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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딘퓨쳐스, 연매출 1500억 중국 및 동남아 수출 유통플랫폼 인수 부각 ‘강세’
  • [특징주]아우딘퓨쳐스, 연매출 1500억 중국 및 동남아 수출 유통플랫폼 인수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아우딘퓨쳐스(227610)의 주가가 강세다. 중국이 경기침체에도 광군제를 앞두고 전년비 4배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수출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는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5일 14시 36분 아우딘퓨쳐스는 전일 대비 3.71%상승한 2095원에 거래 중이다.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 11일)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일부 업체들이 할인 행사에 돌입한 가운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4일 징둥닷컴은 “할인 행사 시작 10분 만에 주문과 거래액이 급증했다”며 “지난해 대비 4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징둥은 23일부터 광군제 할인행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화장품 관련주로 꼽히는 아우딘퓨쳐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화장품 등 코스메틱 제품을 생산기업이다. 아우딘퓨쳐스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보이며 2013년부터 쥐메이를 통한 수출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네오젠과의 중국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기반을 다졌다. 특히 아우딘퓨쳐스는 지난해 6월 중국 및 동남아 유통 플랫폼 전문 기업 관령인터내셔날의 지분 51% 및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관령인터내서날은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관령인터내서날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500억원, 올 1분기 매출액 135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25 I 최은경 기자
서정진, 美·日서 동시 승부수...“짐펜트라 시장 안착 자신, 日 기업 M&A 타진”
  • 서정진, 美·日서 동시 승부수...“짐펜트라 시장 안착 자신, 日 기업 M&A 타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통합 셀트리온’ 가능성을 높인 셀트리온 그룹이 글로벌 톱10 기업 도약을 위해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승부수 띄우기에 나선다.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 등 다수 신약 출시와 인수합병(M&A)를 통해 미국 시장과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년 3조5000억원 매출을 필두로 매년 50%씩 성장해 2030년 매출 12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25일 셀트리온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농협증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셀트리온 합병 이후 비전과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직접 마이크를 잡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안이 통과됐다. 연내 차질없이 합병을 마무리하겠다.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1조원이 넘어도 셀트리온홀딩스 자금까지 활용해 대응이 가능하다.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거대 자본을 가진 글로벌 제약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합병이 최선이다. “통합된 셀트리온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 회장은 통합 셀트리온의 매출은 당장 내년부터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뮬레이션 예측 결과 합병 이후 2024년 셀트리온 매출은 3조5000억원을 웃돌 것이다. 에비타(EBITDA,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1조7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합병을 통해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될 것이다.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실적 성장을 자신했다.이날 셀트리온(068270)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짐펜트라와 일본에서의 성장 전략을 공개하며, 2025년 5조 매출, 나아가 2030년 12조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25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송영두)◇짐펜트라, 미국서 최대 7조 매출 기대셀트리온과 서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짐펜트라에 대한 큰 기대를 표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수는 약 300만명으로 집계된다. 이 중 램시마를 처방받고 있는 환자는 약 27만명이다. 이 중 SC제품을 처방받기 위해 휴미라로 전환한 환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서 회장은 “미국서 램시마를 처방받는 환자 중 SC를 처방받기 위해 어쩔수 없이 휴미라로 전환한 사례가 꽤 있다. 유럽에서 먼저 출시된 램시마SC의 환자 전환율을 확인해보니 약 40% 정도였다”며 “미국에서 짐펜트라가 출시된 이후 3년 안에 램시마SC로 전환하는 환자 비율이 40%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미라보다 램시마가 더 강력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래서 직판체제를 구축한 미국에서 짐펜트라는 출시 후 3년 안에 매출 3조원이 가능하다”며 “이후에도 보수적으로는 연매출 5조, 최대 7조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현재 SC제형인 휴미라 외 짐펜트라와 직접 경쟁하는 약은 다케다 제품이 될 전망이다. 다케다는 지난 2020년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SC제형 ‘엔티비오’(Entyvio)가 유럽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서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다케다 제품 대비 짐펜트라 우월성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그는 “미국 시장 내 짐펜트라 약가는 휴미라 등 경쟁 제품과 비슷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신약으로 허가받았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처럼 가격 할인을 할 필요가 없다”며 “휴미라 등은 연간 약값이 10만 달러 정도다. 짐펜트라도 그와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케다 제품과 비교 임상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5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열린 셀트리온 기자간담회 모습.(왼쪽부터)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사진=송영두)◇뚫기 어려운 日 시장, M&A로 활로 모색셀트리온 측은 이날 다른 바이오 기업 등에 대한 M&A 전략을 공유하면서도 최대주주가 계열사를 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종합적인 시너지를 고려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 기업을 인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 회장은 일본 시장을 언급했다.그는 “한국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일본 시장에서 대규모 수익을 내는 것은 우리 제품밖에 없다. 일본 유방암 시장 60%를 셀트리온이 장악하고 있는데, 매출이 1200억원에 달한다”면서도 “일본 시장은 우리가 직판망을 구축했음에도 뚫기가 쉽지 않은 시장이다. 일본 기업 M&A 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일본 기업과의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 회장은 “셀트리온과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몇 개 기업이 있다. 사실 일본 기업 한 곳과 M&A를 준비하고 있는게 있다”며 “하지만 경제 악화 등 대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아직 결론은 내지 않았다. 적절한 수준이 되면 M&A를 통한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3.10.25 I 송영두 기자
검찰, '임금체불'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불구속 기소
  • 검찰, '임금체불'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받는 김용빈(51)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임금체불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재만)는 김 회장과 이 회사의 대표이사 A씨를 근로기준법위반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회장이 서울남부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등으로 재판 중인 바, 검찰은 해당 사건에 병합 기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A씨와 공모해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등 막심한 피해를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총 체불금품은 47억8000만원으로, 21억원이 지급되어 현재 미청산 금액은 26억8000만원이다. 올해 발생한 전국 임금체불 사건 중 체불 규모 기준 2번째다. 검찰은 수사 결과 △미청산 금액 26억원으로 피해 규모가 크고, 1년 이상 체불상태가 계속되어 피해 근로자들이 생계 곤란 등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실 △김 회장이 재무상태가 양호한 중견 건설사를 인수한 후 회사자금 횡령 등으로 임금체불을 유발하고, 체불 피해가 발생한 후에도 회사자금으로 명품 등 사치품을 구입한 사실 △김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생신청에 참여한 피해 근로자들을 형사 고소하는 등 악의적 행태를 보인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나아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김 회장의 인수 전까지 임금체불이 전혀 없었으나, 인수 후 불과 3년 만에 김 회장의 회사자금 횡령 등으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노동청은 대표이사 A씨만 피의자로 입건·송치했으나, 검찰은 실제 사업주인 김 회장이 개인비리 및 횡령 등으로 임금체불을 유발한 사실 등 실체적 진실을 밝혀 기소했다고도 부연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남부지검은 앞으로도 대검찰청의 ‘근로자 임금체불 피해회복을 위한 업무개선 방안’에 따라 임금체불 사범을 엄단하고 근로자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25 I 이유림 기자
우리은행 "7년내 글로벌 이익비중 25% 달성"
  • 우리은행 "7년내 글로벌 이익비중 25% 달성"
  •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30년 글로벌 수익(순이익) 비중 25%를 달성하겠습니다.”우리은행이 2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중장기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현지 법인과 지점이 현재 추세로 성장한다면 17~18%를 달성할 수 있을거라 본다”며 “부족한 8%는 M&A를 통해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체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한 후 현지 금융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키우겠다는 뜻이다. 우리은행의 전체 순이익 중 글로벌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5%다. 글로벌 순이익 가운데 동남아 3대 법인 비중은 2019년 35%에서 2022년 43%로 올랐다.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 법인 3곳에 5억달러(약 6700억원) 규모를 투자(증자)한다. 법인별로 1억~2억달러씩을 투입하겠다는 게 우리은행의 계획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의 경우 향후 10년 내 현지 ‘톱10’ 은행에 진입시킨다. 우리은행이 지난 2014년 현지 리테일 전문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재출범시킨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재 93만명 고객을 보유한 20위권 은행으로 성장했다.차기 해외 거점으론 폴란드와 중동을 꼽았다. K방산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오른 폴란드와 사우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등 초대형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중동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것이다.현재 우리은행은 폴란드사무소를 폴란드지점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점으로 승격되면 폴란드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등급과 여신한도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어 한국 기업들에 보다 원활한 금융 지원이 가능해진다. 최근 폴란드를 둘러싼 안보 현안, 우크라이나 재건 등으로 한국 기업 진출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우리은행은 중동 지역에선 바레인과 두바이에 지점을 두고 있다. 윤 그룹장은 “사우디는 9개 정도의 미국·유럽계 은행이 사우디 왕실과 합작 은행을 설립해 운영할 뿐 상업은행이 지점이나 법인을 운영하는 경우는 없다”며 “바레인 지점은 사우디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법인세가 없다”고 했다.우리카드, 우리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도 동남아 시장을 주타깃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현지 자동차할부금융 전문 금융사르 인수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우리카드는 베트남, 캄보디아를 차기 해외 진출 지역으로 정했다. 자동차할부금융과 소액 대출을 중심으로 인수 매물을 찾고 있어 내년 중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리캐피탈의 첫 번째 해외 진출 지역은 인도가 유력하다.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인도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의 잠재력 때문이다. 우리캐피탈은 내년 하반기 인도 내 유력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시장에 진출한다.한편 우리은행은 글로벌 부문에서 지난해 3억4000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총자산 성장률은 9%,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23%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2020년말 1.09%에서 작년 말 0.82%로 낮아졌다. 지난 7월에는 동남아 법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성장사업부르 신설한 바 있다.
2023.10.25 I 김국배 기자
퀄컴, AI 기능 중심 PC용 칩 공개…"인텔·애플보다 빨라"
  • 퀄컴, AI 기능 중심 PC용 칩 공개…"인텔·애플보다 빨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퀄컴이 개인용 컴퓨터(PC) 시장 강자인 인텔과 애플에 맞서 새로운 고성능 PC용 칩을 공개했다. PC용 칩 시장에서 선두인 인텔을 위협하는 퀄컴과 AMD, 최근 엔비디아까지 자체 PC용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퀄컴 로고(사진=AFP)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따르면 퀄컴은 이날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새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X’를 발표했다.퀄컴은 그간 2016년 ARM 기반의 PC용 칩을 내놨는데 2021년 반도체 설계기업 누비아를 인수한 뒤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오라이온(Oryon) 중앙처리장치(CPU)를 스냅드래곤X에 탑재했다.퀄컴은 스냅드래곤X의 고성능 사양을 강조했다. 스냅드래곤X는 3.8 메가헤르츠의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12개의 고성능 코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쟁사인 인텔과 애플의 칩보다도 훨씬 더 빠른 속도와 효율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경쟁사인 인텔의 12코어 프로세서보다 처리 속도는 2배나 빠르면서도 전력 소비는 68%나 적으며, 애플이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M2보다 피크타임에 50% 더 빠르게 실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스냅드래곤X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은 “문자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시스템의 정교함을 나타내는 척도인 130억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생성형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새로운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AI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휴대전화와 PC 등 최종 사용자 장치에서도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스냅드래곤X를 탑재한 PC제품은 내년 중반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냅드래곤X가 모바일 컴퓨팅 분야에서 새로운 CPU 리더가 될 것”이라며 “저비용·저전력으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퀄컴의 스냅드래곤X 등 최근 40년 넘게 컴퓨터의 두뇌 격인 CPU 시장을 장악해온 인텔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ARM의 칩 설계를 이용해 2025년 출시를 목표로 PC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최대 경쟁사인 AMD도 ARM의 설계를 적용해 새 CPU를 개발하고 있다. 애플도 지난해 자체 개발한 2세대 프로세서 M2를 공개했다.아울러 퀄컴은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새 버전도 공개했다. 프로세서와 모뎀 등 각종 시스템 장치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이른바 ‘시스템온칩’(SoC)인 이 제품은 처음으로 AI 작업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 이후 퀄컴의 주가는 1.5% 상승했다.
2023.10.25 I 이소현 기자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R&D)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지-랩은 경기도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에 1168㎡(354평) 규모로 마련된다.이 곳은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다가올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물류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을 결집한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을 4대 타겟사업군으로 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과제 수행에 나선다.또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를 형성한 회사와도 협력한다. 지난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기술검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내년에는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 도입도 검토한다.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 다양한 물류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이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전환(DT), 테크 기능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미래혁신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고도의 물류 원천 기술을 갖춘 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미래 물류 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지적재산권 등록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물류 현장을 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 개소식이 열린 24일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왼쪽부터 네번째,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2023.10.25 I 이다원 기자
LG화학, 북미에 연구소 세우고 미래기술 확보 나선다
  • LG화학, 북미에 연구소 세우고 미래기술 확보 나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화학이 첨단기술 선도 지역인 북미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North America Innovation Center) 개소식을 열고, 조지아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관련 선도 기술 연구가 활발한 북미 지역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바이오 플라스틱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고, 우수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LG화학은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현지 기술 조사와 과제 개발부터 지역 대학·국립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 현지 우수인재 확보, 독자 연구개발까지 역할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확대 개편해 2025년까지 독립 시설을 갖춘 북미 핵심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법인에서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와 함께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인 조지아텍과 3대 신성장동력 분야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와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조지아텍은 기술과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LG화학은 조지아텍의 R&D 역량을 활용해 기초 기술부터 상용화, 혁신 비즈니스 모델 개발, 우수인재 양성까지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육성된 인재는 LG화학 채용까지 연계된다.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화학업계를 선도해왔다”며, “북미와 같은 기술 선도 국가에서도 연구역량과 인재 확보를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북미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과 일리노이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항암신약 개발 기업인 아베오를 인수했다
2023.10.25 I 하지나 기자
김앤장, 대한상의와 ‘인수합병 분쟁 예방·관리’ 세미나 개최
  • 김앤장, 대한상의와 ‘인수합병 분쟁 예방·관리’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오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인수합병(M&A) 분쟁의 선제적 예방과 전략적 관리’ 세미나를 공동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상사중재원이 개최하는 ‘2023 서울 대체적 분쟁해결수단(ADR)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세계 주요 국제중재 전문가, 국내외 중재기관 관계자 및 이용자가 참여해 국제분쟁해결의 발전을 논의한다.특히 이번 세미나는 로펌 변호사뿐 아니라, 중재인, 기업 관계자,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각각의 업계에서 경험한 M&A 분쟁의 예방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세미나의 발제는 ‘M&A 분쟁을 예방하는 대안적 분쟁해결 기법’이라는 주제로 김앤장 박설 변호사가 맡았다. 이어지는 첫번째 세션은 ‘최근 M&A 분쟁 경향에 따른 분쟁 예방 노하우’라는 주제로 김앤장 이철원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토론자로는 Twenty Essex의 신희택 교수, 김앤장의 변섭준 외국변호사와 이영민 변호사가 참여한다.두번째 세션은 ‘기업을 위한 효율적 분쟁 관리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김앤장 조은아 외국변호사가 사회를 맡았다. 이영제 삼일PWC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 김효선 LG생활건강 해외법무부문장, 김앤장의 노현식 변호사, 강보미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김앤장 M&A팀 및 국제중재팀 소속의 변섭준 외국변호사는 “최근에는 분쟁을 최소화하거나 실제 분쟁이 개시되더라도 빠르고 신속하게 합의점을 찾는 데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자리인 만큼 M&A 분야에서의 여러 성공 케이스들을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세미나는 10월 3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크레센도빌딩에서 한국어로 진행된다.
2023.10.25 I 박정수 기자
  • 베스파, 회생계획 인가…감자 및 유상증자 실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베스파(299910)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을 인가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 베스파 측은 지난 24일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됐으며, 법원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요건을 구비함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베스파 측은 인가받은 회생계획에 따라 1차 주식병합(효력발생일 10월24일), 출자전환(10월25일), 2차 주식재병합(10월26일)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10월26일)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1차 주식볍합에선 보통주에 대해 68.41%의 감자를 실시한다. 감자 완료시 발행주식수는 820만6916주에서 259만2254주로 감소한다. 자본금은 41억346만원에서 12억9613만원으로 줄어든다. 이후 회생채권을 출자전환하기 위해 우리은행을 상대로 943만8975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17일이다. 2차 주식재병합에선 보통주에 대해 90.01%의 감자를 실시한다. 감자 완료시 발행주식수는 1203만1229주에서 120만1611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60억1561만원에서 60억80만원으로 감소한다.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오라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17억6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발행되는 신주는 352만주다. 신주발행가는 500원이다. 신주상장예정일은 11월17일이다. 아울러 17억5000만원 규모의 1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3%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10월25일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350만주로, 주식총수 대비 74.13%다. 전환가액은 회생계획에서 정하는 전환가액이 적용되며,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4년 10월25일부터 2026년 10월24일이다.
2023.10.25 I 김응태 기자
"EU, 풍력발전 패키지 발표…최근 주가 하락 과도"
  • "EU, 풍력발전 패키지 발표…최근 주가 하락 과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럽연합(EU)이 풍력발전 패키지를 발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돼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무력화하긴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풍력 산업 관련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25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U는 풍력 지원패키지로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확인했다”며 “가격을 현실화하는 입찰 제도 도입, 신속 승인, 금융지원 확대, 해상풍력 촉진이 주 내용”이라고 설명했다.EU가 발표한 리파워(REPower) EU 플랜을 보면 2030년까지 510기가와트(GW)의 풍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말까지 누적으로 204GW가 설치되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2020~2030년에는 연평균 38GW가 신규로 설치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한 연구원은 “2022년 신규설치량이 16GW였던 만큼, 향후 연간 설치량이 전년 대비 평균 2.4배 커져야 한다”면서 “고금리, 기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풍력 관련 사업자들의 수익성이 낮아져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자 EU 당국이 지원 정책 동원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풍력 지원 패키지에는 △가격 중심에서 비가격 요소 강화한 입찰제도 도입 △금융지원 강화 △승인 절차 간소화 등이 담겨있고, 내년 4 월까지 순차적으로 지원책의 상세 가이드라인이 확정된다. 또 중국 풍력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도입하고 2030년 해상풍력의 목표도 기존의 60GW에서 111GW로 확대하기 위한 촉진 방안도 별도로 도입키로 했다.한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투자자들이 현 시점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트럼프 재선으로 인한 정책 변경”이라면서도 “이는 트럼프의 첫 임기를 보면 답이 나와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트럼프 임기 때는 미국 풍력 업황의 최전성기였다. 그는 “풍력 연간 설치량이 2017년 7GW에서 2018년 7.6GW, 2019년 9.1GW, 2020년에는 17GW 로 급증했다”면서 “이는 오바마 임기 말에 입법화한 풍력 보조금 생산세액공제(PTC)의 5년간 연장정책의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입만 열면 재생에너지 산업을 비난했지만, 입법화된 산업 정책을 무력화시키지 못 했다”며 “풍력과 태양광의 IRA 규정은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큰 원칙으로 하고 있고, 행정부의 예외 규정도 폭이 좁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트럼프 발작이 IRA에 의해 보호되는 풍력과 태양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풍력 업체들의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예상을 상회하는고금리 지속, 기자재 가격 상승으로 풍력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일부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 연구원은 “풍력 산업의 성장은 미국, 유럽의 탄소중립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요소이고, 이에 따른 정책지원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블라트(Bladt)인수를 통해 유럽과 미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 신규 진입한 씨에스윈드(112610), 대만 시장을 기반으로 한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 진출하는 SK오션플랜트(100090)의 중장기 성장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2023.10.25 I 김인경 기자
CJ CGV, 3Q 영업익 2019년 수준까지 회복…목표가↓ -대신
  • CJ CGV, 3Q 영업익 2019년 수준까지 회복…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CJ CGV에 대해 3분기 실적은 2019년 3분기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 3년간 극장을 찾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망설임으로 극장 스코어가 더디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원으로 23% 내렸다. CJ CGV(079160)의 24일 종가는 4940원이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실적이 2019년 3분기 수준의 이익이 예상된다”며 “국내, 베트남, 인도네시아 흑자 유지, 중국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억2000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298% 증가한 규모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310억원이다.국내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추정했다. 관객수는 3만6000명으로 14% 감소했다.그는 “기대 대비 낮았으나 추석 연휴가 10월에 일부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누적 관객수는 9만8000명으로 2019년의 54%이고, 누적 박스오피스는 1조원으로 2019년의 65%까지 회복했다.중국은 약 6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 3분기 누적 박스오피스는 2019년의 95% 수준으로 추정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20억~30억원 수준의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봤다.그는 “극장은 정상 운영 중이고, 개봉작들도 시리즈물과 블록버스터 위주로 개봉되고 있으나 지난 3년간 극장을 찾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망설임으로 극장 스코어는 천천히 회복 중”이라고 짚었다.재무구조 개선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4200억원으로 성사됐고,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에 대한 법원의 인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는 “법원의 인가 과정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가치가 조금 낮게 산정되더라도, 부채비율은 2분기 1052%에서 370% 수준(기존 추정은 330%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리스부채 제외시 약 140% 수준 전망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발행가액은 5560원”이라고 설명했다. 73%의 주주가 신주인수권으로 청약, 신주인수권이 몇 백원 수준에서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6000원 수준이 유증의 손익분기점(BEP)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발행가액보다도 낮은 수준의 주가가 형성된 이유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현물출자가 법원의 인가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지연되면서 형성된 불안감 때문”이라며 “기업가치가 최초 제시한 4400억원보다 조금 낮아질 수는 있어도 현물출자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목표주가 하향 배경에 대해서는 “팬데믹 이전 대비 관객수가 60% 수준임을 반영했다”며 “극장이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기때문에 관객수 정상화 추이를 반영해 타겟 멀티플 상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10.25 I 양지윤 기자
연매출 3조 '화물사업' 매각 고심하는 아시아나항공
  • 연매출 3조 '화물사업' 매각 고심하는 아시아나항공[핫이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오는 30일 열리는 가운데 이사회 내부에서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이사회 내부에서는 생존을 위해서는 합병을 꼭 해야 한다는 의견과 화물사업을 매각하면서까지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아시아나항공을 살리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이 적재되고 있는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앞서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 합병에 따른 여객과 화물사업 독점 우려 해소를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매각하고 유럽 주요 노선을 타 항공사에 넘기는 시정조치안을 이달 말까지 EU에 제출하기로 했다. 그런데 화물 사업 매각은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승인 사항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은 현재 화물사업을 매각하는 것이 △배임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합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독자생존은 가능한 것인지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회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워낙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그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사회도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총 6명(사내이사 2명·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건 통과를 위해선 과반인 4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배임죄 성립하나현재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멤버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배임죄 적용 가능 여부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연매출 3조원을 넘는 저력을 보였던 사업이다. 화물특수가 끝나고 규모가 줄었다지만 올 상반기에만 78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처럼 화물사업이 아시아나항공 경영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니 화물사업 매각 결정이 회사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는 게 바로 배임죄 소지가 있다는 측의 주장이다. 화물사업 매각으로 얻는 이익이 무엇이고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당장 경쟁력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배임죄가 성립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화물사업의 매각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배임을 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사업 매각가가 미정이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아시아나항공에 손해일지 이득일지는 현재로서는 판단할 수 없다”며 “마찬가지로 화물사업을 인수하는 측에 이득이 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배임죄 적용 여부가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이사진에 부담을 줄 거란 이야기도 내부에서 전해진다. 화물사업을 과연 얼마에 매각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봐야겠지만 이사진 입장에서는 배임죄에 대한 우려를 지우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독자생존 가능한가이사진들이 고민하는 또 다른 주요 사안은 바로 아시아나항공의 독자생존 가능성이다. 화물사업 매각에 반대해 합병이 불발될 경우 재무상태가 불안한 아시아나항공의 독자생존을 과연 책임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아시아나항공은 올 상반기 별도 기준 12조원에 달하는 부채 탓에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6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대규모 이자비용에 따른 손실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합병 말고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생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업황이 회복되고 있어 충분히 독자생존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나온다. 앞으로 중단거리 노선을 포함해 장거리 노선도 회복되면 충분히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설사 독자생존이 불가능할 경우 제3자 매각을 시도하거나 LCC(저가항공사) 자회사인 에어부산을 매각하는 방안도 한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차라리 에어부산을 분리매각하라는 목소리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율 41.9%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지만 부산지역 기업들도 약 16%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라리 부산 기업들이 에어부산을 인수해 경영한다는 복안이다.◇주주가치 훼손에 따른 소송 가능성은화물사업 매각 판단이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이사진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24일 1주당 941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021년 9월 한 때 주가가 3만원 가까이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약 2년 만에 주가가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설사 이사진이 화물사업을 매각하는 데 찬성하더라도 이것이 곧바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합병으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EU 혹은 미국 경쟁당국이 제동을 걸 경우 합병은 곧바로 무산되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14개국 중 11국 승인을 받았으며 EU·미국·일본만 남겨둔 상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화물사업을 매각키로 했음에도 합병이 불발될 경우 그 과정에서 주가는 상당히 요동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합병 지연 혹은 무산에 따라 피해를 입는 주주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합병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큰 문제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화물사업 매각은 회사 이익을 위한 판단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10.25 I 김성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호실적 발표…매출 27% 성장에 주가↑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24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은 2.99달러로, 예상치였던 2.65달러를 웃돌았다. 전체 매출은 565억 2천만달러로 예상치였던 545억 5천만달러를 상회했으며,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전체 순이익은 22억 9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또,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242억 6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에는 아주르(Azure) 퍼블릭 클라우드, SQL 서버, 깃허브 등이 포함된다.아주르(Azure) 매출은 이번 분기에만 29%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치였던 26% 성장보다도 빠른 속도다. 또,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은 185억 9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 링크드인이 포함된다.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달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한 바 있는데, 다음 분기 실적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설명했다. 동부 시간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시간 외서 4.08% 상승해 34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3.10.25 I 최효은 기자
"항공 빅딜, 플랜B 없다" 강경한 산은 회장, 법적 이슈 땐 '재검토'
  • "항공 빅딜, 플랜B 없다" 강경한 산은 회장, 법적 이슈 땐 '재검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플랜B는 없다”면서도 법적 이슈가 불거져 장기간 미뤄질 경우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전임 정부에서 내려진 양사의 합병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수긍이 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표했다.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HMM(옛 현대상선)에 대해서는 “적격 인수 후보자가 없으면 매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위원들로부터 항공 빅딜에 대한 집중 질의를 받았다. 강 회장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무산을 가정한 플랜B 존재 여부 질의에 “현재는 이 합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플랜B를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강 회장에 따르면 양사의 합병이 무산되면 공적자금 3조6000억원의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다. 현재 상황에서는 합병 성사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는 의미다.이런 탓에 강 회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부문 매각 결정이 내려지기를 희망하는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아시아나 이사회가 (화물사업 부문을) 살리기로 의결한다면 또 국민의 혈세 또는 공적자금이 얼마나 들어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합병이 그런 관점에서도 꼭 되기를 기원하고 있고, 제반 사항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나 이사회가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강 회장의 발언이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인정하면서 “아시아나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분리매각이) 부결되면 전체 딜이 무산될 확률이 커져서 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배임 이슈가 적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그러면서도 외부적 요인에 의해 항공 빅딜에 대한 전면 재검토 가능성도 시사했다. 강 회장은 “이사회를 무사히 마치고 나면 3~4개월 내로 EU가 결정을 내리고, 미국도 동일하게 판단을 할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며 “(만약 미국 법무부가 기업결합에 소송을 제기한다면) 최장 몇 년이 걸린다. 그런 사태가 발생하면 다시 전면적으로 재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항공 빅딜 과정에서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HMM 매각 건도 화두였다. 강 회장은 ‘적격 인수 후보자’를 찾겠다면서 “인수 후보자들을 잘 살펴보고 해운산업 종사 실적 등을 다 고려해서 적격 후보자를 잘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반드시 매각 이유가 없다”고 언급한 뒤 오후 국감에서 “현재 응모자들이 적격자가 아니라는 발언은 아니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등 HMM 매각 측은 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로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추려 지난달 6일부터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최종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계획이다.
2023.10.24 I 송주오 기자
헬기로 '잠실→인천공항' 20분…'본에어' UAM 뜬다
  • 헬기로 '잠실→인천공항' 20분…'본에어' UAM 뜬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헬리콥터로 승객을 수행하는 범용 환경이 잘 형성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대기업 총수만이 이용하고 있는 헬기를 대중에게 상용화를 해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의 초석을 다지겠다.”신민 모비에이션 대표가 도심공항터미널 2층에 마련된 ‘본에어’ 라운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모비에이션)잠실에서 인천공항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이르면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된다.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2층에 ‘본에어’ 라운지를 선보인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블레이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비에이션은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을 준비 중인 신생기업이다.모비에이션은 서비스 출시 후 수요 데이터를 확보해 김포∼잠실, 여의도∼세종시, 강남∼세종시 등 신규 노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헬기를 활용한 UAM으로 잠실∼인천공항 노선을 운영한다. 통상적으로 잠실에서 인천공항까지 차량으로 1시간 20분가량 걸리지만, 헬기 이용 시 20분 만에 갈 수 있다. 이를 위해 모비에이션은 올해 잠실 한강공원에 위치한 헬기장 운영권을 인수했고 인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제1터미널 인근에 있는 헬리패드의 이용권을 획득했다. 빠르게 이동하고 싶은 이용자는 누구든 앱 예약을 통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잠실에서 인천공항까지 1인당 편도 약 30만원으로 하루 4회가량의 왕복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신 대표는 “헬기를 통해 운항 데이터를 쌓고 헬리패드 등 인프라를 먼저 확보할 것이다”며 “UAM이 상용화하는 미래 시대를 준비하고 UAM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미국 등에서는 ‘블레이드’ 등 서비스를 통해 이미 대중적으로 헬기 사용이 보편화 돼 있어 UAM 시장에서도 관련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드론택시의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헬기 이송을 일부 계층만이 제한적으로 누리고 있어 다른 나라와 비교해 UAM 인프라를 구축할 때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모건스탠리가 추산한 UAM 시장 규모는 2040년 1조 달러(한화 약 1400조원) 이상인데 이 시장 선점을 위해서라도 헬기 상용화가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이다.신 대표는 “헬기의 내연기관을 전기로 바꾼 것이 수직이착륙기(e-VTOL)라고 할 수 있다”며 “테슬라가 내연기관을 바꾸고 전기차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대중화한 것처럼 헬기도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 NASA에서는 UAM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우선 헬기 운항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헬기는 UAM 기체로 정의되는 e-VTOL과 수직이착륙 방식, 운항고도·루틴 등 흡사한 점이 많다는 설명이다. 그는 검증되지 않은 e-VTOL보다는 안전성을 검증받은 헬기로 멀티포트 등 관련 인프라를 테스트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모비에이션은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해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UAM 팀코리아’에 포함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대표는 “국토부 주관 UAM 팀코리아 안에 버티포트 개발 사업과 운항 감시 분야 두 개 분과에 들어가 있다”며 “산업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함께 시장을 키워나가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 차원의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운항 루틴을 인천공항 외에도 다른 곳으로 늘려가고 싶다. 한강을 통해 가면 더 빠를 수 있는데 현재 관악산 아래쪽으로 돌아가야 하는 등 운행 제한 구역이 많다”며 “멋진 야경을 보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싶지만 야간 비행도 제한하고 있어 이런 부분을 완화하길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도심공항터미널 2층에 마련된 ‘본에어 강남 본라운지 내부 모습’. 본라운지는 본에어 앱을 통해 예약한 고객들이 헬기 탑승 전 들러 커피와 차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용 공간이다. (사진=모비에이션)
2023.10.24 I 김아름 기자
코스닥, 닷새 만 2%대 반등해 780선…셀트리온株·YTN '급등'
  • 코스닥, 닷새 만 2%대 반등해 780선…셀트리온株·YTN '급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고금리 장기화 속에 개별 기업의 실적과 이슈에 따른 강세가 부각됐다. 합병이 승인된 셀트리온(068270)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유진기업 인수 소식이 전해진 YTN(040300)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방송 관련 업종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7포인트(2.77%) 상승한 784.86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간밤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58% 하락한 3만2936.4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17% 떨어진 4217.04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0.27% 상승한 1만3018.33에 마감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격 메리트를 찾는 투자자들이 개별 기업의 실적과 이슈에 집중해 움직였다”며 “코스닥은 셀트리온 합병 승인에 따라 헬스케어 업종과 YTN 인수의 영향이 미디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905억원, 기관은 2373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334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최 연구원은 “개인 매물 출회가 부각됐다”며 “신용잔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상황을 위한 매도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7%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대 급등했다. 전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안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는 소식 영향으로 보인다. 합병법인은 12월28일 출범한다.유진그룹이 인수하기로 한 YTN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유진기업이 51% 출자한 유진이엔티는 YTN 입찰에서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이던 YTN 지분 30.95%를 확보했다.에코프로(086520)는 3%대 상승하면서 75만원선에서 마감했다. 전날 에코프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보유 주식 2995주가 매각됐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엘앤에프(066970)는 3%대, HPSP(403870)는 5%대 올랐다. 포스코DX(022100)는 2%대 하락했다. JYP Ent.(035900)는 4%대, HLB(028300)는 3%대,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 에스엠(041510)은 1% 미만 상승했다.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6% 상승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5%대, 유통, 반도체는 4%대, IT H/W,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IT S/W, 인터넷, IT부품, 비금속은 3%대 상승했다. 기계장비, 금속,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제조, 제약은 2%대, 운송,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는 1%대 올랐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3038만주, 거래대금은 6조9035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해 13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38개 종목이 하락했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0.24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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