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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뒤흔든 과자..해태제과 '허니버터칩'
  • [2014 히트상품]전국을 뒤흔든 과자..해태제과 '허니버터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허니버터칩’은 스낵 역사를 새로 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전국을 들썩이게 할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 품귀 현상까지 빚어진다. 과자 하나를 사기 위해 마트 오픈 시간에 맞춰 길게 줄을 늘어설 정도다. 제과 업계를 평정하고 스낵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전 국민의 관심이 허니버터칩에 몰렸다. 생산하는 즉시 품절되는 사태가 지속되며 매출도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8월 출시 이후 100일을 채우기도 전에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1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36억원에 이른다. 연말까지 허니버터칩 단품 매출만 200억원을 넘으리라는 전망이다. 통상 제과업계에서는 신제품 과자의 월 매출이 10억원만 넘어도 ‘대박’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을 고려할 때 허니버터칩의 매출은 폭발적이라는 평가다.허니버터칩은 기존 짭짤한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더하며 ‘단맛 열풍’까지 몰고 왔다.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사용해 단맛과 고소한 맛을 어우른 것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비결로 꼽힌다. 해태제과는 기존의 감자칩과는 전혀 다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허니버터칩 개발단계부터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1년9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된 ‘한국적인 맛’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2014.12.22 I 함정선 기자
대형마트 크리스마스 선물 1위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 대형마트 크리스마스 선물 1위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올해 연말 부모들이 대형마트에서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많이 고른 선물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로 나타났다. 품귀 현상 때문에 한정된 수량만 시장에 조금씩 풀렸지만, 최근 수년간 크리스마스 시장을 점령해온 또봇과 레고를 가뿐히 앞질렀다. 반다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프레라킹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8일까지 단일품목별 완구 판매 순위(매출액 기준)를 집계한 결과, 1위는 변신합체 로봇류인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이었다. 파워레인저는 1975년부터 일본 도에이(TOEI) 사가 만들어온 TV드라마 시리즈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월부터 어린이 전용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2위와 5위도 다이노포스 드라마에 등장하는 또 다른 캐릭터 로봇 ‘DX 프테라킹’과 다이노포스 용사들이 사용하는 무기 ‘가브리볼버’가 차지했다. 파워레인저 완구류가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매출 상위권을 휩쓴 셈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최고 인기 선물이었던 국산 애니메이션 또봇 시리즈도 파워레이저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인기다. 변신합체 로봇인 ‘또봇 델타트론’이 3위, ‘어드벤처 또봇 Y‘가 7위에 올랐다. 또봇에 이어 국산차를 모방해 제작된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의 ‘펜타스톰’(4위)과 ‘스타렉스 댄디’(10위)도 많이 팔렸다. 블록 완구인 레고 시리즈도 ‘불사조 불의 신전’(6위), ‘라발의 파이어 라이온’(8위)을 앞세워 유아동 선물계의 전통 강자로서 체면을 세웠다. 롯데마트는 현재 모든 지점에서 ‘크리스마스 로봇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마트가 준비한 완구 물량은 10만개다.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관련 10여종을 한정 판매할 뿐 아니라 또봇 델타트론, 어드벤처 또봇 Y, 어드벤처 또봇 X, 헬로 카봇 펜타스, 디즈니 엘사 봉제인형, 겨울왕국 엘사 얼음성 등도 준비했다.
2014.12.21 I 염지현 기자
10년 `디스` 핀 김과장 '말보로'로 담배 바꾼 사연
  • 10년 `디스` 핀 김과장 '말보로'로 담배 바꾼 사연
  • 담뱃값이 2000원 오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담배 수요가 급증했다. 사진은 편의점 매대에 인기 담배가 다 팔린 모습.[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88, 디스, 디스플러스 등 국산담배만 20년 넘게 피어온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수입담배인 말보로 레드를 피고 있다. 취향이 바뀌어서가 아니다. 10년넘게 피어온 디스플러스를 살수 가 없기 때문이다. 김 씨는 “영하의 날씨에도 편의점을 세곳이나 들렀는데 디스플러스를 파는데는 없었다”며 “울며 겨자먹기로 말보로 담배를 사서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내년 담뱃세 인상을 앞두고 담배 사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에쎄, 원, 디스플러스 등 국산 담배의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담배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사재기’ 때문이다. 2주 후면 2500원하던 담배가 4500원으로 2000원이나 뛰니 너도나도 담배를 미리 사 쌓아두려고 하는 것이다.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6일 ‘담배 매점매석행위에 대한 고시 개정’을 통해 도·소매점에 대한 담배 공급량확대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 애연가들이 원하는 담배를 사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104%제한 폐지됐지만 실효성 없어..정부, 담배 공급량 정확히 몰라정부의 담배 공급 확대 조치의 핵심은 ‘104% 제한룰’의 폐지에 있다. 지금까지 담배 도·소매점 들은 기존 담배 매입량의 104%를 초과해 담배를 공급 받을 수 없었다.쉽게 말해 담배 100갑을 판매하던 편의점은 다음달에 담배를 최대 104갑 밖에 공급 받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룰이 폐지되면서 110갑이나 120갑도 신청해 매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담배 품귀현상이다. 담배제조사 관계자는 “담배 공급을 확대한다고 해도 담배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고 유통 과정상에 적체됐던 담배를 공급하는 수준”이라며 “최근 사재기까지 하는 소비자들의 늘어난 담배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정부도 이번 공급 확대 조치로 시중 담배 공급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통과정상에 적체된 담배가 얼마나 되는지 다 파악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며 “다만 104%룰 제한으로 담배가 있어도 받지 못하는 도소매점의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자뿐 아니라 도소매점도 사재기 동참최근 담배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은 소비자뿐 아니라 담배 판매점인 도·소매점도 담배 사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편의점 주인이 현재 2500원짜리 담배를 팔면 250원 정도 마진이 남지만 지금 팔지 않고 내년에 팔면 2000원이 추가로 남게 돼 담배 사재기에 나서는 것이다.정부가 단속에 나선다고 하지만 도·소매점의 담배 사재기를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 담배 공급물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없는 동네구멍가게는 말할 것도 없고 담배 공급물량을 전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편의점도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A편의점 관계자는 “담배 수요가 지역, 점포마다 달라 왜 특정 담배의 재고는 늘 차이가 난다”며 “점주의 담배 빼돌리기를 현장에서 적발하지 않는 한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담배 가격 인상 시기를 특정일(1월 1일)로 정하지 말고 내년 1월 이후 생산된 담배에 적용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시중에 풀려있는 담배와 제조회사의 재고량 파악·처리 비용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출고 시점을 기준으로 담배가격을 올리면 기준 시점 이전에 생산된 담배 처리 문제가 생긴다”며 “사재기 우려에도 불구 특정일 기준으로 담배 가격을 일괄인상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공급도 안되고 단속도 안되고..소비자만 피해담배 공급도 충분히 안되고 담배 사재기 단속도 안되는 상황에서 담배 품귀 현상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한 번에 2000원이나 오르는 담배가격 때문에 심기한 불편한 애연가들은 연말까지 피고 싶은 담배를 쉽게 살 수 없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한 애연가는 “담배 사재기에 관심이 없었지만 담배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지니 원하던 담배를 찾으면 3~4갑씩 산다”며 “담배값 인상 때문에 사재기까지 해야 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초라하다”고 말했다.담배 사재기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는 한 담배 품귀 현상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는 단속 강화만을 외칠 뿐 별다른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담배업계 관계자는 “특정일을 기점으로 그것도 2000원이나 가격을 한번에 올린다면 정부는 담배 사재기에 대한 대책을 미리 마련했어야 한다”며 “정부는 담배 사재기 현상을 내년 1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풀릴 문제로 다소 안이하게 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
2014.12.21 I 민재용 기자
또봇 어드벤처Y,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제치고 '1위'
  • 또봇 어드벤처Y,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제치고 '1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인 지난 한 달간 또봇 어드벤처 Y가 파워레이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을 누르고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영실업은 19일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11월 첫째주부터 12월 첫째주까지 한달간 전국 대형 할인마트 완구 매출 순위에서 영실업의 또봇 어드벤처Y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이 차지했고, 3위는 또봇 델타트론이었다. 4, 5위는 레고 키마 시리즈가 각각 차지했다. 1위에 오른 또봇 어드벤처Y는 2위인 다이노포스 티라노킹보다 매출이 37%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바이클론 허리케인 7위, 바이클론 우르사 8위, 또봇 어드벤처Z 10위 등 영실업 완구가 상위 10개중 절반인 5개를 차지, 국산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지난달 새로 선보인 또봇 델타트론이 출시 3주만인 11월 넷째주와 12월 첫째주 2주 연속 매출 1위에 올랐다. 12월 첫째주엔 품귀현상을 빚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을 누르고 1위를 수성했다. 12월 초 G마켓과 함께 실시한 또봇 한정판 프로모션에서도 또봇 델타트론, 또봇 어드벤처 Y, 또봇 쿼트란이 완판되기도 했다. 다만,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의 경우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품귀현상을 빚은 것도 전체 매출순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영실업 관계자는 “지난해 또봇 쿼트란 품절사태를 겪어 올 연말에는 인기캐릭터인 델타트론 등의 충분한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도 또봇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봇 델타트론▶ 관련기사 ◀☞ 크리스마스가 뭐길래…웃돈 2~4배 귀하신 장난감들☞ 옥션, 크리스마스 장난감 선물 이벤트☞ 유통업체, 장난감으로 연말 마지막 승부수☞ 없어서 못 사는 '티라노킹' 4분만에 완판☞ '또봇' 영실업 "올 매출 1000억 '무난'…3년뒤 2500억 달성"
2014.12.19 I 김재은 기자
5만원권 발행 5조 넘어..환수율은 계속 하락
  • 5만원권 발행 5조 넘어..환수율은 계속 하락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5만원권 발행 잔액이 5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한국은행으로 다시 돈이 돌아오는 비율은 점점 줄고 있다.<출처> 한국은행18일 한은에 따르면 11월 현재 5만원권 발행잔액은 50조2586억3400만원이다. 5만원권이 처음 발행된지 5년반만으로 매년 10조원가량 찍어낸 셈이다. 권종별로 보면 5만원권은 시중에 풀린 전체 지폐 액수의 71.6%를 차지하게됐다.채홍국 한은 발권기획팀장은 “주요국에서 최고액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발행 잔액기준으로 80%대”라면서 “정확히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고액권 수요에 맞춰 발행규모를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5만원권은 매년 꾸준히 발행되고 있지만 환수율은 매년 하락세다. 한은을 나간 돈이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2013년 8월 47.66%를 기록했던 5만원권 환수율은 11월 현재 44.05%까지 떨어졌다(누적환수율 기준).한은은 5만원권 환수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낮은 금리로 인한 현금 선호 경향 △거래 및 보관의 편의성 △상대적으로 청결한 화폐 상태를 꼽았다.그러나 일각에서는 5만원권이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를 목적으로 한 지하경제로 흘러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 은행에서는 품귀현상마저 일어나며 5만원권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얘기도 있다.논란이 계속되자 한은은 5만원권 회수에 나서고 있다. 신권 배분 규정인 ‘제조화폐 지급운용 기준’을 개정해 은행들이 5만원권을 한은에 입금하는 액수를 따져 신권 배분시 반영할 계획이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이 5만원권을 보유하지 않고 한은에 입급시키려는 유인책인 셈이다.
2014.12.18 I 조진영 기자
  • 파세코, 8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선정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종합 리빙가전 전문기업 파세코(037070)는 심지식 석유난로와 열풍기가 2014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파세코는 이번 선정으로 총 8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심지식난로는 2006년부터, 열풍기는 2011년부터 각각 8년, 3년 간 꾸준히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소비재 부문에서 중소기업의 제품이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선정되는 일은 드문 일이며 특히 한 기업에서 한 개 이상의 제품이 선정되는 일 역시 매우 이례적인 일이란 설명이다.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심지식 석유난로와 열풍기는 각각 파세코 석유스토브 부문 주력 제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처에서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 히트 제품이다.실제로 파세코의 석유난로는 세계 시장 점유율 35%에 이른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선진국의 수출규격을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UN에서도 제품의 우수성과 가격 효율성을 인정해 난민 구호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유일한 파세코 대표는 “사용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 효율이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쉬지 않은 결과”라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해 세계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파세코, 사흘 째 급등..'혹한에 판매제품 품귀'☞[특징주]파세코, 상한가..'때이른 혹한에 판매제품 품귀'☞파세코 "때이른 혹한에 석유난로 판매 급증..추가 생산 돌입"
2014.12.18 I 김대웅 기자
  • [마감]코스닥, 사흘째 하락..6개월만에 520선 후퇴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악화된 투자심리에 개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사흘째 하락했다.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1.04%) 내린 527.5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530선 아래로 후퇴한 것은 지난 6월25일 이후 약 6개월 만의 일이다.이날 3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물이 늘면서 약세로 돌아선 뒤 장중 한때 2.2%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하며 낙폭은 줄였지만 개인의 강한 매도세에 결국 1% 넘게 떨어졌다.개인이 345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심해 83억원, 247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금융,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내렸다. 특히 섬유의류가 4% 넘게 급락했고, 운송과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인터넷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떨어졌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1.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068270)과 동서(02696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컴투스(078340) 웹젠(06908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로엔(016170) 골프존(121440) 내츄럴엔도텍(168330) 등이 너나 할 것 없이 내렸다.이 와중에도 메디톡스(086900)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5% 급등,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고, 한국토지신탁(034830)도 2.6% 올랐다.중국 기업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동반 급락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와 중국원양자원(900050) 웨이포트(900130)가 하한가를 맞은 것을 비롯해 글로벌에스엠(900070)이 8%, 차이나하오란(900090)이 4.6% 하락했다.개별종목으로는 녹십자엠에스(142280)가 상장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로닉(149980) 역시 상장 이틀째를 맞아 12% 가까이 점프했다.해성옵틱스(076610)는 스마트폰 부품 성장 전망에 7% 상승했고, 대창스틸(140520)은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6% 넘게 올랐다. 파세코(037070)는 때 이른 혹한으로 석유난로 및 열기제품이 판매처마다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5% 상승했다.반면 세진티에스(067770)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이후 하한가로 추락했고, 대명엔터프라이즈(007720)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10% 넘게 떨어졌다.이날 거래대금은 2조3336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억1148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2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696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2%대 급락☞다음카카오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 검찰 송치☞[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게임株 오르고 중국기업株 내리고
2014.12.18 I 김기훈 기자
담뱃값 인상 앞두고 담배 판매거부 움직임...이유는
  • 담뱃값 인상 앞두고 담배 판매거부 움직임...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내년 1월 담뱃값 2000원 인상을 앞두고 일부 담배의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도·소매점에 담배 공급량을 확대키로 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등 곳곳에서는 애연가들이 담배 사재기를 하고 있다. 담배를 구하려 편의점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애연가들까지 등장했다는 전언이다. 편의점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게는 20%, 많게는 40% 이상 담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 1월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시세차익을 노려 담배를 고의로 팔지 않는 판매업자들이 늘고 있다.그러나 일부 판매업자들은 꼼수를 쓰고 있다. 담배 물량을 충분히 갖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담배를 팔지 않는 판매업자들이 늘고 있다. 시세 차익을 노린 것이다. 소매점 입장에서는 올해 확보한 담배를 2500원에 팔지 않고 내년까지 기다려 4500원에 팔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을 포착하고 이달 1일부터 담배 제조·수입업체와 도·소매업자의 매점매석 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특별합동단속에 나섰다. 또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소비 증가에 따른 물량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소매점에 담배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담배업체와 판매업체가 최종 협의해 공급량 가이드 라인을 정해놓고 빠르면 2∼3일 내에 소매업체에 공급량이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조사와 판매사가 협의해야 하는 사항이라서 공급량 확대 등 대안의 추진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관련기사 ◀☞ 이탈리아 축구는 정말로 쇠퇴하고 있나
2014.12.18 I 박종민 기자
 허니버터칩, 어디 가면 살 수 있나
  • [초보아빠의 쇼핑노하우] 허니버터칩, 어디 가면 살 수 있나
  • 품귀 현상을 낳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때문에 ‘허니버터칩은 어디에 있나(Where’s the honey butter chips?’라는 정보 공유 인터넷 사이트까지 등장했다.[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요즘 식품회사 출입기자의 최대 고충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을 구해달라는 민원을 뿌리치는 일이다. “우리 딸이 너무 먹고 싶다고 조르는데, 다섯군데 편의점을 들러도 못샀다”는 눈물겨운 하소연에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대체 어디 가면 허니버터칩을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해태제과 측도 뾰족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유추할 수는 있다.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해태제과의 문막공장은 3교대로 24시간 공장을 돌린다. 공장 출하가격 기준으로 매달 60억원어치가 생산된다. 소비자가격으로 따지면 80억원 정도니까, 1500원짜리 허니버터칩을 한달에 667만개, 하루에 22만개씩 생산하는 셈이다.이 물량이 매일 전국의 유통망에 뿌려진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골목슈퍼 등을 모두 합친 전국의 판매점은 대략 10만500곳쯤 된다. 업소당 한달에 66개, 하루에 2개꼴이다. 물량이 남아날 수 없는 구조다.해태제과는 보통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생산 물량의 절반을 공급하고, 나머지 절반을 골목슈퍼에 공급한다.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납품가격은 슈퍼마켓보다 낮은 게 일반적이다. 가뜩이나 공급할 허니버터칩이 달리는 해태제과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가격을 더 쳐주는 골목 슈퍼마켓 납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여기까지 읽고, ‘오호라! 슈퍼마켓을 집중 공략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함정이 있다. 전국의 대형마트는 500개, 편의점은 3만개지만, 동네 슈퍼마켓은 예전보다 줄었다고 하더라도 전국에 7만여개다. 하루 생산량의 60%인 13만개의 허니버터칩을 동네 슈퍼마켓에 몰아줘도 동네 슈퍼마켓 한곳이 받는 허니버터칩은 하루 1.8개에 불과하다.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물량의 40%인 하루 9만개씩 받더라도 모수(母數)가 매우 적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이중 절반인 4만5000개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한 점포당 하루에 90개씩의 허니버터칩을 받는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실제로 대형마트의 경우 점포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3박스씩 매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139480) 관계자는 “보통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허니버터칩이 입고된다”고 설명했다.요즘 대형마트가 문을 여는 오전 10시에 허니버터칩을 사려고 긴 줄이 생기는 이유도 이런 유통망의 흐름을 눈치 챈 발빠른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마트 문을 열고 점원이 허니버터칩 박스를 꺼내오면 상품을 채 진열하기도 전에 모두 팔기 일쑤다. ‘분쟁(?)’을 막기 위해 1인당 2봉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대형마트도 많다.만약 사랑하는 딸이 허니버터칩을 꼭 사오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대체 어디서 사야 할지 막막한 분이라면, 오전 10시 대형마트의 개점 시간을 노리는 게, 허니버터칩을 구할 수 있는 가장 확률 높은 베팅이다. 물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분들이라면 신경 쓸 일이 없겠지만 말이다.
2014.12.18 I 안승찬 기자
유통업체, 장난감으로 연말 마지막 승부수
  • 유통업체, 장난감으로 연말 마지막 승부수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연말 특수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장난감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려는 부모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다.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12월은 연말 쇼핑 대목에 힘입어 대형마트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달이다. 각종 선물과 모임 등이 집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로선 이번 장난감 행사가 연말 매출을 올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게다가 완구류 매출만 나홀로 성장세다. 이마트(139480)는 올 1~11월까지 전체 매출 성장률이 0.1%에 그쳤지만 완구 매출은 9.9%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 성장률은 1.2%였지만 유아·완구 매출은 4.9% 올랐다.이중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는 또봇, 파워레인저 등 남아 완구류의 경우 매출이 17.7%, 여아 완구는 10.3% 상승했다.완구류 수요를 이어가기 위해 이마트는 18일부터 2주간 ‘연말선물 특집전’을 실시한다. 각종 완구류를 비롯해 전자면도기, 복합오븐 등 생활가전류와 화장품 등의 상품을 기획해 총 1000여 품목을 판매한다.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하려는 부모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캐릭터 완구류를 비롯해 레고, 봉제완구 등 100만 여점을 행사상품으로 내놓았다. 이마트몰에서 4분만에 매진 되는 등 파워레인저와 또봇 등 인기 캐릭터 완구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18일부터 일주일간 파워레인저, 또봇, 카봇 등 인기 로봇 캐릭터 총 10만점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로봇 대전을 진행한다.남아완구 뿐 아니라 여아완구도 준비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겨울왕국 캐릭터인 ‘디즈니 엘사 봉제인형(14*9*60cm)’, ‘겨울왕국 엘사 얼음성’을 카드 할인시 각 2만5200원, 5만5840원에 판매한다.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12월은 일 매출이 평소보다 2배 이상 클 정도로 한해 완구 매출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아 대규모의 완구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마트, 11월 영업익 519억..전년比 20.6%↓☞[포토]"벌써 동지?" 이마트, 간편식 팥죽 선봬☞크리스마스가 뭐길래…웃돈 2~4배 귀하신 장난감들
2014.12.18 I 임현영 기자
  • 강정호, 뉴욕 메츠 단장의 말에 '일희일비'할 일 없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김광현(26·SK 와이번스) 포스팅(입찰)에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최종승자로 등장했고 양현종(26·기아 타이거스)의 포스팅에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고액을 써냈다.두 구단의 출현은 의외였다. 앞서 나온 미국 현지 보도들에서는 사실상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던 구단이었기 때문이다.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에 공식적으로 나서 곧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강정호에 쏟아지는 관심은 주로 뉴욕 쪽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오프시즌을 시작하면서는 뉴욕 양키스로 갈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고 최근에는 메츠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강정호에 다소나마 관심이 있다던 샌디 앨더슨(66·뉴욕 메츠) 단장도 살짝 당황스러운 입장에 처한 듯 관련 질문이 계속 들어오자 17일(한국시간) 홈구장 ‘시티 필드’에서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강정호에 관한 모든 것은 한국프로야구(KBO)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로 옮겨온다는 점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유격수로 머물 능력이 있는 선수인지 아마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한다”며 “우리에게는 정말로 주요한 이슈 2가지가 있다. 우리가 입찰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건 아니나 지금 당장은 가능성이 적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앨더슨은 내년 개막전 주전 유격수를 윌메르 플로레스(23·메츠)로 간다는 데 다시 한 번 힘을 싣기도 했다.앨더슨은 “달라진 건 없다. 플로레스가 개막전 주전 유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강정호든 누구든 추가 유격수 보강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이에 ‘뉴욕 포스트’는 “앨더슨의 소매에는 아마 눈에 보이지 않는 속임수 카드가 하나둘 숨겨져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날 발언만큼은 남은 오프시즌 동안 모든 포지션에 걸쳐 확실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보강작업이 끝난 것인 양 들렸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강정호에 대한 관심이 최소치라는 앨더슨 단장의 언급을 단순히 연막작전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뉘앙스 자체가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대목이다.메츠의 이 같은 태도는 구단 관계자의 인터뷰에서도 이미 감지됐던 부분이다. 익명의 메츠 관계자는 “둘(강정호와 도리타니 다카시)에 대한 구단의 관심은 철저한 시장 조사행위의 측면에 보다 가깝다”고 알린 바 있다.따라서 강정호는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다. 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유격수 기근현상과 쓸 만한 내야수 품귀현상은 분명한 호재로 꼭 메츠가 아니어도 다수의 팀들이 관심을 표명할 공산이 큰 것으로 파악되면서다.앞서 김광현과 양현종의 사례에서 보듯 어느 팀이 복병으로 등장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뉴욕 포스트’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윈터미팅 기간 강정호 영입에 5~6개 팀이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고 미국 지상파 ‘NBC 스포츠’에서는 “시장상황상 강정호에 대한 관심부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포스팅 금액과 연봉을 합친 3년 총액 3900만달러(약 430억원) 선”을 예상했다.꼭 현지 보도가 아니라도 유격수가 필요하거나 확실한 주전이 없는 구단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강정호 포스팅에 참여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뉴욕 메츠를 빼더라도 ‘필라델피아 필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고 파드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시내티 레즈’ 등이 확실한 유격수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범위를 2루와 3루까지 넓힐 경우 ‘워싱턴 내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도 물망에 오르내릴 수 있다.김광현-양현종과 달리 강정호에 관심을 표하는 구단이 의외로 많고 경쟁도 예상외로 치열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배경이다.이중 누가 전혀 내색않고 있다가 갑자기 확 튀어나와 강정호를 낚아채갈지 모를 일이다. 2014시즌 강정호는 넥센 소속으로 ‘117경기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103득점’ 등을 작성했다. 빅리그로 옮겨와 이 기록의 반만 해줘도 수비문제는 별 부담도 아니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기대가 괜한 공염불로만 들리지 않는다. ▶ 관련기사 ◀☞ "강정호 5~6개 구단서 관심, 수비위험 별것 아냐" -NYP☞ 류현진 뒤받칠 브렛 앤더슨 '올해의 도둑질'될까, 흥미↑☞ "강정호는 '관심부족' 없다, 총액 430억 기대" -美NBC☞ '류현진 새 동료' 맥카티를 해런 급으로 생각하면 결례다☞ 김광현 마이너계약 설. 'SD거절' 韓야구 자존심 지켰다☞ 켐프 트레이드로 본 프리드먼의 천재성 'DNA를 바꾸다'
2014.12.17 I 정재호 기자
  • [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게임株 오르고 중국기업株 내리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내렸다.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20%) 내린 533.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36.83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에 밀려 반락했다. 장 막판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4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9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76억원 매수 우위로 총 7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4.9%) 방송서비스(1.7%) IT SW(1.4%) 종이목재(1.2%) 등이 강세를, 기타제조(-5.3%) 금융(-2.2%) 컴퓨터서비스(-2.2%) 음식료담배(-2.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035720)는 전날보다 1.33% 내린 12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다. 웹젠(069080)은 신작 ‘전민기적’이 중국에서 흥행몰이에 나서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컴투스(078340) 또한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가격상한폭까지 올랐다. 위메이드(112040) 등 다른 게임주도 강세를 보였다. 때이른 혹한에 석유난로와 열기 제품이 품귀 현상을 보인다는 소식에 파세코(037070)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비트코인 결제시스템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이트론(096040) 등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기업주는 차익실현 물량에 줄줄이 가격하한폭까지 떨어졌다. 차이나그레이트(900040)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 차이나하오란(900090) 웨이포트(900130) 완리(900180)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씨케이에이치(90012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후강퉁 시행과 함께 중국원양자원이 두달 새 열배 넘게 오르며 중국기업주가 급등해 부담이 커진 데다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상당수 중국기업주가 “별 다른 이유 없다”고 밝히며 낙폭이 커졌다. 이와 함께 하림(136480)도 팬오션 인수에 단독 입찰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까지 급락했다. 이밖에 CJ오쇼핑(035760) 메디톡스(08690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 동서(026960) 파라다이스(034230) 이오테크닉스(039030) 서울반도체(04689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665만주, 거래대금은 2조3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해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한 563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다음카카오,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 발족..위원장에 정태명 교수☞다음카카오, 내년 1분기 '카카오택시' 서비스 시작☞오픈넷 18일 '정보유통자 책임의 국제적 흐름과 국내 규제 현황' 포럼 개최
2014.12.17 I 경계영 기자
  • 파세코 "때이른 혹한에 석유난로 판매 급증..추가 생산 돌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때 이른 혹한으로 파세코(037070)의 석유난로 및 열기제품이 판매처마다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17일 파세코 관계자는 “이른 한파의 영향으로 파세코가 올해 생산한 석유난로 및 열기 제품이 일찌감치 모두 판매됐다”며 “추가 공급 요청이 쏟아지고 있어 조속히 추가 생산 및 공급에 돌입한 상태”라고 말했다.종합 리빙가전 전문기업 파세코는 국내를 비롯해 석유난로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35%의 1위 기업이다.국내에 공급 중인 석유난로는 가정, 사무실, 상가, 캠핑 등 각처에서 사용되는 심지식 난로와 로터리히터가 있으며 공장, 창고, 비닐하우스 등 넓은 공간에서 사용되는 열풍기 형태의 토페도히터가 있다.현재 물량 부족으로 인한 공급 요청이 가장 쇄도하는 제품은 로터리히터와 토페도히터이다. 우수한 경제성과 보관 및 이동 효용성이 높아 두 제품 모두 다양한 공간에서 제품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유일한 파세코 대표는 “실제로 12월 초부터 시작된 이른 혹한과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난방산업이 활황을 띄고 있다”며 “이에 따라 파세코의 석유난로 관련 매출 역시 지속적인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파세코, 레인지후드 홈쇼핑 판매 쾌거..추가방송 실시
2014.12.17 I 김대웅 기자
크리스마스가 뭐길래…웃돈 2~4배 귀하신 장난감들
  • 크리스마스가 뭐길래…웃돈 2~4배 귀하신 장난감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서울 서초동에 사는 주부 강윤경(35)씨. 강씨는 요즘 5살 아들이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아들이 원하는 선물은 일본 반다이사가 제작하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강씨는 이 선물을 구하기 위해 얼마 전 반다이몰 블로그와 이웃을 맺었다. 그래야만 매주 수요일마다 오프라인 매장에 다이노포스 물건이 언제 풀리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다이몰은 지난달 26일 “오후 7시에 안부글에 이름, 아이디, 원하는 상품,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선착순으로 일부 물량을 배정해주겠다”고 공지했다. 강씨는 6시 50분부터 알람을 맞추고, 미리 복사해 둔 양식을 붙였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실패했다. 순식간에 글을 올린 사람이 3500명을 넘어섰지만, 실제 풀린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의가 빗발치자 반다이 코리아는 향후 오프라인에만 물량을 풀겠다며 정책을 변경했다. 한 달간의 치열한 티라노킹 확보 전쟁에 지친 강씨는 결국 며칠전 인터넷에서 19만5000원에 티라노킹을 구매했다. 티라노킹 정가 7만5000원보다 2.6배나 비싼 가격이다. 강씨는 “크리스마스 직전에 물량이 풀린다고 하지만 많지도 않을 것 같고, 이런 경쟁이 너무 지겨워 그냥 웃돈을 주고 샀다”고 말했다.▲모바일 이마트몰에서 진행중인 티라노킹 선착순 한정판매 행사. 지난 16일에는 구매자들이 몰리며 불과 1분만에 500개가 완판됐다. 17일과 18일에는 각각 250개를 선착순 판매한다.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강씨같은 부모들의 ‘우리아이 선물 확보’ 전쟁이 한창이다. 매일매일 홈페이지에 출석체크를 하거나 몇 시간씩 줄서는 것은 일도 아니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탓에 몇몇이 모여 직접 일본에 가서 사오기도 한다. 올해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가브리볼버, 요괴워치 등이 품귀현상의 주인공이다. 여기에 또봇 델타트론, 바이클론즈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마트(139480)몰은 16일부터 18일까지 오직 모바일에서만 1000개의 티라노킹을 선착순 한정판매하고 있다. 지난 16일 정오가 되자 마자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 에러, 장바구니 오류 등이 뜨더니 1분만에 500개 물량이 모두 동났다. 17~18일에는 판매 물량이 250개로 절반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티라노킹은 인터넷에서 정가의 4배에 가까운 28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심지어 지난 12일엔 대기업인 신세계(004170)몰에서조차 정가보다 25% 비싼 9만3750원에 티라노킹을 60대 한정 판매했다. 다이노포스 변신 총인 가브리볼버도 정가 4만5000원의 3~4배인 15만~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완구업계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인 11~12월은 가장 큰 대목이다. 1년중 판매물량의 25~30%가 집중되는 탓에 각 업체별 일년 장사의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엔 영실업의 또봇 쿼트란이 정가(7만3000원)보다 3배 이상 치솟는 등 품귀현상을 빚었고, 11~12월 생산된 8만개가 완판되기도 했다.완구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자들이 물량을 내놓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이 마트 등에서 선점한 다음에 오픈마켓 등에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다”며 “완구의 경우 시즌성이 강하고, 가장 좋은 것을 사주겠다는 부모들의 마음이 더해져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귀하신 몸이 된 티라노킹 등 다이노포스 시리즈는 공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부터 다음 시리즈인 ‘열차전대 도큐져’가 출시됐지만, 한국에서는 7월에서야 다이노포스 시리즈가 소개됐다. 여기에 일부 폭리를 취하려는 유통업자가 더해져 티라노킹 등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잘 나가는 제품일수록 생산을 많이 하려고 하고, 소비자들이 가격저항을 느끼지 않도록 원가도 최대한 절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완구업체가 가격을 통제할 수 없어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2일 일산 백석동 토이포커스에서 270개의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을 사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사진출처=일산아지매 카페) ▶ 관련기사 ◀☞ 없어서 못 사는 '티라노킹' 4분만에 완판☞ '또봇' 영실업 "올 매출 1000억 '무난'…3년뒤 2500억 달성"☞ "또봇, 비켜" 이번엔 파워레인저 '승'☞ 롯데마트, '크리스마스 로봇 대전' 진행☞ 크리스마스vs어린이날..완구 시장 승자는?☞ 홈플러스, '크리스마스 완구 대전' 실시..최대 50%↓
2014.12.17 I 김재은 기자
서울 5억 이상 중소형 전세아파트 4년새 13배 증가..왜?
  • 서울 5억 이상 중소형 전세아파트 4년새 13배 증가..왜?
  •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 롯데월드 고층부에서 바라본 잠실 주공5단지·잠실 리센츠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에서 전셋값 5억원 이상의 중소형 전세아파트가 4년만에 1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 5억원 이상 중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강남 3구(강남·사초·송파)에 몰려 있었다. 여기에 지난 2010년 3개 자치구에 한정됐던 것이 올해 12개 구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600여 가구에 불과한데다 일부 단지는 최고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웃돈)이 붙는 상황에서 5억원 이상 중소형 전세아파트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미만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92만5413가구 가운데 전셋값이 5억원을 넘는 곳은 5만3359가구(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4161가구)과 비교하면 4년 새 1182% 늘어난 수치다.서울시내 5억 이상 중소형 전세 가구는 2010년 4161가구에서 2011년 1만5432가구로 전년 대비 271% 증가한 이래 2012년 2만2796가구(47.7%), 지난해 3만3256가구(45.9%), 올해 5만3559가구(61.1%) 등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전체의 35.9%(1만9201가구)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가 26.3%(1만4100가구), 서초구가 22.8%(1만2287가구)로 강남3구에서만 5억원 이상 중소형 전세 아파트가 85% 집중됐다. 송파구는 2010년 36가구에서 이듬해인 2011년 3590가구로 1년 새 100배 가까이 늘었다. 잠실동 J공인 관계자는 “2008년에 입주한 잠실 리센츠(5563가구), 파크리오(6864가구), 잠실 엘스(5678가구) 등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84㎡ 물량을 쏟아낸 영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최근 몇년간 전세 물건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2008년 삼성동 힐스테이트 1·2단지(2070가구), 서초구는 같은 해 반포자이(3410가구)와 이듬해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등의 입주가 이어지며 고가 중소형 전세 물량이 쏟아졌다. 강남 3구 외에 동작(2581가구)·용산(1623가구)·성동(1369가구)·마포(802가구)·중(465가구)·광진(439가구)·양천(287가구)·구로(10가구)·강동구(102가구) 순으로 5억 이상 중소형 전세 가구가 많았다. 서울시내 5억원 이상 중소형 전세아파트가 있는 자치구는 2010년 3곳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12곳으로 늘었다.앞으로도 서울의 고가 중소형 아파트 전세 가구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입주하는 전국의 아파트 3만8662가구 중 서울 입주 물량은 1611가구에 불과하다. 내년 1월 입주하는 ‘e편한세상 마포3차’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8㎡가 최고 1억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매가가 8억원대 초반에 형성됐다.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세아파트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강남구 개포·압구정 지구, 서초구 반포·잠원지구 개발과 더불어 4억원대 후반 전세 아파트가 5억원대에 진입하게 되면 내년에 고가의 중소형 전세 아파트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0~2014년 서울·강남3구 5억이상 중소형 전세 아파트 추이 [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4.12.16 I 김성훈 기자
  • [세종풍향계]오피스텔 전세 실종사건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3단계 이전에 맞춰 세종시에 집을 구하러 온 우정사업본부 소속 직원 A씨. 그는 10여 군데 공인중개사를 둘러 본 뒤 결국 집구하기를 포기했다. A씨가 원하는 집은 23㎡~33㎡(7~10평) 수준의 오피스텔. 다달이 50~80만원의 월세를 지불하기 부담스러웠던 A씨는 오피스텔 전세를 찾아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월세밖에 없다”였다. 그나마 몇 개 없는 물량도 계약금을 걸어놓지 않았더니 하루 만에 동이 났다. 결국 A씨는 당분간 서울 집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그는 “몸은 피곤하겠지만 출·퇴근으로 버텨볼 생각”이라며 “근무 중에 틈틈이 전셋집을 알아보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세종시에 오피스텔 전세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워낙 물량이 없다 보니 며칠 사이 전셋값이 1000만원씩 뛰는 일도 생긴다. 전세 물량 자체가 적어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일부 공무원들은 대안으로 작은 평형대의 아파트 전셋집을 구해보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물량이 없다. 상대적으로 99㎡(30평)형대 중대형 아파트 전세 물량이 많다보니 33㎡(10평)형대나 99㎡(30평)형대의 전셋값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오피스텔 전세 수요가 많은 것은 A씨처럼 홀로 내려오는 공무원과 언론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녀가 초등학생 나이만 돼도 교육환경, 문화여가시설 등이 열악한 세종시에 가족 단위로 내려오는 걸 꺼려한다. 그렇다고 월세로 집을 구하자니 한 달 50만원 이상 들어가는 ‘목돈 지출’이 부담스럽다. 오피스텔 전세 품귀 현상은 ‘3단계 기관 이전’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3단계 이전을 통해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한국정책방송원 등이 세종시에 둥지를 튼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들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만 2292명. 여기에 산업연구원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업능력개발원 등 11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직원 2335명도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 오피스텔 전세를 구하다 포기한 일부 공무원들은 두세 명씩 짝을 지어 99㎡(30평)형대 아파트 월셋집을 구하기도 한다. 최대한 월세 부담을 줄이려는 궁여지책이다. 한 공무원은 “다음달부터 99㎡(30평)형대 아파트에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거처하기로 했다”면서 “한 달 20만원 정도가 들어 큰 부담은 없는데 같이 사는 게 불편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14.12.15 I 윤종성 기자
K팝도 마침내 '러키 7'…2014년 이어 2015년도 '대세' 예고
  • K팝도 마침내 '러키 7'…2014년 이어 2015년도 '대세'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7’은 흔히 행운의 숫자라는 의미로 ‘러키 세븐’으로 불린다.그 동안 그 숫자의 행운이 통용되지 않는 듯했던 가요계에서도 2014년 마침내 ‘7’이 빛을 발했다. 7인조 그룹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K팝의 흐름을 주도했다. 2014년은 K팝에 ‘7인조의 해’였다고 해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2015년 ‘7인조’로 멤버들의 조합을 맞춘 대형 신인그룹들이 등장을 예고해 관심이 모아진다.인피니트, AOA, 블락비(위부터)◆ 인피니트-블락비-AOA ‘대세 부상’올 한해 7인조 남성그룹 블락비와 인피니트는 각각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해 연이은 성공을 거뒀다. AOA는 세 장의 앨범으로 활동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입지를 쌓았다.인피니트는 지난 5월 21일, 3년 만의 정규앨범 ‘시즌투(Season2)’를 발표했다.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타이틀 곡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로 호응을 얻었다. 기세를 몰아 리패키지 앨범 ‘비 백(Be Back)’까지 발표를 마친 인피니트는 얼마 전 엘-이성열-이성종 보컬라인으로 구성된 유닛 ‘인피니트F’를 결성해 신곡 ‘가슴이 뛴다’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블락비는 인피니트에 앞선 4월 29일 싱글 앨범 ‘잭팟(JACKPOT)’을 발표했지만 같은 시기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을 애도하며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초도물량만 발매된 음반은 팬들 사이에서 품귀 현상이 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블락비는 곧 이어 발표한 곧 새 미니앨범 ‘헐(HER)’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핑크빛 넘치는 타이틀 곡 ‘헐(HER)’을 통해 블락비는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 또 다른 색을 보여주며 변신에 성공했다.AOA는 올해 초 ‘짧은 치마’로 시작해 ‘단발머리’, 연말의 ‘사뿐사뿐’까지 2014년 쉴 새 없는 질주를 이어왔다. 판타지를 자극하는 다양한 콘셉트와 의상,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의 3연타 콜래보레이션은 AOA를 가능성 있는 그룹에서 단숨에 정상급 그룹으로 발돋움시켰다.소나무(사진=TS엔터테인먼트)◆ 아이콘-소나무, 대박 행진 ‘승계’ 예고2015년의 포문을 여는 7인조 유망주는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iKON)과 TS엔터테인먼트의 소나무(SONAMOO)다.아이콘은 데뷔 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후 이즈 넥스트(WIN : Who is next)’와 ‘믹스앤매치(MIX&MATCH)’로 얼굴을 알렸다. 연습생 신분임에도 이미 상당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멤버 B.I와 바비(BOBBY)는 Mnet 힙합 가수 서바이벌 ‘쇼 미 더 머니3(Show Me The Mony3)’에 출연해 뛰어난 랩 실력을 입증했다. 바비는 프로그램의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콘은 ‘정통 힙합’을 표방하는 그룹으로 데뷔 전 구축된 탄탄한 팬덤을 대중적 인지도로 연결시키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독특한 그룹명으로 차별화를 둔 소나무에 대한 반응도 심상치 않다. ‘언제나 생명력 있는 음악으로 바른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의미의 소나무는 지난 12월 1일 데뷔 플랜인 ‘초록달(www.tsenter.co.kr/sonamoo/sonamoo_index.html)’에 돌입하며 데뷔 준비를 본격화했다. 일곱 명 중 현재까지 나현, 뉴썬(New Sun), 의진, 디애나(D.ana) 4명이 공개됐다. 메인보컬의 이름 ‘하이디(High.D)’도 공개됐다.소나무는 순차적인 멤버 공개와 동시에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대중의 관심을 얻었다. 래퍼 라인인 뉴썬과 디애나의 자작랩 등을 미리 오픈하면서 실력적인 면에서도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관련기사 ◀☞ '슈스케5' 출신 박시환, 소속사 이적 후 팬미팅으로 첫 활동☞ '하녀들' 첫방 시청률 2.1%☞ '쇼미더머니1' 테이크원, 정규 1집 뮤비 '그랜드라인쇼'서 공개☞ 슈주 성민-배우 김사은, 첫 만남 '삼총사' 공연 1년 만에 '결혼'☞ 3명 합쳐 118세 '최고령 여성그룹' 마마 본격 데뷔
2014.12.13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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