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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과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를 공동으로 열고 “올 한해 대외 수출여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민·관 합동 총력 수출지원 체제를 가동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와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수출 관계 부처 관계자와 수출 관련 업종별 단체장과 기업 대표가 참여해 수출 활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자동차(00538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등 이날 회의 참여 기업도 수출입 절차 간소화와 신시장 확보를 위한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 무역보험 보증 한도 완화, 수출 관세 추가 인하 등을 건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정부는 무역보험 한도 한시 확대와 함께 해외 납품 기계·장비 잔금 회수에 대한 무역보험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섬유업계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 연계와 전시회 참여 지원도 늘린다. 성 장관과 김 회장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매 분기 이 회의를 열고 업계의 수출 애로 해결 방법을 논의하고 통상현안을 대응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최근 대외 수출 여건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수출 활력 조기 회복을 최우선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유관기관, 업계가 하나가 돼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에 역량을 결집하자”고 당부했다.