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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중재 강국' 도약 목표…대한상사중재원 역량 강화
  • '세계 5대 중재 강국' 도약 목표…대한상사중재원 역량 강화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부가 대한민국을 세계 5대 중재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법무부는 27일 ‘제2차 중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유일 상설 상사중재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의 전면적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세계은행(WB)의 새로운 기업환경평가 제도(B-Ready) 시행을 앞두고, 주요 평가항목인 ‘분쟁해결’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법무부는 내년부터 대한상사중재원에 국제적 명망가 영입과 사무공간 확충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온라인 분쟁해결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이번 기본계획은 크게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대한상사중재원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중재산업 지원체계를 정비한다. 또한 국제중재센터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중재 유치를 확대하며, 국내 중재 제도의 저변 확산과 이용률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중재인력 육성과 중재기관의 재정건전성 확보도 추진된다.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중재산업을 진흥하고, 대한민국의 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7 I 성주원 기자
덱스터스튜디오, '오징어 게임2' 기술 참여… "완성도 높여"
  • 덱스터스튜디오, '오징어 게임2' 기술 참여… "완성도 높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작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에 참여했다.‘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사진=넷플릭스)덱스터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디지털 색보정(DI) 작업을 맡았다고 밝혔다. 자회사 라이브톤은 전편에 이어 음향(SOUND) 작업에 참여해 ‘오징어 게임’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했다.덱스터와 라이브톤은 최근까지 ‘기생수: 더 그레이’를 비롯해 ‘Mr. 플랑크톤’, ‘지옥’ 시즌2, ‘전,란’, ‘경성크리처’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시티 헌터’ 등 다수의 시리즈, 영화 등 제작에 참여하며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공개 전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고, 지난 26일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디지털 색보정 작업을 맡은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 컬러리스트 박진영 상무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업계 최상급 화질을 자랑하는 아리 알렉사 35(ARRI ALEXA 35)로 촬영됐다. 영상의 표현력을 최대로 끌어내면서, 미술과 세트가 가진 고유의 색채와 분위기를 사실감 있게 살리려 노력했다”며 “더욱 커진 스케일의 게임장이 주는 생생한 공간감과 각 공간의 다채로운 시각 요소에 집중하며 감상한다면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전편에 이어 사운드 수퍼바이저로 참여한 라이브톤 강혜영 이사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팬덤을 가진 시리즈인 만큼 스피커를 통해 전해지는 음성, 공간에 따른 목소리의 울림 등 시즌1에서 시청자들이 느꼈을 감각을 이번 시즌에도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극중 인물들이 가진 본성과 복잡하게 펼쳐지는 심리전을 따라 변화하는 감정선을 사운드 믹싱으로 극대화하는 것이 최종 지향점이었다”라고 말했다.덱스터는 VFX(시각효과), DI(디지털 색보정), DIT(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 음향 등 포스트 프로덕션 전반에서 넷플릭스를 비롯한 각 분야 제작사와 협력하며, 극장과 OTT 플랫폼, 영화 및 드라마 등 폭넓은 영역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2024.12.27 I 윤기백 기자
반도체법 연내 처리 불발…"더 미루면 안 돼" 속타는 업계
  • 반도체법 연내 처리 불발…"더 미루면 안 돼" 속타는 업계
  • [이데일리 공지유 김소연 기자]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하고 연구개발(R&D) 분야 종사자에 대한 근무 시간을 유연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법안 처리가 늦어지는 만큼 기업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하루빨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부지 모습.(사진=연합뉴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6일 소위원회를 열고 반도체 특별법 등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 의원총회와 본회의 일정 등으로 소위가 산회하며 논의가 중단됐다. 반도체 특별법 중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등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에는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반도체 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적용 제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규정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면서 법안 처리가 지연됐다.미국의 경우 고위 관리직이나 전문직, 고소득자 등을 근로시간 규제에서 제외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도 생산직이 아닌 근로자 중 연 1075만엔 이상 고소득자는 근로시간 규제에서 예외를 적용하는 ‘고도 프로페셔널에 대한 근로시간 면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이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 통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국이 반도체 첨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밤을 새워가며 R&D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발목이 잡혀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안현 SK하이닉스(000660) 개발총괄(CDO) 사장은 최근 “대만 TSMC도 엔지니어가 늦게까지 일하면 특근 수당까지 지급하며 야근을 장려한다”며 “개발 영역에서 주 52시간 제도가 부정적 습관이나 관행을 만들 우려가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005930) 임원들도 국회를 찾아 52시간제 예외 인정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을 두고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에도 법안이 처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해당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에만 예외를 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서는 특별법 통과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국회에 법안 처리 관련 설득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파운드리에서는 대만 TSMC를 따라가야 하고, 메모리 반도체는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과의 격차를 벌려야 한다”며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특별법 통과가 늦어지는 만큼 경쟁력은 떨어지고 추월 당할 위험은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반도체교육원장)는 “과거에는 목표가 주어지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전력 질주했다. 그러나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연구원들의 이 같은 마음가짐이 변화했다”며 “무한탐구와 도전정신이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그는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R&D 종사자들은 근로시간 규제에서 제외해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2024.12.27 I 공지유 기자
다이빙 신임 中 대사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발전시킬 것"
  • 다이빙 신임 中 대사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발전시킬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27일 부임한 가운데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다이 대사는 “한국과 중국은 내년과 내후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잇따라 개최한다”면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APEC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서로 지지하며 국제 자유무역 체계를 수호하면서 양국의 공동 발전과 국제 사회의 연대 및 협력을 위해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아 제9대 주대한민국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부임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광스러운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지도자가 제시한 바와 같이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선린 우호를 확고히 하며 호혜와 상생을 견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국 측과 함께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적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우호 교류의 역사가 유구하다. 수교 이후 32년 동안,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양국 서로를 도와줬고 양국 국민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줬으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또 다이빙 대사는 “현재 세계는 100년 미증유의 대변국을 겪고 있으며, 중한 관계 역시 지난날을 이어받고 미래를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있습니다.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이며 양국 간 협력은 고도의 호혜성과 전략성을 가지고 있다”며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근본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시대의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발전에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의 각계 인사들과 왕래와 교류를 강화하며 새로운 친구,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 이를 통해 이해를 증진시키고 신뢰를 공고히 하며 우의를 깊이 다지고 협력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다이 대사는 이날 베이징을 떠나 서울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다이 대사는 1967년 8월 안후이 사범대학을 졸업해 1995년 중국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어 2017년부터 중국 외교부 아프리카사장(국장)을 지냈으며 2020년 주유엔 중국 대표부 부대사로 재직했다. 북핵문제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자외교에 전문성을 띄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2024.12.27 I 김인경 기자
충북, 학·협회 대상 학술대회 등 유치 마케팅 시동
  • 충북, 학·협회 대상 학술대회 등 유치 마케팅 시동 [MICE]
  • 충북문화재단 마이스뷰로팀과 메쎄이상 청주오스코사업단이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마이스 유치 설명회’ (사진=충북문화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충북문화재단 마이스뷰로(이하 충북마이스뷰로)와 메쎄이상 청주오스코사업단이 본격적인 마이스 행사 유치전에 돌입했다.충북마이스뷰로와 청주오스코사업단은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찾아가는 마이스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재단 내 마이스뷰로 설립 이후 처음 학회와 협회 단체로 연 설명회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소속 학회와 협회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했다.뷰로와 사업단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내년 9월 개장하는 ‘청주 오스코’, 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시찰 프로그램’, 청남대 등 ‘유니크베뉴’ 등 충북 지역 마이스·관광 인프라 장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지역에서 학술대회 개최 시 뷰로와 사업단이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 청남대 등 유니크 베뉴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충북마이스뷰로 관계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충북 지역의 풍부한 산업 인프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유산 등 마이스 목적지로서 충북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바이오, 반도체 등 과학기술 영역 외에 다양한 분야로 유치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7 I 이선우 기자
분당제생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인증 획득
  • 분당제생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인증(Korean Accreditation Program for Hospitals serving foreign patients(KAHF)이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과 환자 안전성 평가를 통해 우수 의료기관을 인정하는 제도로 외국인환자 특성화 체계와 환자 안전 체계 총 2개 영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증 심의 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인증된다.분당제생병원은 2012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했고, 외국인환자 유치운영체계, 전문의 보유 및 환자 진료체계, 환자권리존중 및 의료분쟁 예방 부분의 평가기준을 충실하게 충족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저력 있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이라는 평가와 함께 KAHF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병원장은 “내o외국인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분당제생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해외 의료박람회, 의료학술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국제 교류를 강화하고 있고, 전문의가 직접 현지를 방문해 치료계획을 협의하고 의료인 연수 사업 및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기금 및 기관과 연계해 해외 빈곤 환자에 대한 후원을 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경기도 해외 의료인 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4주 프로그램의 해외 의료인 연수교육을 진행했고, 우수 연수의를 배출하여 경기도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2024.12.27 I 이순용 기자
KG ICT,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2기' 수료식 성황리 개최
  • KG ICT,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2기' 수료식 성황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G ICT는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제2기 수료식을 지난 20일 KG타워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10월부터 시작된 2기는 11주 420시간 동안 이차전지 분야의 이론, 실습,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수료식에서는 총 8개 팀이 그동안 수행한 프로젝트 발표회를 갖고 훈련생, 교강사, 주관사인 KG ICT 관계자가 모여 수료를 축하하며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참석한 40여명의 수료생에게 강준석 KG ICT 실장이 수료증을 수여했다.수료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화학 및 에너지 변환 △에너지 저장 소재공학 △배터리 소재 분석 △BMS의 원리와 응용 △BaaS의 이해 △배터리 인증기준 및 시험 △이차전지 시스템의 표준 및 최신동향 △프로그래밍 언어 등 이론 및 실습을 익혔으며,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배터리 등가회로 모델 제작 △V2G최적화를 통한 스케쥴링 모델 △배터리 모델 성능시험까지 3개의 프로젝트를 모두 수행하고 팀 당 1개의 프로젝트를 각자 선택하여 발표회를 열었다. 이후 우수팀 시상 등이 진행됐다.이날 참여한 한 수료생은 “3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이차전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현직의 강사님들로부터 다양한 견해를 들을 수 있었으며, 자기소개서 쓰기와 면접코칭 등 취업 특강까지 포함되어 있어 취업준비의 짐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KG ICT 관계자는 “이차전지 기술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수료생들의 미래를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첨단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재양성에 힘쓰고,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2.27 I 이윤정 기자
이렘,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스테인리스 강관 업계 국내 최초 사례“
  • 이렘,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스테인리스 강관 업계 국내 최초 사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렘(009730)은 삼성물산 주관의 ‘삼성물산 건설 부문, 협력사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 지원’ 사업을 통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렘 측은 “이는 국내 스테인리스 강관 업계의 최초 사례”라며 “친환경 7대 영향범주 전체에 대해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친환경 경영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환경성적표지 인증은 환경부 산하의 한국산업환경기술원으로부터 부여된다. 제품 및 서비스의 전 과정(원료 채취, 제품 제조, 수송, 사용, 폐기)에서 발생하는 환경성 정보를 7대 영향 범주 별 정량 표시하는 제도다.이를 통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친환경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인증 혜택으로는 △상품 판로 다각화 지원 △정부 포상 제도 추천 △인증제품 홍보 및 유통 판매처 개척 지원 △지자체 및 정부 운영 제도에서 인증제품 사용 혜택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 지원이 있다.관계자는 “제품 전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며 설비부터 생산 관리까지 모든 부문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글로벌 기후 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이 각광받는 상황에서, 신규 고객사 발굴 및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2.27 I 이정현 기자
중기부 산하기관장 총출동…오영주 “민생경제 안정 최우선”
  • 중기부 산하기관장 총출동…오영주 “민생경제 안정 최우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11개 산하 공공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최근 경제 위기에 대응해 내년도 예산 사업을 조기 집행하고 ‘민생경제 상황 점검·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현장을 면밀하게 살핀다는 방침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11개 공공기관장과 ‘민생경제 안정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벤처투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공영홈쇼핑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 참석했다.올해 세 번째로 개최한 이번 회의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애로를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대응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당초 내년 초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시급한 현재 상황을 고려해 앞당겨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불안정한 경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창업기업, 소상공인 등 관련 업계의 동향 및 현안을 공유했다. 그간의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책 지원 및 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기관별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지난 7월과 12월에 발표한 소상공인 지원대책과 관련해 소상공인 금융·재기 지원, 매출 확대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토의를 이어갔다.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사업의 조기집행계획도 공유했다. 이를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집행 협업체계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회의를 주재한 오영주 장관은 “최근 대외적 불확실성과 어수선한 국내 여건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속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각 공공기관은 더욱 면밀히 현장을 살피고 흔들림 없이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중기부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생경제 상황 점검·대응 TF를 가동해 전국 13개 지방청과 함께 중소·벤처·스타트업 및 소상공인 업계의 경영 상황과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한다. 애로 해결을 위해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정책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계획이다.중기부 관계자는 “민생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해 정책 추진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7 I 김경은 기자
갤럭시아메타버스, 코인사이렌 론칭 기념 에어드랍 이벤트
  • 갤럭시아메타버스, 코인사이렌 론칭 기념 에어드랍 이벤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포털 플랫폼 코인사이렌을 정식 론칭하고 3000만원 규모의 리워드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코인사이렌은 디지털 자산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보유한 플랫폼이다.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인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인공지능(AI) 분석 시그널 △거래소 트래킹 △투표 광장 △커뮤니티 등이 있다.맞춤형 AI 분석 기술은 보다 정교한 투자 지표를 제공하고, 투자 과정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갤럭시아 토큰이 코인사이렌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며, 실질적인 활용 방안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탈 런칭과 함께 총 3000만원 규모의 리워드 에어드랍 이벤트를 실시한다. 통통코인(TTC) 900만원, 갤럭시아(GXA) 900만원, 엘리시아(EL) 900만원, 카이아(KAIA) 150만원 등이다. 리워드 지급 조건은 회원가입 후 추첨, 커뮤니티 활동 레벨 달성, 친구 초대 등으로 이뤄진다.관계자는 “코인사이렌을 통해 투자자들은 AI 기반의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300개 이상의 코인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7 I 이정현 기자
올해 마지막 주말 광화문서 尹탄핵 찬반 집회…교통혼잡 극심할 듯
  • 올해 마지막 주말 광화문서 尹탄핵 찬반 집회…교통혼잡 극심할 듯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올해 마지막 주말인 28일 서울 광화문 등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인용과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려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범시민 대행진(왼쪽). 오른쪽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대통령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 (사진=연합뉴스)27일 경찰에 따르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4차 범시민대행진’을 열고 윤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촉구한다. 이들은 안국역에서 동십자로타리, 광화문교차로, 내자로타리까지 집회를 열고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거쳐 명동역까지 행진한다.자유통일당 등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역시 같은날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이들은 세종대로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집회와 행진 중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변에 교통경찰 160여명을 배치,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와 교통정보홈페이지, 카카오톡 ‘교통정보센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27 I 김형환 기자
“이건 꼭 봐야돼” 2024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 “이건 꼭 봐야돼” 2024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4년도 이제 1주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여러분은 어떤 ‘관극’ 생활을 하셨나요? 대중문화는 이맘때쯤 ‘올해의 영화’, ‘올해의 앨범’ 등 순위를 매긴 리스트가 나오는데요. 공연은 같은 작품도 관람할 때마다 감상이 달라지고, 관객마다 감상도 제각각 달라서 객관적인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도 개인적으로 꼭 기억하고 싶은 공연을 정리해봤습니다.◇2024년 가장 아름다웠던 공연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니키야 역 박세은, 솔로르 역 김기민의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2024년 가장 아름다웠던 공연을 꼽으라면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를 고르고 싶습니다. 특히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최고무용수) 박세은과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출연했던 공연이 그랬습니다.세계 최고의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두 사람이 국내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건 무려 14년 만이었는데요. 이전에도 두 무용수가 각각 출연한 공연을 본 적 있었기에 실력에 대한 의심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오로지 몸짓으로만 전달하는 감정의 파도는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공연을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2024년 가장 희망찼던 공연연극 ‘퉁소소리’의 한 장면. (사진=서울시극단)2024년 가장 희망찼던 공연으로는 서울시극단의 ‘퉁소소리’를 꼽고 싶습니다. 서울시극단 단장인 연출가 겸 극작가 고선웅이 한국 고전소설 ‘최척전’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전쟁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뿔뿔히 헤어진 가족이 우연처럼 재회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대서사극입니다.고전을 원작으로 하고 간결한 무대 구성 등에서 고선웅 연출의 대표작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떠올리게 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전혀 달랐습니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비극적인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모습으로 관객의 눈물을 자극했다면, ‘퉁소소리’는 그럼에도 운명과 맞서며 묵묵히 살아가는 인간의 의지가 희망처럼 다가왔습니다. 쌍둥이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두 작품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2024년 가장 필요한 화두를 던진 공연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의 한 장면. (사진=서울예술단)2024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를 전한 공연으로는 서울예술단 ‘천 개의 파랑’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천선란 작가의 동명 SF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비슷한 시기 연극으로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학습 능력을 담은 칩을 잘못 삽입하게 된 로봇 콜리가 부상을 입은 말 투데이, 그리고 연재와 은혜 자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로봇과 동물, 그리고 환경 등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다뤘는데요. 특히 로봇 콜리가 투데이와 함께 마지막 경주에 나서는 장면은 마음이 짠할 정도로 여운이 길었습니다. 경쟁에만 매달리며 성공만을 쫓는 지금, 때로는 느리게 달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돌아보게 만드는 공연이었습니다. 때마침 내년 2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하니 어떻게 완성도를 높여서 다시 무대에 오를지 궁금합니다.◇2024년 끄트머리에 만난, 사심으로 언급하고 싶은 공연국립창극단 ‘작은 창극 시리즈’ 중 ‘덴동어미 화전가’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끝으로 2024년 정말 사심으로 꼭 언급하고 싶은 공연 한 편을 추가합니다. 국립창극단이 최근 ‘작은 창극 이야기’로 선보였던 ‘덴동어미 이야기’입니다. 함께 공연한 ‘옹처’로 B급 코미디 창극으로 즐겁게 관람했는데요. ‘덴동어미 화전가’의 여운이 조금 더 깊이 남았습니다. 조선시대 여성들이 쓴 내방가사를 원작으로 하는 창극인데요. 어처구니없는 일들로 남편을 잃고, 홀로 키우던 아기마저 집에 난 불로 화상을 입게 되는 안타까운 일을 겪은 여인 ‘덴동어미’가 주인공입니다.작품은 덴동어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젊은 과부를 만난 뒤 자신의 인생사를 들려주면서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비극과 절망으로 점철된 삶을 살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이 마음 깊이 와 닿았습니다. 덴동어미의 삶은 젊은 과부를 절망에서 끌어올리죠. 기존 창극과는 또 다른 풍성한 음악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눈과 귀가 즐거운 소품이었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그럼에도 함께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가 있기에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 여러 가지 혼란 속에서 2024년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2024.12.27 I 장병호 기자
日반도체 왕국 꿈 부활할까…TSMC 일본서 양산 시작
  • 日반도체 왕국 꿈 부활할까…TSMC 일본서 양산 시작
  • 일본 구마모토현 키쿠치시 키쿠요에 세워진 TSMC의 운영자회사 JASM(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의 회사 간판.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에 세워진 TSMC 제1공장이 이달 양산을 시작됐다.기무라 타카시 구마모토현 지사는 27일 정례기자회견에서 TSMC의 구마모토공장 운영자회사인 JASM으로부터 “이달 양산을 개시했다고 23일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TSMC는 이달 중 출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기무라 지사는 공장으로부터 배수 모니터링 조사를 위해 JASM에게 가동을 시작하면 연락을 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인 수준에서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가동일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구마모토 제1공장은 일본에서 양산을 시작하는 첫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소니그룹과 덴소를 위한 연산용 로직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다. 호소다 유이치 JASM 사장은 지난 12일 도쿄에서 열린 반도체 국제전시회 ‘세미콘 재팬’에서 “대만의 TSMC공장과 똑같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제조라인을 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사를 앞두고 있는 구마모토 2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때 ‘반도체왕국’이었던 일본이지만 2000년대 들어 첨단반도체 개발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졌다. 연산에 사용되는 로직 반도체 역시 현재 일본 공장에서는 회로 선폭을 40nm(1nm는 10억분의 1)를 양산하는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잃어버린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외국 첨단 반도체 회사를 끌어들이고 있다. TSMC는 일본서 2개 공장을 합해 300㎜ 실리콘 웨이퍼(12인치) 10만장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투자 금액은 2조 9600억엔으로 추정되는데 일본정부는 최대 1조 2000억엔을 지원할 계획이다. JASM는 40nm부터 첨단 반도체인 6nm 반도체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나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신입과 경력을 합해 약 3400명을 채용한다.JASM은 반도체 소재 등의 국내 조달 비율을 2030년까지 60%까지 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호리다 사장은 현재 45% 수준까지 국내 조달 비율이 올라왔다며 2026년까지 50%를 넘는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2024.12.27 I 정다슬 기자
10년 전 SNS 판매 사기 진범…공소시효 2달 남기고 덜미
  • 10년 전 SNS 판매 사기 진범…공소시효 2달 남기고 덜미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0년 전 자신의 사기 범행을 지인의 잘못으로 속인 진범이 공소시효를 두 달 남기고 덜미를 잡혔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손상희)는 사기 혐의로 29세 여성 A씨를 약식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지갑 등을 판매할 것처럼 행세해 물품대금 60만원을 본인 명의의 계좌로 입금받았다. 그는 과거 경찰에게 사기에 사용된 계좌의 명의자로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만, ‘지인에게 계좌를 빌려줬다’고 거짓말해 입건되지 않았다. 계좌를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B씨는 해외에 거주해서 사건은 10년 가까이 기소중지됐다. 최근 검찰은 공소시효가 임박한 기록을 검토하던 중 B씨가 범행일 전 출국해 한 번도 입국하지 않았음에도 A씨의 진술로 입건된 사실을 파악했다. 또 A씨에게 같은 SNS 아이디를 사용한 동종수법의 확정판결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그가 진범임을 확인했다. 현재 A씨는 19세 당시 발생한 공갈 사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A씨 대신 입건된 B씨는 ‘혐의없음’으로 처분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면밀히 검토해 억울하게 입건 또는 처벌되거나 부당하게 암장되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12.27 I 이영민 기자
고객 맞춤형 추천했더니…무신사, 구매 전환율 '껑충'
  • 고객 맞춤형 추천했더니…무신사, 구매 전환율 '껑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신사는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개선한 이후 구매 전환율이 높아지고 거래액도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8월 뷰티·플레이어·아웃렛·부티크·스니커즈·키즈 등 6개 카테고리 특성과 입점 브랜드 수요를 고려해 홈 화면을 멀티 스토어 형태로 개편했다.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 영역도 고도화했다. 무신사는 9~12월 무신사 스토어 홈에서 상품을 구매하려 상세 페이지를 확인한 조회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뷰티 상품 조회수가 같은 기간 2.7배 늘었다. AI 기반 무신사 스토어 추천판이 제안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 역시 전년 동기보다 180% 늘면서 거래액이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화 추천 영역에서의 구매 전환율은 3배 늘며 거래액도 308%가량 확대됐다. 고객 취향과 수요에 맞는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적중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패션 데이터 1억 5000만건을 기반으로 개편 전보다 50배가 넘는 수준의 AI 추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니즈에 맞는 최적의 브랜드와 상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개인화 추천 영역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무신사)
2024.12.27 I 경계영 기자
삼천리 스포츠단 김해림, 마다솜 나눔 동참..소외계층에 기부금 전달
  • 삼천리 스포츠단 김해림, 마다솜 나눔 동참..소외계층에 기부금 전달
  • 김해림 삼천리 스포츠단 코치(왼쪽)가 장애영유아시설 동심원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스포츠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 현역에서 은퇴한 김해림과 마다솜이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고 삼천리 스포츠단이 27일 밝혔다.김해림은 인천에 있는 장애영유아시설 동심원에 후원금 500만 원, 마다솜은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에 후원금 1000만 원을 각 기부했다. 두 기관은 삼천리그룹이 매년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하는 ‘사랑나눔의 날’을 실시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승을 거둔 뒤 올해 은퇴한 김해림은 삼천리 스포츠단에서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현역 활동 시절에도 프로 데뷔 초기부터 꾸준하게 기부 활동을 해와 ‘기부천사’로 불렸다.김해림은 “선수에서 코치로 삼천리와의 특별한 인연을 계속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더 많은 분과 나누고 싶어 기부에 선뜻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천리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동행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마다솜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등 삼천리 스포츠단 입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작년에도 지역사회 아동복지시설 5곳에 기부금을 전달한 마다솜은 “올해 많은 분의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만큼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리고 싶은 마음에 다시 한 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내 앞의 길만 바라보지 않고 주변을 살피면서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마다솜(왼쪽)이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스포츠단)
2024.12.27 I 주영로 기자
경기교통공사-인천공항공사, 장애인 공항 이용 편의 향상 '맞손'
  • 경기교통공사-인천공항공사, 장애인 공항 이용 편의 향상 '맞손'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인천공항 이용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경기교통공사는 27일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사진=경기교통공사 제공)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경기교통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장애인 안심여행센터와 상호 시스템을 연계해 장애인 이용자의 공항 이동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장애인콜택시 이용자가 인천국제공항을 목적지로 탑승하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하차예정시간 조회를 통해 체크인 카운터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논스톱 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인천국제공항 장애인 안심여행센터는 지난해 10월 제1여객터미널에 개소해 공항 이용안내와 셀프 체크인 지원, 휠체어 대여 및 전동차 이동서비스 등 장애인 여객을 위한 각종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김포국제공항이나 지하철역·기차역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제공이 필요한 곳과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7 I 정재훈 기자
푸틴, 北 김정은에 연하장…통일부 "양국 밀착 과시"(종합)
  • 푸틴, 北 김정은에 연하장…통일부 "양국 밀착 과시"(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노동신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하장을 공개한 가운데, 통일부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밀착관계를 과시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7일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푸틴 대통령의 신년 축하 편지를 10일이 지난 시점에서 공개하며 지난 6월 러북 정상회담을 평가하고 신조약 이행 의지 및 밀착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17일 연하장을 보낸 내용을 보도하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러시아 연방 대통령이 축하편지를 보내왔다”고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통상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 등 각국 정상이 김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한 번에 보도했지만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의 연하장만 따로 보도하며 구체적인 내용까지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평양에서 진행된 나와 당신 사이의 회담은 로조(러북)관계를 새로운 질적 수준으로 올려세웠다”면서 “회담 결과에 따라 체결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은 모든 주요 분야들에서의 호혜적인 쌍무(양자) 협조를 근본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건들을 마련해주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그는 “다가오는 2025년에 우리가 이 력사적인 조약을 리행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매우 긴밀하게 계속해 나가며 현 시대의 위협과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일치시켜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것은 의심할 바 없이 친선적인 로씨야련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인민들의 근본 리익에 부합된다”고 했다.북러 정상은 6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 조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 조약은 체결 6개월 후인 지난 4일 공식 발효됐는데 특히 두 나라 중 한 나라가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지원을 제공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실상 북러 간 군사동맹이 부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을 파병하고 관광, 스포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조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한편 김 부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북한군 한 명이 생포된 것과 관련해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전장에서 북한군 한 명이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동맹관계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새 조약을 4일 공식발효했다고 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인식을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2024.12.2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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