다 같은 해 7월 교도소에서 출소했으며 아버지에게 사업자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범행 이후 서울과 인천을 거쳐 부산까지 도피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자 인천시 주안동 모 빌라에서 80대 노부부를 살해했다.2019.1.11 오후 아버지를 살해한 충남 서천군 한 단독 주택으로 현장 검증 가는 A씨.(사진=연합뉴스)그런데 A씨 조사 과정에서 범행 당시 공범이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수사진을 급파한 경찰은 1월 9일 오후 서울 지역에서 공범 B씨(당시 34·남)를 검거했다.A씨와 B씨는 불법 출장마사지 업소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8년 7월 출소한 뒤 B씨가 운영하는 업소에서 2개월가량 근무하며 돈을 벌었다.A씨는 이곳에서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 부모에 대한 불만, 가족 문제, 고민 등을 털어놓으며 B씨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했고, 이후에는 돈을 목적으로 B씨와 아버지 살해를 도모했다.공범 B씨는 A씨가 아버지를 살해하는데 구체적인 범행 방법과 증거 인멸 방법 등을 알려주고 살해 현장에도 함께했다.범행 이후에는 A씨의 아버지 카드로 귀금속을 구입한 뒤 처분하는 방법으로 범죄 수익을 나눠갖기도 했다.검찰은 이들의 범행이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살인 행각과 유사할 정도로 잔혹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B씨는 시신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뿌리고 고문까지 하는 등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엽기적인 범행 장면을 보여주며 A씨를 부추겼다”고 강조하며 A씨에게 사형을, A씨를 도운 B씨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이에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무기징역을, B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B씨의 죄를 더 엄히 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2심 재판부는 B씨에 대해 “A씨와 공모해 범행하거나 A씨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범행(살인)을 부추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공모 공동정범으로 봐야 한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유가족 등에 진지한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선택하되 유리한 정상을 참작해 징역 40년을 선고했다”고 했다.대법원이 이들의 상고를 기각하며 A씨와 B씨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40년 형이 확정됐다.
2025.01.07 I 채나연 기자
김호중 팬클럽, 불우이웃 위해 4억 5361만원 기부
  • 김호중 팬클럽, 불우이웃 위해 4억 5361만원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 항소심 공판을 앞둔 가운데,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가 불우이웃들을 위해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끈다.가수 김호중. (사진=연합뉴스)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지난 2024년 12월 16일부터 일주일간 기부 모금을 진행해 지난해 12월 23일 사랑의열매를 통해 총 4억 5361만 4280원을 기부했다.또 ‘트바로티’는 이를 통해 사랑의열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게 “대한민국의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명예로운 착한팬클럽 회원임을 인증한다”라며 ‘착한팬클럽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트바로티’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수재민을 위해 3억 5000만 원을 비롯해 튀르키아, 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1억 7500만원, 어린이재단에 쌀 10톤을 기부하는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손길을 내밀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음주 상태로 자동차 운전 중 반대 차선에 있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은 가운데,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했다. 항소심 공판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2025.01.07 I 김보영 기자
뱀띠 해 시작하는 골프스타들..우승부터 부활, 국위선양까지
  • 뱀띠 해 시작하는 골프스타들..우승부터 부활, 국위선양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5년 새해를 맞은 골프스타들이 더 큰 도약을 위한 다짐을 전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새해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했지만, 국내 프로골프투어 개막까진 아직 3개월 이상 남아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은 새로운 무대에서의 우승은 물론, 부활과 국위선양 등 다양한 포부로 새 시즌을 준비했다.KLPGA 투어 통산 5승의 임희정은 2025년 멈춰 있는 우승 행진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2승을 목표로 정했다. 임희정이 지난해 8월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임희정 ‘부활’..김민규, 새 무대서 국위선양 다짐2000년생 임희정은 “2024년은 어디까지 내려가는지 확인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부진을 도약의 디딤돌로 삼겠다”며 “올해는 시즌 초부터 성적을 올려서 좋은 흐름을 만들고 나아가 시즌 2승 이상 기록해 다시 한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유럽 DP월드투어로 무대를 넓힌 김민규는 “뱀띠인 만큼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이 기대된다”며 “올해는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아시아투어까지 시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36세의 베테랑 김영수는 2022년 이후 멈춰 있는 우승 행진 재가동을 기대했다. 그는 “따로 전지훈련은 가지 않지만 1월말 아시안투어를 시작으로 2025시즌을 준비할 생각”이라며 “아시안투어 대회에 참가한 뒤 이후엔 태국으로 이동해 KPGA 윈터투어에 참가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올해 다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년 프로 데뷔 3년 차 시즌을 맞는 황유민은 다승이라는 목표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박현경은 대상, 황유민은 다승 목표지난해 공동 다승왕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한 박현경은 새해 목표를 ‘대상’으로 정했다.박현경은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톱10에 들어서 대상 포인트를 따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못 받은 대상을 올해는 꼭 받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2023년 데뷔해 해마다 1승씩 거둔 황유민은 2025년 ‘다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꺼냈다. 그는 “2024년은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스스로 많이 성장한 해라고 생각해서 뿌듯했지만, 다승을 못한 게 굉장히 아쉽다”면서 “첫 우승이 4월에 나와서 다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퍼트가 따라주지 않았다”고 새해 목표를 2승 이상으로 정했다.2023년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3관왕에 이어 지난해 다승왕을 거머쥔 이예원은 새해 더 많은 우승을 다짐했다.이예원은 “지난해 공동 다승왕을 해서 목표를 이뤘으나 올해는 단독 다승왕이 되고 싶다”며 “골프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생각하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였다. 올해 그 기쁨을 많이 느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2024시즌 3승을 거두며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배소현은 2025년 ‘메이저 퀸’이라는 더 큰 목표를 세웠다. 배소현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8월 더헤븐 마스터즈, 9월 KG 레이디스 오픈까지 3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면서 “올해는 꼭 메이저 우승을 해보고 싶고, 지난해 저에게 3승을 안겨준 KG 레이디스 오픈 타이틀 방어도 꼭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2025년 우승과 세계랭킹 200주 1위를 다짐한 고진영. (사진=AFPBBNews)◇해외파 된 장유빈 “세계적 선수로 성장”, 고진영 “200주 세계랭킹 1위 욕심”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 등을 싹쓸이 한 장유빈은 올해부터 LIV 골프에서 새로운 꿈을 펼친다. 국내 무대에서 갈고 닦을 실력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대결을 손꼽아 기다리는 장유빈은 우승보다 멈추지 않는 성장이라는 목표로 새해를 시작했다.장유빈은 “주니어 시절에 프로 대회에 나왔을 때는 높은 벽을 실감하고 주눅이 들었을 때가 있었지만, 부딪혀 경쟁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조금씩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LIV 골프에서 뛰는 세계적인 선수가 많지만 그렇다고 주눅이 들거나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경쟁해 보고 싶다. 그러다 보면 한 계단씩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여자 골프 최장기 세계랭킹 1위(163주)를 지켜오다 자리를 내준 고진영은 새해 두 가지 소망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우승이 없었기에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면서 “200주 세계랭킹 1위 기록도 욕심이 난다”고 강조했다.
2025.01.07 I 주영로 기자
베트남 정상 이끈 '상식이형' 김상식 매직...'제2의 박항서' 신드롬
  • 베트남 정상 이끈 '상식이형' 김상식 매직...'제2의 박항서' 신드롬
  •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쓰비시컵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쓰비시컵 우승을 확정지은 뒤 선수들과 함께 덩실덩실 막춤을 추고 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식이형’ 김상식(48) 감독이 ‘파파박’ 박항서(67)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축구에 한류 열풍의 주인공이 됐다.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을 3-2로 눌렀다.지난 3일 홈인 베트남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베트남은 이로써 합계 스코어 5-3으로 태국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베트남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였다.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부임 후 처음 나선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이루면서 지도력을 확실히 인정받았다. 6년 가까이 베트남 대표팀과 동고동락했던 박항서 전 감독처럼 오랫동안 팀을 이끌 발판도 마련했다.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릴 만큼 열기가 뜨겁다. 축구 실력이 떨어져 국제 무대에서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에게 미쓰비시컵은 월드컵이나 아시안컵보다 훨씬 중요한 대회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역사, 문화, 민족적인 라이벌 의식까지 더해져 분위기가 과열되기 일쑤다.2018년 박항서 전 감독 시절 우승 당시 베트남 전역이 축제 분위기였다. 그때 일어난 ‘축구 한류 열풍’이 정치,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도 박항서 전 감독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한국인으로 꼽힌다.당시 신드롬이 재현되는 분위기다.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에 나와 우승을 자축했다. 자국 국기인 금성홍기를 들고 길에 쏟아져 나온 베트남 국민들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어떤 이들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토바이·자동차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베트남은 박항서 전 감독 시절 아시아 축구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2019년에는 아시안컵 8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 모두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 있었던 일이다. 2023년 박항서 전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베트남은 거짓말처럼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프랑스 출신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뒤를 이어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하루 아침에 추락했다. 다급해진 베트남축구협회가 부랴부랴 찾은 새 사령탑이 김상식 감독이었다.베트남 대표팀을 맡을 당시 김상식 감독의 상황은 썩 좋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2021년 K리그1 전북 지휘봉을 잡고 그해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듬해는 정규리그 준우승과 코리아컵(당시 FA컵)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2023시즌 초반 성적이 급추락하자 일부 극성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선수 시절 포함, 15년이나 몸담았던 전북을 떠나야 했다.김상식 감독은 약 1년간 야인으로 지내는 동안 유럽 등을 돌면서 재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베트남 감독으로 선임된 뒤 불과 8개월 만에 극적인 반전드라마를 썼다. 이같은 김상식 감독의 스토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국민영웅이 되는 과정과 흡사하다.김상식 감독의 성공에는 특유의 솔직함과 소탈함이 크게 작용했다. 김상식 감독은 별명이 ‘상식이형’일 정도로 선수 시절부터 동료들로부터 신망을 한몸에 받았다. ‘축구인 가운데 가장 웃긴 사람’을 꼽을 때 그의 이름은 늘 빠지지 않았다. 선수 시절에는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베트남에서도 그런 스타일이 잘 나타났다. 감독으로선 그는 베트남 선수들을 엄하게 다그쳤지만 경기장 밖에선 선수들과 허물없이 친구처럼 지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선수들과 함께 덩실덩실 막춤을 추는 모습은 김상식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준다.현지 매체들은 “김상식 감독이 지난해 10월 ‘동남아 축구 정상에 오르면 힙합 댄스를 추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뒤 경기장에서 환호를 받으며 ‘힙합 댄스’를 췄다”고 보도했다.김상식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베트남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역사적인 경기를 했다. 모든 것은 베트남 국민 덕분이며 베트남 국민의 승리다”며 “끝까지 싸워 이겨준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하다. 너무 고생 많았고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큰 산을 하나 넘었을 뿐이다. 앞으로 넘을 산이 있다”며 :올해 있을 아시안컵 예선과 연말에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01.07 I 이석무 기자
  • 번스타인 "비트코인, 올해 20만 달러 돌파"…코인주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이 올해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6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은 암호화폐 무한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 시기는 디지털자산이 금융환경의 일부로 자리잡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때”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으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단순히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봤을 때 기관과 기업의 수요에 의해 주도되며 2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이어 “미국 지난해 대선 이후 비트코인은 43%가 올랐으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해 10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연말장에서 조정을 이어가며 9만달러 초반까지 내려오기도 했다.그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30분 비트코은 가격은 전 일보다 1.19% 오른 9만9079달러까지 오르며 10만 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다.같은시각 비트코인 상승과 함께 미국증시에서 코인 관련주들도 동반 오름세다.코인베이스(COIN)가 1.6%,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1.3%, 라이엇블록체인(RIOT)도 1%넘게 상승하고 있다,
2025.01.06 I 이주영 기자
  • 씨티그룹, 기업 가치 강화 전망 ‘비중확대’-바클레이즈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바클레이즈는 6일(현지시간) 씨티그룹(C)에 대해 대형 은행 전반의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제이슨 골드버그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70달러에서 95달러로 높였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34%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씨티그룹의 주가는 2.04% 상승한 72.45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2025~2026년 대형 은행 주식은 가속화되는 이익 성장, 투자은행 수수료 증가, 안정적인 운영 레버리지, 실질 자본 수익률(ROTE) 향상, 자본 반환 확대, 그리고 주가수익비율(P/E) 확장이 중심이 된다”며 “특히 시티그룹이 이러한 요인들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시티그룹이 지난해 3분기 동안 다섯 개 모든 사업 부문에서 연간 매출 성장과 긍정적인 운영 레버리지를 달성한 점을 감안할 때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씨티그룹이 지난해 매출과 비용 목표를 달성했지만 올해 추가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시티그룹의 실질 자본 수익률이 현재 7.2% 수준에서 11~12%로 개선되면서 기업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버그는 지난해 11월 공화당의 선거 승리 이후 투자자들이 규제 완화로 인한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씨티그룹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정지나 기자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실적 개선 전망 ‘매수’-TD코웬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TD코웬은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에 대해 역풍을 극복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톰 피츠제럴드 TD코웬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7달러에서 25달러로 높였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47%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8시 42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의 주가는 4.71% 상승한 17.77달러를 기록했다. TD코웬이 제시한 목표가는 월가 최고가로,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를 다루는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보유 의견을 갖고 있다.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는 지난해 일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났다”며 “올해 순풍 효과를 감안할 때 월가 컨센서스가 과소평가됐다”고 밝혔다.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라틴아메리카 및 미국 시장에서의 항공권 가격 개선, 비즈니스 여행의 회복, 항공사 신용카드 수익성 증가 등을 주요 순풍으로 언급했다. 그는 특히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를 업계에서 ‘갖춘 자(have)’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1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던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당시 결정이 다소 이른 판단이었음을 인정했다. 이후 TD코웬은 지난해 7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결과적으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의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이었음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피츠제럴드는 또한 현재 시장 컨센서스가 올해 손익 개선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가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 상승뿐 아니라 부채 상환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5.01.06 I 정지나 기자
  • 보잉, 긍정적 모멘텀에 주목해야…‘비중확대’ - 바클레이즈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바클레이즈는 보잉(BA)이 올해 생산과 납품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210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2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7% 상승한 172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보잉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압도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생산, 납품, 현금 흐름이 향후 주가를 더 높이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다만 보잉의 정상화된 자본 구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상당한 총 부채 수준과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바클레이즈는 향후 보잉이 보잉글로벌서비스(BGS) 부문 내 자산 매각을 통해 추가적인 부채 감축 수단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데이브 칼훈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필요한 문화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연방항공청(FAA) 및 항공사 고객들과 신뢰를 재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장예진 기자
전자발찌차고 남의 집 베란다 훔쳐본 男 체포도 안 한 경찰
  • 전자발찌차고 남의 집 베란다 훔쳐본 男 체포도 안 한 경찰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여성의 집을 몰래 훔쳐보다 적발된 성범죄 전력의 전자발찌 착용자를 경찰이 체포하지 않고 조사한 뒤 귀가 조처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시 출동 경찰관이 이 남성의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알고도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이 사건 신고 처리 과정에 대한 경위 조사 결과 평택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A씨의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적발 당시, 즉 임의동행 때부터 알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당초 경찰은 A씨의 전자발찌 착용 여부에 대해 “임의동행 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이미 때가 늦어 체포가 불가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실은 적발 당시부터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인지했던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50분쯤 평택시 한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B씨의 집을 훔쳐 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안에 있던 B씨가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남성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시간여 뒤인 30일 0시 20분쯤 같은 아파트 단지 내 자신의 집에서 현장을 몰래 지켜보던 A씨를 발견,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 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데다 전자발찌까지 착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경찰은 사안이 중하지 않다는 이유로 A씨를 긴급체포하지 않고, 임의동행 방식으로 지구대로 데려왔다.경찰은 이후 간단한 조사를 한 뒤 A씨를 귀가 조처했다.B씨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A씨가 경찰에서 풀려나 집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다른 가족의 집으로 피신했으며, 현재는 불안을 호소하며 이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가해자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피해자는 가해자를 피해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피신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B씨는 A씨로 인해 불안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경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B씨의 집 안을 들여다본 것은 인정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려 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그는 “(나의 범행에) 앞서 또 다른 사람이 베란다에 올라가 B씨의 집 안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고서 내부에 무언가 있나 싶어 나도 집 안을 쳐다본 것뿐”이라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가 말하는 용의자 인상착의와 B씨의 인상착의가 달라 B씨의 진술대로 이보다 앞서 A씨의 집 내부를 들여다본 또 다른 사람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그러나 수일에 걸쳐 아파트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지만, 사건 현장 주변에 또 다른 사람이 오간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의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피해자 집 베란다 외창이 10㎝가량 열려있었는데, 이 역시 A씨의 소행인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라고 했다.
2025.01.06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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