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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옥중서신록, ‘굿바이, 이재명’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
  • 박근혜 옥중서신록, ‘굿바이, 이재명’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와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1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출간되고 장영하 변호사가 쓴 책 ‘굿바이, 이재명’은 예스24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2위에 자리했다.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4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쓴 편지를 모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집계한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이 책이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 서점에 입고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진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의 모습(사진=연합뉴스).‘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기 직전인 지난달 30일 오후에 일반에 공개됐다. 서점에 배포되기 전부터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서점가에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이 책은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답장들을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정리해 실었다. 책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미공개 사진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책에 탄핵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책을 구매한 독자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이 25.7%를 차지할 정도로 노년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여성 10.5%를 합하면 전체 독자의 36.2%가 60대 이상이었다. 40대가 22.6%로 뒤를 이었고, 50대 20.4%, 30대 15.5%, 20대 4.9% 순으로 나타났다.‘굿바이 이재명’은 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유명한 판사 출신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했다.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갈등,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 등을 담았다.교보문고 관계자는 “두 책은 예약판매 기간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품귀 현상을 겪었다”며 “지난 연말부터 정치사회 분야에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책들이 연이어 출간돼 인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2022.01.06 I 김미경 기자
‘경제 성과’ 내세운 文대통령… 부동산도 靑 “집값 잡혔다”
  • ‘경제 성과’ 내세운 文대통령… 부동산도 靑 “집값 잡혔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임기 종료를 4개월을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지난해 수출 성과와 관련, “해외시장을 넓혀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로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비상한 각오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무역기반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며 신성장동력 창출에 마지막까지 전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와 함께 △수출 역대 최고 △무역규모 1조 2000억 달러△역대 최초 15대 주요 품목 모두 두자릿수 성장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 9대 지역 모두 수출 증가 △2달 연속 600억 달러 수주 돌파 등 지난해 성과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위기 속에서도 국민과 기업이 힘을 모으고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각 부처를 격려했다. 전날 신년사에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리 경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고 자평한 데 이어 다시 ‘경제성과’를 자랑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방역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범정부차원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망 문제는 일시적이거나 우발적인 문제가 아니고 상시적으로 잠재된 구조적 위험 요인”이라며 요소수 품귀 사태로 대변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문재인 청와대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고)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 임기 내내 집값이 급등한 데에 “코로나19로 유동성이 최대였고 금리는 초저금리였었던 등 경제상황의 변화가 있었다”고 항변하면서도 “이런 상황이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고 공급이 부족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국민께 고통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2022.01.04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올해 첫 국무회의서 ‘방역·경제 각오’ 다졌다(종합)
  • 文대통령, 올해 첫 국무회의서 ‘방역·경제 각오’ 다졌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첫 번째 국무회의가 열린 4일 “마지막까지 비상한 각오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정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기 종료를 4개월 앞두고 국정수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에 대한 당부를 남겼다.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회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 임기가 4개월 남았는데 역설적으로 말하면 가장 긴장해야 할 때이며 지금의 상황도 한층 더 높은 긴장을 요구한다”며 “국내적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범정부차원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한국 무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수출 역대 최고 △무역규모 1조 2000억 달러△역대 최초 15대 주요 품목 모두 두자릿수 성장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 9대 지역 모두 수출 증가 △2달 연속 600억 달러 수주 돌파 등 지난해 성과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위기 속에서도 국민과 기업이 힘을 모으고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우리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라고 각 부처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 기술패권, 탄소 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무역질서와 통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며 지난해 요소수 품귀 사태로 대변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이어 “공급망 문제는 일시적이거나 우발적인 문제가 아니고 상시적으로 잠재된 구조적 위험 요인”이라며 “국제정치나 안보 이슈까지 결합되며 복합적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는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생산기반 확충. 수입선 다변화, 기술 개발 등 중장기적 차원의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긴장을 높여달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또한 “다음달 발표될 RCEP을 포함하여 자유무역협정을 지속 확대해 수출시장을 비약적으로 더욱 넓혀나가야한다”며 “기업들이 환경, 노동, 기술 등 새로운 무역규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며 무역장애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이제 새로운 도전에 당당히 맞서며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로 나가야할 때”라 강조하며 “무역기반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며 신성장동력 창출에 마지막까지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36건의 법률공포안과 ‘공증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률안 5건,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 등 대통령령안 9건, ‘2022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 등 일반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은 임신 중인 근로자가 유해·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자녀가 선천성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거나 사망한 경우 업무상 재해 인정의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법 시행일인 2023년 1월 전에 출생했더라도 일부 소급적용을 받을 수 있게 했다.‘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은 지난해 2월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보상금 지급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내용이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 중 최초의 입법적 보상 조치다. 이로서 사건 발생 70여년 만에 보상이 이루어지게 됐다.문 대통령은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일어난 민간인 희생 사건 중 최초의 입법적 조치라는 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사건 발생 70년 만에 이제라도 정의가 실현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정부의 보상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주신 유족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 특별법은 과거사 문제를 풀어가는 교훈이자 유사한 민간인 희생 사건의 입법 기준이 될 것이며 국제적으로 볼 때에도 진상규명, 명예회복, 보상금 지급 등을 평화적으로 진행한 모범 사례로,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
2022.01.04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끝까지 비상한 각오…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로”(상보)
  • 文대통령 “끝까지 비상한 각오…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로”(상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첫 번째 국무회의가 열린 4일 “마지막까지 비상한 각오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정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 임기가 4개월 남았는데 역설적으로 말하면 가장 긴장해야 할 때이며 지금의 상황도 한층 더 높은 긴장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국내적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범정부차원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 무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수출 역대 최고 △무역규모 1조 2000억 달러△역대 최초 15대 주요 품목 모두 두자릿수 성장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 9대 지역 모두 수출 증가 △2달 연속 600억 달러 수주 돌파 등 지난해 성과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위기 속에서도 국민과 기업이 힘을 모으고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우리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라고 각 부처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 기술패권, 탄소 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무역질서와 통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며 지난해 요소수 품귀 사태로 대변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이어 “공급망 문제는 일시적이거나 우발적인 문제가 아니고 상시적으로 잠재된 구조적 위험 요인”이라며 “국제정치나 안보 이슈까지 결합되며 복합적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는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생산기반 확충. 수입선 다변화, 기술 개발 등 중장기적 차원의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긴장을 높여달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또한 “다음달 발표될 RCEP을 포함하여 자유무역협정을 지속 확대해 수출시장을 비약적으로 더욱 넓혀나가야한다”며 “기업들이 환경, 노동, 기술 등 새로운 무역규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며 무역장애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이제 새로운 도전에 당당히 맞서며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로 나가야할 때”라 강조하며 “무역기반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며 신성장동력 창출에 마지막까지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2022.01.04 I 이정현 기자
온라인 ‘이재명·박근혜 책’, 종합순위 ‘불편한 편의점’
  • [위클리 핫북]온라인 ‘이재명·박근혜 책’, 종합순위 ‘불편한 편의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에 ‘거물급 정치인’을 다룬 두 권의 책이 온라인 서점을 강타했다. 다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합친 종합 순위에선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베스트셀러 1위 목록에 올랐다. 열성 지지자들의 ‘팬심’이 판매량 급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서점가에 따르면 박근혜(69)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유영하 엮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그리움…’)와 이재명(57)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장영하, 지우출판)은 열성 지지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교보문고의 인터넷 주간(2012년 12월26일~2022년 1월1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책 ‘굿바이 이재명’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엮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사진=교보문고·예스24).같은 기간 온라인 서점 예스24 국내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이재명 대선 후보를 다룬 장영하 변호사의 책 ‘굿바이, 이재명’이, 2위는 박 전 대통령의 ‘그리움…’이 올랐다.그러나 교보문고 종합 순위는 분위기가 달랐다. 교보문고 영업점과 인터넷 도서, eBook을 합한 1주일(2021년 12월22~28일) 가장 많이 팔린 종합 주간 베스트 목록에서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에 이어 11주 연속 종합 1위 기록했던 ‘트렌드 코리아 2022’가 한 계단 내려 앉아 2위에 랭크됐다. 3위엔 겨울 방학에 돌입한 만큼 흔한남매의 겨울 이야기를 담은 ‘흔한남매9’가 차지했다. 다만 교보문고 자체 집계 시스템이 전 오프라인 매장 판매 상황 등을 종합해 순위를 집계해야 하는 만큼 결산 시기(2021년12월22일~28일)가 온라인 순위보다 늦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록은 먼저 온라인 예약 판매만 실시하다가, 지난해 12월30일 오후 5시40분께부터 교보문고 일반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출판계에 따르면 정치인 책 판매의 경우 지지세력의 ‘팬심’이 크게 작용한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자는 “‘굿바이, 이재명’은 지난 24일 매장에 입고됐으나 소량이 들어와 바로 판매가 끝났다. 현재 온라인 주문만 받고 있다”며 “두 책의 실질적 판매 추이는 1월초 실제 판매와 배송이 이뤄진 뒤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 분위기를 종합해 보면, 전국민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는 않다. 지난달 30일 교보문고 일반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록 ‘그리움…’은 재고가 여러 매장에 남아있다. 지난해 5월 출간된 조국 전 법무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과 비교해 보더라도 높은 판매고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조국의 시간’의 경우 매장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책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예스24의 판매지수(서점이 개별 집계하는 판매실적 수치로 판매량이 아닌 수량과 주문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수)를 보면 ‘굿바이, 이재명’은 현재 20.4만점, 박 전 대통령의 책은 11.1만점으로, ‘조국의 시간’이 출간 직후 기록한 판매지수 240만점보다 크게 낮다.
2022.01.02 I 김미경 기자
文대통령 임인년 새해 인사 “늦봄까지 온힘 다할 것”
  • 文대통령 임인년 새해 인사 “늦봄까지 온힘 다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임기 말 변함없는 국정수행 의지를 다졌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병상확보 관련 공공의료 관계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1일 SNS에 올린 새해 인사말에서 “찬바람이 거세지만, 우리는 눈을 녹이며 올라오는 보리싹처럼 희망의 새 아침을 맞았다”며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발병 후 2년간 방역에 힘써준 의료진과 거리두기 정책에 희생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방역 정책에 협조해준 국민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단한 땀방울이 함께 회복하고 도약하는 힘이 되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격변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경제와 삶의 방식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갈등 격화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인한 요소수 품귀 현상 등 지난해 경제 위기가 잇따랐던 것을 반영한 대목이다.이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언급하며 “나라 안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마음의 밭을 단단히 갈아두었고 경제의 씨앗 또한 잘 준비해 두었다”며 “함께 걷는 일만 남았다.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함께 손잡고 건강한 한 해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오는 3일 오전 20분 가량의 신년사를 통해 국민 통합과 이를 통한 내년도 5대 과제를 제시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강조할 예정이다. ‘완전한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 전환의 원년’이 핵심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5부 요인, 정치권 및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화상으로 신년인사회를 진행한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22년은 국민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인 만큼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 밝혔다.
2022.01.01 I 이정현 기자
전 직원에 LG스탠바이미…연말에 웃는 중기 직원·주주
  • 전 직원에 LG스탠바이미…연말에 웃는 중기 직원·주주
  •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전 임직원에 지급하기로 한 LG 스탠바이미.(제공=LG전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더마코스메틱(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LG전자 ‘스탠바이미’를 지급했다.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는 달리 바퀴가 달린 무빙스탠드를 장착, 침실·부엌·서재 등 원하는 곳으로 옮겨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TV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은 90도 회전 가능하며 터치스크린도 제공한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는 이 제품은 최근 웃돈을 줘도 못살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아이템이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스탠바이미에 앞서 2018년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2019년 LG전자 로봇청소기, 지난해 LG전자 스타일러를 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이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올해를 포함해 매년 두자릿수 매출액 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구성원들의 만족과 성장이 곧 회사 경쟁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연말을 맞아 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호실적에 따른 유무형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란 전대미문 악재 속에서도 회사 실적이 성장한 데 따른 보상으로 풀이된다. 상장기업일 경우 현금배당 등 주주들을 위한 보상도 이어진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격지원 솔루션에 주력하는 알서포트(131370)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했다. 알서포트가 전 직원에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처음이다. 이번 스톡옵션 지급은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과의 이익 공유를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8월 이전 입사한 임직원 256명이 대상이다.스톡옵션 발행 규모는 총 70만 6870주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4억원이다. 지난 24일 스톡옵션 발행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마친 알서포트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한 뒤 시행할 예정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지난 20년간 꾸준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직원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스톡옵션 지급은 지난 20년간 사업 성장을 위해 기여한 것에 대한 보상이자 더 큰 성장을 일궈내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직원을 위한 인센티브뿐 아니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현금배당에 나선 사례도 있다. 카메라모듈 등 영상부품에 주력하는 엠씨넥스(097520)는 주당 500원, 배당금 총 89억원 규모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배당성향은 올해 사업연도 당기순이익 20% 수준이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올해까지 4년 연속 현금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올해 코스피 이전과 함께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투명한 경영문화를 구축, 주주 신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지엔씨에너지는 올해까지 9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주당 50원, 배당금 총 8억원 규모로 현금을 배당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로써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상장한 후 올해까지 매년 현금배당을 이어갔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라 소형열병합 발전과 바이오가스발전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내수시장이 침체하는 등 전반적인 기업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며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실적 성장을 이룬 기업들은 임직원 독려와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2021.12.28 I 강경래 기자
  • [사설]K배터리까지 덮친 차이나 리스크, 경제안보 흔든다
  • 중국의 자원무기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중국발 원자재 대란이 국내 배터리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가 초래한 요소수 품귀 사태로 물류대란이 빚어졌던 지난달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또 겪는 차이나 리스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가격을 새해부터 10% 인상할 계획이며 삼성SDI는 이미 8% 값을 올렸다. 핵심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니켈화합물 등을 공급하는 중국 가공업체들이 값을 대폭 올린 탓이다.국제 시세 변동에 따른 원재료 값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 업체들의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데다 한국 산업계의 원료 공급망 허점을 확인한 중국이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과다한 가격 인상과 물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는 중국업체들이 세계 가공시장의 90% 이상을 장악 중이다. 남미와 아프리카의 광산에서 싼 값에 광물을 싹쓸이한 중국업체들이 1차 가공을 거쳐 화합물 가격을 대폭 올린다 해도 국내 업계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업계는 내년에 원재료 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원재료 공급망의 차이나 리스크 대책은 경제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이 걸린 일이다. 대중 수입의존도가 80% 이상인 품목이 1850개나 되는 상황에서 미·중 패권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작업의 틈바구니에 끼여있는 우리로서는 언제든지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다. 중국 정부가 최근 희토류 기업 3곳과 연구소 2곳을 합쳐 17종의 희귀금속(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 강화에 나선 데서 알 수 있듯 중국은 자원무기화에 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최근“반도체, 배터리 등을 경제안보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옳은 지적이다. 정부는 이제라도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모든 역량과 채널을 동원해야 한다. 2010년 중국의 희토류 보복을 겪은 일본은 호주 인도 등에서 개발권을 따낸 뒤 중국 의존도를 10년 만에 90%에서 50% 미만으로 낮췄다. 우리 역시 원자재 공급망의 차이나 리스크 축소에 적극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2021.12.28 I 양승득 기자
文대통령 “청년 일자리 확대를”… 이재용 “인재제일 잊지않을 것”(종합)
  • 文대통령 “청년 일자리 확대를”… 이재용 “인재제일 잊지않을 것”(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6개 기업 총수와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민관협업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6G 등 차세대 통신기술부터 차량용 반도체 협력, 코로나19 관련 백신 개발 등 산업계 동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문 대통령은 해당 기업에 격려 메시지도 내놓는 등 재계와 거리좁히기에 나섰다. 기업 총수들 역시 미래 먹거리 개발 현황과 정부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확대를 약속하며 ‘윈윈’을 다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ON’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를 청와대 인왕실에서 만나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당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미소를 보냈다. 문 대통령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총수들이 기립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90분 가량 진행된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삼성인’의 삼성과 ‘H모빌리티클래스’의 현대차 등 우수사례를 언급하며 “사회경제의 변화가 인력의 수요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발벗고 나서줘야 한다는 것이다.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의 만남은 6월 4대그룹(삼성 SK LG 현대차)과 오찬간담회 이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와 주먹인사를 나누며 근황을 비롯해 6G 등 미래 통신 기술부터 자동차 산업 현황,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각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산업계 동향을 물었다. 경제계의 관심을 모은 이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 비정치적인 산업계 동향만 논의했다는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1년10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 부회장에 6G 연구 개발 상황을 물었고 “6G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구 KT 대표이사가 5G와 6G로 이어지는 국내와 해외의 연구현황과 상용화, 관련 통신장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인재 제일’이라는 말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청년일자리도 불확실성이 크지만 산업에서 백신과 반도체도 불확실성이 큰 분야이며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므로, 이를 따라가기 위해 (고용)안전망을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외국과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경쟁해야 한다”며 정 회장을 향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문 정부가 추진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언급하며 “생산량을 올해 1만여 대에서 내년에는 5만대 정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직결된 백신 개발 상황도 물었다. 이에 대해 최 SK 회장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3상을 진행 중이며 이후에는 전세계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 없으나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요소수 품귀 사태 이후 문 정부의 중점 과제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호주 순방을 통한 광물 수입 다변화에 대한 호의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구 LG 회장에 “올레드TV 등 디스플레이 산업이 성황이다”고 말했고 구 회장은 “어려움 있었으나 코로나19 속 TV 구입이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했다. 아울러 배터리의 원재료인 리튬 등 핵심 광물 수입 다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호주 순방 성과를 언급하며 “정부가 활로를 열어주어서 감사하다”고 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40년 수소환원제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알리며 “호주에서의 공급망 MOU를 통해 배터리 양극재에 필요한 리튬, 니켈, 흑연 등의 공급망이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2021.12.27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이재용 만나 주먹인사… ‘사면논의’ 無(종합)
  • 文대통령, 이재용 만나 주먹인사… ‘사면논의’ 無(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6개 기업 총수와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민관협업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6G 등 차세대 통신기술부터 차량용 반도체 협력, 코로나19 관련 백신 개발 등 산업계 동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문 대통령은 해당 기업에 격려 메시지도 내놓는 등 재계와 거리좁히기에 나섰다. 기업 총수들 역시 미래 먹거리 개발 현황과 정부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확대를 약속하며 ‘윈윈’을 다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ON’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를 청와대 인왕실에서 만나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당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미소를 보냈다. 문 대통령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총수들이 기립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90분 가량 진행된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삼성인’의 삼성과 ‘H모빌리티클래스’의 현대차 등 우수사례를 언급하며 “사회경제의 변화가 인력의 수요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발벗고 나서줘야 한다는 것이다.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의 만남은 6월 4대그룹(삼성 SK LG 현대차)과 오찬간담회 이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와 주먹인사를 나누며 근황을 비롯해 6G 등 미래 통신 기술부터 자동차 산업 현황,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각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산업계 동향을 물었다. 경제계의 관심을 모은 이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 비정치적인 산업계 동향만 논의했다는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1년10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 부회장에 6G 연구 개발 상황을 물었고 “6G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구 KT 대표이사가 5G와 6G로 이어지는 국내와 해외의 연구현황과 상용화, 관련 통신장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이어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청년일자리도 불확실성이 크지만 산업에서 백신과 반도체도 불확실성이 큰 분야이며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므로, 이를 따라가기 위해 (고용)안전망을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외국과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경쟁해야 한다”며 정 회장을 향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를 다수 수상했다”며 축하의 말을 건내게도 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직결된 백신 개발 상황도 물었다. 이에 대해 최 SK 회장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3상을 진행 중이며 이후에는 전세계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 없으나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요소수 품귀 사태 이후 문 정부의 중점 과제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호주 순방을 통한 광물 수입 다변화에 대한 호의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구 LG 회장에 “올레드TV 등 디스플레이 산업이 성황이다”고 말했고 구 회장은 “어려움 있었으나 코로나19 속 TV 구입이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했다. 아울러 배터리의 원재료인 리튬 등 핵심 광물 수입 다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호주 순방 성과를 언급하며 “정부가 활로를 열어주어서 감사하다”고 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40년 수소환원제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알리며 “호주에서의 공급망 MOU를 통해 배터리 양극재에 필요한 리튬, 니켈, 흑연 등의 공급망이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2021.12.27 I 이정현 기자
장하성 “시안 봉쇄 삼성반도체는 정상가동…중국행 항공편 줄어들수도"
  • 장하성 “시안 봉쇄 삼성반도체는 정상가동…중국행 항공편 줄어들수도"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장하성(사진) 주중한국대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시안(西安) 봉쇄 조치에도 삼성 반도체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하성 주중대사. 사진=베이징특파원단 제공장 대사는 27일 베이징특파원단과 간담회에서 “중국 기업을 포함해 모든 기업의 가동이 중단됐지만 삼성 반도체 공장은 핵심인력을 기숙사 시설에 거주하도록 하면서 정상 가동되고 있다”며 “시안으로 가는 모든 항공편도 중단돼 입국 등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또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활동 제한이 있을 수 있어 우리 기업들과 애로상황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력 대란때처럼 갑작스럽게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선양(瀋陽)에 도착한 항공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해당 항공사의 대 중국 노선 조정도 있을 전망이다. 장 대사는 “안타까운건 중국 민항국이 (관련해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 사례를 비춰봤을 때 인센티브로 주어진 노선에 대한 당분간 취항을 취소하는 조치하는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요소수 부족 사태 관련 중국산 요소수 수입과 관련해서는 “기존 계약이 돼 있던 1만8700t의 전량 수철 검사가 완료됐고, 중 1만700t은 선적이 완료돼 수송중이거나 한국에 도착했고, 나머지 7800t은 운송수단을 확보하는 상황”이라며 “추가 도입 물량에 대한 협의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이 자국내 비료 제품에 대해 수출전 검사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중국산 요수수 수입에 차질이 생겨 국내에서는 요소수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한중 당국간 협의로 한국 기업들이 이미 수입 계약을 마친 중국산 요소 1만8700t 분량은 한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장 대사는 2021년을 “한중관계의 소통이 원활했던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고 한국 영화가 6년만에 다시 중국에서 상영하는 등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도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지만 한중 양자관계는 소통을 지속해왔다”며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회가 4년여 만에 다시 개최되는 등 개인적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안들을 협의하고 해결하느라 고위 측과 접촉이 많았던 한해였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면서 한중 화상 정상회담이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고, 현재로는 특별하게 진전사항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누가 올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각 대사관과 접촉해서 다른 나라 상황을 확인하고 있지만 중국 외교부 발표도 없었고, 외교적 보이콧을 밝힌 나라 외에는 알려진 게 없다”며 “우리도 초미의 관심이기에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12.27 I 신정은 기자
세븐일레븐, KT강남점에 와인 전문 숍 '와인스튜디오' 오픈
  • 세븐일레븐, KT강남점에 와인 전문 숍 '와인스튜디오'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강남점에 와인 전문 콘셉트숍 ‘와인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KT강남점은 복층 점포로 지난 2014년 카페형 편의점 모델인 ‘도시락카페 1호점’으로 오픈했는데, 기존 2층 다목적 휴게 공간을 이번에 ‘와인스튜디오’로 새롭게 리뉴얼해 재탄생시켰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서울 강남구 KT강남점 2층에 오픈한 와인 전문 콘셉트샵 ‘와인스튜디오’이번 와인스튜디오는 30여평 공간에 300종이 넘는 다양한 와인을 갖추고 있으며, 총 8개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륙별 와인과 품종별 와인, 화이트 와인 코너은 물론 이달의 MD추천 와인존도 함께 구성했다. 상품 가격대는 5000원에서 70만원으로 하우스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 마니아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샴페인도 별도 섹션으로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 업계 최초로 샴페인 3종을 포함한 와인장터 기획전을 열었는데 △마릴린먼로의 픽으로 알려진 ‘파이퍼하이직’ △샴페인의 정석 ‘도츠브룻클래식’ △유명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용 ‘페리에주에그랑브뤼’ 등이 품귀 현상을 보이며 열흘 만에 1만여개가 팔려나갔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샴페인 3종을 포함해 총 20여종의 샴페인을 해당 섹션에서 판매한다.이 외에 위스키, 전통주 등 스페셜 코너로 구성했으며 와인과 함께 곁들이기에 좋은 치즈, 살라미 등 푸드페어링 상품도 갖췄다. 와인스튜디오는 다른 목적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와인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MD가 참여하는 임직원 및 경영주 교육장으로 활용되며, 유명 와인 유튜버와 함께하는 와인 홍보 영상 등 SNS 콘텐츠 촬영장으로도 쓰인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와인스튜디오 중앙 공간에 바 테이블을 설치했다.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와인스튜디오는 우리 생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와인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한마디로 잘 차려놓은 와인 테이블 같은 곳”이라며 “와인이 일상 주류문화로 정착하면서 내년에도 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세븐일레븐은 이번 KT강남점 와인스튜디오의 운영효율 및 판매추이를 지켜본 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분한 유휴공간이 확보되는 점포를 선정해 전체 면적의 30~50%를 와인스튜디오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약 200여개의 카페형 편의점 모델 중 상권이 뒷받침 되는 곳이 주요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와인스튜디오와 함께 현재 전국 4200여개인 와인특화매대 운영점의 확대도 병행한다.
"내년 반도체·에너지·게임·미디어 산업 긍정적"
  • "내년 반도체·에너지·게임·미디어 산업 긍정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내년 반도체, 에너지·유틸리티, 게임 및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내년 경기 회복과 소비심리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성장 기대 산업으로 이들 산업이 꼽혔다. 27일 삼정KPMG는 ‘2022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자동차·게임·은행 등 국내 주요 24개 산업별 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내년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과 금리 인상, 환율 등 대내외 우려 요인도 상존하나 국내 경제성장률은 3.0~3.3%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산업은 파운드리 생산 능력 확대로 시스템 반도체 품귀 현상은 일부 해소되고,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 증가·가격 하락으로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보다 감소한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전후방 공급망의 고도화와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반도체 자급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 간 전략적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에너지·유틸리티 산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후 합의로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추세는 뚜렷하게 유지되는 반면 석탄 및 가스 수요는 정체될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유가 및 에너지 가격 리스크 헤지(Hedge) 전략 수립과 함께 탄소중립 과정에서의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내년 국내 게임 시장 역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 토큰)의 비즈니스적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게임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게임의 본질적인 즐거움을 잃지 않으면서 메타버스와 NFT 선점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국내에서는 NFT 활용 게임이 불가함에 따라 규제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전세계적인 한국 콘텐츠 흥행과 더불어 내년에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를 필두로 한 국내 웹툰 플랫폼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음악 업계에서는 팬덤 플랫폼에 커머스를 접목해 수익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국내 OTT 기업이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한 직접 투자와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수단을 고려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을 주문했다.휴대폰과 자동차, 철강, 정유·화학, 제약·바이오, 건설, 항공, 관광, 유통, 식음료, 외식, 패션, 화장품, 은행, 생명보험 등 15개 산업은 ‘일부 긍정적’으로 기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조선·해운, 증권, 카드, 손해보험 산업 전망은 ‘일부 부정적’으로 관측했다.내년 디스플레이 시장은 코로나와의 공존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저효과로 다시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산업은 글로벌 발주량 감소로 전반적인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산업은 물류 혼란의 수습, 중국 조강 생산량 제한, 오미크론 확산 등의 요인으로 주요 화물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한 증권은 주식거래 둔화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고, 카드는 가계 대출 규제 강화·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영업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내년에는 전 산업에서 글로벌 공급망 및 원자재 가격 등 불안정성 등의 요인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며, 대내외적 변수에 따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춘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은 코로나19와 디지털화, ESG 부상 등으로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플랜 수립을 통한 성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12.27 I 김소연 기자
LG전자·대상·매일유업·이랜드월드…공정위 선정 ‘대리점동행기업’
  • LG전자·대상·매일유업·이랜드월드…공정위 선정 ‘대리점동행기업’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LG전자(066570) 등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으로 선정한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공정위는 대리점 표준계약서가 더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업계 스스로 표준계약서 제·개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3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상규 LG전자 사장,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사진 = 공정위 제공)공정위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LG전자, 대상,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등 4개 기업에 대해 ‘대리점 동행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공정위가 대리점 분야 상생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제도다. 대리점과 장기계약을 통한 안정적 거래 보장, 인테리어 리뉴얼 비용 지원, 임대료․금융․자금 지원 등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먼저 LG전자는 올해 인테리어 리뉴얼을 시행한 29개 대리점의 비용 48억 5000만원 중 약 77%인 37억 4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대리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대상은 요소수 품귀사태 발생시 요소수 2000리터를 확보, 대리점 화물차량 운행을 지원했다. 또 1년 동안 판촉비 등 300억원을 대리점에 지원하고 321억원의 상생펀드도 조성했다. 매일유업은 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 냉장물류장비 및 코로나 방역용품 구입 등을 위해 101억 5000만원을 대리점에 지원했다. 또 대리점과 분쟁 방지를 위해 영업담당자 행동규범 등을 마련해 운영했다.이랜드월드는 직영 온라인몰에 접수되는 소비자 상품 주문에 대해 그 판매․배송을 대리점이 담당하게 하고 수익도 대리점에 보냈다. 또 100억원 규모의 동반 성장펀드 조성, 계약갱신 제한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한 것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4개 기업은 2022년까지 ‘대리점 동행기업’임을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대리점 동행기업이 협약 이행평가를 받는 경우 가점(3점)도 부여된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은 제조 대기업이 대리점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며, 기업 자신의 생존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요소”라며“공정위도 그 상생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리점 거래에 적용되는 표준계약서에 거래의 실정이 보다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업계 스스로도 표준계약서 제ㆍ개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23 I 조용석 기자
고유가·요소수 품귀 한시름 놓으니 파업…택배업계 '한숨'
  • 고유가·요소수 품귀 한시름 놓으니 파업…택배업계 '한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경유값 급등과 요수소 품귀 사태로 시름했던 택배업계가 연말 택배기사들의 파업 사태마저 예상되며 녹록치 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실제 파업이 이뤄질 경우 그 규모와 기간에 따라 자칫 연말·연시 물류 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적지 않다.▲택배노조가 20일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 전국대표자 총파업 선포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는 오는 23일 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28일 총파업 돌입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한다. 투표 결과 찬성이 많으면 CJ대한통운 소속 1700여명의 택배기사들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택배노조는 지난 4월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이뤄진 택배비 인상에 따른 초과이윤 3500억여원을 택배기사들에 분배해달라고 요구하는 동시에, 당일배송이나 주 6일제 등 업무 환경에 대한 개선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물류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일단 관련 업계에선 총파업 규모와 기간을 주목하고 있다. 일단 총파업 참여 예상 인원은 CJ대한통운 전체 택배기사 인력 중 10% 수준인만큼 물류 대란까진 빚어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지만 비노조원의 산발적 참여와 총파업 기간 또한 장기화될 경우 배송에 차질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 등 택배사들과 협업하는 온라인쇼핑몰들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규모가 크고 기간이 길어진다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올해 6월 CJ대한통운을 비롯한 다른 택배사들이 모두 참여한 총파업 당시 물류 대란까지는 아니지만 배송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이미 택배사들은 하반기 경유값 급등과 요소수 품귀 사태로 올해 불안한 경영환경을 이어온 마당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경유값 역시 크게 올라 지난달 11일에는 리터당 무려 1600원대를 넘어섰다. 이에 앞선 10월부터는 중국의 요소 수출 규제 여파로 빚어진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더해 지난달 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연장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일단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및 요소수 긴급 수입 노력으로 한시름 놓은 상황이지만,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온다.한 택배사 관계자는 “택배 배송은 단거리를 운행하기 때문에 경유값이나 요소수 품귀 사태에 직접적 영향권에 들지는 않는다. 다만 고유가와 요소수 품귀 사태가 장기화됐다면 택배업체들과 계약 관계에 있는 터미널과 물류센터 간 간선 차량 업체들부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소수 품귀 사태 장기화시 택배업계 심각한 지장을 우려했던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정부에 “국내에 요소 생산설비를 구축하거나 요소를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서를 내기도 했다.
신축 품귀현상에…올해 전국 미분양 ‘역대 최저’
  • 신축 품귀현상에…올해 전국 미분양 ‘역대 최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해 미분양 주택 물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자료=리얼투데이)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1만407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해당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이 나왔던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이다. 이후 미분양은 △2009년 12만3297가구 △2010년 8만8706가구 △2011년 6만9807가구 △2012년 7만4835가구 △2013년 6만1091가구 등으로 이어지며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전국적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분양 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1만 가구대로 내려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가장 적은 미분양을 보인 곳은 광주(33가구)였다. 뒤이어 △서울(55가구) △세종(129가구) △전북(171가구) △충북(307가구) 순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입주 물량이 줄어든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 물량은 총 28만4320가구로 추정된다. 지난해 입주 물량(36만1646가구)보다 약 21% 감소한 수준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 수요가 많다고 볼 수 있다”며 “미분양이 적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 역시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적용되는 강력한 대출 규제를 앞두고 분양 막차를 타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미분양 감소 추세는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내다봤다.한편 올 연말까지 미분양이 적었던 지역 곳곳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미분양 물량이가장 적었던 광주에서는 현대건설이 고급 주거공간 ‘라펜트힐’을 선보인다. 오는 2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두번째로 적은 미분양 수치를 기록했던 서울에서는 GS건설이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32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2021.12.20 I 김나리 기자
“호주 순방 文대통령, 입술 붓고 터져”… 靑의 항변
  • “호주 순방 文대통령, 입술 붓고 터져”… 靑의 항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9일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의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4일(현지시간) 시드니 총리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내외와 함께 휴대전화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에서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 속 호주 순방을 다녀온데 비판 여론이 일자 “코로나 일상회복의 준비부족으로 국민께 또 고통을 드리게 된 것은 대통령께서도 사과를 드렸다”며 이같이 반박했다.외유성 순방이라는 일각의 비난에 대해 “호주의 거듭된 요청과 정해진 국빈 방문을 미룰 수는 없었다”며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호주의 핵심광물 확보를 통한 공급망 강화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이어 “공급망 확보와 다각화에 호주만큼 유리한 나라는 흔하지 않다”며 “우리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1조 원 규모의 방산 수출이라는 커다란 국익까지 곁들여 있는 호주방문이었으니 아무리 높이 평가한들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요소수 품귀 대란이 불거진 이후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힘을 쏟았다. 지난달 유럽 순방 이후 돌아온 이후 참모 회의 때마다 요소수에 대한 지시가 이어졌다. 박 수석은 여덟 번가량 요소수 관련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다고 돌이켰다.문 대통령의 호주 순방 역시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일환이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 회담에서도 희소금속 다각화를 위한 협의가 있었던 만큼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대통령은 잠시 쉴 틈도 없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 자료를 살펴보았다”고 박 수석은 설명했다.박 수석은 되려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했다. 박 수석은 “(호주에서)국내 도착 후 PCR 검사를 받은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관련 보고서를 새벽까지 읽으며 상황을 점검했다”며 “몇 시간이라도 휴식을 취하길 바랐지만 여지없이 티타임 참모회의가 소집되었고 며칠 만에 뵙는 대통령의 입술은 붓고 터져 있었다. 차마 뵙기조차 송구스러우나 코로나 방역강화 조치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하면 대통령께 “얼마나 노고가 크셨습니까”라는 인사 한마디도 드릴 수가 없었다”고 돌이켰다.그러면서 “모든 것이 우리가 잘 몰랐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요소수의 교훈’이고, 앞으로 공급망의 가치사슬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일은 대통령과 정부의 당연한 의무”라 했다.
2021.12.19 I 이정현 기자
올해 아쉬운 정책 '부동산'…내년 걱정이슈는 '포퓰리즘'
  • 올해 아쉬운 정책 '부동산'…내년 걱정이슈는 '포퓰리즘'
  • (그래픽=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 국민이 뽑은 올해 중요한 이슈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부동산 가격 폭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이어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친데다 ‘유동성 파티’와 맞물린 잘못된 규제로 인한 부동산 폭등이 우리 국민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어서다. 내년에는 대선에 따른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3∼13일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 경제, 산업, 국제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2021 사회·경제 주요 키워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먼저 사회 분야의 핵심 이슈로는 응답자의 10명 중 3명(35%)이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확진자 급증’을 꼽았다. ‘부동산 가격 폭등 및 관련 스캔들’(32.0%) 역시 부담으로 꼽혔다. 여기에 건강보험료·고용보험료·종부세 등 ‘세금 부담 증가’(13.8%), ‘양당 대선 후보 선출’(11.2%), ‘세대·젠더·계층 갈등 심화’(7.0%) 등도 주요 이슈로 꼽혔다.경제 분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공급망 붕괴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유가급등, 밥상물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확대·지속’(26.3%)이 1순위 핵심 이슈로 꼽혔다. 이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따른 ‘국가부채 급증’(23.9%),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22.9%), ‘기준금리 인상 및 가계대출 제한’(16.7%), ‘가상화폐 급등과 폭락 반복’(9.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산업 분야에서는 최근에 발생한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나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 ‘글로벌 공급망 훼손’이 29.8%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혔다.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29.2%)는 유일하게 긍정적인 주요 이슈였다. 이외 ‘2030년 한국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 상향 등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19.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국제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국경봉쇄 강화’(39.5%)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뽑혔고 ‘미·중 전략경쟁 장기화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25.5%), ‘중국 헝다 사태·공동부유’(14.8%)가 각각 2·3순위를 차지했다.각 분야를 모두 합친 종합 순위에서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확진자 급증’이 18.2%로, 1순위 핵심 이슈로 꼽혔다. ‘코로나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국경봉쇄 강화’(11.7%)도 3순위에 올라 올해를 코로나19의 해로 기억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2순위는 14.0%가 선택한 ‘부동산 가격폭등 및 관련 스캔들(LH직원 부동산 투기 등)’이 차지했다. 부동산 가격 폭등(37.1%)은 올해 정부 정책 중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도 꼽혔다.전경련 관계자는 “대부분 피부로 와 닿는 생활 관련 고충이 핵심 이슈로 꼽혔다”며 “코로나 변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이슈도 있었지만 정책실패에 따른 부동산 시장 불안도 국민이 아쉬운 정책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내년도 주요 이슈 전망 역시 올해와 비슷하게 ‘코로나19 변이 확산’(30.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올해와 다르게 ‘포퓰리즘 정책 가능성’은 응답률 23.4%를 차지해 2순위에 올랐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에서 국민의 삶과 괴리된 정책만 제시하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돼서다. ‘부동산시장 불안’ 역시 20.0%로 3위였다.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국민은 거대 담론보다는 코로나 확진급증, 부동산 폭등, 밥상물가 급등과 같은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는 포퓰리즘이 아닌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실용적 정책을 펴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2.16 I 김상윤 기자
아듀 청주팹…SK하이닉스시스템IC, 中에서 '8인치 시장' 승부
  • 아듀 청주팹…SK하이닉스시스템IC, 中에서 '8인치 시장' 승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중국 장쑤 우시로 공장 이설을 진행 중인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국내에서의 마지막 물량 생산에 들어갔다. 내년 2월 말께 국내 공장 생산을 완전히 종료하고 상반기 내 이설을 마무리, 중국 시스템반도체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SK하이닉스시스템IC 중국 우시 공장(사진=SK하이닉스)1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의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최근 충북 청주 M8 공장에서의 마지막 주문 물량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물량은 약 2개월 뒤 생산이 완료되며 이를 끝으로 국내 공장은 내년 2월 말쯤 문을 닫을 예정이다. 남은 장비는 같은 해 5월까지 모두 우시 공장으로 순차 이설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난 2017년 7월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강화를 위해 관련 사업부를 분사, 설립한 자회사다.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세워졌다. 최근 불거진 ‘반도체 공급난’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8인치(200mm) 웨이퍼 반도체인 이미지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을 생산한다.SK하이닉스시스템IC는 2018년 9월 중국 우시시 정부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WIDG)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립에 나섰다. 전기차와 사물인터넷(IoT) 등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미 1500개 이상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가 있는 중국으로 자리를 옮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목표다.이후 지난해 1분기 공장 준공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M8 공장 장비 이설을 시작하며 공장 가동에도 들어갔다. 당초 올해 말까지 모든 장비를 이설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생산시설 외 기술 연구·개발(R&D) 시설 등은 국내에 그대로 두면서 이원화 체제를 갖춘다.SK하이닉스시스템IC는 내년 상반기 중 이설을 완료하면서 8인치 시장 본격 공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능력은 월 10만장 정도로 알려졌다. 특히 8인치 반도체 공급난이 당분간 지속되고 장기적으로도 시스템반도체 시장 성장이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이미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지난해 매출은 7030억원으로 2019년(6615억원)보다 400억원 가량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과거 구조조정으로 매각했던 키파운드리를 17년 만에 다시 인수하며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8인치 파운드리 생산 기업 키파운드리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키파운드리를 완전히 인수할 경우 SK하이닉스의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은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포함해 약 20만 장에 육박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시 이설 완료로 중국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8인치 파운드리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8인치 파운드리 품귀난이 해소되지 않는 단기적인 요인과 함께 전기·자율주행차량 증가에 따른 시스템반도체 시장 확대라는 장기적인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12.15 I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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