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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 경제위기 현황 및 전망-KOTRA보고서①
- [edaily] 아르헨티나가 7월들어 걷잡을 수 없는 경제위기 상황을 맞으면서 이른바 "탱고효과"로 불리는 파급영향으로 인해 세계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에노스 아이레스 무역관은 16일 아르헨티나가 경제위기에 처하게 된 과정과 채무불이행의 가능성을 전망하고 인근국에 미치는 영향 및 현지언론, 주재상사, 바이어들의 반응, 우리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한 종합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 내용을 분야별로 소개한다.
◇ 경제위기 현황 및 전망
□ 최근 경제동향 종합
ㅇ 아르헨티나는 아시아 및 러시아의 금융위기 영향을 받아 지난 "98년 하반기부터 경기둔화가 시작되어 "99년초 브라질 헤알화의 평가절하 이후부터 현재까지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
ㅇ 2001년도 들어서 경제정책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불과 2주만에 2명의 경제장관이 경질되고, 메넴 정권 당시 태환정책을 입안한 바 있는 까발로 전 경제부장관이 지난 3월 20일 경제장관으로 재입각하여 일련의 경제개혁조치를 단행해오고 있음.
ㅇ 까발로 경제부 장관이 최근까지 추진해온 주요 정책으로는 ① 경제달러화를 방지하기 위한 달러-유로화 연계 신태환정책법안 마련, ②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세금신설 및 세율인상, ③ 국내경제활성화를 위한 국내산업보호육성정책, ④ 외채상환스케쥴 조정 등 국가신용도 회복 정책 등 4가지를 들 수 있음.
ㅇ 그러나 현재의 델라루아 정부가 연립정권이라는 취약한 정치적 여건하에서 무기밀매 혐의로 메넴 전대통령이 구속 기소되는 등 정치불안정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 3년간 지속되고 있는 경제침체에 따른 재정적자 누적 심화, 까발로 장관 및 델라루아 대통령의 사임설 등으로 인해 국제금융계의 대아르헨티나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임.
ㅇ 국제금융권의 대아르헨티나 신뢰도 하락과 함께 지난 7월 10일에는 아르헨티나 국채공매 만기도래 외채상환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한 발행한 90일만기 채권의 이자율이 "96년 4월에 처음 발행된 이래 최고치인 14.01%로 폭등하고 종합주가지수는 6.14% 급락함에 따라 국가위험도가 75포인트나 상승한 1,221포인트까지 치솟아 오르며, 경제위기 가능성이 또다시 급격히 부상함.
ㅇ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설이 날로 확산됨에 따라 까발로 경제장관은 지금껏 경제활성화를 통한 경제난국 해소 정책에서 일보 후퇴하여 하반기 재정적자의 제로(Zero)화를 목표로 하는 대대적인 재정긴축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였으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권의 대아르헨티나 불신감을 불식시키지 못해 7월 12일에는 국가위험도가 역대 최고치를 훨씬 넘어선 1,519포인트에 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8.16%나 폭락하는 등 경제위기 상황이 극도에 달함
ㅇ 한편, 최근 상인협회의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중 자동차, 의류 등 대부분 업종별 매출이 20%에서 40%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재정적자 누적 및 과다 외채에 기인한 현재의 경제위기와 함께 국내경기침체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생산기반을 브라질 등 인근국으로 이전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실업율 또한 16%에 이르는 등 경제침체 현상이 악순환되는 양상을 띄고 있음
- 대외교역의 경우는 1-5월중 109억불 수출에 97억불을 수입하여 12억불의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이는 수출확대에 기인하기 보다는 내수침체에 의한 수입수요 감소와 더불어 기업생존차원의 생산원가 수준의 수출시도 업체가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서, 무역수지 증가의 원인 측면에서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속성이 강한 것으로 판단됨.
□ 향후 경제전망
ㅇ 현재의 아르헨티나 경제침체 상황은 일시적 현상이기 보다는 정치 및 경제부문에서의 구조적인 문제점에 기인한 것으로서 단시일내에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 회복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임.
- 국제금융권의 대아르헨티나 불신감 뿐만아니라 델라루아 연립정권에 대한 아르헨티나 국민의 신뢰도 또한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서 경제회복을 위해 한달이 멀다하고 발표되는 새로운 경제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가운데 기업들에게 오히려 혼란만을 가중시키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는 실정임.
ㅇ 아르헨티나 정부가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하히 재정적자 규모를 축소시키면서 국내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느냐는 것으로 집약될 수 있음
- 까발로 경제장관은 입각이후 재정지출 축소보다는 재정수입 증대를 통해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을 추진하였으나,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금융권의 불신감 팽배로 인해 국가위험도가 급상승하는 결과가 연출됨에 따라 경제운용정책 노선을 재정지출축소 방향으로 급선회하였음.
- 그러나 델라루아 대통령이 속해 있는 라디깔당의 총재인 알폰신이 관련되어 있는 정부예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ANSES(국가연금기관)과 PAMI(국가의료보험담당기관)에 대한 예산규모 삭감을 여하히 도출해낼수 있느냐와 아울러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고 있는 일부 지방정부의 재정지출 축소를 여하히 이끌어낼수 있느냐가 관건으로서 경제적인 논리보다는 정치적 논리에 의해 재정지출 축소정책의 성공여부가 달려있음.
ㅇ 결론적으로 아르헨티나는 경제살리기를 목표로 대승적 차원의 정치권 대타협에 의한 정치안정을 기본으로하여 재정지출 축소정책에 의해 대외신인도를 먼저 회복시킨후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반을 둔 경제활성화 정책을 전력적으로 추진하여야만 현재의 경제침체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그러나 메넴 전대통령의 구속 기소와 아울러 델라루아 정부가 연립정권이라는 기본적 속성상 정치적 안정이 이루어지기는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지난 3월에 경제장관에 취임이후 재정긴축으로 일관된 신경제제정책을 내놓자마자 정치권, 노조, 교육계의 강한 반발로 무르피 경제장관이 2주만에 물러난 사례를 고려하면, 재정적자 축소와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추진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현재의 아르헨티나 경제침체 상황은 금년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10월에 있을 총선으로 인해 정치권 불안이 가중되지 않으면서 여야간 경제중심의 정치적 대타협이 이루어지고 재정적자 축소정책이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에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아르헨티나의 경제문제 및 해결방안》
1. 불안정한 정치권 → 여야 "경제살리기"를 위한 정치적 대타협
※ 메넴 전대통령 문제의 조속한 처리
2. 재정적자 누적 → 재정지출축소정책 적극 추진, 세금탈루방지 노력 강화
※ 균형재정 조기 달성
3. 국가위험도 상승 → 재정적자축소 등 정부정책 투명화 및 신뢰도 제고
4. 경제침체 심화 → 안정된 기업운영을 위한 일관된 정책 추진 및 업계간 경쟁력
제고협정안의 실질적 효과를 위한 신속한 제도정비
5. 1,500억불 규모의 막대한 외채 → 균형재정 달성후 흑자재정추진,국내경제성장
정책추진,수출활성화,국가신인도 회복 등
□ 채무불이행 선언 가능성
ㅇ 현재의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상황은 원리금을 포함하여 1,500억불 규모의 막대한 외채의 상환불능 사태 발생과 페소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제금융계 및 투자자들이 아르헨티나의 정치, 경제부문에 대한 불신감이 증폭된데 가장 큰 원인이 있음
- 지난 6월말까지만 해도 90일부 만기 채권이 9.1%의 이자율로 공매된 바 있으나, 불과 2주만인 지난 7월 10일 동종의 만기채 이자율이 역사상 동 만기채가 발행되기 시작한 이래 역사상 최고치인 14.01%에 달하면서 국가위험도가 1,2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현재의 경제위기가 촉발됨.
- 이와 같은 시장반응에 채권이자율을 억지로 끌어내리수 없으며 차관에만 의존할 수도 없다는 점을 인식한 까발로 경제장관은 국제금융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왔던 사항인 재정적자 타개를 위하여 매월의 재정지출규모를 수입규모와 연계해 결정하는 재정운영상의 태환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초긴축정책을 7월 11일에 발표하였으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7월 12일에 1,537포인트, 7월 13일에 1,612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등 국가위험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결과가 초래됨.
- 결국 아르헨티나의 경제상황이 크게 급변하지도 않은 상황하에서 불과 2주만에 채권공매 이자율이 5%수준 급등하고, 뒤늦게나마 재정지출 축소라는 적절한 정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위험도가 연일 급등하게 된 것은 국제금융권 및 투자자들이 아르헨티나에 대해 총체적으로 신뢰감을 상실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ㅇ 이러한 국제금융권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불신 증폭으로 인해 7월 13일 현재 은행간 달러매입 페소화 비용이 1달러에 1.025페소에 이르고, 암시장에서는 1달러에 1.06페소에 달해 실질적인 페소화의 평가절하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달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은행권 및 시중에서 달러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은행간 Call 금리 : 달러화 40%, 페소화 400%)
- 이러한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외환보유고 감소와 아울러 페소화의 평가절하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결국 디폴트 선언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발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됨.
- 그러나 현재 아르헨티나 경제가 약 80%가량 달러화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디폴트를 선언하는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품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예금인출을 강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대신 채권을 부여하는 "국내적 의미의 디폴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임.
ㅇ 대외적 관점에서도 현재의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에 따른 이른바 "탱고효과"로 인해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의 중남미 경제대국들의 경제가 타격을 받을 뿐만아니라 미국경제에 까지 영향이 미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국제금융기구의 추가적인 지원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전격적인 디폴트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 (가판분석)5월1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 기사
- 현대건설 회사채 지난달부터 "연체"(조선 13면)
- 주택임대 월세 시대..전세품귀(조선 1면톱)
- 증권사 유관기관 수수료 몸살..수입 절반 이상 내기도(서경 18면톱)
- 대구백화점 적대적 M&A 가능성(서경 18면)
- 정보화업무 사공많다..정보화추진위 별도로(서경 1면톱)
- 하이닉스,미국에 팔린다..뉴브리지 등 3곳과 협상(한경 1면톱)
- 두산 한중인수 출자총액 예외 검토(한경 4면)
- 재경부, 거래수수료 정액+정률 내달 시행(한경 15면)
- LG산전 재무개선 추진..캐피탈/데이콤 지분 판다(한경 16면)
- 코스닥도 시간외매매, 빠르면 상반기중 실시(한경 21면)
- 진도, CRV 통한 사업매각 무산(매경 2면)
- GM "대우차판 승용차 부문만 인수"(중앙 35면)
- 힘 잃어가는 한국경제..주력산업 키워야 산다(중앙 1면톱)
- 댄스그룹 H.O.T 사실상 해체..나머지 멤버 소속사 옮길 듯(중앙 30면)
- 현대산업, I타워 곧 매각..6000억원 유입(매경 21면)
◇공통 기사
- 한국 부품소재 핵심기술력,선진국 70% 수준(조선 13면 등)
- 대우차 인수협상..GM 이번 주 착수(매경 1면 등)
- 소비심리 2분기째 호전..삼성연구소(매경 2면 등)
- 쌍용차, 두 달 연속 흑자 기록(조선 13면 등)
- 부실 금융기관 신속하게 퇴출(서경 1면 등)
- 김대통령,이건희회장과 비공개 회동..중국 CDMA진출 격려(조선 1면 등)
- 재계, 규제완화 59건 건의(대한매일 면 등)
- 기업은행,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한경 1면 등)
- 택시기본료 최고 300원 오른다(한경 1면 등)
- 건설 해운 등 4개분야 부채 200%제한 해제(한경 2면 등)
- 영국 인간광우병 집단 발병(중앙 12면 등)
- 삼화금고 지주사 설립 추진(매경 6면 등)
- 언어공학연구소, 문장인식 자연어도메인 시스템 개발
- [edaily] 한글도메인도 문장으로 등록하고 말하는대로 검색하는 서술형 "자연어도메인" 서비스 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자연어 검색 및 번역기 개발 전문업체 언어공학연구소는 문장형식으로 웹사이트 주소를 등록하고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 자연어도메인 시스템 "토크네임즈(www.talknames.com)"를 개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토크네임즈"는 업종, 업태, 특징, 주소, 장점 등 사이트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이 들어간 문장을 순수 우리말로 말하듯이 입력하면 그 문장 자체가 도메인 주소로 등록되도록 한 도메인 시스템이다.
예를들어 "신림동 피자배달 사이트는?", "송혜교의 공식 홈페이지는?" 등 서술형 문장 하나하나가 도메인으로 인식되는 방식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토크네임즈 SW를 다운로드 받거나, 또는 토크네임즈 사이트 접속경험이 있는 모든 네티즌들은 언어공학연구소 서버에 IP 주소가 자동저장돼 웹브라우저 주소입력(URL)창에 사이트의 정보를 말하는대로 쓰기만 해도 결과에 가장 근접한 웹사이트를 바로 찾아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또 "토크네임즈"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본, 중국, 영어권 등 해외사이트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연어도메인을 신청하려면 우선 토크네임즈 사이트(www.talknames.com)에 접속, 도메인등록 코너에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언어공학연구소는 보다 다양한 질의어 처리 및 정확한 정보조합 검색을 위해 하나의 주제 아래 최대 5개까지 자연어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도메인 등록유지비는 1년을 기준으로 10만원선이며, 현재 개인 및 임시등록 서비스는 무료다.
한편 자연어도메인이 활용될 경우 "서울 논현동 꽃배달", "제주 서귀포 꽃배달", "서울 청담동 장미전문 꽃배달", "대치동 피자가게" 등 지역별, 특징별로 키워드를 다양하게 활용, 등록할 수 있어 자유로운 판권행사에도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언어공학연구소 장충엽 사장은 "자연어도메인 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기존 키워드도메인이 가지고 있었던 우수 도메인 독점 및 품귀 현상을 일거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 및 기술개발에 지속 매진해 자연어도메인 서비스 대중화 시대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휴맥스/LGT 등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11일)
- [edaily] 다음은 11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휴맥스 (28080, BUY): 견조한 2001년 1/4분기 잠정 영업실적
- 당사는 2001년 1/4분기 괄목할 만한 영업실적을 기록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6% 증가한556억원, 영업이익은 349% 급증한 199억원을 시현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10%p 증가한 36%를 기록함
- 이같이 견조한 영업실적 향상의 이유로는 (1) 수출물량이 전년대비 94% 증가한 260,000대로 증가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확대된 것과, (2) 환율 상승으로 인해 원화환산 평균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1% 인상된 214,000원으로 상승하였으며 (3) 2000년 1/4분기 발생한 칩셋 품귀현상이 2001년 해소됨에 따른 원자재비용 감소 등을 들 수 있음
- 양호한 1/4분기 실적 및 밝은 영업전망에 따른 이익증가가 예상되어 동사의 적정주가를 25,000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며 투자의견을 기존 Marketperform에서 BUY로 상향 조정함
◇LG텔레콤 (32640, Trading BUY): LG전자의 유상증자참여는 동기식추진의 시발점
- LG전자의 LG텔레콤 유상증자 참여결정은 LG그룹의 동기식사업 추진의 강한 근거로 판단됨
- 제2대주주인 BT와 소액주주의 실권이 예상되나 LG전자가 실권주를 모두 인수할 지는 아직 미결정. 그러나, 일단 동기식 참여를 결정하면 추가자금투입예상. 총 3,000억원을 투입해야 LG텔레콤의 순부채비율이 2000년말 695%에서 200% 수준으로 안정됨
- LG텔레콤에 대해 Trading BUY유지. LG전자는 Marketperform 유지.
예상대로 그룹의 동기식사업을 위해 LG텔레콤에 추가적인 지원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국민신용카드 (31150, BUY): 1/4분기 당기순이익 124.4% 증가
- 2001년 1/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대비 각각 114.2%, 124.4% 증가했음. 아울러 NP Margin은 22.6%로 2.6%p 상승했음
- NP Margin이 상승한 주된 이유는 조달금리가 전년 1/4분기 9.3%에서 올해 1/4분기 8.5%로 0.8%p 하락했기 때문임
- 1/4분기 당기순이익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4,710억원으로 당사가 추정하고 있는 당기순이익 3,400억원을 38.5% 초과하는 실적임. 따라서 연체비율 상승, 수수료율 인하 등 부정적 변수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당사 추정 실적과 적정주가를 일부 상향조정할 계획
◇서울도시가스(17390, Mktperform): 대성산업 주식취득
- 서울도시가스는 4월 9일 대성산업 (05620, Marketperfotm) 482,990주를 187.4억원 (평균단가 38,800원)에 취득. 이번 취득으로 대성산업 642,990주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지분율은 12.53%임
- 서울가스는 3월 30일과 4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대성산업 331,850주를 김영민 회장에게 101.8억원 (평균단가 30,671원)에 매각하였음
- 서울가스가 대성산업 주식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27억원의 기회손실이 발생하였음. 또한 회사의 미래 성장이나 경쟁력 강화와 관계없는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것은 기업가치와 주가 측면에서 부정적인 요인임
- 최근 주가상승은 대주주간 지분경쟁과 이에 편승한 투기적인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을 유지함
◇타프시스템 (39350, Mktperform): 2001년 괄목할만한 성장기대되나 실적증대 가시화될 때를 기다려야
- 3차원 기술을 이용한 게임 및 군사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 군사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매출호조로 2001년 매출 전년대비 135% 증가 전망
- 그러나, 신규게임들이 2/4분기에 출시되고 군 소프트웨어 매출이 주로 하반기에 발생함에 따라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큰폭의 매출증가 예상
- 대폭적인 실적증가가 가시화될 때까지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적어보여 투자의견 Marketperform
- (가판분석)2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주요기사
- 돈이 다시 돈다..부동자금 증시유입, 부실대기업 어음할인 재개(조선 1면톱)
- "시장"이 움직인다..집값상승·전세품귀, 벤처·기업자금난 해빙, 백화점 매출증가(한경 1면톱)
- 재테크 패턴 달라졌다..세금우대·증시·아파트급매물에 돈몰려(매경 1면톱)
- 막힌 자금시장 숨통..기업대출 증가, 회사채 발행도 플러스로 반전(한국 경제면)
- CP시장 해빙..만기 길어지고 우량기업 비중도 증가(한겨레)
- 증시, 큰손 돌아온다..1만주 이상 대량주문 조정기보다 54%나 늘어(동아 경제면)
- 중기 프라이머리CBO 1600억원, 내달초 발행(서경 2면)
- 귀경길 극심한 혼잡 예상, 23~26일 전국 눈·비..귀성길은 일부만 정체(동아)
- 귀성길은 혼잡없지만 귀경길은 혼잡예고(한국)
- 머나먼 고향..본격 귀성 체증(조선)
- 증권업협회, 증권사 시세조종 감시..매수·매도 추천종목 당일매매 감시(매경 1면)
- 한국 성장전망, 잇달아 하향조정..외국 금융·언론 무늬만 구조조정 강력 비판(경향 1면)
- 기업 해외사업 강화, 전자·화학·차 등 현지투자·매출비중 늘려(서경 1면톱)
- 은행경영진 물갈이, 예상보다 폭 클듯..전북 박찬문 행장 사의(한경 경제면)
- 올 공공택지 850만평 공급..수도권 420만평 조성키로(중앙 2면)
- 수신금리인하, 금고로 확산(한경 경제면)
- 한보철강 국제입찰, 이달말 매각방안 확정..A·B지구 분할방식 유력(동아 경제면)
◇공통기사
- IMT 동기식사업자에 주파수 식별번호 우선권, 그랜드 컨소시엄 유도..정통부 IMT균형발전 대책(한경 등)
- 업계, 그랜드 컨소시엄에 시큰둥한 반응(한국)
- "찬밥" 동기식 살리기 당근 세례..효과는 미지수(서경)
- 동기식 IMT 무산위기..비동기식과 중복참여 허용불구 업계 냉담(매경)
- 10대 재벌,계열사 간접지배 체제전환..총수지분 줄어도 내부지분율은 급증(대한매일 등)
- 코스닥 두달만에 80선 돌파..코스닥 지수 폭등(한겨레 등)
- 재경·교육부 장관 29일 부총리 승격(동아 등)
- 기업대출 많은 은행에 저리자금 많이 배정(한국 등)
- 연말정산 근로소득세 20~25% 환급(동아 등)
- 공인회계사 합격자수 대폭 늘린다..내년 1000명이상 선발(조선 등)
- 경기대책 앞서 개혁 우선..김 대통령 각의 발언(한겨레 등)
- 유치원도 무상교육 추진..대통령 단계적 준비 지시(조선 등)
- 북한 개방에 남한도 철저대비..김대통령 국무회의서 강조(한국 1면톱)
- 북한 개혁·개방 큰 폭 예상..김대통령 대책마련 지시(한겨레)
- 강삼재 의원 불구속 기소(한국 등)
- 정치바람 휘둘린 "한계수사"...검찰, 안기부 돈사건 김기섭·강삼재씨 기소로 매듭(한겨레 1면 톱)
- 의혹만 키운 안기부 돈 수사..정쟁부담에 엉거주춤 매듭(조선)
- 강삼재 뇌관 제거, 해빙기류..불구속 기소로 정국 새국면(경향)
- 정부, 안기부돈 940억 손해배상 소송..김기섭·강삼재씨 상대로 환수나서(조선,경향)
- (종합시황) "외국인 융단폭격" 이겨낸 "당국 손길"
- 1일 금융시장은 안팎에서 쏟아진 악재가 정부 당국의 손길이 닿자 "온순한 양"으로 바뀌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이 증시에서 무려 2800억원이 넘는 무차별적인 매도공세를 펼쳤지만 연기금을 동원한 지수방어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날 증시에서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나스닥 폭락 등의 영향으로 급락세로 출발해 490선까지 깨지기도 했으나 연기금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5.23포인트 상승한 514.46으로 장을 마감, 나흘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0.55포인트 오른 67.81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연 이틀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우는 폭등세를 보였던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반전, 전날보다 4.80원 낮은 1209.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책은행의 개입성 달러매도가 강하게 나오면서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추가 환율급등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외환당국의 의지가 반영됐다.
채권시장은 10년물 국고채 수익률이 단번에 30bp 이상 떨어지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장단기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국고3년은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7.00%를 기록, 11월13일 7.05% 연중 최저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전약후강"의 장세를 연출하며 급락의 고리를 끊고 나흘만에 소폭의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연기금 자금 투입 등 정부의 강한 지수방어 의지가 반영되며 500선 부근을 지지선으로 막판 급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510선을 회복했다.
거래소는 연기금 자금의 유입과 오랜만에 나타난 기관의 프로그램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이 코리아아시아펀드 청산매물로 45일여만에 최고 수준인 2500억원대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반등 기대감을 꺾진 못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크게 출렁이며 전날보다 5.23포인트 상승한 514.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핵심 블루칩과 함께 우량 은행주를 무차별적으로 내다 팔면서 총 284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9월14일 3686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89만9000주(1409억8000만원), 한전 92만5000주(208억6000만원) 순매도하며 LG화학 신한은행 국민은행 삼성SDI 등을 주로 내다 팔았다. 반면 굿모닝증권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함께 순매수로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해냈다. 기관은 비차익거래로 매물을 쏟아내면서도 차익거래로 지수관련 대형주를 대거 매수했다. 총 2507억원 순매수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553억원, 16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수는 2490억원, 매도는 1590억원으로 총 900억원 순매수였다. 또 개인도 38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막판 강하게 상승하며 통신 대표주인 한통과 SK텔레콤, 낙폭이 컸던 한전과 포철 등이 상승에 성공했다. 한통과 SK텔레콤은 각각 3.33%, 2.87%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각각 1.85%, 0.58%의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7일만에 주가가 15만원대로 떨어졌다.
중소형 개별주들은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탄력있게 상승했다. 특히 협진양행 기린 태화쇼핑 신호스틸 등 M&A관련 재료를 가진 종목군들이 일제히 상승해 테마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종은 환율 상승 수혜주로 손꼽히며 강세를 보였다. 한진중공업이 4.05% 상승하며 업종을 주도했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도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음식료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통신 은행 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9종개를 포함해 320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9개를 비롯한 485개였다. 또 이날 거래는 다소 활기를 띠며 거래량과 대금도 늘었다. 전체 거래량은 3억2899만주, 거래대금은 1조555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이 치열한 매매공방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한 개인들의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4일만에 반등했다. 기관/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들의 매수세가 맞부딪치며 거래량은 3억4000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약후강의 모습을 나타냈다. 개장초 나스닥의 속락 소식에 업종전반에 매물이 나오며 코스닥지수는 64.08포인트로 떨어졌다. 전날에 기록했던 연중최저점(장중기준) 64.76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었다.
지수가 급락하자 위기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더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적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연기금이 주식매수에 나선다는 소식도 전해지자 빠른 속도로 낙폭을 만회했다. 11시를 넘어서며 지수는 67선을 회복,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선물시장과 거래소시장이 안정된 흐름을 보이자 장마감으로 갈수록 매수세가 늘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82%) 상승한 67.81로 마감했다. 28~30일 3일연속 폭락한후 4일만의 반등이었다.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특히 건설업 제조업 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8개를 포함해 290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264개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국내기관은 88억원과 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치열한 매매공방속에 거래량은 3억4113만주, 거래대금은 1조3879억원에 달했다.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반등분위기를 조성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연일 폭락세를 보였던 한통프리텔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나흘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상승률은 1.90%. 어제 상한가를 기록했던 새롬기술은 초강세가 이어지는 듯했으나 했으나 장마감무렵 차익매물이 나오며 1.84%오른채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쌍용정보통신 다음 엔씨소프트 대양이앤씨 등도 강세를 보였다.미국기업으로의 피인수 재료를 보유한 리타워텍은 11.26% 상승했다.
첨단기술주들도 약진했다. 한통프리텔의 반등에 힘입어 정보통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아이즈비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통프리텔 드림라인 등도 강세를 보였다. 네트워크장비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업체들도 종목별로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단말기 생명공학 환경 보안솔루션업체들은 부진했다.
신규종목들은 최근 거래를 시작한 종목들이 약세를 지속한 반면 이전에 하락했던 종목들은 반등했다. 포스데이타 하나투어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이앤텍 이젠텍 신세계아이티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아즈텍WB 창흥정보통신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글벳 오리콤 위닉스 엔피케이 등도 상승세를 탔다.
지수관련주가 반등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자 중소형개별 종목들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특히 M플러스텍 지이티 일지테크 피엠케이 유니크 영남제분 코람스틸 모헨즈 한성엘컴텍 성도이엔지 바른손 이디 지엠피 아이즈비전 유니씨앤티 하이록코리아 태인테크 동미테크 보성인터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영케블 제일제강 고려전기 디에스아이 웨스텍코리아 성진네텍 대현테크 한국아스텐 다산인터네트 등은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낙폭과대, 환율상승, 연기금개입 등을 재료로 일단 하락세가 진정됐으나 미국시장이 불안하고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기 때문에 반등세가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보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3시장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장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에 일부 종목이 급락, 약보합에 머물렀다.
수정주가는 462원 내린 1만7779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감소했으나 거래대금은 대폭 증가했다. 거래량은 32만주 감소한 65만주에 그쳤고 거래대금은 1억5000만원 늘어난 5억2000만원이었다.
저가주인 한국미디어통신, 사이버타운의 거래가 활발했으며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이 3억5000만원에 달하면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거래 미형성 종목은 40개에 달했다.
121개의 거래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36개, 내린 종목은 34개였다. 엔에스시스템이 322%나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하이월드 163%, 소프트랜드 13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럭키넷 -93%, 삼경정밀 -92%, 코스모이엔지 -71%의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신성정보기술과 코비드도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개별종목 가운데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 예인정보는 3일 연속 상승했고 동부에스티는 4일째 하락했다.
◇외환시장
연이틀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우는 폭등세를 보였던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반전, 전날보다 4.80원 낮은 1209.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초 1220.50원까지 폭등한 뒤 국책은행의 개입성 달러매도가 강하게 나오면서 1200원으로 폭락하는 극도의 혼란을 겪었다. 더 이상 환율급등을 방치하지않겠다는 외환당국의 의지가 확인됐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 높은 1216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직후 1220.50원으로 급등한 뒤 산업은행의 공격적인 달러팔기가 나오고 역외세력도 달러매도에 가세하면서 9시50분쯤 1200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1210~1212원 범위에서 오르내리던 환율은 11시24분쯤 1215원으로 반등하기도했으나 곧 되밀렸다. 1211.2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점차 기업들의 네고물량 공급이 늘어나고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인 은행들의 되팔기가 더해지면서 하락, 2시53분쯤 1205.5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정유사의 수입결제수요가 다시 유입되면서 3시53분쯤 1213원까지 다시 상승한 환율은 소폭 등락을 거쳐 전날보다 4.80원 낮은 120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책은행의 개입으로 환율폭등세는 진정됐으나 이날 저점인 1200원아래로 환율이 떨어지기엔 달러매수세도 여전히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되고 미국 나스닥선물이 상승폭을 확대하는등 국내외 증시의 호전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오후장들어 달러매수세는 많이 약해졌다. 그러나 정유사등 결제가 급한 기업들의 달러매수가 지속돼 환율하락폭은 확대되지못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오전장 개장초 산업은행의 공격적인 달러매도를 통해 환율의 추가상승을 막으려는 당국의 의지가 확인된 셈"이라며 "환율이 하락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당국이 사실상 공식적으로 환율의 추가상승을 용인하지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이상 은행들이 달러를 무리하게 살 수는 없다"며 "오후장 중반엔 위가 막혀있는 상태여서 오히려 달러매도로 차익을 얻으려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오후장 후반 정유사들의 결제수요로 환율이 오를 때 일부 은행들이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 해소를 위해 달러되사기에 나서는 모습도 보여 시장심리가 혼조세임을 드러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287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8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앞으로 순매도대금중 얼마나 많은 규모의 역송금용 달러수요가 등장할 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외환시장에 상당 규모의 달러수요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은 10년물 국고채 수익률이 단번에 30bp 이상 떨어지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장단기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국고3년은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7.00%를 기록, 11월13일 7.05% 연중 최저기록을 갈아치웠다.
국고10년 수익률은 선네고 시장에서 전날보다 34bp 떨어진 7.31%를 나타냈다. 국고5년 수익률은 30bp 정도 떨어진 7.03%, 국고3년은 20bp 하락한 6.96%에 호가됐다. 통안2년물도 18bp 하락한 6.99%에 거래됐다. 국고5년과 3년의 수익률 차이가 10bp 이내로 줄어들었고 3년물은 7%선을 하향돌파했다.
국고10년 2000-14의 경우 지난 10월23일 첫입찰에서 1000억원을 낙찰받은 기관은 낙찰수익률 8.35%에서 무려 104bp가 하락, 1개월 보름만에 75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환율 상승으로 숨죽이고 있던 매수세력들은 환율이 수익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판단, 매수강도를 점차 높였다. 오전장에서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7.10~7.11%로 떨어졌다. 국고5년 2000-13호와 외평5년 2000-6호도 7.22%, 7.25%로 내려왔다. 국고10년 2000-14호는 7.55%로 떨어졌다.
경기둔화와 물가 하락으로 콜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국계 은행의 보고서가 잇따라 시장에 알려지면서 매수에너지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국고3년 수익률은 7.1%선을 하향돌파해 7.00%까지 단숨에 떨어졌고 국고5년도 7.2%선, 7.1%선을 거쳐 7.05%까지 내려왔다. 국고10년 수익률은 오후장에만 20bp가 떨어져 7.4%선을 무너뜨렸다. 장기채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통안2년물 등 단기채 수익률도 동반하락했다. 오후3시이후 시작된 선네고 거래는 4시까지 계속돼 매수열기를 끝까지 불태웠다.
증권협회에서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16bp 떨어진 7.00%, 5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27bp 떨어진 7.07%, 2년물 통안채는 전날보다 19bp 떨어진 7.00%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전날보다 13bp 떨어진 8.22%, BBB-등급은 전날보다 6bp 떨어진 11.81%로 마쳤다.
오후들어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그동안 채권 듀레이션을 줄여오던 메이저급 기관들마저 채권매수에 가담했다. 환율로 억눌려 있던 에너지가 분출기회를 엿보는 상황에서 경기둔화에 따른 콜금리 인하 등 경제정책의 변화를 예상하는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일단 수익률이 떨어지자 이익실현 차원에서 물건을 내놓던 기관들도 매도를 중지했고 물량 품귀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수가 매수를 부르는" 전형적인 수급장세가 폭발적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처음에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특정기관들만 참여하는 제한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했으나 거래가 갑자기 증가하며 대부분의 기관이 매매에 참여했다"며 "시장을 거스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기채 위주의 채권포지션을 갖추고 있는 국내 모은행의 한 딜러는 "매수에너지가 집중되면서 수익률 하락에 가속이 붙었다"며 "속도가 지나친 감이 있지만 방향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펀더멘털 지표가 경기둔화 신호를 보내고 있고 콜금리 인하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리 랠리가 나타났다"며 "콜금리 논쟁을 떠나 은행권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사실은 인정해야한다"고 말했다.
단기간 금리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어느정도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수익률의 전체적인 방향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 채권수익률 연중 최저, 매수에너지 폭발(마감)
- 1일 채권시장은 10년물 국고채 수익률이 단번에 30bp 이상 떨어지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장단기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국고3년은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7.00%를 기록, 11월13일 7.05% 연중 최저기록을 갈아치웠다.
국고10년 수익률은 선네고 시장에서 전날보다 34bp 떨어진 7.31%를 나타냈다. 국고5년 수익률은 30bp 정도 떨어진 7.03%, 국고3년은 20bp 하락한 6.96%에 호가됐다. 통안2년물도 18bp 하락한 6.99%에 거래됐다.
국고5년과 3년의 수익률 차이가 10bp 이내로 줄어들었고 3년물은 7%선을 하향돌파했다.
국고10년 2000-14의 경우 지난 10월23일 첫입찰에서 1000억원을 낙찰받은 기관은 낙찰수익률 8.35%에서 무려 104bp가 하락, 1개월 보름만에 75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시황
환율 상승으로 숨죽이고 있던 매수세력들은 환율이 수익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판단, 매수강도를 점차 높였다.
오전장에서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7.10~7.11%로 떨어졌다. 국고5년 2000-13호와 외평5년 2000-6호도 7.22%, 7.25%로 내려왔다. 국고10년 2000-14호는 7.55%로 떨어졌다.
경기둔화와 물가 하락으로 콜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국계 은행의 보고서가 잇따라 시장에 알려지면서 매수에너지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국고3년 수익률은 7.1%선을 하향돌파해 7.00%까지 단숨에 떨어졌고 국고5년도 7.2%선, 7.1%선을 거쳐 7.05%까지 내려왔다.
국고10년 수익률은 오후장에만 20bp가 떨어져 7.4%선을 무너뜨렸다. 장기채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통안2년물 등 단기채 수익률도 동반하락했다. 오후3시이후 시작된 선네고 거래는 4시까지 계속돼 매수열기를 끝까지 불태웠다.
증권협회에서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16bp 떨어진 7.00%, 5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27bp 떨어진 7.07%, 2년물 통안채는 전날보다 19bp 떨어진 7.00%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전날보다 13bp 떨어진 8.22%, BBB-등급은 전날보다 6bp 떨어진 11.81%로 마쳤다.
◇매수에너지 폭발
오후들어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그동안 채권 듀레이션을 줄여오던 메이저급 기관들마저 채권매수에 가담했다.
환율로 억눌려 있던 에너지가 분출기회를 엿보는 상황에서 경기둔화에 따른 콜금리 인하 등 경제정책의 변화를 예상하는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일단 수익률이 떨어지자 이익실현 차원에서 물건을 내놓던 기관들도 매도를 중지했고 물량 품귀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수가 매수를 부르는" 전형적인 수급장세가 폭발적으로 나타났다.
◇"시장에 대항하지 말라"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처음에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특정기관들만 참여하는 제한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했으나 거래가 갑자기 증가하며 대부분의 기관이 매매에 참여했다"며 "시장을 거스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기채 위주의 채권포지션을 갖추고 있는 국내 모은행의 한 딜러는 "매수에너지가 집중되면서 수익률 하락에 가속이 붙었다"며 "속도가 지나친 감이 있지만 방향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금리 논쟁을 넘어서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펀더멘털 지표가 경기둔화 신호를 보내고 있고 콜금리 인하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리 랠리가 나타났다"며 "콜금리 논쟁을 떠나 은행권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사실은 인정해야한다"고 말했다.
단기간 금리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어느정도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수익률의 전체적인 방향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 (종합시황)모험보다 안전을 선호하는 투자자들
- 9일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모험보다는 안전을 선호하는 패턴이 두드러졌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옵션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을 회피하겠다는 심리가 우세, 관망세가 뚜렷했고 채권시장에서는 안전성 높은 국채에 대한 선호경향이 짙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원화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주식시장에서는 거래소, 코스닥, 제3시장 모두 거래규모가 전날에 비해 감소했다. 옵션만기에 따른 리스크에서 벗어나고픈 심리 때문이었다. 그러나 장 마감 무렵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으로 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7포인트 오른 560.66, 코스닥지수는 0.80포인트 상승한 80.11로 거래를 마쳤다. 제3시장의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315원 높은 1만7152원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며 안전성 높은 국채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27bp 하락한 7.27%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 달러당 원화 환율이 어제 종가보다 2.20원 내린 1132.10원으로 떨어졌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 폭락과 옵션 만기일 부담감에 억눌려 있다가 막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8일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옵션 만기와 관련된 프로그램매도 물량은 장중 꾸준히 흘러나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진 않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장 막판에는 400억원 가까운 매수차익거래 물량까지 유입돼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7포인트 오른 560.66으로 장을 마감, 560선 탈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오전에 반도체주와 대형 블루칩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지만, 이후 삼성전자와 은행주 등을 주로 순매수하면서 총 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개별 종목 위주로 매수세에 열을 올렸다. 은행주를 초반에 주로 샀고, 이후 선물과 관련이 없는 중소형 개별주를 매수했다. 총 4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65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242억원, 36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는 1512억원, 매수는 677억원으로 총 8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형 블루칩들은 오전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다 종가에 종목별로 낙폭을 만회하며 혼조세로 마쳤다. 금융주 강세가 돋보였다. 은행주와 증권주는 각각 금융권 구조조정과 현대투신의 외자유치 계약설을 재료로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제약, 화학,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 전기기계, 종금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8종목을 포함해 420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4종목을 비롯해 382종목이다. 한편 이날 전체 거래량은 3억2350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6675억원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별종목들의 약진으로 지수가 3일만에 반등하며 80선을 회복했다. 또 중기선인 20일이동평균선을 3주만에 넘어섰다. 그러나 옵션만기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거래규모는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포인트 0.80포인트(1.01%) 상승한 80.11로 마감했다. 이는 우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종가 79.58P)을 넘어선 것이다. 코스닥지수가 20일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10월16일(종가지수 86.71/20일선 86.65)이후 3주일여 만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금융업 벤처기업 기타업종이 상승한 반면 건설업 유통서비스업은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9개를 포함해 413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152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만 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억원과 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188만주와 1조2278억원에 그쳤다.
시가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한 반면 신규등록주와 중소형개별종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규주들은 인츠커뮤니티를 필두로 아즈텍WB 정원엔시스템 한양이엔지 중앙바이오텍 프로소닉 페타시스 서울제약 텍셀 KEPS 타임 씨엔씨엔터 등이 상한가를 쳤다. 또 신안화섬 흥구석유 신라섬유 동일철강 호신섬유 한일화학 풍국주정 서주관광개발 등 초고가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3시장은 거래침체 속에서도 4일째 상승했다. 수정주가는 315원 오른 1만7152원으로 마감했고 거래량은 전날보다 15만주 감소한 62만주, 거래대금은 2000만원 증가한 2억5000만원에 그쳤다. 저가주인 한국정보중개와 훈넷 2개 종목의 거래량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117개의 거래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개, 내린 종목은 38개로 비슷했으나 34개 종목은 거래가 형성되지 못했다.
◇채권시장
채권수익률이 하루만에 30bp 이상 떨어지는 대폭락(채권가격 폭등)을 기록했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장마감후 선네고 시장에서 전날보다 33bp 낮은 7.20%에도 거래됐다.
장단기 채권을 가리지 않고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물건 품귀현상까지 나타났다. 오전에 실시한 통안채 창판에서 받은 2년물 통안채 "딱지"가 창판 수익률보다 14bp나 떨어지기도 했다.
장기채 수익률이 떨어지면 뒤따라 단기채 수익률이 떨어지고 다시 장기채 매수세가 유입되는 연쇄반응이 폭발적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수익률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며 우려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수익률 하락속도를 조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당분간 채권수익률은 별다른 저항없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장초부터 3년물 국고채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2000-12호는 전날 선네고 금리보다 4bp 낮은 7.49%로 시작했으나 7.44%까지 신속하게 떨어졌다. 7.5%선을 가볍게 뛰어넘은 이후 채권시장은 금통위 회의 결과와 통안채 창판을 기다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익률은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2000-12호는 7.4%선을 거쳐 7.33%까지 단숨에 하락했다.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7.34%, 5년물 국고채 2000-13호는 전날보다 22bp 낮은 7.62%까지 내려왔다.
2년물 통안채 10월 발행물은 전날보다 9bp 낮은 7.24%에 거래됐고 창판에서 받은 2년물 통안채는 창판금리보다 5bp 낮은 7.27%에 매매됐다. JP모건이 연말까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이며 국고3년 수익률이 7%에 도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한국은행의 통안채 창판에서 2년물은 7.32%에 1조5300억원이, 1년물은 7.00%에 1000억원이 매출됐다.
오후들어 시장이 잠시 주춤거리는 듯 했으나 오후장 중반부터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됐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7.3%선을 힘들이지 않고 돌파하고 장내시장에서 7.28%에 거래됐다. 수익률 하락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여론이 높았으나 채권을 내놓는 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강력한 매수세력을 막을 수 없었고 수익률은 제동없이 하락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7bp 떨어진 7.27%, 5년물 국고채는 34bp 떨어진 7.50%, 2년물 통안채는 17bp 떨어진 7.20%로 마쳤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전날보다 15bp 떨어진 8.40%, BBB-등급은 3bp 떨어진 11.75%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개장초 1136.90원까지 상승한 뒤 되밀리며 전날보다 2.20원 낮은 1132.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 급락등 외부악재에도 불구,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마감되자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 높은 1136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초 1135.80원을 잠시 기록한 뒤로는 한동안 1136원대에서 횡보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1136원대로 올라서는 등 달러매수가 강했던 영향을 받았고 은행권도 달러되사기에 나서며 10시2분쯤 1136.90원까지 오르기도했다.
그러나 환율은 11시30분 이후 시장상황 호전을 예상한 달러매물이 늘어나면서 달러매수초과(롱) 상태인 은행들의 달러 되팔기가 가세, 1134.80원까지 떨어진 뒤 1135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후거래에서 환율은 증시가 오전장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하고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하자 달러매도물량이 늘어 하락폭을 계속 확대했다. 결국 4시7분쯤 1131.30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소폭 등락을 거쳐 전날보다 2.20원 낮은 1132.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82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5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1035억원 순매수에 비해서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장중반까지의 순매도세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외환시장에는 달러공급이 지속될 것이란 신호로 해석된다.
기업들의 네고물량 공급이 꾸준했고 역외선물환시장 거래에 따른 만기정산을 위해 달러매도에 나선 은행이 일부 있었다.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시장참가자들은 대부분 달러매도에 주력했고 역외세력도 손절매성격의 달러매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달러수요는 거의 자취를 감춰 외환시장에서 환율상승 기대심리가 약해졌음을 반영했다.
한편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3억998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0억153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1530만달러, 1억7000만달러가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