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권남훈 국무조정실 산업연구원장이 약 8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57억원을 등록했다.
| 권남훈 국무조정실 산업연구원장(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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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일 관보에 12월 수시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전·현직 고위공직자 72명이다.
권 원장은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82억 909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용산구에 17억원 상당의 아파트 전세권과 서초구 반포동에 17억 56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주식 4억3442만원, 예금 42억 7489만원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실장은 재산 57억 2025만원을 신고했다. 경기도 과천과 성남시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 총 3채를 보유했고, 배우자는 서울 용산구에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해 총 35억 22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했다. 이밖에 본인과 배우자, 부친, 장남 명의의 예금 26억 2963만원을 신고했다.
이용주 기획재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이 51억 965만원을 신고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이 단장은 부친 명의의 강원 춘천시 대지, 경북 경산시 임야, 대구광역시 도로 등 7억7813만원 상당의 토지를 등록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로는 13억 8888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를 보유했다. 본인·배우자·부친·장녀의 예금액으로는 총 25억 716만원을 적었다.
퇴직자 중에선 차상훈 전 보건복지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195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종광 전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 73억 3512만원, 이해영 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53억 2701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