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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망)"국채선물 소폭상승 출발"..109.20선 주목
  • [edaily 이정훈기자] 28일 국채선물은 보합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 국채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였고 주가가 하락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중에도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단기물간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비교해 변화가 없는 3.93%를, 단기물인 5년물은 1bp 하락한 2.87%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투자기관들의 매수세가 여전하고 수급여건 등 우호적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오늘도 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당국이 시장 과열을 우려해 유동성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물가격이 1차적으로 109.2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추가상승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하락시 109선 지지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삼성선물= 보험,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캐리 매수가 꾸준한 가운데 예상보다 적은 국고채 발행물량으로 수급호조까지 가세했고,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시장 참가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금리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가운데 통화당국이 어느 선에서 제동을 걸고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향후 통화정책을 쓰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금리 인하가 단행되는 것을 가정해 볼 경우 시장에 떠밀려 금리를 내린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하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전달하려면 적어도 4.5% 근방부터는 본격적인 유동성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늘 국채선물은 수급호조 기대감과 우량채권에 대한 상대적 수요 급증, 그리고 증시 약세와 더불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채시장 과열을 원치 않는 당국의 의중은 염두에 둬야 하겠다. 예상 지수대는 109.20~109.40포인트. ◇LG선물= 수급에 대한 관망심리가 강해지는 요인은 카드채 관련 문제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한은의 시중 유동성에 대한 대응 부분이 부각되고 있다. 이라크전으로 인해 당국이 저금리 흐름을 막을 가능성은 적지만 현 자금 수준을 더 완화시킬수 있을 지도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당장 금일의 통안채 창판 가능성은 젖혀 놓더라도 다음주 단기 통안채 상환과 장기물 입찰이 계획되어 있어 당국의 동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월말 소비자물가지수가 유가와 환율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은 한은의 입장에서도 부담이 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금일은 강세 인식이 지속된다 하더라고 경계감 속에 하루를 보내야 할 것이다. 결국 금일은 보합권 등락 속에 109선 지지와 109.20선 돌파 여부가 주된 관심이 되는 가운데 관망세가 강한 하루를 보내야 할 것이다. 이미 높은 수준의 가격대에 올라와 있는 이상 조정 흐름의 가능성도 염두에 둔채 소극적인 시장 대응이 요구된다. ◇부은선물= 특별한 분석이 필요없을 듯하다. 국채 현물은 계속 품귀 현상이 일어나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및 환율이 변수가 되겠지만 오히려 기회를 잡으려는 매수세의 의해 다시 원상복귀되는 현상이 반복될 것이다. 지난 주와 이번 주 동안 국채선물의 일방적인 상승세로 조정을 염두에 둔 매도세가 대기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관망 후 조정 받는 것을 목격하고 진입하겠다는 입장이 강해 강도는 상당히 떨어져 있다. 국채선물은 현재 수준에서 더 이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느냐라는 회의론이 점차 고개를 들기 시작하지만 상황의 큰 변화만 없다면 매수 위주의 매매 패턴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당국이 경제가 어려움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도 매수 우위의 시장에 힘을 실어즐 것이다.
2003.03.28 I 이정훈 기자
  • (채권전망)"국고채 랠리" 지속될까?
  • [edaily 이정훈기자] 27일 채권시장은 금리 추가하락을 점치는 분위기가 강하다. 특히, 국고채가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단 어제 국고채 3년 지표금리는 4.64%까지 하락해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이 불거진 후의 금리 상승폭을 모두 만회했고 오히려 추가로 하락했다. 통안채 2년물과의 역전폭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다 1년과 1년6개월물 등 단기물과의 금리 갭도 더욱 좁히고 있어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을 느낄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은 차츰 엷어지고 있다. 수급이 압도하는 시장 여건이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어제 장 마감후 관심을 모았던 4월물 국채 발행계획은 양호한 수급이 지속될 것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달보다는 늘었지만, 시장 수요를 채워주기엔 역부족일 전망이다. 재경부는 4월에 총 1조67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키로 했고, 외평채는 외환시장의 여건변화에 따라 시기 및 발행물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중 국고채 3년물 발행규모는 6600억원에 불과해 가뜩이나 유통물량이 많지 않은 3년물이 자칫 "품귀현상"을 빚지 않을까 하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지표물에 대한 프리미엄은 금리 저항선의 힘을 떨어뜨리고 추가 하락을 이끌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신용평가 3사의 신용카드사 회사채 등급 하향 조정도 우량채와 비우량채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더욱 강화해 상대적인 우량채 위주의 랠리를 정당화시킬 수 있다. 다만 카드채 문제와 펀드환매 등이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잠복해 있는 만큼 카드사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시장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도 국민연금의 현물 매수설이 꾸준히 흘러 나오고 있고, 잇따라 발행될 예정인 주식연계채권(ELS)도 국공채 등의 매수 기반을 확대해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간밤 미국 금융시장도 국내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우지수는 장중 내내 마이너스권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전일대비 0.61%, 50.35포인트 하락한 8229.88포인트, 나스닥은 0.26%, 3.56포인트 떨어진 1387.45포인트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경제지표도 여전히 부진했다. 미국의 2월 내구재 주문은 1.2% 감소해 1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고 2월 신규주택판매는 8.1% 급감한 85만4000건(연률환산)을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장단기물간의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반등해 배럴당 29달러선에 근접했고 금값도 소폭 상승했다. 이라크전쟁도 점차 장기전의 양상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밝혔고, 이라크는 곳곳에서 거세게 반격을 가하고 있어 양측 사상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안팎에서 우호적인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절대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을 얼마나 체감하느냐 하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에 나서야할 전망이다.
2003.03.27 I 이정훈 기자
  • 누적된 채권시장 거품이 쇼크로 "부메랑"
  • [edaily 이정훈기자] 12일 채권시장은 SK글로벌의 분식회계로부터 촉발된 충격에 맥을 못추고 와르르 무너져 내리며 쇼크상태에 빠졌다. SK글로벌이 방아쇠를 당겼지만, 채권시장은 이미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한 거품 형성으로 붕괴의 조건을 갖춰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채권 현물과 선물시장 모두 패닉상태에 가까운 매도공세를 경험했다. 국고3년 금리는 증권협회 최종호가 기준으로 전일대비 51bp 급등한 5.20%를 기록해 지난 98년 3월31일의 245bp에는 못미쳤지만, 98년 10월19일 기록한 50bp를 앞지르며 환란 이후 두 번째로 큰 일중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채선물 3월물 지수도 전일대비 156틱(1.56포인트) 급락한 107.27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지난 2001년 10월11일 기록한 일중 최대 하락폭인 134틱을 넘어선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장은 선물가격 급락이 앞장서 현물 수익률 급등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SK글로벌이 편입된 펀드 환매에 따른 부담으로 채권을 팔아야하는 투신에서는 현물을 팔지 못하자 선물을 먼저 내다 팔았고 딜링에 치중하던 증권 상품에서도 매수 포지션을 황급히 정리했다. 특히 장중에는 채권시장 "큰 손"인 농협이 대규모 MMF 환매를 주도한다는 얘기까지 나돌며 불안심리를 키웠다. 정오로 가까워지면서 현물시장에서는 매수호가가 자취를 감췄고 오후에는 선물 매도와 매수호가간 갭이 크게 벌어져 매도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못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이렇게 되자 시장 참가자들은 "패닉 상황이다. 무너진 심리를 살리는데는 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다"며 손놓고 구경만 하는 모습이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매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쪽에서는 마진콜을 생각하면 현금 확보를 위해 매도할 수 밖에 없고 이는 또다른 로스컷을 부르게 된다"며 "오늘같은 불안한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다만 이날 악재가 과도한 금리하락이라는 내부요인과 시스템적인 문제에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지난 99년 몇 차례 금리 급등 때와 유사하지만 실제 시장 충격은 예상보다 컸던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99년 1월 금리가 단기간 과도하게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과 소로스 등의 미국 증시침체 경고, 브라질 금융불안 등 악재가 겹쳤지만, 하루 상승폭은 43bp에 그쳤다. 또 경기가 급속하게 회복되면서 인플레 기대심리가 형성되던 중 대우사태로 인해 투신권 환매가 급증하던 99년 7월23일에도 32bp 상승에 그쳤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최근 북핵문제, 외평채 가산금리 상승과 달러/원환율 급등, SK사태 등이 겹치면 체계적 위험에 대한 우려감이 만만치 않은데다, 저금리 하에서 단기 부동화된 자금이 넘쳐난 시장 상황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오랫동안 지속된 저금리가 달러/원환율 급등에 일조했고, 단기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은 막지 못한 가운데 가계대출 억제 등으로 오히려 은행 등의 자금운용 수단을 채권쪽으로 한정시킨 측면도 있다는 점에서 그간 시장 우호적인 요인들 자체가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한 증권사 매니저는 "최근에는 BBB등급 회사채도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시중 자금이 넘쳐났다"며 "이로 인해 무시해온 프라이싱(pricing)에 대한 회의감이 SK사태를 계기로 터져나온 것"이라며 "단기채 매수로 장기금리를 끌어내려온 MMF가 이제서야 뒤통수를 친 셈"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과거와는 달리 국채선물 시장이 현물을 움직일 만큼 커져버린 상황에서 외국인의 시장 주도력도 높아져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요인이 늘어났다는 지적도 있다. 만기가 불과 3거래일 남은 상황에서 1만3000계약 이상 누적순매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2003.03.12 I 이정훈 기자
  • 채권수익률, 하락..국3년 경과물 4.8%대(오전)
  • [edaily 이정훈기자] 21일 오전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채권가격 상승) 통안채 입찰이 강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주가 하락으로 채권수익률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날 채권수익률은 보합수준에서 혼조양상을 보이며 출발했다. 미 금융시장이 휴장으로 공백을 보인 탓. 국고3년 3-1호는 전일 종가와 같은 4.95%로 출발했다. 국고3년 3-1호는 곧바로 4.94%에 거래를 체결하며 하락을 모색했다.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매수심리가 살아났고 입찰 기대감도 나왔다. 금리는 4.93~4.93%에서 횡보하며 현재 전일대비 2bp 하락한 4.93%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2-10호는 3bp 낮은 4.89%로 다시 4.8%대에 들어서고 있다. 국고5년 2-11호는 전일대비 2bp 떨어진 5.11%를 기록하고 있고 국고5년 1-10호는 2bp 낮은 5.03%에 거래되고 있다. 통안 창판물은 2bp 낮은 4.88%에 거래 중이다. 오전 통안채 182일물 1조원 입찰에서는 전액 4.58%(시장평균)에 낙찰됐다. 응찰액은 1조5200억원, 부분 낙찰률은 80~90%였다. 또 한국은행은 입찰과 함께 RP 1일물 매각을 통해 시장 유동성을 흡수했다. 1조원 전액이 4.15%에 낙찰됐다. 주가는 상승 출발후 하락 반전되며 620선으로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40분 현재 전일대비 9.82포인트 낮은 624.68을 기록하고 있다. 한 투신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한은의 182일물, 546일물 통안채 입찰은 단기물 품귀현상을 빚는 시기에 적절하게 나와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기대감이 있지만, 수급측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일 수도 있다"며 "국고3년이 4.90%에서 저항을 맞고 있어 이를 돌파할 에너지가 있을 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3.01.21 I 이정훈 기자
  • 굿바이 2002년!..채권시장 10대 뉴스
  • [edaily 정명수기자] 다사다난했던 2002년이 저물고 있다. 경기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채권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경기상황과 금리 움직임을 놓고 시장참가자들은 곤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올해 채권시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10대 뉴스로 정리해봤다. 1. 저금리 기조 정착..캐리 투자 각광 연초 국고3년 수익률은 6% 초반. 4월 6.5%선까지 올랐으나, 연말 수익률은 5.2%선이다. 9.11테러이후 경기가 급격하게 회복될 것이고, 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완전히 빗나갔다. 수익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캐리(carry) 투자가 각광을 받았다. 2. 더블 딥 등 경제전망 갑론을박 스티븐 로치가 주창한 `더블 딥(double dip)`이 올해 내내 경기 전망의 화두가 됐다. 미 연준리가 지난해부터 사상 유래없는 금리인하 정책을 구사했음에도 미국 경기는 의미있는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했다. 국내 경기는 내수 중심의 부양책과 대 중국 수출 호조로 세계적인 경기둔화를 가까스로 이겨낼 수 있었다.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는 경제전망을 놓고 한해 내내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3. 스트럭처 노트 봇물 인버스 FRN을 시작으로 듀얼 FRN, 디지털, 콴토 등 교과서에 나오는 거의 모든 스트럭처 노트가 시장에 선보였다. 절대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일드 욕구를 충족시켜주려는 시도가 스트럭처 노트로 형상화된 것이다. 때마침 스왑 마켓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연일 신종채권이 쏟아졌다. 그러나 신종채권에 대한 이해부족과 헤지 실패 등으로 곤란을 겪는 투자자와 스왑뱅크가 나타나기도 했다. 4. 스왑·국채선물 등 파생상품 영향 증대 스트럭처 노트와 함께 스왑 마켓이 전성기를 누렸다. 하루 2000억~3000억원대에 불과했던 스왑 거래량은 5000억~6000억원 수준까지 급팽창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채선물과 국채선물옵션, 리포 등 다양한 채권 파생상품이 등장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왑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현선물 시장이 움직이는 현상도 나타났다. 그러나 스트럭처 노트의 헤지 실패로 파생상품 시장역시 위축되는 등 전환기의 성장통을 겪었다. 5. 국채 장내거래 의무화 프라이머리 딜러들에 대한 국채 지표물 장내거래가 의무화됐다. 장외시장의 특성을 갖는 채권시장에서 장내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정책적 조치가 이뤄진 것. 시장 투명성 강화를 명분으로 장내거래 의무화가 실행되기는 했지만, 채권거래 자체가 위축되면서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장내거래 의무화는 브로커 시스템의 변화, 다양한 채권 상품으로의 접근 등 변화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6. MMF 등 단기펀드 상품 편향 경기상황이 불확실해지고,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화됐다. 투신권의 MMF가 급증하고, 1개월, 3개월 펀드가 경쟁적으로 생겨났다. 넘치는 유동성이 투자 등으로 소화되지 않자 부동화된 것이다. 주식시장 등 대체 투자 시장도 활성화되지 않아, 부동산 투기 자금으로 활용되는 등 자금 부동화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7. 가계부채·부동산 투기 등 유동성 과잉 부작용 논란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투기 등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이 낳은 부작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됐다. 한국은행은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유동성 흡수를 꾀했으나, 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단 한 차례의 미조정(baby step)에 그쳤다. 가계부채는 부동산 거품, 카드채, 신용불량 등의 부작용을 양산하면서 하반기 경제를 혼미속으로 밀어넣었다. 8. 한은 총재 교체후 코멘트 리스크 증가 유동성 과잉 문제는 한은 총재 교체와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중앙은행으로 집중시켰다. 전철환 총재의 바통을 이어 받은 박승 총재는 특유의 직설화법과 금리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으로 시장의 `코멘트` 공포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박 총재는 그 많던 경고를 행동으로 옮기는데 실패했다. 시장은 중앙은행의 `신뢰`에 문제를 제기했다. 9. 카드채·은행채 봇물 가계대출 증가 등의 여파로 카드채와 은행채가 채권 발행시장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연일 쏟아지는 카드채, 은행채는 공급 부족에 허덕이던 채권시장에 숨통을 열어줬으나, 카드채 신용위기, 과도한 은행채 발행에 따른 수익률 상승압박 등이 문제로 대두됐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으로 금융채 발행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이미 발행된 카드채, 은행채의 차환발행 부담이 내년으로 고스란히 넘어가게 됐다. 10. `귀하신 몸 회사채`, 공급 부족..신용 스프레드 축소 회사채 품귀 현상이 심화됐다. BBB급 회사채와 국채와의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축소되면서 오버슈팅 논란이 일었다. 채권투자자들은 그러나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조금이라도 일드가 높은 회사채를 사지 못해 안달을 했고, 기업들은 단기부채를 장기 회사채로 전환하면서 저금리 수혜를 독차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용 스프레드가 지나치가 좁혀졌다면서 내년 이후 회사채 시장이 정상화될 때 스프레드 대란이 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2002.12.23 I 정명수 기자
  • 회사채 `부익부 빈익빈`..신용등급 무색
  • [edaily 정명수기자] 회사채 금리가 신용등급 체제를 벗어나 등급이 낮은 채권이 더 비싸게 발행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용등급을 현실에 맞게 수정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BB- 등급인 두산건설(02950)은 3년 만기 회사채를 7.22%에 300억원 발행했다. 반면 BBB 등급인 한화(00880)석유화학은 3년 만기 회사채를 7.65%에 1300억원 발행했다. 두산건설의 회사채 등급이 한화석화보다 한단계 낮지만 발행 금리는 두산건설이 무려 43bp나 낮은 것.(두산건설의 회사채 가격이 한화석화보다 높다.) 지난 11일에는 한솔제지(04150)가 3년물 회사채를 6.74%에 발행하기도 했다. 한솔제지의 신용등급은 한 평가기관의 등급이 BBB, 다른 평기기관 등급은 BBB-다. 두산건설과 한화석화의 중간쯤되는 것. 그러나 발행 금리는 한솔제지가 가장 낮고(채권가격이 가장 비싸고), 그 다음이 두산건설, 마지막이 한화석화인 셈. 두산건설의 경우 건설업 경기가 지금까지 호황을 누렸고 두산그룹의 재무건전성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반면 한화석화는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가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의 차상훈 연구위원은 "한화계열사들이 BBB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대생 인수 전에, 유동성을 확보해뒀기 때문"이라며 "이제 대생을 인수한 만큼 또 다른 사업 확장 가능성과 현금 유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회사채 발행과 함께 기존 채권을 되사들이는 바이백을 실시, 회사채 발행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올해 이익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절세를 위해 회사채를 910억원 정도 바이백했다"며 "대신 낮은 금리에 신규 회사채를 발행함으로써 저금리를 최대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BB- 등급을 주고 있는 신용평가사 한 곳이 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채권시장이 사실상 BBB 등급으로 인정해주고 이에 맞춰 발행금리가 형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신용등급과 기업에 대한 평가가 엇갈려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등급을 조정하거나 회사채 프라이싱을 재검토해봐야한다고 지적한다. 투신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두산건설이나 한솔제지는 아무리 회사채 품귀 현상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다소 비싼 가격에 발행된 듯하다"며 "반면 한화석화는 그룹 상황과 신용등급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2.12.13 I 정명수 기자
  • (초점)투신, MMF 사상 최대..풍요속 "악전고투"
  • [edaily 한상복기자] 투신권의 MMF 설정액이 52조원을 돌파,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각 투신사들은 몰려드는 돈의 마땅한 운용처를 찾지 못해 수익률을 맞추는데 악전고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MF 설정액이 크게 늘어나 주 투자대상인 기업어음(CP)에 대한 "사자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투자적격 CP 발행(팔자 수요)은 자취를 감춰 이같은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3일 기준 MMF잔고는 52조320억원. 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각 투신운용사들이 CP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여유자금이 풍부해진 기업들이 발행을 기피하거나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을 회사채로 전환하는 경우가 두드러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 외형 위주의 영업을 하면서 MMF 설정액을 크게 늘린 일부 투신사의 경우, 현재 4~4.5%인 MMF 수익률을 더이상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호중 대투운용 사장은 "현재 전체 설정액 중 25% 가량이 MMF"라면서 "CP물량을 잡기 힘든 만큼 지극히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MMF에 시중자금이 과도하게 몰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으나 경기가 불투명한데다 장기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고객의 수요가 MMF에 치중되는 것을 어쩔 수 없어 가급적이면 이 부문 영업을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석 한투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투신권의 MMF 설정액이 60조원에 육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시중 자금의 단기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수요 공급의 불균형이 심화되어 MMF 수익률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운용 보수를 제외한 뒤 고객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는 채권수익률보다 80bp 이상의 추가 이익을 내야 하는데 점차 목표에 맞추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듀레이션 조정 및 크레딧 베팅을 통해 수익 부족분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근 삼성투신운용 MMF팀장은 "통상적으로 12월에는 은행권의 지급준비율 등의 요인 때문에 MMF 설정액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의 경우 오히려 늘어나 사상 최대에 이르렀다"면서 시중자금의 부동화 현상이 극에 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평균 만기가 200일에서 90일 선으로 줄어들어 금리 변동 리스크에 대한 저항력이 세지고, 만기분을 재운용하기에 급급할 정도로 유동성이 강해진데다 신용 리스크도 줄어드는 등 투자자들의 MMF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특히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금융기관의 자금이 오히려 줄어들고 각 세그먼트별로 잘게 쪼개진 자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과거와 다른 요인이라고 꼽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CP는 작년부터 품귀현상을 빚고 있었다"며 "정책적으로도 과잉 유동성을 해소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투신권의 MMF 운용난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MMF를 많이 설정한 일부 투신사의 경우 수익률 유지에 실패, 자금 대이동을 촉발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002.12.05 I 한상복 기자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2일) - 동원증권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은 2일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호재(Positive News) -11월 수출 153억불로 24%증가및 올 무역흑자 11월까지 102억불,무선통신기기 25%증가기록 -경상흑자 3개월 연속 흑자기록,10월누적 54.5억불 ▲악재(Negative News) -내년 1분기 경기 위축전망, 제조업 BSI 88전망-대한상의ㅡ1년만에 100이하기록 -미증시 약세마감, 다우8,896.09p(-35.59p,-0.40%) 나스닥1,478.78p(-9.16p,-0.62%), S&P 500 936.31p(-2.56p,-0.27%) -신용불량자 250만명돌파 ▲국내뉴스 -법정관리,화의기업 즉시퇴출검토 -통합하나은행출범, 자산87조 국내3위 -11월 물가 0.1$상승,누적으로 2.7%상승 -연말 LBG가스공급 비상,LNG품귀속에서 국내 수요 50%이상증가 -손보사 영업수지 개선,증시침체영향으로 투자이익은 감소,4~9월 3615억수익, -주식형펀드 4일째 7250억환매,투신 자금확보 비상 -12월 코스닥 공급물량 4천억 넘어,월간기준으로 올들어 두번째로 많아 -이달 152만주 보호예수해제 ▲국제뉴스 -백악관 경제회복 기미속 내년초 감세추진-LAT -월가, 기술주 거품논쟁, -MS반독점 소 사실상마무리단계,7개주와 워싱톤DC 법무부 타협안 추가수용 -대만 D램제조업체 내년도 설비투자 대폭확대, 난야,프로모스테크놀로지스등 -미국 연말 소매판매,전년비 대폭증가전망
2002.12.02 I 지영한 기자
  • (가판분석)11월2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하정민기자] ◇헤드라인 매경 : 패스트푸드 황금기 끝났다..롯데리아 등 올매출 10% 이상 감소 한경 : 수입명품도 안 팔려..하반기 매출 급속 하락 서경 : 데이콤, 파워콤 인수..통신 3강체제 재편 경향 : 초반부터 죽기살기 금가는 정책대선..폭로·비방전 심상찮다 동아 : 차기정권 전 국정원법 개정..박 의장 "3월 휴대전화 내용 도청" 조선 : 박관용 의장 "내 휴대폰도 도청당해"..파문 확산 한국 : 도청논란 조속 규명해야..정치권 소모공방에 수사촉구 목소리 한겨레 : 통신결함 알고도 장갑차 운행..한국검찰, 미군 수칙위반 확인 ◇주요기사 -가계대출 증가율 10%대 억제..주요은행들 내년 올 절반수준 낮추기로(전 조간) -신용불량자 252만명 사상최대..카드 연체 9.4% 늘어(전 조간) -"연체율 의도적으로 부풀린다"..카드사, 금감원에 반발(한경) -10월 경상흑자 13억불, 17개월 최고..올 70억달러 웃돌 듯(전 조간) -해외유학생 사상최대..10월까지 30만명 넘어(전 조간) -수출 2東 약진·2中 부진..동남아·동구 늘고 중남미·중동 저조(서경) -연말물가 불안..11월중 3.5% 상승(전 조간) -조흥은 매각 차기정부로 넘어갈 듯..민주당, "대선이후 연기" 밝혀(전 조간) -지주회사 설립 붐..구조조정 및 핵심집중 효과 커(매경) -종신보험 계약유지율 높다..가입자 75%가 2년이상 보험료 납입(한경) -이 금감위장, "M&A 정보 사전공시 의무화"(한경) -대금업 감독체계 뒤죽박죽..금감원 권한없고 市道선 "나몰라라"(매경) -항공 마일리지 혜택 축소, 대한항공 2004년부터 대폭 조정(한경) -내년 건보료 8.5% 오른다..의료수가는 2.97% 올라(조선) -주가올라 매수청구권 행사 손실우려..현대상선, 철회신청 접수(서경) -공정공시 한달, 기업혼란 여전..애매한 기준 개선시급(서경) -연말 가스공급 비상 LNG 품귀속 국내수요 50% 늘어(전 조간) -전통산업 고령화 심각, 차·조선 등 평균 37~40세..경쟁력약화 우려(서경) -철강업계 찬바람 쌩쌩..포스코이어 INI스틸도 희망퇴직 받아(매경) -삼성전자 동영상 압축해제기술 MPEG-4 국제표준규격으로 공식인정(한경) -2002 서울 모터쇼 폐막..71만명 관람, 5억불 수출상담(전 조간) -엔씨소프트 리니지2 오늘 첫 선..다음달 12일 일반인에 공개(매경) -케냐 동시테러는 알카에다 소행..동부 아프리카 테러온상 급부상(조선) -이코노미스트, 대 이라크 전쟁비용 최대 1.6억불(전 조간) -盧·鄭 분권형 대통령제 합의..2004년 발의키로(전 조간)
2002.11.29 I 하정민 기자
  • 주문형 반도체, 수요늘어도 가격 내릴 것-세미코
  • [edaily 김윤경기자] "주문형 반도체(파운드리) 시장이 경제의 기본 원칙에 위배된다" 시장조사업체 세미코리서치의 제이슨 블랙웰과 조안 이토우는 SBN 칼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공급이 늘어날 수록 가격이 내리고는 있지만 수요가 늘어나도 가격은 여전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세미코 조사에 따르면 웨이퍼 가격은 지난 2년간 매 분기마다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들의 공장가동률은 지난해에 비해 늘고 있다. 그러나 올 3분기까지도 여전히 가격은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품이 품귀현상을 보이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당연한 법. 그러나 수요가 늘어나는데도 가격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세미코는 지난해에 비해 수요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주문형 반도체업체들의 일관생산라인(팹;fab)을 낙관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공장가동률이 최대치에 달하지 않았으며 기술이 옮겨가고 있지 않아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미코는 내년에도 웨이퍼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문형 반도체 공급업체와 수요 고객측면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세미코는 주문형 반도체 고객들은 이러한 시나리오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코는 내년 자본투자가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주문형 반도체시장의 공급은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 2004년까지 웨이퍼 가격은 안정화될 것이며 수요 또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02.11.14 I 김윤경 기자
  • 국세청, 호황 3000여 개인법인 중점관리
  • [edaily 손동영기자] 골프연습장, 법무법인, 부동산임대업, 고급건축자재점 등 최근 호황을 누리는 3000여 개인유사법인이 국세청의 중점관리를 받게된다. 개인유사법인이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고 한 사람이 개인사업자와 유사한 형태로 사업하는 소규모 법인을 말한다. 국세청은 8일 올해 제2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안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가세 2기 예정신고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자는 법인사업자 35만명과 신규개업 또는 과세유형전환자를 포함한등 개인사업자 56만명 등 91만여명. 국세청의 중점관리 대상업종은 음식·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현금 수입업소와 ▲골프연습장, 법무법인 등 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골프·스키장비, 고급 건축자재·오락용품, 고급가구·주방용품·조명기구·화장품, 귀금속 등 유통판매업자다. 국세청은 "이들 업종 법인사업자의 최근 3년 신고자료와 세원정보자료 등을 세무서 분석전담반에서 종합 분석, 불성실신고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 개별신고안내문을 우송했다"며 "신용카드가맹점에 가맹하지 않거나 카드이용을 기피하는 업소에 대해선 입회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태풍 `루사`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 3만6000여명에 대해 최대한 세정지원을 하기로 하고 피해납세자의 신청을 받아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피해납세자는 관할 시·군의 재해확인서를 발급받아 오는 25일까지 관할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2002.10.08 I 손동영 기자
  • (TOP ISSUER)합성CDO, 회사채 대안될까..일본의 예
  • [edaily 정명수기자] 지난 3일 일본의 니케이 신문은 미즈호은행과 스미토모-미쓰이은행이 대규모 합성CDO(Synthetic Collaterallized Debt Obligation)를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미즈호의 합성CDO는 1조3000억엔 규모로 150여개 기업의 채권과 대출이 준거자산이 된다. 스미토모-미쓰이도 5000억엔의 합성CDO를 발행할 예정이다. 국내에 발행 전례가 없는 합성CDO를 굳이 주목하는 이유는 이 채권이 국내 회사채 시장, 신용파생상품 시장에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합성CDO는 지난해말 모시중은행에서 한차례 발행 시도가 있었으나 무산됐다. 최근 회사채 시장의 대안으로 신용파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합성CDO가 발행시장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합성CDO의 구조 이 채권은 ABS의 기본 구조와 비슷하지만 ABS와 분명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기초자산(준거자산)을 SPC에 양도하지 않는다. 대신 준거자산의 신용위험, 즉 회사채의 부도나 채무재조정 등에 의한 손실을 보장해주는 CDS(Credit Default Swap) 계약을 맺는다. SPC는 CDO를 발행, 이 자금으로 준거자산보다 높은 신용도의 무위험채권을 보유한다.(collateral) 이 채권을 담보로 금융기관과 SPC는 CDS 스왑을 맺는 것이다. 사전에 약정한 신용 이벤트(Credit Event)가 발생하면, 즉 회사채의 부도나 채무조정 등으로 손실을 입게되면, SPC가 이를 대신 부담한다. SPC가 발행한 CDO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는 이로써 준거자산의 크레딧 리스크에 베팅하는 셈이다. 직접 회사채에 투자를 하지 않았고, 대출을 하지도 않았지만 크레딧 리스크를 복제한 파생상품에 투자한 것이다.(그래서 synthetic이다.) ◇합성CDO의 필요성..일본의 경우 일본 금융시장은 신용파생이 매우 발달해 있다. 일본 은행들이 합성CDO를 발행, 은행의 위험가중치를 낮출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 정책당국은 금융구조정의 한 방편으로 신용파생을 이용하고 있다. 앞서 미즈호은행 등이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것도 우리의 산업은행과 같은, 일본개발은행이 신용파생 시장에 뛰어들어 합성CDB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ABS를 이용,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구조조정에 활용했다면 일본은 CDO와 신용파생을 결합한 형태로 금융기관의 위험가중치를 낮추고 있는 것이다. ◇회사채 시장의 대안 전문가들은 합성CDO가 우리 시장에서는 구조조정뿐 아니라, 회사채 시장의 대안으로도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첫째, 침체된 ABS 시장의 돌파구가 된다. 자산 자체를 양도하는 ABS는 절차가 복잡하고 현금흐름을 맞추는 것이 복잡하다. 더구나 최근 ABS 시장은 포화상태다. 카드사들의 매출채권 ABS가 고작이다. 둘째, 크레딧 베팅 욕구를 해소시킬 수 있다. 회사채 발행시장이 언제 침체에서 벗어날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장기투자기관들과 공격적 펀드들은 회사채를 구하지 못해 안달이다. 회사채가 품귀이다보니 등급 서열을 파괴하는 발행도 잇따르고 있다. 합성CDO는 파생상품의 형태로 크레딧에 베팅하기 때문에 회사채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셋째, CDS 시장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 금리스왑(IRS)처럼 신용스왑 시장이 발달하면 금융기관들은 자유자재로 신용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고, 여유가 있는 기관들은 위험가중치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크레딧 리스크에 투자할 수 있다. CDS는 가격 형성이 어려운 정크본드의 매매를 촉진하는 단초도 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내 금융기관들이 신용 리스크를 덜어낼 때 회계관행 등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투자자와 발행자를 연결하는 중개기관에도 모티베이션을 줘야 신용파생 시장이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 합성CDO를 발행하려던 모시중은행도 채권 발행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투자자 물색까지 예상치 않았던 실무적 문제가 발생,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딧 베팅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고 `딜`을 꾸밀 수 있는 주변 환경이 성숙해야한다는 지적이다.
2002.09.17 I 정명수 기자
  • 증협, 회사채 반쪽 시가평가..시장혼란 초래
  • [edaily 이정훈기자] 증권업협회가 매일 고시하고 있는 회사채 시가평가 기준수익률이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시가평가제 도입 명분을 퇴색시키는 것은 물론 시장 참가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 증권사들로부터 최종호가를 받아 회사채 등급별 기준수익률을 발표하는 증권업협회가 일부 종목 호가만을 직접 받은 뒤 다른 종목은 그에 연동해 움직이는 것으로 가정해 수익률을 정하고 있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증권업협회는 회사채중 AA-와 BBB- 두 종목 수익률로 매일 산정하고 이 두 종목의 변동폭과 같이 움직이는 것으로 가정해 다른 등급 채권들의 수익률을 산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에는 1주일 동안의 AA-와 BBB-의 스프레드를 감안해 다른 종목들의 수익률을 재조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실제 지난 9일에는 채권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A0부터 BBB0까지 회사채의 수익률만 하락했고 특히 BBB+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10bp(0.1%포인트) 한꺼번에 떨어졌다. 최근 회사채 품귀현상이 초래되면서 BBB급 회사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함에 따라 1주일 동안의 상황이 주말 휴장동안 한꺼번에 반영돼 수익률로 나타난 셈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회사채중 AA-와 BBB-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많지 않아 가격 발견이 쉽지 않은데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이같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로서는 혼동스러울 수 밖에 없다. 특히 회사채 발행이 예정된 기업이나 주간사로서는 갑작스럽게 바뀌는 수익률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한 대형 증권사 채권영업 담당자는 "이같은 수익률 조정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발행에 앞서 선네고 등으로 가격을 확정한 뒤 이런 일이 생기면 불이익을 감수하기도 하고 수익률을 역산해 갑자기 가격을 조정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담당자는 "증권업협회가 BBB급이 AA급 수준에서 거래되는 회사채 유통시장 현실을 외면하고 기존의 테이블 체계를 억지로 유지하려는 것 같다"며 "보조지표로서 민간평가기관의 수익률도 있지만 실제 시장 참가자로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증권업협회에서는 "이같은 회사채 품귀가 지속적인 일도 아니고 증권사들로서도 수익률 조정을 감안해 발행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소극적인 변명으로 일관했다.
2002.09.10 I 이정훈 기자
  • [오늘의 ARS]동방·토탈소프·씨티씨·스마텔·삼천리제약
  • [edaily 문주용기자] ◇동방, 오늘 채권자단 회의 동방측과 채권단 실무회의가 오늘 오전10시30분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동방은 상반기 실적보고를 하고 워크아웃 자율추진 상황을 점검합니다. 동방은 워크아웃 졸업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 채권단 실무자들에게 워크아웃 졸업이후 상환계획 등을 사전 설명해 동의를 구한후 졸업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오늘 회의에서 채권단 실무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이른 시일내 워크아웃 졸업신청서를 제출, 9월중 워크아웃 졸업을 결정받을 계획이며 이날 회의에서 수정요구를 받더라도 추석전에는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토탈소프트, 일본에 합작사 설립 오늘 합작법인설립 조인식을 갖습니다. 토탈소프트뱅크측은 일본 종합물류회사인 가미구미사와 일본내 합작법인인 PIT를 설립키로 했는데 PIT의 자본금은 5000만원입니다. 토탈소프트와 가미구미가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하게 됩니다. PIT는 토탈소프트뱅크 제품의 일본내 판매 및 고객사이트의 AS를 담당하게 되고, 운영은 가미구미가 맡게 된다고 합니다. 일본내 법인설립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합니다. ◇씨티씨바이오, 애완견 유통사업 진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애완견 전문유통사업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씨티씨가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동물임상과 동물약품 등의 사업을 진행중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올해안으로 사업적인 검토를 끝내고 결과에 따라 내년경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스마텔, 해저자원 탐사 사업진출 스마텔은 오는 26일 주총을 열고 장기적인 신사업 진출을 위해 해저자원탐사 및 가스유전탐사 등 특수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시킬 계획입니다. 스마텔은 그러나 당장은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추진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텔 재무담당이사는 "장기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천당제약, 유행성 결막염 수혜주 최근 유행성 결막염이 번지면서 주식시장에서 두 회사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나는 국제약품으로 아폴로눈병 치료제인 신도톱F를 생산중에 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 상반기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번 아폴로 눈병의 확산으로 동사의 눈병치료제도 주문이 급증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입니다. 이런 연유로 지난 2일 국제약품은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하나는 코스닥의 삼천당제약입니다. 삼천당제약은 안약전문 의약업체로 이번 유행성 결막염도 동사가 생산하는 의약품이 간접수혜를 무기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약전문의약품 생산업체로 인지도가 높아 유행성 결막염이 기승을 부릴경우 동사 역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2002.09.03 I 문주용 기자
  • (주간부동산)안정책 불구, 큰폭 상승..강남도 들썩
  • [edaily 박영환기자] 정부의 거듭되는 부동산 시장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가가 이번주 다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가 올들어 네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정부대책이후 한동안 주춤하던 강남구도 다시 뚜렷한 상승세로 반전됐다. 강북, 수도권, 신도시 등 비강남권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3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8월 마지막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09%를 기록했다. 정부의 집중적인 단속으로 한동안 주춤하던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도 이번주 0.8%가 올라 지난주(0.56% )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수도권과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도 이번주 0.68%가 올라 지난주(0.53%)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간 0.8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저밀도 아파트가 이번주 3.21% 올랐고 기타 일반재건축시장은 1.27%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주간변동률이 서울 0.22%, 신도시 0.19%, 수도권 0.28%로 매매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측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매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며 "특히 그동안 가격상승폭이 낮았던 아파트들이 일제히 가격을 상향 조정하면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 매매시장 서울지역 매매시장은 1.09%상승, 올들어 네번째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상승폭을 보면 송파(2.43%), 중랑(1.57%), 광진(1.5%), 서대문(1.47%), 마포(1.45%), 강동(1.35%), 양천(1.2%), 서초(1.1%) 등이 주간 1% 이상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송파구는 신천동 시영아파트와 잠실 주공 1,2,3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강남구 중대형평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문정동, 방이동, 오금동 일대 40평형대 이상 중대형아파트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것도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강북, 강서권 아파트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공급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던 강북구와 인접지역인 노원구는 대단지 입주영향이 일단락 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지난 주 보다는 상승폭이 증가했지만 금주 0.8%로 서울 전체평균 상승률 1.09%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 역시 0.71%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0.89%)과 일산(0.75%)이 오름폭이 컸다. 산본(0.59%), 중동(0.57%), 평촌(0.31%)이 뒤를 이었다. 평형대별로는 20평형대와 40평형대이상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금주 평당 700만원대를 돌파했다. 수도권은 남양주(2.42%), 과천(1.37%), 광명(1.24%), 광주(1.16%) 등 재건축 지역과 서울과 가까운 동북부권이 상승폭이 컸다. 남양주는 최근 신규분양시장 활황에 힘입어 기존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부천(0.96%), 안산(0.8%), 수원(0.77%), 김포(0.69%) 등에서는 새아파트가 많은 대단위 택지지구가 평균이상 올라, 수도권 전체평균은 금주 0.65%를 기록했다. ◇ 전세시장 서울 지역 전세시장은 강남, 금천, 송파, 용산 등에서 50평이상 대형아파트의 전세가격이 하락했으며 양천, 영등포, 서초, 강동 등은 중소형 일부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동작(0.54%), 서대문(0.48%), 노원(0.43%), 마포(0.36%), 강북(0.34%), 중랑(1.01%) 지역은 전세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랑구 내에서는 면목,신내동 일대 일부 새 아파트 전셋값이 일시에 조정되면서 금주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분당(0.32%), 산본(0.2%), 일산(0.11%), 평촌(0.08%), 중동(0.07%) 순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도 전평형대가 0.1~0.2%대의 비교적 소폭 오름에 그쳤고 55평이상 대형은 -0.07%로 약세를 보였다. 분당, 일산에서 호가가 뛰었던 일부 대형 전셋값은 다시 하향 조정양상을 보였다. 3주째 서울보다 상승폭이 높은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지역이 전세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남양주(1.24%), 광주(0.94%), 김포(0.6%), 수원(0.57%), 구리(0.55%), 부천(0.42%), 시흥(0.4%), 안산(0.34%), 군포(0.3%), 성남(0.3%) 등이 평균이상 올랐다. 반면 고양(-0.1%), 의정부(-0.11%) 등은 소폭 하향 조정됐다. 행신동 주공, 신곡동 일대 중소형이 500만원 안팎의 미미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2002.08.31 I 박영환 기자
  • BBB급 회사채, 투자효과 우수-한채평
  • [edaily 하정민기자] 상반기중 채권 종류별, 등급별, 만기별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BBB급 회사채 투자가 가장 효율적이었다고 한국채권평가가 29일 분석했다. 한국채권평가는 `크레딧 인덱스(credit index)를 통해서 본 2002년 상반기 채권시장분석`을 통해 "6월말 현재 credit index에 따른 채권 종류별 투자성과는 회사채가 5.29로 가장 높았고, 특수채 4.57, 국지방채 4.43, 금융채 3.32 순"이라고 밝혔다. credit index란 신용평가등급별로 채권수익률 변동에 따른 개별채권의 가격변화를 종합하여 지수화한 지표다. 한채평은 "경기회복에 따른 회사채 발행기업들의 실적호전 및 재무구조 개선이 신용 스프레드 축소와 신용등급 향상을 통해 높은 자본이득을 가능케했다"며 "금리상승기대에 따라 크레딧 베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회사채 수요는 증가한반면 기업들의 자금수요 둔화로 공급물량이 축소된 것도 회사채 강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금융기관 영업호조로 공급물량이 급증했던 은행, 카드채 투자성과는 상대적으로 매우 저조했다"며 "금융채의 이표수익이 상대적으로 낮고 듀레이션이 짧아 장기금리 하락영향에서 소외됐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등급별 투자성과의 경우 BBB급 채권이 6.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A등급 4.79, AA급 4.44, AAA급 4.01, BB급 2.75였다. 한채평은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채권투자 전략이 `dealing`에서 `carry`로 바뀜에 따라 일정 정도의 안정성과 비교적 높은 이표수익이 가능한 BBB급 채권투자 수요가 늘었다"며 "BBB급 채권 발행물량이 급감하면서 품귀현상이 일어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채권만기별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장기채권 투자성과가 두드러졌다고 한채평은 덧붙였다. 5월이후 장기 채권수익률 금리가 큰 폭 하락한 영향을 받은데다 통화정책 기조가 중립으로 선회하면서 단기금리는 5월 이후에도 강한 하방경직성을 띠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채평은 "하반기중 BBB급 채권 투자성과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가 당초 시장기대만큼 좋아지지않을 가능성이 크고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BBB급 채권의 신용 스프레드가 저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2002.08.29 I 하정민 기자
  • (가판분석)8월21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하정민기자] ◇헤드라인 -매경: 코스닥 CEO 810명 "투명회계 서약한다" -한경: 독일 8개 공대, 상암동에 첨단 기술연구소 설립 -서경: 수도권 공장총량제 등 정책 대폭후퇴·백지화 -동아: 개인신용 높아지면 금리인하 요구 가능..은행약관 개정 -조선: 병역비리 70~80명 명단논란..김대업씨 작성 주장 -한국: 병역비리 혐의 지도층자체 88명 명단, `군검찰 내사자료` 파문 -경향: 정연씨 병적표 바꿔치기..김대업씨 "면제판정 뒤 통째 조작" -한겨레: 중정, 장기수 전향공작 주도..폭력사범 동원해 고문도 ◇주요뉴스 -서울은행 입찰가 평가논란..론스타 1500억 많게 제시(한경) -하나·서울 합병땐 서울은행 신용등급 상향..S&P 보고서(조선) -외국인 주가선물 1만2108계약 대량매수..1년래 최대(매경) -모처럼 쌍끌이 매수..주가 730선 회복, 코스닥도 60에 근접(한경) -데이타퀘스트, 반도체 경기전망 나쁘다..연말특수 기대 어려워(매경) -경제장관간담회 개최 "현 거시정책기조 유지"(매경) -경제장관간담회, 집값 다시뛰면 추가억제책..재건축기준 강화(서경) -원재료중간재물가 2개월연속 하락..환율하락 영향(전 조간) -S&P 실사단, 내달 9일 방한..국가등급 상향요청(전 조간) -국제유가 30불 육박..15개월 최고치 급등(전 조간) -생보사 자산운용 6600억원 손실..6년째 적자기록(매경) -저축은행 화상 급전대출 돌풍..푸른저축은, 6월 도입후 185억 실적(한경) -2분기 휴대전화 세계 점유율..삼성전자 3위, LG전자 6위(전 조간) -통신서비스 해약고객 정보유출 우려..감사원, 정통부 감사(서경) -무기명 장기채권 품귀..상속·증여세 면제에 자금출처 불문(경향) -카드사 자금조달 ABS로 선회..지난달 카드채 발행 46% 급감(서경) -전기료 부담 줄어든다..산자부, 2006년부터 전력산업기반기금 축소(서경) -해외투자 중국이 1순위..KOTRA 보고서(전 조간) -특구내 외국기업 노동규제 완화..노동계 `기본권 말살` 강력비난(전 조간) -장서리 대출금 차명관리 의혹..부친계좌와 연계 의혹(전 조간) -민주, 통합신당 혼선..정몽준 의원 참여놓고 엇갈린 발표(전 조간)
2002.08.20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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