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올해 소방관·방역공무원 4000명 대상 ‘힐링 승마’

첫 시행 지난해보다 네 배 확대 운영
8주 체험 과정서 트라우마 치유 꾀해
  • 등록 2019-03-19 오전 1:23:38

    수정 2019-03-19 오전 1:23:38

한국마사회 힐링 승마 프로그램 운영 모습. 마사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마사회는 올 한해 소방관·방역공무원 4000명을 대상으로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힐링 승마는 승마를 통해 마음과 정신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취지의 마사회 대표 사회공익 사업이다. 마사회는 올해 공익적 역할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대상 인원도 처음 시행한 지난해 1000명에서 네 배 늘렸다. 또 소방공무원만 대상으로 진행해 오다 올해부터 방역공무원을 추가했다.

방역 공무원은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때마다 소나 돼지, 닭을 대량으로 살처분하며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14일 전국 마사회 직영점과 일반 승마시설에서 처음 시작했다. 참가자는 주 2회씩 8주 동안 총 18차례 말을 타는 활동을 하게 된다. 첫 3주는 이론 교육, 나머지 5주 동안 직접 말에 타보는 일정이다. 강습비는 전액 마사회 렛츠런재단에서 지원한다.

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가 마사회의 의뢰로 지난해 힐링 승마 참가자를 설문조사한 결과 63명의 응답자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위험군은 31명에서 16명으로, 우울 위험군은 24명에서 9명으로 각각 줄었다.

마사회는 내년 이후 경찰관과 군인 등을 대상으로도 힐링 승마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마사회의 특기인 승마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특수 직무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 개선에 활용하려는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소방관과 방역 공무원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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