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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금양은 전 거래일보다 1만400원(18.12%)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금양은 이날 장 개시와 함께 주가가 급등해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개미 투자자들이다. 개인은 나홀로 137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1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예상 실적도 제시했다. △2024년 매출액 4024억400만원, 영업이익 1609억7600만원 △2025년 매출액 4680억6200만원, 영업이익 1872억2500만원 △2026년 매출액 4680억6200만원, 영업이익 1872억2500만원이다. 매년 영업 이익률만 40%에 달한다.
회사 측은 “설비 재정비 후 텅스텐 등 허가받은 광산 채굴을 연내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리튬에 대해서도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 후 개발 허가를 얻어 2024년 초부터 채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회사 홈페이지에서 몽골 광산의 철(3300만t), 텅스텐(65만t), 리튬(36만t) 등 추정 매장량을 공개하며 추정 가치가 118조1448억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몽라 지분 인수 가격과 몽골 광산 매장량의 추정 가치의 차이가 커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개인 투자자는 “당장 내년부터 1600억원 이상 흑자를 내는 광산을 800억원도 안 되는 헐값에 팔아넘기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면서 “과거 우럭바리로 이익률 50%가 넘는다고 했던 기업과 유사한 기시감이 든다”고 꼬집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리튬 관련주는 사업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