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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경기, 침체 수렁으로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다음은 내일(3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중국서 돌아온 MB의 고민, 인적쇄신? -서머타임 서두르는 일본 -김중수 수석 조기귀국..靑, 쇠고기 사태 비상근무 -유가 뛸수밖에..15개 산유국 수출 작년 2.5% 줄어 -대운하 실체 6월말쯤 공개 ▲종합 -외국 유명브랜드 2.5~3배 폭리 -오바마 한미 FTA 반대로 美 국민 비싼대가 치를 수도-월스트리트의 경고 -수입업체, 여론 무서워 美 쇠고기 출고 늦춘다 -美 "고시환영..수출정상화 6개월 걸릴듯" -장차관·1급 176명 재테크 대해부..예금·대출은 신한·국민은행, 증권투자는 미래에셋 -빚은 재산의 12.8%..일반인보다 적은편 ▲경제·금융 -전국 공시지가 10.05% 올라 -달러당 원화값 한때 1020원대 -돈세탁 거래 혐의 확인 강화 -금감원 후속인사 경쟁 치열 -"경제정책조정기능 부족이 불확실성 키워" ▲국제 -`슬로모션 오일쇼크`로 세계경제 위축 -中 베이징, 금융허브 상하이 위협 -두바이 거주비자 준다더니..투자자들 피해 속출 -UBS "금값에서 200弗은 거품" ▲기업과 증권 -인텔+마이크론, 삼성아성 위협 -SK텔도 외국인이 글로벌 인재 총괄 -고유가 쇼크..여수남동발전, 중유발전 멈춰섰다 -기관투자가 증시 구원투수로 나서나..국내주식형펀드 7일새 8500억 몰려 -모건스탠리 "닭고기株 사라" -환율 내려도 수출주 큰영향 없을듯 -현대중, CJ증권 인수 MOU 체결..현대家 증권업 한판승부 -3월결산 17개 증권사 주총..자통법 대비 경쟁력 강화 시동 ▲부동산 -은평뉴타운 웃돈 1억원선..전세금은 주변보다 싸 -용산공원~한강 인공수로 만든다 ◇서울경제 ▲1면 -18대 초선의원 10명중 9명 "대대적 국정 쇄신을" -경기, 침체 수렁으로 -`루키` 김민선 우승컵 안을까 -올 공시지가 10.1% 상승..보유稅부담 40% 늘듯 -"美쇠고기 논란에 보호주의 색채 있어"-제임스 베이커 前 美 국무 ▲종합 -쇠고기·청바지 판매가, 수입가의 3~4배 달해 -경유 평균가격 휘발유 첫 추월 -고물가·저성장에 경상수지까지 흔들 -수출 급증이 고환율 덕이라고? -베트남등 亞국가 이어 동유럽·남미까지..이머징마켓 동시다발적 이상징후 -李 대통령 쓰촨성 방문후 귀국..3새간 머물며 피해주민 조문·위로 -美쇠고기 고시 이후 한우값 급락..삼겹살은 사상 최고 -"대운하 계획 내달말께 공개"-정종환 국토부장관 밝혀 -KB지주사 회장추천위 5일 첫 회의 `추천` `공모`방식 놓고 격론일듯 ▲국제 -미국 자존심도 무너진다 -日 "경기침체에 빠지나" 우려 -美, 원유등 에너지시장 감독 강화 -OIS, 리보금리 대체수단으로 부상 ▲산업 -유화업계 나프타 확보 비상 -GM "한국산 차부품 구매 확대" -현대重, CJ투자증권·자산운용 인수 MOU ▲증권 -운송·IT, 횡보장 주도주 부각 -내달 美 금융주 실적발표 주목을 -국내 주식형 펀드 7일째 자금 순유입 -증권사들, 은행주 전망 엇갈려 -증권사 17곳 어제 일제 정기주총 "자통법 대비하자" CEO 교체등 분주 -`탄소배출권株` 다시 뜬다 ▲사회 -쇠고기 고시 후폭풍 전국 확산 -용산에 지하도시 만든다 ◇한국경제 ▲1면 -5만원도 안되는 수입 청바지 팔때는 20만원 -수도권 토지보유세 최대 80% 는다 -원유선물 투기자금 추적 -경기하강 `시그널` ▲종합 -국토부 공기업CEO 인선 마무리 -경유 평균값, 휘발유값 앞질렀다 -日 2010년 서머타임 도입 -수도권에 아산병원 규모 4개 더 들어선다 -경기 동행·선행지수 석달째 `동반하락` -"외환시장 운영에 원자재값 고려"-최중경 재정차관 -KB금융지주 회장 사외이사가 선정..강정원 행장 겸임 유력 -경상수지 5개월째 적자 ▲국제 -올림픽이 코앞인데 中 `전력大亂` 오나 -유럽·日 축산농 폐업· 파업 속출..우유 마저도 품귀 -日기업 "값싼 소재로 바꿔 바꿔!" -마잉주 효과?..대만경제 잘나가네 ▲산업 -휴대폰 이어 PMP·내비게이션까지..모바일 인터넷 영역 커진다 -중외홀딩스, 쓰리쎄븐 인수 -LS전선, 2200억원대 전력케이블 수출 -베라크루즈-쏘렌토, 美서 최고 SUV ▲부동산 -힐스테이트·자이, 성복서 누가 웃을까? -분당·일산 중대형 집값 2년前으로 ▲증권 -두드러진 실적 개선..대체에너지 등 고유가 수혜종목 "6월에 노려라" -"한국·인니·태국·브라질·中, 하반기 유망" -어제 21개사 증권사 일제히 주총 개최..전직 장·차관급 6명 영입 -하이트맥주, 진로 지분 4.9% 추가
- (미리보는 경제신문)생산자물가 9.7% 급등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다음은 5월10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증권인력 몸값 3억, 4억..부르는게 값 -中서 비정규직 맘대로 못쓴다 -씨티 200조원 자산매각 -생산자물가 9.7% 급등 -"유전자 하나만으로 광우병 취약 단정 못해" 김용선 교수 귀국 ▲종합 -중국 이번엔 해외농토 사재기 -공기업 CEO기준 헷갈리네 -"경기 추가위축 우려 정책수단없어 고민" 기획재정부 -LG 비즈니스 전용機 내달 첫 비행 -韓총리 내일부터 중앙아시아 순방..한중일 자원전쟁 막오른다 -소득 2만달러 밑으로 다시 떨어지나 -오바마-매케인 양자 대결로 가나 ▲경제 종합 -지주회사·은행장 한꺼번에 바뀌는 우리은행의 고민 "정부실세와 교감할수 있는 인사 와야" -"달러당 원화값 연말 930원대" 라마이야 메릴린치 부사장 -인터넷포털도 언론중재 대상..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정치·외교안보 -108일만의 회동..무슨말 나눌까 -北, 영변 핵자료 美에 전달..우라늄·시리아 내용은 빠진듯 -민주 "美쇠고기 고시 정지 가처분" -정종환 국토 "혁신도시 골격 유지" -국방부도 美쇠고기 못믿어?..8월부터 국내산으로만 장병식단 편성 ▲국제 -푸틴 총리 "경제개혁에 전념" -日, 의료·교육 외국인재 30만명 유치 -美 압류부동산 매입 150달러 투입 -美일자리 男尊女卑 현상 -中 노동계약법 시행세칙..철저해진 노동자 권리보호 `종신고용 회피위한 전보·임금삭감 못해` ▲기업과 증권 -대기업, 지상파방송 소유 가능 -아시아나 항공권에 탄소 부담금 -대기업, 지상파방송 소유 가능 -창립 61주년 맞은 대성 글로벌기업 도전 선언 -삼성CEO 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 -코스피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잡혔다 -한국 증시전망 긍정으로 선회..마크 모비어스 플랭클린운용 투자책임자 -불투명한 장세 단기 대응전략은..조정가능성 커 추격매수 조짐 -증권·선물 거래수수료 13일부터 20% 내려 ▲증권·코스닥 -잘나가는 브라질 증시 -시장점유율 1등 부품주 뜬다 ▲부동산 -"강남 집값 내년 이후에나 회복된다" -서울 준공업지역 개발 `일단 멈춤` -중소형아파트만 분양잘돼 ◇한국경제신문 ▲1면 -공급의 힘! 수도권재건축 3만6천여가구 입주예정..송파·과천등 집값하락 -준공업지역 아파트 건립案 -노사정 확대 6자회담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이 만나자는데…" ▲종합 -6자회담 이르면 이달말 개최 -"내년중 헤지펀드 도입 올 상반기 세부안 마련" 전광우 금융위장 -STX 공장유치 난항 마산 아지매들 뿔났다 "자식들은 일자리 없어 외지 떠도는데…" -中 정년보장 근로자 해고땐 기업들 퇴직금 2배 지급해야 -"지게차는 LNG 충전 안된다니…"..무협, 규제개선 간담회 -증권사 신설심사..13곳중 5곳 탈락 -유인물·정치구호땐 문화제 아니다 -"공기업 기관장 임기관련 보장할곳 안할곳 정해야" 퇴임앞둔 김창록 산은총재 -정부 경기판단 갈수록 `우울 모드` -생산자물가 9.7% 급등 -12일부터 한·EU FTA 7차협상시작..원산지 분야 집중논의 예상 ▲정치 -박근혜 "친박복당 李대통령 생각 듣는 자리" -여권, 한미 FTA 통과에 `올인` -MB, 박희태 홍준표 만난 까닭은..당권구도 가닥 잡기위한 포석 관측 -지역구 챙기기場된 대정부 질문 -양정례 당선자 모친 "검찰 회유" 주장 ▲국제 -힐러리가 경선에서 패한 이유..변화의 흐름 외면·능력보다 인력 의존·기존 성과에 안주 -`럭셔리 퀸` 루이비통 브랜드가치 2574만弗 -위안화 강세 급제동 걸리나 -유럽서 소규모 유전개발 `바람` -씨티, 4000억弗 비핵심 사업 매각 -핌코·템플턴, 말레이시아 채권 눈독 ▲산업 -한화 "선박왕국 그리스 있기에…" -"피부 와닿는 규제완화 절실하다" -中선양에 초대형 `롯데타운` 만든다 -IPTV `반쪽 서비스` 가능성 -아시아나, 이산화탄소 배출부담금 걷는다 -통신요금 연내 인하 물건너가나 -기아차, 美서 준중형차 생산 -해외석학 17명·첨단시설..암·당뇨 정복 프로젝트 ▲부동산 -서울시의회 `준공업지역 아파트 허용 한발` 물러서.."투기장 만드나" 싸늘한 여론에 백기 -지자체 승인 분양가 낮추기 유행 -서울 상한제 아파트 내일 첫선 -산업단지 물류시설용지 반값 ◇서울경제신문 ▲1면 -국제유가 배럴당 124弗돌파 나흘째 최고치 경신 -서울 휘발유값 리터당 1800원 넘어 -대통령직속 `미래기획安` 14일 공식출범 ▲종합 -원자재 품귀에 중소기업 생산차질 -산업은행 CEO선임 재정부·금융위 미묘한 시각차 -국내경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현실화 -북한, 美에 핵 프로그램 자료 전달 -韓총리 11일 중앙亞 등 4개국 순방..에너지·자원 외교 -IPTV서도 지상파 방송 시청 가능 -공기업 민영화 급물살 -뒷북 수습이 `AI 확산` 불렀다 ▲정치 -親朴 전원 복당 합의 가능성 -여야 `경제우려` 한 목소리 ▲국제 -팬디트 CEO 대대적 구조조정 오늘 발표..씨티그룹 되살릴까 -中 `파견근로제` 사실상 사문화 -"도요타 실적부진은 버냉키 탓" ▲산업 -휘발유값 치솟는데 정유사 적자 왜? ▲산업 -프로그램 `매물폭탄` 증시 `흔들` -모비어스 "한국증시 이머징국가보다 저평가" -농심 1분기 영업익 339억원 -남광토건 5일째 상한가 행진 -파생상품 손실기업 주가 엇갈려.."단기악재 불과..선별 접근을"
- 차트 밖으로 나간 유가…전망 `시계 제로`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점점 더 복잡해져, 전문가들도 섣불리 유가 전망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지난 22일 전일 대비 1.6% 상승한 배럴당 119달러37센트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119달러90센트까지 뛰어, 12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미국과 중동은 끝없는 유가 최고치 기록 행진에 각각 수요·공급 문제와 달러 약세를 원인으로 지목해, 서로 상대방에게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유가를 밀어올리는 힘은 전세계의 식량위기 역학 구도와 뒤얽혀, 복합적인 상황이다. 신중론자들은 장기적으로 배럴당 70~80달러선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단기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바이오 연료, 대안에너지서 高유가 주범으로 변신 식량위기가 다각도로 유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대체에너지 공급을 줄여 석유 수요를 높이고 있고, 식량 인플레가 달러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어 고유가의 이중 엔진으로 작용했다. 특히 당초 유가 압력을 완화해줄 대안으로 부각됐던 바이오 연료가 오히려 유가 급등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바이오연료 같은 대체 에너지의 성장으로 원유 수요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원유 증산을 중단할 뜻을 내비쳤다. 또 곡물값이 급등한 탓에 대체에너지 수급에도 비상등이 들어왔다. 특히 국제기구가 바이오 연료 생산 중단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선진국이 바이오 연료 개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연합(UN)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달 들어 바이오 연료 50ℓ를 생산하는 데 드는 옥수수로 어린이 1명을 1년간 먹일 수 있다며, 바이오 연료가 대량 학살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도 각국 정부가 바이오 연료용 농작물 경작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각국 정부가 바이오 연료 생산을 지지하고 있지만 치솟는 곡물가격과 국제사회의 압력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유럽이 매파되면, 유가 더 뛴다 ▲ 올해 들어 유로/달러 환율(초록선)과 국제 유가(파란선) 추이. (출처: 로이터통신) 유로 가치와 국제 유가의 움직임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닭과 달걀 가운데 누가 먼저인지를 두고 논쟁하는 것처럼 상품시장과 외환시장이 서로 기록 경신의 배경으로 상대방을 지목하고 있다. 당초 달러 약세가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지만, 이제는 상품가격이 달러 약세의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다. 전일 프랑스 중앙은행의 크리스티앙 노이에르 총재가 인플레를 막으려면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유로 가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한 탓에, 국제 유가도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에서 사재기 바람이 불 정도로 식량이 품귀 현상을 빚고, 각종 원자재가 급등해 전세계가 인플레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유럽 지역의 인플레 우려가 심각해, 통화 긴축 정책을 부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로이터통신은 한 일본계 트레이더의 발언을 인용해 "상품 가격 급등세가 유로 강세를 유발하고 있다"며 "유로가 과매수됐다는 인식도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ECB가 당분간 금리를 4.0%에 동결한다 해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를 현재 2.25%에서 더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 유로 가치가 계속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유가 전망 `神도 몰라`…급등세 언제까지? 지난해 말 배럴당 9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유가가 120달러선을 겨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솔직한 심경은 유가 전망을 할 수 없다는 것. 에너지 자문사 오일 애널리틱스의 조엘 핑거맨 대표는 "유가 급등은 수요와 공급 문제가 아니라, 자금 유입 문제"라며 "유가 급등세가 멈출 수도 있고,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중론자들은 지칠 줄 모르는 유가 고공비행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등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드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회장은 "나는 개인적으로 (유가 급등이) 모든 거품의 모태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6월말 80달러로 떨어져 이라크,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 감산한 국가의 산유량이 정상화되면 장기적으로 50달러에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앨러론 퓨처스 앤드 옵션스의 필 플린 부사장은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계속될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원유 선물이 장기적인 강세장에 있다고 하더라도 조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우고 나바로 원유 전문가는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라, 달러 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긴장도 완화되고 있어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化한 인플레이션… 전세계 `공포속으로`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인플레이션이 글로벌화하고 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각종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지적인 인플레이션이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것은 신용위기라기 보다 오히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다. 때도 별로 좋지 못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번진 시장의 불안과 실물 경제 파급을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벌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인플레이션 공포 속으로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선진국들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2.6%로, 1995년 이래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비자 물가는 연율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유로존 국가들의 물가 상승률도 3.5%로 치솟았다. 세계은행은 전세계 식료품 가격이 지난 3년간 83%나 오른 것으로 추정했다. IMF는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소비자 물가는 올해 7.4%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최근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이집트 등에선 폭동이 일어났다상대적으로 가계의 엥겔계수가 높은 개발도상국들의 경우 최근의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생계를 위협하면서 폭동까지 일어날 정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세계적인 인플레를 유발하고 있는 요인은 그야말로 글로벌하다고 20일 분석했다. 독일에선 노조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고 있고, 중국에선 돼지고기가 품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선 전기가 부족하고, 인도에선 임금 인상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아시아인들의 주식인 쌀값은 지난해 147%나 올랐고, 인도와 중국 등의 수요가 넘쳐 나면서 원자재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달러 약세도 글로벌 인플레의 주범 중 하나다. 사우디 아라비아나 홍콩 등 달러 페그제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물가 압력에 시달리게 됐다. 지금껏 저 인플레이션의 대명사였던 세계화(globalization)도 어느새 인플레 유발 이유가 됐다. 저렴한 노동력으로 미국 등 수입품 가격을 내려줬던 중국과 인도 경제가 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고,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게 됐다. IMF 이코노미스트 출신의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 대학 교수는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대한 우려도 피력했다. 한 번 기대 심리가 불거지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업들 인플레 파급효과에 `허덕` 변동성이 커서 근원 인플레이션을 측정할 땐 제외되기도 하지만,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최근 인플레이션의 핵심 중 핵심이다. 이에따라 미국 기업들은 이미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다. 짐 오웬즈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원자재 비용에 대한 상당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킴벌리 클락은 지난 2월 욕실용 화장지 등 제품 가격을 4~7% 이상키로 했고, 허쉬 푸드는 초콜렛바 가격을 13$나 인상했다. ◇유럽 "경기보다 인플레 걱정"..弱달러로 몽골도 인플레 부담 유럽중앙은행(ECB)은 경기 둔화보다 인플레 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이다. ▲ 지난 2002년 이래 이머징 국가(빨간색 그래프)와 선진국(노란색 그래프) 소비자물가 추이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 금리를 묶어 두고 있으며, 이날 예정된 회의에서도 금리는 동결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관련기사 ☞ ECB, 오늘 금리동결 전망..9월까지 인하 안할 듯 미국도 물론 경기는 후퇴하는 데 오르고 있는 물가가 걱정이지만, 실업률이 오르면서 임금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세 상쇄가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 중국도 인플레 걱정이 남다른 곳. 원자바오 총리는 올해 물가 상승률은 작년(4.8%)만큼은 안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는 높다. 심지어 몽골에서도 인플레가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몽골 통화 투그릭(Togrog)은 비공식적으로 달러에 페그(연동)돼 있기 때문. 달러가 떨어지면서 몽골의 물가 인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15.1%에 달했다. WSJ은 그러나 FRB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은 대개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그리고 최근의 상품 가격 급등을 촉발한 투기 세력들이 잠잠해지면서 글로벌 인플레가 잦아들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솝은 "인플레는 경제가 둔화되면 늘 언제나 낮아진다"면서 "1년 정도면 이같은 글로벌 인플레 상황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에 대한 전망은 과거보다 더 불확실해진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생필품 50개`로 서민물가지수 만든다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내일(19일)자 주요 경제신문 기사 제목이다.◇매일경제▲1면-벼랑 끝 몰리는 건설사-원화값 반등-시 군에 매출 1000억 농업 유통회사-외환시장 계속 불안 땐 적극 대응..정부 경고▲트렌드-짐 로저스 "중국 주식 팔지 마라"-FT "원자재값 최고 30% 폭락할수도"-국내 금융사, 베어스턴스에 4431억원 물려▲종합-넋잃은 미국 "우리도 일본처럼 되나"-커네스 로고프 "신용위기 6개월 더 간다" 폴 크루그먼 "2011년 돼야 경기회복 가능성"-소득 다시 2만달러 밑으로?▲국제-엔고에 휘청대는 일본기업을 가다-도요타 시가총액 1년새 36% 빠져-중, 티벳트 반체제 인사 검거 시작-중국 금리 인상 단행 임박-미 국내선 항공료 줄줄이 올라-미국 통합상품거래소 출범한다▲금융 재테크-외환은행 연내 매각 가능성 커져-"해외펀드 손실 커 환매 못해"-담보대출 설정비 논란 법정으로-저축은행 공동체크카드 판매..수표도 발행▲기업과 증권-델 회장 방한 목적은 LCD 때문?-방통위원 송도균 이병기 이경자 씨 확정-볼리비아 1억톤 구리광산 따냈다-백산OPC, 미 SCC에 부품 공급-일진전기, 파키스탄에 변압기 수출-이마트보다 싼 700마켓 떴다-살얼음판 장세속 코스피 간신히 반등..외국인 비중 6년래 최저-중 연일 급락 왜?-펀드시장 흉흉하지만 웃는 펀드 있다-환헤지 해외펀드 수익률 낮출까-해외펀드 자금유입 주춤-티엘아이 `황금낙하산` 도입 마찰▲부동산-재건축 평형배정소송 단지는 지금..거래실종 속 "재판 지켜보자"-뜨는 중소형 아파트 청약해 볼까-세종시 U시티로 만든다-2010년 서울 장기전세주택 1만가구 짓는다-부동산과 금융이 눈맞다◇서울경제▲1면-글로벌 금융시장 불안한 진정-해외 주택담보증권, 은행권 발행 전면 보류-시군단위 농식품 유통회사 세운다-생필품 50개 집중관리..새물가지수 개발 검토▲종합-"환시장 불안 지속 땐 적극 개입"-택시용 LPG 개별 소비세 5월부터 2년간 면제-환율 폭등 13일만에 급브레이크-미 부실모기지 인수 등 주가 대책 나올 듯-미 경기 더블딥 오나-은행권, 해외MBS 발행전면 보류..가산금리 치솟고 역마진 우려-이통사 "또 요금인하 바람?" 긴장..최시중 후보자 가입비 인하 시사-시장 요동치는데 지표는 안정...정책 실기 우려-건축허가 통계 6개월째 낮잠-규제로 낭비되는 돈 GDP 10% 육박..삼성硏▲금융-금융사 자본확충 경쟁 불붙었다-은행지점 20곳이 새마을금고 1곳 못당한다?▲국제-이라크 경제, 전쟁상흔 딛고 활기-일본은행 총재에 다나미 지명..또 재무성 출신-원자바오 "달라이 라마 집단이 티베트 사태 선동"▲산업-국내 조선업계 "중 따라와 봐"-방한 델컴퓨터 마이클 델 회장..IT업계 수장과 잇단 회동-코오롱 금호석화 임협 무분규 타결-삼성전자 "빌티인 가전 매출 확대"-디카업계 "신흥시장 잡아라"-GB급 통합 보안솔루션 국내 첫 출시-중기 협동조합의 힘 눈에 띄네-중수기업硏 "중산기금, 한국투자기금 합쳐야"-웅진그룹, 내달 일본서 사장단 회의-해외구매대행몰 '환율 직격탄`-노래방 새우깡 생산 전면중단▲증권-바닥판단 이르지만 추가하락 제한적-외국인 시총 비중 28%대로 떨어져-외국인 대형IT주 매도세 확대-금융주 업종간 주가 차별화 뚜렷-장기간 하락종목 뜀박질..휴맥스, CJ인터넷 등-제약주 훈풍.."재평가 지속될 것"-옴니시스템, 2010년부터 훨훨▲부동산-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서울시 1만가구 건설-양주서 올 6500가구 분양-이라크 쿠르드 SOC사업..쌍용컨소시엄 내달말 계약-주공, 올 전국서 상업용지 등 2713필지 공급◇한국경제▲1면-`생필품 50개` 서민 물가지수 만든다-정부, 외환시장 10억불 개입..원달러 1010원대로 급락-중, 초긴축 임박..상하이지수 3700깨져▲종합-서울 역세권에 장기전세 1만가구 나온다-패스트푸드 커피점 1회용컵 보증금 내일부터 안낸다-정부 이례적 환시 개입.."경기침체보다 더 위협" 판단-금감원 `월가 익스포져` 파악-외국인 이틀새 1조 팔아-미 경제전문가 진단 "금융시장 신뢰 무너져..1년이상 경기 침체"-석유공사, 덩치키워 자원확보 올인-국제 원자재값 곤두박질..현금확보 위해 팔자-우리나라 규제 비용 78조-농어촌에도 10여개 뉴타운 조성▲국제-다이몬 JP모간 CEO..10년전 씨티서 팽당해, 이제 월가 구원투수로 부활-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미 국채 단기물 수익률 급락▲산업-LG LCD `파주의 꿈`-한미파슨스 등 건설 조선업체 중장년층 채용 눈길-SK케미칼, 바이오 디젤 사업 진출-환헤지 전략 따라 조선업체 희비..한진 대박..삼성 덤덤-용산 PC도 부품값 급등 직격탄-"너무 잘 팔려 죄송" 현대차 제네시스 출고지연 사과 편지-주물업계, 납품거부 무기한 연장-먹는 간암치료제 시판-아모텍, 종합부품 기업 도약-노래방 새우깡 생산 중단▲부동산-지방 중소형 아파트 전세 품귀-뚝섬 갤러리아 포레 2030 대거 청약-택지지구에 내 땅 장만해볼까▲금융-중소보험사 자본확충 경쟁-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해법은-국민은행 자사주 매입계획 없다▲증권-적립식펀드, 자유적립 늘고 자동이체 줄고-중국 차스닥 등 설립 가속도-원달러 환율 적용한 코스피지수 1년전 수준..기술적 반등 임박-조정장 비껴가는 유망종목은-공모예정기업, 시장 안좋아 안절부절-중동 아프리카 투자 틈새펀드 뜬다
- (주간부동산)강북 중소형 오름세 지속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북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강남지역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둘째 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0.07%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 중동 신도시의 중소형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0.02% 상승했고 수도권은 그 동안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0.04% 올랐다. 전세시장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은 0.06% 올랐고,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09% 상승했다. 재건축아파트(-0.03%)는 3월 둘째 주(-0.01%)에 이어 내림세가 계속됐다. ◇매매시장 0.07% 오른 서울은 강북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노원구는 한 주전과 같은 0.4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도봉(0.38%), 중랑(0.26%), 은평(0.21%), 성북(0.21%), 영등포(0.14%), 서대문(0.13%), 금천(0.13%), 구로(0.12%), 성동(0.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학원 밀집지역인 중계동 뿐만 아니라 상계동, 월계동 일대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다. 호가를 중심으로 상계동 일대 주공아파트는 한 주 동안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 19단지도 최근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라 76㎡(23평)의 매매가는 2억6000만-2억8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송파(-0.08%), 서초(-0.01%)는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 1,2단지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올 7월부터 예정된 가운데 주공 5단지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신도시는 산본(0.15%)과 중동(0.07%)이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평촌(-0.01%)은 하락했다. 분당은 변화가 없었고 일산(0.01%)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의정부(0.52%)가 가장 많이 올랐다. 광명(0.51%), 안성(0.2%), 군포(0.18%), 구리(0.15%), 성남(0.13%), 남양주(0.12%), 화성(0.1%) 등은 올랐고 용인(-0.18%), 과천(-0.14%), 김포(-0.11%), 오산(-0.09%)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은 도봉(0.25%), 성동(0.23%), 노원(0.09%), 중랑(0.09%), 영등포(0.09%), 관악(0.09%), 구로(0.08%)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중소형아파트 전세 매물이 적어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봉구의 경우 전세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창동 수산트리플 79㎡가 1000만원 상승했고 건영캐스빌 76㎡도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은평(-0.1%), 강서(-0.03%), 서초(-0.01%) 지역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전 지역이 상승했다. 산본은 0.25% 올랐고, 분당(0.09%), 일산(0.08%), 평촌(0.07%), 중동(0.04%)도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성남(0.44%), 광명(0.39%), 남양주(0.33%), 과천(0.28%), 파주(0.19%), 군포(0.19%), 하남(0.16%), 의정부(0.13%), 고양(0.11%), 안양(0.1%) 등이 올랐고 김포(-0.12%), 안산(-0.05%), 오산(-0.02%)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