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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39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라인 프로젝트는 지난해 초 해외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12년간 장기차입 계약을 진행하면서 외부 조달을 완료했지만, 남은 자금 집행은 조달 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월 1억5500만달러 규모의 롯데케미칼파키스탄 매각 무산 이후 지속적으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타이탄 등 기초소재 관련 사업 재편을 위한 다양한 전략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석유화학 기초부문 적자가 2년 이상 장기화하면서 롯데케미칼은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각 신용평가사들의 추가 하향 가능성 요인에 도달한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는 매출액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를 하회하고, 에비타 대비 순차입금이 4배를 초과할 경우 등급 하향 변동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그룹 분석을 통해 “석유화학제품 수급 상황과 비용구조 조정 방안 등을 통한 이익창출력 전망과 사업재편, 투자계획 변경에 따른 재무구조 변화를 면밀히 점검해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시황 개선에 시일이 걸릴 것이고,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투자 기조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그룹 차입 규모 감축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