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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사업’을 올해 시범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원 홍천(쌀·팥·옥수수) △충북 청주(딸기·사과·쌀) △전북 군산(보리·쌀·밀) △전북 고창(보리·복분자·고구마·밀) △전남 장성(감·사과·쌀)이다.
전남 장성은 특산물인 사과와 감을 이용해 ‘감사’란 브랜드를 만들어 이를 활용한 ‘기정떡’ 같은 가공 상품 개발·판매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는 주산품인 사과와 딸기, 쌀을 활용해 ‘라이스 애플베리 와플’을 개발하고 이를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 전북 군산은 쌀, 보리, 밀을 활용해 제과제빵이나 제면, 수제맥주 등을 특화 개발한다. 강원 홍천은 쌀과 팥, 옥수수로 ‘옥빙수’를 만들고, 전북 고창은 보리와 복분자, 고구마, 밀로 ‘복빵’을 만들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를 △품목융합형 △기능융합형 △종합형으로 분류해 큰 틀에서 사업 방향을 정하면 해당 지역 도 농업기술원이 특산품을 육성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산업화를 추진하는 식으로 분업한다.
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농업 현장과 소비 경향의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