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스웨덴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분 인수로 주가 5%↑

  • 등록 2023-12-20 오전 2:44:14

    수정 2023-12-20 오전 2:44:1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웨덴의 행동주의 투자자 세비안 캐피탈이 스위스 은행 UBS(UBS)의 지분 1.3%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9일(현지시간) UBS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UBS의 주가는 5.58% 상승한 30.83달러를 기록했다. UBS 주가는 올해 50% 상승해 1997년 이후 최고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세비안 캐피탈은 UBS 지분 12억유로(13억1000만달러)를 인수하면서 UBS 주주 중 상위 10위 안에 들게 됐다.

세비안 캐피탈의 경영파트너이자 공동창업자인 라르스 푀르베리는 “UBS 경영진이 크레디트 스위스와의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UBS 주가가 향후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BS의 주가가 두 배가 되면 미국 5위권 은행인 모건스탠리와 시장가치가 비슷해진다.

푀르베리는 UBS에 대해 “크레디트 스위스와의 통합 이후 강력한 시장 지위와 재무 건전성을 갖춘 세계 최대의 자산관리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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