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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 화장품 업종 내 주가 상승폭 두드러질것…목표가 4만원-메리츠
  • 코스메카, 화장품 업종 내 주가 상승폭 두드러질것…목표가 4만원-메리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 가운데서도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로는 4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2만 4950원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고가 비중 증가, 고개 및 품목 다변화, 해외 비용 축소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이 기대된다”며 “한국은 글로벌 고객사 유치 증가, 미국은 거래선 울타 입점 확대, 글로벌사 산하 편입 및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 완료, 중국은 색조 생산 확대 및 공장 일원화 효과가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96.7% 증가한 308억원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영업 레버리지 확장기에 본격 진입하며, 추가 상향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시장의 수요가 세분화되는 흐름에서 화장품 ODM주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품 시장은 수요 세분화와 브랜드 파편화라는 메가 트렌드 속에 있다”며 “글로벌 유수 브랜드의 아시아 확장, 국내 인디 브랜드의 해외 호조, MBS 침투율 확장, 대형 브랜드사의 M&A 증가와 괘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끝없이 늘어나는 제품종류(SKU)에 박 터지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분명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구간”이라며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등 화장품 ODM 바스켓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ODM 강자로 거듭났다”며 “미국 (잉글우드랩)이 아닌, 한국 (코스메카 그룹 전체 처방 총괄)에 선행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하 연구원은 “2016년 상장 첫 해 영업이익 131억원의 세 배, 2018년 잉글우드랩 연결 영업이익 98억원의 네 배를 버는데, 주가는 최고가 4만 9300원은커녕 공모가 2만 700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업종 내 주가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 적극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2023.07.18 I 원다연 기자
아주IB, 美 운송 컨테이너 이커머스 '박스허브' 베팅
  • [마켓인]아주IB, 美 운송 컨테이너 이커머스 '박스허브' 베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 창업가들의 초기 투자로 몸 값을 높인 미국 운송 컨테이너 이커머스 플랫폼 ‘박스허브’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박스허브 홈페이지 갈무리)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미국 현지 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박스허브에 250만달러(약 31억6000만원 )를 투자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총 1240만달러(약 157억원) 규모로, 레딧 투자로 유명한 앨리코프와 인터플레이, FJ랩스, 버나드슐츠그룹 등이 참여했다.지난 2017년 설립된 박스허브는 중고 및 신규 선박 컨테이너를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이커머스 업체로 컨테이너 소싱부터 배송까지 풀스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스크와 리프트, 고젝 등 물류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경영진들과 우버, 딜리버리 히어로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창업 멤버들이 초기 투자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세계 해운 산업은 혁신과는 아직 거리가 먼 산업으로 꼽힌다. 특히 컨테이너 거래는 더욱이 그렇다. 컨테이너 거래 시 소비자와 사업자는 전화와 이메일, 원장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거래하는데, 그만큼 시간과 거래 비용이 높아 개인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큰 것이 현실이다. 그런 와중 박스허브는 현지에 최적화된 물류 네트워크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선박 운송 컨테이너를 온라인에서 거래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현재 기업과 소상공인, 개인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자들은 박스허브를 통해 각자 원하는 사양의 컨테이너를 쉽고 빠르게 검색해 원하는 날짜 및 장소에 배송받고 있다. 아주IB를 비롯한 투자사들은 박스허브가 기존 컨테이너 시장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봤다. 통상 수동적인 프로세스로 거래가 이뤄지는 기존 컨테이너 시장과 달리 다수의 이해 관계자들이 수반되는 복잡한 거래 과정을 간소화했고, 해운 회사와 임대회사의 비효율적인 컨테이너 재배치 작업을 없앴다는 평가다. 이들은 박스허브가 전통적인 해운 산업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뿐 아니라 컨테이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접근성 또한 크게 높일 것으로 봤다. 한편 지난 2019년 8월 설립된 솔라스타벤처스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5G, IT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솔라스타벤처스는 그간 클라우드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HPC) 업체인 ‘리스케일’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업체인 ‘라이드셀’, 스마트 데이터 통합 스트리밍 업체 ‘스트림’, AI 기반 디지털평판검증 HR테크 업체 ‘파마테크놀로지’ 등 9개 업체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2019년에 투자한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티빗 커뮤니케이션(Tibit Communication)의 경우 올해 1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시에나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2023.07.18 I 김연지 기자
삼성·LG 가전, 이제는 프리미엄 ‘빌트인’ 승부
  • 삼성·LG 가전, 이제는 프리미엄 ‘빌트인’ 승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가전 전장(戰場)이 빌트인 가전까지 넓혀질 전망이다. 스마트홈 도입 열풍이 전 세계에 불면서 빌트인 가전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삼성·LG로서는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빌트인 가전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 업계는 빌트인 가전의 전체 가전제품 시장 내 비중이 20%에 달한다고 본다. 연평균성장률(CAGR) 역시 20% 이상으로 점쳐진다.빌트인 가전은 주택을 지을 때 기본으로 설치되는 가전으로 기업간거래(B2B) 영역에 속한다. 한 번의 계약만으로도 물량을 대거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냉장고, 가스레인지·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시스템 에어컨까지 영역이 넓어졌다.전체 가전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역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능을 도입한 가전제품을 활용해 집안 전체를 제어하는 스마트홈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집을 지을 때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아예 빌트인 가전을 통해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가전업계가 눈여겨 보고 있는 시장은 북미·유럽·중동 등 해외 지역이다. 고급 주택에 프리미엄 가전을 통째로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이미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는 유럽 브랜드가 앞선 상황이다. 독일 가게나우, 프랑스 라코르뉴 등 고급 주방가전 브랜드가 버티고 있다. 오븐 한 대가 한국 돈으로 1억원이 넘는 ‘초프리미엄’ 브랜드다.마찬가지로 독일 브랜드인 밀레 역시 빌트인 강자다. 지난해 밀레는 주방가전 전체 매출 중 빌트인 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74.4%로 전년(66.7%) 대비 늘어났다고 밝혔다.글로벌 가전 시장을 공략 중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에는 아직 열리지 않은 시장인 셈이다. 특히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는 삼성과 LG에게는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임원들이 1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 미래비전 및 사업전략발표를 마친 뒤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특히 LG전자는 가전 사업의 신(新)성장 키워드를 ‘빌트인’으로 잡았다. 최근 B2B 거래를 늘리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LG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5’ 빌트인 가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류재철 LG전자 H&A(가전)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11일 “지난 5년간 H&A사업본부 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전체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가 꼽은 ‘공략 시장’은 북미와 유럽이다. 북미에서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제품을 중심으로 빌트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유럽 역시 신제품 출시를 앞뒀다. 유럽 지역에서 판매망을 확대하며 가전 부문 전체의 성장을 끌고갈 수 있는 새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삼성전자는 이보다 한 발 앞서 빌트인 시장을 공략 중이다.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 주방용 패키지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면서다. 프리미엄 라인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역시 유럽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선보였다.북미 시장에서는 아예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를 인수했다. 지난 2016년 인수한 데이코는 미국에서 5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온 ‘럭셔리’ 브랜드다. 냉장고부터 식기세척기, 오븐 등 주방 가전에서 특히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확보한 거래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프리미엄 가전 시장 패권을 놓고 다투던 삼성과 LG가 빌트인 가전 시장까지 눈을 돌리면서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한 번에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데다 북미·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이미지를 반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양사 모두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7.18 I 이다원 기자
기준 달성 실패한 뮤직카우…규제 샌드박스 적용도 유보
  • [단독]기준 달성 실패한 뮤직카우…규제 샌드박스 적용도 유보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금융당국의 투자자보호 기준을 달성하지 못해 당분간 신규 영업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문턱을 조건부로 넘었으나, 조건을 채우지 못해 지정 효력 잠정 중단인 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뮤직카우 측은 이달 중 신규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지만 다시 9월로 연기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재개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년이 넘도록 신규영업에 나서지 못하면서 성장성에도 물음표가 찍히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뮤직카우, 신규 영업 재개 또 보류...당국 제시 기준 미이행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시 금융위원회에서 부여받은 추가 이행 조건 9개 중 6개 충족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신규 영업 재개가 재차 유보됐다. 당초 조건 이행 마무리 시점을 지난 1분기 중으로 제시했던 금융위원회가 독촉에 나섰으나 뮤직카우 측이 추가 시간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뮤직카우는 이용자들에게 이달 중 신규 음악 수익증권 발행을 재개하겠다고 공지했지만, 당국 기준 충족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영업 재개도 연기될 전망이다.뮤직카우는 혁신금융서비스 문턱을 넘고도 약 10개월 째 고전하고 있다. 금융위는 뮤직카우가 투자자보호와 관련된 추가 조건 9개를 모두 충족할 경우에만 신규 영업 개시를 허용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효력도 뮤직카우가 금융위 조건을 모두 마치고 승인받는 시점과 맞물려 발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무인가 사업자에 해당하는 뮤직카우의 수익증권 발행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다. 뮤직카우가 신규 음악 수익증권 발행(옥션 서비스)을 재개하려면 규제를 2년(연장 시 최대 4년)간 면제해주는 혁신금융서비스 효력 발생이 필수적인 상황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뮤직카우가 추가 조건 달성 후 영업을 재개하는 시점부터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뮤직카우는 지난해 4월 당국이 조각투자 상품을 신종증권으로 인정하면서 자본시장법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뮤직카우가 약 5년여간 증권신고서와 소액공모공시서류 등을 제출하지 않고 증권을 모집한 것이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해 제재를 받아야 했으나, 당국이 사업구조 개편 및 투자자보호 체계 마련을 전제로 제재를 유예했다. 금융위는 뮤직카우의 이행 경과를 지켜보며 지난해 9월7일 추가로 이행할 조건부 전제를 달아 혁신금융서비스 대상으로 지정했고, 같은 해 11월 제재 면제 결정을 내렸다.◇ “투자자 보호 기반이 너무 없어서”...신규 영업 재개 시점 불투명뮤직카우가 신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시점은 현재로서는 특정하기 어렵다. 뮤직카우가 아직까지 이행하지 못한 3개 조건 중에는 신탁구조상 음악저작권협회·음반산업협회 등과 이해관계 조율이 필요한 사안이 있어 단기간 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샌드박스 지정 이후 이렇게까지 시간을 끌었던 기업은 거의 없었다”며 “개선에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것은 추가 요건이 무리한 수준이어서가 아니라 해당 업체가 그만큼 투자자보호 고려나 기반 없이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장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사실상 뮤직카우가 수익청구권을 쪼개 팔면서 저작권 투자라고 홍보한 것 자체가 그동안 투자자들을 기망해온 것이나 다름 없었던 것”이라며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는 최소한의 기준을 못 맞춰온 상태에서 무리하게 영업 재개를 해줄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장기간 핵심사업 영업이 중단되면서 뮤직카우의 사업 및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신규 영업 재개가 미뤄질수록 사업성 악화는 불가피한 상태다. 뮤직카우는 지난해 1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적자폭이 50%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은 40% 가량 감소한 82억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적지 않은 수준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뮤직카우를 재정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기반 중 상당 부분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 뮤직카우 전환사채(CB)를 인수한 뒤 최근 6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핵심 수익 창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투자금 유입이 없으면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차원에서도 누적 투자액이 늘어날수록 추후 회수에 대한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지만 일단 뮤직카우가 ‘보릿고개’를 넘어야 향후 회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조건 이행 동향 및 신규 사업 재개에 대해 뮤직카우 관계자는 “사업 재개가 7월이라고 회원들에게 공지를 하긴 했으나 이르면 그렇게 될 것이라는 의미였다”며 “금융위에 대부분 이행한 경과를 보고한 상태로, 조만간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는 입장을 내놨다.이와 관련 뮤직카우 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충족 기준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달 중 기준 충족은 불가능하나, 일정을 추가 연기해 오는 9월 초까지는 당국 기준 충족 및 신규 수익 증권 발행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이번 달까지 기준을 맞추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기준을 신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협회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달 중은 아니더라도 오는 9월1일까지는 재개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3.07.18 I 지영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부실 통제, 피해 키웠다" 문책 예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부실 통제, 피해 키웠다” 문책 예고-‘조각투자’ 판 깔렸는데…1년 허송세월한 뮤직카우-고객 돈으로 부동산 투자한 SM하이플러스-경기회복 더딘 中…2분기 성장률 6.3%-[사설]재판 늑장, 기소 눈치…조국 일가 법 집행 형평에 맞나-[사설]임박한 최저임금 결론, 노사 간 합의처리가 최선이다△종합-[HOT 이슈]“4년 중임부터”…‘최소 개헌’ 꺼낸 김진표-日맥주 화려한 부활△희비 엇갈린 조각투자업계-투자자보호 요건 9개 중 3개 못 맞춰…뮤직카우 ‘샌드박스’서 내쫓길 판-한우부터 앤디워홀까지 ‘조각투자’ 시대 열린다△오송 지하차도 참사 후폭풍-승객 돕다 떠난 기사, 새내기 직장인…“누구보다 성실했는데 이리 돼 황망”-지자체 간 네탓 공방 속…책임 소재 가리기 속도-참사 미리 경고했는데…‘홍수위험지도’ 있어도 무용지물△극한호우 피해 최소화 총력-정부, 충북·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복구에 예비비 투입도 고려-시금치·상추 70% 껑충…밥상물가 ‘비상’-복구 멀었는데 또 ‘비폭탄’…충청 이남, 18~19일 최대 300mm△종합-고객이 맡긴 ‘선불충전금’ 보호하겠다더니…규제강도 줄인 정치권-내수·수출·고용 모두 부진…추가 부양책 시급한 中경제-상반기 車수출액 45.2조원 ‘역대 최대’…친환경차 효자-압구정3구역 설계사 선정과정 시끌 서울시 “무효”, 조합 “룰 준수” 충돌△정치-“가치외교 실천, 자유민주주의 연대 강화” 평가 속 여야는 공방-‘서울 아덱스’ 10월 17일 개막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 기대-수해 피해에 국회일정 스톱…제헌절 행사도 조용히 치러-보훈대상자도 오늘부터 지하철·KTX 무료 이용 가능-‘영아 살해·유기죄’ 처벌 강화 형법개정안, 법사위 통과△경제-실업급여 갈등↑…고용보험 사각 해소 물 건너가나-장덕진 소비자원장 임기 1년 남기고 퇴임-가계부채 연착륙하려면 DSR·LTV 정비해야-선원 열명 중 일곱은 ‘50세 이상’…평균 월급은 518만원△금융-예금금리 올라 한숨 돌렸더니…주담대 변동금리 더 오른다-카드사 ‘해외 렌터카’ 보험사 ‘해외은행’ 살 수 있다-은행권, 중기·소상공인과 ‘금융 동행’-삼성 ‘iD POCKET’ 청소년 혜택 늘린다-신한카드 ‘상생금융’ 박차 4000억원 금융지원 나서△글로벌-엘니뇨 심술에 지구촌 폭우·가뭄 몸살…다시 치솟는 곡물가격-美中 기후 회담 스타트…온실가스 저감 초점-MS, 블리자드 인수 ‘성큼’-인플레 둔화 기대감에 달러 가치 15개월래 ‘최저’-러 “흑해곡물협정 종료” 전세계 식량위기 불뭍나△산업-‘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개발 올인 엔진 만들던 현대위아의 ‘녹색 진화’-‘조종사 파업發 항공대란 막아라’…아시아나 비상대책 가동-밖은 강령, 안은 널찍 확 바뀐 ‘5세대 싼타페’-삼성重, 한번에 4조 수주 ‘잭팟’ 연간 목표 70% 가까이 채웠다-SK시그넷, 美 업체에 ‘초급속 충전기’ 1000기 공급-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서 수소 추출 기술협력△산업-‘최태원의 아이디어’ 티맵, 진화는 계속된다-“거기 상황 어때요?” “기상청보다 빠르네” 물폭탄 쏟아지자 네이버·카카오로 몰렸다-KCC글라스, 디폰 손잡고 ‘스마트 글라스’ 개발 착수-“집에서 해먹어도 비싸네”…삼계탕 가격 고공행진△제약·바이오-‘메디컬 에스테틱’ 강화…2025년 매출 1조 갈 것-뇌염·간염 백신 등 국산화 성공한 알짜 자회사-JW그룹 성천상 수상자에 의사 부부 김동연·안미홍씨 선정-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렵의약품청서 품목허가 신청 승인△증권-안갯속 증시, 상승장 이끌 종마 찾아라-적자 1위 불명예 끝내나…전기료 인상에 기운 차리는 한전-멈춤없는 서학개미 美주식 48% 늘려-△증권-실적 바닥에 고점 높이는 삼성전자…상승랠리 시작되나-KB자산 美성장주펀드 1년 수익률 26%로 1위-IPO시장 훈풍에…묵혔던 보따리 푸는 중소 증권사-이복현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실체 규명 자신”△부동산강서 245건vs강남3구 0건…‘극과 극’ 미분양-집값 회복에 매물↑…“반등은 글쎄”-떴다, ‘100억’ 전세…매물 부족에 가격 더 뛰나-‘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면적기준 상한 둔다△문화-약해빠진 노파는 없다 전지전능 ‘한국 할미’-열마디 말보다 하나의 미술품…이탈리아가 ‘새 시대’를 알리는 법△스포츠-20년 지배한 ‘페·나·조 시대’ 마감…‘스무살’ 알카라스 시대 왔다-英왕실이 사랑한 윔블던…경제효과만 3300억원 넘어-디오픈 출전권 획득 안병훈 “빨래부터 해야겠다”-후반기 프로야구 판도?…두 명의 산체스에게 물어봐△피플-항저우 AG대표 “최고 기량 뽐내도록 뒷받침 최선”-포스코청암재단, 포항·광양 고교생 215명에 장학금-기아 김인규 선임 오토컨설턴트, 누계 4000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 등극-국제물리올림피아드서 한국대표단 전원 금메달-두산그룹,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에 5억원 기부-흥국생명·흥국화재, 호우 피해 고객에 금융지원-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 수해복구 성금 1억원 기탁-[알림]호우 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예금보호한도를 높여야 하는 이유-[생생확대경]‘시신 행방불명’과 주식·코인 리스크-[기자수첩]MG사태 한발 늦은 정부, 외양간 제대로 고쳐라-[e갤러리]수안자야 켄컷 ‘난 날 수 있어’△전국-UNIST 연구교육센터 유치…용인, 반도체 인재 요람으로-송도호텔, 계약해지에도 무단영업에…뒷짐 진 인천도시公-물 불어 진입 통제했는데 뚫고 가 산책해야 하나요△사회-지하주차장, 반지하 방…일상의 공간에 젖어든 ‘공포’-조국 “생업하느라 몰랐다” ‘자녀 입시비리 공모’ 부인-SNS에 사진 유포, 문자 폭탄…‘온라인 스토킹’도 처벌-인파 몰리는 불꽃·벚꽃축제, 밀집도 실시간 측정한다-‘수능 출제’ 평가원장 후보 3파전-‘버스 탑승 시위’ 전장연 2명, 경찰에 체포
2023.07.17 I 송주오 기자
에코프로,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두배 몰려
  • 에코프로,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두배 몰려[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에코프로(086520)(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의 2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에코프로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발행하는 회사채다.에코프로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1년 6개월물 500억원, 2년물 500억원 등 1000억원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0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년 6개월물에 890억원, 2년물에 117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에코프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년 6개월물은 -2bp, 2년물은 -14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우며,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으며, 대표 주관사는 KB·NH·신한투자증권, 인수단은 미래에셋증권 등이다.에코프로는 “이번 회사채 발행 금액은 주식담보대출 조기 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에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총 1090억원의 자금을 빌렸다. 해당 자금은 오는 12월부터 차례로 만기를 앞두고 있다.에코프로는 지난 2016년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에코프로비엠을 물적분할했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분할한 뒤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에코프로는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등급의 신용도를 받았다.전방 수요 확대에 양극재 출하량이 늘면서 에코프로의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639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275% 급증했다.임채욱 한기평 연구원은 “양극재 생산량 확대에 따른 재고자산 부담 가중으로 운전자본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2021년 말 7052억원이던 순차입금은 2022년 말과 2023년 3월 말 각각 1조 2349억원, 1조 8172억원을 기록하며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박종일 나신평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이차전지소재 자회사들이 (에코프로의) 높은 실적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면서 “주요 계열사의 대규모 설비투자(CAPEX) 계획에 따라 추가적인 출자부담이 존재하나, 이익창출 기반 제고와 자회사 기업공개(IPO) 추진에 따른 자금확충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대체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7.17 I 박미경 기자
검찰, '강종현 돈줄 의혹' 원영식 초록뱀 회장 구속기소
  • 검찰, '강종현 돈줄 의혹' 원영식 초록뱀 회장 구속기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41)씨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엔터테인먼트사 초록뱀그룹의 원영식(62) 전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뉴스1)서울남부지검은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로 원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종현씨의 여동생 강지연(39)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강종현씨도 추가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원 회장과 강씨 남매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가 보유한 전환사채(CB) 콜옵션을 원 회장 자녀가 출자한 회사에 무상으로 부여해 회사에 약 587억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원 전 회장은 441억원,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지연씨는 322억원 가량의 CB 인수대금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원 회장은 초록뱀그룹의 미공개 호재성 정보를 이용해 자녀 회사에 CB 콜옵션을 무상 부여하면서 회사에 15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주가 상승으로 24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도 함께 받는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지난해 10월 버킷스튜디오와 비텐트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지난 2월 강종현씨를 먼저 구속 기소했다.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재판에 넘겨진 것은 강종현씨와 원 전 회장을 포함해 버킷스튜디오와 비상장 법인 아이티 임직원 등 총 7명이다.검찰 관계자는 “전환사채를 부의 편법 승계 및 사익 추구를 위해 악용하는 실태에 경종을 울리고, 교묘하고 대담해지는 신종 금융·증권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철저한 범죄수익 환수로 소액주주의 이익 보호 및 자본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3.07.17 I 조민정 기자
'경소문2' 진선규 "안할 이유 없었다…조병규, 첫 신부터 좋아"
  • '경소문2' 진선규 "안할 이유 없었다…조병규, 첫 신부터 좋아"
  • ‘경이로운 소문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진선규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시즌2 합류 소감을 밝혔다.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이하.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는 악귀 사냥꾼이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액션에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믿고 보는 히트 IP로 우뚝 섰다.이 가운데 진선규는 출동 사이렌이 울리면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소시민 히어로이자 119 소방센터 화재진압대원 ‘마주석’ 역을 맡았다. ‘경이로운 소문2’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진선규는 “선택을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를 시나리오 이전에 웹툰으로 먼저 봤다. 시즌1도 재미있게 봤고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와 유선동 감독님의 연출에 감동 받았었다. 시즌2의 스토리 또한 매력적이었고, 마주석이 갖고 있는 깊은 이면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또한 진선규는 “시즌1이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 합류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다. 새로 투입된다는 것은 매 작품마다 부담감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그 부담감이 금방 설렘과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기존의 팀원들과 스태프들이 워낙 좋은 에너지와 열정으로 시즌2에 잘 스며들게 만들어준 만큼 97%의 기대감을 갖고 작업했다”고 덧붙였다.특히 진선규는 주·조연은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답게 매 작품마다 전작을 잊게 하는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다. 열혈 소방관 캐릭터 준비에 대해 “이번에는 캐릭터의 비주얼이나 직업적인 특징보다 마주석의 내면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그것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경이로운 소문2’에서 가장 잘 공감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진선규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주석 캐릭터에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진선규와 카운터즈의 연기 호흡에도 관심이 뜨거운 상황. 이에 진선규는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드러내며 “모두가 따뜻했고 누구 하나 자기 욕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없었다”면서 “병규와는 첫 씬 촬영 당시 리허설을 하고 난 뒤 ‘좋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이후 마지막 컷까지 같이하면서 처음의 좋았던 감정이 계속 이어졌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준상 형님, 혜란 누나, 석환 선배님, 세정이, 인수, 기영이, 히어라 모두가 참 좋았던 현장이었다. 시즌이 계속될 수 있는 것은 이런 배우들이 있기에 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가 시청자에게 사랑받은 이유도 팀 모두가 이토록 사랑이 넘쳐서 그런 것 같다”라며 감사를 드러냈다. 이에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진선규와 카운터즈, 악귀즈 그리고 유선동 감독의 연출력이 한데 모여 탄생될 완성도 높은 ‘경이로운 소문2’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모인다.끝으로 진선규는 “시즌1을 사랑하고 좋아하신 시청자라면 분명 시즌2도 좋아하실 거라 믿는다. 시청자들이 더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아졌다”고 관전팁을 전한 뒤 “이번 여름 시원하게 악을 무찌르는 카운터즈의 새로운 이야기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7월 29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3.07.17 I 김가영 기자
러, 다논·칼스버그 자회사 지분 압류…"서방 제재에 맞대응"
  • 러, 다논·칼스버그 자회사 지분 압류…"서방 제재에 맞대응"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 정부가 프랑스 유제품 제조업체인 다논과 덴마크 맥주업체인 칼스버그의 현지 사업 지분에 대해 임시 통제에 들어갔다. 사실상 압류한 것으로, 해외 기업들의 러시아 잔류 자산을 국유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파악된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다논의 러시아 자회사 ‘다논 러시아’와 칼스버그가 소유한 현지 양조업체 ‘발티카 브루어리스’의 외국인 지분을 러시아 연방 국유재산관리청(Rosimushchestvo·로시무셰스트보)이 임시 관리토록 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4월에도 독일 가스업체인 유니퍼의 러시아 자회사 ‘유니프로’와 유니퍼의 모기업인 핀란드 ‘포르툼’의 지분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는 약 3000억유로 규모의 러시아 해외 자산을 동결한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파악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초 서방의 제재에 맞대응하기 위해 서방 기업들의 자산을 압류해 외국인 투자자를 완전히 배제한 뒤, 자국 국적자에게 매각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법안은 러시아 정부가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어 사실상 해외 기업들의 잔류 자산을 국유화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많은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자발적 또는 서방의 대러 제재를 이유로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여전히 처분하지 못한 투자지분, 자회사, 부동산 등의 자산을 러시아에 남겨두고 있다. 또 일부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사업을 계속 영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같은 조치가 이어지면 해외 기업들의 출구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칼스버그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발티카 브루어리스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나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공식적인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발티카 브루어리스 매각 전망도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칼스버그는 지난달 말 러시아 당국의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다논도 성명을 내고 “현재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결정이 올해 회사 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논은 작년 10월 러시아 사업을 인수할 구매자를 찾고 있다면서, 매각이 성공하면 최대 10억유로의 상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7 I 방성훈 기자
5년 전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순직 장병 추모 행사
  • 5년 전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순직 장병 추모 행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병대는 17일 포항 특정경비지역사령부 내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지난 2018년 순직한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마린온 5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해병대 항공단 창설 준비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 2018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2호기의 시험비행 중 추락 사고가 발생해 故 김정일 대령, 故 노동환 중령, 故 김진화 상사, 故 김세영 중사, 故 박재우 병장이 순직했다. 해병대는 지난 6월 말 마린온 최종호기까지 모두 인수하며 상륙기동헬기 전력화를 완료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추모사에서 “우리 군은 다섯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는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나가고 있다”면서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모든 영웅들의 명예를 고양하고, 제복 입은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모행사 이후 순직 장병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순직자 묘역을 참배하고 순직 장병들의 생전모습을 기억하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17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내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거행된 마린온 5주기 추모행사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지휘자들이 순직 장병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2023.07.17 I 김관용 기자
이복현 원장 “한은의 가계부채 우려 100% 공감”
  • 이복현 원장 “한은의 가계부채 우려 100% 공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신한카드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론칭 행사 참석했다.(사진=금감원)[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은행의 가계부채 증가 우려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평가를 두고 나온 한국은행과 금감원 간 ‘정책 엇박자’ 논란에 따른 발언이다. 1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이뤄진 신한카드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론칭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통화당국의 어려움과 가계대출의 지나친 팽창 우려에 100% 공감하고 있다”며 “가계 대출을 가급적 GDP 대비 신속하게 줄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다른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가계대출 관리 흐름을 기재부, 금융위, 한국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추이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021년처럼 금리로서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은 미시적인 감독 행정의 조정, 즉 타깃팅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사용해서 컨트롤 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가계 대출 팽창 등의 우려가 지나쳐서 오히려 물가 관리에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이 명백하게 지표로 나올 경우에는 거시건전성 고려 요소로 삼을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던 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복현 금감원장의 가계부채 증가 평가가 엇갈린 바 있다. 이 총재는 지난달 3개월 연속 가계대출이 증가한 데 대해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지속적 디레버리징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이 원장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며 서로 다른 진단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한국은행과의 ‘정책 엇박자가 아니냐’는 논란이 나온 바 있다. 이 원장의 이날 발언은 이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이 원장은 연체 이자를 내면 원금을 상환해 주는 금융사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성실상환 차주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영업자의 경우 매출이 어려운 시점에서는 두세 달 정도 연체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이 있기 때문에 구제책이 필요하다”며 “다만 일부 금융회사 또는 금융기관들이 연체율 관리 등 자기 이익을 목적으로 과도한 빚탕감 잔치를 하는 것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의미의 견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은행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KB금융 차기 CEO 신임 절차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 원장은 “특정 인물이이나 특정 후보에 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최소화 해야 한다”며 “KB금융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지배구조 이슈 후 처음 이벤트인 만큼 선진·선도적인 선례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금융권에서 부담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공론화시켜서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고 금융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지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가 더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이 원장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도 강도높게 언급했다. 이 원장은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위법행위가 발견될 때 가능한 제일 높은 수준의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SM 주식의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으로 검찰과 금감원 특사경(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2023.07.17 I 전선형 기자
이복현 "불공정거래시 엄벌"…SK·알케미스트 의혹 이달 결론
  • 이복현 "불공정거래시 엄벌"…SK·알케미스트 의혹 이달 결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시세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엄중 대응 방침을 밝혔다. 특히 SK그룹과 알케미스트 간 불공정 거래 의혹, 카카오의 시세조정 의혹에 대해선 조만간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런칭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SK그룹과 사모펀드 운영사 알케미스트 캐피탈 파트너스 간 부정 거래 의혹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금융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장 종사자들이 기회를 편취하고,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이익을 가로채며 시장 신뢰를 훼손해 금융·경제에 피해를 미치는 사례들이 최근 적지 않다”며 “검사 등이 진행된 건에 대해서는 위법 사례가 축적돼 있어, 7월 중에 해당 위법 사례 등의 구체적인 내용과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케미스트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방법으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이에 SK측은 “펀드운용 업무에 개입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혹의 근거로 제시된 문건들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며, SK는 인수 대상 회사의 경영진 인사나 매각 가격 산정 방식에 미리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최태원 회장은 전혀 관련이 없고,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당시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 관련해서는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기회가 될 때 그 부분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시세조종 의혹의 경우, 지난 2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장내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시세를 조종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카오는 의혹에 선을 그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지난 4월 검찰의 지휘를 받아 카카오 사옥 등을 압수수색을 했고,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관련해 이 원장은 “하반기에는 단순히 자본 시장의 주가 조작, 불공정거래뿐만 아니라 시장 질서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해 엄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자산운용사 등의 자금 유용이라든가 기회 유용 또한 엄중한 잣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관련된 검사 시스템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검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저희가 가능한 제재의, 제일 높은 수준의 제재뿐만 아니라 검찰과의 협조를 통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이익과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7.17 I 이용성 기자
금융BTS 본격 육성...해외 자회사 소유 쉬워진다
  • 금융BTS 본격 육성...해외 자회사 소유 쉬워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자동차 금융을 하는 국내 카드사나 캐피털사가 해외에서 렌터카 업체를 인수하는 게 가능해진다. 해외 자회사에 대한 모회사의 자금지원 한도도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완화를 논의하는 8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이 같은 글로벌 금융회사를 육성하기 위한 혁신과제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토안에는 금융회사 해외 자회사의 소유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경제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규제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위상에 맞는 글로벌 금융회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과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1년 전 취임 때 ‘금융의 BTS’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당국은 지난해 3월 금융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융국제화대응단을 구성해 릴레이 세미나와 업권별 간담회를 통해 해외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해왔다. 이에 따라 자동차 금융을 영위하는 국내 여신금융회사가 해외에서 렌터카 업체를 인수해 영업 채널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금융지주계열의 자회사는 금융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금융회사 외 출자가 제한돼 있다.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비금융회사(핀테크회사)의 해외 투자일임이나 자문사 소유도 허용된다. 보험회사가 해외 은행을 소유하는 것도 전향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현재는 보험회사가 보험업과 관련없는 업무를 영위하는 자회사를 소유하려면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해 추진 단계에서 불확실성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 해외 자회사 소유범위를 확대하고 절차도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회사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규제도 완화한다. 현재 자회사 등의 다른 개별 자회사등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 모든 자회사 등에 대한 모든 신용공여 합계는 자기자본의 20%로 제한돼 있는데, 여기에 더해 3년간 10%p이내로 추가로 신용공여 한도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보험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담보제공도 허용한다. 현재는 채무보증만 가능해 해외 자회사가 현지 영업을 위한 영업기금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등 손실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현지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해외 사무소도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는 해외지사 해외사무소는 조사와 연락업무만 담당하고 있다.이밖에 금융회사의 동일한 해외직접투자 행위에 개별 업권법에 따라 신고·보고를 한 경우 해외진출규정에 따른 신고·보고 의무는 면제키로 했다. 현재는 업권법과 해외진출규정에 따라 중복해 보고하는 경우가 있다. 역외금융회사 투자에 대한 사전신고 의무도 사후보고로 전면 전환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해외법인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현지검사도 현지 규제 및 시장상황 등을 고려하고 건전성·내부통제 측면의 예방·개선 중심 검사로 전환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영업구역이 늘어나더라도 비수도권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한 저축은행 인수·합병은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영업구역이 확대되는 저축은행 합병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비수도권 저축은행간 영업구역이 확대되는 합병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 업권은 수도권 2개, 비수도권 4개 등 총 6개로 구분돼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는 부수업무 확대, 업무위탁 제도개선 등 중요한 과제들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17 I 노희준 기자
15층 이하 아파트·연립도 공동인수로 화재보험 가입
  • 15층 이하 아파트·연립도 공동인수로 화재보험 가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3분기부터 15층 이하 아파트와 연립주택도 공동인수 제도를 활용해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화재보험 공동인수 담보(보장)범위도 홍수 등 화재보험에 부가되는 특약 전체로 확대된다. 공동인수는 한 보험회사가 단독으로 보험계약을 인수하기 어려운 계약을 여러 보험회사가 함께 인수하는 제도를 말한다. (자료=금감원)금융감독원은 17일 ‘화재보험 가입시 소비자 유의사항’ 자료를 통해 원하는 화재보험에 가입이 어려운 경우 공동인수 제도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화재보험과 관련해 보장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해 본인에게 필요한 화재보험에 가입하라고 당부했다. 화재보험은 화재, 폭발 등으로 인해 건물과 가재도구 등에 발생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국·공유건물과 학교, 백화점, 도매시장, 16층 이상 아파트, 공장 등 특수건물은 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문제는 최근 손해보험사가 소비자가 원하는 화재보험 가입이 어려운 경우 공동인수를 통한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안내하지 않아 소비자 불만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동인수는 화재 등 사고위험이 높은 계약을 다수 보험회사가 함께 인수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특수건물 소유자는 손보사를 통한 보험가입이 어려운 경우 공동인수 제도를 활용해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험회사가 특약을 추가하거나 보장한도를 증액해 보험료가 과도하게 인상된 화재보험 가입을 권유하더라도 공동인수 제도를 확인하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현재 화재보험 공동인수 대상건물과 담보범위가 특수건물의 자기건물손해 및 대인·대물배상 담보로 한정돼 있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공동인수 대상건물에 15층 이하 공동주택이 포함된다. 담보범위도 홍수, 배관손실, 스프링클러 손해 등 화재보험에 부가되는 담보(특약) 전체로 확대된다.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가 화재 등 보험사고 이력이 있는 건물에 대해 사고 이력과 무관한 특약을 추가하거나 과도한 수준으로 보장한도를 증액해 화재보험료를 과다 인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보험약관, 청약서 등을 통해 본인에게 불필요한 특약이 추가되거나 보장한도가 과도하게 증액됐는지를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보험계약자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또한 보험회사가 보험약관 및 청약서 부본을 계약자에게 전달하지 않거나, 약관의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경우, 계약자가 청약서에 자필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 계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계약 취소가 가능하다.
2023.07.17 I 노희준 기자
한앤컴퍼니, 루트로닉 2차 공개매수 실시
  • 한앤컴퍼니, 루트로닉 2차 공개매수 실시
  • 루트로닉 본사 이미지 (사진=루트로닉)[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코스닥 기업 루트로닉에 대해 인수합병(M&A),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2차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17일 공시했다.한앤컴퍼니는 보통주 373만5471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13.88%)와 전환우선주식 7만4782주(0.28%)를 매수할 예정이다. 매수 가격은 보통주 주당 3만6700원, 전환우선주식 주당 5만2428원이다. 회사 측은 “보통주 공개매수를 통해 잠재발행주식 2691만8408주에서 공개매수 제외주식 2318만2935주를 제외한 나머지 잔여보통주식 373만5471주 전부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애컴퍼니의 1차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신고서 제출일 현재 기준 지분율은 83.12%다. 이번 공개매수 이후 지분율은 97.00%로 예상했다. 공개매수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8일까지다.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공개매수대금(1370억9178만5700원)을 포함해 총 1384억4479만원 규모다. 루트로닉 측은 이번 공개매수와 동일한 가격에 소액주주들이 소유한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다. 지난달 루트로닉 인수를 발표한 한앤컴퍼니 측은 “루트로닉 상장폐지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2023.07.17 I 이은정 기자
리센시아, 브랜드 인수합병 전문기업 '리센시아브랜드랩' 설립
  • 리센시아, 브랜드 인수합병 전문기업 '리센시아브랜드랩' 설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리센시아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수합병 전문 자회사 리센시아브랜드랩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리센시아브랜드랩은 리센시아의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인수합병(M&A)과 컨설팅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문성 강화를 위해 M&A 전문 미국 변호사도 회사 자문 변호사로 영입했다. 현재 유럽 명품부터 스포츠웨어, 남성복 등 10여 개 브랜드와 매각 협의를 마치고 국내 업체들과 중개를 진행 중에 있다.김용철 리센시아브랜드랩 대표는 “라이선스는 일정 사용기한 후 상표권자가 회수해가는 기한부 계약으로 장기적 비즈니스에서는 제약이 따른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패션 업계에서는 상표권 인수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리센시아브랜드랩은 모회사 리센시아의 뉴욕, 밀란 사무실에서 소싱해오는 미국, 유럽 브랜드들에 대해서 한국, 아시아 지역 외에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표권 인수 거래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패션 기업들이 제안하는 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한편 리센시아브랜드랩의 모회사인 리센시아는 브랜드 라이선싱 전문 컨설팅 회사로서 2001년도에 설립됐다. 출범 22주년을 맞아 최근 자사 웹사이트 전면 개편과 더불어, 라이선스는 물론 수입유통과 라이선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에 있다.
2023.07.1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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