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 그랜드 제바히르 호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에이드리안 스코필드(Adrian Schofield) Aviation Week 수석 편집장(왼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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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W는 세계적인 항공 전문매체로 지난 1974년부터 49년 동안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심사를 거쳐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한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 2019년 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취임 후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얻었다.
또 발상의 전환과 빠른 판단으로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으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수상 이유로 꼽혔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큰 상을 주신 ATW에게 감사하다”며 “수상의 영광을 대한항공의 모든 고객들과 임직원, 최고의 파트너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조원태 회장의 이번 수상으로 대한항공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에 이어 3년 연속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입지를 확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엔데믹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