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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우, 항공기금융 전문가 영입…항공수요 회복 선제 대응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항공기 금융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항공산업 관련 법률자문 전문성을 강화했다.법무법인 화우는 손혜경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를 Senior Foreign Attorney로, 송승민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와 김민정 컨설턴트를 각각 시니어 카운슬과 컨설턴트로 영입하고 기업자문그룹과 금융그룹에서 활동한다고 6일 밝혔다.손혜경(왼쪽부터) 외국변호사, 송승민 변호사, 김민정 컨설턴트. 법무법인 화우 제공.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항공 수요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항공사에서 선제적으로 항공기 도입에 나서는 등 항공기 금융시장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화우는 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항공기 금융 분야 핵심 인력을 원팀으로 모아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에 영입된 손혜경 외국변호사와 송승민 변호사, 김민정 컨설턴트는 각각 △대형로펌에서 30여년간 근무한 항공기 금융 분야 전문 변호사 △대한항공(003490) 사내변호사 △항공산업 유관기관 전문가 출신이다. 이로써 화우는 국내외 항공사 및 금융사, 투자사에 필요한 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자문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1세대 항공전문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는 손혜경 외국변호사는 지난 27년간 대형 로펌에서 대형 항공사(FSC)부터 신생 저비용 항공사(LCC)까지 거의 모든 국내 주요 항공사들을 대리해 수많은 항공기 구매 및 도입과 관련된 금융리스 및 운용리스에 대한 자문 업무는 물론, 다수 금융기관의 해외 임대사 및 해외 항공사들에 대한 항공기 담보부 대출 및 투자거래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 항공기 금융 전문가다. 특히 손 외국변호사는 2008년 당시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50여대의 항공기 금융리스 및 운용리스 거래를 재구조화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2016년 메리츠종금증권이 GE캐피탈 에이비에션 서비스(GECAS) 보유 항공기 20대를 일괄 매입하는 1조원 규모의 거대 딜(래브라도르(Labrador) 프로젝트)을 성사시킨 경력도 있다. 송승민 변호사는 10년간 대한항공 사내 변호사로 근무하며 재무·정비·운항·보험 등 항공업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이슈를 경험한 전문가다. 항공기 거래 관련 자문과 협상은 물론, 항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소송·분쟁 지원, 대통령 특별기 사업과 같은 항공사 특수 프로젝트들에 대한 법률 자문을 담당해 왔다.김민정 컨설턴트는 20여년간 국내외 항공사 및 항공산업 유관기관에서 항공 분야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협회, 루프트한자항공·에미레이트항공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민·관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과 항공 영어에 능통한 점이 김 컨설턴트의 강점이다.화우는 이들의 금융리스, 운용리스 등 항공기 금융 분야와 자본시장을 활용한 항공기 투자 분야, M&A(인수합병) 등 항공산업 전반에 독보적 자문 경험 및 폭넓은 전문지식을 토대로 항공 산업 활성화로 인한 법적 이슈에 맞춤형 컨설팅과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항공기금융 분야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영입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에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무 전문성을 더욱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휴남동 서점' 유진영 감독 "오디오 드라마의 장점은 세대를 아우르는 것"
- 왼쪽부터 가수 이소정, 배우 이수혁, 오연서, 유진영 감독(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유진영 감독이 오디오 드라마를 제작한 후기를 밝혔다.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사옥에서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 발표회를 개최한 가운데 유진영 감독과 배우 이수혁, 오연서, 가수 이소정이 참석했다.이날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유진영 감독은 “오디오 드라마라는 장르가 조금 생소할 수 있다. 배우들이 너무 소화를 잘 해주어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청각에 많이 의존하는 드라마다 보니 비지엠, 효과, 대사의 텀 등을 굉장히 세밀하고 디테일하게 작업했다”며 “이게 어떤 타이밍에 나오느냐에 따라 굉장히 의미가 달라진다. 상상을 자극하고 몰입하실 수 있도록 했다”고 이야기했다.유진영 감독은 오디오 드라마가 세대를 아우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디오 드라마는 라디오 세대들에게 추억을 전할 것이다. 또 효율성을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도 자극을 줄 수 있다. 설거지하면서, 운전하면서도 쉽게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지니뮤직·밀리의서재)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의 첫 번째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오디오 드라마로,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서점을 드나드는 다양한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를 담았다.이 드라마는 주연배우를 포함해 총 19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며, 이 중 8명의 배역은 AI 보이스가 연기했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구현된 가수 윤도현이 카메오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휴남동 서점 손님 역으로 등장하는 7명의 목소리도 AI 보이스가 각각의 캐릭터에 맞춰 연기해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니뮤직은 AI 음악창작 기술을 적용해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OST를 제작했다. 지니뮤직이 최근 인수한 AI 스타트업 주스의 기술 기반으로 2007년 테이가 부른 ‘같은 베개…’를 편곡해 이번 오디오 드라마 OST ‘같은 베개…’를 탄생시켰다. 해당 OST의 가창은 그룹 레이디스코드 메인보컬이자 ‘싱어게인’ TOP4에 오른 이소정이 맡았다.
- 디라이트 '창업자를 위한 투자계약서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함께 ‘투자유치를 앞둔 창업자를 위한 투자계약서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북토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함께 ‘투자유치를 앞둔 창업자를 위한 투자계약서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북토크를 열었다. 최재욱(왼쪽) 안희철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 (사진=디라이트)이날 행사에는 ‘투자계약서 가이드북’에 담긴 내용에 기초해 △스타트업 투자계약서 구조(디라이트 최재욱 변호사) △스타트업 투자계약상 유의사항(디라이트 안희철 변호사) △패널토크 및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스타트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재욱 디라이트 변호사는 투자계약의 당사자, 구조 및 목차(신주의 인수에 관한 사항, 종류주식의 내용, 거래 완결 후 회사 경영에 관한 사항, 거래 완결 후 지분의 처분에 관한 사항, 특약사항, 계약의 종료 등)에 대해 설명했다.안희철 디라이트 변호사는 투자계약서 당사자와 신주인수계약서 조항 중 유의해야 할 조항인 진술과 보장, 공동매도참여권(Tag along), 공동매도요구권(Drag along), 동의권(Veto권/협의권), 주식매수청구권(Put Option), 이해관계인의 연대책임, 채무 불이행시 손해배상액의 예정·위약금·위약벌 등에 대해 설명했다.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투자계약서상 ‘독소조항’에 대해 최재욱 변호사는 경영 사항에 관한 동의권 조항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고등법원의 판례가 나오는 등 논란이 있는 부분”이며 “투자 단계별로 동의권 조항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스타트업의 경우 동의권 범위를 축소하려 하고, 투자자는 확대하는 경향으로 진행되는데, 민감한 동의 사항의 경우에는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합의가 안될 경우 딜 자체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희철 변호사는 투자나 M&A 진행시 규모가 크지 않은 스타트업에게 반드시 필요한 외부 전문가나 전문 영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안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높은 밸류로 투자 받기 때문에 세무적 리스크는 적을 수 있지만, 구주 양수도 같은 복잡한 거래를 대비해 회계법인에 자문을 구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투자 시 법률 실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성장을 하면서 많은 분쟁과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시리즈 A나 이전 단계의 회사들은 잘못된 부분이 있어도 조치를 취하면 해결될 수 있지만, 시리즈 A 이후에는 문제가 생겨도 해결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시리즈 A 혹은 B가 넘어갈 때에 한 번 정도 법률 실사나 회계 실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에는 스타트업이 알면 효과적인 투자계약서의 모든 것을 담았다. 세부적으로 △투자용어 해설 △스타트업 단계별 투자마다 알아두어야 할 계약 종류 △투자계약서 읽는 방법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계약서 견본 등이 실렸다. 투자계약 업무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스타트업 프랙티스 그룹(Startup Practice Group)’이 공동 집필했으며, 조원희 대표변호사, 조윤현·최재욱·안희철·신재훈·원경섭·강송욱·김준년 변호사가 참여했다.
- '휴남동 서점' 이수혁 "목소리 평 좋은 편, 그래서 더 참여 원해"
- 이수혁(사진=지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이수혁이 첫 오디오 드라마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사옥에서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 발표회를 개최한 가운데 유진영 감독과 배우 이수혁, 오연서, 가수 이소정이 참석했다.이날 스타 작가 현수 역을 맡은 이수혁은 “오디오 드라마를 통해 인사드리는 게 굉장히 설렌다.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 노력했다. 잘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또 이수혁은 오디오 드라마에 대해서 “신기했다. 반면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했다”며 “하지만 듣는 분들에 따라 다른 상상을 하고, 더 좋은 방식으로 받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수혁은 “팬들의 피드백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목소리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아서 이 드라마에 더욱 함께하고 싶었다”며 “집중해서 잘 들으실 수 있게 감독님, 오연수 배우님과 많이 대화했다”고 전했다.가장 마음에 들었던 본인의 대사로는 “좋아해요. 영주씨 글”을 꼽았다.이수혁(사진=이데일리DB)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의 첫 번째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오디오 드라마로,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서점을 드나드는 다양한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를 담았다.이 드라마는 주연배우를 포함해 총 19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며, 이 중 8명의 배역은 AI 보이스가 연기했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구현된 가수 윤도현이 카메오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휴남동 서점 손님 역으로 등장하는 7명의 목소리도 AI 보이스가 각각의 캐릭터에 맞춰 연기해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니뮤직은 AI 음악창작 기술을 적용해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OST를 제작했다. 지니뮤직이 최근 인수한 AI 스타트업 주스의 기술 기반으로 2007년 테이가 부른 ‘같은 베개…’를 편곡해 이번 오디오 드라마 OST ‘같은 베개…’를 탄생시켰다. 해당 OST의 가창은 그룹 레이디스코드 메인보컬이자 ‘싱어게인’ TOP4에 오른 이소정이 맡았다.(사진=지니뮤직·밀리의서재)
- 홍광호·이충주·아이비·김지우, 뮤지컬 '물랑루즈!' 캐스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CJ ENM은 국내 초연을 앞둔 브로드웨이 뮤지컬 ‘물랑루즈!’의 캐스팅을 6일 공개했다.뮤지컬 ‘물랑루즈!’ 캐스트 이미지. (사진=CJ ENM)‘물랑루즈!’는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이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이번 한국 공연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창작진 및 제작진이 직접 참여해 한국 상황에 맞춰 제작하는 레플리카 공연으로 선보인다.캐스팅 또한 심혈을 기울였다.‘물랑루즈!’의 아시아 초연 캐스팅을 총괄하는 연출가 알렉스 팀버스는 “고난이도의 넘버와 안무를 소화해야 하는 뮤지컬 ‘물랑루즈!’ 캐스팅 과정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마치 뮤지컬 한 작품을 올리는 정도의 노력이 들어간다”며 “7개월 넘게 완벽한 캐스트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스펙타큘러한 재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완벽한 한국 캐스트를 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작곡가 크리스티안 역에는 배우 홍광호, 이충주가 캐스팅됐다. 홍광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하고 화려한 신작으로 우리나라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며 “관객 가슴속에 오래 기억될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주는 “이렇게 엄청난 작품에 큰 역할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사틴 역은 아이비, 김지우가 맡는다. 아이비는 “정말 꿈에 그리던 역할이어서 무척 기쁘다”며 “치열했던 캐스팅 과정을 거쳐 사틴을 맡게 돼 너무나 영광이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우는 “영화 ‘물랑루즈’도 정말 좋아했고 2019년도에는 브로드웨이에 가서 직접 공연을 보기도 했다”며 “이렇게 ‘사틴’으로 함께하게 되어 정말 꿈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클럽 물랑루즈의 단장 지들러 역은 김용수, 이정열이 이끈다. 사틴을 소유하기 위해 클럽 물랑루즈를 통째로 인수할 만큼 부와 명예, 섹시한 매력까지 갖춘 몬로스 공작역에는 손준호, 이창용이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안을 클럽 물랑루즈의 세계로 초대하는 불운의 천재 화가 로트렉 역에는 최호중, 정원영이 캐스팅됐다.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올 연말 관객에게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극강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아시아 초연 프로덕션의 첫 번째 관문인 캐스팅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브로드웨이 최정상 제작진들이 의상부터 소품, 세트, 안무, 음악 등 모든 요소에서 ‘타협하지 않는 완벽함’으로 만들어 낸 블록버스터급 뮤지컬 ‘물랑루즈!’의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구현하면서도 ‘프리-쇼’, ‘보헤미안 좌석’, ‘로터리 티켓’ 등을 한국 프로덕션 특성에 맞게 도입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뮤지컬 ‘물랑루즈!’는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 '휴남동 서점' 오연서 "첫 오디오 드라마,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
- 오연서(사진=지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오연서가 첫 오디오 드라마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사옥에서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 발표회를 개최한 가운데 유진영 감독과 배우 이수혁, 오연서, 가수 이소정이 참석했다.이날 서점 주인 연주 역을 맡은 오연서는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많이 힘 받았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잘 녹아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연서는 첫 오디오 드라마 출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오디오 드라마는 하고 싶은 장르였다. 평소에 성우분들과 애니메이션도 좋아하다 보니 이런 느낌이 드는 오디오 드라마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또 오연서는 오디오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이었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방송 연기할 때는 행동, 표정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많다. 하지만 오디오 드라마는 오직 목소리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해서 어렵다”며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많은 부분 고치고,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오디오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서는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잠들기 전 무드등을 켜고 혼자 집중해 듣기 굉장히 좋을 것 같다”며 “한편으론 작업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듣기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운전할 때도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아울러 오연주는 “제가 맡은 배역 영주는 저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더라. 굉장히 닮고 싶었다. 차분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이 좋았다”며 “저는 사실 나이를 먹었지만 제가 어른이라는 생각을 잘 안 하는데, 영주 같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수혁(왼쪽)과 오연서(사진=지니뮤직)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의 첫 번째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오디오 드라마로,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서점을 드나드는 다양한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를 담았다.이 드라마는 주연배우를 포함해 총 19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며, 이 중 8명의 배역은 AI 보이스가 연기했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구현된 가수 윤도현이 카메오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휴남동 서점 손님 역으로 등장하는 7명의 목소리도 AI 보이스가 각각의 캐릭터에 맞춰 연기해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니뮤직은 AI 음악창작 기술을 적용해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OST를 제작했다. 지니뮤직이 최근 인수한 AI 스타트업 주스의 기술 기반으로 2007년 테이가 부른 ‘같은 베개…’를 편곡해 이번 오디오 드라마 OST ‘같은 베개…’를 탄생시켰다. 해당 OST의 가창은 그룹 레이디스코드 메인보컬이자 ‘싱어게인’ TOP4에 오른 이소정이 맡았다.(사진=지니뮤직·밀리의서재)
- [머니팁]글로벌X, 커버드콜 전략 활용한 월분배 ETF 신규상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 X)’가 5일(현지시간) ‘Global X Russell 2000 Covered Call & Growth 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6일 밝혔다.Global X Russell 2000 Covered Call & Growth ETF(티커 RYLG)는 ‘Russell 2000(러셀 20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해당 ETF는 러셀 2000 지수 현물을 매수하고 절반만큼 등가격(ATM) 콜옵션을 매도하는 ‘부분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함으로써 월 분배와 지수 상승 50% 추종이 가능하다.ETF 비교지수는 ‘CBOE Russell 2000 Half BuyWrite Index’다. 해당 지수는 러셀 2000 지수 현물 및 러셀 2000 등가격 콜옵션 50%를 결합해 산출한다. 러셀 2000 지수는 런던거래소 산하 지수사업자인 ‘FTSE Russell’에서 산출하는 미국 대표 소형주 지수로, 미국 소형주 기업 2000개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 헬스케어 등 섹터가 비교적 균등하게 배분돼 있다.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Global X는 ‘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테마형, 인컴형 등 차별화된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Global X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105억달러였던 Global X 운용규모는 2022년 8월말 기준 386억달러까지 성장했다. Global X ETF는 2022년 9월말 현재 미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일본, 홍콩, 유럽, 브라질, 호주에서 거래되고 있다.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 [미래기술25]②한발 앞서가는 美, 정부·산업계 합심 韓 맹추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개발만 되면 잭팟이라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 미국이 일단 깃발을 꽂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어 무주공산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 미국 기업인 세레스 테라퓨틱스가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세레스가 치료제를 출시하면 최소 조 단위 매출은 보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세레스는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에 성공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세레스의 이런 신속한 치료제 개발은 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삼정KPMG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관으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HMP)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6년부터는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NMI)라는 대형 프로젝트에 약 6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마이크로바이옴 R&D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유럽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008년 전 세계 과학 커뮤니티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국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컨소시엄(IHMC)을 발족했고, ‘Horizon 2020’ 프로그램을 통해 5년 동안 1200만 유로 예산을 투입,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건강의 영향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한국은 늦었지만, 최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고되면서 미국을 빠른 속도로 추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고바이오랩과 지놈앤컴퍼니 등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기업들은 임상 2상에 진입했는데, 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소수의 몇 개 기업을 제외하고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이 전임상 또는 임상 1상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국내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2월 정부는 범부처 프로젝트인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를 추진키로 하고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조1506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 투자 계획과 맞물려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진출 러시는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됩니다.국내 최고 제약사인 유한양행(000100)은 9월 15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이투젠을 인수했습니다.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고, 내년 초 별도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유한양행은 에이투젠 인수에 앞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메디오젠과 지아이바이옴에 각각 230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를 개발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068270)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고바이오랩(348150)과 손을 잡았습니다. 고바이오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습니다. 두 회사는 고바이오랩 스마티옴(SMARTiom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과민성대사증후군, 아토피피부염 치료 물질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 역량과 고바이오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아시아 강자인 고바이오랩(348150)과 지놈앤컴퍼니(314130), 지난해 천랩을 인수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뛰어든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여기에 국내를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인 유한양행과 셀트리온의 신약개발 참전은 한국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미래기술25]③연구부터 생산까지, 지놈앤컴퍼니 “완전통합형 기업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전”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사진=지놈앤컴퍼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서는 파이프라인 확대와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와 리스트랩 인수를 장고 끝에 결정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신약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완전통합형 바이오 회사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것입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연구개발은 물론 지난해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인수합병(M&A)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회사는 최근 연구개발 자금 35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밸류가 낮아진 파이프라인은 라이센스인 하는 전략으로 인수합병(M&A) 등 사업개발(BD)을 통해 외형도 확장할 계획입니다.·배 대표는 혁신성과 시장성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전략을 고민했습니다. 수년간 고민하던 부분들이 지난해부터 구체화 되는 과정에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8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했고, 올해 9월에는 미국 CMO 기업 리스트랩 지분 70%를 약 314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또한 향후 M&A를 위해서는 그동안 연을 맺은 FI를 통해 외부자금조달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사이오토와 리스트랩 인수는 지놈앤컴퍼니(314130)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란 게 배 대표 설명입니다. 그는 “전 세계 500여 개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업 중 임상시험신청 단계를 넘거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30여개에 불과합니다. 이 중에서도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 배경은 이 회사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허들을 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지놈앤컴퍼니는 현재 전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글로벌 톱5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화이자가 기술력을 알아보고 항암제 공동개발을 제안했을 정도입니다. GEN-001은 머크·화이자가 개발한 바벤시오, MSD가 개발한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바벤시오 병용임상은 고형암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임상 2상 권장용량을 확정지었습니다. 키트루다와의 병용임상은 올해 4분기 중 식약처에 IND(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입니다.자폐증 치료제 SB-121은 지난 6월 미국 임상 1싱을 완료했고, 자폐증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사이오토와 임상 2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이와 별도로 임상 1상 결과에 대한 논문 발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특히 배 대표는 “신약개발은 약효를 입증해 가장 먼저 상용화를 하는 것이 젤 중요합니다. 상용화에 도달할 때까지 임상 연구도 중요하지만,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라며 “리스트랩 인수도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계속 성장해 CMO 사업성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DMO 사업을 통해 자체 수익을 내면서 신약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지놈앤컴퍼니는 리스트랩 인수후 리스트 바이오를 설립해 캐파 증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L 배치를 추가해 총 700ℓ의 CAPA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임상 및 임상1상 시료 물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리스트 바이오는 지난 4월 국내 투자자로부터 48.4M을 투자받아 미국 인디애나주 피셔스시에 최대 8000ℓ의 대규모 신규 공장을 건설중에 있습니다.배 대표는 “파이프라인이 건강하고 알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GEN-001 이 외도 자폐증 치료제 SB-121 임상 1상이 시작됐고, 항체 신약도 올해 4월 AACR(미국암학회) 포스터 발표 이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며 “궁극적으로는 바이오벤처로 시작해 10~20년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길리어드, 암젠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