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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티그룹, 최근 주가하락 과도 ‘시장수익률 상회’-웨드부시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웨드부시는 3일(현지시간) 주택 건설업체 풀티그룹(PHM)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제이 맥캔리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풀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3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5%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8시 48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풀티그룹의 주가는 1.46% 상승한 109.21달러를 기록했다. 풀티그룹 주가는 지난해 10월 18일 달성한 사상 최고치 149.47달러 대비 약 27% 하락한 상태다. 맥캔리스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호적인 고객 구성,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건전한 재무 구조를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맥캔리스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풀티그룹 고객 중 50~60%는 다른 회사에 비해 금리 민감도가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맥캔리스 애널리스트는 또 현재 주가 수준에서 저평가된 요인으로 모기지 산업 환경 개선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시장 예상보다 덜 부담스러울 경우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풀티그룹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풀티그룹을 다루는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9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나머지 9명은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보다 약 37% 높은 수준이다.
2025.01.03 I 정지나 기자
"수영장 위층에서 까만 연기가"…대피자가 전한 아찔한 순간
  • "수영장 위층에서 까만 연기가"…대피자가 전한 아찔한 순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한 빌딩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의 신속한 구조 활동과 시민들의 질서 있는 대피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성남 야탑동 복합건축물 화재.(사진=엑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37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복합상가건물인 비와이씨(BYC)빌딩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1층에 있는 음식점 주방 쪽에서 시작돼 배기 덕트를 통해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이 빌딩은 음식점과 판매시설, 소매점, 수영장,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몰려 있어 평소 이용객이 많은 곳으로 화재 발생 당시 300명이 넘는 사람이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 당시 구조를 기다리는 이들의 긴박했던 사연이 이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화재가 발생한 빌딩 지하 1층에 있는 수영장 보조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40대 김모씨는 오후 4시 30분 무렵 “불이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이에 김씨는 아이들을 수영장 풀에서 나오게 한 뒤 이들을 데리고 비상계단을 향해 무작정 달렸다. 하지만 수영장 이용자 수십 명이 계단을 내려갈 땐 이미 바로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욱한 연기가 깔려 있어 탈출이 어려웠다.김씨는 “미처 수영복을 갈아입을 새도 없어 다수가 간단한 옷가지만 걸친 채 비상계단으로 뛰어갔다”며 “이미 위층에서 까만 연기가 쉴 새 없이 내려오고 있어 모두 아래층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말했다.수영장에서 대피한 이들은 지하 3층 주차장으로 대피해 한동안 모여 있다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김씨는 “밀폐된 수영장에 아이들을 비롯한 인원이 많이 모여 있던 상황이라서 대형 인명 피해가 나지는 않을지 걱정이 컸는데 크게 다친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들었다. 정말 다행스럽다”고 했다.비슷한 시각, 같은 건물 지상층에 있던 사람들 상당수는 옥상으로 대피해 목숨을 구했다. 당시 이 건물 6층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이모(35) 씨는 화재경보기가 울리자마자 동료 직원들에게 불이 난 사실을 알린 뒤 다 같이 비상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대피했다.이씨는 “비상계단 두 곳 중 연기가 그나마 덜한 쪽을 택해 같은 층에서 일하던 다른 업체 사람들과 다 같이 뛰어 올라갔다”며 “이후 옥상에서 수십 분가량 대기하다 보니 소방대원들이 구조하러 왔고, 이후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했다”고 말했다.인명 수색에 투입된 소방관.(사진=연합뉴스)앞서 소방당국은 건물 내에 다수가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4시 43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그리고 장비 84대와 인력 268명을 동원한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1시간 10여 분 만인 오후 6시 1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집계된 부상자는 총 130여 명이나 모두 단순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으로 분류됐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지상 1층에서 난 불이 건물 뒤편 외부 주차장 쪽으로 번져 연기가 밖으로 배출되면서 실내 유입이 적어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수습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5.01.03 I 채나연 기자
  • 블록, 성장세 지속 전망 ‘시장수익률 상회’-레이몬드제임스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레이몬드제임스는 3일(현지시간) 모바일 결제 플랫폼 캐시앱·스퀘어 등을 운영하는 블록(SQ)에 대해 새해에도 계속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존 데이비스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1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블록의 주가는 3.23% 상승한 89.55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블록의 주요 지표인 판매자 총결제량(Seller GPV)에 대한 분석 결과 2025년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판매자 GPV는 블록 주식의 가장 중요한 지표이며 지난해 약 8% 성장에서 올해는 두 자릿수 성장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또 최근 주가 상승에도 블록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3개월간 블록의 주가는 약 33% 상승했다. 그는 다만 캐시앱의 사용자 순증이 최근 두 분기 동안 정체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용자 성장세가 부진하더라도 기존 고객층의 참여도를 높이려는 노력으로 총이익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블록을 다루는 48명의 애널리스트 중 36명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4% 높은 수준이다.
2025.01.03 I 정지나 기자
광주시청에 걸린 의미심장 美버지니아주 주깃발
  • 광주시청에 걸린 의미심장 美버지니아주 주깃발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광주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가 진행된 3일 시청사 게양대에 미국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전달한 주(州) 깃발을 게양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오전 광주시청 청사에 ‘폭군의 최후’를 상징하는 미국 버지니아주 주(州) 깃발이 게양돼 있다. 광주시는 전날 미국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보낸 깃발을 전달받고 내걸었으며 깃발에는 ‘폭군은 언제나 이렇게 되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걸린 버지니아주의 깃발에는 로마 복장의 여성이 황제를 상징하는 자색 의복을 착용한 폭군을 제압하는 장면과 함께 ‘Sic semper tyrannis’(식 셈페르 튀라니스)라는 라틴어 구절이 담겨있다. 이는 버지니아주의 슬로건으로 ‘폭군은 언제나 이렇게 되리라’를 의미한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폭군 윤석열을 체포하는 아침, 미국 버지니아주 주지사로부터 주 깃발과 감사증서가 도착했다”면서 “깃발의 문구가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Sic semper tyrannis, 폭군은 언제나 이렇게 되리라. 권력을 남용하는 자는 반드시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라고 강조했다.식 셈페르 튀라니스의 기원에는 다양한 설이 존재한다. 한 설에 따르면 로마 왕국이 붕괴하고 로마 공화국이 설립된 기원전 509년, 루키우스 유니우스 브루투스가 이끈 귀족들이 왕가를 축출하며 공화정을 수립할 때 남긴 말이라고 한다. 다른 설에는 그의 후손인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가 기원전 44년 카이사르를 살해하며 외친 말이라고도 전해온다. 미국의 정치인인 조지 메이슨은 1776년 버지니아 협약에서 이 문구를 독립국 휘장에 새기기로 결정했으며, 현재까지도 버지니아주의 표어이자 휘장 문구로 사용되고 있다.
2025.01.03 I 최오현 기자
  • [美특징주]US스틸, 개장 전 ↓…바이든, 신일본제철로 피인수 불허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US 스틸(X)이 1년간 이어온 신일본제절로 피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개장 전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오전 7시57분 개장 전 거래에서 US 스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1% 밀린 30.25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이날 워싱턴포스트와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US 스틸의 일본 신일본제출 피신인수를 불허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CBS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가 지난해 12월 해당 거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백악관에 돌린 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까지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해당 인수합병이 추진된 이후부터 다수 미국의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철강공급 감소를 우려하며 반대입장을 밝혀왔다.‘미국철강노동조합 역시 미국의 철강 생산능력 저하와 근로자 해고 증가 가능성을 지적하며 두 기업의 합병을 반대해 왔다.한편 신일본제철은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US 스틸을 149억 달러 규모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미국내 정치적 공방과 논쟁이 이어지며 1년간 답보상태를 이어왔다.
2025.01.03 I 이주영 기자
尹 대통령 측 "헌재, 결과·기간 정해놓고 진행"…작심비판
  • 尹 대통령 측 "헌재, 결과·기간 정해놓고 진행"…작심비판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은“ 헌법재판소가 재판결과와 기간을 정해놓고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는 의심이 든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른 충분한 심리를 거쳐야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 국회가 ‘내란죄’를 탄핵소추사유에서 철회함에 따라 국회의 탄핵소추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윤 대통령측 김홍일(왼쪽), 윤갑근 변호사가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갑근 변호사는 3일 오후 ‘탄핵소추는 무효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변호사는 “탄핵심판은 중요성에 비춰 공정하고, 형평성을 갖춰 진행되고 적법절차가 준수돼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심리 진행을 비판했다. 헌재가 통상적인 관례보다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어 졸속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윤 변호사는 “(헌재가) 재판에서 고지되지 않은 기일 날짜를 추가로 무더기 지정해 통보했다”며 “이는 2명의 헌법재판관의 임기 전에 재판을 끝나겠다는 의도로서 불공정과 졸속 재판진행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헌재는 이날로 변론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14일 정식 변론기일을 지정했다. 피청구인측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16일도 기일로 지정했다. 재판이 끝나고 나서는 추가로 21일과 23일, 2월 4일까지 총 5회에 걸친 기일을 지정해 양측에 알렸다. 이례적으로 한 주에 2번 가량 기일을 정하며 신속한 선고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헌재는 미리 접수된 다른 탄핵사건들보다도 최우선적으로 윤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윤 변호사는 “계엄의 배경에는 무차별 탄핵이 있었으므로 앞서 접수된 탄핵소추가 정당했는지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앞서 접수된 사건들에 대해 먼저 심리하거나 적어도 동시에 진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측은 국회의 탄핵소추 자체가 무효라는 입장이다. 윤 변호사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서의 핵심 쟁점은 ‘비상계엄 선포’가 아닌 ‘형법상 내란죄’를 범했다는 것”이라며 “청구인측이 탄핵소추사유 중 내란죄 부분을 철회한 이상 탄핵소추는 무효”라고 밝혔다. 또 소추사유철회를 위해선 국회의 재의결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지적했다.국회 측의 증거가 불충분하다고도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한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함에도 청구인측은 탄핵소추의결서에 언론보도자료 47개만 첨부했을 뿐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했다. 또 “헌법재판소는 청구인측에서 요청한 수사기록이 도착하면 형사소송법상 증거법칙을 완화해 증거로 채택하겠다고 한다”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절차를 이와 같이 졸속으로 하는 것은 헌법재판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을 심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헌재는 여러 규정을 완화해 청구인측의 수사기록에 대한 인증등본송부촉탁에 대해 모두 채택했다. 검찰에 수사기록 등의 사본을 요청해 살피겠단 것이다.윤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법 제32조를 들며 “헌법재판소는 헌법재판소법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재판을 진행해야 할 의무를 지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재법 32조에 따르면 재판부는 재판, 소추 또는 범죄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의 기록에 대하여는 송부를 요구할 수 없다.
2025.01.03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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