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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승 출발…中 부양책에 대외 우려 완화 기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중국이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부양 카드를 꺼내들면서 무역 전쟁과 위안화 약세 우려가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도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25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67포인트(0.42%) 오른 2289.87을 기록하고 있다. 2290선을 넘나들며 2300선 진입도 시도하는 중이다.무역 전쟁 관련 악재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0.01~0.79% 올랐다. 중국은 기업 연구개발 세금 감면 혜택을 확대하고 지방정부의 인프라 건설 지원을 위한 채권 발행을 추진키로 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호실적 소식에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주가도 선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96% 올랐고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요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 12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 보험은 90억원, 투신 76억원, 연기금등 42억원, 사모펀드 13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고 금융투자 71억원, 국가 37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25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철강및금속은 업종 중 가장 높은 1.50%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어 증권, 화학, 기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의료정밀, 제조업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호실적을 기록한 LG화학(051910)이 6%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롯데케미칼(011170) 코웨이(02124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넷마블(251270) 한국전력(015760) 등도 오르고 있다. SK건설의 해외공사 사고 소식에 SK(034730)는 3%대 하락세고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이마트(139480) 등도 약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SK디스커버리(006120) SK증권우(001515)선주 SK디스커버리우(006125)선주 등 SK 계열사 주가가 급락세다.
- 본격화된 실적 시즌, 대외 불안 잠재울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다소 기대치를 밑돌았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로 인해 최근 기대치가 낮아진 감이 있지만, 여전히 국내 상장사에 대한 이익 신뢰도는 굳건한 편이다. 한국 증시의 탄탄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미국발(發) 무역·환율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미·중 다툼서 실적으로 옮겨간 투심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8% 상승한 2280.2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 이상 급락했던 코스닥지수 역시 이날 0.61% 올라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띠면서 대외 불안요소는 한층 커진 상태다. 한국의 대중 수출기업 타격은 물론, 중국의 위안화 절하에 따른 원화 약세 등 직·간접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장의 관심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옮겨가고 있다. 이 같은 외적 요인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실적 뿐이라는 판단에서다. 지금껏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포스코(00549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잠정, 연결 기준) 1조25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수익성 개선 요인이 3분기로 이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3~24일 이틀간 주가는 6.2%나 상승했다.분식회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분기 영업이익(잠정, 개별 기준) 23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하반기 유럽 판매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KC코오롱PI(178920)가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등 빅2 조선사의 실적은 저조했지만, 워낙 시장 기대치가 낮아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이번주 증시 반등 이끌 실적주 ‘주목’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커질수록 하락 저지선도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비중이 큰 IT업종 실적이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아직까지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어렵다”면서 “2,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불확실성을 잡아줄 수 있는 실적 발표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이번 주에는 삼성물산(028260)·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GS건설(006360)(이상 25일), 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네이버(035420)·현대모비스(012330)·아모레퍼시픽(090430)(이상 26일)을 비롯해 SK텔레콤(017670)·기아차(000270)·현대건설(000720)·삼성카드(029780)·호텔신라(008770) 등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가 진행된다. 반도체 업황의 키를 쥐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동기대비 74% 가량 급증한 약 5조3000억원 수준이다. 호텔신라나 LG디스플레이 등은 실적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나 현대건설, LG이노텍 등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지만,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해 2분기 이익 규모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세…2280선 회복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대외불안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잦아들면서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24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36포인트(0.54%) 오른 2281.6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8억원, 142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 1664억원, 국가 96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1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비금속광물, 건설업은 6.76%, 6.29% 각각 오르고 있고 이어 철강및금속, 전기가스업, 기계, 의약품,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 순으로 상승세다. 은행, 운수장비 등은 1%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건설(000720)이 9%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기(009150)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고려아연(010130) LG전자(066570) 한국전력(015760) LG생활건강(051900) 삼성SDI(00640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삼성바이로로직스 셀트리온(068270) 등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온시스템(01888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등은 약세다.
- 코스피, 대외 불확실성 우려 상존…약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모처럼 동반 매수세에 나섰지만 무역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2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99포인트(0.04%) 내린 2268.32를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도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 증가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기대가 혼재되며 등락을 오갔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06% 하락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8%, 0.28% 상승 마감했다. 무역전쟁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미국이 이란과 마찰을 빚으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NAFTA 협상 기대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외국인은 91억원, 기관 54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 128억원, 사모펀드 25억원, 보험 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비금속광물은 1.64% 올라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크다. 이어 의료정밀, 건설업, 기계,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 순으로 오름세다. 운수장비는 1% 이상 하락 중이며 보험, 금융업, 은행, 운수창고 등도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날 낙폭이 컸던 셀트리온(068270) 삼성전기(00915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온시스템(018880) 등이 1~2%대 상승세다.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강원랜드(035250) 등은 하락하고 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에 부산산업(011390) 남광토건(001260) 현대상사(011760) 현대시멘트(006390) 대호에이엘(069460) 현대엘리베이(017800)터 등이 오르고 있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대우(047050)와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하락세다.
- 주가 급락, IT는 과도하고 헬스케어는 부족하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건강관리) 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이들 업종의 하락이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정량 관점에서는 이익 상승에 주가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반도체와 달리는 건강관리는 기대감이 작용했던 만큼 추가 비중 하락도 우려된다는 진단이다.오찬수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23일 코스피·코스닥지수 합산 기준 시가총액 상위 1, 2위인 IT(소프트웨어 제외)와 업종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며 “올해 상반기 기점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반도체 업종 우려와 회계 감사와 대표이사 구속 등으로 불거진 건강관리 업종 전반 신뢰도 문제가 함께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전날 기관과 외국인은 두업종에서 3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낙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하락이 한국 시장만에 국한됐다는 것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그는 “시가총액 비중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양 업종 하락은 시장에 큰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시장이 정량 관점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이러한 시장 반영이 지나친 수준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국내 증시가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작년초와 현재 업종별 영업이익과 시가총액 비중 변동을 보면 반도체의 경우 영업이익 전망치 비중은 13.4% 상승한 반면 시가총액 비중은 1.3% 증가에 그쳤다. 반면 건강관리 업종은 같은기간 영업이익 전망치 비중은 0.1%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3.4%나 늘었다.그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상승은 주가에 거의 전혀 반영하지 않고 건강관리는 이익 기대감보다 신약 개발 같은 정성적인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건강관리 업종은 미래 기대감을 가지고 움직이지만 현재처럼 업종 전반의 신뢰도 훼손이 진정되지 않는 한 정량적 측면에서는 추가 비중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같은 논리로 볼 때 정량적으로 이익대비 상승이 더딘 업종은 반도체와 은행, 상사·자본재, 보험, 건설 업종이다. 오 연구원은 “유틸리티, 건강관리, 자동차, 소프트웨어, 조선, 디스플레이 업종은 영업이익 전망치 비중 하락에 비해 시가총액 비중 하락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